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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S라인이 전부는 아니다
  • [보이차 제대로 알기] ① S라인이 전부는 아니다
  • [노컷뉴스 제공]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보이차가 다이어트차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조차 감비(減肥)차로 주로 소개되고 있는 마당이니, S라인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현대여성들이 그냥 지나칠리 만무하다. 하지만 보이차는 원래 다이어트를 위한 차가 아니었다. 보이차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명나라 때부터라고 한다. 먹고 살기 쉽지 않았을 당시에, 다이어트를 위해 보이차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옛사람들이 주목한 보이차의 참 효능은 무엇일까? 옛사람들이 주목한 보이차의 효능은 전통 한의학서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본초강목습유>에선 "보이차는 담을 없애고 장을 원활하게 한다. 위장의 즙을 잘 생기게 하는 바 그 효능이 참으로 크다. 갖은 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또, <백초경>에는 "풍이 생기거나 음식이 잘 다스려지지 않거나 화기가 일 때, 보이차 두 잔을 끓여서 복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운이 모두 밖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사모채방>에서도 "소화를 도와주며 한랭한 기운을 몰아내고 해독작용을 한다"고 효능을 적고 있다. 현대 한의학계에선 전통적인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이차의 성질은, 복부의 냉한 기운을 몰아내, 원래의 온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배가 따뜻해지면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기혈 순환도 제대로 된다. 그래서 몸의 복원력이 되살아난다. 자율기능이 복원되면 인체의 불균형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이 같은 성질로 인해 보이차는 고혈압이나 저혈압 환자 모두에게 혈압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힘이 있고, 신장 기능을 활성화하여 당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술이나 큰 병 뒤 회복중일 때, 몸의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경우, 몸을 큰 부작용없이 정상으로 돌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차로 현대 한의학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보이차를 처음 접한 사람은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이차를 한약에 배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대전의 용운한의원 박병춘 원장은 "보이차는 몸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대단히 강력하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병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보이차를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많이 마셔보면 그 효능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특히, "현대인들은 먹는 음식 대부분이 냉해, 몸도 차가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병춘 원장은 "일부 사람들은, 뱃속에 냉기가 가득차 손발에 허열이 생긴 것을 보고, 자신이 열이 많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하고, 이것만으로도 건강상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비상’ 혈당검사 해 보셨습니까
  • ‘당뇨병 비상’ 혈당검사 해 보셨습니까
  • [조선일보 제공] 정수홍(가명·34)씨는 올 초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어 입원했다. 그러나 정씨는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화상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이 오래 진행돼 합병증으로 절단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정씨는 “한 번도 당뇨병 검진을 받은 적이 없어 이렇게 심각한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정씨는 현재 인슐린과 혈당 강하제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처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합병증을 막기 위한 병원들의 환자 관리도 엉망이다. 당뇨병 환자가 해마다 10%씩 늘어나 우리나라가 ‘당뇨 왕국’이 되고 있는 이유다. 문제는 매년 30여만명씩 당뇨병 환자가 새로 생기는데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점이다. 당뇨병의 기본 진료가 부실한 데다 예방 교육이 부족하고, 정부 예산 지원도 미비한 점 등 3중고(3重苦)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발 절단이나 실명(失明)뿐만 아니라, 만성 신부전증·심장질환·뇌졸중 등 연쇄적으로 다른 질병까지 일으킨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의 혈당이 피를 타고 온 몸을 돌려 혈관이나 신경을 갉아 먹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발 검사를 6개월에 1번 이상 받은 환자는 100명 중 1명꼴(0.72%)도 채 안 됐다. 실명(失明)을 막기 위해선 눈 검사를 2년에 한 번 이상해야 하는데, 전체 환자의 6%만 눈 검사를 했을 뿐이다. 미국이나 호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당뇨병에 대처하고 있다. 미국은 1997년‘국가 당뇨 예방프로그램(NDEP)’을 만들고, 일본도 ‘건강일본 21’정책을 통해 적정 체중 유지율과 1일 평균 보행량 등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도 2002년에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함께 관리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프로그램 총예산이 고작 68억원밖에 안 된다. 이 예산으로는 전국 251개 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교실’을 여는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부담은 국민 전체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인당 연간 총치료비는 220만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재용 연구원은 “당뇨병 교육이나 관리에 1달러를 쓰면 입원비 3달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처럼 우리도 예방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국민병’
  • 당뇨병은 ‘국민병’
  • [조선일보 제공]우리 국민중 20∼79세 성인의 약 8%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매년 20만∼30만명이 새로 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병증을 포함한 당뇨병 치료에는 전체 건강보험의 20%가 비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05 당뇨병 전국 표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03년 현재 전체 당뇨 환자는 269만4000여명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성인(20∼79세) 인구의 7.75%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2003년 전국 114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20∼79세 당뇨 환자 3902명을 표본으로 추출, 이를 분석해 국내 당뇨 환자의 진료 실태와 이후 3년간의 사망률을 추정한 것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 현황에 대한 전국 조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치료 중인 당뇨 환자가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은 3.95%로 일반인 평균 사망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당뇨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일반인의 4.6배에 이르렀다. 당뇨로 인한 한국인 사망률은 10만명당 35.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평균 13.7명)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는 “당뇨병 초기라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병원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나 당뇨 전(前) 단계에 있는 잠재 환자를 모두 합하면 지금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가차원에서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장차 큰 사회적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사상 첫 1600 돌파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5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日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국유지 매입 예산 2.7배로 늘린다 -일본 자동차 8개사 18조원 R&D 투자 ▲종합 -한·EU FTA 큰 밑그림은 그렸다 -몽골서 유연탄·우라늄 캔다 -한국 국가부채 우려할 수준-신용평가사 피치 -1억짜리 그림도 순식간에 팔려나가 ▲경제·금융 -경기 안 좋은데 법인세만 껑충..지난해 30조원 육박 ▲국제 -美 4월 소매판매 `뚝` -美, FTA 체결국에 노동·환경 기준 강화 ▲기업과 증권 -현대제철, 브라질 철광석 공급 CVRD사와 장기 계약 -현대자동차, 초저가車 개발중 -신기술 인증제품도 적격성 평가 면제 -조기유학 붐에 항공주 뜬다 ▲부동산 -서울 출퇴근 거리 전원아파트 눈길 -상가 고분양도 꺾였다 ◇서울경제 ▲1면 -日 조선, 한국 추격 나섰다..30년만에 대대적 설비 증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커져..美 행정부·의회 새 노동·환경기준 합의 -한·EU FTA 협상 내달말 `상품 관세 양허안` 교환 -한나라 분당위기 고조 ▲종합 -가격파괴형 쇠고기 전문점 뜬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소폭 둔화 -`국유지 임대` 전세방식 도입 -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북핵 해결없인 힘들어" -`고삐 풀린` 中 증시 거품론 솔솔 -전자 여권에 얼굴·지문 정보 수록 ▲금융 -生保 지급여력비율 소폭 하락..국내 6사·외국계 6사 200% 밑돌아 -교보자보, `악사교보자보`로 재탄생 -서울보증 사장 선임 절차 착수 -윤 금감위장, "주택·중기 대출 리스크 관리 철저히" ▲국제 -美 대기업 CEO `1弗 연봉` 확산 -中, 4월 무역흑자 급증 -월가 "美 경기 회복 당분간 힘들 것"..바닥은 지나 -그린스펀, "美 경기침체 가능성 여전히 3분의 1" ▲산업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현장경영 나섰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사업 자신 -GS홀딩스 "200억 추가수입"..자회사 등에 브랜드 사용료 받기로 ▲증권 -"코스피, 올 최고 1800 간다"..한국증권 -외국인, 현대차그룹주 연일 `러브콜` -JP모간 자산운용업 허가 받아 ◇한국경제 ▲1면 -코스피 사상 첫 1600 돌파 -당뇨병 환자 270만명..성인남녀 100명중 8명 -`강북 3구` 아파트값 꿋꿋 ▲종합 -"북핵사태 개선되어도 한국 신용등급 변화없다"-피치 -중국 2년후엔 노동력 부족 -쌀 수입량 만큼 수출 허용...국유재산 임대료 올린다 -"美, FTA 재협상 요구하나" 촉각 -한·EU, "공산품 관세 10년내 철폐" -日 조선, 30년만에 설비확장 -"미국 경기 1분기에 바닥 쳤다"..월가, 경제전문가 설문 -은행장들 자사주 매입 열풍 ▲국제 -中 `구매 외교`로 미국 달랜다 -日, 외국인 연수제 폐지..최저임금 보장 실습제로 ▲산업 -대기업 진출 해외도시는 금맥..항공사, 노선 개설·증편 잇달아 -현대제철, 브라질서 철광석 확보 -`100메가` 초고속이라더니..최저보장속도 겨우 5메가 ▲부동산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 쏠림`
2007.05.11 I 김세형 기자
  • `튈수록 뜬다`..이색 보험상품 출시 잇따라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수의사 의료사고 보장보험, 당뇨치료보험, 제대혈 보관보험…. 보험사들이 최근 이색상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객의 욕구를 미리 파고드는 `틈새상품`으로 치열한 업계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다.메리츠화재는 11일 대한수의사회와 업무제휴를 맺고 애완동물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수의사들이 피해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수의사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연간 43만9000원의 보험료로 애완동물 진료 관련 사고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같은 병원에 소속된 여러 명의 수의사가 가입할 경우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녹십자생명은 지난달 2일부터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보험인 `U-당뇨터치케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이 힘든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혈당수치가 떨어지면 보험료를 깎아준다.특히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유도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생명은 업계 최초로 제대혈 보존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산부 전용보험인 `맘&베이비 터치케어보험`도 판매하고 있다.제대혈 보존서비스는 녹십자생명이 모기업인 녹십자와 제휴, 탯줄에서 채취되는 제대혈을 15년 동안 녹십자에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녹십자생명은 제대혈보존 전문상담을 위해 지난해부터 `라이프라인 FP`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보험상품을 인터넷서비스 등 `이종(異種)`간 서비스로 묶어 패키지(package)로 판매하는 `크로스오버(cross-over)` 상품들도 눈에 띄는 틈새상품이다.PCA생명과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과 태아보험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셀트리 태아보험 플러스`상품을 5월 한 달간 한정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백혈병, 골수암 등 2대 고액암 발병 시 진단확정금 최대 8000만원과 조혈모세포 이식수술비 2000만원 등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이번 상품은 제대혈 보관비용은 그대로이면서 추가적으로 PCA생명의 보장성 태아보험에 가입되는 형태다.AIG손보와 KT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보험을 묶은 `더블플레이 서비스(DPS)` 상품을 올 7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에 가입하면 요금을 10% 이내에서 낮춰주고 월 보험료는 그 이상 할인해준다.가입자는 운전자보험, 자녀건강보험, 상해보험 등 여러 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KT가 보험을 직접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AIG와 KT가 맺고 수익자를 상품 가입자로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05.11 I 문승관 기자
  • "이놈의 회사… 확 때려치워?"
  • [노컷뉴스 제공] 서울의 A은행에 근무하는 박모(46) 과장은 얼마전 승진심사에서 탈락한뒤 최근 목과 얼굴이 뻣뻣해지고, 식은땀이 나고 일할 의욕이 없어져 고민이다. 인천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권모(33) 대리는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권씨는 점심먹을 시간도 없이 항상 바쁘게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야근으로 매일 같이 늦게 퇴근하고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직무스트레스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직무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 등 직장인의 각종 질환과 직결되어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장세진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성급하고 성취동기가 강한 성격을 탈피해 느긋하고 긍정적이고 경쟁심리가 덜한 성격이 되도록 하는 것이 직무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길이고 문진표를 활용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직무스트레스는 회사 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사업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노동절을 맞아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질환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직무스트레스로 산재요양환자 증가 = 직무스트레스와 밀접한 정신질환 및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산재요양이 늘어나고 있다. 산재의료원에 따르면 2005년에 직무스트레스 관련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산재 요양된 사람은 1834명으로 전체 질환자 7495명 중 24.5%를 차지하고 있다.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직무와 연관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루 일과중 절반이상을 직장에서 보내다 보니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직무스트레스란 직무가 요구하는 것이 근로자의 능력이나 자원, 요구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 유해한 신체적 반응이다. 조직 및 조직과 관련된 사항으로 작업공정에 변화가 있다든지 직장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다든지 대인관계에서 불화가 생겼다든지 조직체의 목표에 대한 이견 등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승진에서 탈락했다든지 조직에서 역할이 모호하다든지 직무수행을 위한 자원이나 직권부족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너무 업무가 과다하거나 의사결정 재량권이 부족할 때 생길 수 있다.◆관상동맥질환등 심혈관계 조심 = 직무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선 경고반응으로 우리 몸의 생리기능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가 흥분하여 가슴이 두근거린다든지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그 다음은 저항단계로 시간이 지나면 자극에 대해 여유를 갖고 바라보게 되고 적응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부신피질 호르몬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우리 신체가 변화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그러나 직무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신체적 방어도 붕괴되고 적응에너지도 고갈된다. 이때 경고반응의 신체적 증후가 다시 나타나는 소진단계로 진행되는데 소진까지 오면 신체의 어느 기관이 고장나서 각종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급한 성격 소유자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의사, 항공기 통제사 등 전문직과 행정직 관리직에서 소화성궤양 같은 위장질환의 발병이 높다.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질환으로는 불안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공황장애 등이 있다. 그 밖의 질병으로 요통, 당뇨병, 두통, 천식, 갑상선질환 등을 들 수 있다. ◆반응표 자가측정, 취미활동 등 도움 = 직무스트레스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건전한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자기에 맞는 취미생활, 오락, 스포츠 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과다한 흡연과 음주는 피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려는 마음가짐과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직무스트레스 관련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위험신호가 있을 때는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건강관리센터 문제혁 소장은 "업무시간외에는 회사일에 매달리지 말고, 동호회등 취미활동과 운동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특히 직무스트레스 반응표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도 진료에 앞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직무스트레스 치료방법은 문제상황에 대한 자신의 반응양상을 일일행동기록지에 기록하는 자기관찰과 환자에게 특정사고의 불합리성을 인식하게 하여 그 과정을 변화시켜 합리적인 사고로 이끄는 인지행동치료, 근육에 주의를 집중시켜 불필요한 긴장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게 하는 이완훈련, 특정한 생리적 현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그 생리적 활성도를 스스로 조절하게 하는 바이오피드백, 이완반응을 유도해 내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생리적 반응을 감소시키는 명상이 있다. 최면치료, 요가, 단전호흡, 참선, 마사지 등도 도움이 된다.
  • 나른한 요즘…해삼 먹고 활력 찾자
  • [조선일보 제공] 5㎏ 가볍게- 두릅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조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혈중지질. 당질대사에 장애가 생기면 혈당과 더불어 혈중지질도 높아진다. 뚱뚱한 사람도 혈중지질이 고민이다. 이러한 경우 두릅을 드시라. 특히 4~5월에 캐는 두릅은 양질의 사포닌이 풍부해 혈당 및 혈중지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면서 비타민과 섬유질도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 싱싱한 두릅 밑동의 가시를 제거한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두릅회는 쌉쌀한 맛이 별미다. 5살 젊게-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항암식품. 몸 안의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부나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A와 셀레늄도 많은데, 이러한 성분은 노화예방에도 필수. 브로콜리를 쪄 먹거나, 스프로 만들어 먹어보자. 잘게 썬 양파, 감자를 버터 두른 팬에 볶다가 우유를 넣는다. 한소끔 끓으면 소금물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잘라 약간의 생크림과 함께 넣고 좀 더 끓이면 브로콜리 수프 완성. 5시간 더 활기차게- 해삼 해삼은 몸을 두 동강 내도 죽지 않고 재생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신장이 허(虛)하면 지치고 활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해삼은 신장에 혈을 보충하며 양기를 북돋운다. 그래서 한방에선 ‘고개 숙인 남성’의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해삼에 풍부한 홀로테인이라는 성분은 피가 뭉치는 것을 막아 중풍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살이 두텁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야 싱싱한 해삼. 초고추장 없이 해삼에 식초를 살짝 뿌린 뒤 썰어 먹으면 짭짤한 바다 내음까지 즐길 수 있다.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당뇨병과 구강관리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당뇨병과 구강관리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최근 언론매체에서는 앞으로 당뇨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종종 보도되고&nbsp; 있습니다. 당뇨병은 주로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성인병 이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신체활동의 부족 등으로 인해 당뇨병 발생이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nbsp;이런 시점에서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과 합병증으로&nbsp;나타날 수 있는 구강내 변화와 구강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nbsp;당뇨는 말 그대로 당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중에서 탄수화물은 분해 되어서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변하고 이는 곧 혈액으로 흡수되어 몸을 순환하면서 다른 영양소와 함께 신체의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됩니다.&nbsp;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액내로 흡수된 당분이 필요로 하는 간, 근육, 지방세포에 적절하게 흡수되어 저장되지 못하고 혈중에 남아 있다보니 과잉의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nbsp;정상인의 경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적절하게 분비되어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필요한 조직에서 원활하게 저장하고 사용하게 하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지 못 하거나, 충분치 못하게 만들어서 혈중 포도당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nbsp;당뇨환자는 흔히 3다(多) 현상이 나타납니다.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필요로 하는 세포에 적절이 흡수되지 못하므로 자주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어서 다식(多食)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당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면서 삼투압현상에 의해 주변의 수분을 같이 끌고 나오므로 소변량이 많아져서 다뇨(多尿)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됨으로써 신체는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음료수를 자주 마시게 되는 다음(多飮)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nbsp;당뇨병의 무서움은 여러 가지 합병증에 있습니다.&nbsp;당뇨병의 합병증은 혈당의 급작스런 상승 또는 저하로 인한 고혈당증이나 저혈당증과 같이 갑작스럽게 쇼크나 혼수상태로 되어 생명의 위험과 직결되는 급성합병증과 장기간의 고혈당으로 인한 만성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만성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 당뇨성 망막증과 같은 눈질환, 신장질환, 신경질환, 족부질환, 구강질환등으로&nbsp; 온몸에 걸쳐서 질환을 일으킨다.&nbsp;이중 당뇨병으로 인해 구강내에 나타 날수 있는 증상은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입주위의 감각이상이나 혀가 화끈 거리는 작열감이 있으며 타액의 분비가 감소되어 항상 건조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환자의 타액에는 일반인에 비해 당 농도가 높아서 세균의 활성도가 높고&nbsp; 타액분비량이 적어져서 독성성분 제거나 자정작용의 기능도 줄어들어 충치나 치주질환에 이환되기가 쉽습니다.&nbsp;당뇨성 치주질환의 위험은 구강내 질환으로 한정되지 않고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치아가 급속히 빠지거나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음식조절로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당뇨환자가 현미, 거칠고 질긴 야채, 과일, 견과류 등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고 소화불량, 영양불균형과 이로 인한 혈당조절의 실패를 가져오게 됩니다. 혈당조절의 실패는 다른 당뇨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더 넓은 부위의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진 당뇨환자의 전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치주질환이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조기에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nbsp;당뇨병 환자에게서 치주질환이 시작되면 조직의 치유력이 떨어져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증도의 치주질환으로 진행되어 치아를 빼야만 하는데, 치과치료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다른 합병증에 비하여 관심을 소홀히 하여 방치하고 치아를 빼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게 됩니다.&nbsp;그러나, 당이 적절히 관리되고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정상인과 치료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적극적 구강위생관리를 통해서 충분히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당뇨환자의 구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치태나 치석의 침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치아의 안과 바깥면 뿐만 아니라 치아사이를 치실을 사용하여 청소하고 혀의 상부면도 닦아주어야 합니다. 칫솔의 선택도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여 점막의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nbsp;특히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내의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고 음식찌꺼기가 구강 내에 남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입을 물로 자주 헹구어 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증과 함께 혀의 작열감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자극적인 음식과&nbsp; 자극성의 치약은 피하고 구강내의 윤활작용 촉진과 약해진 구강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공타액제나 크림이 추천되기도 합니다.&nbsp;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은 구강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나 당을 적절히 관리하고 구강질환과 관련된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정상인과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하거나 방치하기 보다는 더 적극적인 정기검진과 적절한 예방조치를 통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최광수 원장 (위드미 치과의원)
2007.04.06 I 최광수 기자
와인이 건강에 좋은 또 다른 이유… ''레스베라트롤'' 주목
  • 와인이 건강에 좋은 또 다른 이유… ''레스베라트롤'' 주목
  • [조선일보 제공] 포도에 함유된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에 “레스베라트롤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쥐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의대 데이빗 싱클레어(Sinclair) 교수와 미 국립노화연구소(NIA) 라파엘 드 카보(Cabo) 박사팀의 연구였다. 연구팀이 한 그룹의 수컷 쥐에겐 지방질 성분이 60%인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에겐 똑같은 식사에 더해 체중 1㎏당 24㎎의 레스베라트롤 추출물을 준 결과,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그룹은 사망률이 31% 낮았다. 노화와 비만에 따른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발병 위험도 정상 체중의 쥐와 비슷하게 나왔다. 연구팀은 “맘껏 먹어도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면 건강수명을 30%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노화억제물질(레스베라트롤)을 이용해 비만 및 노화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달 뒤 과학잡지 ‘셀(Cell)’에도 레스베라트롤 관련 논문이 게재됐다. 프랑스 유전학·분자생물학·세포학 연구소 요한 오웨릭스(Auwerx) 박사팀이 체중 1㎏당 400㎎의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한 쥐의 지구력을 측정한 결과, 정상 식사를 한 쥐들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래 뛰었다.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이 근육의 피로도를 절반 가까이 줄여주며, 세포의 에너지원이 되는 미토콘드리아의 활동도 크게 증가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레스베라트롤의 수명연장 효과에 대해 연구자들은 노화에 따라 체내 분비가 줄어드는 ‘써투인’ 효소를 강화시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써투인 효소가 인슐린 등 에너지원을 세포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동물실험 결과들이 잇따르면서 미국에선 이미 레스베라트롤 보충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버드 의대 싱클레어 교수는 자신이 직접 제약회사를 만들어 레스베라트롤 보충제 및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섰다. 그가 만든 ‘써트리스(Sirtris)’ 제약사는 현재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 실험을 진행 중이며, 치매환자들에게도 레스베라트롤 신약을 실험할 예정이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가 곰팡이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으로 습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자란 포도에 함유량이 가장 높다. 또 오랜 기간 알코올에 의해 서서히 녹아 나오므로 충분한 발효기간을 거친 와인일수록 함량이 높다.
'깜짝 추위' 이기는 법
  • '깜짝 추위' 이기는 법
  • [조선일보 제공] 봄철에 포근한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곤두박질칠 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0도 이상 떨어질 때는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13% 높아진다. 추운 날 심장마비가 빈발하는 이유는 찬 기온 때문에 혈관이 오그라들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장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는 잠에서 깨면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교감(交感)신경이 활발하게 활동해 혈관 수축과 심장 박동 증가를 부추긴다. 이로 인해 갑자기 추워진 아침은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5일 “평소에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에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추운 아침에는 신문을 가지러 현관문 밖을 나설 때조차도 옷을 덧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할 때는 목도리 등을 이용해 가급적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고혈압 환자나 노인들은 실내·외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주위가 필요하다. 과음, 과로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다음날 아침도 위험하다. 흡연도 똑같이 위험하다. 알코올은 심장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과로와 흡연은 교감신경 기능을 활발하게 해 지속적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면서 약간의 운동으로 활력을 찾아야 한다. 다만 날씨가 추울 때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준비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나 실내에서의 맨손체조가 적당하다. 10분 이상의 산책도 좋다. 새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은 감기나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 생활에 다시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온까지 급강하하면 감기나 독감에 취약해진다. 특히 3월은 한겨울(1월 중순)에 이어 독감이 다시 유행하는 시기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채소·과일이 풍부한 고른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수”라며 “손을 더 자주 씻고, 외출 후 귀가해서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크 초콜릿, 달콤함 뒤에 숨은 쓰디쓴 비밀
  • 다크 초콜릿, 달콤함 뒤에 숨은 쓰디쓴 비밀
  • [조선일보 제공] 2007 밸런타인데이는 다크 초콜릿의 독무대다. 연인들은 그들 사랑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 초콜릿 대신 한약처럼 검고 쓴다크 초콜릿을 선사한다. 56%, 72%, 76%, 99%…. 눈치 빠른 제과업체는 카카오 순도(純度)를 대문짝만하게 포장지에 써 놓았다. 카카오의 여러 성분이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뇌기능에 좋다는 사실 등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콜릿을 먹어 살을 빼는 '초콜릿 다이어트'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다크 초콜릿이 무조건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믿음은 크게 잘못됐다.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많이 먹을수록 좋은 건강식품은 절대 아니다. 도가 지나치면 득(得)보다 실(失)이 많을 수도 있다. &nbsp;* 다크초콜릿(카카오)의 의학적 효과 코코아버터 -> 비만, 당뇨환자 피해야 코코아버터는 지방덩어리로 열량이 매우 높다. 1g당 9㎉나 된다. 예를 들어 넙적한 판 모양으로 된 밀크초콜릿 한 개(35g)의 열량은 약 170㎉인데 비해 카카오 76% 다크 초콜릿의 열량은 205㎉이다. 다크 초콜릿을 한 개 반 섭취하면 밥 한 공기(300㎉)를 먹는 셈이다.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찌게 된다. 당뇨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는 “다크 초콜릿은 당분도 낮아 당뇨환자의 저혈당 쇼크에 별로 도움이 안 되고, 당뇨환자는 열량제한이 있어 다크 초콜릿을 먹게 되면 다른 더 좋은 음식을 먹을 기회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카페인 -> 불면증, 불안장애, 과민성 방광, 부정맥, 역류성 식도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 약 28g에는 평균 2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국내서 많이 판매되는 35g짜리 다크 초콜릿에는 약 25㎎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셈이다. 인스턴트 커피 한잔(170㎖)에는 약 39.5㎎, 원두커피에는 약 24.5㎎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초콜릿 하나를 먹으면 원두커피 한잔이나 인스턴트 커피 3분의 2를 마실 때와 같은 양의 카페인이 몸으로 들어온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 불안장애, 부정맥,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도 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카페인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먹게 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동시에 심장박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가정의학과학회 저널은 2003년, 초콜릿의 카페인 성분이 식도의 압력을 낮춰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수산염 -> 요로결석 카카오에 많은 수산염 성분은 신장이나 요도 등에 결석(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현상을 촉진시킨다. 결석은 수산염, 인산염, 요산, 인산, 마그네슘, 시스틴 등의 성분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산염은 위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신장까지 내려오는데 소변을 볼 때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양대병원 비뇨기과 이춘용 교수는 “요로결석은 수산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로결석이 있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수산염이 많이 들어 있는 초콜릿, 우유 등 유제품, 멸치 같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나다마이드 -> 중독/ 테오브로민 -> 편두통 카카오의 아나다마이드 성분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신경과학연구소의 피오멜리 박사는 아나다마이드가 대마초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대마초를 피웠을 때처럼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의 테오브로민도 뇌신경을 자극해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년층이나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한다. * 다크초콜릿(카카오)의 의학적 효과
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 발매
  • 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 발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종근당(001630)이 다음달초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Yaila) 판매를 시작한다. 종근당은 야일라를 통해 올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29일 바이엘헬스케어와 협력 마케팅을 통해 출시하는 야일라(성분명 : 바데나필)를 다음달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해 레비트라를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헬스케어의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됐고 지난 10일 야일라에 대해 판매 승인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은 "야일라는 발기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효소 `PDE5`에 대한 선택성이 타사 제품보다 높아 보다 강력하고 안전하다"며&nbsp;"음식물, 알코올과의 상호작용도 적어 약제 복용 후 자연스럽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또 "야일라가 당뇨병 환장 등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군에서도 발기유도 효과도 타사 제품보다 높다"며 "한국인의 특성에 잘 맞는 강력한 발기효과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내세워 올해 9%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엘헬스케어의 레비트라 판매도 계속된다. 종근당과 바이엘헬스케어는 협력 마케팅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3분의 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원 정도, 지난해 3분기까지 비아그라 49.2%, 시알리스 30.4%, 자이데나 12.8%, 레비트라 7.6%로 나타났다.
2007.01.29 I 김세형 기자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입 냄새가 심해요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입 냄새가 심해요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어느 날 20대의 여성 환자분이 양치질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입 냄새 때문에 가족에게 종종 지적을 받아서 기분이 상하고 사람을 만나는데도 점점 소심해지고 조심스러워져서 이러다가 대인접촉 기피증 같은 것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상담합니다.&nbsp;입 냄새는 본인이 자각할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이 대부분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인지되고 그들의 불평에 의해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과 위축을 가져오는 입 냄새의 원인과 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아봄으로써 그러한 고민으로부터 탈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nbsp;입 냄새의 원인은 충치, 잇몸질환, 음식물 찌꺼기, 불량한 보철물, 부적절한 구강위생관리, 침 분비 감소, 설태, 마늘 양파 등 자극적인 음식에 의한 냄새와 같이 구강내적인 원인과 축농증, 당뇨병, 신장질환, 간 질환, 소화기계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질병에 의한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nbsp;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입 냄새의 원인은 구강 내 문제점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입 냄새의 주요 성분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서 분해 되어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입니다.&nbsp;입 냄새의 정도는 구강 내 염증정도, 치태의 양, 침 분비량의 감소, 혀의 백태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습니다.&nbsp;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인 긴장이 지속될 경우 세정, 항균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감소되는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프라그의 형성이 많아지면서 세균의 활동도 활발해져 입 냄새가 심해 질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입 냄새가 없더라도 자고 일어난 아침이나 심한 공복 시에 입 냄새가 나는 것도 침 분비가 감소되어 자정작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nbsp;혀에 희거나 누렇게 끼어있는 설태(백태)도 입 냄새의 주요 원인입니다. 설태는 음식물 찌꺼기, 탈락한 상피세포, 죽은 세균, 염증성 부산물 등이 혀의 오돌토돌한 부위에 낀 것으로 구강 내 세균의 주요 활동처가 됩니다.&nbsp;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염증에 의해서 구강 내 조직들이 파괴되어 농이 형성되거나 염증성 삼출액이 증가하여 입 냄새가 심해질수 있습니다.&nbsp;구강 내 원인이 아닌 전신적 질환에 의한 입 냄새의 경우에는 각각의 특징적인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뇨병인 경우엔 아세톤 냄새, 간 경화인 경우엔 썩은 계란 냄새, 요독증인 경우엔 생선비린내가 나기도 합니다.&nbsp;&nbsp;축농증인 경우에는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어서 입안이 건조해지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분비물과 세균산물이 식도 부근에 머물면서 입 냄새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nbsp;위식도 역류 질환의 경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기고 신물이 올라와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경우 내과적 질환을 완전히 치료하고 충치 치료와 잇몸치료와 같은 치과적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으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nbsp;끝으로 일상생활에서 입 냄새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첫째. 잇솔질 할때 반드시 혀도 함께 닦아준다. 혀를 닦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만으로도 입 냄새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둘째.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는&nbsp;프라그의 세정작용과 타액선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셋째. 물을 많이 마신다. 입안이 건조하게 되면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나기 쉬워진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헹구어만 주어도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넷째. 커피나 흡연을 삼가자. 흡연으로 인해 비타민 C가 파괴되고 커피의 카페인은 구강 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만들어 각종세균이 번식하기 좋은&nbsp;환경을 만들어 준다.다섯째. 식후엔 녹차를 마셔보자. 카테킨 성분이 항균효과가 있고 후라보노이드 성분이 탈취 효과가 있다.최광수 원장(위드미 치과의원)
2007.01.18 I 최광수 기자
대한민국 40대 死십대 되나
  • 대한민국 40대 死십대 되나
  • [조선일보 제공] 대기업 부장 박모(46)씨는 지난해 말 대구로 출장 가서 처갓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다음날 아침 택시를 타고 가면서 마치 머리 속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듯한 극심한 두통을 느꼈다. 비명을 지르며 택시 운전사에게 병원에 데려 달라고 하고 의식을 잃었다. 그것이 끝이었다. 그로부터 사흘 후 사망했다. 그를 데려간 '저승사자'는 뇌출혈 이었다. 2년 전 명예퇴직을 하고 음식점을 운영하던 신모(44)씨는 현재 말기 간경화 상태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간 이식 공여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B형 간염에 감염돼 있으니 술 마시면 죽는다”는 의사 말을 무시한 결과다. 간을 나누어 줄 만한 가까운 친척도 없어 극적으로 공여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생명 줄을 잡고 있을지 모른다. 대기업에 다니던 홍모(49)씨는 작년 초 당뇨 때문에 직장을 그만 뒀다. 당뇨 합병증으로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의사는 “온 몸에 당뇨 합병증이 시작돼 격무(激務)를 감당할 수 없으니 당장 술과 담배를 끊고 가능하면 휴직하라”고 권고했다. 십 수년간 의사 경고를 무시하던 김씨가 처음 의사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사직을 했지만 너무 늦었다. 그새 나머지 한쪽 눈마저 급격하게 나빠졌고, 콩팥도 말기 신부전에 가까운 상태다. 대한민국의 기둥 40대가 위험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간염 같은 만성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앞만 보고 달려 온 결과다. 우리나라 40대, 특히 40대 남성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생활습관병 유병률 역시 OECD국 최고 수준이다. 생활습관병 언저리에 서 있는 '환자 후보'들은 그보다 훨씬 많다. 본지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서울시내 대학병원 부설 건강검진센터 네 곳과 함께 2005년 12월~2006년 11월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40대 남녀 4만여명의 데이터를 종합, 이를 30대 남녀 2만5000여명의 기록과 비교 분석했다. 총 6만5000여명의 최신 검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40대의 절반 가까이가 생활습관병 환자 또는 환자 후보군으로 나타났으며, 30대까지 낮았던 유병률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점프를 해서 겉에서 보기에 멀쩡한 대한민국 기둥을 속에서부터 병들게 하고 있었다. 종합건강검진만으로는 확진(確診)이 불가능한 암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대한민국의 기둥인 40대 남녀의 절반 정도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만성질환 전(前) 단계에 있는 ‘환자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40대의 절반(44.8%)이 고혈압 환자 혹은 고혈압 직전 단계 환자였다. 당뇨와 당뇨 전 단계를 합친 ‘당뇨 위험군(群)’은 4명 중 1명(24.6%)이었다. 또 고지혈증 위험군은 3명 중 1명(33.9%), 4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간 질환자는 10명 중 1명(11.4 %)꼴로 나타났다. 또 수치는 정상이지만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계선 환자’의 비율이 40대 남성의 경우 고혈압 42.7%, 당뇨 27%, 고지혈증 21.2%, 비만 31.8%였다.
(`07 도전과 비전)삼성 계열사 `뜨는 기업 지는 기업`
  • (`07 도전과 비전)삼성 계열사 `뜨는 기업 지는 기업`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93년 신경영을 발표할 당시 주력 사업을 말기 중증 환자에 비유했다. 중공업은 영양실조, 건설은 영양실조에다 당뇨병, 종합화학은 선천성 불구기형으로 꼬집었다. IMF 이후 8년간 이들 계열사들의 성적표는 어떻게 변했을까.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삼성 12개 상장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스원(012750), 제일기획(030000) 등 서비스업 계열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반면 중공업과 화학 계열사들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 기업의 전체 수익성은 98년 이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은 무선 경비 시스템 업체인 에스원이다. 에스원의 영업이익은 98년 141억원에서 2005년 1031억원으로 무려 6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500억원에서 6300억원으로 1.5배 늘어나, 12개 상장기업 중 매출 증가 기업 3위에 랭크됐다. 2위는 광고·마케팅 기업인 제일기획으로 영업이익이 171억원에서 535억원으로 535%가 증가했다. 매출 역시 2400억원에서 54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에스원은 국내 경비 시스템 시장이 커지면서 혜택을 누린 케이스다. 제일기획은 삼성의 해외 광고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급성장했다. 이들 기업은 과거 계열사 경비와 광고를 전담하던 하청 기업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두 기업 모두 그룹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력 생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영양실조에 당뇨병 환자로 비유되던 건설 사업도 백조로 거듭났다.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98년 1115억원에서 8년만에 2622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시공능력은 98년 당시 5위권에서 2005년 1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은 96년 삼성건설을 합병, 건설과 상사를 두축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갖췄다. 현재 건설과 상사에서 절반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8년간 매출은 2.85배, 영업이익이 두배 증가해, 제조업 중 가장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였다. 삼성의 모기업인 제일모직의 성과도 눈부시다.제일모직은 삼성전자와 함께 제조업 계열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년 983억원에서 2005년 1925억원으로 두배 정도 증가했다. 매출은 9700억원에서 2조6300억원으로 171% 늘어났다. 반면 중공업, 화학, 전자 계열사(삼성전자 제외)의 경우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도리어 악화됐다. 이는 최근 고유가, 고자재가, 원가 절상의 여파로 제조업 수익성이 급락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자동차 부품, 브라운관 TV 부품 등 사업 구조조정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nbsp;한편 지난 8년간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들의 전체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12개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5조7960억원에서 8조8934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11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7960억원에서 8934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12개 기업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98년보다 증가한 기업은 불과 5곳에 불과했다.
2007.01.03 I 좌동욱 기자
  • KT, 전화망 통해 혈당관리 해준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당뇨환자들을 위해 전화망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KT(030200)가 실시하는 u-혈당관리 서비스는 당뇨환자에게 전화망을 통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혈당 측정기기를 공급한 뒤, 혈당 측정 데이터가 자동으로 U-헬스센터에 저장되도록 했다. 저장된 정보는 바로 문자 메세지로 전송이 되어 환자가 데이터 유실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한 달에 한번 측정된 혈당 데이터를 정리해 우편으로 발송함으로써 당뇨환자가 혈당 측정 후 직접 혈당수치를 작성해 관리하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KT는 또 당뇨환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혈당기에 맞는 혈당 시험지를 매번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으로 혈당 시험지 소모량을 파악, 당뇨환자에게 배송해 주는 시스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 병원, 가천의과학대학 길병원, 인천중앙병원 등 의료기관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5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환자호응이 높아 유료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터넷망을 이용하지 않고 전화망을 이용한 것은 실제 서비스 이용대상인 당뇨환자의 연령이 고령인 점과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11.22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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