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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양극화…도심·강남 '방긋' 여의도 '울상'
  •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양극화…도심·강남 '방긋' 여의도 '울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이 양극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남(GBD)·도심권(CBD)는 호황세를 유지하는 한편, 공실률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여의도(YBD)와 상암·잠실 등 기타권역(ETC)는 매매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종합부동산회사 젠스타는 16일 시장전문가 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젠스타 오피스 시장전망 실사지수’(G-OSI)를 발표했다. G-OSI는 100을 기준값으로 100보다 높으면 상승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하이면 하락 전망을 예상한 이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결과 젠스타 리서치팀은 “1분기 오피스 임대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GBD의 나홀로 상승세와 YBD의 침체를 중심으로 권역 간 양극화 현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1분기 GBD에는 삼성생명청담빌딩 등 프라임급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공유오피스 확장되며 임대수요를 충족하고 있어 임대시장 활황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YBD는 1분기 FKI타워(전경련빌딩)의 3분의 1을 사용했던 LG CNS가 마곡LG사이언스파크 이전을 완료한다. 거기에 교직원공제회빌딩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ETC 역시 롯데월드타워, 이스트센트럴타워 등 기존 대형공급물량의 공실해소가 더딘 가운데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추가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다. 안지상 젠스타 연구위원은 “기존 빌딩들의 공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신규공급 예정 빌딩과의 경쟁까지 가중되며 출혈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공실률과 렌트프리, 임대료 전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젠스타 조사 결과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GBD(95)만 공실률이 소폭 하락하고 이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공실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YBD의 공실률 전망지수는 131로 공실률 전망지수가 ETC(112)와 CBD(111)보다 매우 높게 조사됐다. 렌트프리 역시 YBD(126)·ETC(111)·CBD(109) 순으로 높았으며 GBD(99)에서만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울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115)이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GBD(122)가 서울 오피스권역 중 임대료 상승 기대가 가장 높았고 CBD(115)도 임대료 수준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ETC(103)는 강보합 전망이 컸으며 YBD(95)는 나홀로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컸다.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역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124)이 우세했다. 그러나 CBD(131)와 GBD(130)는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ETC(106)와 YBD(102)는 강보합 수준에 머물것이란 전망이 우세 권역별로는 온도 차가 컸다. 임대수익을 취득가격으로 나눈 자본환원률 역시 YBD(110)와 ETC(107)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고 GBD(100)는 보합, CBD(91)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젠스타 리서치팀은 “CBD는 더케이트윈타워 거래로 사실상 역대 최고가 경신이 확실시 되고 있고 초대형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센트로폴리스, 더유니스타타워 등)의 선매각 이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며 “GBD 역시 탄탄한 임차수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임대시장이 매매시장 활황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YBD에 대해서는 “임대시장의 불황이 매매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당분간 무리”라고 덧붙였다.
2018.01.16 I 정다슬 기자
“증권업, 대형사 IB수익 성장…업체간 양극·차별화 부각”
  • [마켓인]“증권업, 대형사 IB수익 성장…업체간 양극·차별화 부각”
  • 초대형IB 자본적정성 지표 추정.(이미지=한국기업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증권업계는 안정적인 금융환경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자기자본을 확충해 투자은행(IB) 사업에 집중하는 대형사와 소형사간 실적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신용 익스포저 확대 등으로 전체 신용도 전망은 중립적인 흐름으로 예상됐다. 은행업의 경우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별 건전성 관리가 신용도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증권 신용도 중립적…신용 익스포저 주목한국기업평가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2018년 국내 주요산업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크레딧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안나영 수석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안정적인 금융환경의 유지와 대형사 IB 사업확장 기조를 토대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기자본 규모에 따른 실적 양극화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증권업은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환경 개선과 대형사 중심 IB 확대가 실적 호전을 주도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상품운용수지는 3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IB 수지(IB 수수료+기업금융 이자수익)의 경우 같은기간 31.7% 늘어난 1조72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위탁매매와 상품운용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IB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 연구원은 “ELS 발행 환경이나 금융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대형사의 IB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 익스포저가 확대되면서 IB 수익은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소형사는 사업범위와 자본력 한계로 시장 점유율 축소 등이 나타나 업체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등급 방향성은 양호한 실적과 자체 환경대응력 향상, 펀더멘탈 회복 등의 긍정적 요인을 신용 익스포저 확대와 부동산 경기 저하 우려, 중소형사 사업 기회 위축 같은 부정적 요인이 상쇄해 중립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과 ELS 헤지운용 실패 등으로 신용도가 떨어진 증권사와 자기자본대비 신용 익스포저가 과중한 곳, 시장 지위 하락이 불가피한 소형사, 인수합병(M&A) 대상 증권사 등의 신용변화가 예상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종합IB는 자본이 증가했지만 기업금융·부동산금융 규모도 커지면서 신용 익스포저 역시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동안 IB사업에 적극이었던 메리츠종금증권(008560)·NH투자증권(005940)·KB증권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미래에셋대우(006800)·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016360)의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초대형IB의 경우자본완충력 하락이 불가피해 중단기 신용도에는 부정적이지만 딜 소싱 능력과 신용위험 관리 능력에 따라 대형사간 신용도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만 발행어음 인가를 받고 나머지는 보류된 상황이지만 이미 자본 확충이나 조직 구성, 시스템 등 준비는 완료된 상태”라며 “종합투자계좌(IMA)나 차입조달 등을 통해 계획된 사업 모델은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반은행 주요 재무지표.◇은행·할부리스, 금리 상승기 대응 관건올해 은행업의 주요 크레딧 이슈는 금리 상승이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과 부동산·가계대출 정책, 규제·제도 변화 등이다. 금리가 올해 본격 상승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은 은행업 신용도에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희경 책임연구원은 “금리 상승하면 순이자마진이 개선돼 이자손익이 증가한다는 점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차주의 원리금 상환 우려로 재무건전성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부동산·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가 성장성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로 우수한 수준의 재무 비율은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바젤Ⅲ 자본규제 강화와 IFRS9 적용이 자본 적정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은행별 등급 방향성은 차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채권사 손실부담(Bail-in)을 포함한 금융회사 회생·정리제도는 당초 계획보다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며 “은행과 은행지주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할부리스업의 올해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으로 업계 전반 영업실적 또한 전년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금융은 타업권과 경쟁이 본격화되고 기업금융은 건설·설비투자 증가율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업체 대출 관련 총량규제 예고로 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정문영 수석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이 기업일반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등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급 할부리스사 중심으로 기업일반대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 신용집중위험이 높은 곳을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01.11 I 이명철 기자
“증권업, 대형사 IB수익 성장…업체간 양극·차별화 부각”
  • [마켓인]“증권업, 대형사 IB수익 성장…업체간 양극·차별화 부각”
  • 초대형IB 자본적정성 지표 추정.(이미지=한국기업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증권업계는 안정적인 금융환경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자기자본을 확충해 투자은행(IB) 사업에 집중하는 대형사와 소형사간 실적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신용 익스포저 확대 등으로 전체 신용도 전망은 중립적인 흐름으로 예상됐다. 은행업의 경우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별 건전성 관리가 신용도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증권 신용도 중립적…신용 익스포저 주목한국기업평가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2018년 국내 주요산업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크레딧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안나영 수석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안정적인 금융환경의 유지와 대형사 IB 사업확장 기조를 토대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기자본 규모에 따른 실적 양극화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증권업은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환경 개선과 대형사 중심 IB 확대가 실적 호전을 주도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상품운용수지는 3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IB 수지(IB 수수료+기업금융 이자수익)의 경우 같은기간 31.7% 늘어난 1조72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위탁매매와 상품운용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IB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 연구원은 “ELS 발행 환경이나 금융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대형사의 IB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 익스포저가 확대되면서 IB 수익은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소형사는 사업범위와 자본력 한계로 시장 점유율 축소 등이 나타나 업체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등급 방향성은 양호한 실적과 자체 환경대응력 향상, 펀더멘탈 회복 등의 긍정적 요인을 신용 익스포저 확대와 부동산 경기 저하 우려, 중소형사 사업 기회 위축 같은 부정적 요인이 상쇄해 중립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과 ELS 헤지운용 실패 등으로 신용도가 떨어진 증권사와 자기자본대비 신용 익스포저가 과중한 곳, 시장 지위 하락이 불가피한 소형사, 인수합병(M&A) 대상 증권사 등의 신용변화가 예상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종합IB는 자본이 증가했지만 기업금융·부동산금융 규모도 커지면서 신용 익스포저 역시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동안 IB사업에 적극이었던 메리츠종금증권(008560)·NH투자증권(005940)·KB증권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미래에셋대우(006800)·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016360)의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초대형IB의 경우자본완충력 하락이 불가피해 중단기 신용도에는 부정적이지만 딜 소싱 능력과 신용위험 관리 능력에 따라 대형사간 신용도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만 발행어음 인가를 받고 나머지는 보류된 상황이지만 이미 자본 확충이나 조직 구성, 시스템 등 준비는 완료된 상태”라며 “종합투자계좌(IMA)나 차입조달 등을 통해 계획된 사업 모델은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반은행 주요 재무지표.◇은행·할부리스, 금리 상승기 대응 관건올해 은행업의 주요 크레딧 이슈는 금리 상승이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과 부동산·가계대출 정책, 규제·제도 변화 등이다. 금리가 올해 본격 상승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은 은행업 신용도에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희경 책임연구원은 “금리 상승하면 순이자마진이 개선돼 이자손익이 증가한다는 점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차주의 원리금 상환 우려로 재무건전성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부동산·가계대출 억제 정책 강화가 성장성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로 우수한 수준의 재무 비율은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바젤Ⅲ 자본규제 강화와 IFRS9 적용이 자본 적정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은행별 등급 방향성은 차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채권사 손실부담(Bail-in)을 포함한 금융회사 회생·정리제도는 당초 계획보다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며 “은행과 은행지주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할부리스업의 올해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으로 업계 전반 영업실적 또한 전년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금융은 타업권과 경쟁이 본격화되고 기업금융은 건설·설비투자 증가율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업체 대출 관련 총량규제 예고로 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정문영 수석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이 기업일반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등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급 할부리스사 중심으로 기업일반대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 신용집중위험이 높은 곳을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01.11 I 이명철 기자
해외·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 해외·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전상희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 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 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31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관건인데 중국 국영회사의 연착륙이 중요하다.◇韓·美 기준금리 인상 시기 가장 큰 변수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기업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2017년과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順 주목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로 권유했다. 특히 기업 간 공정거래 감시, 연기금 투자 등 중·소형주(株) 강세를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에 맞춰 코스닥 시장에서 선별적인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스닥 150 ETF(상장지수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순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올 한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승안 센터장은 정기예금 대비 고금리 수취가 가능한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를 꼽았다.박진석 팀장은 ETN(양매도)의 경우 풋·콜 옵션매도를 통한 안정적 수익과 시장의 흔들림에도 장기 성과가 양호한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글로벌 경기회복 지속…“해외투자 적기”박승안 센터장은 “환율하락 시마다 적정부분 분산 매입으로 자산의 10~20% 수준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달러ELS,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을 추천했다. 신 부센터장은 또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팀장은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 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3구와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18.01.01 I 박일경 기자
새해 재테크 3대 변수… ‘금리·환율·주가’
  • 새해 재테크 3대 변수… ‘금리·환율·주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전상희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 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 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31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관건인데 중국 국영회사의 연착륙이 중요하다.◇韓·美 기준금리 인상 시기 가장 큰 변수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기업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2017년과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順 주목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로 권유했다. 특히 기업 간 공정거래 감시, 연기금 투자 등 중·소형주(株) 강세를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에 맞춰 코스닥 시장에서 선별적인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스닥 150 ETF(상장지수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중·소형주→성장주→가치주→대형주→테마주 순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올 한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승안 센터장은 정기예금 대비 고금리 수취가 가능한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를 꼽았다.박진석 팀장은 ETN(양매도)의 경우 풋·콜 옵션매도를 통한 안정적 수익과 시장의 흔들림에도 장기 성과가 양호한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글로벌 경기회복 지속…“해외투자 적기”박승안 센터장은 “환율하락 시마다 적정부분 분산 매입으로 자산의 10~20% 수준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신동일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달러ELS,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을 추천했다. 신 부센터장은 또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팀장은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 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3구와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17.12.31 I 박일경 기자
프라임급 오피스 대거 공급…공실률도 덩달아 상승
  • [2017 부동산결산]프라임급 오피스 대거 공급…공실률도 덩달아 상승
  •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8·2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11·29 주거복지 로드맵, 12·13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등 거의 매달 집값 안정 대책이 잇따랐음에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올랐다. 한해를 결산하며 주택,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토지 등 분야별로 시장을 결산해본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오피스 시장 신규 공급물량이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파크 등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대거 공급된 영향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 및 수도권에 물량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31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183만 5007㎡로 조사됐다. 전년(83만 3339㎡)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공급된 연평균 물량(128만 8694㎡)보다 55만㎡가량 많다. 2011년 200만㎡에 육박했던 오피스 공급량은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6년 100만㎡ 아래로 떨어지며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올해 공급량 확대는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대거 준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역(GBD)에 롯데월드타워(오피스 면적 기준 16만 8595㎡)가 공급됐고 하반기에도 서울 기타권역(ETC)에 LG사이언스파크 2차 부지(D22/D25, 24만 9765㎡), 아모레퍼시픽사옥(18만 8759㎡), 이스트센트럴타워(10만 423㎡), 영시티(문래동 방림방적 부지, 9만 9141㎡) 등이 잇달아 준공됐다.신규 공급물량 확대는 오피스 임대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4분기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세부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전체 공급량의 63%를 차지한 서울 ETC 공실률이 신규 공급물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뛰었고 도심권역(CBD)과 GBD도 각각 1.4%포인트씩 올랐다. 두 동의 신축 오피스가 공급된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1.3%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공급물량이 없었던 분당권역(BBD)만 유일하게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공급량 확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대규모 공실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서울 및 수도권에 공급될 물량은 올해보다 많은 215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대 물량이다. CBD에 14만㎡를 웃도는 센트로폴리스(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가 들어설 예정이고, GBD에서는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삼성생명 청담빌딩 등이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YBD에도 2월께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BBD에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6-4블록이 1/4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고 서울 기타권역에는 25만㎡에 육박하는 마곡 이랜드글로벌R&D센터와 마곡 코오롱 미래기술원(7만6301㎡)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2018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를 웃도는 등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 오피스 임차수요도 진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내년에 공급될 대부분 물량이 서울에 쏠려 있어 주요권역 공실률 상승은 필연적”이라면서도 “분당과 강남에 이어 한강 이남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판교발 IT업체들의 초과 임차수요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확장 추세가 신규 공급면적을 얼마나 해소해줄 수 있느냐가 오피스 임대시장의 향방을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2.31 I 정다슬 기자
  • [2018 재테크 기상도]①새해 재테크 3대 변수… ‘금리·환율·주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이 새해 투자 전략 시 고려해야할 3대 변수로 ‘금리·환율·주가’를 꼽았다. 미국 및 국내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자금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주목하고 달러당 원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기업수출, 개인소비 변화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추이도 체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29일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대표 PB(프라이빗뱅커) 4명에게 ‘2018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개선과 정부의 소득증대정책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견됐다. 여기에 예루살렘과 중동발(發) 테러, 북한 리스크 등 단기적 금융충격이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박승안 우리은행 TwoChairs(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기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나,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올해와 같이 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정부주도의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부양이 예상돼 금리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여겨지며, 금리인상 시기와 폭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국내 경기의 회복이 불투명하고 가계부채 부담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출금리 인상은 주의해서 부채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신 부센터장은 “미(美) 금리인상과 정부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경우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는 평균대비 환율이 달러 약세로 자산의 20% 내외에서 외화 자산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으며 달러ELS(주가연계증권), 달러자산 해외펀드 투자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추천했다.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가장 큰 경제권역의 투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도 눈여겨볼 경제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능력 한계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제정책도 변수인데 중국 국영회사들의 연착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광희 신한은행 신한PWM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시세 30억~50억원 수준의 상가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므로,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꼬마상가 빌딩 등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 부지점장은 다만 강남3구 중심의 투자 의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박 팀장도 “금리 인상기 수익형 부동산은 금융상품과 대체재 관계로 인식돼 투자를 비추천한다”면서도 “주거형 부동산의 시대가 갔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현금 자산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경우에는 강남 똘똘한 지역소재 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운데 신년 유망 자산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해외펀드 등을 대체적으로 권유했다.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달러 약세 상황과 향후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제4차 산업 관련 기술주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머징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신 부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리스크를 낮추면서 5%대 투자수익이 가능하다”면서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유망국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요령으로 한 국가에 대한 투자보다 한국·중국·베트남 투자처럼 2~3개 국가에 나눠 분산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박진석 팀장도 중산층의 인구 비율 늘어나는 국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 팀장은 “정책 기대감이 있는 코스닥 바이오주(株),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증권·보험과 같은 금융업”을 추천했다. 그는 KTB중국1등주를 지목했는데, 중국 소비주 중 IT에 주목해 높은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시장을 선점한 IT주(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의 상승이 전망된다는 것이다.박승안 센터장 역시 “미국 시장은 계속적인 실업률 감소와 경제 호황으로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올해 급격히 상승한 중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 보다는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 소비 활성화가 예견되는 신흥국 시장에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반면 연 부지점장은 선진국 펀드를 추천했다. 연 부지점장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선진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선진국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삼성아세안펀드(점진적 금리인상 시 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 등을 제시했다.
2017.12.29 I 박일경 기자
비과세 해외펀드 `막차`에 몰리는 투자자
  • 비과세 해외펀드 `막차`에 몰리는 투자자
  •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 지점이 해외주식형펀드의 비과세혜택 일몰을 앞두고 해외주식형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로 평소보다 붐비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입점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지점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막차를 타려는 고객들로 평소보다 붐볐다. 해외주식펀드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펀드 매수까지 마무리하려면 늦어도 27일까지는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몰려드는 고객 탓에 증권사 지점 창구직원들은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전화로도 빗발치는 해외주식펀드 가입 문의 탓에 다른 업무는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였다. 한 대형 증권사 지점의 직원은 안내판에 적힌 예상 대기시간을 기존 40분에서 60분으로 고치기도 했다.◇“막차 타자” 방문 고객 평소보다 50% 늘어 해외 주식형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연말까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에 한해 향후 10년간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3000만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는다. 펀드 가입뿐 아니라 매수까지 연내 이뤄져야해 데드라인이 임박했다. 비과세 펀드 가입시 결제시점이 보통 `T+3일(또는 4일)`에 해당하는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날 상품 가입을 마치려는 투자가가 대거 몰렸다. 한 증권사 본사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은 “이날까지 해외주식펀드 가입을 마무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증권사 본사에서도 아직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이 있어 늦게까지 펀드 가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증권사 직원도 “지점을 찾는 고객 수가 하루에 100명을 밑돌았는데 최근 2주 동안에는 평균 방문자 수가 150명을 넘긴 것 같다”며 “이 중 절반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가입을 위해 지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30~40대가 주를 이루며 기존에 증권사 계좌를 가지고 있던 고객도 별도로 비과세 해외펀드 전용 계좌를 새로 개설하기 위해 찾는다는 설명이다. 신규 계좌 개설시 반드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전용 계좌 내에서 펀드가 매수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비대면 계좌개설도 급증…베트남·중국펀드 몰려고객들은 펀드 선택에도 신중을 기한다. 내년부터는 신규 펀드 가입이 불가능하기에 일단 연내 관심있는 펀드를 미리 가입해 놓고 1만원이라도 결제해야 한다. 추후 해당 펀드의 성과를 보면서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매수를 진행하면 된다.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30대 남성은 “이전에 증권사 비대면 계좌를 개설했는데 펀드 선택 등이 쉽지 않아 지점을 방문했다”며 “베트남·중국 등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이들을 중심으로 5~6개 펀드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펀드와 4차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세안은 5% 이상의 연평균 경제성장률로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중남미 각국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육성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영업점뿐 아니라 비대면 계좌 개설도 활기차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운영하는 펀드슈퍼마켓의 신규 개설 계좌수는 지난 9월까지 2000개 수준에 머물렀으나 10월(3160개), 11월(6092개)을 거쳐 이달 22일 기준 9353개로 급증했다. 이는 비대면과 오프라인 계좌개설을 합한 수치로 비대면 계좌 비중은 75% 수준이다. 연초 7920명이었던 펀드슈퍼마켓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고객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며 지난 22일 기준 2만8799명으로 집계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경우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하다”며 “미성년자의 경우 제도상 비대면 계좌개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계좌개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2.26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 좋다는데…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2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경기 좋다는데…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질 낮아진 일자리가 물가까지 낮췄다-AI 스피커, 음성 검색 다음은 ‘행동파’ 시대-또 자격 미달 담배 軍 입찰 국내법 무시하는 日 JTI△줌인&-“머잖아…비트코인 1000달러 이하로 추락”-“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 축하 뜻깊어 국민 생명·안전 지키려 노력해가자”-“네이버·카카오 AI 스피커 합종연횡 가속화”△Change Korea-최저임금 인상에 기업 부담 가중…속도 조절해 ‘고용 한파 부메랑’ 막아라-“J노믹스 본궤도…경제정책 방향 전환 내년이 진짜 시험대”△‘CES 2018’ 개막 2주 앞으로-TV·車 연결, 증강현실로 건강 관리…스마트시티의 미래 엿본다-크기가 기술…TV 더 크게, LED 더 작게-“자동차가 스마트시티 주인공 될 것”△저물가 미스터리-경기 반등에도 물가 둔화, 왜…고령화·기대 인플레 약화·아마존 효과-“경제 성장해도 임금 안 올라”…美·日도 저물가 골머리-‘물가상승률 1.3%라고?’…체감물가는 2.5%다△특파원 리포트-‘회색 코뿔소 中경제 덮칠라’…시진핑 2기, 3년간 3경원 부채와의 전쟁-‘習 50년 절친’ 류허, 내년 3월 부총리 선임△정치-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어도…법안처리 증가율 곤두박질-국민의당 全당원 투표, 분당 신호탄?-유엔 대북제재 직후…美정찰기 또 한반도행-김정은 신년사에서 ‘핵무력 완성’ 강조할 듯△경제-‘CJ헬로·하나’ 인수 조건부 승인…영토확장 나서는 유료방송-‘노후 선박 교체작업’ 정부, 1250억 지원-내년 물가 최대 변수는…16.4% 뛰는 최저임금-北도발 잠잠해지니…‘국가 부도 위험’ 반년 만에 최저치로△금융-메리츠화재가 새삼 부러운 보험업계-우리銀 동남아 지점 7개 신설 글로벌 네트워크 300곳 돌파-이대훈, 취업심사 통과…차기 농협은행장 유력-가상화폐 규제 불똥 튄 카드사…‘포인트 맞교환’ 중단△산업&기업-벽걸이 TV와 환상 하모니…삼성·LG ‘프리미엄 사운드바’ 볼륨 업 경쟁-1억 시간 사용해도 ‘쌩쌩’…LG 자율주행차 부품 국제 인증-中 사드 보복에…아반떼, 글로벌 판매 순위 미끄럼-트럼프 취임 후 美 ‘고율 반덤핑 관세’ 늘어-중소기업 절반 이상 “내년 매출 올해보다 늘 것”-폴리실리콘 가격 ‘쑥쑥’…태양광업계 ‘쨍쨍’△산업-‘사오정’ AI 스피커 안돼…대화 엔진 업그레이드에 사활-웹툰 데뷔 무대 넓힌다 KT ‘케이툰 리그’ 활성화-자신감 ‘업’ 韓게임, 아시아 넘어 북미·유럽시장 겨냥-IPTV 성장 효과…유료방송 가입 3000만회선 돌파△소비자생활-지키려는 자 VS 뺏으려는 자…담배사 ‘군 PX 쟁탈전’-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3년 만에 매출 1500억 돌파-새해 물들일 色, 울트라 바이올렛-왕홍·中 개별관광객·동남아…면세점 생존 전략△증권&마켓-4차산업·게임株…무술년 빛낼 황금株-‘음원 독주’ 로엔 방탄소년단 덕…대장株 미리 ‘찜’-‘저가 매수’ 나선 중소형주펀드, 컴투스·휠라 담았다△증권-스마트 빌딩이냐 아니냐 따라 가격차 크게 벌어질 것-車 전장업체 ‘디에이치…’매각 내달 1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현대차 실적 부진, 부품회사 ‘신용등급 하향’ 불똥 튀나-비과세 해외펀드행 막차…오늘·내일 올라타세요△성공異야기-‘고객과 소통’ 양념 얹어 컵밥 내놨더니…고객사랑 담겨 되돌아왔죠-“청년창업지원금 1억으론 사무실 보증금도 못내…단계별 지원책 마련을”△건강-바람만 스쳐도 눈물 쏙 빼는 ‘통풍’…연말연시 폭음·육류·강추위 피하세요-입안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 하루 물 6컵은 마셔야-ICT·바이오·3D프린터의 융합…세계는 지금, 수술로봇 경쟁 중△문화&스포츠-경성 신여성, 파리의 연인…‘100년 전 모던걸’ 미술관서 만나다-연극, 시공간을 초월하다△스포츠-“새해 희망요…남친보다 신인왕이죠”-‘섹시 골퍼 왔다’…日 안신애 신드롬-골프왕 트럼프 ‘올해의 선수’ 토머스와 성탄절 티샷-손흥민 ‘EPL 베스트 11’ 후보 올랐다-‘반세기 노메달’ 恨 풀어준 빙속 김윤만△사람&나눔-3년간 지구 22바퀴…“무역 1조달러 회복 기뻐”-연암공대 신임 총장에 이웅범 LG화학 사장-“인공지능 스피커, 5세대 생방송 신기해요”-“무광택 컬러볼로 美 골프공 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것”-엑소 겨울 앨범 ‘유니버스’ 오늘 음원 공개…음반도 발매△오피니언-[목멱칼럼]‘핵무력 완성’ 한길로 가는 北-[생생확대경]빛나야 할 청춘이 빚 많은 청춘으로-[기자수첩]협업·속도가 만든 GPU의 성공△부동산-내년 신규 아파트 41만 가구 쏟아져…서울·부산 대도시에 집중-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고양시 삼송서 시범사업-삼성물산, 4550억원 홍콩 뉴타운 부지 매립공사 수주-“오늘부터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수익률 누구나 볼 수 있어요”△사회-警 ‘제천 화재’ 수사 속도…관리부실·불법증축, 늑장구조 규명이 관건-개통 115일 만에…경전철 우이신설선 단전 사고로 ‘올스톱’-학생 희망직업 ‘선생님이 최고’-檢, 朴 전 대통령 찾아 또 서울 구치소행-패키지 여행객 익사…法 “여행사 배상책임 없다”
2017.12.25 I 성세희 기자
LH, 판교 알파돔시티 상장리츠 사업자로 신한금융 선정
  • LH, 판교 알파돔시티 상장리츠 사업자로 신한금융 선정
  •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위탁관리리츠 사업 개요 및 낙찰가. LH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판교 알파돔시티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로 신한리츠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한 신한금융(055550)컨소시엄이 선정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 투자처 제공 및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부동산 투자 수익 배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의 공모·상장 활성화를 추진해 그 첫 결실인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에 공모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가계대출 없이 개인 소액투자자도 은행·증권회사에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상장 리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상장 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교통(판교역)·상업시설(현대백화점 등) 등이 밀집된 판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 오피스빌딩(판교 복합단지 6-4블록)이다.특히 민간사업자 선정 조건으로 공모상장 의무를 부여하고 리츠의 자산관리회사뿐만 아니라 상장을 성공시키기 위해 금융기관을 참여시켰다.리츠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입찰가격은 5182억원으로 예정가격(4794억원) 대비 낙찰가율이 108.1%를 기록했다.일반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물량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공모 시기는 임차인 입주가 마무리 되는 내년 8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허정문 LH 금융사업기획처장은 “판교 공모상장 리츠 민간사업자로 우량 사업자인 신한금융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부동산 직접 투자를 대체하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원하는 퇴직세대 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위탁관리리츠 사업 위치도. LH 제공.
2017.12.24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상류층 취향 따라 차별화…‘억’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법정시간 넘긴지 이틀 만에…여야, 내년 예산안 지각 합의- 北 “새 ICBM 성공”…흔들리는 대북제재 공조- [사설]일자리 내쫓으려 법인세 인상하는가- [사설]가상통화 ‘뒷북 규제’에 나선 정부△줌인&- 우즈 like…‘타이거 귀환’- “새 회장 필요”…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재선 포기△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투기 대책 없이 풀리는 그린벨트…춤추는 금토·원종 땅값- “쉿~다음엔 여기 풀립니다”…기획부동산 기승△2018 예산안 타결- 합의안 서명은 했지만…한국당 “공무원증원·법인세 인상안은 유보”- 與, 8대 쟁점사항 실리 챙겨…野, 핵심공약 막았지만 아쉬움- 예산안 처리 스케치…정 의장 여야압박 ‘활약’, 원내대표 ‘도시락 협상’△2018 예산안 타결- 400兆대 슈퍼 예산…공무원 2만4500명 더 뽑는다- 超고소득층·대기업, 年 3.4조원 증세- 자영업자 한숨 돌렸다…최저임금 인상 보조금 3兆 집행△北 선제 타격론 고조- F-22, EA-18G 한국 상공 띄우고…美 백악관·공화당 ‘군사옵션’ 한목소리- 역대 최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미국의 비현실적 北고립 구상, 중국은 협력 못해”△‘억’ 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방값 반값, 연회장 우대…대한민국 1%의 사교클럽 입장권, 없어 못판다- 초럭셔리 호텔 대표 ‘포시즌스’…18K 진짜 金타일 사우나- 식당만 있는게 아니네…‘미쉐린 가이드’서 스타 호텔 찾아볼까△금융- 농협은행장 선출 막판 혼전…‘전남 vs PK’ 세대결 움직임- 케이뱅크·8개 보험사 24시간 모바일슈랑스 오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계기업도 ‘한계’ 맞나- 신한카드, 전략·조직문화·시스템 혁신 추진△산업&기업- 63빌딩 엘리베이터 만든 히타치 컴백…한국 시장 글로벌 격전지 급부상- 디젤 심장 품은 제네시스 G80, 내년 1월 출시확정 ‘두근두근’- SK, 사회적 기업 품은 전문 펀드 만든다- 권오준 “1·2차 협력사에 동반성장 활성화 지원”- 현대로템, 이란 철도청에 9293억 디젤동차 공급△산업- 접고 펴는 스마트폰…누가 먼저 주름 잡나- 에너지 설비 장애 ‘IoT’가 알려준다- 오디오 콘텐츠 발굴 나선 네이버…첫 주자는 ‘논어’- 애플 “韓이통사, 아이패드용 개통 시스템 마련해달라”△소비자생활- 다시 햇볕드는 한·중 관계…분유·패션업계 본격 대륙 진출- CJ오쇼핑, 모바일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 개국- 설빙, 태국 이어 캄보디아 진출…동남아로 영토 확장△건강- 낮일 밤일 다 귀찮아…‘갱년기 우울증’ 앓는 중년男이 늘고 있다- 주말에 자도 자도 피곤해…‘만성피로증후군’이군요- 잦은 송년 술자리서 고관절 통증 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의심을△증권&마켓- 주식형펀드 1년 만에 자금 순유입…힘빠진 코스피 떠받치나- 규제완화 기대감 줄기세포株 쑥쑥- ‘중소형·커버드콜·4차 산업혁명’…돈 끌어모으는 펀드 3대 공통점△증권- 기준금리 인상에 불확실성 걷혀…회사채시장 훈풍 분다- LED조명 강자 인크룩스 매각 본격화…27일 본입찰- 할리스·투썸 최대주주 ‘매각보다 몸값 높이기’- 초대형 IB 등장에…PEF ‘기대반 우려반’△성공異야기- “냉장고門 프린팅으로 잘 나가다, 트렌드 놓쳐 휘청…사업영역 넓혀 위기극복”- “보험영업 성공비결은 정직... 사람 두려워해서는 안돼”△문화&스포츠- 녹슨 춤에 기름칠…멈췄던 12년 세월 보여줄 것- 천상의 목소리…환희의 찬가…연말이면 천사들이 온다△엔터테인먼트- ‘통장요정’을 따르라- 로맨스 영화 ‘가뭄’, 리바이벌로 푸세요- 아나운서 서현진 ‘12월의 신부’ 된다△스포츠- ‘통합MVP’ 양현종, 황금장갑도 끼나…골든글러브 후보 85명- 떨어졌다 붙었다…속도 높이는 스피드스케이팅 날- 자고나면 ‘쌩쌩’…이상화 500m 시즌 첫 36초대- 이일희마저…女골퍼 6명, LPGA Q스쿨 전원탈락△사람&나눔- “주변 어떤 사물도 소홀히 않는게 지브리의 철학…호시노 고지 대표- GS그룹 ‘지진복구·이웃사랑’ 50억 성금 기탁-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대표 ‘대통령 표창’받는다- 심형래 “웃음 사라진 대한민국에 활력 불어넣고 싶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12주년 행사…임직원 120명 참석△오피니언- [목멱칼럼] 원화강세, 달갑지 않은 중소기업- [생생확대경]선진국으로 가는 특수교육- [기자수첩]일자리 창출 앞장선 산골도시 제천△부동산- 오피스텔 수익률…서울은 역세권, 동탄·판교는 직주근접 ‘짭짤’- 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여의도 면적 80배’ 달해- ‘해 넘기기전 물량 털자’…올 최대 28곳 청약접수- 경의중앙선 야당역 걸어서 3분…지하철로 서울역까지 40분대△사회- 어린이 안전지대 어디로…도심 흉물 된 ‘옐로카펫’-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사태 일파만파…손해배상은 미지수- 연날 강남·홍대에 ‘올빼미버스’ 달려요- 교육감이 특수학교 신설 요구하면 우선 승인- 구속영장 기각 9일만에…뇌물의혹 전병헌 재소환
2017.12.04 I 박철근 기자
키움증권, 연금저축펀드투자 설명회 개최
  • 키움증권, 연금저축펀드투자 설명회 개최
  • 사진=키움증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연금저축펀드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여의도 키움파이낸스빌딩 2층 교육장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9일 오후 2시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상품별 핵심요약과 장단점을 파헤치고 장기투자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활용법을 소개한다. 연말 정산이 다가오면서 연금저축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진 데 따른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펀드, 신탁, 보험의 각 상품별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신과 맞는 상품을 선택할 필요성이 높아졌다.키움증권 홈페이지 ‘연금저축계좌 빠른 메뉴’를 활용하면 다양한 연금저축 펀드를 비교해 볼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 매매와 이전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투자 초보자라면 투자성향에 맞게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펀드 추천 및 관리 서비스인 ‘불리오’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강인 금융상품영업팀장은 “연금저축을 펀드로 투자하게 되면 계좌 내에서 환매수수료 없이 펀드 간 전환이 자유롭고 실적 배당형으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별도의 세금 없이 중도인출 가능, 납부 유예라는 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2017.11.27 I 윤필호 기자
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5 I 장순원 기자
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마켓in][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5 I 장순원 기자
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IPO출사표]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장 후 매년 항공기 4~5대를 추가 도입하고 2019년에는 동유럽까지 운항을 확대해 전세계 79개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풀서비스캐리어(FSC) 중하단 고객까지 확보한 하이브리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의 자회사로 2008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LCC 중 국제선 공급이 가장 많고 수익성은 FSC 포함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창사 이래 사고·준사고가 없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45%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좌석수 139석인 B737 20기와 393석 규모 B777 4기를 갖고 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그는 “다른 LCC가 운행할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고 증편이 어려운 노선에 투입 시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대한항공에 정비를 포괄 위탁해 경제의 효과를 누리면서 다른 LCC와 비슷한 가격에 더 높은 품질의 품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총 21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Code Share)을 진행하는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경쟁력이다.상장 후에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20년까지 대형기만 8~9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얼라이언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18% 수준인 해외판매 비중을 3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여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 다른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부가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내식에 대한 요금을 별도 책정한 경쟁사와 달리 진에어는 기내식과 위탁수하물 무료 제공을 진행했다. 마케팅업무를 총괄하는 조현민 부사장은 “특별 기내식, 나비포인트 개편이나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새 PSS를 도입하면 내년부터 약 90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 4% 가량인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이익은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FSC와 달리 연중 똑같은 스케줄·공급량으로 운영하지 않고 시즌별 수요나 상황에 맞출 계획”이라며 “대형기는 좌석당 유류비용이 높지 않고 중단거리 위주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구입에 따른 현금 흐름 악화 우려가 있지만 현금 보유 규모가 큰데다 구입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효율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다. 그는 “기재를 자체 보유하는 기조로 갈 것”이라며 “다만 무조건 보유한다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자금력에 따라 운용리스 등의 비율도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총 3216억~381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마켓in][IPO출사표]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장 후 매년 항공기 4~5대를 추가 도입하고 2019년에는 동유럽까지 운항을 확대해 전세계 79개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풀서비스캐리어(FSC) 중하단 고객까지 확보한 하이브리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의 자회사로 2008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LCC 중 국제선 공급이 가장 많고 수익성은 FSC 포함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창사 이래 사고·준사고가 없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45%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좌석수 139석인 B737 20기와 393석 규모 B777 4기를 갖고 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그는 “다른 LCC가 운행할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고 증편이 어려운 노선에 투입 시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대한항공에 정비를 포괄 위탁해 경제의 효과를 누리면서 다른 LCC와 비슷한 가격에 더 높은 품질의 품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총 21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Code Share)을 진행하는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경쟁력이다.상장 후에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20년까지 대형기만 8~9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얼라이언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18% 수준인 해외판매 비중을 3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여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 다른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부가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내식에 대한 요금을 별도 책정한 경쟁사와 달리 진에어는 기내식과 위탁수하물 무료 제공을 진행했다. 마케팅업무를 총괄하는 조현민 부사장은 “특별 기내식, 나비포인트 개편이나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새 PSS를 도입하면 내년부터 약 90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 4% 가량인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이익은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FSC와 달리 연중 똑같은 스케줄·공급량으로 운영하지 않고 시즌별 수요나 상황에 맞출 계획”이라며 “대형기는 좌석당 유류비용이 높지 않고 중단거리 위주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구입에 따른 현금 흐름 악화 우려가 있지만 현금 보유 규모가 큰데다 구입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효율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다. 그는 “기재를 자체 보유하는 기조로 갈 것”이라며 “다만 무조건 보유한다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자금력에 따라 운용리스 등의 비율도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총 3216억~381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IPO출사표]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진에어 보잉777 항공기 모습.(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에어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합리적인 운임과 경쟁력 차별화로 점유율을 늘리며 성자앟고 있다. LCC임에도 기내식과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는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높였다.상장을 계기로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해외 현지 영업망 확대,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 우수 인력의 현지 채용도 늘려 해외 판매 비중을 18%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최정호 대표이사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마켓in][IPO출사표]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아시아 LCC 선도”
  • 진에어 보잉777 항공기 모습.(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에어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합리적인 운임과 경쟁력 차별화로 점유율을 늘리며 성자앟고 있다. LCC임에도 기내식과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는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높였다.상장을 계기로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해외 현지 영업망 확대,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 우수 인력의 현지 채용도 늘려 해외 판매 비중을 18%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최정호 대표이사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⑤기름 냄새 나던 자리 커피향으로 바뀐다
  • [슈퍼★스벅]⑤기름 냄새 나던 자리 커피향으로 바뀐다
  •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인 송파방이DT점은 이전에 주유소였다.(사진=스타벅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A도시의 B빌딩은 주변 사람들에게 통상 ‘스타벅스 건물’로 불린다. 건물 정면에서 스타벅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며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건물주라면 입이 벌어질 일이지만, 최근 C씨는 스타벅스로부터 임대료를 깎아주지 않으면 재계약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C씨는 건물 유지비 상당액을 스타벅스에 의지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방을 뺄 경우 수익에 큰 문제가 생기는 만큼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조물주 위에 건물주’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상대가 있다. 바로 고객 집객력이 강하고 안정적인 임대료를 제공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이다. 여기에 스타벅스는 많은 충성 고객과 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커피 업계의 ‘루이뷔통’, ‘샤넬’로 대접받고 있다.◇“커피가 아닌 신뢰를 팝니다”이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최근 흔히 말하는 역세권 앞 A급 입지가 아닌 신생 상권, 혹은 이면도로로 들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A급 입지는 임대료가 너무 높아서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며 “중심도로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도 임대료는 확 떨어지는데 집객 효과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있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를 이용하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스타벅스의 힘이 신뢰도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윤화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사는 “과거 카지노호텔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면서 호텔 안에 입점할 커피 브랜드에 대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커피숍이 딱 하나 들어간다면 스타벅스라고 꼽았다”며 “스타벅스는 연령·성별·국적 등의 호불호 없이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인천공항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의도적으로 스타벅스에 입점을 제의하는 경우가 많다. 낯선 땅에서 스타벅스를 보면 불안감이 낮아지고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스타벅스의 유무가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입한 오피스 건물에도 스타벅스가 많이 들어서는 경향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 올해 말께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 타워’에 들어선다. 싱가포르계 투자자인 알파인베스트먼트는 종로타워를 인수한 뒤 리모델링을 하고 스타벅스 유치를 결정했다. 입지가 좋지만 공실률이 높거나 건물 외관이 낡았다는 이유로 시장에 낮게 평가받는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핵심 점포들을 입점시켜 비싼 값으로 재매각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전형적인 투자 기법 중 하나다.◇상권 부족한 지방·신도시에 ‘스타벅스 효과’ 커입지에 상관없이 스타벅스라는 이유만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액이 확보되는 만큼 건물주가 스타벅스에 맞춰 건물을 설계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한 자산가가 “스타벅스를 꼭 건물에 입점시키고 싶다”며 스타벅스 측에 다음 입점 장소를 알려주면 건물을 맞춰 짓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했다.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주유소 점주들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T) 매장으로 업종 전환을 먼저 제의해 오는 일도 많다. 2012년 경주에 첫 문을 열었던 DT 매장은 현재 전국에 걸쳐 124개로 확장했다. 이 중 주유소였던 곳이 30여개다. 주유소를 스타벅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부담금과 시설물 철거, 주유탱크 정화 등 2억원 가량의 철거 비용이 드는 데다 건물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를 부담하고도 기꺼이 스타벅스를 위한 스타벅스만의 건물을 만드는 것이다.스타벅스 입점 컨설팅을 해주는 이인철 이사는 “지방이나 아직 상권이 조성되지 않은 신도시는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상권이 조성되는 경향이 크다”며 “건물주로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임대료 연체인데 스타벅스는 이 같은 걱정에서 벗어나면서도 건물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건물 주인들이 선호하는 세입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스타벅스 효과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을 믿고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스타벅스가 이미 많이 들어선 서울 등에서는 스타벅스 입점만으로 건물 가치가 올라가거나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타벅스가 입점했다는 거짓 정보를 내세워 상가를 분양하는 거짓 광고·정보도 만연하고 있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17.11.23 I 정다슬 기자
귀해진 서울 직주근접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 귀해진 서울 직주근접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집과 직장의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마포구와 성동구 등 도심 인접지역에서 경매에 부쳐지는 오피스텔들은 첫 입찰에서 감정가를 넘어서는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반면 경기·인천지역의 오피스텔 경매 물건은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익률 우려로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이다.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법원경매 오피스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9.8%을 기록해 지난 5월(낙찰가율 9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지난해 70~80%대에 머물던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서울 집값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된 3월 94.3%을 시작으로 80~90%의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다. 낙찰가율이 90%를 웃도는 것은 그만큼 시세에 육박한 가격에 낙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물건은 구로구 구로동 근상프리즘팰리스 전용 85㎡형으로 11명의 응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108%인 3억2611만원에 낙찰됐다.서울 마포구 마포동 강변한신코아 오피스텔 전용 23㎡형은 첫 입찰에 부쳐져 5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감정가의 108%인 1억238만원에 낙찰됐다. 마포구가 직주근접의 대표지역으로 꼽히면서 임대수요는 많지만 최근 신규 공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낙찰가에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차례 유찰로 경매에 부쳐진 성동구 성수동 아트빌딩 전용 27㎡형의 경우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97%인 1억4910만원에 낙찰됐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서울지역 경매 물건수가 10~20건에 불과해 예년에 비해 2~3배 가량 크게 줄었다”며 “도심 등 인기지역 우량 물건은 경쟁을 피하려 감정가로 시작하는 첫 경매부터 공격적인 입찰가를 써내는 투자자들로 인해 낙찰가율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텔 경매시장이 뜨거운 것과 대조적으로 경기·인천 오피스텔 경매시장은 물건 부족을 겪는 가운데서도 열기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경기지역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지역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도 지난달 71.5%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이 선임연구원은 “경매시장에서 물건이 크게 줄어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수도권 외곽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오피스텔 물건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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