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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인사제도 ‘확’ 바꾼다
- [edaily 박기수기자] 우리은행이 전산시스템에 이어 인사시스템에도 전면 교체 작업에 나선다.
12일 우리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 발전의 두 축을 `전산과 인사`라고 보고, 지난달 황영기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연수·재무 담당자들이 `타운 미팅(Town Meeting)’을 갖고, 新인사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직급·직위을 분리한 인사 ▲직군별 전문화 및 이에 맞은 채용·연수 ▲혁신 인사를 위한 객관적인 평가 및 보상방법 등이 논의됐으며, 이중 직급과 직위를 분리한 인사제도는 올해안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와 직급을 분리한 인사 제도는 은행권에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하나은행 등에서 검토된 적은 있으나 노조 측의 반발로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황 행장은 전날 월례조회에서 “대한민국 정서를 고려할 때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부부장(3급)이 ‘파트장’을 맡고 그 밑에서 수석부부장(M등급)이 일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며 “프로 축구와 골프처럼 은행 전 분야에서도 전문가가 육성되고, 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혁하겠다”며 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순우 부행장(경영지원본부)도 이와 관련, “IMF때 모두 같이 살려고 하다가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경우를 봤다”며 “이런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체재가 요구되는 만큼 올해말까지 인사 관리에 관한 새 규정안을 마련한 뒤 노조 협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도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먼저 규정 개정이 필요없는 직능과 직급을 분리한 인사제도를 연내에 시행하고, 직군별 인사평가와 보상시스템 도입은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되, 4개 직군(개인, 기업, 투자금융, 경영지원)중에서 계량화 작업이 쉬운 투자금융 파트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채용 예정인 신입행원들부터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기 위해 신입사원들에 대해 본인의 희망과 성향 테스트를 종합해 개인, 기업, 투자금융, 경영지원 등 4개 직군별로 따로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새 인사시스템 도입의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사 태스크포스팀을 전날부터 확대 가동해 본격적인 연구작업에 돌입했다.
금융계에서는 이같은 인사제도가 큰 흐름에서는 맞다면서도 가장 보수적인 은행의 조직문화를 고려할 때 인사시스템 정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연구원의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은 "연공서열이 중요시되는 은행 문화를 볼 때 성과평가 시스템이 제대로 도입되지 않으면 직급·직위를 분리하는 인사제도가 먹혀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이번 사례가 은행의 새로운 인사 시스템 정착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계는 이번 인사 시스템 도입 결정이 황 행장이 전산시스템 교체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은 `은행 바꾸기` 작업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 전성은 위원장 "학교교육 쉿덩이론" 강조
- [edaily 김병수기자] 전성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은 8일 "학교교육을 통해서는 나중에 나사도 만들고 크랭크도 만들 수 있는 쇳덩이 같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국정과제 로드맵 설명회에서 인재양성에 대한 두가 입장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재양성은 학교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학교교육을 통해 훌륭한 쇳덩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혁신위는 기본적으로 이 2가지 주장을 잘 조화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년 후에는 이 두가지 주장중 어느 한쪽만 추구해서는 안된다"면서도 "학교교육은 기업하고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정치, 경제, 종교, 문화 등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우선은 쇳덩어리론에 근간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차원에서 `기업도 변해야 교육이 산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기업 입장에서 큰 불만중의 하나인 쓸만한 인재가 없다는 주장에는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기업도 인력채용을 하면서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가려뽑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인력채용은 주로 대학의 학점, 영어시험성적, 전공관련 시험, 그리고 면접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채용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면서 "대학의 학점이나 점수화된 성적으로 표시된 개인의 능력이 얼마나 회사에 보탬이 되고 있는 지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이 해당 지원자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실제로 대학 4년 동안 그러한 관심분야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채용할 수 있는 방식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인재선발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차원에서 일괄적인 시험위주의 선발방법에서 과감히 탈피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고 말하고 "연중 1~2회로 제한돼 있는 신입사원 모집을 바꿔 연중수시로 세밀하게 스크린해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의 개념을 가지고 교육과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주고받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하고 "2개지 주장을 잘 조화시켜 해야한다는 것이 혁신위의 기본적인 생각이고, 오는 12월까지는 직업교육체제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국민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번째 연사로 나선 박기영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획단장은 이공계 기피현상과 관련 "이공계 문제는 정부의 과학기술정책만 갖고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경제, 산업, 과학의 구조에서 나타난 문제인 만큼 그 구조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에 경쟁력이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압축성장 과정에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대학이 심화된 전문지식교육을 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기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LG "맞춤형인재 육성"..인재개발종합대회 개최
- [edaily 박호식기자] LG는 국내 및 해외에서 일등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사업부문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LG는 7일과 8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이문호 LG 인화원 부회장, 강유식 (주)LG부회장 등을 비롯해 LG의 국내외 인사부문 임직원, 학계인사 등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LG인재개발 종합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구본무 회장이 "승부사업의 성공과 미래성장 엔진 육성을 위해서는 인재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뒤 지난 8월 글로벌 CEO전략회의에서 각 CEO들이 사업전략 방향에 따른 인재확보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열리는 것이다.
LG의 인사부문 임직원들은 이번 인재개발종합대회를 통해 지난번 각 CEO들이 `일등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또한 각 계열사별로 지난 1년간 실행했거나 향후 추진할 인사부문 혁신사례 가운데 LG화학의 팀단위평가를 통한 `성과주의 HR 구현사례`, `LG전자의 Right People 확보를 위한 `채용 프로세스 재설계`등 24개의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한다.
LG화학의 팀단위 평가제도는 팀업적 평가를 기준으로 팀을 상대화한 후에 개인팀원을 상대평가해 조직의 성과를 기초로 개인의 평가와 보상을 연계하는 제도이다. LG전자의 채용 프로세스 재설계는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의 표준화 및 정량화, 인성 및 적성검사를 통한 객관적 검증, 면접 전형 강화 등을 통해 실행력이 강하면서 승부근성을 갖춘 전문인력을 채용해 각 사업부서에서 원하는 Right People을 채용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대회에서 LG는 경영성과 창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인사부문 전략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인사부문 주요 이슈에 대한 포럼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LG의 인사부문 담당자들은 국내인재는 국내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산합협동`으로, 해외인재는 연봉, 국적, 형식을 파괴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각각 확보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LG전자(066570)는 최근 고려대와 ‘주문식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아주대와는 6개월 과정의 장기인턴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동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한후 취업토록 하는 인재확보 시스템을 활발히 가동중이다.
LG필립스LCD도 지난 9월 파주에 구축하는 LCD클러스터단지에 투입하는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두원공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매년 1000명 ~ 1200명의 LCD 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키로 한 바 있다.
LG이노텍도 지난달 전남대에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올해부터 5년간 연구비 등 11억원 지원해 핵심 전자부품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맞춤식 교육운영으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또한 LG전자는 해외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국내 대학생 및 해외 현지법인이 추천한 유학생들을 선발해 국내에서의 1주간 LG전자 체험과 해외에서의 2주간 현지 프로젝트 수행 등을 운영키로 했다.
LG화학(051910)도 주요 대학에서의 CEO강좌를 확대하고 産學장학생 제도 강화, 대학 3~ 4학년을 대상을 하는 맞춤형 학과 개설을 통해 인재를 확보키로 했다.
또한 미국, 중국에서 현지 유학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한국에서 유학중인 해외 우수인재를 대사관 등을 통해 채용하고 해외에 유학중인 학부 유학생을 현지 투어를 통해 확보하는 활동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 (가판분석)10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진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국민 70% "盧 잘못한다"
-동아: 법학전문대학원 2008년 도입
-조선: 로스쿨 2008년 시행 확정
-한국: 공기업 `모럴 해저드` 고질병
-한겨레: 한나라 "국감 색깔 총공세"
-매경: 인도 46억불 플랜트 수주협상
-서경: 韓·印 경제협상 급물살
-한경: 삼성전자 M&A 비상대책 착수
◇주요기사
17대 국회 국정감사
-"고유가 대책 세워라" 한목소리(전조간)
-미국 `작전5026`은 북 선제공격?(매경,
-"외교부 개혁하랬더니 인원만 늘리나"(매경)
-맥빠진 국감..이슈가 없다(한경)
-기업접대비 룸살롱에 1조 썼다(한경)
-"알카에다, 94년후 13차례 한국테러 계획(동아)
-정부산하기관 `도덕적 해이` 극심(경향)
-"정유사, 수조원 부당이익"(조선)
-재탕 입맛대로 집계 속출(한겨레)
-불량만두 알고보니 "무해만두"(한국)
-주민소송제 2006년 도입(전조간)
-미, 한 중 등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 강화(전조간)
-정부 기록물 관리 `엉망`(한겨레)
-국감장 기밀누설 보도 `책임론`(한겨레, 한국 등)
-9월 소비자물가 동향 고공행진(전조간)
-중소기업, 어음판매대금 회수기일 늘어(전조간)
-대기업 자금BSI 15개월째 100넘어(전조간)
-4분기 소매유통업 BSI 최악(전조간)
-산업생산 경기·충남 23% 늘어(전조간)
-소득불균형 개선됐다(한국)
-"콜금리 인하가능성 커졌다" 우세(전조간)
-은행권 다시 노사갈등 `먹구름`(서경)
-외환은행, 980명 감원(한경)
-증권 집단소송제 보완한다(한경)
-카드사, 고객서비스 또 줄인다(한겨레)
-"美금리 아직 낮은 수준"(매경)
-힐 美대사 "한미 FTA 강력 추진"(전조간)
-중, 세계 조선시장 급속 잠식(한경)
-인민일보 "북 핵탄두 2003년말전 2~9기 제조추정"(동아)
-美 `北인권법` 이르면 이달 발효(조선, 한국 등)
-자르카위, 거물로 조작됐다?(한국 등)
-삼성 `취업재수생 사절` 논란(전조간)
-현대차, 미국시장 소비자 만족도 `2위`(서경)
-현대모비스, "중국서 100만대 모듈생산체제 구축"(전조간)
-SK,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800명 채용(전조간)
-정순원씨 로템 사장 임명(전조간)
-LG전자, 인도에 휴대폰 공장(서경)
-해외바이어 1000여명 대거 방한(서경, 조선 등)
-IT수출 3개월만에 상승반전(전조간)
-울산 유화업체 잇단 추투 돌입(서경)
-시중 판매 닭고기서 항생제 과다검출(전조간)
-"조선일보 온라인판촉 신문고시 위반"(경향)
-서울 초등교 강남북 `교육격차` 심각(경향)
-盧후보시절 특보 "KTX개통식 맡게 해달라"(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