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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금융권력 東으로..新4강 구도 더 뚜렷"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향후 4년에 걸쳐 금융시장의 힘이 동쪽으로 이동, 이머징 국가들의 금융 권력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맥킨지글로벌은 2013년까지 원유수출국과 아시아 정부 투자자들의 자산이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두배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걸프국가와 러시아 중심의 원유수출국들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정부 투자자들의 지난해 말 현재 자산 규모는 9조7000억달러. 2013년에는 21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다.또 수많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PEF)들이 위기 파고에 밀려 퇴출됐지만 이들 역시 다시 금융시장에서 권력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조3000억달러 규모 자산에서 2013년에는 3조6000억달러까지 불어난다는 추정이다.맥킨지는 금융위기가 나타나기 전 지난 2007년7월 보고서에서 오일부국과 亞 국부펀드, 헤지펀드와 PEF 등을 새로운 힘을 가진 브로커들로 명시한 바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4강구도가 더 확고해질 것임을 강조한 셈이다.찰스 록스버프 맥킨지 이사는 "최근 수년간 이들 투자자들의 자산이 증가하고 영향력을 키우면서 금융시장의 파워 브로커로 분류되고 있다"며 "과거 시장 혼란 속에서도 부의 축적이 지속되며 견고한 형태를 유지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각 주체별로는 원유부국들의 자산이 지난 해 5조달러에서 2013년에는 경제회복과 함께 13조2000억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 보수적인 경제회복을 가정해도 8조9000억달러까지 자산증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맥킨지는 지난해 유가급락으로 원유수출국들의 부도 급감했지만 이들이 새로운 4강 구도 안에서 가장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 정부 투자자 자산 역시 2013년 8조5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헤지펀드는 2조4000억달러, PEF는 바이아웃 증가로 1조2000억달러까지 자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맥킨지는 연금과 뮤추얼펀드, 보험회사와 같이 과거 산업사회에서 가장 지배적이었던 금융집단들 역시 여전히 시장에서 영향력 행사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연금펀드 자산은 지난 해 말 현재 25조달러를 기록했으며 뮤추얼펀드는 18조8000억달러, 보험사는 16조2000억달러에 달해 전체 자산 규모가 60조달러에 이른다. 다만, 지난 2007년 75조5000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09.07.09 I 양미영 기자
  • (게임 수출대국)⑤유럽-제프 히스 엔씨소프트 유럽지사 CEO
  • [edaily 전설리기자] 유럽은 세계 게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데다 각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IT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온라인 게임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3~4년 이내에 미국과 같은 규모의 게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해 엔씨 유럽지사를 설립하고 이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올해 `리니지II`와 `시티오브히어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프 히스 엔씨소프트 유럽 최고경영자(CEO)는 edaily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재미있는 게임들로 현지 사정에 맞는 서비스와 운영 방법을 유럽에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유럽에서 엔씨소프트를 최고의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업체로 각인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제프 히스 CEO와의 일문일답. -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 현황과 전망은. ▲유럽은 역사적으로 콘솔 게임이 주류다. 체스, 포커와 같은 캐주얼 게임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MMOG와 같은 하드코어 게임들은 이제 시작 단계. 현재 미국 온라인 게임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나 `에버퀘스트` 정도의 게임들만 현지 서비스되고 있다.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수가 적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해 기준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영국이 4700만달러,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3100만달러, 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은 인터넷 사용자가 1억명 이상이며 브로드밴드 연간 성장률이 12~30%를 기록중이어서 3~4년 내로 온라인 게임 시장이 미국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디오, PC, 모바일 등 플랫폼별 게임산업 현황과 전망은. ▲비디오, PC 등을 아우르는 유럽 전체 게임 시장은 전세계 게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 중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럽의 퍼블리셔들은 각 출신 국가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비지니스를 해 왔다. 프랑스의 비벤디와 유비소프트, 아타리, 영국의 에이도스 등을 대표적인 게임 업체로 꼽을 수 있다. 지난 해 기준으로 시장 규모는 콘솔 게임의 경우 영국이 9억달러,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6억달러를 기록했다. PC게임은 독일이 6억달러,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5억달러, 3억달러였다. 모바일 게임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유럽의 인터넷 보급률과 휴대폰 보급률 현황은. ▲유럽에서는 약 4억명이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해 3400만대의 휴대폰이 생산됐다. 전년보다 24%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영화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비교했을 때 게임 산업의 위상은. ▲최근 유럽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IT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일반인들도 단순히 즐기는 게임에서 벗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의 사업 현황은. ▲엔씨소프트 유럽은 지난 해 9월 정식 설립돼 이제 막 준비하는 단계다. 11월 유럽 사용자를 위한 `리니지II` 서버를 오픈했으며 현재 `시티오브히어로`와 `길드워`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의 조직 현황은. ▲유럽에서 MMOG 퍼블리싱에 직접적인 경험이 있는 40여명의 시장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나 앞으로 내놓을 차기작 관련 경쟁작으로 생각하는 현지 게임은. ▲미국 버프엔터테인먼트의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경쟁작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성공적인 `시티오브히어로` 서비스 개시다. -장단기적 목표와 전략은. ▲유럽 게이머들에게 수준높은 최고의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재미있는 게임들로 현지 사정에 맞는 서비스와 운영 방법을 유럽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의 게임성을 유지하고 다양하고 광범위한 MMOG를 제공하며 유럽에서 `엔씨소프트`라는 브랜드를 최고의 MMOG업체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유럽 시장 공략 마케팅 전략은. ▲우선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문화권을 대상으로 한 현지화에 집중하고 차차 그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게임업체들에게 하고자 하는 조언이 있다면. ▲거대한 유럽 시장의 가능성을 이익으로 연결시키고 싶다면 지역별로 현지화된 버전의 제품을 공급해야 할 것이다. 유럽에서 실패한 제품들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영어외의 문화권에 대한 현지화에 대해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았으며 커뮤니티나 고객 지원에 소홀했었다. ◇제프 히스(Geoff Heath) 약력 -44년 영국 출생. 게임 개발사 클라이맥스그룹(Climax Group)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게임업체 오리진(Origin), 맥시스(Maxis)의 유럽 진출 자문을 맡은 바 있으며 `아타리 2600`의 영국 퍼블리셔로 액티비전(Activision) 선정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엔씨소프트 유럽지사 CEO로 엔씨소프트에 합류했다.
2005.01.06 I 전설리 기자
  • 해외투자자들,"이스라엘에 관심 가져볼까?"
  • [edaily 이태호기자]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을까. 다우존스(DJ)뉴스는 11일 아라파트 사후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놓고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짓는 변수는 두가지.하나는 누가 아라파트의 뒤를 이어 팔레스타인의 새로운 지도자로 올라서느냐 하는 것이다. PLO 수반의 호전성 여부가 이스라엘의 투자매력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분석. 또 하나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더 안전하게 되느냐에 달려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철수를 결정한다거나 부시 대통령 재선으로 탄력을 받게될 중동평화 로드맵이 진전된다면 이스라엘의 투자매력도가 올라간다는 것. 레우미은행의 길 버프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새로운 팔레스타인의 수반이 테러리스트세력과 절연하는 등 실용적인 노선을 중시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는 매우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버프먼 이코노미스트는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에 대해 좀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시나리오대로만 간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는 매우 유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프먼은 "이스라엘 하면 즉각적으로 폭탄과 불안정한 정세가 연상된다"며 "우선적으로 테러리즘을 몰아내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훨씬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000년 50억1000만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래 2002년엔 17억2300만달러, 지난해는 36억7200만달러로 변동이 심한 편이다. 버프만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킨다면 지난해보다 2~3배가 넘는 외국인 직접투자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섣불리 낙관하기는 이르다. 일부 언론에서는 만약 테러 성향이 더욱 강한 지도자가 아라파트의 빈자리를 메우게 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포알림은행의 도론 바이스브로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테러가 격렬해지면 경제 성장이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을 기피하게 될 것이며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4.11.11 I 이태호 기자
  • 색이름 변경..녹색→초록, 흰색→하양
  • [edaily 김춘동기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64년에 제정돼 사용해오던 일본식 색이름 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색상의 표현방법을 과학적으로 재분류하고 한글 어문체계에 맞춰 쉽고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로 색이름을 개정키로 했다.(아래표참조) 이 개정안은 국민의 의견수렴과 산업표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색종이, 색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의 색 표현과 관련된 KS규격을 개정하여 이들 색이름을 사용토록 하고 한국표준색표집, 관용색이름색견본 등을 제작하여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서는 색이름과 색상 분류에 기본이 되는 기본색이름을 기존의 유채색 10색과 무채색 3색의 13색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색상 범위가 명확한 분홍과 갈색을 포함시켜 15색으로 하여 색의 표현범위를 다양화했다. 또 한자어이며 색수식어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녹색을 초록으로 바꾸고, 흰색은 하양으로 바꾸어 `흰`은 수식어로만 사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본색이름 앞에 붙여 색이름을 수식하는 색 수식어에 대해서는 일본어식 표현에서 우리말로 바꾸고 수식어 사용 체계를 명확히 하여 다양한 색상을 과학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는 `띤`을 사용하던 색 수식어를 사용 수식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명도, 채도와 관련 수식형용사를 쉬운 우리말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동식물 등의 이름과 단음절의 색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용색이름을 색 인지도 및 사용빈도의 조사자료를 근거로 50개의 표현색상 범위를 명확하게 지정하고 어려운 외래어 색이름과 표현색상 상의 범위가 불명확하여 활용이 되지 않던 기존 관용색이름을 대폭 정비했다. 이외에 각종 조명과 디스플레이 색상 표현 등에 사용하고 있는 광원색이름도 개정된 색이름 체계에 따라 개정하고 자주, 주황, 남색, 연분홍색, 주광색, 주백색 등 자주 사용하는 이름을 관용색이름에 추가 지정하여 특성별로 구분했다. ◇색이름의 주요 개정내용 ▲기본색이름 - 개정전: 빨강(적), 주황, 노랑(황), 연두, 녹색, 청록, 파랑(청), 남색, 보라(자), 자주(적자) 흰색, 회색, 검정 - 개정후: 빨강(적), 주황, 노랑(황), 연두, 초록(녹), 청록, 파랑(청), 남색, 보라, 자주(자), 분홍, 갈색 하양, 회색, 검정 ..( ) 내는 색상 수식어로 사용 ▲색에관한 수식형용사 - 기존 `~띤`으로 사용되던 색상 수식어를 `~ㄴ`형, `단음절`형, `~빛`으로 체계화해 변경 예) 빨강띤 주황 →빨간 주황, 노랑띤 갈색 →황갈색, 녹색띤 연두→초록빛 연두 - 명도 채도와 관련된 수식형용사 변경 해맑은 →선명한, 짙은→진한, 칙칙한→탁한 등으로 변경..해맑은 빨강→선명한 빨강, 짙은 파랑→진한 파랑, 칙칙한 연두→탁한 연두 사용빈도가 높은 ‘흐린’ 수식형용사의 추가..흐린 파랑, 흐린 초록, 흐린 녹연두, 흐린 노란 주황 ▲관용색이름 - 사용빈도가 높은 관용색을 새로 추가하고 사용되지 않는 관용색이름은 폐지 ○추가되는 관용색이름: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파랑, 보라, 자주, 분홍, 하양, 회색, 검정, 주홍색, 고동색, 쑥색, 황갈색, 진보라색, 커피색, 포도색, 당근색, 우유색, 바나나색, 개나리색, 바다색, 하늘색, 청동색 ○폐지되는 관용색 이름: 철감색, 대자색, 버프, 자감, 국방색, 따오기색, 모브, 터퀴어즈블루, 세룰리언블루 - 자주 사용되는 우리말로 관용색이름을 변경 예) 핑크→분홍, 브라운→갈색, 로즈→장미색, 피치→복숭아색, 블론드→금발색, 스칼릿→진홍색, 스트로베리→딸기색, 브론즈색→청동색 등 ▲광원색의 색이름(KS A 0012) - 개정 물체색이름 체계에 따라 광원색이름 및 수식어 표현의 변경 예) 노랑띤 흰색→노란 흰색, 녹색띤 흰색→초록빛 흰색, 해맑은 빨강→선명한 빨강 - 사용빈도가 높은 광원색의 관용색이름으로 변경 예) 복사꽃색→연분홍색, 해맑은 노랑→순황색, 밝은 대낮색→주광백색
2003.10.21 I 김춘동 기자
  • 위안화 절상 기대 고조, "사자"세 몰려
  • [edaily 전설리기자] 국제 사회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안화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안화에 사자세가 몰려들면서 중국 경제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상에 배팅하며 중국의 채권, 부동산에 투자를 늘리고 기업들조차 대금 지불을 핑계로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 "위안화 절상된다. 사자"..중국 정부 대책 효과 적어 중국 정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으로의 통화 유입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들어 5월까지 중국으로 유입된 핫머니는 200억달러에 이른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이에 "외환 시장의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은행의 외환 결제와 예금 등을 단속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공식적인 통계도 중국으로의 핫머니 유입이 점점 더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상반기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 해 말보다 601억달러 늘어난 3465억달러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6개월 동안 외환보유고 증가 규모는 무역수지흑자 규모인 45억달러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인 303억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부동산도 위안화 절상 베팅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그랜드리버프라퍼티의 슈잉리는 "최근 투자자들이 매수할 위안화 표시 자산을 찾아다니고 있으며 부동산은 주식보다 선호하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헤지를 핑계로 위안화 사들이기에 나섰다. 대만 한버엔터프라이즈컨설팅의 리 렌양 이사는 "중국으로의 송금을 꺼리던 해외 투자자들이 최근들어 송금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대만 기업들이 중국으로 자금을 대거 유입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소재 퍼스트시노뱅크의 한 경영진도 최근 한 대만 기업이 중국 공급업체에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1200만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쯤되자 중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다이겐유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중국으로 유입되는 통화가 위안화 절상에 배팅하는 핫머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수렴, 매주 수십억위안의 단기 채권을 발행해 달러 유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투자자들을 다른 투자처로 유인했을 뿐,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를 이용한 투자수익 올리기에 나섰다. 애널리스트는 달러화를 1.5%의 금리로 대출해 위안화로 환전한 후 수익률 2.7%의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 절상될까.."글쎄" WSJ은 중국으로 유입되는 핫머니가 중국 경제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핫머니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는 것처럼 급속하게 시장을 빠져나갈 수도 있어 1997~1998년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위기가 재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절상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신문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기보다는 개인이나 기업의 달러 획득 규제를 완화시키는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위안화 절상 압력을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국가개발은행(CDB)에 달러표시 국내 채권을 중국 투자자들에게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함께 중국인 여행객의 달러화 보유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국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렸음에도 여전히 달러연동제(페그제)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내주 초 중국을 방문하는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정책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수출업체들 사이에 위안화 저평가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노우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노우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 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이같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은 외국 정부들의 압력으로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스노우 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는 한 나라의 국권이 결정하는 문제"라며 "우리가 다른 나라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 지시를 내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2003.08.29 I 전설리 기자
  • 버추얼텍,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
  • [edaily 김춘동기자] 버추얼텍(36620)이 게임유통업체인 버프 엔터테인먼트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산 온라인 게임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에 대한 합작투자 및 공동운영을 통해 온라인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버추얼텍은 온라인 게임 "카멜롯"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초기 소요비용 20억원 중 10억원을 투자하기로 버프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었다. 기타 운영비용은 매경IBI 콘소시엄이 공동투자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는 "카멜롯"의 한국 서버 운영, 네트워크 구축, 한글화 지원, 결재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홍보, 양질의 고객 지원 활동 전개 등을 위한 초기 서비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 "카멜롯"은 작년 10월 미국 게임개발업체인 미식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된 3D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로, 버프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0월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1일에는 게임업계의 아카데미상격인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s)에서 2001년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버추얼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추가적으로 우량 게임개발업체와의 M&A, 게임타이틀 유통, 무선게임 개발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카멜롯"은 다음달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거쳐, 6월까지 오픈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오는 7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2.04.01 I 김춘동 기자
  • 전일(29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지난주 말(29일) 장마감후의 주요 종목뉴스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환영철강="자본잠식 해소 기한내 어려울 듯". 증권거래소로부터 자본전액잠식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환영철강 관계자는 "현재 한국철강과 M&A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4월1일까지 채무조정 등을 통한 자본잠식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환영철강은 현재 2년연속 자본전액잠식으로, 4월1일까지 이를 해소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됨. 환영철강은 또 관리종목 편입대상인 감사범위제한에 의한 한정의견을 받음. 또 내달 1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메디슨=의견거절..상장폐지 예정. 이에 대해 메디슨(18360)은 "지난 1월 부도가 나 법정관리 등 생존문제에 매달리느라 해외법인 및 대리점 등에 대한 자료를 취합할 여력이나 시간이 모자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밝힘. ▲코메르츠="외환은행은 구조조정 대상 아니다". 외환은행 드로스트 부행장은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성과에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힘. 코메르츠방크는 김경림 행장 이사회의장 선임도 지지. 김 행장이 지난해 이뤄낸 경영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이라고 설명. ▲삼보컴퓨터= 812억 유상증자..주주배정. 보통주 773만6900주(액면가 2500원)가 추가발행. 오는 4월18일 기준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1주당 0.162095591주가 배정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500원, 신주발행가액 할인울은 30%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 비율은 20%. 청약일은 구주주의 경우 5월 14일과 15일, 우리사주조합은 4월22일. 납입일 5월30일, 신주권교부예정일 6월13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14일. ▲산업은행= 삼애CB관련 주의적 기관경고. 금감위는 삼애인더스 해외CB 처리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된 산업은행에 대해 주의적기관경고, 담당직원인 자금거래실 실장과 팀장에 대해서는 문책 조치를 결정. 또 이번 검사결과에서 적발된 부분중 증권거래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1월20일경 검찰에 통보. ▲서광= 30대1 감자완료..자본금 7억으로. ▲삼립산업= 세양테크등 계열사 2개 추가 ▲LG화재= 2월 누적 세후순이익 968억원. 지난해 4월이후 올해 2월까지 11개월간 누적순이익이 세전 1413억원, 세후 96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세전 1793억원, 세후 1182억원의 적자를 냄.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2월 1조8841억원에서 올 2월말에는 2조1372억원으로, 경과보험료도 같은 기간 1조5651억원에서 1조7283억원으로 증가. 보험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648억원 적자에서 832억원 적자로 크게 개선됐으며 투자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2083억원으로 급증. ▲천광산업= 화의 채무변제 완료. 회사측은 "화의 조기종결로 회사의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되었을 뿐 아니라 차입금이 전혀 없는 무차입경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대외신인도가 상승함으로써 향후 수익성개선 및 매출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힘. ▲핵심텔레텍="자본잠식해소..입증자료 제출 예정".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자본전액상태였으나 채무조정을 통해 자본전액잠식이 해소된 상태라고 밝힘. ▲중앙염색= 정아람씨가 최대주주로 ▲동양메이저=동양캐피탈에 300억원 출자. ▲대웅제약= 메디링스 지분 46.68%로 늘려. 의료부문 전자상거래 진출목적. SK글로벌= 최태원회장 워커힐지분 매입. 최태원 SK회장으로부터 워커힐 보통주 60만주(242억9700만원)을 주당 4만495원에 매수키로. ▲한신공영=자본잠식탈피..내달 거래재개 ▲대농= 자본전액잠식..감사"적정" ▲우성식품= 다음달 1일부터 매매재개. 2년연속 자본전액잠식 해소에 대한 입증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인큐브테크= 자본잠식확인..관리종목지정 ▲금비=온양공장 용해로 보수 일시 조업중단. 또 2000년 8월 발행된 23차 사모사채 발행금액중 30억원을 만기전 중도상환키로 이사회결의. ▲핵심텔="한정"의견..상장폐지 절차 철회-거래소. 그러나 거래소는 핵심텔레텍이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2년연속 자본전액잠식 상태로 확인됐으며 오는 4월1일까지 자본전액잠식사실을 해소하지 못할경우 상장폐지절차를 밟게 된다면서 투자유의 당부. 이에 대해 핵심텔레텍측은 "채무조정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힘. ▲삼양광학= 김덕수씨가 최대주주로. 김덕수씨는 폴스타로부터 230만주(22.69%)를 장외매수, 최대주주로 부상. ▲두레에어메탈=자본잠식 해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15일 서울지방법원의 회사정리계획변경계획안 인가결정에 따라 보증채무를 전액 해소했고 출자전환 및 채무면제이익 발생으로 자본잠식상태를 탈피했다"면서 "관련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힘. ▲외환카드= 백운철 사장선임..25% 배당.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전 외환은행 상무인 백운철씨를 대표이사로 선임. ▲대한바이오= 4월1일 매매정지 해제. 지난해 회계감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 의견내용이 한정(기업회계기준에 위배)으로 나타났다"고 밝힘에 따라 4월1일자로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될 예정. ▲휴니드=자본잠식 해소자료 제출 ▲이트로닉스= "의견거절"..상장폐지 예정 ▲효성기계= "의견거절"..상장폐지 예정 ▲셰프라인= 자본잠식 해소자료 제출 ▲대호= 자본잠식 해소자료 제출 ▲KDS= 작년 순손실 8006억으로 정정. ▲대상= 장류 전제품에 무방부제 실현. 장류업계 최초로 고추장·간장·된장 등 모든 장류(醬類)제품에 합성보존료 소르빈산칼륨 대신 천연보존료인 주정(酒精)을 사용, 장류 전제품에 대해 무방부제를 실현. ▲삼성중= 극지방용 FPSO수주..1.4억불. 캐나다의 허스키사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선박인 FPSO를 1억4000만달러(1850억원)에 수주. ▲현대차=EF쏘나타 LPG 강제리콜. EF쏘나타 LPG차량에 제작결함이 발생, 지난 30일자로 강제리콜 조치함. EF쏘나타 LPG차량의 엔진을 냉각시키는 전동 팬모터의 베어링이 열에 의해 타버리는 결함이 발견돼 강제 리콜 실시. 대상 차량은 99년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생산된 10만997대. 결함시정은 향후 1년간 현대차 전국 직영 애프터서비스사업소 및 지정정비공장에서 받으면 됨. ◇코스닥 ▲하나로통신= "두루넷과 통합작업 중단". 하나로통신은 지난 25일 두루넷이 자사 전용회선 사업부문을 비밀리에 SK텔레콤에 매각키로 가계약을 체결, 통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일방적으로 깨뜨림에 따라 통합작업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31일 공식 발표. ▲강원랜드=대표이사 등 10명 출국금지.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30일 "강원랜드 거액 유출의혹" 수사와 관련, 김광식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힘. 강원랜드는 이날 영월지청에 "거액 유출" 등을 보도한 신문사 취재기자, 편집국장, 발행인 등 3명을 허위사실 적시한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신원개발=자본잠식률 66%..3일까지 매매정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종전 법정관리에 이어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까지 추가. ▲도원텔= 관리종목 지정위기 모면. 지난해 회계년도 감사결과 자본잠식률이 69%로 나타나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지만 최근 해외신주인수권이 행사돼 자본잠식률이 50% 밑으로 떨어짐. ▲아라리온= 대표, 뇌물 혐의로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는 산업은행과 벤처캐피털 직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반도체 생산업체 아라리온(35900)의 정자춘(42) 대표이사를 구속. 소프트맥스= 아시아 진출 가시화..수출목표 200만불. ▲디지텔= DVD 타이틀 유통사업 전개. 지난 1월 DVD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유피텍에 출자, 보급형 DVD 플레이어와 리시버 판매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디지텔은 자체 영업조직을 활용해 DVD 타이틀 유통사업도 추진할 계획. DVD사업부문에서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 기대. 버추얼텍=버프엔터와 합작투자 계약.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업체인 버프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게임인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메롯(Dark Age of Camelot)의 국내유료서비스 사업 공동추진계약 체결. 10억원을 투자. ▲잉크테크=잉크제조시설 증설에 19억원 투자. 잉크 제조설비 10조를 증설할 예정. 이번 증설로 월평균 20톤 규모의 잉크젯 및 산업용프린터용 수계 잉크제품 추가생산 전망. 투자는 오는 9월30일까지 완료될 계획. ▲창흥정보= 최대주주 변경. 최대주주가 카미이 히테토에서 한인섭씨로 변경. 한인섭씨는 카미히씨의 처남으로 대표이사 내정자. ▲액티패스=중계기 4.6억 공급계약. LG텔레콤에 소형2중계기 4억6020만원어치 공급계약. 매출액대비 4%이며 계약기간은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농우바이오= 내달 2일부터 신규매매
2002.04.01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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