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분양 주택 16만가구..사상최대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다시 16만가구를 돌파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16만2570가구로 전월에 비해 6850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2만5866가구로 전월대비 604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13만6704가구로 6246가구가 늘었다. 작년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16만595가구를 기록, 16만가구를 넘어선 이후 다소 감소했으나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토부는 이를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 중과를 배제키로 한 11·3대책 영향이 크다고 파악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에 대한 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을 대거 신고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6·11대책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분양 주택에 대한 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사들이 신규로 신고한 미분양 물량이 많다"며 "일시적이겠지만 12월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 1173가구, 지방 4만3086가구 등 총 4만4259가구로 전월대비 4795가구 늘었다. 인천이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인천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492가구로 전달에 비해 571가구(62%) 증가했다. 대전(1220가구, 43.8%), 충북(1219가구, 22.8%), 강원(1547가구, 16.5%), 부산(1885가구, 15.2%)이 그 뒤를 이었으며 서울도 282가구 늘어 14.2% 증가했다. 반면 전북(-5.6%), 제주(-5.5%), 충남(-2.5%), 전남(-1.7%), 경기(-1.1%), 경북(-0.7%) 등은 전달에 비해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2009.01.29 I 박성호 기자
  • [절세의 달인] 손해 본 부동산도 양도세 신고해야 하나?
  • [조선일보 제공] Q : 2년 전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를 장만한 A씨는 대출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가 힘들어 결국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거래가 없어 급매물로 거래하다 보니 손해를 보고 팔았다. 손해 본 부동산도 양도세 신고는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납부할 세액도 없는 상황에서 꼭 신고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다. A : 경기 침체와 더불어 얼어붙은 부동산 상황으로 최근 양도자산에서 손해를 본 고객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그런데 A씨처럼 양도한 부동산에 양도차손이 발생한 경우나, 1세대 1주택 양도로 납부할 세액이 없는 경우에도 양도세 신고를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현행 소득세법상 규정을 살펴보면 양도차익이 없거나 양도차손이 발생한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양도세 신고는 양도차익 유무(有無)를 불문하고 의무사항으로 규정돼 있다. 즉 손해 본 부동산 등의 양도신고도 매매계약서 등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양도일(잔금청산일 또는 소유권이전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납세지(주소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예정신고해야 한다.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양도소득과세표준을 다음해 5월 1~31일 확정신고하도록 규정에 나와 있다. 다만 실무적으로 양도세를 비과세받거나 오히려 손해 본 경우, 세금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큰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 통상 납세의무자에게 신고 의무를 이행하도록 규정한 조세법령에서는 신고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리는 등의 벌칙 조항을 두고 있다. 다만 양도세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의 가산세 기준금액이란 게 산출세액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부동산 매각으로 손해를 봤거나, 비과세를 인정받아 산출세액이 없는 사람에게는 벌칙조항이 없는 거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살 때보다 값이 떨어져 손해 본 부동산 등을 양도한 경우, 관련 계약서 및 관련 필요경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서 신고기한 내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도록 한 조항은 실질적으로는 강제성이 없는 납세협력의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채권전략)국고채 5년 독주의 의미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요새 재료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요즘 채권시장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마디다. 경기 펀더멘탈 등에 대한 판단보다는 시장의 수급 논리가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장세를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도드라지게 하락한 어제(28일) 시장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고채 3년물 등 다른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국고채 5년물만 소외돼 있었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다. 이는 과도하게 벌어진 3-5년 스프레드에 베팅하는 흐름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에 근접하며 3.3%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국고채 5년물의 절대 금리상의 메리트가 커 보인다는 이야기다. 국고채 3년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많지 않고, 국고채 10년과 20년물 금리는 장기 투자기관의 시선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고채 5년물이 반사이득을 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은행채와 공사채 금리가 상승했는 데도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은행채와 공사채는 절대 금리와 스프레드 모두 내려올대로 내려온 수준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금리하락과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대기업 계열 회사채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가 2.9%대에서 횡보할 동안 기업어음(CP) 금리가 4.1%대까지 내려온 것도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은 어쩌면 펀더멘털의 흐름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일 수 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아무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이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양적 통화 완화 정책 수행을 공언한 상황에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베팅은 무의미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자금 수급이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채권형 자금의 증가 속도가 시장의 기대 수준을 채워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돌려막기`식으로 유지되는 강세 분위기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쏠림의 끝은 언제나 역방향의 쏠림으로 귀결됐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29일 오전 8시28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9.01.29 I 정원석 기자
  • (채권전략)국고채 5년 독주의 의미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요새 재료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요즘 채권시장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마디다. 경기 펀더멘탈 등에 대한 판단보다는 시장의 수급 논리가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장세를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도드라지게 하락한 어제(28일) 시장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고채 3년물 등 다른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국고채 5년물만 소외돼 있었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다. 이는 과도하게 벌어진 3-5년 스프레드에 베팅하는 흐름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에 근접하며 3.3%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국고채 5년물의 절대 금리상의 메리트가 커 보인다는 이야기다. 국고채 3년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많지 않고, 국고채 10년과 20년물 금리는 장기 투자기관의 시선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고채 5년물이 반사이득을 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은행채와 공사채 금리가 상승했는 데도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은행채와 공사채는 절대 금리와 스프레드 모두 내려올대로 내려온 수준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금리하락과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대기업 계열 회사채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가 2.9%대에서 횡보할 동안 기업어음(CP) 금리가 4.1%대까지 내려온 것도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은 어쩌면 펀더멘털의 흐름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일 수 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아무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이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양적 통화 완화 정책 수행을 공언한 상황에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베팅은 무의미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자금 수급이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채권형 자금의 증가 속도가 시장의 기대 수준을 채워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돌려막기`식으로 유지되는 강세 분위기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쏠림의 끝은 언제나 역방향의 쏠림으로 귀결됐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필요가 있다.
2009.01.29 I 정원석 기자
  • 한나라당,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등 정부에 건의(종합)
  • [이데일리 김기성 이숙현기자] 한나라당이 부동산 규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면제,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해제 등과 관련, 정부에 이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정 회의를 거쳐 이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지금과 같이 실물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동산의 3대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당 정책위원회 논의 결과를 정부측에 전달했고 정부측에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민간부문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 "2006년도에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제도로써 주택법 개정을 통해서 상한제를 폐지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해제와 관련해선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따라서 정부시행령을 개정해 이 규제를 해제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지방 미분양아파트의 분양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5년)으로 면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양도세 부담을 한시적으로 면제해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책위의 논의 결과"라고 밝혔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전에 국토해양부 업무보고 때 당의 (규제완화) 의견을 전달한 바 있으나 부처마다 의견이 조금씩 달라 보류된 상태로 있었다"며 "당 차원에서는 여전히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에 다시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임 의장은 "정부 내 조율된 의견을 달라고 당에서 공식 요구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종합상황실` 소속 나성린 의원도 전화통화에서 "이들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오는 29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 (공식)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최고위에서 결정이 나면 당정협의를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 임 의장은 "당정협의는 부처간 의견이 모아지면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점을 미뤄볼 때 2월중이라도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규제완화 논란을 일단락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들 규제의 완화 여부에 대해 검토해 왔지만 강남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설 전과 후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국토해양부 소관이며, 지방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양도세 면제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는 재정부가 관할하고 있다.
2009.01.27 I 이숙현 기자
  • 한나라당 29일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등 논의
  • [이데일리 김기성 이숙현 기자] 한나라당이 부동산 규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방 미분양 아파트 5년간 양도세 면제,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해제 등과 관련, 정부에 이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당 `경제위기 종합대책상황실`은 지난 20일 부동산 전문가들과 모임을 갖고 이들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부 해당 부처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당 `경제위기 종합대책상황실`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당 차원에서 이들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해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의 입장이 정리되면, 향후 당정회의를 통해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성린 의원은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이들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은 "전문가들과 모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보다는 미분양 아파트 규제 완화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며 "하지만 아직 당 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들 규제의 완화 여부에 대해 검토해 왔지만 강남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설 전과 후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국토해양부 소관이며, 지방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양도세 면제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는 재정부가 관할하고 있다.
2009.01.27 I 김기성 기자
  • 여당, 경기활성화 위해 부동산 `빗장` 푼다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이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선제적인 부동산 대책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크게 3가지.민간부분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강남3구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해제,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양도소득세 한시적 해제가 그것이다. 한나라당은 먼저 분양가 상한제 자체가 잘못된 제도라는 전제 아래 하루빨리 주택법 개정을 통해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제도개선을 서두르다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을 감안해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우선은 공공부분을 제외한 민간부분에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최근같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강남,서초,송파등 강남 3구를 투기과열지역으로 묶는것도 적절치 않다는 판단아래 정부시행령을 개정해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된다. 지방 아파트에 한해 전매제한 제도를 폐지 또는 완화하고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했을 경우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은 시행일로부터 한시적으로 1년동안 구입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형식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책위는 부동산 규제완화의 큰 방향을 이같이 잡고 이를 정부측에 전달했으며, 정부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실물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 (설이후 재테크)④아파트 장만 언제가 좋을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설 연휴 이후엔 집값이 어떻게 될까." 잠실에서 출발한 집값 상승세가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로 확산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집값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연휴이후 집값은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정부는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추진키로 해 집값 상승요인은 상당하다. 하지만 지역별로 집값 움직임이 다르고 무엇보다 경제 전반에 걸쳐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섣불리 집 장만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이 많다.  이와함께 전문가들은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웠다면 2분기까지는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3분기 이후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  ◇ 설 연휴 이후..매수시점은 언제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지만 이를 두고 주택가격이 본격적인 대세 상승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집값이 오르기에는 글로벌 경제가 취약하고, 국내외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 주택 구매심리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상반기까지 집값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매수자 입장에선 지역·상품별로 매수 타이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강남권 고가아파트는 4~5월경에 종합부동산세 회피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아파트 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이 시점을 매수시기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단지에는 꾸준히 수요가 몰리는 만큼 이 점을 유의해 집 매수 타이밍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망한 아파트는 어디? 그렇다면 어떤 지역이 유망 지역으로 꼽힐까. 전문가들은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9호선 라인의 중소형 아파트, 최근 가격하락이 심했던 재개발 지분이나 분양권, 한강변 아파트 등을 우선 꼽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작년부터 발표됐던 MB정부 부동산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광교·청라 등 서울 접근성이 좋으며 입지가 뛰어난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도 매수 대상으로 꼽힌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데다 최근 전매기간 완화로 투자 가치가 뛰어난 편이다. 이들 아파트 중에는 갖가지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단지도 있어 `일석삼조`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작년 초 대비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빠진 재개발 분양권도 눈여겨볼 투자처로 꼽힌다. 서울시의 한강 초고층아파트 건립 허용에 따라 한강변 아파트도 매력이 있다. 단 한강변 아파트는 대체로 초고가아파트가 많아 매수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매수할 수 있는 마포구 공덕동, 성동구 금호동·옥수동 지역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 저가 매수전략 세워야   호가 상승에 따른 추격매수는 금물이다.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철저하게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과거 최고점 대비 30%가량 가격이 하락한 경우가 많다.  과거 시세를 파악하고 하락률이 높은 곳 중 급매물이 나왔다면 우선 매수 대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곧바로 실제 대출금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도 너무 높지 않은 시점을 잘 골라야 한다.  2주택자의 경우 올해 구입한 아파트는 향후 2년 이상 보유를 하게 되면 양도세율이 일반세율로 적용된다는 점도 기억해 둬야 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작년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장기적 관점에서 매입을 서두르는 편도 괜찮다"며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간과 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철저하게 저가매수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01.24 I 박성호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21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공시뉴스다.▲광주신세계(037710) = 작년 4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기대비 51.1%,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1억원 기록. 매출액은 전기와 대동소이한 479억원. 주당 1250원 현금배당 결정.▲매일상선(065420) = 동사가 작년 6월 10일 사할린인더리스트디벨롭먼트(SID) 보유 광산기업 우글레고르스크우골 보유주식 20%를 80억원에 취득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달 30일 대금을 지급했으나,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2대주주인 한국 A은행이 이 양수도계약이 A은행의 서면동의를 거치지 않아 계약 무효를 주장. 법적 대응 준비중.▲대한은박지(007480) = 회사의 회생계획안 제출에 대해 관할법원인 대전지방법원이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사업계속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많다고 판단. 이에 따라 회사 관리인에 대해 내달 19일까지 사업 계속을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 제출토록 명령.▲케이프(064820) = 싱가포르 정부(The Government of Singapore)가 회사 보통주식 지분 5.06%를 장내 매수. ▲용현BM(089230) = 작년 영업이익이 114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0.9% 증가. 대폭적인 이익 증가 원인에 대해 회사는 풍력발전사업의 매출 증대와 선박엔진제품 단가 인상이 원인이라고 밝힘.▲인프라웨어(041020) = 회사 최대주주인 곽민철 개인이 100% 출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제이모바일 설립. 자본금 1000만원.▲CJ제일제당(097950) = (주)기린에 대한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힘.▲SK케미칼(006120) =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740억원 기록.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2.6% 감소한 53억원. 회사는 이번 실적 변동에 대해 원재료가 및 판매가 인상, 환율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힘.▲LG파워콤(045820) =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비 98%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5% 감소한 60억원에 그침. 회사는 당기순이익 대폭 감소 원인에 대해 법인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밝힘.▲자강(036790) = 최근 현저한 주가 급락과 관련, 경영권 양도, 양수 및 신귯가업 진출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 및 납입이 예정돼 있다고 밝힘.▲하이트맥주(103150) = 라자드자산운용이 동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12.51%에서 13.59%로 확대함.▲한국개발금융(010460) = 씨티그룹글로벌이 동사 주식 지분 11.18%를 대차 차입거래를 통해 인수.▲에프에스티(036810) = 동사 보유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소재 토지와 건물 기타 구축물이 신도시 개발택지로 편입됨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에 236억원에 처분키로 결정.
2009.01.22 I 배장호 기자
  •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21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공시뉴스다.▲광주신세계(037710) = 작년 4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기대비 51.1%,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1억원 기록. 매출액은 전기와 대동소이한 479억원. 주당 1250원 현금배당 결정.▲매일상선(065420) = 동사가 작년 6월 10일 사할린인더리스트디벨롭먼트(SID) 보유 광산기업 우글레고르스크우골 보유주식 20%를 80억원에 취득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달 30일 대금을 지급했으나,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2대주주인 한국 A은행이 이 양수도계약이 A은행의 서면동의를 거치지 않아 계약 무효를 주장. 법적 대응 준비중.▲대한은박지(007480) = 회사의 회생계획안 제출에 대해 관할법원인 대전지방법원이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사업계속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많다고 판단. 이에 따라 회사 관리인에 대해 내달 19일까지 사업 계속을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 제출토록 명령.▲케이프(064820) = 싱가포르 정부(The Government of Singapore)가 회사 보통주식 지분 5.06%를 장내 매수. ▲용현BM(089230) = 작년 영업이익이 114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0.9% 증가. 대폭적인 이익 증가 원인에 대해 회사는 풍력발전사업의 매출 증대와 선박엔진제품 단가 인상이 원인이라고 밝힘.▲인프라웨어(041020) = 회사 최대주주인 곽민철 개인이 100% 출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제이모바일 설립. 자본금 1000만원.▲CJ제일제당(097950) = (주)기린에 대한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힘.▲SK케미칼(006120) =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740억원 기록.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2.6% 감소한 53억원. 회사는 이번 실적 변동에 대해 원재료가 및 판매가 인상, 환율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힘.▲LG파워콤(045820) =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비 98%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5% 감소한 60억원에 그침. 회사는 당기순이익 대폭 감소 원인에 대해 법인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밝힘.▲자강(036790) = 최근 현저한 주가 급락과 관련, 경영권 양도, 양수 및 신귯가업 진출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 및 납입이 예정돼 있다고 밝힘.▲하이트맥주(103150) = 라자드자산운용이 동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12.51%에서 13.59%로 확대함.▲한국개발금융(010460) = 씨티그룹글로벌이 동사 주식 지분 11.18%를 대차 차입거래를 통해 인수.▲에프에스티(036810) = 동사 보유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소재 토지와 건물 기타 구축물이 신도시 개발택지로 편입됨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에 236억원에 처분키로 결정. ▶ 관련기사 ◀☞용현BM, 작년 영업익 114.4억..전년비 241%↑☞[공시 X-파일]용현BM이 말하는 풍력발전 전략☞(특징주)용현BM, 4분기 好실적 기대감에 `급등`
2009.01.21 I 배장호 기자
  • IRS금리 상승..`모처럼 거래 활발`(마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 오래만에 거래가 활기를 띤 가운데 채권 현·선물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IRS 금리가 상승마감했다. 반면 에셋스왑 물량 유입에 꾸준히 낙폭을 키웠던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했다. 마켓포인트(화면 5731)에 따르면 IRS 금리는 전구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IRS 1년 금리는 2.88%로 전일보다 7bp 상승했다. 2년과 3년 구간에서도 8bp 올라 각각 3.01%와 3.18%를 나타냈다. 5년 이상 장기구간에서는 9~10bp씩 올라오면서 일드커브가 스티프닝됐다. 이날 채권금리가 하루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IRS 금리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며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여기에 기업어음(CP) 금리는 21bp 하락해 4.4%대로 진입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전일대비 보합권에 머물면서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그러나 장기금리는 기업체 물량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탄탄히 받쳐진 가운데 오퍼가 빠지면서 단기금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국채선물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5년, 7년, 10년 구간에서 기업체 물량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동시에 나왔지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분할돼 나온 것 같다"며 "당분간 장기구간에서 업체 비드가 꾸준할 가능성이 있어 커브가 급하게 눕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CRS 금리도 전 구간 오름세를 보였지만 거래가 적극적으로 체결되지 않았다. 1년 금리는 전일보다 10bp 올라 0%에 거래를 마쳤다. 2년, 3년, 4년 금리도 10~15bp씩 상승했고, 5년 이상 나머지 구간 금리는 20bp씩 올랐다. 최근 에셋스왑 기대감으로 CRS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서 비드가 관심을 보였으나 장중 환율이 오르면서 비드세력을 약화시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높은 1374.5원에 마감했고, 장중 138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선 스왑딜러는 "그동안 기대감이 높았던 에셋스왑의 향방이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쉬어가는 분위기 정도였다"며 "비드를 내기에 메리트가 있는 레벨이지만 투자자들이 한발 빼면서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01.20 I 박상희 기자
  • CRS금리 차별화..`유동성 공급 vs 에셋스왑`(마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한국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과 국내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따른 에셋스왑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장단기 통화스왑(CRS) 금리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연출했다. 국채선물이 전거래일대비 50틱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스왑(IRS) 금리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RS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0.1%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5년 미만 구간은 15~25bp씩 내리며 비교적 낙폭이 작았지만, 5년 이상 구간은 35bp 큰 폭으로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내일 한미 통화스왑 자금을 이용해 30억 달러규모의 외화대출 실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단기구간에서는 비교적 비드가 탄탄하게 받쳐줬다. 이에 따라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0.5원 상승했고, 3개월물과 6개월물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기구간에서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발행한 5년 만기 글로벌 본드에 국내 금융기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를 위한 에셋스왑 물량이 출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여전히 오퍼가 강한 편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앞부분에서는 한은 유동성 공급 소식에 비디쉬했지만 뒤부분에서는 에셋스왑 기대감이 더 크게 미쳐 변동성이 큰 장이었다"며 "5년 금리는 장중 1.2%까지 올라오며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IRS 금리는 전 구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1년 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5bp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2년과 3년 금리도 각각 5bp와 3bp씩 내려갔고, 5년이상 장기테너에서도 3~5bp씩 소폭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현물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IRS 금리는 현물 변동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9bp와 16bp씩 폭락했다. 다만 기업어음(CP)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20bp 폭락하며 IRS 금리의 추가하락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지난 주말과 같은 수준인 2.97%에 머물렀다. 앞선 스왑딜러는 "비드가 있긴 했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채 쉬어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오늘 IRS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없이 조용한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2009.01.19 I 박상희 기자
  • `돈이 단기로만 돈다?` CD·CP금리만 연일 추락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단기자금 시장에는 자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물 채권의 독주가 눈부시다. 무디스의 국내 은행들에 대한 등급하향 검토 소식 등에 영향받아 국고채와 은행채 등 중장기물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CD와 CP는 하락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CP금리는 오전에만 10bp(1bp=0.01%p) 이상 하락해 2년만에 4%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이 단기로만 도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로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의 유동성 공급이 단기 영역의 과잉 유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단기물 금리 하락세 `눈부시다`..CP도 2년1개월만에 4%대 16일 증권업 협회에 따르면,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1bp 하락해 4.89%에 고시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20일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D 91일물 금리도 어제보다 1b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도 1bp 하락한 2.20%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채 3년과 5년 금리는 어제보다 각각 3bp와 4bp 오른 3.59%와 4.19%에 고시됐다. 산금채 1년 금리도 4bp 상승한 3.08%를 기록했다. 국고채와 은행채 등 중장기물 채권 금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등급하향 움직임에 따른 크레딧 리스크 확대 우려를 반영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단기물 금리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강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단기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단기 자금 운용수단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CD는 절대금리 수준이 많이 내려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졌지만, CP는 고금리 메리트가 있어서 나오는 대로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시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A1급 CP는 시장에서 물량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 한은 자금지원 수요 급감.."단기에는 자금이 넘친다"실제로 단기자금 시장 에서는 `유동성 과잉` 우려가 나올 정도로 자금이 풍부하다. 이날 한국은행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에는 입찰 예정액 2조원에 훨씬 못 미치는 1조4100억원만 응찰에 참여했다. 한은이 2조원을 풀겠다고 했는데 1조4100억원만 가져가겠다고 써낸 것이다. 한 채권 중개인은 "은행들 사이에 거래되는 콜금리가 오전에 1.70%에 적용될 정도로 시장에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며 "단기채 시장에서는 콜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운용수단이 나오면 사겠다는 주문이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단기채에만 수요가 몰리는 것은 시장이 '단기전망'만 겨우 할 수 있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반증이다.  자금이 단기자금시장에만 갇혀서 흐르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물투자로 이어져 선순환이 생기려면 중장기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풀려난 유동성이 단기시장에서만 맴돌 경우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단기 시장쪽에만 갇혀 중장기 영역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유동성 함정에 빠진 것과 다름 없다"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서 금리를 낮추겠다는 한은의 정책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16일 오후 3시05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9.01.16 I 정원석 기자
  • (본드이슈)`돈이 단기로만 돈다?` CD·CP금리만 연일 추락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단기자금 시장에는 자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물 채권의 독주가 눈부시다. 무디스의 국내 은행들에 대한 등급하향 검토 소식 등에 영향받아 국고채와 은행채 등 중장기물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CD와 CP는 하락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CP금리는 오전에만 10bp(1bp=0.01%p) 이상 하락해 2년만에 4%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이 단기로만 도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로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의 유동성 공급이 단기 영역의 과잉 유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단기물 금리 하락세 `눈부시다`..CP도 2년1개월만에 4%대 16일 증권업 협회에 따르면,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1bp 하락해 4.89%에 고시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20일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D 91일물 금리도 어제보다 1b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도 1bp 하락한 2.20%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채 3년과 5년 금리는 어제보다 각각 3bp와 4bp 오른 3.59%와 4.19%에 고시됐다. 산금채 1년 금리도 4bp 상승한 3.08%를 기록했다. 국고채와 은행채 등 중장기물 채권 금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등급하향 움직임에 따른 크레딧 리스크 확대 우려를 반영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단기물 금리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강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단기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단기 자금 운용수단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CD는 절대금리 수준이 많이 내려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졌지만, CP는 고금리 메리트가 있어서 나오는 대로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시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A1급 CP는 시장에서 물량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은 자금지원 수요 급감.."단기에는 자금이 넘친다"실제로 단기자금 시장 에서는 `유동성 과잉` 우려가 나올 정도로 자금이 풍부하다. 이날 한국은행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에는 입찰 예정액 2조원에 훨씬 못 미치는 1조4100억원만 응찰에 참여했다. 한 채권 중개인은 "은행들 사이에 거래되는 콜금리가 오전에 1.70%에 적용될 정도로 시장에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며 "단기채 시장에서는 콜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운용수단이 나오면 사겠다는 주문이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자금이 단기자금시장에만 갇혀서 흐르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단기 시장쪽에만 갇혀 중장기 영역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유동성 함정에 빠진 것과 다름 없다"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서 금리를 낮추겠다는 한은의 정책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9.01.16 I 정원석 기자
  • 3%벽 깬 CD금리..얼마나 더 내릴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3%벽이 깨졌다. 달러-원 환율 급등, 당국의 추경편성 논의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국고채 금리 등 다른 채권금리는 급등(채권가격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CD와 기업어음(CP)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한국은행의 의지가 확고해, 당분간 단기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국 기준금리 수준까지 CD금리가 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풍부한 단기유동성덕에 CD·CP만 `하락기조` 유지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2.98%에 고시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CD금리가 2%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유지되면서 CD 등 단기 채권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반면, 은행들이 CD발행을 자제하며 시장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CD금리 하락은 낮은 금리에 새로 CD가 발행됐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채의 하락이 간접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3개월 만기 은행채 등 단기 채권들이 전날 민간시가평가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 CD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이날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튀어올랐지만 CD금리는 여전히 저공비행을 지속했다. 한편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전날보다 0.17% 포인트 하락한 5.00%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1월12일 4.9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 "기준금리 수준까지 내려간다..CD-CP간 금리차는 불가피"시장에서는 CD와 CP금리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자금시장을 통해 시중금리를 안정화시키겠다는 한국은행의 의지가 시장에 먹혀들 것이라는 이야기다. 머니마켓펀드(MMF)에 갇혀있는 풍부한 유동성이 투자운용 수단을 찾아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의 자금팀장은 "한은이 유동성을 공급해 시중금리를 낮추겠다는 의지가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는 만큼 CD나 CP금리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CD금리의 경우에는 기준금리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CP금리가 CD금리 수준까지 내려오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지겠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신용 리스크가 결국은 금리차이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구조조정이나 경기침체 등 신용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CP금리가 안전자산인 CD금리 수준으로 내려오지는 못할 것"이라며 "대략적으로 CP와 CD가 150bp(1bp=0.01%p)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01.15 I 정원석 기자
  • 울고 싶을 때 뺨 때린 `워룸`..국채금리 급등(마감)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15일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지난 이틀간의 강세(금리 하락)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으로만 보기엔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날 하루의 금리 상승폭은 직전 이틀치의 하락분을 다 덮고도 남았다.이날 채권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추경'이었다. 오전에 있은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1분기에 재정의 44%를 조기집행하고,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야 팔요성이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에는 국고채 수급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그러나 불안한 분위기는 이미 장 시작 직후부터 번졌다. 지난 이틀간의 강세(금리 급락)가 다소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경계심이 조금씩 흘러나오던 차에 외국인까지 국채선물 매도로 돌아서며 시장은 이미 오전부터 약세였다.오후에 발표된 정부의 추경 관련 언급은 불안하던 시장의 등을 뒤에서 떠민 격이 됐다. 정부가 신용경색이 해소될 때까지 달러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보다는 기존에 발표된 550억불의 유동성 지원 계획이 보다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고 이 영향으로 환율도 급등하면서 외화유동성 우려는 더 커졌고, 이는 채권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무렵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곧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면서 시장 분위기는 극도로 나빠졌다. 이날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8-3호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3.55%에 호가됐고, 5년물 8-4호는 20bp 오른 4.14%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56%(+20bp)와 4.15%(+21bp)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47%(+19bp), 4.88%(+19bp)로 고시됐다. 또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직전거래일보다 각각 12bp, 16bp 오른 2.75%, 3.33%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0틱 하락한 112.01에 마감했다. 장중 국채선물을 2000계약 이상 매도하던 외국인이 장 마감무렵 매수로 전환, 599계약을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고 은행들도 매수 매도를 오가다 149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전체 거래량은 8만495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시장에서는 증시와 외환시장을 강타한 미국발 악재도 채권시장에 불안감을 더하며 트리플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날 미국의 CDS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늘었다"면서 "외화유동성에 대한 불안감도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CD금리와 CP금리는 이날도 급락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2.98%에 고시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전날보다 0.18% 포인트 하락한 5.06%를 기록했다. 내일 이후의 시장 전망은 서로 엇갈렸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채 강세가 그동안 지표물을 떠받친 감이 있었는데 이 역시 길게 가기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면서 "크레딧물의 메리트가 소멸되면 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콜금리와 3년물 국채의 갭이 다시 100bp 이상 벌어졌고 다음주에는 4분기 GDP도 발표되는 등 다시 금리하락세의 시동이 걸릴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2009.01.15 I 이진우 기자
  • 다시 덮쳐온 불안감..채권금리 급등(마감)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15일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국채선물을 연일 순매수하던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채권시장은 오후에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재정의 44%를 집행하고, 경기 침체가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야 팔요성이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금리가 급등했다.  추경이 확정될 경우 국채 발행물량이 늘어나고 이는 채권시장의 수급에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다.이날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8-3호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3.55%에 호가됐다. 5년물 8-4호는 20bp 오른 4.14%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56%(+20bp)와 4.15%(+21bp)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47%(+19bp), 4.88%(+19bp)로 고시됐다. 또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직전거래일보다 각각 12bp, 16bp 오른 2.75%, 3.33%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0틱 하락한 112.01에 마감했다. 장중 국채선물을 2000계약 이상 매도하던 외국인이 장 마감무렵 매수로 전환, 599계약을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고 은행들도 매수 매도를 오가다 149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전체 거래량은 8만495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시장에서는 증시와 외환시장을 강타한 미국발 악재도 채권시장에 불안감을 더하며 트리플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날 미국의 CDS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늘었다"면서 "외화유동성에 대한 불안감도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CD금리와 CP금리는 이날도 급락했다.특히 주택담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2.98%에 고시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전날보다 0.18% 포인트 하락한 5.06%를 기록했다.
2009.01.15 I 이진우 기자
  • 생보사 변액보험 손익평가, 원가·시가중 택일 허용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생명보험사가 변액보험의 손익평가방법으로 원가법과 시가평가법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작년과 같은 주가 하락으로 변액보험의 평가손실이 커져서 그 이전해 적립한 평가이익 책임준비금을 익금환입할 경우 발생하는 법인세 과세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평가방법의 변경을 통한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선택한 평가방법은 그 이후의 사업연도에도 계속 적용하도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 등의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개정안은 올해중에 시행된다. 근로장려금(EITC)이 연간 최대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그에 따른 소득별 산정표도 확정됐다. 연간 총소득이 800만원 초과~12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20만원을 받는다. 800만원 이하이면 총소득금액이 10만원 적어질 때마다 연간 근로장려금은 1만5000원씩 증가한다. 1200만원 초과~1700만원 이하의 경우 10만원이 증가할 때마다 120만원에서 2만4000원씩 차감된다. 정부는 오는 5월 신청을 받아 6~8월 적정 심사를 거친 뒤 9월부터 해당자에게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업이 경비를 지출할 때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 적격증빙을 보관해야하는 기준금액이 현행 1만원에서 3만원으로 현실화된다. 적격증빙을 갖추지 못하면 거래금액의 2%를 가산세로 부과하고 있다.종부세 장기보유공제 등이 적용되는 1세대1주택 범위는 지방소재 1주택 또는 등록문화재 주택을 취득해 2주택자가 된 경우에도 인정된다. 고용주택이 양도세 과세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은 제천시 계룡시 등 인구 20만 이하의 26개 시로 확정됐다.또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작업시설에 대해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7%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게 된다. 이밖에 인터넷 신문기자의 취재수당에 대해서도 통신 방송 신문기자와 동일하게 월 20만원까지 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된다.*양도세 특례적용대상 고향주택 적용 26개시(인구 20만명 이하)제천시,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보령시, 서산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태백시, 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광양시, 나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밀양시, 사천시, 진해시, 통영시, 서귀포시
2009.01.15 I 김기성 기자
  • [절세의 달인] 상속받은 자경농지, 감면혜택은 얼마나?
  • [조선일보 제공] Q : 직장인 A씨는 아버지가 20년 넘게 과수원을 하셨던 농지를 2005년에 상속받았다. 상속받은 지 2년10개월 만인 작년 말에 급하게 상속받은 농지를 팔고 약 5000만원 정도의 양도세를 납부했다. 그런데 최근 양도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 A :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농지를 매각할 경우, 양도세를 100% 감면해 준다. 상속받은 농지의 경우, 8년이라는 감면대상 경작기간을 계산할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경작기간도 상속인의 경작기간으로 인정된다. 즉 피상속인 아버지와 상속인인 아들의 경작기간을 합해 8년 이상 자경하였다면, 처분할 때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속인인 자녀가 상속받은 농지를 경작하지 않았다면 처분할 때 조건이 있다. 상속받은 날부터 3년 이내에 양도해야, 돌아가신 아버지의 경작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3년 이내에 매각해야 하는 이 규정은 2006년 2월 9일에 신설됐다. 개정 전에는 상속 이후 매도 시점에 상관없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경작기간을 인정받아 양도세 감면이 가능했다. 다만 2006년 2월 9일 이전에 상속받은 농지는 3년이 이미 경과하였더라도 유예기간을 둬 2008년 12월 31일까지 양도하면 피상속인의 경작기간을 인정받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인 A씨도 상속받은 이후 자경한 적이 없으므로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작년 말에 급하게 처분했던 것이다. 자경농지에 따른 혜택은 납부할 세금 중 1억원까지만 감면해줬다. A씨의 경우, 농지 처분에 따른 양도세가 1억5000만원 정도였지만 이 중 1억원까지 감면 혜택을 받고 나머지 5000만원만 납부했다. 그런데 작년 말 세법개정으로 자경농지에 따른 감면혜택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됐다. 이 혜택은 2008년 1월 1일 이후 매도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A씨의 경우, 지난해 농지 매도에 따른 양도세가 2억원 이내이므로 납부했던 5000만원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세무서가 알아서 돌려주지는 않으므로 관할세무서에 경정청구를 해서 환급받아야 한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