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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BBB급' 한솔테크닉스, 목표수요 5배 주문 몰리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솔테크닉스(004710)(BBB+)가 흥행에 성공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1.5년물 100억원, 2년물 100억원 등 총 2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5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한솔테크닉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150bp, 2년물은 -190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을 예정했는데 무난히 진행가능할 전망이다.한솔테크닉스의 이번 공모채 발행 도전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100억원 발행 예정에 수요가 몰리면서 2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발행금리는 3.7%였다.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로 설립됐으며, 1995년 한솔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1월 반도체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원스가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솔홀딩스(004150)가 최대주주로 20% 지분을 보유 중이다.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474억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서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전방 제품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력 사업인 파워보드, 휴대폰 조립 등 매출은 정체됐지만 아이원스 반도체 사업부문 연결편입 효과 솔라모듈 부문 대형 프로젝트 납품 등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아이원스 연결편입 효과로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3.6%포인트(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당기순손실, 아이원스 인수관련 잔금납입 등으로 작년 말 순차입금이 2495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재무구조가 양호한 아이원스의 연결편입 효과에 힘입어 연결기준 부채비율 143.6%, 차입금의존도 38.2% 등 레버리지 지표는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박원우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부진에 따라 단기간 외형 및 영업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반도체 세정코딩 부문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과 주력사업인 파워모듈, 휴대폰조립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전방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인 관점의 외형 성장세 및 일정수준의 이익 창출기조는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그룹 아픈 손가락?…SK어드밴스드 등급 강등 위기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SK어드밴스드(A)가 신용평가사(신평사) 두곳에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되면서 등급 하향 우려가 커졌다. 현대비엔지스틸(A)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이 올랐다.◇ SK어드밴스드, 등급 하향 위기 직면이번주 신용등급 하향 위기에 직면한 곳은 SK어드밴스드다. NICE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두 곳에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먼저 등급 전망을 강등한 곳은 나신평이다.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원재료인 프로판가스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중단기적으로 불리한 수급환경이 전망되고 있다.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전경. (사진=SK가스)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가 프로필렌 단일 제품 생산으로 수급구조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SK어드밴스드는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전방 수요 둔화 등으로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오윤재 한신평 선임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설비 증설 기조,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급구조가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누적된 공급 부담,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화 추세 등을 고려하면 약화된 이익창출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저조한 현금 흐름으로 차입 부담 역시 커진 점도 등급전망 하향으로 이어졌다. 2022년 이후 현금창출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김창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2021년 말 기준 64.7%와 9.9%에서 2022년 말 97.6%와 26.6%로 상승하며 재무구조가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단기적으로 불리한 수급 여건에 따라 저조한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재무 부담 확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차전지 잘 나가네…에코프로비엠 등급 상승에코프로비엠(247540)은 장기 신용등급이 올랐다. 나신평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단기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올랐다.나신평이 주목한 부분은 실적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주로 생산한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2020년 8547억원, 2021년 1조4856억원, 2022년 5조3576억원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전기차(EV)용 제품 매출액이 2020년 3098억원, 2021년 6486억원, 2022년 3조1572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박종일 선임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확대가 이차전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적합한 고에너지밀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안정적인 사업 기반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독자 개발한 코어쉘 그래디언트(CSG) 양극재 기술을 통해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약 18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을 제외한 양극재 시장에서 6.6%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2016년 이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이익창출력도 확대됐다. 또 2019년 1782억원, 2022년 6246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되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개선됐다.박 연구원은 “이차전지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이익창출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이며, 차입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채무상환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비앤지스틸, 수요회복 쉽지 않아…등급전망 ‘부정적’현대비앤지스틸(004560) 등급 전망은 낮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비앤지스틸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낮췄다.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사업양수 및 지분출자 등으로 차입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회복에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작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원가 상승분이 판가에 원활하게 전이되지 못하면서 롤마진(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적자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작년 연간 EBITDA 마진이 3.9%로 하락했다.또 작년 현대제철 STS 사업부문 자산양수(1021억원), 전기차 부품 등 미래사업 투자 목적으로 성림첨단산업 지분취득(459억원), 사모투자회사(PEF) 설립(315억원) 등 추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유준기 연구위원은 “작년 하반기 수익성 저하로 EBITDA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STS 사업 부문 양수에 따른 대규모 운전자본투자 등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811억원 대규모 적자를 보였다”면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켓인]HD현대일렉트릭, 수요예측서 7배 넘는 수요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267260)(HD현대일렉트릭, A-) 수요예측에 7배가 넘는 자금이 모였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7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3680억원, 3년물에는 1630억원의 주문이 각각 몰렸다.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현대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52bp, 3년물은 -63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을 위해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으로 주관사를 대거 꾸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총 1500억원까지 증액도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사진=현대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4월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전력기기·배전기기·회전기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 및 판매한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HD현대(267250)로 지분율은 37.2%다.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되는 등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한국기업평가는 글로벌 중상위권 시장지위, 다변화 된 판매기반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차입규모 확대에도 재무안정성이 양호하고, 신규수주 확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현대일렉트릭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2조104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비 5.8%포인트(p) 올랐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 연구원은 “이미 확보한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단기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도 두바이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중동의 전력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위클리크레딧]현대로템·한세실업 '맑음'…휴비스 '흐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현대로템(064350)(A-)과 HD현대(267250)일렉트릭(A-), 한세실업(105630)(BBB)의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반면 휴비스(079980)(A-)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낮아지면서 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로템, 수익성 개선 주목…전망 ‘긍정적’한국기업평가는 현대로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작년 현대로템 매출은 전년비 10.1% 증가한 3조163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1.9%포인트(p) 상승한 4.7%를 기록했다.철도사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납품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2% 증가한 1조7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위사업은 K2전차, 차륜형장갑차와 장애물개척전차 등 주요 제품 및 정비사업 수주 기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됐으며, 작년 말 폴란드 K2전차 수주물량 중 초도물량 10대를 납품하며 전년대비 18.2% 증가한 1조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는 34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김종훈 책임연구원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납품이 계획돼 있어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해 인건비와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해당 물량의 양호한 채산성과 수주규모를 감안시 중단기간 매출 성장과 이익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과거 철도사업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 저마진 국내 전동철 물량 해소로 손익변동성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 사업기반 확대 추세 ‘긍정적’NICE신용평가는 HD현대일렉트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다변화 된 해외 매출처를 바탕으로 매출 규모 등 사업기반 확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박현준 책임 연구원은 “국내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 북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부터 수주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면서 “성장률이 다소 정체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다변화 된 해외 매출처를 확보하면서 사업기반 확대 및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수주 잔고의 양적·질적 향상으로 수익성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차입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한 실질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신평은 한세실업 등급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올렸다. 양호한 경쟁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각전이익(EBITDA) 창출 및 점진적인 차입금 부담 완화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백주영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리오프닝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의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경쟁지위 등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성장세 시현이 예상된다”면서 “면화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부담에 따라 영업수익성이 변동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양호한 경쟁 지위를 감안하면 원가부담을 일정 수준 통제하며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휴비스, 재무안정성 개선 제한적…전망 ‘부정적’이밖에 한기평은 이번주 휴비스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대규모 적자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고,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작년 휴비스 매출은 전년비 5.6% 줄었고, 영업적자는 830억원, 당기순손실은 815억원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고, 원자재·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지만, 과공급 상황으로 판가 상승률을 충분히 판가에 전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가동률을 하향 조정해 운전자본부담을 경감시켰지만, 실적 부진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를 기록해 부채비율 108%(2021년 말 80.3%), 차입금의존도 33.6%(2021년 말 21.7%)로 재무안정성 역시 약화됐다. 순차입금 규모는 2421억원으로 2021년말 대비 923억원 증가했다.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견인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 지역 경기 침체 국면이 연중 지속돼 수요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원가 부담 역시 경감되고 있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다.유준위 수석연구원은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과 조직 구조 효율화, 조직역량 집중 등을 통해 이익창출력을 강화하고, 운전자본 관리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업황 비우호 정도가 높아 2023년에도 적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배당 미실시, 투자규모 축소 등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한 차입규모와 영업현금창출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이 단기 내에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 [마켓인]LS일렉트릭 회사채에 목표 수요 6배 몰리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엘에스일렉트릭(LS일렉트릭, AA-)이 목표 수요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아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총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6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2500억원, 3년물은 3900억원이 각각 몰렸다.LS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1bp, 3년물도 -11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당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4배 이상의 수요가 몰리면서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채무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 공장 외경.(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은 지난 2020년 3월 LS산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전력기기·전력인프라·자동차·신재생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S(006260)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지분율은 47.47%다.국내 배터리·반도체 기업의 해외 생산설비 구축으로 수주잔고가 크게 확대되면서 작년 매출은 전년비 26.6% 늘어난 3조3771억원을 기록했다. 연중 전력인프라부문 원재료 가격 상승, 신재생부문 태양광 패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해당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력기기와 자동화부문 우수한 채산성이 유지돼 작년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년대비 0.2%포인트(p) 하락하면서 선방했다.한민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전력기기부문은 높은 진입장벽과 꾸준한 교체수요, 효율적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하며 타 사업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확대된 수주잔고, 국내외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전력인프라부문과 신재생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마켓인]HL만도 회사채 1조 넘게 몰리며 흥행…미래운용도 목표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AA)과 HL만도(204320)(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 다만 미래운용은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 함께 수요예측을 진행한 HL만도가 신용등급이 한단계 낮음에도 1조원 넘는 주문을 받아내며 언더 발행한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증권사나 운용사 등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7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3년물 2200억원, 5년물 5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모집 물량은 채웠지만 AA급 우량채인 점을 감안할 때 발행 금리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5bp, 5년물은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특히 5년물의 경우 300억원 모집에 500억원을 받아내면서 모집물량을 아슬아슬 채울 수 있게 됐다. 미래운용이 AA 등급임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운 경쟁률이다. 미래운용은 작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 모집에 900억원 미매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기업 자체 이슈라기보다는 금리 인상기 얼어붙은 투심 영향이 컸다. 미래운용은 이후 추가청약을 통해 남은 물량을 모두 매각했다.이규희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자산운용업계 최상위권 경쟁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영업실적 시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수년간 배당성향을 매우 낮게(5% 이하) 유지하면서 이익 누적이 지속되고 있어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HL만도는 흥행에 대성공했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조4850억원의 자금이 모여든 것이다. 3년물에는 1조150억원, 5년물에는 47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HL만도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 -5bp, 5년물 -23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HL만도는 지난 2014년 HL홀딩스(구 만도)로부터 인적분할돼 신설됐으며,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 부품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HL홀딩스이며, 지분율은 30.25%다.한국기업평가는 HL홀딩스에 대해 수익성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본 확충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마켓인]한온시스템·동아에스티, 회사채 '완판' 성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온시스템(018880)(AA-)과 동아에스티(170900)(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다만 한온시스템의 경우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보다 낮은 수준(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49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은 3900억원, 5년물은 1050억원의 주문을 각각 받는데 성공했다.다만 언더 발행은 어렵게 됐다. 한온시스템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9bp, 5년물 +20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한온시스템은 지난해 AA등급에서 AA-로 신용등급이 강등됐지만,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 이상의 수요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오다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외형이 확대됐지만 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대규모 경상투자, 배당금 지급 등으로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단기간 내 의미있는 수준의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완성차 생산 정상화 등으로 영업현금흐름 확대 및 차입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진=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 역시 ‘완판’에 성공했다. 2년물 1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3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77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2년물에는 270억원, 3년물에는 500억이 각각 들어왔다.동아에스티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7bp, 3년물은 -11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김수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최근 수익성이 저하된 모습”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국내 최상위권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돼있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SK이노베이션 회사채 수요예측에 약 2조원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수요를 끌어모았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1조7300억원이 들어왔다. 트렌치별로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1200억원, 7년물 400억원, 10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7200억원, 5년물에는 6400억원, 7년물에는 2500억원, 10년물에는 12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이노베이션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8bp, 5년물은 -10bp, 7년물 -20bp, 10년물 -25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했는데 수요가 몰리면서 무난히 증액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SK그룹은 올해 들어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급 비우량채는 물론 AAA급 초우량채에 이르기까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고르게 ‘완판’에 성공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흥행도 예정돼 있었다는 평가다. SK에노베이션은 작년 유가 상승,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로 인한 정유와 윤활유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비 66.6% 장그한 7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3% 증가한 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유준의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현금창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운전자본투자 증가, 증설 부담 등으로 차입금 증가세가 이어진 결과 작년 말 순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나타냈다”면서 “차입금 증가로 레버리지가 상승했지만 견조한 영업현금창출, 자본조달 등으로 재무안정성은 제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마켓인]GS리테일부터 대한항공까지…4곳 수요예측에 3조원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GS리테일(007070)(AA), 신세계센트럴시티(AA-), 현대케피코(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003490)(BBB+) 역시 목표 금액의 네 배 가까운 수요를 확인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대기업을 배경으로 하거나 실적이 뒷받침 되는 우량채에는 수요가 여전함을 확인한 것이다. 이날 네 곳의 수요예측에는 3조원에 육박한 자금이 모였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곳 중 가장 등급이 높은 GS리테일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총 15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2년물은 2700억원, 3년물은 7200억원 각각 주문이 들어왔다.GS리테일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9bp, 3년물은 -7bp에서 각각 물량을 모두 채웠다.고객이 메이플스토리 스페셜패키지를 구매하기 위해 GS25 도어투성수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GS리테일)한국기업평가는 GS리테일에 대해 2022년말 기준 부채비율 122.5%, 차입금의존도 32.9%로 절대적으로는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 역시 1500억원 모집에 총 6200억원이 몰렸다. 2년물은 2600억원, 3년물은 36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4bp, 3년물은 -7bp에 물량을 채웠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호남선 부지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보복소비 효과와 엔데믹 등으로 인해 사업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AA급 우량채 뿐 아니라 비우량채도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영향으로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현대차 100% 자회사인 현대케피코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목표 물량으로 했는데 10배가 넘는 67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3550억원, 3년물에는 3200억원의 주문이 모였다.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한 현대케피코는 2년물 -24bp, 3년물 -38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이밖에 이날 수요예측 예정 기업 중 가장 등급이 낮았던 대한항공도 1500억원 모집에 5984억원의 수요를 끌어모으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55bp, 3년물은 -71bp에서 각각 물량을 모두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