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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전상희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 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 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31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관건인데 중국 국영회사의 연착륙이 중요하다.◇韓·美 기준금리 인상 시기 가장 큰 변수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기업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2017년과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順 주목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로 권유했다. 특히 기업 간 공정거래 감시, 연기금 투자 등 중·소형주(株) 강세를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에 맞춰 코스닥 시장에서 선별적인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스닥 150 ETF(상장지수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순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올 한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승안 센터장은 정기예금 대비 고금리 수취가 가능한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를 꼽았다.박진석 팀장은 ETN(양매도)의 경우 풋·콜 옵션매도를 통한 안정적 수익과 시장의 흔들림에도 장기 성과가 양호한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글로벌 경기회복 지속…“해외투자 적기”박승안 센터장은 “환율하락 시마다 적정부분 분산 매입으로 자산의 10~20% 수준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달러ELS,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을 추천했다. 신 부센터장은 또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팀장은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 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3구와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새해 재테크 3대 변수… ‘금리·환율·주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전상희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 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 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31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관건인데 중국 국영회사의 연착륙이 중요하다.◇韓·美 기준금리 인상 시기 가장 큰 변수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기업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2017년과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順 주목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로 권유했다. 특히 기업 간 공정거래 감시, 연기금 투자 등 중·소형주(株) 강세를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에 맞춰 코스닥 시장에서 선별적인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스닥 150 ETF(상장지수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순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올 한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승안 센터장은 정기예금 대비 고금리 수취가 가능한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를 꼽았다.박진석 팀장은 ETN(양매도)의 경우 풋·콜 옵션매도를 통한 안정적 수익과 시장의 흔들림에도 장기 성과가 양호한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글로벌 경기회복 지속…“해외투자 적기”박승안 센터장은 “환율하락 시마다 적정부분 분산 매입으로 자산의 10~20% 수준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달러ELS,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을 추천했다. 신 부센터장은 또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팀장은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 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3구와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2017 부동산결산]프라임급 오피스 대거 공급…공실률도 덩달아 상승
-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8·2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11·29 주거복지 로드맵, 12·13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등 거의 매달 집값 안정 대책이 잇따랐음에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올랐다. 한해를 결산하며 주택,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토지 등 분야별로 시장을 결산해본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오피스 시장 신규 공급물량이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파크 등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대거 공급된 영향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 및 수도권에 물량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31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183만 5007㎡로 조사됐다. 전년(83만 3339㎡)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공급된 연평균 물량(128만 8694㎡)보다 55만㎡가량 많다. 2011년 200만㎡에 육박했던 오피스 공급량은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6년 100만㎡ 아래로 떨어지며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올해 공급량 확대는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대거 준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역(GBD)에 롯데월드타워(오피스 면적 기준 16만 8595㎡)가 공급됐고 하반기에도 서울 기타권역(ETC)에 LG사이언스파크 2차 부지(D22/D25, 24만 9765㎡), 아모레퍼시픽사옥(18만 8759㎡), 이스트센트럴타워(10만 423㎡), 영시티(문래동 방림방적 부지, 9만 9141㎡) 등이 잇달아 준공됐다.신규 공급물량 확대는 오피스 임대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4분기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세부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전체 공급량의 63%를 차지한 서울 ETC 공실률이 신규 공급물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뛰었고 도심권역(CBD)과 GBD도 각각 1.4%포인트씩 올랐다. 두 동의 신축 오피스가 공급된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1.3%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공급물량이 없었던 분당권역(BBD)만 유일하게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공급량 확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대규모 공실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서울 및 수도권에 공급될 물량은 올해보다 많은 215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대 물량이다. CBD에 14만㎡를 웃도는 센트로폴리스(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가 들어설 예정이고, GBD에서는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삼성생명 청담빌딩 등이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YBD에도 2월께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BBD에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6-4블록이 1/4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고 서울 기타권역에는 25만㎡에 육박하는 마곡 이랜드글로벌R&D센터와 마곡 코오롱 미래기술원(7만6301㎡)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2018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를 웃도는 등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 오피스 임차수요도 진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내년에 공급될 대부분 물량이 서울에 쏠려 있어 주요권역 공실률 상승은 필연적”이라면서도 “분당과 강남에 이어 한강 이남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판교발 IT업체들의 초과 임차수요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확장 추세가 신규 공급면적을 얼마나 해소해줄 수 있느냐가 오피스 임대시장의 향방을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8 재테크 기상도]①새해 재테크 3대 변수… ‘금리·환율·주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체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29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됐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박승안 우리은행 TwoChairs(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기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나,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올해와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여겨지며, 금리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국내 경기의 회복이 불투명하고 가계부채 부담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출금리 인상은 주의해서 부채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신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경우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으며 달러ELS(주가연계증권),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추천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변수인데 중국 국영회사들의 연착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므로,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박 팀장도 “금리 인상기 수익형 부동산은 금융상품과 대체재 관계로 인식돼 투자를 비추천한다”면서도 “주거형 부동산의 시대가 갔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현금 자산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경우에는 강남 똘똘한 지역소재 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적으로 권유했다.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달러 약세 상황과 향후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제4차 산업 관련 기술주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머징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신 부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이 가능하다”면서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요령으로 한 국가에 대한 투자보다 한국·중국·베트남 투자처럼 2~3개 국가에 나눠 분산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 팀장은 “정책 기대감이 있는 코스닥 바이오주(株),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증권·보험과 같은 금융업”을 추천했다. 그는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전망된다는 것이다.박승안 센터장 역시 “미국 시장은 계속적인 실업률 감소와 경제 호황으로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올해 급격히 상승한 중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 보다는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 소비 활성화가 예견되는 신흥국 시장에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반면 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 좋다는데…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2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경기 좋다는데…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질 낮아진 일자리가 물가까지 낮췄다-AI 스피커, 음성 검색 다음은 ‘행동파’ 시대-또 자격 미달 담배 軍 입찰 국내법 무시하는 日 JTI△줌인&-“머잖아…비트코인 1000달러 이하로 추락”-“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 축하 뜻깊어 국민 생명·안전 지키려 노력해가자”-“네이버·카카오 AI 스피커 합종연횡 가속화”△Change Korea-최저임금 인상에 기업 부담 가중…속도 조절해 ‘고용 한파 부메랑’ 막아라-“J노믹스 본궤도…경제정책 방향 전환 내년이 진짜 시험대”△‘CES 2018’ 개막 2주 앞으로-TV·車 연결, 증강현실로 건강 관리…스마트시티의 미래 엿본다-크기가 기술…TV 더 크게, LED 더 작게-“자동차가 스마트시티 주인공 될 것”△저물가 미스터리-경기 반등에도 물가 둔화, 왜…고령화·기대 인플레 약화·아마존 효과-“경제 성장해도 임금 안 올라”…美·日도 저물가 골머리-‘물가상승률 1.3%라고?’…체감물가는 2.5%다△특파원 리포트-‘회색 코뿔소 中경제 덮칠라’…시진핑 2기, 3년간 3경원 부채와의 전쟁-‘習 50년 절친’ 류허, 내년 3월 부총리 선임△정치-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어도…법안처리 증가율 곤두박질-국민의당 全당원 투표, 분당 신호탄?-유엔 대북제재 직후…美정찰기 또 한반도행-김정은 신년사에서 ‘핵무력 완성’ 강조할 듯△경제-‘CJ헬로·하나’ 인수 조건부 승인…영토확장 나서는 유료방송-‘노후 선박 교체작업’ 정부, 1250억 지원-내년 물가 최대 변수는…16.4% 뛰는 최저임금-北도발 잠잠해지니…‘국가 부도 위험’ 반년 만에 최저치로△금융-메리츠화재가 새삼 부러운 보험업계-우리銀 동남아 지점 7개 신설 글로벌 네트워크 300곳 돌파-이대훈, 취업심사 통과…차기 농협은행장 유력-가상화폐 규제 불똥 튄 카드사…‘포인트 맞교환’ 중단△산업&기업-벽걸이 TV와 환상 하모니…삼성·LG ‘프리미엄 사운드바’ 볼륨 업 경쟁-1억 시간 사용해도 ‘쌩쌩’…LG 자율주행차 부품 국제 인증-中 사드 보복에…아반떼, 글로벌 판매 순위 미끄럼-트럼프 취임 후 美 ‘고율 반덤핑 관세’ 늘어-중소기업 절반 이상 “내년 매출 올해보다 늘 것”-폴리실리콘 가격 ‘쑥쑥’…태양광업계 ‘쨍쨍’△산업-‘사오정’ AI 스피커 안돼…대화 엔진 업그레이드에 사활-웹툰 데뷔 무대 넓힌다 KT ‘케이툰 리그’ 활성화-자신감 ‘업’ 韓게임, 아시아 넘어 북미·유럽시장 겨냥-IPTV 성장 효과…유료방송 가입 3000만회선 돌파△소비자생활-지키려는 자 VS 뺏으려는 자…담배사 ‘군 PX 쟁탈전’-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3년 만에 매출 1500억 돌파-새해 물들일 色, 울트라 바이올렛-왕홍·中 개별관광객·동남아…면세점 생존 전략△증권&마켓-4차산업·게임株…무술년 빛낼 황금株-‘음원 독주’ 로엔 방탄소년단 덕…대장株 미리 ‘찜’-‘저가 매수’ 나선 중소형주펀드, 컴투스·휠라 담았다△증권-스마트 빌딩이냐 아니냐 따라 가격차 크게 벌어질 것-車 전장업체 ‘디에이치…’매각 내달 1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현대차 실적 부진, 부품회사 ‘신용등급 하향’ 불똥 튀나-비과세 해외펀드행 막차…오늘·내일 올라타세요△성공異야기-‘고객과 소통’ 양념 얹어 컵밥 내놨더니…고객사랑 담겨 되돌아왔죠-“청년창업지원금 1억으론 사무실 보증금도 못내…단계별 지원책 마련을”△건강-바람만 스쳐도 눈물 쏙 빼는 ‘통풍’…연말연시 폭음·육류·강추위 피하세요-입안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 하루 물 6컵은 마셔야-ICT·바이오·3D프린터의 융합…세계는 지금, 수술로봇 경쟁 중△문화&스포츠-경성 신여성, 파리의 연인…‘100년 전 모던걸’ 미술관서 만나다-연극, 시공간을 초월하다△스포츠-“새해 희망요…남친보다 신인왕이죠”-‘섹시 골퍼 왔다’…日 안신애 신드롬-골프왕 트럼프 ‘올해의 선수’ 토머스와 성탄절 티샷-손흥민 ‘EPL 베스트 11’ 후보 올랐다-‘반세기 노메달’ 恨 풀어준 빙속 김윤만△사람&나눔-3년간 지구 22바퀴…“무역 1조달러 회복 기뻐”-연암공대 신임 총장에 이웅범 LG화학 사장-“인공지능 스피커, 5세대 생방송 신기해요”-“무광택 컬러볼로 美 골프공 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것”-엑소 겨울 앨범 ‘유니버스’ 오늘 음원 공개…음반도 발매△오피니언-[목멱칼럼]‘핵무력 완성’ 한길로 가는 北-[생생확대경]빛나야 할 청춘이 빚 많은 청춘으로-[기자수첩]협업·속도가 만든 GPU의 성공△부동산-내년 신규 아파트 41만 가구 쏟아져…서울·부산 대도시에 집중-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고양시 삼송서 시범사업-삼성물산, 4550억원 홍콩 뉴타운 부지 매립공사 수주-“오늘부터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수익률 누구나 볼 수 있어요”△사회-警 ‘제천 화재’ 수사 속도…관리부실·불법증축, 늑장구조 규명이 관건-개통 115일 만에…경전철 우이신설선 단전 사고로 ‘올스톱’-학생 희망직업 ‘선생님이 최고’-檢, 朴 전 대통령 찾아 또 서울 구치소행-패키지 여행객 익사…法 “여행사 배상책임 없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상류층 취향 따라 차별화…‘억’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법정시간 넘긴지 이틀 만에…여야, 내년 예산안 지각 합의- 北 “새 ICBM 성공”…흔들리는 대북제재 공조- [사설]일자리 내쫓으려 법인세 인상하는가- [사설]가상통화 ‘뒷북 규제’에 나선 정부△줌인&- 우즈 like…‘타이거 귀환’- “새 회장 필요”…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재선 포기△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투기 대책 없이 풀리는 그린벨트…춤추는 금토·원종 땅값- “쉿~다음엔 여기 풀립니다”…기획부동산 기승△2018 예산안 타결- 합의안 서명은 했지만…한국당 “공무원증원·법인세 인상안은 유보”- 與, 8대 쟁점사항 실리 챙겨…野, 핵심공약 막았지만 아쉬움- 예산안 처리 스케치…정 의장 여야압박 ‘활약’, 원내대표 ‘도시락 협상’△2018 예산안 타결- 400兆대 슈퍼 예산…공무원 2만4500명 더 뽑는다- 超고소득층·대기업, 年 3.4조원 증세- 자영업자 한숨 돌렸다…최저임금 인상 보조금 3兆 집행△北 선제 타격론 고조- F-22, EA-18G 한국 상공 띄우고…美 백악관·공화당 ‘군사옵션’ 한목소리- 역대 최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미국의 비현실적 北고립 구상, 중국은 협력 못해”△‘억’ 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방값 반값, 연회장 우대…대한민국 1%의 사교클럽 입장권, 없어 못판다- 초럭셔리 호텔 대표 ‘포시즌스’…18K 진짜 金타일 사우나- 식당만 있는게 아니네…‘미쉐린 가이드’서 스타 호텔 찾아볼까△금융- 농협은행장 선출 막판 혼전…‘전남 vs PK’ 세대결 움직임- 케이뱅크·8개 보험사 24시간 모바일슈랑스 오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계기업도 ‘한계’ 맞나- 신한카드, 전략·조직문화·시스템 혁신 추진△산업&기업- 63빌딩 엘리베이터 만든 히타치 컴백…한국 시장 글로벌 격전지 급부상- 디젤 심장 품은 제네시스 G80, 내년 1월 출시확정 ‘두근두근’- SK, 사회적 기업 품은 전문 펀드 만든다- 권오준 “1·2차 협력사에 동반성장 활성화 지원”- 현대로템, 이란 철도청에 9293억 디젤동차 공급△산업- 접고 펴는 스마트폰…누가 먼저 주름 잡나- 에너지 설비 장애 ‘IoT’가 알려준다- 오디오 콘텐츠 발굴 나선 네이버…첫 주자는 ‘논어’- 애플 “韓이통사, 아이패드용 개통 시스템 마련해달라”△소비자생활- 다시 햇볕드는 한·중 관계…분유·패션업계 본격 대륙 진출- CJ오쇼핑, 모바일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 개국- 설빙, 태국 이어 캄보디아 진출…동남아로 영토 확장△건강- 낮일 밤일 다 귀찮아…‘갱년기 우울증’ 앓는 중년男이 늘고 있다- 주말에 자도 자도 피곤해…‘만성피로증후군’이군요- 잦은 송년 술자리서 고관절 통증 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의심을△증권&마켓- 주식형펀드 1년 만에 자금 순유입…힘빠진 코스피 떠받치나- 규제완화 기대감 줄기세포株 쑥쑥- ‘중소형·커버드콜·4차 산업혁명’…돈 끌어모으는 펀드 3대 공통점△증권- 기준금리 인상에 불확실성 걷혀…회사채시장 훈풍 분다- LED조명 강자 인크룩스 매각 본격화…27일 본입찰- 할리스·투썸 최대주주 ‘매각보다 몸값 높이기’- 초대형 IB 등장에…PEF ‘기대반 우려반’△성공異야기- “냉장고門 프린팅으로 잘 나가다, 트렌드 놓쳐 휘청…사업영역 넓혀 위기극복”- “보험영업 성공비결은 정직... 사람 두려워해서는 안돼”△문화&스포츠- 녹슨 춤에 기름칠…멈췄던 12년 세월 보여줄 것- 천상의 목소리…환희의 찬가…연말이면 천사들이 온다△엔터테인먼트- ‘통장요정’을 따르라- 로맨스 영화 ‘가뭄’, 리바이벌로 푸세요- 아나운서 서현진 ‘12월의 신부’ 된다△스포츠- ‘통합MVP’ 양현종, 황금장갑도 끼나…골든글러브 후보 85명- 떨어졌다 붙었다…속도 높이는 스피드스케이팅 날- 자고나면 ‘쌩쌩’…이상화 500m 시즌 첫 36초대- 이일희마저…女골퍼 6명, LPGA Q스쿨 전원탈락△사람&나눔- “주변 어떤 사물도 소홀히 않는게 지브리의 철학…호시노 고지 대표- GS그룹 ‘지진복구·이웃사랑’ 50억 성금 기탁-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대표 ‘대통령 표창’받는다- 심형래 “웃음 사라진 대한민국에 활력 불어넣고 싶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12주년 행사…임직원 120명 참석△오피니언- [목멱칼럼] 원화강세, 달갑지 않은 중소기업- [생생확대경]선진국으로 가는 특수교육- [기자수첩]일자리 창출 앞장선 산골도시 제천△부동산- 오피스텔 수익률…서울은 역세권, 동탄·판교는 직주근접 ‘짭짤’- 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여의도 면적 80배’ 달해- ‘해 넘기기전 물량 털자’…올 최대 28곳 청약접수- 경의중앙선 야당역 걸어서 3분…지하철로 서울역까지 40분대△사회- 어린이 안전지대 어디로…도심 흉물 된 ‘옐로카펫’-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사태 일파만파…손해배상은 미지수- 연날 강남·홍대에 ‘올빼미버스’ 달려요- 교육감이 특수학교 신설 요구하면 우선 승인- 구속영장 기각 9일만에…뇌물의혹 전병헌 재소환
- [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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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IPO출사표]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진에어 보잉777 항공기 모습.(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에어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합리적인 운임과 경쟁력 차별화로 점유율을 늘리며 성자앟고 있다. LCC임에도 기내식과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는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높였다.상장을 계기로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해외 현지 영업망 확대,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 우수 인력의 현지 채용도 늘려 해외 판매 비중을 18%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최정호 대표이사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 [마켓in][IPO출사표]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진에어 보잉777 항공기 모습.(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에어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합리적인 운임과 경쟁력 차별화로 점유율을 늘리며 성자앟고 있다. LCC임에도 기내식과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는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높였다.상장을 계기로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해외 현지 영업망 확대,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 우수 인력의 현지 채용도 늘려 해외 판매 비중을 18%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최정호 대표이사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