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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전주의 약세분위기를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을 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보면 시장을 강세로 유인할 요인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심리나 수급 모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비록 당장 콜금리의 인상이 없다고는 해도 시세는 돈과 심리의 합이라고 본다면 이번주 역시 불안감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난주 상승이 과하다는 기술적인 부분에 따라 하락을 모색할 수는 있어보이나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45~4.60% -국고 5년 : 4.80~5.0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전주의 급등으로 인해 다소 쉬어가는 조정장의 모습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 국고채와 통안채의 입찰부담이 있지만 절대금리에 대한 적정수준 찾기가 시장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주보다 변동성이 잦아드는 관망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고 3년 : 4.45~4.60% -국고 5년 : 4.80~5.00%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9월 금통위 이후 연내 콜금리 1회 인상, 내년 중 최소 1회 인상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됐다. 물가수준에 연동되지 않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불확실성이 시장에 도입됐다. 박승 총재 취임이후 정책금리 변경이 시장 금리를 추종하는 패턴을 보였음을 상기할 때 시장금리는 한은의 판단보다 빠르게 한단계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금주는 5년물 입찰과 통안채 입찰결과에 따라 시장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다. 기술적 반락,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부족 및 하방 위험 상존, 선물 만기효과 등 금리하락 요인을 고려한 새로운 레인지 찾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외인 등 일부 참자가들의 매매행태가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국고 3년 : 4.45~4.65% -국고 5년 : 4.75~5.00% ◆양진모 SK증권 과장 = 5년물 입찰과 국채선물 12월물로의 롤오버 과정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고비이며 주 후반 금융협의회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것인가도 주의 깊게 봐야할 대목이다.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재경부 의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의 본격화 여부도 변수다. 단기적으로는 오버슈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관망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 상승 정체시 매수를 늘려가는 전략 바람직하다. -국고 3년 : 4.40~4.70% -국고 5년 : 4.75-5.05%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충격적인 한주였다. 지지난주 금리 급락에 따른 조정은 예상했지만, 금통위때 총재의 멘트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은총재의 직설적인 금리인상 언급으로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시장은 큰 충격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다. 과연 10월에 금리 인상이 있을지, 그리고 추가 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을지,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만약 10월에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멘트가 그리 비우호적이지 않다면? 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리 급락이라는 충격에 빠질 것이다. 한달내내 금리 인상에 대비했던 시장은 그런 행동에 또다시 당황할 것이다.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 걱정인 이유이다. 4.50%을 넘는 현금리는 일단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한 금리다. 앞으로는 추가 인상 가능성 유무에 따라 금리는 출렁일 것이다. 단기적으로 금주는 5년 입찰, 2년 입찰후 되돌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면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절대금리 메리트가 있고 아직까진 환매 우려가 없지만, 외인들의 우려되는 손절 가능성, 또한 단기금리 안정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당분간 4.50%을 중심으로한 10비피 레인지를 예상해본다. -국고 3년 : 4.35~4.65% -국고 5년 : 4.70~5.0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금통위 여파와 월요일 국채입찰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25bp의 금리인상이 반영되었다는 점과 금리상승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금리는 지난 주의 상승 국면에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 4.40~4.60% -국고 5년 : 4.75~5.00%
- 노무현정부, 그래도 잘한 일은?
- [조선일보 제공] 노무현 대통령이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막 돌았다.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한 이른바 ‘참여정부’의 전반기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국정수행 지지도는 29%에서 최근 다시 24%까지 떨어졌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거리의 시민을 붙잡고 “노무현 정부가 잘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봉변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평범한 국민의 가슴속에는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그렇다면 ‘참여정부’는 2년반을 허송세월한 것일까? 혹시 한 가지라도 잘한 게 없을까. 바닥에 떨어진 지지도가 보여주듯이 70%를 잘못한 것이라면 잘한 일도 30%는 있지 않을까. 여야 의원, 정치권 인사, 각계 전문가들에게 “현 정부가 잘못한 게 많다는 것은 다 안다. 그런 중에도 잘한 게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은 “지난 2년반은 정상적 가치의 승리를 보여준 시기였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것이 낡은 것을 이기고, 상식이 비상식을 누르며, 원칙이 반칙과 편법을 이긴다는 평범하지만 경험하기 힘들었던 순리를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 정의로움과 보편적 상식을 가진 국민에게 올바른 가치와 정신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확인시켰다.” 전 대변인은 “권위주의적 권력 질서를 해체하고 분권(分權)과 자율(自律)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한다. 그는 “17대 총선만 해도 역대 총선 중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예를 들었다. 전 대변인은 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역대 정부의 중대 과제였지만 이루지 못했다”면서 “행정복합도시와 176개 공공기관 이전의 실현으로 과감하고 단호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은 평가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시)은 노무현 정부 2년반의 업적을 탈(脫)권위주의와 돈 안드는 선거제도 정착 두 가지로 정리한다. “그동안 한국정치를 짓누르던 정보정치가 사라지지 않았나. 또 권력형 부정부패도 거의 없어졌다. 노 대통령은 2년반 동안 권력의 유혹을 과감하게 벗어던졌다. 돈 안드는 선거, 즉 깨끗한 선거가 확실하게 정착한 점도 평가해야 한다. 관권과 금권을 동원한 선거는 더이상 발붙일 수 없게 됐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 의원은 돈 안드는 선거 제도 정착,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부동산 정책 등 3가지를 잘한 것으로 들었다. “지난 총선 때 돈 안드는 선거제도는 모두에 의해 확인되었다. 좀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국민이 과거를 돌이켜볼 때 이 점을 인정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사회는 그동안 수도권과 지방의 문제가 심각했었는데, 참여정부는 이를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풀었다. 과거 역대 정부가 같은 생각은 했을지 몰라도 지역활성화 의지를 행동으로 옮긴 정부는 참여정부 외에는 없었다. 8·31부동산 대책도 앞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본다. 이제까지 이렇게까지 세밀한 부동산 정책은 없었다. 투기 세력은 확실히 잡고 실수요자를 돕자는 게 8·31 부동산 대책의 정책 목표다.”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강릉시)은 “옛날보다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적 분위기가 크게 완화되었다는 것 말고 다른 게 있냐”고 반문한다. 심 의원은 “여당에서 업적으로 내세우는 ‘돈안드는 선거 제도’는 사실은 오세훈 의원이 만든 선거법”이라고 주장한다. 이른바 ‘오세훈선거법’이란 지난해 3월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중심이 돼 여야 합의로 개정된 선거법을 말한다. 심재엽 의원은 “그것은 참여정부의 몫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한나라당에서 주체적으로 개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은 “지난 2년반의 업적은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노 정권은 권력기관을 도구화하지 않았다. 검찰, 국정원, 국세청에 의지하지 않은 채 정치를 해왔다고 본다. YS나 DJ도 생각은 했었지만 이를 그대로 실천하지는 못했다.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본다. 이것은 분명한 업적이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영광)은 같은 질문을 던지자 “단연 돈 덜드는 선거가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내 경우 17대 총선이 훨씬 덜들었다”고 고백했다. “17대 총선에서 유권자 사이에 선거판이라고 해서 돈이 왔다갔다하는 게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입후보자들이 빈 손으로 유권자를 찾아가도 어색하지 않은 풍토가 조성되었고 유권자 의식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이 의원은 “양면이 있지만 권력기관의 권력 약화도 잘한 점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력기관이 어깨에서 힘을 뺀 것은 민주화의 내실(內實)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유명한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가 잘한 것을 한 가지만 말해달라”고 기자가 묻자 “그것은 한강 백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대변인은 “결과적으로 권위주의 타파는 노 대통령이 잘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위주의 타파와 관련,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그쪽 사람들은) 권위주의를 타파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권위가 없다보니까 그렇게 나온 결과일 뿐이다. 지난 2년반 동안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별 게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에 인식시킨 것은 잘한 일이다. 축구에서 골잡이는 골을 넣는 사람이 바로 골잡이다. 발을 맞고 들어가더라도 그 사람이 골을 넣은 것 아니냐. 권위주의 타파는 결과적으로 노 대통령이 잘한 것이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함께 중부권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정진석 의원은 2000년 4월부터 국회의원 선거만 세 번을 치렀다. 총선 두 번과 4·30재보궐선거가 그것이다. 정진석 의원은 “선거개혁 차원에서 돈 안드는 선거제도가 정착되었다는 것은 큰 변화”라고 말한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아무래도 돈이 들었다. 그러나 2004년 총선과 지난번 재보궐선거를 치른 후 획기적으로 달라졌음을 느꼈다. 물론 어른들 뵈러 노인정 같은 데를 빈손으로 가려면 조금은 어색하지만 과거처럼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정 의원은 “선거개혁이 성공하는 데는 검찰의 추상같은 잣대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검찰도 선거개혁의 주체 중 하나였다”고 강조한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K씨 역시 돈 뿌리는 선거를 원천적으로 못하게 한 것을 최대의 업적으로 꼽았다. K 교수는 “친구가 17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떨어졌지만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과거에는 십수억원이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없어지지 않았냐”고 말했다. K 교수는 “돈 안드는 선거를 정착시킨 것은 커다란 업적인데도 이를 국민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홍보를 잘못했기 때문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에 따르면 정치 관련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로 나오는 게 정치개혁 부문이다. 김헌태 소장은 “선거 때면 나오는 공천헌금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만 봐도 선거제도와 정당운영 면에서 확실히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기관 농협중앙회 차장 =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모습과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유가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 등이 국내의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와 국채선물 9월물 정산을 앞두고 약 2조원가량의 대차거래 청산과 헤지펀드의 국내 선물시장 유입 등으로 금리는 저점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는 전주말 월말세수 환수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따른 물량공급으로 대차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기대, 주식시장의 견고한 모습은 금리의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싶다. 또한 현 금리대가 채권시장의 지지기반인 투자계정의 매수에 부담스러운 금리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4.10~4.30% -국고 5년: 4.40~4.60%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이슈가 많은 한 주다. 전주까지의 일드커브 흐름을 보면 단기물의 상승과 장기물의 하락으로 인하여 플래트닝이 지속되었다. 일드 커브가 플래트닝한 현상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번주에 필요해 보인다. 가장 큰 이슈인 금통위는 현 상황이라면 별 일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인 바 이것에 대한 루머가 주중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별일 없이 지나간다면 최근에 상승했던 단기물이 안정되는 한 주가 될 것같다. 즉, 여러 요인에 의거 움직이는 장기물과 안정적인 단기물로 일드커브가 약간 변화 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 4.10~4.25% -국고 5년 : 4.40~4.55%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부동산대책, 카트리나, 고유가 등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는 재료들이 현 금리에 일부 반영되어 있기는 하지만 금리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고 금통위 또한 이번달은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금리는 위로 급하게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콜금리 대비 절대금리수준 부담, 단기물의 하방경직성 등이 완화되지 않는한 하방으로의 흐름도 제약을 받으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국고 3년 : 4.10~4.25% -국고 5년 : 4.40~4.60%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연말까지 국고채 공급 물량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단기부동 자금의 주식 및 채권시장 유입이 양시장의 유동성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국제유가 문제, 건설경기 하강위험 등 실물경기의 하강 위험이 상존하며 물가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통제 범위 내에 있어 금통위가 8·31 부동산 대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성급히 통화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금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에 대한 캐리수요가 부각되면서 금리는 서서히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기술적 거점에서의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00~4.20% -국고 5년 : 4.25~4.50% ◆양진모 SK증권 과장 = 고유가, 양호한 수급, 기술적 하락 추세 등을 배경으로 하락세가 유효하겠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관망속 조정이 선행되는 속도조절 장세가 예상된다. -국고 3년 : 4.00~4.30% -국고 5년 : 4.30-4.6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의외의 한 주가 지났다. 예상치 못한 산업생산증가라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숏이 은근히 깊었던 국내기관의 포지션과 유가 상승 및 그로 인한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간파한 외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에 대부분의 기관들은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한 것이다. 이제는 무엇을 근거로 금리 예측을 해야할까? 지표와 향후 물량을 확인한 이상, 이제는 단기적인 수급이 장을 휘두를 것 같다. 외인들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그런 외인들의 눈치를 보는 장이 최소 1~2주는 이어질 듯하다. 이제 입찰 물량이 나온다. 아무래도 급한 금리의 하락과 물량을 감안할때는 조정이 예상된다. 새로운 물건이고 기존의 3년물 보다 듀레이션도 길다. 절대금리 메리트도 감소했다. 만약 입찰을 겪으면서도 강해지면 나중에 크게 역반응도 우려되기 때문에, 금통위를 기다리며 소폭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10~4.35% -국고 5년 : 4.40~4.65%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이번 주 채권시장은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주 이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으로 고려하면 추가하락 후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금통위는 콜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국고 3년 : 4.00~4.30% -국고 5년 : 4.30~4.60%
- 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기관 농협중앙회 차장 = 미국시장의 견조한 경기지표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의 최근 상승과 이번주 예정되어있는 미국의 FOMC 금리 인상예상과 목요일 한은의 금통위 및 5년물 2조 입찰, 전주 당국의 금리상승이 경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발언은 그전의 발언과 다소 다른면을 부각시키고 있어 금통위를 앞둔 국내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금리의 급등은 다소 심리적 요인에 의한 부분이 큰 만큼 지나친 듯 싶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장기투자 금융기관 및 은행권 투자에 부담요소가 아니라는 부분의 인식과 장기투자기관의 시장매입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 최근 급등한 주식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점에 대한 인식도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시장 포트폴리오의 재편관점에서 인식해야 할것이다. 최근 적립식펀드 및 주식관련 자금의 증시 유입 급증은 은행에서 투신으로의 자금 순환으로 저금리 요소에 따른 전형적 채권투자 자금의 주식투자 자금으로의 전환으로 볼수도 있어 시장의 발행압력에 관계없이 채권매수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관점에서의 인식도 필요하다. -국고 3년 : 4.35~4.60% -국고 5년 : 4.70~4.95% ◆김기백 외환은행 차장 = 시장심리가 취약하다. 그동안 국내 악재는 대부분 소화됐는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 금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특히 그린스펀 의장도 말했듯이 미국채 10년물의 수수께끼가 서서히 풀릴 것 같다. 주식시장 조정도 힘을 못받을 것 같고 당분간은 기술적인 강세외에는 기댈 곳이 없을 듯하다. 특히 지난주 재경부 장관의 금리에 대한 스탠스가 바뀐듯한 발언은 의미 있다고 보여진다. 8~9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50%까지 보고 있다. -국고 3년 : 4.40~4.60% -국고 5년 : 4.75~5.00%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매일 정각에 오던 버스가 오늘 갑자기 5시50분에 왔다면 승객은 내일도 5시 50분에 올지 오늘 하루만 일시적인 것인지 고민하기시작한다. 버스회사에 문의 할 수도 있고 과거의 자신의 경험을 생각할 수도 있을 터이다. 현재 정부(버스회사)는 여전히 6시에 차를 보내주고 있다. 그러나 시장(승객)은 버스시간이 변동될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회사는 '아직까지는' 계획에 없다는 점을 늘상 말한다. 승객은 과거 각종지표 및 심리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버스시간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주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다. 위의 예를 경제학에서 `합리적 기대 가설`이라고 한다. 이번주 시장은 시장 참가자의 자신만의 합리적인 기대 가설을 최대한의 논리 상황을 동원하여 예측하고 행동하고자 할 것이다. 수급과 한미 양국 보드미팅(board meeting)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리고 참자가들의 기대가설이 총동원 되는 만큼 시장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불안감으로 인한 소극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 4.30~4.50% -국고 5년 : 4.65~4.90%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리 전고점 구간에 접근함에 따라 전고점 부근 채권매수가 시장을 지지하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년물 입찰결과, FOMC 의 금리결정에 대한 미국 장기금리의 반응정도, 금통위의 경기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전에는 금리 반락의 폭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내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유가급등 지속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물가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경기 호조에 대한 참가자들의 민감도가 고조되어 있어 일드커브가 추가로 스티프닝(steepening) 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 -국고 3년 : 4.35~4.55% -국고 5년 : 4.70~4.90% ◆박종연 교보투신 대리 =금리상승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과거 금리상승 기간이 길어야 2~3개월 정도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금리상승은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금리상승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금리가 안정될 때가 곧 오겠지'라는 희망도 커져 가고 있다. 과거의 경험상 짧고 굵은 금리상승 이후에는 비교적 긴 금리안정기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의 흐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금리 안정에는 두 가지 조건 중 최소한 어느 한가지가 만족되는 경우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금리 안정의 두 가지 조건은 첫째 악재의 해소 또는 희석이요, 둘째는 충분한 가격 반영이다. 말 그대로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악재가 완화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금리 급등으로 이미 충분한 가격반응이 이루어진 뒤에야 시장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첫번째 요건부터 따져보면 최근 금리상승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을 으뜸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내수지표의 회복세를 통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 강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경기회복 기대감'의 훼손을 통해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워 보인다. 가격반영 정도의 경우 사실 적절한 가격반영 정도를 가늠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시장 참가자마다 각기 다른 잣대를 갖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최근 그 동안 비교적 신뢰감 있는 잣대로 여겨진 콜 대비 스프레드 100bp가 상향돌파 됐다. 금리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 변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적절한 금리수준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의 고점은 그 수준보다도 훨씬 더 높은 곳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모두들 알고 있는 것처럼 많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좀더 많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35~4.70% -국고 5년 : 4.70~5.10% ◆양진모 SK증권 과장 = 국고 5년물 등 입찰과 미국 FOMC, 금통위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중반까지는 약세 내지는 약보합권 장세가 예상되나 재료 확인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 -국고 3년 : 4.30~4.55% -국고 5년 : 4.60~4.9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지난주 금리는 경기 회복 기대감, 수급 불안, 주가상승 등의 이유로 주초 상승후 기술적 반락한 뒤 다시 월요일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주말을 앞두고 상승했다. 주말 주가의 급한 조정조차 하락의 기회로 삼지 못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통화당국의 금리 상승 용인 스탠스인듯하다. 부총리의 경기상승에 기인한 금리 상승이라든지, 한은 국장의 금리 상승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라든지 하는 멘트는 당국의 최근 금리 상승을 보는 시각이 변한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이제 월요일 5년 입찰, 화요일 통안 입찰, 미 FOMC 회의, 국내 금통위등 정말로 중요한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주초 상승후 반락, 금통위때 상승후 횡보가 예상된다. 지난주 막혔던 전고점이 이번주엔 뚫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은 아니더라도 금리에는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가 금리의 피크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국고 3년 : 4.27~4.55% -국고 5년 : 4.50~4.9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 초반 약세가 예상된다. 이는 주말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주초 집중된 국고채 등의 채권입찰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주중예정된 미국 FOMC에서의 금리인상도 부담이 된다. 다만 주식이 추가적인 약세와 절대금리 매력이 우호적일 수는 있지만 방향성 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국고 3년 : 4.35~4.60% -국고 5년 : 4.70~4.95%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기관 농협중앙회 차장 = 전주는 최근 금리급등을 되돌려 놓기라도 하듯 3년물 기준 17bp의 큰 폭 조정이 있었다. 위안화 절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시각차가 존재하는 듯하다. 최근 금리의 급락과 금주 부가세 환수에 따른 시장유동성의 잉여감소, 월말 경제관련 실적발표와 이에 따른 정부의 추경편성 영향 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 시키는 요인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은행과 증권(대차거래 증가)의 포지션 대립이 시장을 어떻게 이끌고 갈지 관건으로 보인다. 금리가 4%초반에 있다라는 점은 시장의 탄력을 축소시킬것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고 3년 : 4.00~4.20%-국고 5년 : 4.30~4.50%◆김기백 외환은행 차장 =기술적 심리에 의한 최근 가파른 강세장은 금주 추경발표와 산업활동 동향 등에 의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강세장이 되기 위해서는 3-5년, 5-10년 스프레드가 축소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금리 레벨만 하락해 매수심리가 안정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엔화절상 이슈도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유발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펜더멘털 측면에서의 추가 재료 확인되기 전까지는 4.00-4.20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 4.00~4.15%-국고 5년 : 4.30~4.50%◆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지난주 후반 강세가 기술적인 부문에서 연유 되었다면 이번주는 지난주 강세가 펀더멘털 요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콜 대비 몇 bp`라는 식의 경험적인 스프레드를 넘어 부동산 가격을 포함해 발표되는 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이라면 시장은 좀 더 강한 모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지표를 기다리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고 3년 : 3.95~4.10%-국고 5년 : 4.25~4.40%◆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급등했던 금리가 일정 부분 조정반락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주는 경제지표 및 금통위 의사록, 국채발행계획 등을 지켜보며 4% 돌파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상하방 한쪽으로 쏠리는 움직임보다는 4% 하향돌파 안착에 따르는 부담감으로 리스크관리성 차익매물 및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측하고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국고 3년 : 3.95~4.10% -국고 5년 : 4.25~4.45%◆박종연 교보투자신탁운용 대리 = 지표금리가 주간단위로 7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절대금리 측면에서 콜 대비 스프레드 100bp가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해주었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위엔화의 평가절상이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시장은 수급이나 부동산 등의 돌발재료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듯 해보이지만, 실상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반격의 실마리를 갖게 된 시장이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실제 경제지표의 동반여부가 될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금주 2분기 GDP 추계치와 6월 산업활동 동향지표는 시장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월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월을 시작으로 자동차 신차 효과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내수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며, 경기종합 지수 역시 최근 주가상승세를 감안할 때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초 금리 급등 이후 나타난 금리 하락세를 정당화 할 정도의 경제지표 부진은 현재로서 예상되지 않으며,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 또한 여전하다. 아직은 채권시장이 반격에 나서기에는 좀 더 보수적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국고 3년 : 4.00~4.20%-국고 5년 : 4.30~4.50%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 지난 2월말에서 3월 중순 4%선을 앞두고 전개되었던 패턴을 감안하면 급락 반전에 따른 단기 조정국면도 가능한 듯 싶다. 그러나 중국경기 둔화, 미국 경제 전망의 하향조정, 영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일본 국채수익률의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 시각에서 5년 이상 장기물 매수에 우호적 여건인 것 같다.-국고 3년 : 3.90~4.15%-국고 5년 : 4.15~4.45%◆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장기투자기관의 입질이 시작되고 절대금리 메리트가 생겨나고 콜금리 100bp에서 막히는 금리를 확인하고 심리가 회복되려고 할때 때마침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역시 심리는 무서운 것이고 미리 예측하기가 참 힘든 모양이다.이번주는 이벤트가 많다. 산업활동동향, 8월 국고채 발행 계획, 2분기 GDP등 지표 및 수급은 금리에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고, 위안화 절상에 따른 펀더멘털 악화 우려는 멀고 환시장 개입에 따른 수급우려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어서 금주는 4.00% 아래로의 안착은 힘들어 보인다. 당분간은 4.00~4.20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 하다. 단기적으로 그 위나 아래나 오버슈팅일 가능성이 높다 -국고 3년 : 3.98~4.20%-국고 5년 : 4.20~4.50%◆이민철 동부화재 대리 = 최근 40여일 간의 금리급등에 대한 반발, 8월 부동산 종합대책을 압두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 중국 위안화절상에 따른 원화절상 압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주 금리가 급락했다.금주는 국채입찰이 없어 수급상로 금리에 우호적으로 판단되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추경편성을 포함한 8월 국채발행계획이 발표되고 6월 산업활동동향과 2사분기 GDP발표 등 주요지표 발표가 이어진다.전반적인 상황은 지난 주의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부담감이 다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고 3년 : 3.90~4.11%-국고 5년 : 4.2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