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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채권에 공모주 가미..`초과수익 추구`
  • (펀드투자)채권에 공모주 가미..`초과수익 추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안정적인 국내 채권을 기본으로 매력적인 글로벌 및 한국 공모주시장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혼합형펀드가 선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개인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모주시장과 한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Pru글로벌뉴스탁혼합형 펀드` 신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Pru글로벌뉴스탁혼합형`은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하며, 글로벌 공모주 부문은 지난 86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투자전문회사인 UOBAM(UOB Asset Management)에 위탁 운용한다. `Pru글로벌뉴스탁혼합형`은 채권 자산에의 투자를 기본으로 국내 및 글로벌 지역의 공모주 투자를 가미해 국내 채권형펀드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공모주(IPO) 투자비율에 따라 채권혼합형과 안정혼합형 두가지 종류의 상품이 있다. 채권혼합형은 국내 채권 및 유동성 등에 약 70%, 글로벌 및 한국 IPO에 약 30%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안정혼합형은 국내 채권 및 유동성 등에 약 90%, 글로벌 및 한국 IPO에 약 10%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 상품은 세금우대 가입과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최소가입액의 제한이 없다"면서 "환율부분은 펀드내에서 환헷지를 추구함으로서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의 대표는 "글로벌 공모주시장은 금리인하 예상과 유가하락 전망 등 긍정적인 시장 환경으로 2006년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Pru글로벌뉴스탁혼합형`은 국내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IPO 펀드상품"이라며 "안정성을 바탕으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02.06 I 이진철 기자
  • 푸르덴셜證 "특징주 발굴 HTS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인공지능형 차세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푸르 윈(Pru Win)`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Pru Win`은 고객의 주식매매 편의성 제고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특화된 종목검색, 종합화면, 주문창 등 주식매매에 가장 필요한 기능들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HTS라고 회사측은 말했다.`Pru Win`의 인공지능형 종목검색 서비스는 기술적 분석이론에 의한 특정패턴에 해당하는 모든 종목을 한번에 찾아주는 자동검색이 가능하다. 또 고객이 직접그린 패턴에 해당하는 종목검색, 기술적 분석을 통해 유망종목을 발굴해 주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아울러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집하는 종목에 대한 분석,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와 업종 및 전체시장 동향 등을 한눈에 분석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푸르덴셜투자증권은 특히 `Pru Win`은 ▲시장에서 특징적인 종목을 발굴해 주는 `특징주 발굴` ▲역사적 데이터에 의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해주는 `종목차트 미리보기` ▲종목차트상의 특징적 시점들에 대해 자동으로 기술적 분석을 제공하는 `종목진단` 등 종목 컨설팅 관련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마이 포트폴리오(My portfolio)와 매매일지 등 개인화 서비스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미니 HTS인 `푸르 윈 미니(Pru Win Mini)`가 제공된다고 덧붙였다.정진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은 "고객 자산관리 ‘선진화를 위해 금융컨설팅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고객니즈에 맞는 서비스와 툴 제공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번에 출시한 `Pru Win`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한국의 자산관리 시장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1.29 I 이진철 기자
증시 `반등시도` 무게..실적따라 차별화
  • 증시 `반등시도` 무게..실적따라 차별화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지난 주 주가가 뚜렷한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주 초반 장 중 한때 200일 이평선을 밑돌며, 추세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바닥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코스피 1400선 회복에는 실패해 투자심리가 아직은 불안함을 보여줬다. 코스피는 지난 주 주간단위로 0.79% 오른 1371.33에 장을 마쳤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의 현, 선물 매수와 연기금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숨통을 터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들 매수가 지속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업종별로는 신고가를 기록한 포스코를 중심으로 철강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통신과 의료정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반등 기대에 더 무게 증권사 투자전략가들은 대체로 이번 주는 하락리스크를 걱정하기 보다 반등에 주목하길 주문하고 있다. 이 때는 4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번 주에 있다. 한국은 1월 수출입동향(2월1일), 미국은 1월 ISM 제조업지수(2월 1일), 고용보고서(2일)와 미국 FOMC회의(1월30~31일)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에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는 국내외 실적에서 경기지표로 이동할 수 있다. 투자자로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대우증권은 "현 장세를 유동성 축소와 펀더멘탈 회복이라는 상반된 변수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판단했다. 불규칙한 등락은 좀 더 이어질 것이고 균형 이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다면 재차 무게중심은 경기회복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모호한 상황이지만 하락리스크 보다는 반등 시도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효해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을 심각하게 우려 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패턴을 보인 지난해 초에 비해 나은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 외국인, 기관 투자 동향 (자료:푸르덴셜증권)◇수급 여건 개선 증권사들은 수급여건에 대해선 국내주식형펀드에서 해외펀드로의 자금이동이 진정돼 가고 있고 외국인 매수우위도 미약하나마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이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펀드로 쏠렸던 자금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가 12월에 이어 1월에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수급측면의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증권 연구원도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급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꼭 악재로 볼 필요가 없다"며 "지난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중국, 인도 등은 밸류에이션 지표와 기업이익모멘텀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반면, 한국, 대만 등은 이제 막 바닥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이머징 시장의 과열에 따른 동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악재를 선반영해 온 한국 입장에서는 조정이 나타날 경우 오히려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변희구 삼성투신운용 펀드매니저도 지난 주 중국증시의 급락세에 대해 "중국증시 하락에 따라 중국펀드에서 돈이 빠지면 국내펀드로 자금이 이동할 확률이 커져 국내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우증권은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공백의 난제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들 모두 지금까지는 저가매수에 바탕을 둔 소극적인 매매행태"로 주가상승을 주도할만한 `적극적인 매수` 주체로 보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차별화, 실적호전 기업에 기대 증권사들은 주가차별화 장세에 대비해 실적호전 업종대표주에 대해 매수할 것을 권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단순하게 접근하면 여전히 기댈만한 곳은 실적 뿐이고 4분기 실적이 좋았던 종목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좋게 나오고 있다"며 "중기적 흐름에서 본다면 주가 하락때 분할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기존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1350~1400 박스권 밴드를 염두에 둔 매매 전술을 권했다. 경기관련 변수의 영향력 확대로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1350선 아래로 밀리는 장세가 전개될 경우엔 반도체, 기계, 조선, 은행, 음식료 업종 중 대표주 중심으로 매수로 대응하길 주문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지수는 상승하겠지만 업종간 주가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 봤다. 그는 "은행, 항공해운, 건설주 중에서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는 일부 종목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낙폭과대주 중에서 단기저점을 형성하며 반드을 시도하는 종목들이 많겠지만 자동차업종을 비롯해 중장기적인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종목들은 상향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투자전략은 박스권 내부에서의 주가 차별화와 주요 투자 주체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은행, 항공 해운, 건설주 중에서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는 일부 종목으로 선별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은행주 중에서는 인수합병 이슈 등 성장 기대감이 있는 일부 종목에 주목하길 주문했다. 항공 해운주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가하락과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건설주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낙폭이 과다했다는 점에서 일부 재정투자수혜가 큰 대형 건설주 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007.01.28 I 유동주 기자
  • (특징주)삼성전기, 4분기 실적 호조 상승세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18일 삼성전기 주가가 지난 4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2%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10%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8%,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성전기는 다른 대형IT주와 대조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대비 1.28% 오른 3만9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제외하면 연간 실적이 분기별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전체적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기판 사업부 이익이 가장 컸다'며 "FC-BGA 매출액 많이 늘었고, 대전 공장 가동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지난 2005년 `턴어라운드` 이후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에 대해 "MLCC 고가 부품 공급 부족으로 수익성 좋아지고 있는데다, 작년 투자한 FC-BGA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의 주가 전망에 대해선 "현재 주가가 밸류에이션 부담 있지만, 삼성전기는 분기별로 300억~400억원의 이익 낼 수 있는 회사"라며 "따라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1.18 I 김경근 기자
(클릭! 새책)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外
  • (클릭! 새책)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外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두 사람이 숲속에서 캠핑을 하던 중 회색 곰 나타났다. 한 사람은 도망가기 위해 재빨리 앉아 신발을 신었고, 다른 한 사람은 자포자기한채 소리를 질렀다. "미쳤어?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는 걸 몰라?" 그러자 신발을 신던 사람이 말했다. "곰보다 빨리 달릴 필요는 없어,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 이 이야기는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가지는 우월성, 즉 점증적 우위의 원리를 보여준다. 점증적 우위의 원리는 매우 강력하지만 전략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점증적 우위를 얻기 위한 `STACK` 전략을 소개한 책. 매순간 하루하루는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 벽돌과 통나무며 성공을 위해서는 STACK 전략을 통해 통타무를 쌓아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프랭크 F.룬, 전광수 옮김, 1만원. ◇성공의 절반은 영업력이다 아무리 번듯한 아이디어라도 돈이 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현란한 어휘로 고객과의 상담을 순조롭게 이끌었어도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면 그 역시 헛수고다. 기업 뿐만 아니라 의사와 변호사 역시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능력, 즉 영업력을 갖춰야 한다. 실제로 연봉 1억 신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세일즈맨들이다. 이 책은 중요한 영업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영업의 성패는 마지막 5분의 매듭짓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상담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적절한 대응법을 소개한다.  저자인다카기 고지는 인사전략을 컨설팅하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내로라하는 스타 지점장들의 추천사도 눈에 띈다. 박화 옮김, 이손, 1만원. ◇방카슈랑스 마케팅 방카슈랑스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관련 이론서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 책은 방카슈랑스 파트장으로 근무하며 방카슈랑스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은행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고객의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과 관리, 소개까지 실질적인 보험영업 업무의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전체적인 흐름을 화법에 맞춰 직원을 교육시키거나 판매현장에서 활용하는데 무리 없도록 했다. 저자인 조두행씨는 교보생명과 라이나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를 거쳐 우리은행의 방카슈랑스 파트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이 방카슈랑스 강자가 되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레미디어, 1만1000원. ◇위대한 패러독스 경영 국제 우주비즈니스를 기업 전략적 시선으로 풀어낸 경영서. 토성탐사 프로젝트의 출발에서부터 최종적인 성공에 이르는 일련의 혁신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창조적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패러독스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원리를 각 장마다 그림 등을 사용하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실제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듣는 생생한 인터뷰도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더나 관리자 뿐만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자를 위한 책으로도 적당하다. 브람 그뢴· 찰스 헴덴터너 지음, 정성묵 옮김, 세계사, 1만5000원.
2006.12.28 I 양미영 기자
길을 잃어도 나는 좋다
  • 길을 잃어도 나는 좋다
  • [조선일보 제공] 레트로 도쿄 '야나카' 도쿄는 최첨단 패션과 문화의 도시. 그런데 우리가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잃어버린 과거의 모습을 일본은 잘 보존하고 있다. 문득문득 부딪치는 풍경들은 이국적이면서도 우리 어린 시절의 골목과 어딘가 닮아있다. 낯선 도시에서 그리운 풍경을 만날 때의 기묘한 느낌. 도쿄 여행의 정수는 그곳에 있지 않을까. 시타마치(下町)는 과거 일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서민 동네를 통칭하는 말이다. 보여주기 위한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재 속의 과거’다. 그들은 여전히 옛날식 집에서 살고 옛날식 상점에서 물건을 산다. ‘아사쿠사’는 대표적인 시타마치로 꼽히지만, 상업적으로 잘 다듬어져 오히려 인공의 거리 같은 느낌을 준다. 옛 도쿄의 정취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관광지를 벗어나 넓게 보면 매력적인 지역이 한 둘이 아니다. 야나카 지역도 그 중의 한 곳. 도쿄역 북쪽의 야나카(谷中)지역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지하철 야마노테선, 케이세이라인의 닛포리역 혹은 치요다 라인의 센다기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방법이 하나, 또 하나는 우에노역에서 지역 버스인 ‘메구린’을 갈아타고 들어가는 방법. ‘메구린’ 버스는 한 번 타는데 100엔, 일일 승차권이 300엔인데, 야나카 지역을 샅샅이 돌아다니는, 말 그대로 ‘마을버스’다. 3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일일 승차권이 훨씬 유리하지만, 걸어서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면 3번 이상 타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도록. 운전기사에게 직접 살 수 있고, 운행경로가 나온 팜플렛도 받을 수 있다. 야나카 긴자 스트리트가 일종의 중심가이기는 하지만, 딱히 코스를 정하지 않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것이 이 지역을 구경하는 좋은 방법이다. 돌아 다니다 보면 가게 앞에 쌓여있는 지역 지도를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만 확인하면서 천천히 돌아다녀보자. 그 중에서도 안 가보면 섭섭한 곳이 물론 있다. 야나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절, 텐노지는 여행자의 예의상 방문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종이 전문점인 이세타츠(03-3823-1453)도 구경할 만하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안 들를 수 없는 곳이 카페 란뽀(03-3828-9494)다. 가게 안은 온통 고양이 장식품으로 가득하다. 야나카 지역 자체가 고양이로 유명한 곳이라고. 현대 미술에 관심 있다면 200년 된 목욕탕을 개조하여 만든 스카이 더 베스하우스(SCAI THE BATHHOUSE)를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작은 유리공예방인 니도(Nido·03-3824-2257)는 찾기 쉽지 않지만 꼭 한번 가볼만 한 곳이다. 직접 유리공예작품을 만드는 작업실 한 켠이 가게인데, 독특하고 예쁜 물건이 많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야나카 가배두에 들러야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커피콩을 로스팅 해주는데, 향과 풍미가 기가 막히다. 이곳에서 커피는 직접 마실 수 없지만 커피원두는 싸고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므로, 조금씩 종류별로 사볼 만하다. 대표 블렌드가 100g에 500엔정도. 야나카 지역의 장점은 단순히 옛 도쿄의 풍광을 볼 수 있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서민적인 거리의 구석구석에, 눈에 띄지 않는 틈마다 작고 예쁘고 소박한 가게들이 들어앉아있다. 마치 예전부터 그곳에 있었다는 듯 이질감 없이 비집고 들어앉은 가게들은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가게들은 다른 가게의 홍보 엽서를 비치하고 있는데, 세련되고 예쁜 엽서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수집품이 될만하다. 그것을 통해 또 다른 예쁜 가게를 찾게 된다면 그것 또한 기쁜 일이지만. 옛 도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토덴 아라카와센을 타보는 것이다. 와세다 대학 근처에서 미노와바시까지 12km를 달리는 이 작은 한 량짜리 도시 전차를 타기 전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체력이 비축된 상태여야 한다는 것. 특히 노인들이 즐겨 이용하기 때문에 앉아서 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느리게 달리기 때문에 종점에서 종점까지 53분이나 걸린다. 토덴의 가장 큰 매력은 창밖의 풍경이다. 주택가와 철로가 바짝 붙어있어, 사람들의 사는 모양새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듯하다. 앞뒤로 탁 트인 창도 일상적인 도쿄의 모습을 보는 데 일조한다. 토덴의 내부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르다. 깨끗하지만 단순하고 복고적인 구조의 차량 안에 붙은 광고물들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운전도 하고 표도 받는 차장은 깔끔한 제복차림인데다가, 무척 친절해 여행자의 눈길을 끈다. 마음 내키는 대로 내렸다 타면서 토덴의 주변을 즐기고 싶다면 400엔짜리 일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월가시각)골디락스는 살아있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케이블채널인 CNBC에서는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단어가 쉴새없이 등장했다.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곰세마리(golilocks and the three bears)에서 유래한 것으로 경제용어론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호황`을 의미한다. 일정 수준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 압력의 우려는 없는 상태를 말한다.동화에서 어여쁜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가 곰이 끓여 놓은 뜨겁고, 차갑고, 적당한 온도의 세가지 수프중 적당한 온도의 것을 먹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기뻐했다는 내용이 경제용어로 발전한 사례다. 전날 주요 기업들의 잇단 실적 호전소식으로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생각보다 튼실하다는 기대감이 커진 터라 이날 들려온 물가 압력 완화 소식은 투자자들을 `골디락스` 축제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눈여겨 보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에 17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변화없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월가의 예상치인 0.2%를 밑돌았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케니스 보치민은 "인플레이션 우려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신천지인 1만2400 고지에서 흥겨워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0포인트(0.11%) 상승하며 6년 최고치인 1427.09에 올라섰다.이날 상승에는 물가 압력 완화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퇴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하지만 물가 압력 완화를 연준의 금리 인하로 연결지을 수 있느냐에 대해선 월가의 시각은 극명히 갈리고 있다. RBS 그린위치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펜 스탠리는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지 않는 한 물가 압력 완화가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내리도록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이 프리컨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슨은 "물가 압력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시각은 대립하고 있지만 물가 압력의 걱정이 덜어진다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갈수 있는 연준의 입지가 넓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긴 하다. 왠지 월가에선 앞으로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듯 싶다. 미션 리지덴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무디는 "핵심은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지표가 추세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인지를 향후 몇달동안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주만 해도 주택과 물가, 거시경제 주요 지표들이 쏟아져 나온다.
2006.12.16 I 김기성 기자
증시, 외국인 시각 바뀌나.."행보 주목"
  • 증시, 외국인 시각 바뀌나.."행보 주목"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우려했던 세마녀의 심술은 없었다. 전날(14일) 선물옵션만기일의 서프라이즈의 주역은 단연 외국인 투자자. 전날 외국인은 장중 선물 대량 매수세를 보이고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는 현물을 약 8000억원 순매수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만기일 보여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와함께 올해 지속됐던 외국인의 매도 흐름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은 다만 "만기일 주인공이었던 외국인의 매매가 단순히 선물과 연계된 현물매수인지, 유동성이 풍부한 만기일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선 것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더욱 외국인의 행보에 예의주시해야할 시점이라는 것. 이와 관련 "연말까지 증시가 순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일부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그 폭과 기간은 우려할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 시점의 주요 타깃은 ▲충분한 주가 하락을 거쳐 가격 메리트가 부각 됐거나 ▲환율하락 우려가 과도했던 주식 ▲보유자산가치 우량주 등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영원 푸르덴셜증권 연구위원도 "그간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의 동향이 이달 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14일)의 대규모 순매수를 더하면 외국인은 이달들어 들어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12월의 혼란이 구체적인 가격변수의 변화에서 초래됐지만, 추가적인 변화가 제한되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응이 이루어지면 주된 관심사는 다시 기업이익과 글로벌 증시동향 등으로 회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외국인의 국내증시에 대한 시각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대해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안정되어 가는 점 ▲최근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점 ▲해외증시가 견조한 상승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여타증시 대비 조정폭이 컸던 점 등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2006.12.15 I 오상용 기자
  • 美 소비지표 호조는 `일시적`-푸르덴셜證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11월 미국 소비지표 호조는 일시적인 반등일 뿐 경기 추세를 바꿔놓을 정도는 아니라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분석했다.유가 반등 영향과 그에 앞서 유가의 큰 폭 안정에 따른 소비 부양효과가 일부 내구재를 중심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것. 소비지표 호조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을 물리칠 요인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미국의 성장추세는 하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11월 소비호조는 최근 가파른 조정에 따른 반등 성격이 짙다"며 "소비지표 반등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폭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방향은 경기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달려있다고 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견조한 경제성장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성장 및 산업활동의 수준이나 모습은 과거 금리인하기와 다르지 않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출대비 재고 비율이 상승해 재고 부담이 증가하는 것 역시 성장 조정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기업재고부담은 재고 증가와 매출감소로 1.31개월치로 상승했다. 그는 "재고 증가현상은 유통 및 제조업에 공통적 현상으로 재고와 생산의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산업활동 및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6.12.14 I 황은재 기자
(퇴직연금1년)④상생의 퇴직연금..日산덴의 교훈
  • (퇴직연금1년)④상생의 퇴직연금..日산덴의 교훈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퇴직 후의 삶을 하루에 몇번이나 그려보십니까? 퇴직연금은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함은 물론, 미래 사회의 얼굴 표정까지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노사는 지금의 선택이 갖는 무게를 곱씹어 봐야 합니다." 퇴직연금이 탄생 한 돌을 맞았다. 공적연금의 한계를 보완하고 노동자의 퇴직후 삶의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기업과 노동자 모두 여전히 생경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서 만난 일본 산덴(SANDEN)의 하타조지(秦 穰治) 총무인사부장(사진)은 들려주고 싶은 말이 많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산덴은 `일본판 401k`라 불리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을 일본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기업. 하타 부장은 2년여에 걸쳐 노조를 설득, DC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금은 틈틈이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당시의 노하우와 DC형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전도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산덴의 퇴직연금은 40%가 DB형으로 60%가 DC형으로 운용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운용성과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 DC형 퇴직연금에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운용리스크를 왜 직원들에게 지우냐고 하죠. 하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회사와 직원 모두가 윈윈하는 길인데 말이죠" 실제 DB형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채무 부담으로 경영이 위협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기업의 존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원들의 미래라고 안정적일 수는 없다. 아울러 사람들의 정년후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DB형 퇴직연금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좇아 가기에도 벅찬 시점이 오게 된다. "DC형 퇴직연금 도입은 이제 큰 조류입니다. 특히 글로벌화 되고 있는 한국의 기업 상황을 놓고 볼때 어떤 형태의 퇴직연금을 도입할 것인가는 단순히 사내 복지 문제로 머물지 않습니다. 외국의 사례에서 처럼 자칫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타 부장의 이같은 지적은 실제 미국내 철강 및 자동차회사와 항공사 등을 통해 확인된다. 지난 2004년을 전후해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 DB(확정급여)형 연금 방식을 채택했던 일부 기업들이 과도한 연금채무를 막지 못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다. 그는 "DB형의 퇴직연금은 연금채무가 운용환경 변화에 따라 급증할 수 있는 구조로 회계상의 `우발채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운용실적이 직원들에게 주기로 했던 퇴직급여에 못미칠 경우 회사가 이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따라 외생 변수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재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DC형 중심으로 퇴직연금을 도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의 사례를 보면 상거래나 금융기관 거래시 상대방 기업의 퇴직연금 상태가 재무 안전성을 살피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타 부장은 "다국적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도 이같은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DC형 퇴직연금에 대한 직원들의 불신을 씻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내 투자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도입초기에는 실감을 하지 못하지만 직원들의 개별 계좌로 매달 퇴직급여분이 입금되고 운용수익이 쌓여가면서 직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게 되죠." 그는 사원들이 최상의 투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다. 금융회사들을 경쟁시켜 직원들에게 최상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그들의 미래 설계를 돕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퇴직연금 도입 1년을 맞은 한국에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성공적인 퇴직연금 정착을 위해서는 회사와 노조가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덴 역시 DC형 퇴직연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2년이 걸렸어요. 지금은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든든한 우군이죠." 그는 또 "직원 개개인이 DC형 또는 DB형 가운데 어느 하나를 양자택일 하도록 하는 것 보다는 제도적으로 개인이 동시에 두가지 방식 모두를 채택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각자의 성향에 따라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기에는 사원들이 DB형과 DC형의 배분을 8대 2정도로 해보다가, 차차 투자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안목이 트이면 합리적으로 자산운용을 조절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11.30 I 오상용 기자
경동나비엔 "농구장서  프로포즈 하세요"
  • 경동나비엔 "농구장서 프로포즈 하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농구장에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공개 프로포즈 하세요." 경동나비엔(009450)은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과 함께 2006~2007시즌동안 `연인의 109%사랑, 콘덴싱 프로포즈` 행사(사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콘덴싱 프러포즈` 행사는 LG세이커스 홈경기 하프타임에 대형 전광판을 통해 수천명의 농구팬 앞에서 연인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라고 경동나비엔측은 말했다. `콘덴싱 프로포즈`는 총 10회 20명(10쌍)을 선정해 진행되며 내년 3월말까지 경동나비엔 홈페이지(www.kdnavien.co.kr)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연인의 109% 사랑, 콘덴싱 프로포즈`에 선정되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신청자의 프러포즈가 담긴 영상물이 방영되며 곧이어 농구코트 중앙으로 연인을 초대해 즉석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아울러 성공할 경우 화려한 축포와 함께 꽃다발이 전달되며, 프로포즈 전과정이 담긴 DVD타이틀을 제작해 준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6년 시즌 LG트윈스 프로야구단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콘덴싱 프로포즈`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류호진 경동나비엔 마케팅팀 차장은 "농구팬들에게 스포츠 관람과 동시에 `콘덴싱 프러포즈`를 통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다"면서 "경동나비엔과 고객들의 잦은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6.11.29 I 이진철 기자
"美 경기 초점, 경기둔화→금리인하"-푸르덴셜證
  • "美 경기 초점, 경기둔화→금리인하"-푸르덴셜證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미국의 인플레 압력 약화와 경기 둔화로 내년 1분기말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계속될 것으로 푸르덴셜투자증권이 전망했다. 또 미국의 내구재 주문 감소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이코노믹 코멘트`를 통해 "상반기 가파른 성장둔화에 대한 충격이 해소된 이후 최근까지 경기지표와 주식시장의 반응을 정리해보면 4분기 들어 인플레 압력이 약회되기 시작한 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미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는 이미 노출된 재료인 탓에 발표되는 경기지표가 시사하는 경기흐름이 지금까지 반영된 속도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면 시장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지표 자체가 나타내는 경기의 방향성보다는 속도에 보다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며 "경기 둔화의 시그널이 쌓여갈 수록 내년 1분기말을 타겟으로 한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월 미 주택판매가 8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주택재고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주택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매물과 신규공급이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주택시장 전체의 반등을 기대하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재고 해소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설투자의 부진 국면이 연장된다는 점에서 판매 증가의 긍정적 의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비 8.9% 급감한 것은 재고 증가와 전년대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은 향후 생산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구재 주문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국내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도 점진적 소비조정국면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 "전반적인 경제성장의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를 지탱해온 큰 축인 자산효과의 추가적인 확대가 어려운 가운데 고용여건에 대한 평가도 다소 후퇴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유가안정 등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조정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말했다.
2006.11.29 I 황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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