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55건

(종목돋보기)"삼성전자, 하반기를 겨냥하라"
  • (종목돋보기)"삼성전자, 하반기를 겨냥하라"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을 바꾸진 못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매출은 14조3900억원으로 8%가 줄어 들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후 첫거래일인 16일 국내외 증권사들을 일제히 분석보고서를 내놨다. 이날 분석보고서를 낸 15개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노무라증권과 교보증권이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각각 83만원에서 74만원, 74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1분기 실적 부진 불렀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D램 가격 급락으로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은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보다 67% 감소한 5400억원에 그쳤다. 전체 영업이익 감소폭보다 훨씬 컸다. 다만 정보통신부문은 2500억원이 증가했고, 디지털미디어과 생활가전 부문은 영업손실이 2500억원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판관비 감소효과가 나타났지만 그동안 호조세 보이던 메모리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수준을 넘어 구조적인 공급 과잉 국면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보통신 부문의 경우 100달러 이하 저가 휴대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해외 현지법인 재고손실 보전비용이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해외 현지 법인 재고손실을 분기말에 보전하면서 일회성 보전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하반기가 중요하다 증시전문가들은 올 2분기부터 삼성전자 실적이 서서히 회복세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엔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이 이번달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D램 업황 저점이 다소 지연돼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업황 분석 결과 이번달이 삼성전자의 월별 실적 기준 저점으로 판단된다"며 "낸드와 LCD 산업의 경우 이미 지난 2월에 저점을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또 "D램 산업의 경우 오는 5월이 경기 저점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2분기에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D램 산업 저점 시기가 지연된다해도 그로 인한 악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만약 삼성전자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면 주식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안성호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부진보다는 향후 삼성전자 실적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부진은 과거 불황기에 보여준 삼성전자만의 차별적 요인이 크게 축소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낸드플래시메모리와 LCD 패널수급이 빠듯하고, D램 가격도 저점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돼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보다는 2분기 이후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삼성전자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낸드 부문과 LCD 부문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휴대폰과 디지털미디어의 하반기 이익 감소는 소폭 그칠 것"이라며 "D램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1분기 부진이 오히려 실적바닥 저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니왔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오히려 실적바닥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 바닥 확인에 이어 LCD 산업이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 반도체와 LCD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바닥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락위험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반기를 앞둔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2007.04.16 I 김경근 기자
`美 소매판매는 호조라는데`..주택관련 제품 `안팔려`
  • `美 소매판매는 호조라는데`..주택관련 제품 `안팔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3월 미국 소매매출은 부활절 연휴 소비에 힘입어 양호했지만 가구나 홈 데코레이션 소품 등 주택과 관련된 제품 매출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부실 등으로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즈에서부터 투스데이 모닝에 이르기까지 상당 수의 소매업체들이 가구, 침구류, 인테리어 소품에서 매출 부진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크 니미라는 "가구 매출 부진은 주택 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거의 1년간 주택 관련 제품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으며 비제이스 홀세일 클럽 역시 가구 매출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구와 침구류, 주방용품 판매에 특화돼 있는 페더레이티드의 경우 타격이 더 컸다. 페더레이티드의 동일점포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JC페니는 독특한 홈 인테리어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유명한 디자이너인 크리스 메덴을 고용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매출 호조 속에도 유난히 홈 관련 제품 매출만 부진했다고 밝혔다. 본톤 스토어의 구매담당 사장인 앤소니 부치나 역시 "가장 매출 실적이 좋지 않는 분야는 바로 인테리어와 가구"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제품 전문업체인 투스데이 모닝의 경우 동일점포 매출이 5.4% 감소했다.  투스데이 모닝의 케슬린 메이슨 사장은 "현재 홈 관련 업계의 상황은 상당히 힘들지만 올해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4.13 I 권소현 기자
(종목돋보기)배만드는 회사 주가 날아간다
  • (종목돋보기)배만드는 회사 주가 날아간다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조선주가 활발한 수주와 밝은 업황 전망을 등에 업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이같은 강세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다. 최근까지 지치지 않고 오르고 있지만 증권가의 평가는 `계속`이다. 상장된 종목 대부분이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증권가의 목표주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들어 조선주들의 상승세는 상장주들 가운데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를 12만5000원으로 시작해 11일 현재 종가기준으로 62.8%가 올랐다. 우량주중 최고 수준의 상승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올들어 50.8%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6.7%, 삼성중공업은 19.7% 올랐다. 이들 대형 4사는 모두 최근 사흘 사이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중형사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STX조선(067250)은 65.0% 올랐고 한진중공업(003480)도 16.7% 상승했다. 두 종목 역시 오를 때마다 최고가를 새로 쓰는중이며 STX그룹의 경우 계열 3사가 모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가 이처럼 잘 나가는 까닭은 역시 `실적`이다. 지난 실적이 좋았고 앞으로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이전에 수주한 물량들이 대부분 작년에 다 해소돼 본격적인 선가 상승기였던 지난 2004년 하반기~2005년 상반기 수주 물량 건조가 본격화되고 있어 실적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것. 여기에 신규 수주도 호조세를 보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시장에 평가되고 있다. 당장 고가선박 수주가 눈에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주한 척수는 모두 27척.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가선박이 중심으로 수주액만 24억달러다. 현대중공업의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20억달러를 벌어들였고 현대미포조선도 37척, 23억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1분기 수주액이 35억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2%가 늘었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LNG선과 부유식원유저장설비(FPSO)를 중심으로 24억달러를 벌어왔다. 최근들어 중국 조선업체들이 벌크선을 대량 수주하며 중국발 위협론이 일각에서 일기도 했지만 이는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호재로 시장에 인식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저가로 벌크선 수주를 싹쓸이해 선가가 올라가면 오히려 기술력에서 프리미엄을 가진 국내 업체가 유리하다는 것. 또 중국과 일본업체들이 벌크선으로 수년간 작업물량을 채워넣어 앞으로 수주 경쟁에서는 오히려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STX조선은 대련조선소에서 벌크선 25척을 수주해 벌크선가 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은 중국업체보다 비싼 가격에 벌크선 수주에 성공했다. 중국업체들이 올려놓은 수주가격의 알맹이를 국내 업체가 먹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향후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 인식이 퍼지면서 연일 지속되는 주가상승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반응이다. 오히려 증권가들은 최근들어 조선업체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잡고 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로 26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보다 6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조선과 해양, 엔진사업부 등이 모두 높은 실적을 거둬 올해 영업이익률은 대형조선사 중 가장 높은 9.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목표가로 4만4500원을 제시한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선업황이 LNG선과 해양설비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이 부분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UBS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해 "업종 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난 1분기에 벌었다"며 목표주가로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외 다른 조선사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역시 현 주가에 비해 최소 1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의 목표 수준을 채우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2007.04.11 I 이대희 기자
  • (종목돋보기)신세계 1분기 "무난했다" vs "부진했다"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004170)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엇갈렸다. `백화점 투자 효과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성장 하락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반면 2분기 이후 전망은 증권가 전망이 일치했다.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보고서를 낸 모든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출발, `무난했다` vs `부진하다` 신세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1%와 1.9% 증가한 2조4406억원과 1660억원이었다. 이에 대한 증권가의 해석은 엇갈렸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의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반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달 개관한 명품점과 죽전 백화점 개장 영향으로 예상 수준을 충족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매출총이익률 개선 속도가 줄어들지 않은 점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누리투자증권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소용 연구원은 "총매출액 증가율이 6.1%로 비교적 낮았지만 이는 작년 11월 백화점 미아점 폐점과 지난해 전체 이마트 개점(7개)수가 평년치(10개)를 밑돈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1분기 총매출액과 순매출액 증가율은 안정적 수준"이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할인점 신규 출점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긍정적 성적표라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투자증권은 "개점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1% 수준"이라며 "대체로 예상수준을 충족하는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을 지적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분기 매출증가율(14.0%)이 워낙 높은 데 대한 실망감도 있지만 할인점 시장의 성숙으로 외형 성장률의 둔화 추세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작년 1분기 이후 오픈한 이마트가 대부분 중소형 규모여서 매출액 기여도가 낮았고 소비부진으로 백화점과 이마트의 성장률도 정체됐다"며 "할인점 산업이 성숙기에 도달해 투자효율성 저하문제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남은 기간 실적은 회복될 것 1분기 성적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남은 기간 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장기 성장성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소비 회복세도 앞으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본점 본관 리뉴얼과 죽점점·센텀시티점 오픈 등 백화점부문의 투자가 본격화됐고 중국 이마트 점포 확대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명품 아울렛 사업 진출 등으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소비여건 회복에 주목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소비 회복세의 영향과 백화점 세일 기간 변경(3월에서 4월로) 호재로 회복세를 탈 것"이라며 "백화점 신규 개점에 따른 마케팅비용 150억원 가량이 2분기에는 제거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안지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평가지수의 경우 1.0포인트의 개선을 보였다"며 "내수소비회복의 강한 신호로 보긴 어렵지만 안정적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07.04.10 I 이대희 기자
(펀드투자)`선진 유럽국가 주식` 매월 산다
  • (펀드투자)`선진 유럽국가 주식` 매월 산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유럽 선진국가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상품이 출시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부터 개인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유로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푸르덴셜유로주식펀드` 신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푸르덴셜 유로주식펀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유로존 관련 주식투자는 유로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BPU 푸라메리카 SGR S.p.A.*`에 위탁 운용된다. `푸르덴셜 유로주식펀드`를 위탁운용하는 `BPU 푸라메리카 SGR`은 유럽 현지에서 명성있는 `Gruppi BPU Banca사`와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모회사인 미국 푸르덴셜금융이 지난 2001년 설립한 이탈리아 합작 자산운용사다. `푸르덴셜 유로주식펀드`의 모(母)펀드인 `BPU 푸라메리카 유로주식형펀드`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라아, 그리스, 룩셈브루크, 포르투칼 등에 투자하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 상품은 유로존 주식에 약 90%를 투자하는 국내에 설립된 해외투자펀드(on-shore fund)이며,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최소 가입금액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또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펀드내 환헤지 수행여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의 펀드가 있다"며 "별도 수수료 없이 펀드간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는 "이 상품은 이머징마켓에 치우쳐 있는 국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선진증시로서 투자매력이 높은 유럽시장에 분산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유로주식펀드`의 총 수수료는 A-클래스와 C-클래스가 각각 2.90%이며, I-클래스(50억원 이상)는 1.20%다. 환매수수료는 A-클래스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이고, 나머지 클래스 상품은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부담해야 한다.
2007.04.02 I 이진철 기자
  • 초록뱀미디어 "올해 매출액 330억 달성할 것"(상보)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올해 매출액 330억원과 영업이익 17억을 달성하겠다"길경진 초록뱀(047820)미디어 이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에는 히트드라마를 영화나 뮤지컬 등으로 재생산하고 테마파크·매니지먼트·UCC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초록뱀미디어는 주력사업부문인 드라마 부문에서에서 160억원의 매출과 15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길 이사는 "자체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 드라마 시장점유율 11%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며 "주몽이 해외판권매출에서 미니멈개런티 770만달러에 팔리는 등 흥행과 수익성에 있어서도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밝혔다.앞으로는 히트 드라마들을 영화나 뮤지컬로 제작한다는 전략이다. 길 이사는 "흥행으로 검증된 작품들을 다른 콘텐트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기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홍보비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올해 1~2편의 영화·뮤지컬을 제작할 계획이다.또 콘텐트제작사업 외에도 테마파크·매니지먼트·아카데미·캐릭터사업·UCC사업 등 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길 이사는 "수익 모델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UCC의 경우 판권이 확보된 저작물 위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자금 출자를 통한 공동사업체를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 계획서를 작성 중이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사전제작을 통한 판권확보를 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이천 소재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의 운영권을 자회사인 초록뱀아트센터를 통해 확보, 사전제작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또 드라마 펀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판권 확보와 관련해 조재연 기획팀장은 "현재 방송사에 드라마를 내보내면 제작사는 해외 판권만을 확보할 뿐 케이블 방영권 등 국내 방영 판권은 소유할 수 없다"며 "단계적으로 권리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의 덴츠사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길 이사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광고 대행사가 지상파 채널의 시간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덴츠와의 협력으로 약 2년동안 채널의 편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주가 관리 차원에서 액면 병합 등의 결정사항은 없냐는 질문에는 "현재 주가가 낮지만 액면 병합에 대해서는 생각 없다"며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해소될 것"이라고 길 이사는 답했다.올해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하는 드라마로는 현재 방영중인 `거침없이 하이킥`등을 비롯해 `엔젤`, `바람의 나라`, `올인2(가제)` 등이 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섬유 사업 부문은 올해 중 분할할 방침이다. 작년에 철수한 식음료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는 실적에 계상되지 않는다. 
2007.03.19 I 양이랑 기자
  • 푸르덴셜 해외펀드, `역외→역내` 변신중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글로벌투자 펀드들이 해외에서 설립된 역외펀드(off-shore fond)에서 국내에서 설립된 역내펀드(on-shore fund)로 변신해 재출시되고 있다.푸르덴셜투자증권은 리츠 등 전세계 부동산관련 유가증권과 부동산 투자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프루(Pru)글로벌 리츠 재간접펀드`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Pru글로벌 리츠 재간접펀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되 미국 푸르덴셜투자운용의 부동산 전문운용회사인 미국 소재 푸르덴셜부동산투자에 위탁 운용된다.이 상품은 국내에 설립된 해외투자펀드로 글로벌 리츠 및 부동산 관련 주식에 약 70~90%를 투자한다.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없다. 환율부문은 펀드 내에서 환헤지가 이루어져 환율변동위험을 최소화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는 "`Pru글로벌 리츠 재간접펀드`는 2005년 3월 출시된 푸르덴셜의 `WIP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의 운용사에 위탁 운용되는 펀드"라며 "한국에 설정된 해외펀드 시리즈중 하나로 개발됐다"고 말했다.앞서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이달초 중국관련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Pru차이나 주식펀드` 신상품을 출시했다. `Pru차이나주식펀드` 역시 기존의 역외펀드를 국내에서 설정된 역내펀드로 바꿔 재출시한 상품이다. 중국관련 주식투자는 ABN암로자산운용에 위탁 운용된다.푸르덴셜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되었던 역외펀드를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혜택이 가능토록 역내펀드로 바꿔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판매된 글로벌 역외펀드는 운용을 계속하면서 만기가 된 투자자들에 대해 새롭게 출시되는 역내펀드로 가입을 유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당초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시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2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소관 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다음 회기로 넘겨지게 됐고, 일부 의원들의 반대까지 겹쳐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07.03.12 I 이진철 기자
  • (테마돋보기)백화점 빅3 `끊임없는 M&A 說說說`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 소매유통업 빅(Big) 3로 통하는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신규투자와 인수합병(M&A) 루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8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은 전일대비 1200원(1.53%) 상승한 7만9600원을 기록중이다. 신세계(004170)는 전일대비 5000원(0.94%) 오른 53만7000원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롯데쇼핑(023530)은 전일대비 2000원(0.59%) 하락한 33만60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양재동 화물터미널에 백화점 및 할인점 진출설이 제기됐다. 롯데쇼핑의 세이브존I&C 및 뉴코아 강남점, C&M(케이블방송사) 인수설과 신세계의 농수산홈쇼핑 인수설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이처럼 M&A와 신규투자 관련 루머가 지속되는 배경은 현재 국내 유통업이 소비환경에 근거한 영업전략 뿐만 아니라 신규 소비문화 창출을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채널확보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안지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최근까지 내수유통시장의 성장은 할인점의 주도가 결정적이었다"며 "아울러 TV홈쇼핑과 인터넷 등 온라인 유통채널과 2005년 백화점 채널의 재성장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안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2010년이후 내수시장의 성장을 고려한다면 현재 빅3라고 할 수 있는 유통업체 중심의 신규투자와 M&A는 사업규모 확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따라서 올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소규모의 M&A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안 애널리스트는 "신규투자와 M&A는 단기적으로 어닝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빅 3 업체들 중심의 시장주도를 기반할 때 대형업체들의 성장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07.03.08 I 이진철 기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공식 출범
  •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공식 출범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푸르덴셜파이낸셜의 생명보험, 투자증권, 자산운용 3개사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6일 역삼동 본사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재단설립으로 푸르덴셜의 기업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청소년 지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지금까지 푸르덴셜 3개 계열사가 각각 진행해 왔던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장학사업, 난치병 어린이 지원사업, 미아찾기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재단 설립으로 기존에 진행됐던 사업 뿐 아니라 단일화를 통한 규모 있고 체계적인 새로운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지난 해부터 재단설립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12월 중순 국가청소년위원회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인 황우진 푸르덴셜생명 사장과 재단 이사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정진호 사장,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창훈 대표 등 임원진 12명을 비롯해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우진 이사장은 "이번 재단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청소년 지원사업을 보다 폭 넓고 깊이 있게 실행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사회의 곳곳에 관심과 실천의 손을 내밀어 힘 나는 지역사회를 건설해 가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좌측부터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김석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푸르덴셜 관계자인 크리스 쿠퍼 국제투자부문 아시아부문 사장, 생명 황우진 사장, 투자증권 정진호 사장.
2007.03.06 I 문승관 기자
  • (펀드투자)요즘 분위기에 중국펀드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들어 중국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중국투자펀드 수익률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조정이 펀드투자의 기회라는 역발상 전략으로 중국 주식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을 출시한 증권사가 있어 판매 성공여부가 주목된다.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중국관련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프루(Pru)차이나주식펀드` 신상품을 개인 및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Pru차이나주식펀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중국관련 주식투자는 글로벌 운용능력을 갖추고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시현해온 ABN암로자산운용에 위탁 운용한다.`Pru차이나주식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에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중국은 명목 GDP 가치로 전세계 대비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가총액으로는 약 1%를 차지하는데 그쳐 중국시장은 글로벌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투자비중 확대 대상이는 것. 또 도시화로 인한 강력한 주택수요나 소비매출 성장전망, 확고한 정부정책 등도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Pru차이나주식펀드`를 위탁운용하는 ABN암로 자산운용은 380여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1500명의 전문인력이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광범위한 운용능력을 지닌 세계적인 운용사중 하나다. 이 상품은 중국관련 주식에 약90%를 투자하며, 국내에 설립된 해외투자펀드로(on-shore fund)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없다. 환율부문은 펀드 내에서 효율적 환헷지를 기본 전략으로 한다.푸르덴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중국펀드는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지역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출시한 국내설립 해외펀드 신상품"이라며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조만간 국내설립 일본투자펀드 등 다양한 국내설립 해외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는 "Pru차이나주식펀드는 국내 고객들의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되는 한국소재 해외투자펀드 시리즈의 하나"라며 "중국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단기적으로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경제 성장률, 자본시장 발전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문의: 1 5 8 8 - 4 5 8 8
2007.03.05 I 이진철 기자
  • (월가시각)정말 바닥일까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바닥을 치고 있다는 징후다. 아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월가에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 경기를 둘러싸고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월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주택시장에서 안정화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주택경기의 회복 가능성에 처음으로 무게를 둔 이후 더욱 그렇다.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주요 주택지표들의 방향성은 왔다갔다하고 있어 `연준의 판단이 과연 맞나`하는 월가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어제와 오늘 이틀새 나온 주택 관련 주요 지표들만 봐도 이런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가늠하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2월 경기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 최고치에 올라섰다. 월가는 이 수치를 보고 연준의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며 반겼다. 하지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내놓은 작년 4분기 주택가격 동향에선 분위기가 달랐다. 미국 149개 주요 도시중 무려 49%의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졌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인데, 해석은 엇갈렸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리어는 "많은 사람들이 작년 4분기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었고, 올 하반기엔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의 작년 4분기 집값 하락이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계의 잇단 감원으로 상처를 입은 중서부와 그동안 급등했던 서부해안지역 등이었다는 점에서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캘피포니아대학의 이코노미스트인 에드워드 리머는 "이 지표는 완전한 조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근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던 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도 논쟁거리로 부각됐다. 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4.3% 급감한 연율 140만8000채(계절조정)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997년8월 이후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연율 160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하지만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그린로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연율 140만채를 기록했다는 것은 주택경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증거"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내 주택재고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밀러 타박의 채권시장 수석 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지도 "신규주택착공건수의 급감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날씨에 영향을 받았다"며 "주택착공허가건수가 신규착공 보다 훨씬 덜 감소했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반면 미션 리지덴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무디는 "1월 신규주택착공건수 급감을 전적으로 날씨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1월중에 건설중인 주택이 120만채라는 점을 들어 "새로운 공급물량이 여전히 상당한 만큼 주택시장은 악화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7.02.17 I 김기성 기자
  • (투자의맥)한국시장 싸다..`금융·통신 주목`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2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드디어 지난해 말 지수를 넘어섰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원 푸르덴셜 투자전략 연구원은 16일 "주가 상승을 이끄는 여러 재료가 존재하지만, 무엇보다도 주가 상승을 가능케 하는 기본 원동력은 현저히 낮은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밝혔다. 내수-수출 업종과 성장-가치주를 불문하고, 한국시장은 이머징 마켓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글로벌 증시 구도는 2006년 초강세를 보였던 브릭스(BRICs) 중심의 이머징 마켓 독주체제에서 선진시장의 견조한 상승이 강조되는 형태로 전환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 내에서도 저평가된 시장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한국 시장은 현재 선진시장 대비 70.7%, 이머징마켓 평균대비 85.3%의 PER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비해서는 67.6%에 불과할 만큼 저평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저평가 상태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으며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과 섹터 역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시장의 12개월 선행 PER은 10.19배로 2006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채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 에너지, 소재 섹터 등이 가장 낮은 PER을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 평균에 비해 낮은 PER을 보이는 이들 섹터는 다른 시장과의 비교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그만큼 높지 않다. 선진시장 평균과 비교했을 경우, 가장 저평가된 섹터는 정보기술과 경기관련 소비재, 이머징 마켓 평균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통신과 유틸리티 섹터가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최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과 비교했을 경우, 한국시장 내 가장 저평가된 섹터는 금융과 통신"이라고 밝혔다. 최근 은행주 중심의 금융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강한 매수는 좁게는 중국시장과의 비교에서, 좀 더 넓게는 이머징 마켓 내에서의 위치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도 시장 중심의 이머징 마켓 내 급격한 가격변화는 한국시장에 대한 선호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 정보통신, 경기관련소비재 섹터가 선진시장 대비 저평가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한국시장의 저가 메릿이 당분간 시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논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7.02.16 I 공희정 기자
  • 제일기획, 성장세 지속..`매수`-푸르덴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국내 광고시장 11%를 점유한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캠페인과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6000원을 제시했다.이정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2006 회계연도에 주당 7000원의 배당급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98년 상장 이후 배당성향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06년 43%로 늘어났으며 향후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애널리스트는 "2007년, 2008년 주당배당금은 각각 7500원 및 9000원으로 현재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3%와 3.9%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2000년 이후 50% 이상을 보유했던 외국인투자가 비중은 2005년 64%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38%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외국인투자비중 감소와 함께 인터넷에 대한 미디어투자 대체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글로벌 광고업체에 대한 주가가 2006년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의 투자비중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이 2010년 글로벌 톱10 광고대행사로 진입하기 위해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전략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그는 "2007년 예상 순현금 3200억원을 활용한 해외기업 인수가 성공할 경우 성장성 뿐만 아니라 과도한 현금보유에 따른 낮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및 비효율적인 재무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7.02.15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