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고가 가전제품 반값에''..신한카드 추석 이벤트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한카드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신한 리워드 포인트를 1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급 전자제품을 시중가의 절반 이하 가격에 살 수 있는 '반액 입찰 경매'와 '아반떼 승용차 역경매'를 실시한다. 4일부터 30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매 물품은 소니 50” 프로젝션TV, LG전자 32” LCD TV, 삼성 72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아이리버 6GB MP3 등 23종 198개 상품이다. 또 신형 아반떼 승용차 역경매는 1원부터 9만9999원까지 1원 단위로 경매 가격을 입력해 유일한 가격을 써낸 고객 중 최저 가격에 낙찰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전국 주요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주요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하고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에 접속해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전통주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포인트몰에서 추석 선물을 포인트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재적립해준다.
2006.09.03 I 권소현 기자
  • 쇠고기·닭고기 등 일부 육류서 `항생제`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일부 육류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항생제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공동으로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4대 도시의 백화점 및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 222점을 수거해 잔류물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시험검사 결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각각 1개씩 총 3개 제품에서 잔류물질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광주 서방시장에서 구입한 쇠고기에서는 항생제인 테트라싸이클린이 기준치인 0.25ppm보다 1.5배 높은 0.372ppm 검출됐고 광주의 롯데마트 상무점에서 판매한 `롯데 후레스포크 돈 삼겹살`은 옥시테트라싸이클린의 검출량이 기준치인 0.1ppm보다 1.7배 높은 0.169ppm 였다.부산의 탑마트에서 구입한 닭고기에서는 합성항균제인 엔로플록사신이 0.512ppm 검출돼 기준치(0.1ppm)보다 5.1배나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허용기준 이내이긴 하지만 항생제가 일부라도 검출된 제품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각각 3개 제품씩 총 9개 제품이었다. 소보원은 "항생제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한 육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 내성세균이 출현해 질병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6.08.31 I 하수정 기자
  • 유통업, 하반기 소비심리 악화 `성장둔화`-한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화증권은 31일 유통업종에 대해 "2분기 이후 GDP 성장 둔화와 소비지출의 위축에 따라 소매판매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 유통업종의 성장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의 소비경기는 체감경기 악화와 전년동기 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에 나타났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 기업형 유통의 경우에는 재래시장을 잠식하는 효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소비 경기의 고점을 형성한 만큼 올 4분기 유통업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둔화되는 모습을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대형마트 시장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26조4000억원, 홈쇼핑 시장은 1.9% 증가한 18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 유통시장은 전년대비 6.0% 성장한 16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 과점 체제 지속 국내 백화점 시장은 상위 3개사가 시장의 78.4%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상위권 백화점들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백화점 시장이 이미 과점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오승택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백화점업계 시장점유율은 42.9%를 점유한 업계 1위의 롯데백화점이 여전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각각 22.8%, 12.7%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17조8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백화점 시장은 소비침체로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장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아직 200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시장 축소를 겪으면서도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상승하면서 과점화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렇게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5년 동안 1% 내외 증가하며 과점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할인점, 까르푸·월마트 M&A 효과 미미 한국까르푸는 이랜드가, 월마트코리아는 신세계가 각각 인수함에 따라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1강 3중의 구도로 변모했다. 이로써 한국까르푸와 월마트코리아의 M&A 이후 지난해 매출실적 기준 대형마트 시장 점유율은 이마트가 37.5%로 2위권 업체에 비해 두배 가량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홈플러스가 19.9%, 롯데마트가 14.3%, 이랜드가 14.8%를 점유하게 됐다. 한국까르푸와 월마트코리아의 M&A로 비록 시장구도와 점유율 변동이 발생하게 되나 한국 까르푸와 월마트코리아는 영업이익률, ROE, ROIC 등이 상위 3사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나 인수효과는 미미하다는 것이 오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그만큼 외국계 대형마트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 오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규모의 대형마트 인수 합병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나 대형마트를 인수한 이마트와 이랜드의 경우 고용승계 문제와 차입금 증가뿐만 아니라 영업효율성이 낮은 점포들의 수익성을 개선시켜야 하는 부담까지 짊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규점포 출점이 강화되면서 대형마트 상위 3사간에는 단위면적 당 매출 효율성의 변화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단위면적 당 매출의 큰 폭 증가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이마트는 단위면적 당 매출액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홈플러스가 2005년 하락한 반면 롯데마트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마트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 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홈플러스는 신규점포 출점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을 이기지 못해 단위면적(m2) 당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전년대비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홈쇼핑 시장, 경쟁심화 가속화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로 홈쇼핑 시장구도의 점진적 변화가 예상된다. 2001년 후발 3사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홈쇼핑 시장은 GS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의 양자 구도에서 상위 5사에 의한 시장분할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2005년 상위 5사 기준 홈쇼핑 시장점유율은 GS홈쇼핑(028150)이 34.8%, CJ홈쇼핑(035760)이 27.5%, 현대홈쇼핑이 18.1%, 우리홈쇼핑이 12.0%, 농수산쇼핑이 7.7% 수준이라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우선 앞으로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로 홈쇼핑업계의 구도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단기적으로는 현대홈쇼핑과 업계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업계 1위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오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오 애널리스트는 과거 홈쇼핑 후발주자였던 현대홈쇼핑의 예에서 이같은 추론을 이끌어 냈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연평균 28.5%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후발주자 중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여 왔다"면서 "그 이유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오프라인에서의 유통 노하우와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반으로 홈쇼핑 영업을 추진하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비록 적대적 M&A를 시도했던 태광산업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향후 우리홈쇼핑은 롯데쇼핑이라는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로부터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방송위원회로부터의 최대주주 변경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에 의해 롯데쇼핑의 홈쇼핑시장 진출이 판가름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홈쇼핑 업계의 수익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오 애널리스트의 결론이다. 그는 "결국 롯데쇼핑 인수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실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SO송출 수수료 인상, 광고판촉비의 증가 등 판관비율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홈쇼핑 업계 내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8.31 I 손희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2030년 희망한국 올 것인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8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2030년 희망한국 올 것인가 -삼성, 4세대 이통 기술 개발 -대만 글로벌 경쟁력 한국보다 앞섰다. -ILO총회서 한노총 철수 코리아 망신-한국 IMF 의결권 1.35%로 늘 듯 ▲종합 -늙어가는 대한민국-날았다! 수소 비행기-나왔다! 미니 굴삭기-단지 앞 사립 유치원 문닫았네 -양극화. 고령화 고비 넘어 1인 G에 4만9천달러-복지재원 1100조..국채냐 세금이냐 -성장정책 빠져 실효성 반감 ▲경제 종합-7월 경상수지 석달만에 마이너스로 -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늘려야 플랜트 수출 호황 -3000개 법인 올해 정기 세무조사▲정치. 외교안보-휴대폰 감청 합법화 추진-이명박, 박정희 생가 찾은 이유는-현대 떠난 김윤규 북한 방문 후 귀국▲국제-아베 “교육개혁. 외교력 강화”-유가 70달러 밑으로..허리케인.이란핵 변수-FRB, "금리동결 이유 충분하다“▲금융·재테크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무산 언금, 국민은행 “계산된 발언”-길거리 카드회원 모집 못한다-변동+고정금리 맘대로 바꾸세요▲기업과 증권 -지구촌 LNG 대란 비상 -해외펀드에 돈 몰려든다-할리우드의 선택은 ‘블루레이’-삼성, 비메모리 성장기반 강화-앙드레김 냉장고 나왔다-하나로텔, 시네마서비스에 출자 -신형 아반떼 러시아에 첫선-삼성네트웍스 페루서 수주-벽산, 50년째 매주 금요일 단체예비-중소 환기시스템업체 비상..삼성.LG까지 가세 -경동보일러, 경동나비엔으로 -4억달러 CB발행 추진 하이닉스 주가 약될까▲증권 코스탁-개별종목 선물 연내 상장-정몽근 회장 차남에 현대 H&S 지분증여-장하성 펀드 약발 떨어지나-싱가포르 에버딘에셋 부산은행 3대 주주로 ▲부동산 -인천서부 J라인 살아난다-8.31 1년, 강남 집값 못잡고 지방만 위축◇서울경제 ▲1면 -24년 뒤엔 삶의질 세계 10위-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무산될 수도”-노동계-정부 정면충돌-7월 경상수지 적자 고착화 우려 ▲종합 <비전 2030>-사교육비, 노후 걱정 싹 사라져-국가경쟁력은 10위로 껑충-재원마련 한계..비전없는 비전-비전타령 정권말이면 되풀이-경제재정 줄이고 복지재정 늘린다-부동산 시장 파장, 전망..세금폭탄 연말이 집값안정 고비-“해외나가 흥청망청..적자는 당연”-한컴산 사무실 전격 압수 수색 -미 금리 인상행진 끝?-올 3000개 법인 세무조사-쌍용사 노사협상 최종 결렬▲금융 -서울 파이낸셜 포럼 “금융허브, 일 실패 교훈 삼아야”-은행빚 밀린 저소득층 긴급 자금 지원-은행 부실채권비율 7년래 최저▲국제 -미, 중 전략산업 개방 압박-워너브라더스 등 블루레이 DVD 대거 선봬-사모펀드 “대기업 인재 블랙홀”▲산업 -22일째 부분 파업 기아차 핵심 현안은현대차와 임금차별 문제 싸고 노사 한치 양보없는 `줄다리기`-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 유럽시장 공략 속도낸다-LG, 중국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삼성전자 “2010년 매출 100억달러”-삼보컴 인수, 한.중 한판승부-롯데마트 유럽 란제리 직수입▲증권 -증권주 4분기 강세장 기대 탄력-태광그룹주 일제히 급락 반전-삼성전자 선물 나온다-현대백화점, 3세 경영체제 마무리-네오웨이브 경영권 분쟁 격화 ◇한국경제 ▲1면 -25년 동안 1100조원..증세 논란 거세질 듯 -신불자에 700만원 무담보 대출-ILO 아태총회 로드맵 갈등-명품 전당포가 뜬다 -나홀로 아파트도 실거래가 공개-경상수지 마저 적자기조로 전환?-작년 불성실 신고 150사 모두 세무조사<비전 2030>-세금으로 충당땐 국민부담률 25%에서 30% -복지분야 진출에 재정 40% 투입-“하필이면 왜 이때..대선용이냐” 공방 -“돈 벌 계획없이 돈 쓸 궁리만” -소기업 소상공인공제제도 내년 4월 시행 -석유공, 우주벡 가스전 지분 확보▲국제-원자재값 내리막 -애플, 구글 CEO 이사로 선임-한국 교육업체가 미 공교육 맡는다▲산업-삼성전자 “생활가전 SOS" 특명 -쌍용차 파업 장기화되나 -LG 엑스캔버스 중국 론칭-삼성전자, 45나노 로직공정 개발-삼성전자, 4세대 이동통신기술 세계최초 시연 -백화점 추석선물도 거품 뺀다▲부동산-판교 중형 민간임대 무늬만 임대-3자녀 특별공급은 대부분 마감 -생애 첫 주택대출 뚝..요건 강화 후 실적 10분의 1 이상 줄어▲금융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인기 끌겠네-은행 부실채권 비율 7년만에 최저 ▲증권 -제약주 날개짓-증권사 수익기반 다양해졌다 -아이베스트, 이번엔 조일알미늄 공격?
2006.08.30 I 윤진섭 기자
젊은 여자들 `마트`로 몰린다
  • 젊은 여자들 `마트`로 몰린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형마트를 찾는&nbsp;20~30대 여성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업들이&nbsp;보다 젊은 감각에&nbsp;맞춘 의류상품 구성 강화에&nbsp;속속 나서고 있다.대형마트의 의류 판매는 아직까지 전체 매출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신선식품과 달리 고객의&nbsp;연령층 변화에&nbsp;민감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한 분야다.또한&nbsp;식품류보다 판매마진이 높기 때문에&nbsp;기업들이 각별히 신경쓰는 부문이기도 하다.30일 롯데쇼핑(023530)의 롯데마트는 유럽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nbsp;`식스티에잇(6IXTY 8IGHT)`의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내달 1일부터 전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식스티에잇은 20~30대 여성이 핵심 타깃으로 현재 유럽과 홍콩, 싱가포르&nbsp;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원 롯데마트 언더웨어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할인점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최근 40%까지 확대되면서 젊은층 고객을 잡기 위해 유명 수입 란제리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마트시장 점유율 34%로 업계 1위인 신세계(004170) 이마트도 일찌감치 보다 젊은 연령층을 노린 의류상품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nbsp;말 프랑스 란제리 2위 업체인 `울프(WOLF)`사를 직접 방문, 단독 상품 개발을 통해 올해 초 `로지` 브랜드를 입점시킨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30대 남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자사 브랜드(PB) 패션의류 #902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시장 점유율 19%로 마트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역시 지난 3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PB 패션의류 `프리선샛(FriSunSat)`을 출시, 유명 광고모델을 기용하면서&nbsp;보다&nbsp;젊어진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홈플러스는 이밖에도 최근 개점한 48호점 신내점에&nbsp;대형(40평) 어린이 무료 놀이터를 만들고,&nbsp;다양한 놀이시설을 들여놓는 등 30대 `젊은 엄마` 고객들의 편의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2006.08.30 I 이태호 기자
상품권 주는 ‘결혼 이야기’
  • 상품권 주는 ‘결혼 이야기’
  • [조선일보 제공] 가을은 웨딩 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쌍춘년과 윤달이 겹쳐 결혼식이 많다. 유통업체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를 유혹하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내놓는다. 잘 이용하면 푸짐한 보너스를 덤으로 얻거나 저렴한 가격에 혼수를 구입할 수 있다. 시간 절약은 말할 것도 없다. ◆백화점 다양한 기획전…빨리 가는 사람이 임자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혼수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쌍춘년 축하 특보전’에서는 가구·장·소파·침실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디자인벤처스 폴카혼수세트가 360만원, 한샘도무스 라벤더 침대 큐사이즈가 79만원이다. ‘롯데 단독 대량기획전’에서 혼수용품을 구입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58%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벤처스 엘리제 6인 식탁(157만9000원), 팰리니 가죽소파(99만원), 시몬스침대 샤롯데(65만원), 아피나 회전식탁(45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줄서기 한정 상품전’에서는 각종 혼수용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수량이 한정돼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최대 43%까지 할인 판매하는 ‘인기가전 특가 상품전’도 상품 수가 점포마다 10~20개로 한정돼 있다. 대표가격대는 LG 50인치 PDP TV 295만원, 삼성 10㎏ 드럼세탁기 99만원, 린나이 가스레인지 99만원 등이다.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진행하는 ‘웨딩 주얼리 페스티벌’에서는 1캐럿 다이아몬드와 진주반지 등을 한정 판매한다. 행사기간은 25일부터 9월 10일까지다. 또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비롯한 16개 점포에서 결혼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25일부터 27일까지 ‘에트로·비스마라 침구 특집전’을 열고 그람보아 퀼트 침구세트(Q)를 161만원, 릴리 듀벳(K)을 91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에‘삼성·엘지전자 디지털 초대전’을 병행한다. 본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프리미엄 보석 초대전’을 열고 에스페카의 다이아몬드 예물 패키지(480만원) 등 다양한 혼수 예물을 판매한다. 또 신세계는 본점·강남점·영등포점·미아점에서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중에 구입한 혼수상품 구매 금액을 적립한 후 일정 금액(200만·300만·500만·1000만원)이상이 될 경우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세계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유명 혼수 가구 상품전’을 열고 10~30%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27일까지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에 침구·가구류를 20~50%까지 싸게 판다. ◆가전제품사면 신혼여행 할인도…원스톱 서비스 대형마트와 홈쇼핑의 혼수 마케팅도 다양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혼수가전 베스트 파격가전’을 실시한다. 2품목 이상 구입해서 200만원이 넘으면 5%를 추가로 깎아준다. 수입진공청소기 전 품목(현대청소기 제외), 동양매직과 린나이 가스레인지·오븐레인지·정수기·비데에 대해서는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월 6일까지 ‘혼수가전+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모두투어·롯데관광과 제휴, 허니문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 300만원어치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5~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이번 달 30일까지 전점에서 ‘가을 혼수가전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가전 2품목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7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에누리해 준다. GS홈쇼핑은 대형·고급 가전을 찾는 예비 신부를 위해 벽걸이 TV, 양문형 대형 냉장고, 고급형 에어컨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말까지 삼성전자 특별전을 비롯, 다양한 혼수특별전을 진행한다. GS이숍(www.gseshop.com)과 CJ홈쇼핑(www. CJmall.com)은 복잡한 혼수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머니팁)스카이패스 롯데카드 "천원당 1마일 적립"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롯데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계약을 맺고, 사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 주는 '스카이패스(SKYPASS) 롯데카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하고 있는 다른 신용카드사가 1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주는 것에 비해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은 수준"이라면서 "기존에 스카이패스 카드를 가지고 있는 회원도 기적립된 마일리지 변동없이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로 계속 추가적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과 쇼핑, 여가, 문화생활 등에 실속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5% 할인, 롯데마트 3개월 무이자 등 기존 롯데카드 부가서비스에 제주민속촌 박물관 할인, 제주·서귀포 KAL호텔 최대 50% 할인, 한진택배 20% 할인, 유니버셜스튜디오헐리우드(L.A소재) 10달러 할인 등의 스카이패스카드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 카드 종류는 롯데마스터 골드와 아멕스 골드, 블루 등 세 가지. 아멕스 카드는 25일, 롯데마스터 골드는 9월 1일 발급이 시작된다.카드 출시기념으로 11월30일까지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를 발급받아 1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433명을 추첨해 총 71만 마일의 경품 마일리지를 지급한다.카드 신청은 전국 롯데카드센터를 방문하거나 대표전화(1588-8100)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를 이용하면 된다.
2006.08.24 I 조진형 기자
복합쇼핑몰 경쟁 불붙었다
  • 복합쇼핑몰 경쟁 불붙었다
  • [조선일보 제공] 쇼핑몰의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상반기 인수합병(M&A)의 급물살에 휘말렸던 유통업체들이 대형 매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몰 짓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영화관’처럼 2~3개 업태가 한데 모인 기존의 쇼핑몰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할인점·아웃렛·호텔·테마파크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점포가 어우러진 대형 복합쇼핑몰로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서울 용산 민자역사내 ‘아이파크몰’(현대산업개발)이 25일 마무리된다. 이날 패션전문백화점 ‘아이파크 백화점’이 개장하면서 기존의 전자상가·할인점(이마트)·영화관·e스포츠 상설경기장 등과 함께 복합쇼핑몰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8만5000평 규모 쇼핑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2.3배 규모”라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가 민관(民官)합작으로 추진한 용인 동백지구 내 ‘쥬네브’는 7월 이마트에 이어 다음달 일부가 개장하고 연말까지 쇼핑몰 전체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6만4000평 규모의 쥬네브에는 영화관·식당·병원·아웃렛·학원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2008년 완공 예정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센터 ‘센텀시티 신세계 UEC’ 착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14만평 규모에 1조원이 들어가는 쇼핑몰에는 백화점·면세점·영화관·스포츠시설 등이 입점한다. 신세계는 경기도가 고양시에 추진하고 있는 ‘한류우드 테마파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롯데는 김포공항에 백화점·할인점·호텔 등이 입점한 ‘스카이파크’를 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백화점·할인점·패션전문점·영화관·호텔 등 다양한 업태가 들어가는 3세대 유통점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서울 잠실에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와 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 중앙동 ‘제2롯데월드’ 역시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롯데마트는 광주 수완지구 호수공원 옆에 3만여평 규모의 ‘레이크 파크’를 개발하기로 했다. 식당가·주점, 소규모 의류·액세서리 상점 등이 모여 있던 대학가 주변에도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에는 아울렛 쇼핑몰 ‘에그옐로우’가 다음달 초 문을 연다. 지하8층~지상15층 규모인 에그옐로우에는 140여개 패션 브랜드의 아웃렛·피트니스센터·영화관·병원 등이 들어선다. 신촌 일대 또한 고층 쇼핑몰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세대~이화여대 길목에 있는 신촌민자역사에 들어서는 ‘신촌밀리오레’가 다음달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역사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도 개점한다. 그 밖에 홍대 인근에는 영화관·판매점 등이 입점하는 지하4층~지상11층 규모의 ‘토로스’가, 이화여대입구역 인근에는 명품·의류, 수입·잡화 등이 들어서는 지하6층~지상13층짜리 ‘예스에이피엠’이 각각 내년 3월과 8월 문을 열 계획이다. 건국대병원 야구장 부지 3만여평에는 포스코건설 주도로 ‘스타시티’가 조성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마트·롯데시네마 등 문화·쇼핑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신여대 앞에는 쇼핑몰 ‘오스페’가 내년 9월쯤 문을 열 계획이다. 유통업체가 대형 복합 쇼핑몰을 짓는 것은 기존의 백화점·할인점 등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쇼핑과 문화 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를 끌어들여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문정숙 교수는 “소비자도 편리하고 기업 입장에서도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은 미국·일본을 비롯한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 `홈쇼핑도 레드오션되나`..롯데진출에 기존업체 반발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기존의 홈쇼핑업체들이 롯데쇼핑(023530)의 홈쇼핑사업 진출에 노골적으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초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키로 계약할 당시만 해도 GS와 CJ 등 업계 1, 2위 업체는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표시했다. 현대홈쇼핑이 백화점과 큰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만큼 `유통 공룡` 롯데도 별 수 없을 것이란 믿음에서였다. 하지만 `롯데홈쇼핑` 탄생을 위한 최대 관문인 방송위원회의 승인을 앞두고 최근 홈쇼핑업체들의 움직임이 사뭇 달라졌다.&nbsp;21일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는 유통채널과 구매력 부문에서 (앞서 진출했던) 현대를 능가한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강력한 바잉파워가 두려워&nbsp;GS, CJ, 현대, 농수산 등 4개 홈쇼핑업체는 최근&nbsp;`롯데의 진출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방송위에 전달했다. 기본적인 명분은 막강한 자금력과 브랜드인지도를 지닌 롯데가 시장의 질서를 혼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들 업체가 진짜로 두려워 하는&nbsp;것은 롯데의 `바잉파워(buying power·구매력)`다. 롯데는 백화점(롯데백화점) 외에도 대형마트(롯데마트), 편의점(세븐일레븐), 인터넷쇼핑몰(롯데닷컴) 등 다양한&nbsp;유통 채널에서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상품 소싱 능력면에서 기존 업체들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 입점업체의 인기상품을 롯데마트에서 판매해주겠다고 유인하는 방식으로 주요 기업들의 제품을 독점 공급할 소지도 있다"고 우려했다.&nbsp;그는 "벌써부터 기대하는 입점업체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롯데의 막강한 브랜드인지도도 방송 및 카탈로그 등 홈쇼핑 사업에서 기존업체들을 긴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홈쇼핑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nbsp;브랜드는 홈쇼핑사업에서도 매출에&nbsp;무시할 수 없는&nbsp;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GS·CJ "홈쇼핑도 레드오션 되나…"&nbsp;GS와 CJ 등 확고한 시장입지를 다지고 있는 업체들도 롯데쇼핑의 홈쇼핑 진출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는&nbsp;없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비싸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 송출 수수료가 앞으로 더 오를&nbsp;수 있기 때문이다.&nbsp;실제로 롯데가 자금력을 동원,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구사한다면 추가적인 수수료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CJ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일부&nbsp;SO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SO측의 요구에 따라 송출 수수료를 더 지불하게 됐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현재 분기마다 약 150억원 정도를 방송 송출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TV 홈쇼핑 시장 규모는&nbsp;지난해 말&nbsp;4.2조원 규모로 단기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홈쇼핑업체들의 이익 증가율은&nbsp;전보다 둔화되고 있다.업계 1위로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32.2%를 차지하고 있는 GS홈쇼핑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28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오히려 8.8% 줄어들었다. 점유율 28.7%로 업계 2위인 CJ홈쇼핑도 매출은 15.9%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홈쇼핑사업이 여전히 대형마트 등&nbsp;다른 유통산업에 비해&nbsp;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롯데마저 뛰어든다면 `좋은 시절은&nbsp;지나갔다`는 말도 나올 법하다.◇태광산업&nbsp;비협조 어디까지 갈까롯데쇼핑이 아무리 유통 강자라 해도 방송 채널을 확보하지 못하면 `종이 호랑이`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국내 SO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있는 태광산업측이 롯데쇼핑에 비협조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점은 기존 업체들 입장에서 볼 때 롯데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세력을 등에 업은 꼴이 된다.그러나 태광산업이 우리홈쇼핑의 지분 46%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리홈쇼핑의 경영권은 롯데쇼핑이 가지고 있더라도 회사의&nbsp;약 절반정도는 태광산업의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nbsp;태광산업의 강력한 비협조 입장도 결국에는&nbsp;방송 송출 수수료 인상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nbsp;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에 대한 비협조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만 답했다.
2006.08.21 I 이태호 기자
이번주말 놓치면 가을을 놓친다
  • 이번주말 놓치면 가을을 놓친다
  • [조선일보 제공]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쇼핑의 고수들은 이미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쇼핑업체가 지난해 가을 상품을 싸게 내놓거나 올여름 상품을 떨이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의 이월상품 행사는 이번 주말이 피크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백화점엔 시즌 이월상품 가득…미리 입는 가을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 점포에서 가을 트렌치코트와 투피스 특별 기획전을 갖는다. 모조에스핀·에꼴드빠리 등이 참가한다. 가격은 정상가보다 60% 싸다. 본점·청량리점·일산점·강남점·인천점에서는 지고트·미니멈·린·샤틴의 트렌치코트와 투피스를 선보인다. 가격대는 16만8000~19만8000원선. 작년 제품은 올해 제품의 50% 수준에 판매한다. 본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소다·텐디·피에르가르뎅·미소페 등이 참여하는 ‘가을패션슈즈특집’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정상가보다 50~60% 저렴한 8만9000원대에 판매된다. 행사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전 점포에서 ‘가을 의류 초특가전’을 갖는다. 대표 품목인 아동용 폴로티셔츠는 6000원선, 여성용 베이직아이콘 청바지는 2만9800원선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8~20일 아더딕슨 사계절 컬렉션과 샤리템플 가을 상품 고객초대전을 연다. 데코 사계절 상품전은 24일까지 열린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시즌 이월상품 행사도 주말부터 본격화된다. 압구정 본점은 5층 테마플라자에서 ‘영캐주얼 가을초대전’을 연다. 베네통·시슬리 등의 가을 이월상품을 정상 가격의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남성의류 특집전’을 통해 갤럭시·로가디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천호점과 미아점은 각각 ‘버버리 스페셜 빅세일전’과 ‘가을구두대전’을 준비했다. 이월상품은 50~80% 할인 판매된다. 대부분의 행사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고, 미아점 가을구두대전만 21일부터 24일까지다. 갤러리아 명품관 서관은 오는 21일까지 숙녀 매장에서 에스티브·마주 등의 브랜드 제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TV 홈쇼핑에선 여름 떨이 한창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여름 상품 세일이 한창이다. GS홈쇼핑은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베르데 베로니카 에어컨 브라팬티 15종+3종’을 3만원 할인된 가격인 10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8월 말까지 여름상품을 세일한다. 의류·시계·보석·가정용품·주방용품은 최고 75%, 패션잡화는 최고 60%, 속옷은 최고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오는 9월 9일까지 ‘패션의류 눈물의 세일’을 통해 여름 옷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오는 20일까지는 ‘CJ몰 균일가 shop’을 통해 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를 3900원에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의 H몰(www.hmall.com)이 오는 23일까지 준비한 ‘여름 아듀 세일’ 행사에서는 여름 가전·의류·란제리·침구 등 9개 품목의 여름 상품을 최고 86%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리홈쇼핑은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60분 동안 ‘미기 인 뉴욕’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수제화를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심석 H몰 마케팅 담당 과장은 “이번 여름시즌 마감전이 에어컨, 침구 등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형마트, 매출부진 돌파구는 `패션사업'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소비심리 악화로 유통산업의 매출 증가세가 최근 현격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프리미엄급 PB(자사 브랜드) 의류를&nbsp;출시, 패션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의류판매는 기존 주력상품인 가공식품에 비해 마진이 높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이 부문의 비중을 꾸준히&nbsp;확대함으로써&nbsp;매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실적부진을&nbsp;극복하려 하고 있다.&nbsp;1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 증가율은 0.5%로, 지난 4월의 3.1% 이후 석달 연속 떨어지면서 실적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박은장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패션상품의 경쟁력이 향후 대형마트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류사업 차별화로&nbsp;경쟁사 고객뺏기 시도이마트의 `이플러스 우유`와 같은 대형마트의 PB 상품은 중간 유통마진이나 마케팅 비용을&nbsp;아낄 수 있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은 편이다.&nbsp;아울러 특정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기 때문에&nbsp;대형마트 간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nbsp;가장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다.&nbsp;특히 의류 분야에서의 PB&nbsp;사업은&nbsp;이익성장이나 경쟁력&nbsp;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nbsp;PB 사업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마진율도 다른 상품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nbsp;이마트의 경우 지난해&nbsp;8900억원의 전체 PB 매출 중 58%인 5160억원은 PB 의류 매출이 차지했다.대형마트업계&nbsp;`지존`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16일 남·녀 패션의류 PB인 `#902(샵나인오투)`를 출시, 은평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의 부촌 비버리힐스의 우편번호에서 착안한 #902는 기존 PB 의류인 `이베이직`보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했다.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nbsp;롯데쇼핑(023530)의 롯데마트도 올해 초 기존 PB 의류 브랜드인 `위드원(WITHONE)` 을 발전시킨 `베이직아이콘(BASICiCON)`을&nbsp;출시, PB 의류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3월 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패션의류 `프리선샛(FriSunSat)` 과 아동복 `멜리멜로(Melimelo)`를 출시하면서 탤런트 주진모와 이요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nbsp;대형마트 의류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하고 있다.&nbsp;지난 6월 한국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 역시&nbsp;향후 전공분야인 의류사업을 집중적으로&nbsp;강화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nbsp;공언한 바 있다.◇속옷시장에서 가능성 확인.."의류 비중을 늘려라"&nbsp;대형마트의 속옷 판매가&nbsp;최근&nbsp;가파른 성장세를&nbsp;기록하고 있는 것도&nbsp;대형마트들이 의류사업을 강화하는 데&nbsp;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품질이 백화점 못지 않은 데다 가격도&nbsp;훨씬 저렴해 합리적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이마트는 지난 1~7월 동안 내의 부문 매출이 1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내의 유통채널 가운데 대형마트의 비중은 2001년 17.1%에서 2005년 37.5%로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익률 측면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물론 속옷과 달리 자켓이나 정장 등 고가의 의류 판매는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별도의&nbsp;마케팅을 벌이지 않는 대형마트가&nbsp;시장을 잠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B 의류는 꾸준한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마트는 속옷시장에서의 성공에&nbsp;만족하지 않고&nbsp;새로운 의류&nbsp;브랜드인 #902를 상품기획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을&nbsp;전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SPA(제조·판매 일체형 브랜드)로&nbsp;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902&nbsp;출시를 위해&nbsp;지난해 9월에 외부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패션 디자인실`을 발족한 바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더 높은 마진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다퉈 의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인 의류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려는 것이 공통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2006.08.17 I 이태호 기자
  • 동우, 하반기 실적기대+저평가 매력-한양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한양증권은 16일 탐방보고서를 통해 "동우가 하반기 실적 회복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동우(088910)-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기대올 3분기 순이익은 52억원 예상되어 상반기 순이익 12.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성수기인 7월에 닭고기 가격이 1422원을 기록 했고, 8월에도 1400원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8월 닭고기 가격은 1324원을 기록하였는데, 현재 닭고기 가격은 1,540 원 수준을 기록 중인데 더운 날씨를 감안할 때 1400원 수준은 무난하게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23일에 롯데마트와 교촌치킨과 납품 계약을 마쳐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상장시 목표 당기순익에는 못미쳐7월 당기순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어 3분기 순이익 52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연간으로는 상장시 목표 당기 순이익에는 다소 못미쳐 전년대비 3.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평가 매력 부각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이익비율(P/E)는 4.7배로 음식료 업종이나 코스닥 평균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따라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하반기 실적 개선과 장기 업황 호조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다. 또한 중기적으로 80억원 신규로 투자하여 사료사업을 새롭게 전개할 계획이어서 외형도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김희성 애널리스트)
2006.08.16 I 양미영 기자
  • 롯데 `홈쇼핑사업` 시장평가 `냉담`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우리홈쇼핑 인수에 대해 증권사들은 일제히 '잘못된 투자'라며 비판적인 분석을 쏟아냈다.한국투자증권과 CJ투자증권, 교보증권은 2일 롯데쇼핑(023530)의 투자등급을 한단계씩 하향조정했다. 우리홈쇼핑 인수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한 결과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수가격 고평가 문제 ▲태광산업과의 불안한 관계 ▲SO기반 확보를 위한 추가비용 ▲백화점 사업과의 불투명한 시너지 ▲방송위 허가문제 등을 우리홈쇼핑 인수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교보증권은 이날 롯데쇼핑의 투자등급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4.3% 하향조정한 37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42만5000원에서 38만1000원으로 내렸고 CJ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경영권 프리미엄 2468억..너무 비싸게 샀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4667억원에 인수한 우리홈쇼핑 지분 53%의 가치를 좋게 봐도 1913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의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468억원을 지급한 셈이라는 것. 교보증권도 기업가치 평가 기준인 PER과 EV/EBITDA 기준으로 볼때 우리홈쇼핑을 산 가격은 CJ홈쇼핑이나 GS홈쇼핑의 가치에 비해 2.1배 더 비싸게 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계산과정에서 빠진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갖고 있는 SO지분가치까지 감안하면 우리홈쇼핑 인수가격은 그보다 훨씬 더 비깐 셈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이번 인수건을 계기로 홈쇼핑 업종 자체를 재평가할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도 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포함된 이번 한 건의 M&A가 오랜 기간 누적된 시장 참여자들의 기업가치 평가를 압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이 상장자금 유입 등으로 과도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가진 현금 비해 투자효율이 높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제기해왔는데, 이번 투자가 그런 리스크를 현실화한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부정적 평가의 농도는 짙어지고 있다.◇태광산업과의 '불화' 간단치 않다우리홈쇼핑 지분 46%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MSO 사업자 티브로드와의 불화도 이번 투자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의 주요한 근거다.홈쇼핑에서는 얼마나 많은 방송망을 확보하고 인지도 높은 채널을 배정받느냐가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입지(location)'만큼이나 중요한데, 롯데쇼핑은 그런 기반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기존에 갖고 있던 태광산업과 우리홈쇼핑의 우호적 결합마저 끊어놓은 상황이다.한국투자증권은 "태광 측과의 원만한 타결 없이는 정상적 영업이 어려울 것이며 타결되더라도 홈쇼핑 방송 송출 수수료는 올라갈 수 밖에 없어 수익성 확보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화점 노하우와 결합? 글쎄‥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 인수를 통해 시도하는 오프라인 유통업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우선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상품 구매파워를 홈쇼핑과 결합할 경우 기존 홈쇼핑 사업자보다 싼 값에 물건을 구매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한국투자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이미 기존 홈쇼핑 사업자들이 납품 벤더들보다 협상력에서 현저히 우위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롯데가 그 마진폭을 더 늘릴 수 있는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홈쇼핑 채널을 백화점의 할인 행사 채널로 활용하는 부분도 백화점의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쇄효과가 있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의 기존 유통채널을 활용한 배송비 절감 부분도 이미 GS홈쇼핑과 GS25가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부분이 못된다는 평가다.이미 현대홈쇼핑을 인수한 현대백화점이 홈쇼핑 상품구색이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두드러진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오프라인 유통사업과 홈쇼핑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증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할인점 M&A에서 실패한 롯데가 우리홈쇼핑 인수로 이를 만회했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신영증권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의 신용카드 결재 비중이 95% 이상이고 카드수수료가 4%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회원수 670만명의 롯데카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깐깐한 방송위도 걸림돌..대책 있는 건가?방송위원회의 허가 문제도 롯데 입장에서는 큰 난관이다. 자칫하면 홈쇼핑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지난 2001년 우리홈쇼핑 사업자 선정 당시 이미 롯데그룹이 탈락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방송위가 롯데쇼핑의 인수를 환영할 가능성은 낮다.방송위가 일정한 제한을 두고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 경우 비용증가나 수익 감소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이번 우리홈쇼핑 인수 승인건이 3기 방송위가 출범한 후 사실상 최초의 중요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방송위 통과 문제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과거 홈쇼핑 사업자 선정 당시에 롯데와 신세계를 배제했던 것은 지방중소기업 유통활성화와 기업형 유통기업 확대 방지 차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방송위가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06.08.03 I 이진우 기자
  • 롯데쇼핑, 우리홈쇼핑 인수시 `효과 미미`-우리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의 '우리홈쇼핑 인수 추진'에 대해 긍정적 이벤트이긴 하지만 실제 인수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1일 평가했다. 경상이익 증가에 별 보탬이 되지 않고, 알려진 인수 가격대로라면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부여된 것이며, SO 기반없이 사업인프라가 동시에 확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이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또한 상장 홈쇼핑업체들에 대해서도 "경쟁 격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예상돼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의 요약 내용. ◇롯데쇼핑(023530) -긍정적 이벤트지만 효과는 크지 않아 롯데쇼핑(보유, 목표가 40만8000원)의 우리홈쇼핑 인수는 롯데쇼핑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평가한다. 이는 1) 롯데쇼핑의 성장성 강화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 이벤트의 하나이며, 2) 현재 롯데마트 사업보다 투자효율성이 높은 유통채널의 확보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효과가 매우 큰 이벤트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이는 1) 결과적으로 롯데쇼핑의 경상이익을 약 2% 증가시키는 수준에 불과하며(지분 54% 인수 가정 시), 2) 보도된 거래가격 밴드(주당 8.5만원, 시가총액 6,8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30%로 가정하는 경우의 시가총액은 5,230억원)는 상장 홈쇼핑사들의 시가총액(7월 31일 기준 CJ홈쇼핑 6,680억원, GS홈쇼핑 4,540억원)에 비해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부여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 롯데쇼핑 역시 SO 기반이 없어 사업인프라가 동시에 확보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담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며, 4) 대기업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방송위원회의 당초 사업자 선정 명분(중소기업군)에서 벗어난다는 점도 지켜볼 대목이다. -상장 홈쇼핑업체에 부정적 한편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상장 홈쇼핑사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벤트로 평가한다. 롯데그룹 편입 후 우리홈쇼핑이 프로모션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상장 홈쇼핑업체들의 비용증가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GS홈쇼핑(028150)(매수, 9만5000원)과 CJ홈쇼핑(035760)(매수, 9만8000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박진 애널리스트)
2006.08.01 I 배장호 기자
  • 비내리는 휴가철 히트상품은 `만화책`?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가 바캉스 시장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28일 CJ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여름 휴가철에는 텐트, 레저화, 썬크림 등이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최고 히트상품이었지만 올해는 도서, DVD 등 `방콕`형 상품이 전통적인 바캉스 제품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CJ홈쇼핑(035760)은 지난 27일 밤 11시40분 판매방송에 들어간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가 1000세트나 판매됐다고 밝혔다. 삼국지 외에 초한지, 열국지, 수호지 세트 등이 판매된 이번 방송에서 CJ홈쇼핑이 1시간 동안 올린 매출은&nbsp;2억5000만원 달했다.이러한 실적은 평일 심야 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CJ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CJ몰에서도 방콕형 상품인 `DVD 상품`이 뛰어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CJ몰은 7월 들어 일주일에 350장 이상의 DVD를 판매하고 있으며 대여신청도 주당 약 150건씩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DVD&nbsp;관련 매출은 지난 6월과 비교할 때 약 40% 늘어난 것으로 현재 CJ몰은 DVD대여 전문숍에서 월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롯데쇼핑(023530)의 롯데마트도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의 매출을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다른 제품에 비해 밀가루 등의 판매가 돋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비오는 날 야외에 나기지 않고 집에서 부침개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이다.롯데마트는 밀가루와 부침가루 등이 4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DVD 매출도 92나 급증해 장마철 할인점의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양우석 롯데마트 문화팀 상품기획자(MD)는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 DVD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7월 중순부터 장마가 이어지면서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7.28 I 이태호 기자
  • [부동산 100자 정보] 부산 온천동 ‘벽산 아스타’ 중도금 무이자 외
  • [조선일보 제공] ▲부산 온천동 ‘벽산 아스타’ 중도금 무이자 벽산건설이 부산 온천동에서 ‘아스타’ 아파트를 계약금 1000만원 조건으로 특별 분양하고 있다. 지상 52층짜리 일반아파트로 골프연습장·헬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전자제품과 새시를 분양가에 포함해 제공한다. 34~99평형 648가구로 일부 층에 대해선 중도금 무이자 융자도 가능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내부 공간 구성을 바꿀 수 있다. (051)555-8355▲오산‘파크리젠시 로프트’평당 400만원선 해중건설과 솔렉스플랜닝이 경기 오산 원동에서 ‘파크리젠시 로프트’를 분양한다. 로프트(Loft)란 주거와 비즈니스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 주거공간이다. 14~31평형 288가구로 평당가는 400만원 선이며 천장 매립형 에어컨, 붙박이 냉장고 등이 제공된다. 오산역과 오산IC가 가깝고, 이마트·롯데마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1588-2839▲부천 상동 6만평 규모 ‘소풍’상가 분양 경기 부천 상동에 짓는 ‘소풍’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6만평 규모로 매장의 40%를 직영할 계획이다. 지상 7층에는 2000평 규모의 대형 워터파크가 설치된다. 17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스파와 건강관리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생명의 나무(높이 38m), 인공암벽, 하늘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만들어진다. 1566-5988▲답십리 ‘래미안’ 모델하우스 20일 오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 답십리동에서 ‘래미안 답십리’ 아파트를 선보인다. 24~42평형 472가구 중 3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가는 1000만원 선으로 20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헬스장, 독서실, 실버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지며 주변에 8000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02)765-3367▲경매 권리분석·실전노하우등 무료강좌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염창철 교수가 18~20일까지 3일 동안 경매 함정, 권리 분석, 실전 경매 노하우 등에 대해 무료 공개 강좌를 연다.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 옆 동현빌딩. 선착순 마감한다. (02)558-3005▲일산‘윈스턴파크’상가 2차분 특별분양 요진산업이 경기 고양 일산에서 ‘윈스턴파크’ 상가 2차분을 특별 분양한다. 1차분은 약국만 5개가 입주해 성업 중이며, 평당 4500만원에 분양됐다. 2차분은 1층 상가로 평당 1800만~2000만원대에 내놨다. 일산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031)907-4255▲무창포해수욕장 ‘비체팰리스’리조트 236실 용평리조트가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내에 짓는 ‘비체팰리스’ 리조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27~101평형 236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27평형 3375만원, 36평형 4500만원 등이며, 전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사우나,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02)559-655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