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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헌·전여빈,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 송승헌(왼쪽)과 전여빈(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톱스타 송승헌, 전여빈이 글로벌 시상식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이하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ASEA 2024’가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열리는 가운데 톱스타 송승헌, 전여빈이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고 ASEA조직위가 7일 공식 발표했다.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명품 배우 송승헌과 흥행 대세 여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이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996년 방영된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SBS ‘해피투게더’, ‘러브 스토리’, ‘팝콘’, ‘로펌’, MBC ‘에덴의 동쪽’, ‘마이 프린세스’, ‘사임당, 빛의 일기’, OCN ‘플레이어’, tvN ‘보이스4: 심판의 시간’, 넷플릭스 ‘택배기사’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송승헌은 2000년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붐에 기치를 세운 선두 주자였다. 지상파 3사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인기상은 물론 베스트커플상,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한중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석권했다. K컬처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ASEA2024’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2015년 데뷔한 전여빈 역시 관객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영화 ‘죄 많은 소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낙원의 밤’, ‘하얼빈’, OCN ‘구해줘’, JTBC ‘멜로가 체질’, tvN ‘빈센조’, 넷플릭스 ‘글리치’,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연기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전여빈은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춘사영화제, 부일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개봉한 ‘거미집’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세 입지를 굳혔다.‘ASEA 2024’는 19년 전통의 연예 스포츠 전문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연예매체 ‘앳스타일’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ASEA 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MC는 소녀시대 권유리, 2PM 옥택연이 맡는다. 5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더보이즈, 스테이씨, 니쥬가 이름을 올렸다.‘ASEA 2024’ 무대가 펼쳐지는 K-아레나는 2만석 규모로 2023년 9월 개관했다.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K-아레나는 도쿄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 임윤아, 마카오·타이베이도 물들였다…글로벌 인기 증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윤아가 마카오와 타이베이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임윤아는 지난 3, 4일 양일간 마카오와 타이베이를 찾아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를 개최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먼저 임윤아는 3일에 진행된 마카오 공연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등장, 솔로곡 무대는 물론 오직 팬미팅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작품 속 비하인드 토크와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고, 2살 아기 팬부터 부부 팬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공감했다.또한 4일 열린 타이베이 공연은 일찍이 전석 매진을 달성해 굳건한 인기를 재입증했으며, 임윤아는 ‘천구백 일 동안 많이 보고 싶어’라고 적힌 팬들의 카드 섹션 이벤트와 소녀시대 히트곡 떼창에 감동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마카오와 타이베이에서 ‘바람이 불면 (When The Wind Blows)’ 중국어 버전, G.E.M. 鄧紫棋(등자기)의 ‘너를 좋아해’, 孫盛希(손성희)의 ‘눈물이 기억해’를 부른 것에 이어, 오프닝 멘트를 비롯한 공연 전반의 토크를 출중한 언어 실력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팬들은 ‘소중한 우리의 만남, 어디든 너에게 달려갈게’, ‘언니가 어디에서 빛나든 우리는 너의 그림자가 될 거야’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임윤아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임윤아는 “항상 어디에 있든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그동안 작품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고마웠다. 앞으로의 활동도 꾸준히 응원 부탁드린다. 다음에 또 만나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한편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의 서울,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윤아는 2월 12일 요코하마, 2월 24일 방콕, 3월 1일 마닐라, 3월 3일 자카르타를 방문해 총 8개의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펼친다.
- 임수향·지현우, K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주연 발탁
- 임수향(왼쪽), 지현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주말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 측은 “임수향과 지현우가 작품 출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와 그를 사랑하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임수향은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한 뒤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톱배우 자리에 오른 박도라 역을 연기한다. 지현우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박도라와 만나게 되는 막내 조감독 고필승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수향은 그동안 ‘꼭두의 계절’, ‘닥터로이어’, ‘우리는 오늘부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우아한 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지현우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건 싫어!’, ‘슬플 때 사랑한다’, ‘사생결단 로맨스’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 ‘하나뿐인 내편’, ‘불어라 미풍아’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오! 삼광빌라!’, ‘하나뿐인 내편’,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이끈다. 이들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3월 중 첫방송 예정이다.
- K팝 걸그룹 된 AV 배우들, 허니팝콘의 韓 무대 재도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허니팝콘이 2019년 7월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인 ‘디에세오스타’(De-aeseohsta)입니다. 허니팝콘이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싱글 발매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허니팝콘은 2018년 3월 첫번째 미니앨범 ‘비비디 바비디 부’(Bibidi Babidi Boo)로 데뷔한 팀인데요. 데뷔 당시 멤버 전원이 일본 AV(Audult Video, 실제 성행위를 포함한 성인 비디오) 배우라는 점에서 큰 이슈를 뿌렸습니다. 미카미 유아, 마츠다 미코, 사쿠라 모코 등 3명이 의기투합해 앨범을 완성했죠.이들은 데뷔 당시 “K팝을 동경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는데요. ‘AV 배우들이 아이돌로 활동하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반발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한 차례 입국을 거부 당하는 일도 있었고요.허니팝콘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디에세오스타’를 내면서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열망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쇼케이스 당시 미카미 유아는 “지난 활동 당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앨범 하나만 내고 끝낼 생각은 없었기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사실 미카미 유아의 경우 AV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일본 걸그룹 AKB48의 나고야 지역 기반 팀인 SKE24 멤버로 아이돌 생활을 한 바 있습니다. 허니팝콘 멤버 데뷔는 아이돌 활동에 대한 열정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기도 했죠. 미카미 유아는 허니팝콘의 앨범 제작과 활동을 위해 자비를 들였다고 밝히기도 했죠.미카미 유아와는 2018년 7월 인터뷰로도 따로 만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는 “이전까지 한국말로 노래를 해본 적도, K팝 춤을 제대로 춰본 적도 없었지만 한국 팬들에게 많은 걸 보여드리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말로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카미 유아는 “일본에서도 AV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재미있는 노래를 발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돌 그룹으로 정식 데뷔해 활동한 사례는 없었는데, 그래서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AV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디에세오스타’를 낼 때 멤버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 멤버 중 마츠다 미코가 팀에서 빠지고, 미야세 나코, 타지마 루카, 이즈미 사라 등 3명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5인조로 변모했습니다. 공개 오디션을 거쳐 팀에 합류한 3명은 AV 배우가 아니었는데요. 팀을 향한 부정 여론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로 읽혔습니다. 새 멤버들은 소녀시대,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허니팝콘 멤버로 발탁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고요. 앨범에는 ‘디에세오스타’, ‘바보야’, ‘피어나’(Violet) 등 3곡을 수록했습니다. 첫 번째 앨범과 마찬가지로 전곡을 한국어 가사 곡으로 제작한 점이 돋보입니다. AV 배우들이 속해 있지만 섹시와는 거리가 먼 귀여운 콘셉트와 그에 걸맞은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고요.타이틀곡인 1번 트랙 ‘디에세오스타’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되뇌는 소녀의 풋풋한 마음과 꿈을 노래한 곡입니다. 곡명인 ‘디에세오스타’는 ‘지나간 시간은 잊어버리고 지금의 나를 위해 용기를 갖고 사랑하자’는 뜻을 담은 주문을 뜻한다고 하고요.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게 하는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수록곡 중 2번 트랙에 실린 ‘바보야’는 ‘그냥 꼭 안아줘’라고 말하는 소녀의 설레는 감정을 담아낸 곡이고요. 또 다른 곡인 3번 트랙 ‘피어나’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허니팝콘의 소망을 주제로 다룬 곡입니다.미카미 유아는 ‘디에세오스타’ 앨범을 내면서 “AV배우가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군이지만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소망대로 ‘디에세오스타’를 냈을 땐 데뷔 때보다 비판 여론이 완화된 분위기였으나 아무래도 활동 폭이 제한적이다 보니 허니팝콘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그해 9월 이후로 멈춘 상태이고요, ‘디에세오스타’ 이후에 나온 새 앨범은 없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허니팝콘이 다시 국내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는 날이 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 '소풍' 관록에 눌러담은 노년의 희로애락…나문희·김영옥의 시같은 우정[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연기경력 도합 200년에 빛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삶의 끝 희로애락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는다. 한 편의 시처럼 멋진 우정과 추억의 여운이 있기에 마지막까지 빛나는 우리의 삶.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다가올 설 연휴 전 세대 관객들의 심장을 울린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풍’은 우리 모두 이 땅에 태어나 서서히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나문희는 극 중 삐순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감동적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60여 년 만에 고향에 가기로 결심한 은심이 소꿉친구이자 사돈인 금순과 함께 남해 마을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은심’의 시선을 따라 그린다. 금순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외로운 삶을 살던 은심이 남편까지 잃고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유일하게 손을 놓지 않던 소중한 단짝 친구다. 반면 은심의 외아들 ‘해웅’(류승수 분)은 사업 실패로 궁지에 몰려 은심의 유일한 재산인 집과 보험금까지 내어달라 요구하는 철없는 자식이다. 은심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아들의 이기심에 화가 나면서도, 엄마로서 힘든 아들의 상황을 지켜보는 게 안타깝다. 사실 은심은 꽤 오래 전부터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환상이 아른거려 정신이 온전치 않다. 아무에게 말하지 못 했지만 손목부터 시작해 팔과 다리, 온몸이 굳는 파킨슨병도 얻었다. 아들 내외와 손녀가 매 주말 자신을 찾아와 같이 저녁을 먹는데도 늘 외롭기만 했던 은심. 은심은 10년 만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자신을 보러 온 ‘금순’에게 “함께 고향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찾아간 고향에서 60년 만에 자신을 첫사랑이라 부르며 따라다닌 옛 친구 ‘태호’(박근형 분)를 만난다. 세 사람은 16세 풋풋하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가 함께 생의 마지막을 채울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이미 결혼 후 배우자와 사별하고 장성한 자식들을 둘 정도로 나이 들었지만, 태호가 은심을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풋풋하고 수줍다. 두 사람 사이를 부러워한 또 다른 고향 친구의 시샘과 질투마저 10대 소년소녀의 감정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된다. 노인이 되어서도 순수한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림과 동시에 생의 마지막을 앞둔 80대 노인들이 느끼는 고뇌와 딜레마를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히 녹여냈다. 자신의 힘으로 생리 현상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자신에 느끼는 비참함과 부끄러움, 자식들의 외면으로 요양원에 버려진 친구를 보며 느낀 착잡함, 육체와 마음의 병을 혼자 감내하며 느끼는 외로움까지. 웬만한 내공의 배우들도 표현하기 힘든 노인의 복잡한 감정들을 세 배우는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병상에 누워 담백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은심과 금순의 모습은 엄숙함을 넘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머리로는 순응하면서도, 옛것이 사라지면 ‘나’의 모습까지 사라지는 것 같아 견딜 수 없는 기성세대의 서글픔까지 온몸에 눌러담아 표현한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의 열연에 절로 가슴이 숙연해진다. 무엇보다 커리어 초년에 만나 여러 작품을 하며 함께 늙어간 나문희와 김영옥의 깊은 현실 우정을 스크린에서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 소풍처럼 짧은 인간의 삶에 ‘부모’와 ‘가족’, ‘친구’의 존재가 차지하는 의미는 얼마나 큰가, 우리 곁을 떠난 소중한 사람들의 추억과 냄새가 그리워지는 영화다. 영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OST ‘모래알갱이’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극 말미에 등장한다. 나태주 시인이 헌사한 ‘소풍’의 낙관이 극을 열고 자작곡 ‘모래알갱이’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모래알갱이’의 서정적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 임영웅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이 영화의 여운과 아름다움을 멋지게 장식한다. ‘소풍’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 '백사장2' 이장우, 신메뉴 냈는데 전량 폐기…백종원 도움 받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배우 이장우가 신메뉴 론칭에서 뜻밖의 변수를 맞이했다.(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이장우는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이하 ‘백사장2’)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효연, 존박, 이규형, 파브리, 더보이즈 에릭과 함께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의 장사기를 이어갔다.앞서 이장우는 존박, 이규형과 함께 꼬레아노(한식 주점) ‘반주’ 2호점을 ‘청년 포차’로 재탄생시키며 가게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반주’ 2호점은 1호점의 상승세와 더불어 매출 상승곡선을 그렸다.출근에 앞서 ‘반주’ 1호점에 먼저 들른 이장우는 장사에 필요한 식재료와 도구들을 알뜰살뜰 빌려 갔고, “뭐 훔쳐갈 거 없나”라며 아침부터 장난기 가득 에너지를 발산했다. 1호점 직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반주’ 2호점으로 향한 이장우는 비장하게 오픈을 준비했고, 수 년간 갈고닦은 노하우를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 요리로 등극한 족발을 신 메뉴로 내세워 기대를 모았다.(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한 번에 100인분을 준비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익숙한 메뉴이기에 이장우의 자신감이 특히나 빛을 발했다. 그는 2시간 동안 정성스레 족발을 삶기에 앞서 거침없이 재료를 투척하고, 우러나는 국물 맛만으로도 존박과 이규형의 감탄을 자아내는 등 ‘족장우’의 명성을 입증했다.오픈 전부터 가게 앞에 줄을 서는 손님들의 모습을 통해 ‘반주’ 2호점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20명 가까운 대기 손님을 한번에 입장시키며 힘차게 장사를 시작한 이장우는 성공적으로 삶아진 족발이 좀처럼 식지 않자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이대로 썰면 안 되냐는 직원들의 물음에 “다 식은 다음에 썰어야 한다. 안 그러면 으스러진다”라고 대답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내비쳤다.하지만 이를 전량 폐기하게 되면서 ‘반주’ 2호점이 위기를 맞았다. 미리 구입해 둔 생고기가 이미 염장된 채로 판매되는 것이었고, 고기가 너무 짜서 족발용으로는 부적합했던 것이다. 이장우는 재빠르게 다른 메뉴들로 교환해 주면서 손님들의 마음을 달랬지만, 메인 메뉴 족발이 사라지면서 가게 안이 텅 비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장우가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매출 급락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백사장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부터 잠드는 게 힘들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만이 지닌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해 보겠습니다.”‘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데뷔하는 가수 규빈의 말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대표 이장언)가 발굴하고 키워낸 17세 신예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요즘 가요계에 10대 소녀가 솔로 가수로 데뷔 출사표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규빈은 “어릴 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꾸며 연습을 이어왔다”며 “저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50년 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찬 포부의 근원은 검증된 실력과 재능. 규빈은 작사, 작곡에 피아노와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채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했을 정도로 음악 분야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좋아했고요. 부모님 말에 따르면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미소).”규빈은 오직 ‘솔로 데뷔’만을 바라보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은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커버 영상을 비롯한 여러 자체 제작 콘텐츠가 화제가 된 이후 여러 아이돌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단다.“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항상 고사했어요. 그만큼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이렇게 계속 거절만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운명처럼 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제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전속계약을 맺게 됐죠.”규빈은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이브웍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각각 원슈타인과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인 ‘낙서’와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표해 준비 운동까지 착실히 마쳤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규빈의 프리 데뷔곡에 이름값 높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또한 규빈은 데뷔 전 신화 WDJ의 콘서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값진 경험도 했다. “복받은 트레이닝 기간이었어요.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프리 데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깊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뜻깊은 경험도 해봤습니다.”17일 발매한 대망의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함께 발매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규빈은 “고심 끝 10대 소녀가 데뷔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곡을 택했다”면서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의 존재를 알린 뒤 점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는 1980~1990년대 스타일의 서정적인 옛 음악을 좋아해요. 현재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는 장필순 선배님이고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택하려다가, ‘리얼리 라이크 유’ 같은 톡톡 튀는 틴 팝 장르 곡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의 곡이겠다 싶어서 계획을 바꾸게 됐어요. 곡을 녹음할 땐, 진짜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미소). 듣는 분들도 사랑을 느꼈던 실제 경험을 대입하면서 곡을 즐겨주셨으면 해요.”춤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 안무가 최영준에게 단기 특훈을 받았다. 규빈은 “춤에 전혀 관심이 없던 ‘몸치’였는데 데뷔곡 활동을 준비하면서 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빡센’ 안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푸켓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위한 출장을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3주 전부터 캐리어를 싸면서 설렘이 폭발했을 정도”라면서 “저의 행복한 표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고 했다.데뷔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 규빈은 “5년 뒤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추가로 밝히면서 “돌덩이가 다이아몬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개그맨 권영찬, 유튜브 채널 1억 조회수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상담심리학 교수가 지난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권영찬 행복TV’가 구독자 16만 1천명을 넘어서며, 전체 누적 조회수가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사진=권영찬지난 10년간 상담코칭심리학과 교수로 활동한 권영찬은 현재 행복상담연구소 소장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 매일경제TV ‘권영찬 고종완 고살집’ MC로 활동하고 있다.권영찬 교수는 지난 2020년 ‘권영찬 행복TV’를 론칭하고 ‘학부모를 위한 강연’, ‘영업사원을 위한 판매의 달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돕기’ 등 다양한 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2019년 12월 가수 영탁이 출연한 행사의 MC를 맡으며 ‘영탁의 무대매너와 영탁의 인성’을 칭찬하는 방송을 2020년 방송에서 진행했다.해당 방송을 통해 영탁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후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김호중, 장민호, 정동원과 김희재, 송가인의 음악을 분석하는 감성분석 방송을 진행하며 ‘칭찬 하는 방송’ 슬로건을 내걸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가수 이찬원과 김호중, 황영웅과 박서진, 전유진의 음악을 감성분석하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를 만들고 연예인들의 인권보호와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권영찬 박사는 지난 2020년 한 안티카페로부터 공격을 받는 트바로티 김호중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안티카페 회원 6명을 기소시키고 처벌을 이끌어 냈다.권영찬 박사는 “트롯 가수들의 성향이 제 각각 다르고 인생이야기도 다르지만, 다양한 면모를 보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70 중년여성들의 팍팍한 마음에 소녀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래를 듣는 순간 힐링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골든디스크 어워즈' 6일 개최…뉴진스·아이브·세븐틴·스키즈·제베원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6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출연 라인업에는 뉴진스, 세븐틴, 박재정,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YB, 르세라핌, 라포엠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YB와 르세라핌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라포엠은 K팝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C는 성시경과 차은우가 맡는다. 하정우, 이준호, 소녀시대 티파니 영 등은 시상자로 함께한다. ‘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JTBC2와 JTBC4에서 생중계되며 JTBC에서 지연 중계된다.
- '위시'·'외계+인' 2부…CGV, 1월 특별관 개봉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위시’, ‘외계+인 2부’, ‘인투 더 월드’ 등 2024년 1월 특별관에서 개봉할 개봉작 라인업을 3일 발표했다.우선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를 1월 3일 4DX로 만나볼 수 있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왕에 맞서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속 마법이 다양한 4DX 효과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관람을 할 수 있다.‘외계+인 2부’와 ‘인투 더 월드’는 1월 10일 특별관에서 개봉한다. ‘외계+인 2부’는 특별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현재와 고려 시대를 오가며 과거와 미래 인물들이 한 데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22년 개봉한 1부는 4DX로 만 선보였으나, 이번엔 4DX를 비롯해 ScreenX, 4DXScreen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액션이 4DX 효과를 만나 현실감과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좌, 우, 정면 스크린에 펼쳐지는 ScreenX 효과는 실제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슈퍼배드’, ‘미니언즈’ 등을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투 더 월드’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4DXScreen으로 선보인다.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태풍 등 자연재해나 비행하는 장면은 4DX 효과로 현장감 있게 구현되고, 울창한 숲과 나무 사이를 비행하는 장면이 ScreenX 효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일본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4화’는 1월 17일 4DX로 관객들과 만난다. 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동계 무한궤도배 준결승전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설원 속 눈 효과와 전차의 진동 등이 다이내믹한 4DX 효과로 구현되어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2024년에도 국내 및 할리우드 작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4DX, ScreenX, 4DXScreen등 특별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며 “특별관을 찾는 관람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러한 수요에 풍부한 특별관 콘텐츠로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CJ 4DPLEX는 전 세계 73개국 105개 극장 사업자와 함께 ScreenX 369개, 4DX 789개를 운영 중이다.
- 박지훈·홍예지 주연 '환상연가', '혼례대첩' 이어 4%대 시청률로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과 배우 홍예지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4%대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환상연가’ 첫 회 시청률은 4.3%(이하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혼례대첩’ 첫 회 시청률인 4.5%보다 0.2% 낮은 수치다. ‘혼례대첩’ 최고 시청률이자 종영 시청률은 5.8%였다.‘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박지훈이 상반된 인격의 사조 현 역과 악희 역으로 분해 1인 2역에 도전했다. 홍예지는 반정군의 손에 가족을 잃고 복수를 꿈꾸던 중 사랑에 빠지게 되는 비운의 왕손 ‘연월’ 역을 맡았다. 1회에서는 사조 현과 연월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재회가 속도감 있게 다뤄졌다. 방송 말미에는 연월이 복수를 위해 궁궐 안으로 향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부모님을 해친 사조 현의 아버지 사조 승(김태우 분)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무희로 위장한 연월은 왕의 침전까지 잠입하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운명의 순간 다가온 그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자욱한 연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는 사조 승이 아닌 악희였다. 이후 연월이 무언가에 취해 쓰러졌다가 기억을 잃은 채로 정신을 차린 뒤 다시 악희와 마주하게 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환상연가’는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 ‘란제리 소녀시대’, ‘오! 삼광빌라!’ 등의 윤경아 작가가 극본을 쓴다. 연출은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 ‘단, 하나의 사랑’, ‘달리와 감자탕’ 등의 이정섭 PD가 맡는다. 매주 월, 화 밤 10시 10분 방송.
- '혼례대첩' 후속 '환상연가', 2일 첫방송…박지훈·홍예지 주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2일 첫방송한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박지훈이 상반된 인격의 ‘사조 현’과 ‘악희’로 분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홍예지는 반정군의 손에 가족을 잃고 복수를 꿈꾸던 중 사랑에 빠지게 되는 비운의 왕손 ‘연월’을 연기한다.‘환상연가’는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 ‘란제리 소녀시대’, ‘오! 삼광빌라!’ 등의 윤경아 작가가 극본을 쓴다. 연출은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 ‘단, 하나의 사랑’, ‘달리와 감자탕’ 등의 이정섭 PD가 맡는다.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찍고 종영한 ‘혼례대첩’ 후속작이다.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 10분에 방송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1회부터 ‘사조 현’과 ‘연월’의 파란만장한 서사가 휘몰아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 김남주 컴백→'열혈사제2'·'정년이'까지…2024 기대작 [미리보는 드라마]
- 왼쪽부터 김남주, 김남길, 김태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년 갑진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스타들의 컴백이 예고돼 있다. 장르도 다채롭다.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각 방송사는 흩어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했다. 또 인기작의 새 시즌과 스핀오프 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시청자들의 기다림도 해소할 전망이다. 청룡의 해, 어떤 작품들이 ‘대박’이라는 여의주를 물고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각 방송사별 기대작을 꼽아봤다.(사진=SBS ‘강매강’ 티저)◇SBS, ‘열혈사제2’ 컴백…시즌1 뛰어넘을 수 있을까지난해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등 좋은 성적을 냈던 SBS는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올해 방송 예정인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범죄 수사물.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을 집필한 이영철, 이광재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출연한다.지성과 전미도는 장르물로 호흡을 맞춘다. ‘커넥션’은 타의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 팀 에이스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 지성은 마약 팀의 에이스 형사 장재경을, 전미도는 사회부 기자 오윤진을 연기한다.시상식 투샷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한지민, 이준혁은 ‘인사하는 사이’(가제)로 만난다. ‘인사하는 사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그녀’와 육아와 살림, 일까지 잘 하는 케어의 달인 비서 ‘그’의 본격 케어 힐링 로맨스다.시청률 22%를 기록한 드라마 ‘열혈사제’의 시즌2도 예고돼있다. 김남길은 ‘2023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열혈사제2’ 촬영에 대해 귀띔했다. 김남길은 “(2024년엔) 김해일 신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올 가을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사진=MBC)◇MBC, 이제훈·김남주·한석규 라인업 완성MBC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사극으로 체면을 세웠던 MBC는 새해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남주의 컴백이다. 김남주는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MBC ‘원더풀 월드’에 출연한다. ‘원더풀 월드’는 ‘미스티’ 이후 김남주의 약 6년만 드라마 복귀작일 뿐만 아니라 차은우와의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이서’의 이승영 PD와 ‘거짓말의 거짓말’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SBS 연기대상을 거머쥔 이제훈은 이번엔 MBC를 노린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1971년 3월부터 1989년 10월까지 방송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수사반장’보다 앞선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훈은 원작에서 최불암이 연기했던 수사반장 박영한으로 분한다.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박 반장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출연한다.하반기에는 한석규가 출연을 확정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방송된다. 한석규는 약 29년 만에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 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는 대한민국 최고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환상연가’ 포스터(사진=KBS2)◇KBS, 시청률 부진 멱살 잡고 올라설까KBS는 사극, 스릴러, 로맨스 등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시청률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KBS의 새해 첫 드라마는 2일 첫 방송되는 ‘환상연가’다. 박지훈, 홍예지 주연의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박지훈의 1인 2역이 통할지 눈길을 끈다.오는 3월에는 김하늘, 연우진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찾아온다. 특종기자와 형사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추적 스릴러 드라마.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 역을, 연우진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 이후 약 8년 만에, 연우진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후 5년 만에 KBS2 드라마로 복귀한다.‘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여배우와 혈기 왕성한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파란만장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지현우와 임수향은 모두 KBS2 주말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다.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탔던 지현우와 ‘아이가 다섯’ 임수향이 위기의 주말 드라마를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보영, 김무생, 장기용, 천우희, 최진혁, 정은지, 이정은(사진=각 소속사)◇JTBC, 연속 흥행 도전지난해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나쁜 엄마’, ‘힘쎈여자 강남순’ 등으로 지상파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준 JTBC는 연속 흥행에 나선다. 먼저 쿠팡플레이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과 이무생이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의 제대 이후 첫 복귀작이다. 천우희, 장기용의 로맨스 케미는 어떨지 기대를 높인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믿고 보는 배우 이정은은 20대로 분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릭터 검사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정은과 정은지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해가 뜨면 50대 시니어 인턴으로 변하게 된 20대 불운의 취준생 이미진 역을 맡았다. 이들과 낮밤으로 얽히게 되는 냉혈한 검사 계지웅은 최진혁이 연기한다.‘세작, 매혹된 자들’ 포스터(사진=tvN)◇tvN, ‘세작, 매혹된 자들’부터 ‘정년이’까지tvN도 다채로운 장르로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조정석과 신세경이 사극으로 만난다. 조정석은 임금 이인 역을, 신세경은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 역을 맡았다.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눈물의 여왕’은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의 장영우 PD와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만든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상반기 방영 예정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 역시 기대작으로 꼽힌다. ‘슬전생’은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슬기로운’ 시리즈를 선공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대세 배우 고윤정이 ‘슬전생’을 이끈다.오컬트 장르물 ‘악귀’로 대상을 받은 김태리는 숏커트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정년이’ 촬영 때문이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태리를 중심으로 신예은, 라미란이 출연을 확정했고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과 ‘너의 시간 속으로’ 최효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