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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 대우건설,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 회사보유분을 특별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0~26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5~192㎡형 총 1054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으며, 회사보유분 19가구에 대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선납할인, 발코니확장 무상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입지여건은 수도권전철 부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경인로가 인근에 위치해 자가용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할 수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순천향 부천병원, 구청, 등기소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설계는 각 동의 1층을 필로티로 조성했으며, 지상에는 주차공간을 없애고, 4명의 미술작가를 초빙해 회화, 조각품, 조형물 등을 제작하고 설치했다. 주민편의 시스템인 Uz(유즈:Ubiquitous needs)를 적용, 4개 레인의 실내수영장과 휘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룸, 동호인실, 멀티미디어실, 전자책 도서관 등을 갖췄다. 분양문의: 032-329-8777 ▲ 인천 부개역 ` 푸르지오`▶ 관련기사 ◀☞송도vs청라..어디에 청약할까☞대우건설, 발로 터치 `광센서 싱크대용 절수기` 개발☞롯데·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캐슬` 상가분양
2010.07.08 I 이진철 기자
송도vs청라..어디에 청약할까
  • 송도vs청라..어디에 청약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약을 준비 중인 김선이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입학을 앞둔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면 세계 유수의 대학이 모이는 송도에 솔깃해지고, 서울에 직장을 둔 남편을 생각하면 서울과의 교통편이 용이한 청라에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가 하반기 분양시장 선점을 위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 송도·청라에서는 총 8곳에서 8469가구가 공급된다. 송도지구에선 4개 단지 5154가구, 청라지구는 4개 단지 33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 송도,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 장점송도지구는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면적이 가장 크다.  5325만㎡로 거주 목표 인구는 25만여명이다. 이는 청라지구의 3배 규모다. 지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송도의 자랑은 교육이다. 채드윅 국제학교가 올해 9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고,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한국외국어대도 2013년 개교할 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남가주대 등 미주 지역 6개 대학의 입주가 확정됐다. 다만 교통여건은 청라지구에 비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 도시로 접근할 수 없는 게 약점이다. 하반기 송도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한진중공업, 포스코건설 등이 515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선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송도지구 5공구 RM1블록에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공급면적 37~132㎡ 21타입으로 총 606실 규모다. 전 평형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송도지구 A3블록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097230)이 공동 시공으로 14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05~218㎡로 구성되며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지구 D11, 16, 17-1블록과 F21~23블록에서 `송도포스코더샵`을 하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D11, 16, 17-1블록에서는 112~250㎡ 1494가구로 구성되고, F21~23블록에는 114~223㎡ 1654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송도지구와 청라지구 비교 표.◇ 청라, 교통여건 양호2007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청라지구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면적과 비슷한 1778만㎡ 면적에 거주 인구 목표만 9만여명이다. 서울과 공항을 잇는 교통편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영종대교와 공항철도가 청라지구 바로 북쪽에 있고 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권으로 곧장 연결된다. 서쪽으로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된다. 남쪽으로는 제1경인고속도로가 영종도로 이어지는 제3연육교와 만나면서 영종도와 청라 그리고 서울로 직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하반기 청라지구에는 우미건설과 반도건설 등이 33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선이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을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9㎡ 단일면적으로 총 450실로 구성된다. 사업부지 남쪽으로 수로가 조성되는 등 상업시설이 자리하고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890가구, 오피스텔 720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10월에 선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공급면적 129~179㎡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120㎡로 단일 면적으로 나온다. ▶ 관련기사 ◀☞대우건설, 발로 터치 `광센서 싱크대용 절수기` 개발☞롯데·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캐슬` 상가분양☞대우건설, 푸르지오 주부 노래교실 개최
2010.07.07 I 이지현 기자
대우건설, 발로 터치 `광센서 싱크대용 절수기` 개발
  • 대우건설, 발로 터치 `광센서 싱크대용 절수기` 개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싱크대에 광센서를 이용해 발로 센서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작동되는 센서식 싱크절수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센서식 싱크절수기`(사진)는 4단계로 조정되는 시간 조절 장치가 내장돼 있어 아이들이 장난으로 물을 틀어놓거나, 사용자가 실수로 물을 틀어 놓았을 때 자동으로 지정된 시간에 물을 멈춰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누수 탐지 기능과 같은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은 "센서식 싱크절수기는 절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에 비해 약 20% 정도의 절수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적용되고 있던 절수기는 발끝으로 스위치를 차거나, 풋밸브를 발로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싱크절수기 디자인과 작동상의 단점을 분석해 발을 센서 부위에 살짝 터치하는 작은 움직임만으로 절수기가 쉽게 작동되는 보다 편리한 절수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센서식 싱크절수기와 관련된 실용신안 및 디자인등록을 출원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푸르지오` 아파트에 도입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롯데·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캐슬` 상가분양☞대우건설, 푸르지오 주부 노래교실 개최☞대우건설, 대곡-소사 복선전철 우선대상자 선정
2010.07.07 I 이진철 기자
롯데·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캐슬` 상가분양
  • 롯데·대우건설, 청주 `푸르지오캐슬` 상가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047040)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932번지 일원의 `청주 푸르지오캐슬`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 사직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주 푸르지오캐슬`은 3599가구 규모로 올해 5월말 준공 후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측은 "`청주 푸르지오캐슬` 단지내 상가는 충청권 최대의 매머드급 단지로서 1만여명에 가까운 입주자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상권 형성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선시공 후분양에 따른 빠른 환금성과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한 중대형 규모의 상가로 구성돼 있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대형 시공사가 직접 분양한다"고 덧붙였다. 상가 규모는 1, 3, 4단지에 각 1개동씩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1층~지상3층까지 1만1880㎡이며, 이중 기존 조합원 입점 점포를 제외한 금회 일반분양은 61개 점포 7530㎡이다. 분양가는 층별, 위치별로 다양하며 3.3㎡당 평균 지하 1층은 570만원, 지상 1층은 1170만원, 지상 2층은 490만원, 지상3층은 380만원으로 책정됐다. 내정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며, 오는 8~9일 양일간 입찰이 실시된다. 분양문의: 043-268-2685 ▲ 청주 푸르지오캐슬 단지내상가 조감도▶ 관련기사 ◀☞대우건설, 푸르지오 주부 노래교실 개최☞대우건설, 대곡-소사 복선전철 우선대상자 선정
2010.07.07 I 이진철 기자
(부동산캘린더)하반기 공급 시작..청약접수 8곳
  • (부동산캘린더)하반기 공급 시작..청약접수 8곳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하반기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서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가 회복될 지 주목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 접수 8곳,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5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5일 동부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면적 123~124㎡ 207실 중 151실을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이다. 주변으로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 역과 1호선‧KTX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6일 LH는 경기도 성남시 도촌택지지구 S-1블록 `휴먼시아 분양주택`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74㎡, 84㎡ 632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오는 11월 예정이다.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남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도촌초교, 도촌중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7일 롯데건설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롯데캐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317가구 중 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이달 예정이다. 신월나들목과 남부순환로에 인접하며 주변으로 경인고속도로와 여의도를 잇는 제물포로가 건설되는 한편, 신월~당산 간 경전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대 목동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9일 우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5블록 `우림필유`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99~144㎡ 455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고양 화정지구 사이에 위치한 506만㎡ 규모의 택지지구다.   서울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며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한다. 또 삼송지구에는 원흥~강매 도로(2011년 개통 예정), 서울~문산 고속도로(2011년 착공 예정)를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 18개 도로 노선이 확장 및 신설될 예정이다. ▲ (출처=부동산써브)
2010.07.04 I 박철응 기자
(부동산캘린더)"장마철 피하자"..신규분양 `봇물`
  • (부동산캘린더)"장마철 피하자"..신규분양 `봇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장마와 여름비수기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6월28일~7월2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5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29일 한라건설(014790)은 경기 교하신도시 A22블록 `한라비발디`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9~130㎡ 총 823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12년 4월 예정이다. 30일 우남건설은 경기 기흥구 고매동 `메종블루아`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1층~지상 9층 5개동, 전용면적 172~236㎡ 총 63가구로 구성됐다. 후분양아파트로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3.3㎡당 분양가격은 1500만~1600만원 수준이다. 같은 날 포스코(005490)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샾`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7~229㎡ 총 652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동부건설(005960)은 서울 한강로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계약면적 123~124㎡ 총 207실 중 151실을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서울 신월동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7가구 중 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올해 7~8월 예정이다. ▲ 6월 마지막주 부동산캘린더(부동산써브 제공)▶ 관련기사 ◀☞한라건설, 교하 `한라비발디` 월드컵 16강 이벤트
2010.06.27 I 문영재 기자
7월 `용산·판교·광교` 분양물량 주목
  • 7월 `용산·판교·광교` 분양물량 주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달 서울·수도권에서 알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청약불패를 보였던 용산, 광교, 판교 등 인기지역에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 분양시장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침체로 인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분양가만 적절하다면 입지나 교통 등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청약대기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경기·인천 19개 사업장에서 총 8159가구중 5238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선 용산과 강북 뉴타운 재개발 물량이 눈에 뛴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 `용산 더 프라임` 주상복합 66~169㎡ 5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005960)도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 재개발물량으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128가구중 155~216㎡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북권에선 삼성물산(000830)이 동대문구 전농동에 `래미안 전농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97가구의 전농뉴타운 최대의 단일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86, 154㎡ 3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월4동 주공5차 재건축물량인 `양천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317가구중 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2주택 재건축 물량으로 전용면적 60~122㎡ 총 181가구 중 84가구를 일반공급한다. 경기지역에선 판교와 광교 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주상복합 158~172㎡ 178가구를 공급한다. 동판교 지역에 위치해 있고,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라는 점에서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선 대광이엔씨가 A1블록에 109, 110㎡ 1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단지로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과천과 안양 경계에 위치한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중소형아파트 1042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주택으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과밀억제권역내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전매도 5년간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지역에선 한화건설이 남동구 소래논현지구 A8블록에 연립주택 130~152㎡ 231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인천 에코메트로지구내 위치해 있고, 오는 2011년말 개통예정인 오이도-송도를 잇는 수인선 소래역이 인접해 있다. 
2010.06.18 I 이진철 기자
  • `제주 골프장, 만성 적자 늪에 빠지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제주도 골프장 대부분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골프장뿐 아니라 롯데, CJ, GS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최근 골프회원권의 가격 하락으로 회원권을 분양할 때 받았던 `입회보증금`을 돌려받으려는 회원이 늘면서 제주 골프장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영업 중인 대부분의 골프장이 몇년간 손해(영업이익 기준)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서 영업중인 27개 골프장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발표된 18개 골프장 모두 영업적자를 냈다.CJ그룹의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리조트는 2001년 오픈 이후 9년째 손실을 보고 있다. CJ건설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이 골프장은 9년간 영업손실의 합만 471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CJ건설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여주에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새로 열었다. 롯데호텔이 운영 중인 제주 스카이힐 골프장은 3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2004년10월 골프장으로 사업을 넓힌 롯데호텔은 2009년 10억원, 2008년 22억원, 2007년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캐슬렉스 제주 또한 4년째 영업손실을 냈다. 사조그룹은 2004년 파라다이스그룹으로부터 제주파라다이스골프장을 인수한 뒤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이 100% 지분을 소유 중인 오라칸트리클럽은 2009년 13억원, 2008년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 GS건설이 운영 중인 엘리시안제주와 부영그룹의 부영CC 또한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다. 이렇듯 제주 골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의 과도한 경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대 이후 제주도에 골프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2004년 10개였던 제주 골프장은 5년 만에 27개로 급증했다.  거기다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은 웅진그룹 계열의 극동건설이 오라관광지구에 짓고 있는 골프장을 포함해 총 4곳.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골프장도 세 군데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입회금 반환 문제가 불거지면서 회원제 골프장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골프회원권을 분양할 때 받았던 `입회보증금`은 5년의 거치기간이 지난 후 회원이 반환 청구를 하면 되돌려줘야 하는 `부채` 성격의 돈이다. 최근 회원권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제주 회원권 가격은 지난 2월 기준으로 5년 전보다 34.7% 하락했다. 특히 제주는 입회금 반환금 비중이 39.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근에는 제주 골프장업체를 상대로 입회금 반환 소송도 벌어졌다. 회원들이 일제히 입회금 반환을 요구할 경우, 공사대금·땅값 등으로 미리 돈을 써버린 업체의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부도가 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내 골프장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며 "거기다 중국 등 인근 국가의 골프장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0.06.14 I 안준형 기자
(주간부동산)전세시장, 강남 학군수요 꿈틀
  • (주간부동산)전세시장, 강남 학군수요 꿈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과 분당 등 주요 지역의 고가아파트는 물론 신규 입주가 많은 지역에서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13%), 신도시(-0.06%), 수도권(-0.06%)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26% 하락한 가운데 강남(-0.62%)과 강동(-0.26%)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0.01%),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부동산114는 "매매시장은 급매물 가격 조정에도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고 관망세가 여전하다"면서 "전세시장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강남 등 학군선호 지역의 전세매물을 찾으려는 수요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급매물 위주 거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0.28%), 도봉(-0.25%), 송파(-0.22%), 강서(-0.22%), 관악(-0.21%), 동작(-0.17%), 강동(-0.13%)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급매물 일부가 거래돼 49㎡가 3500만원 떨어진 9억~9억5000만원선으로 조사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매수문의 없이 호가 조정이 이뤄져 2000만원씩 하락했다. 2008년 7월말 입주한 송파구 잠실리센츠는 입주 2년차로 양도세 비과세 조건을 충족한 조합원 물량이 출시되면서 158㎡는 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도봉구는 급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으며 일부 중소형아파트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도봉동 극동, 래미안도봉, 삼환 등 중소형 아파트가 지난주에 이어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12%), 분당(-0.07%), 산본(-0.07%), 일산(-0.02%), 평촌(0.0%) 순으로 내렸다. 중동은 은하마을 122~201㎡ 중대형 아파트가 내렸다. 대우, 동부, 쌍용, 효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는 109㎡ 이상 아파트가 모두 1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 수도권은 고양(-0.18%), 안산(-0.17%), 군포(-0.15%), 용인(-0.13%), 광주(-0.10%) 순으로 하락했다. 고양, 군포, 용인 등지는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고양시는 덕이동, 중산동, 탄현동, 행신동, 화정동 등 일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안산시 사동 안산고잔6,7차푸르지오는 모든 면적대가 5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광주 오포읍에서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오포e편한세상 191㎡가 2000만원 하락했다.  ◇ 강남 학군수요 살아나.. 강북권 입주물량 영향 `약세지속`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06%), 광진(0.06%), 강동(0.04%) 등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등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학원가 등이 발달한 지역의 소형 아파트 전셋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매년 이맘 때면 들어오는 유학생 단기 임대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중(-0.31%), 은평(-0.13%), 도봉(-0.11%), 관악(-0.11%), 노원(-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는 입주 2년차인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의 전세매물이 늘면서 500만~2000만원 하락다. 은평구는 입주 2년차로 만기가 돌아온 전세 재계약 물건과 더불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은평뉴타운 3지구 래미안의 영향으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도봉구와 노원구도 인근 뉴타운 단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전셋값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전셋값 변동률은 중동 0.04%, 분당 0.0%, 평촌 0.0%, 일산 -0.02%, 산본 -0.17% 등을 기록했다.수도권은 하남(-0.13%), 군포(-0.13%), 안산(-0.11%), 남양주(-0.1%)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신장동 백조현대, 진도노르빌, 현대홈타운 등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광명은 0.29% 상승했다. 푸르지오하늘채, 래미안자이,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다.
2010.06.13 I 이진철 기자
롯데건설 통큰 자금조달..이자부담에 허리휠라
  • 롯데건설 통큰 자금조달..이자부담에 허리휠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롯데건설이 올들어 수천억원의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그룹의 든든한 신인도를 배경으로 보유부동산 매각과 회사채 및 상환우선주 발행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건설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반면 주택경기 침체로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이자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 올해 상환우선주 3000억 만기연장.. 회사채도 3500억 발행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작년 11월 발행했던 3000억원 규모의 6개월 짜리 상환우선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만기가 지난 26일 다가오자 다시 1년을 만기연장키로 했다. 롯데건설은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롯데건설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산토리니유한회사와 티와이피에스제일차 유한회사다. 이들 3자배정 대상자는 5개월 만기는 연 2.85%, 1년만기는 연3.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당받게 된다. 롯데건설은 올들어 1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각각 1500억원과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A+이다. 지난 1월 2년만기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1500억원의 자금 중에서 1000억원은 5개 금융회사의 기업어음(CP) 및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만기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사용했다. 2년만기 회사채 이자율은 5.85%였다. 지난 4월 발행한 3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의 이자율은 5.20%였다. 조달한 자금중에서 1100억원은 만기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사용했고, 200억원은 단기차입금 상환, 나머지 710억원은 자재비 등 구매카드 집행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롯데건설은 작년 12월말에는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계열사에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이 보유했던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건물의 숙박시설 부문을 호텔롯데(주)가 1023억원에 인수했다.  ▲ 롯데건설 최근 5년간 실적추이 (단위: 백만원)◇ 주택사업 외형성장 추진.. 부동산경기 침체로 수익성 악화 롯데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8위의 대형건설사로 최근 주택사업을 적극적인 성장전략으로 추진해 외형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외형은 커졌지만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수익성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건설의 최근 3년간 매출은 ▲2007년 3조5296억원 ▲2008년 3조7357억원 ▲2009년 3조9222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2007년 3730억원 ▲2008년 3275억원 ▲2009년 2587억원으로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07년 2552억원 ▲2008년 2210억원 ▲2009년 1098억원으로 3년새 반토막이 난 상태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부분의 채산성이 떨어졌고, 공사미수금에 대한 대손상각, 차입금 증가로 금융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롯데건설은 부족자금에 대해 CP 및 단기사채 등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로 인해 작년말 기준으로 총차입금 1조6353억원중 단기성 차입금이 8243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의 이자부담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이자보상비율은 2007년 13.3배에서 2008년 6.0배, 작년에는 2.4배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자보상비율이 1이 넘으면 회사가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이 발생하고, 반대로 1 미만일 경우에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자금조달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도 많다는 것"이라며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은 신용도가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룹사라는 점에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0.05.28 I 이진철 기자
(주간부동산)입주물량 많은 곳, 매매·전세 `약세`
  • (주간부동산)입주물량 많은 곳, 매매·전세 `약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매매·전세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입주물량이 몰리는 하반기에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인, 고양, 파주 일대는 파장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 미아·길음뉴타운 주변 매매가 약세(표=부동산114 제공)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9%), 신도시(-0.06%), 수도권(-0.05%)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 가격도 송파(-0.46%), 강동(-0.25%), 강남(-0.23%) 등의 순으로 하락하며 서울 평균 0.18% 떨어졌다.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는 조합원 매물이 출시되며 5000만원 정도 조정된 급매물이 거래됐다. 주변 단지들도 가격 조정을 받고 있으나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관망해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강북권은 미아·길음뉴타운의 새 아파트 입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내리고 있다. 특히 은평뉴타운 3지구가 오는 7월 4000여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변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1%), 산본(-0.07%),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신규 입주 단지 영향과 주변 지역의 가격 약세로 가격 회복이 쉽지 않다. 수도권은 광주(-0.15%), 용인(-0.14%), 남양주(-0.09%), 파주(-0.09%), 과천(-0.08%) 등이 하락했다. 특히 광주는 오포읍 신현1차 현대모닝사이드, 초월읍 대주파크빌 등에서 하향 조정된 매물이 늘었다. ◇ 용인·고양·파주 전세가 약세(표=부동산114 제공)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16%), 은평(-0.15%), 강북(-0.11%), 영등포(-0.08%), 노원(-0.02%)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장미1, 2차 단지 등에서 대형 물량에 대한 수요가 없이 하향조정됐다. 은평, 강북, 노원 등 강북권은 입주 여파로 매매와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강북은 7월부터 시작될 은평뉴타운 3지구 입주를 앞두고 불광동, 증산동 일대 전세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동작(0.14%), 금천(0.09%), 성동(0.08%), 광진(0.02%), 구로(0.02%), 양천(0.02%), 용산(0.02%)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적은 평촌(-0.06%)과 산본(-0.01%)이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내렸다. 수도권은 용인(-0.1%), 고양(-0.07%), 의왕(-0.05%), 파주(-0.02%), 수원(-0.02%) 등이 하락했다. 고양은 탄현동 큰마을 현대대림 등에서 전세매물이 나왔지만 인근 새 아파트 입주와 시장 비수기가 겹쳐 찾는 사람 없이 가격이 떨어졌다.
2010.05.23 I 이지현 기자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 사라진 줄 알아요"
  •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 사라진 줄 알아요"
  • [조선일보 제공] "70년대 축음기로 노래 한번 들어보실래요?" 중구 황학동의 골동품가게 '상보당' 주인 손월선(67)씨는 교탁처럼 생긴 가정용 축음기에 SP판(돌로 만든 판)을 얹은 후 바늘을 판 위에 올려놓았다. 축음기 옆에 달린 손잡이를 감아 태엽을 돌리자 "살고 보세~"라며 노래가 흘러나왔다. 1959년 백설희·최무룡 주연 영화 '가는 봄 오는 봄'의 영화 음악이었다. 고풍스러운 외관에 비해 음질이 제법 깨끗했다. 이 가게는 축음기와 SP판 외에도 진공관 라디오, 색소폰 등 각종 골동품을 40여년째 판매하고 있다. SP판은 3만~10만원, 축음기는 50만~150만원 정도다. 청계천8가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베네치아 뒤편,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여기는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명맥(命脈)을 이어가고 있다. 동림당·진성당·곡성당·민속골동·순천당·한화당·중앙장식·상보당·고농방·태안사·신광사 등 11개 가게 상인들이 주인공들이다. ▲ 황학동‘도깨비 시장’에 있는 한 골동품 상점. 표면이 살짝 벗겨져 더 고풍스러운 불상과 기왓장, 다양한 색상의 도자기 등이 진열돼 있다. /중구 제공 ◆축음기·무당 삼지창·지게…일종의 '민속박물관' 30여년 넘게 장사하고 있다는 '고농방' 내 20평 공간에는 느티나무로 만든 책궤, 선반닫이, 행자반, 강화 육통괴목 반닫이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족히 누울 만한 크기의 탁자도 눈에 띄었다. 옛날 한옥 마루를 떼어와 다리를 붙여 식탁 겸 나무 침대로 만들었다고 한다. 양정태(65) 대표는 "가구에 장식된 무늬는 칠한 게 아니라 일일이 새겼는데, 지금은 인건비가 비싸서 엄두도 못 내는 물건"이라고 했다. 고농방 옆 '태안사'는 마치 '민속박물관' 같았다. 나무로 된 3m 정도의 디딜방아, 무당들이 굿을 할 때 돼지머리를 꽂아 놓는 삼지창(三枝槍), 분뇨통, 지게 등 없는 것이 없었다. 장온(48) 사장은 "민속주점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이런 물건들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 황학동에서 45년 동안 장사하고 있는‘동림당’ 김일수(왼쪽) 사장이 지난 2일 가게를 찾은 엽전 수집가에게 물건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 및 중국 엽전, 동경(銅鏡)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중구 제공김정남(67) 사장의 '민속골동'에 들어서자 한 여자 손님이 오래된 자수 조각을 만지고 있었다. 옛날 베개의 베갯모에 놓인 수라고 했다. 앞뒤로 한 쌍씩 8만~10만원 정도라고 한다. 포항에서 골동품 가게를 하고 있다는 이 손님은 "자수를 사서 액자에 넣거나 재가공해 장식품으로 판매한다"고 했다. 파란색 바탕에 흰 글씨로 투박하게 쓴 '동림당'이란 간판이 붙은 가게 입구에는 오래된 공중전화, 징, 종, 동물 조각상 등이 인도까지 나와 있지만 사실은 도자기 전문 가게다. 200년 된 청기 관요(나라에서 직접 구운 도자기), 사대부 집안에서 쓰던 동경(銅鏡) 등을 모두 합치면 적어도 몇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엽전 판매대 앞에는 '금·은 삽니다'라는 나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옛날 배 키, 시골 부엌문, 오동나무 장 등을 판매하는 '순천당'의 김용엽(65) 사장은 고가구들을 이용한 '인테리어 비법'을 귀띔해 주었다. 김 사장은 "한옥 문짝들은 살이 아주 가늘고 섬세하게 들어가 있어 새로 한옥을 지을 때 문짝만 따로 달아도 운치가 있고, 배 키 같은 것을 거실에 장식품으로 놓으면 예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라고 했다. 배 키의 경우 일본에서 수입한 것은 7만원, 한국 것은 20만원 정도라고 한다. ◆한때 200여개 가게에서 10여개로 줄어 황학동 시장은 1950년 6·25전쟁 이후 형성됐다. 무당들이 사용하던 옷이나 도구 등이 많아 마치 도깨비가 나올 것 같다 하여 '도깨비 시장', 물건을 팔러 오는 중간 상인들이 전국 각지를 벼룩처럼 뛰어다니며 만물을 수집해 온다고 해서 '벼룩시장',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북적인다고 해서 '개미 시장', 없는 게 없다고 해서 '만물 시장' 등으로 불렸다. 1970~80년대에는 골동품 가게가 200여개까지 늘어나며 전성기를 누렸다. '황학동의 전설'로 통하는 '민속골동' 김정남 사장은 8남매 중 장남으로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부산에서 상경해 공사판 막노동, 동대문·남대문 시장 난전 등을 하다 황학동으로 흘러왔다. "어떤 할아버지가 리어카를 끌고 지나가는데 그 안에 흙·기름으로 범벅이 된 도자기가 있어서 8000원 주고 샀어요. 그런데 황학동 어떤 가게 주인이 그 물건을 보더니 500만원을 줄 테니 팔라고 하더군. 100만원만 더 쓰라고 해서 600만원에 팔았어요. 알고 보니 조선시대 백자였던 거야." 하지만 황학동 상인들은 IMF 때와 청계천 개발로 두 번의 큰 타격을 입었다. 2003년 청계천 복원 사업 당시, 서울시는 청계천변 노점상을 동대문운동장 축구장(풍물벼룩시장)으로 이주시켰다가, 2008년 4월 동대문구 신설동에 풍물 벼룩시장을 만들어 노점 800여개를 입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도깨비 시장 주위 노점상도 같이 이전했는데, 많은 사람에게 '황학동 도깨비 시장' 전체가 없어진 것으로 잘못 알려져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끊어졌다고 한다. 고미술품 가게가 망해 나간 자리에는 전자제품 가게가 대신 들어섰고, 청계천 주변에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최신 동대문 패션타운 등이 들어서는 등 개발의 물결도 거셌다. '고농방' 양정태 대표는 "사람들은 우리가 모두 사라진 줄 알아요"라고 한탄했다. '동림당' 김일수(76) 사장은 "요즘은 손님이 많아야 5~6명 정도"라며 "그동안 수집해온 물건들을 보관하기 위해 임차한 가게나 창고는 40평이 넘어 한 달 관리비만 2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태안사 장온 사장은 "장사는 어렵지만, 우리가 보관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물이 될 이런 골동품들이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Jump 2020)(그린! APT)롯데건설, 옥상 텃밭으로 에너지 절감
  • (Jump 2020)(그린! APT)롯데건설, 옥상 텃밭으로 에너지 절감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2015년 롯데캐슬에 입주한 A씨는 텃밭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텃밭이 아파트 옥상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더 의욕이 생긴다.롯데건설이 개발한 아파트 옥상 텃밭은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용될 뿐 아니라 열 전도율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건물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옥상 텃밭은 서울 양천구 신월2동 1-4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처음 적용된다. ▲ 이중개폐창호 예시도 ◇ 이중개폐창호로 난방비 30% 절감 롯데건설은 그린아파트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이중개폐창호인데, 안쪽과 바깥쪽 창호를 분리해 개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행 법적 기준보다 단열 성능이 2배 더 높다. 가구별로 보면 연간 30% 가량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설비로 지난해 말 분양한 당진 롯데캐슬에 적용됐다.▲ 열병합발전 시스템또 가구당 전기료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요금을 절약하는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도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개발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다. 지난 1월 분양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와 송도 롯데캐슬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 그런가하면 대구 수성3가 롯데캐슬에는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했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폐열을 모아 난방과 온수 공급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 여의도 절반 면적 숲 조성 효과롯데건설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사용, 보수, 철거 등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평가 관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프로그램 개발 완료 후 모든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친환경자재와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2012년까지 탄소 발생 50% 절감, 2018년 탄소 제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시범 적용되는데 일반 아파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15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가로등,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에코`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을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 중에도 이산화탄소의 추가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추적 관리를 계속해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투시도◇ 제2롯데월드에 그린기술 총동원잠실 제2롯데월드에도 롯데건설의 그린 건설 기술이 총동원된다. 풍력 발전기를 옥상에 설치하고 건물 고층부 외벽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해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고체 연료로 가공해 난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옥상과 창문에 프리즘과 블라인드 등을 부착해 빛은 투과시키고 열은 반사시켜 조명으로 사용키로 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원주기업도시 내에 친환경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이 연구센터는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재료 등 7가지 분야 연구시설로 조성돼 그린아파트 기술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2010.03.29 I 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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