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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333건

  • 코스닥, 거래 살아나며 약보합 마감
  • 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폭락과 외국인 매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세 확대 덕택에 전일대비 소폭인 0.20포인트 내린 173.23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도 활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067만주와 3조414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일 3조6221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과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 출회로 전일 보다 1.40포인트 하락한 172.03으로 문을 열었다. 그 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면서 17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618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170선을 끝내 지켰다. 장마감 직전에는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SK텔레텍과의 제휴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대영이앤씨(↑1700원)을 비롯해 동특(↑1만4500원), 씨앤에스(↑5400원), 파워텍(↑2만원) 등이 올랐다. 나머지 종목은 보합을 기록한 한솔엠닷컴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주가 오후장 들어 강세를 띠었다. 전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대성미생물(↑4만7000원), 벤트리(↑1만6000원), 도드람사료(↑380원), 마크로젠(+2900원), 이지바이오(+450원), 바이오시스(+800원) 등이 상승했다. 나머지 테마주들은 테마그룹내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코리아링크(+2700원), 재스컴(+1만1000원), 한국디지탈(+100원), 인디시스템(+1900원), 세림아이텍(+170원), 세원텔레콤(+700원), 화인반도체(+430원), 크린크레티브(↑1200원) 등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ILOVEYOU" 컴퓨터 바이러스 영향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장미디어(+600원)은 오전장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이었지만 싸이버텍(-2550원)은 내렸다. 쌍용정보통신(↑7800원)은 기세 상한가를 치며 등록 이후 16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최근 등록한 종목들도 대부분 상한가를 이어갔다. 에스넷 유니와이드 씨앤에스 가로스닷컴 에스엠은 6일째 상한가를, 비테크놀로지 나이스카드는 4일, 이건창호 파인디지탈 위즈정보는 3일째 상한가를 쳤다. 그러나 등록 첫날 하한가를 맞았다가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솔창업투자(-950원)는 다시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투신(9억원)은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2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연 7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은행(-46억원) 보험(-22억원) 종/신금(-92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인데 따라 총 16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 벤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렸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83개를 포함해 213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합쳐 282개였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보유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바닥을 지속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옆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나스닥 시장과의 불일치 현상에 대해 "코스닥이 나스닥에 비해 그동안 많이 빠진 상태에서 시장내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0.05.09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개인 매수로 170선 유지(12시4분 현재)
  • 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70선을 지키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폭락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 하락한 170.8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232만주와 1조9896억원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과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성 매물 출회로 전일대비 1.40포인트 내린 172.03으로 출발했다. 그 뒤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인해 17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로 170선을 다시 회복했다. 12시 현재 싯가총액 20위내에서는 동특(+1만원), 대양이엔씨(↑1700원), 씨앤에스(↑5400원), 파워텍(↑2만원) 등이 상승했다. 나머지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면서 개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리아링크(+3700원) 재스컴(+1만1500원) 아이즈비전(+250원) 세림아이텍(+50원) 세원텔레콤(+300원) 화인반도체(+290원) 크린크레티브(+400원) 버추얼텍(+1500원)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보안 솔루션 관련주인 싸이버텍(-2900원) 장미디어(3000원) 등은 내림세다. 대성미생물은 전일에 이어 다시 상한가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앤에스 파인디지털 등 최근 등록한 대부분의 종목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한솔창업투자는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398억원) 투신(17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160원) 은행(-51억원) 종/신금(-81억원) 기타법인(-113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15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를 합쳐 327개다.
2000.05.09 I 김기성 기자
  • 기관 급매물 일단락, 매수 신호-모닝미팅
  • 8일 주요 증권사 모닝미팅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추가로 내놓을 급매물이 없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다. 적지만 매수여력이 늘어나는 기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주주 지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매매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은 이번주에도 상승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외부변수가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있지만 현대투신 등 금융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면서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헤지가 96포인트 부근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10일)와 관련, 4월과 달리 합성선물 차익매물이 적어 큰 영향 없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역시 투자심리 호전과 상승반전 신호를 포착해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기관매물도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다임러의 월드카 생산과 관련, 진위여부가 정확히 드러나야 하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현대와 다임러의 대우자동차를 공동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투신권의 불안과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하고 하반기에도 인상요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등 외부변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국내 기관의 급매물도 일단락된 만큼 국내 시장역시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금융주와 일부 제약주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외국인들은 주문기준으로 큰 폭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자, 한전을 비롯, SK, 제일제당, 코리아데이터시스템, LG증권 등이다. 주요 매도종목은 주택은행, 신한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에스오일, 팬텍, 현대전자 등이며 코스닥에서는 한글과컴퓨터로 대량 매도주문이 들어와 있다.
2000.05.08 I 정명수 기자
  • 한국시장 괜찮아 - 배런스
  • 미국의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8일 한국 경제에 대해 컵의 물이 반이 빈 것이냐, 반이 채워져 있는 것이냐는 제목으로 외국인 시각을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지표상으로 한국 경제는 매우 좋다. 한국 경제는 올해에도 두자리수 성장을 위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과 소비자 신뢰, 내수가 모두 좋다. 대부분의 주요한 제조업체가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고, 기업 수익도 치솟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한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올해에 아시아에서 가장 나쁜 실적을 보인 시장중 하나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올해에만 26% 하락했다. 닷컴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는 35% 떨어졌다. 문제는 한국 시장의 금융 시스템, 특히 투자신탁회사의 건강성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시스템 아래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겼다. 이미 은행 수탁고는 오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매튜스 코리아 펀드(1억4000만 달러 운용)의 폴 매튜스는 “투신사의 부채상황이 시장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측의 확실한 사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튜스는 위기가 괜찮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 펀드의 가치가 올해에 30%나 떨어졌기는 하지만, 그는 한국 시장의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믿고 있다. 그는 “한국은 아직도 아시아에서 아주 저평가된 시장의 하나”라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다면 시장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몽고메리 애셋 매니지먼트의 프랭크 챵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주당 이익 성장률이 47%에 달하는데 주가는 수익의 9.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챵은 “이것은 EPS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PE가 0.2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럽게 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반도체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 올해에 18%나 올랐기는 하지만 아직도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평가에 따르면 최소한 50만원 선에서 거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0.05.08 I 김홍기 기자
  • 코스닥 170 근접, 상한가종목 속출(마감)
  • 코스닥 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17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닥 증권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전일 대비 3.69포인트 오른 169.2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주,거래대금은 2조8천억원으로 증권거래소를 앞질렀다.외국인이 3백73억원을 순매도하며 5일째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43백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투신은 29억5천만원 순매수. 상한가가 1백22개나 됐으나 하한가종목은 5개에 불과해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상승종목은 3백34개,내린 종목은 1백46개. 종목별로는 실적우량주와 중소형주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에이스테크놀로지 시공테크 모아텍 오피콤 매일유업 등이 올랐다. 이건창호 파인디지털 등 이날 신규 등록된 종목들을 포함해 10여개 최근 등록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안정적인 투자심리에 기여하고 있다.반면 이날 신규 등록된 한솔창투는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 바이오칩은 3일째 강세를 보였다.마크로젠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대성미생물연구소는 19일 연속 상한가를 접고 3만원 하락으로 돌아섰다.쌍용정보통신은 5주 거래되며 이날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네트워크장비주인 한아시스템 자네트시스템 코리아링크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한컴 다음 핸디스포트 등은 올랐으나 새롬기술 한솔엠닷컴 한통하이텔 등은 낼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동양증권 성락현 코스닥팀장은 "160선이 바닥이란 인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수의 급락은 더이상 없을 것 같다"며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지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상승장을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수급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2000.05.04 I 이의철 기자
  • 코스닥,상승세 170선 다가서(오전)
  • 코스닥 시장이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하락으로 반전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4.20포인트 오른 169.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40억 순매도로 5일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25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투신권은 13억원 순매도. 최근 등록한 뒤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직 하락했던 새한필 마인 코코엔터 등이 초강세를 보이며 재반등하고 있다. 재스컴 미디어솔루션도 상한가, 동특 역시 낙폭과대와 타이거 오일 인수추진 등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상한가가 깨졌다.전일대비 2000원 빠진 37만8000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으나 매물이 나오는 즉시 소화되고 있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틈새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벤트리 마크로젠 등 바이오칩들 역시 강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다음 등은 강보합세다. 핸디소프트 로커스 한아시스템 코리아링크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엠닷컴은 인수건이 마무리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매물로 하락세,한통하이텔도 역시 주가가 떨어졌다.
2000.05.04 I 이의철 기자
  • 코스닥, 바이오칩 초강세 지수는 강보합(09:38분)
  • 코스닥증권시장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상승탄력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지수는 전주말 대비 1.89포인트 오른 160.07을 기록하고 있다.160선을 저항선으로 대기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지수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은 7억4000만원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투신권은 4억3000만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13억3000만원)의 순매수 등에 힘입어 기관 전체로는 19억8000만원 순매수다. 에스넷 가로수닷컴 등 신규등록 종목들의 상한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크로젠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벤트리 등 바이오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스컴 코네스 등 대규모 외자유치 등의 재료를 업은 주식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한아시스템 자네트시스템 코리아링크 등 네트워크 장비주들은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화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반도체 장비주들은 소폭 내렸다.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등 정보통신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한솔엠닷컴은 약간 오른 반면 한통하이텔 한통프리텔은 내림세다.
2000.05.02 I 이의철 기자
  • 5월 증시 4대 주요변수
  • 1.투신구조조정 가닥 잡아야 200조 단기부동자금 유입될 것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현대투신증권의 정상화가 투신 구조조정의 핵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신이 금융시장 또는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투신구조조정의 향방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LG투자증권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으로 투신사가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며 "투신 구조조정이 본격 거론됨으로써 당분간 상처입어 절뚝거리는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LG투자증권은 또 "투신 문제는 시장에서 우려하던 악재가 노출됐다는 측면보다 투신권 구조조정 일정과 방법에 대해 언급될때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에 보다 비중을 두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경우 펀드 클린화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여서 5조원 가량의 추가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토대는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정부가 공적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또는 국회동의 등을 얻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혼란스런 모습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투신증권의 경우 현대그룹 차원에서 조만간 경영정상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현대투신증권은 3조2000억원의 연계콜을 비롯한 3조5000억원의 차입금 해소와 1조1995억원의 자본금 감소를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현대투신증권은 연계콜 해소자금으로 정부가 증권금융채등을 통해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해 주고 향후 자회사 지분매각, 외자유치, 영업이익등으로 자본금 감소부분을 메울 수 있다는 발표를 했으나 당국이나 시장은 이를 수긍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신탁재산의 부실을 클린화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그룹이 이에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의 불안감이 또다시 표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대우콜지원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투신운용에 대한 처리문제와 기타 투신들의 추가 부실여부도 핵심은 아니지만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투신구조조정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을 통한 수탁고 증대가 이뤄져야 주식시장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신은 대우사태 직전인 지난해 7월2일 254조원에 달하던 수탁고가 지난 4월28일 165조원으로 줄어들었다. 투신의 수탁고 감소와 계속된 환매는 주식시장의 수급문제를 약화시킨 주요인이며 따라서 투신으로의 자금유입은 주식시장 추세전환을 위한 핵심이다. LG투자증권은 "투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다면 단기성 자금으로 표류하고 있는 200조원의 자금중 상당부분이 투신으로 유입되고 이로인해 주식시장의 반등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한국과 미국의 금리인상과 통화정책 최근 전철환 한국은행총재의 콜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으로 한은과 재경부간에 통화정책과 관련한 일부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콜금리를 인상 여부와 긴축통화정책으로의 전환여부가 관심사다. 일단 금융전문가들은 콜금리는 추가인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LG투자증권은 "3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경기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4월 소비자물가도 전월대비 마이너스로 추정되는등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 긴축기조로의 전환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지난 2월 콜금리를 25bp 인상했음에도 불구 장단기금리간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지 않고 있어 콜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콜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장단기금리차가 워낙커 장기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적어 주식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긴축기조로의 전환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투매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GDP증가율은 예상치인 5.9% 수준을 하회하는 5.4%로 나타났으나 고용비용지수는 예상치인 0.9%를 크게 상회하는 1.4%를 기록해 8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으며 따라서 연방준비위원회의 금융긴축기조 강화가 예상된다. LG투자증권은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5월5일 발표될 4월 고용통계지표를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3.여전히 민감한 문제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지속여부 올해 주식시장을 지탱해준 것은 당연히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다. 외국인들은 올해에만 6조원이상을 순매수 했다. 지난주 한때 현대그룹주를 비롯 대규모 주식을 처분했던 외국인들은 주말 또다시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방향성이 없는 애매한 매매형태를 보여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LG투자증권은 "5월말부터 모건스탠리 지수내 한국증시 편입비중이 축소되고 올해 폭발적인 매수세로 이미 리저널(지역)펀드의 한국편입 비중이 한계에 봉착한 점,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글로벌펀드로의 투자자금 유입 감소등으로 외국인들의 신규 매수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주식보유비중 축소는 미국증시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국내 기업들의 펀드멘탈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여서 본격적인 이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급격히 늘리지 않는 상태로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 국내 경기둔화 우려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증가율이 점차 떨어지는등 일부 지표들의 상승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정국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수지는 1분기중 5억4800만달러로 소폭흑자에 그치고 있고 하반기에는 예상했던 수준에 훨씬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 관련 "만일 원화절상과 수입급증세 지속으로 경상수지가 적자기조로 돌아선다면 이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이탈로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 재현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월중 91.1로 전월에 이어 보합세로 둔화되고 있고 향후 7~9개월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 10월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그러나 "통계청이 경기상승속도가 완만해지는데 대해 외환위기이후 기술적 반등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이며 따라서 경기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강추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장세에는 추가적인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아라고 전망했다.
2000.05.01 I 박호식 기자
  • 현대쇼크 탈피,반등 조짐 보인다-모닝미팅
  • 주가지수선물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변화의 조짐을 발견할 수 있다. 28일 증권사 모닝미팅의 초점역시 현대쇼크에서 벗어나는 시장의 여러 조짐을 분석하는데 맞춰졌다. 굿모닝증권은 선물시장을 주목했다. 선물가격이 전저점 밑으로 내려가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 거래증가는 시세변화를 뜻한다. 전날 기관의 선물매도를 분석해보면 매도헤지는 거의 없다. 대부분 매수차익거래를 위한 매도였다. 매수세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반등이 기대된다는 것. 삼성증권은 기술적으로도 670~680선이 되돌림 지수라는 분석을 내놨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것. 코스닥도 160선이 깨지면서 더 이상의 매도물량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50포인트 초반에서는 저가매수와 기술적 매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대우와 현대는 다르다’는 명제에 동의했다. 현대는 영업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도 하락했다면 시장이 충분히 진정됐다고 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산업생산지수가 낮게 나온 것이 인플레 압력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인플레 압력 감소에 대한 현대증권의 견해는 전날 채권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반등조짐을 보인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자금시장이 현대쇼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음을 시사하는 것. 한편 현대증권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주가움직임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 창명정보(넷컴스토리지)에 대해서는 실적호전 전망을 바탕으로 적정가격을 1만44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홈쇼핑에 대해서는 씨앤텔이 코리아쇼핑채널을 인수, 홈쇼핑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28일 외국인 투자가들의 특징적인 움직임은 현대전자에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 현대전자를 팔고 싶어하는 국내 기관 매물은 이틀전에 마무리되고 외국인 매물도 전일로 일단락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전으로도 대량 매수주문이 들어와 있다. 기타 국민은행, 삼성전자, 신한은행, 한국통신등으로 매수주문이 들어와 있다. 매도종목으로는 LG화학, 아남반도체등이 있다.
2000.04.28 I 정명수 기자
  • 분석-Bye Korea를 경계하는 외환시장
  • 보통 수출업체 네고자금이 쏟아져나와 달러/원 환율이 떨어진다는 월말이지만 요즘 흐름은 뭔가 심상치않다. 한국 증시를 떠받치며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해온 외국인들이 떠날 지 모른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환율은 이제 상승쪽으로 방향을 바꾸려한다. <>27일 시장흐름 : 개장초반 기록한 1110원은 종전과 달리 고점이 아니라 저점이었다. 인위적인 개장가격 높이기가 등장, 하루의 고점으로 기록되는게 최근 상식이었는데 오늘은 예외였다. 환율은 장마감직전까지 1110원대에서 눈치보기를 거듭하다 최고치인 1111원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은 더 오르겠지”라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아래 쪽만 바라보던 환율이 이처럼 자기 힘으로 위쪽으로 치고올라가기는 무척 오랜만이다. 환율하락요인으로 꼽혀온 업체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며 환율수준을 한단계 높인 채 횡보세를 불러왔고 외국인 주식배당금 송금수요가 간간이 등장, 달러강세를 떠받쳤다.은행권은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않고 중립을 지켰다. <>상승세 반전의 이유 :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월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컸다. 25일 현재 17억달러 적자인 상황에서 얼마나 수출을 독려할 지 모르지만 소폭 적자가 불가피한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만큼 달러공급요인이 줄어드는 셈이다. 증시동향은 환율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2300억원대의 순매도공세를 펼쳤다. 가끔 순매수때는 500억원을 못넘기는 반면 순매도때는 2000억원을 훌쩍 넘긴다. 무디스가 현재의 한국 신용등급이 적정하다고 나선 것도 악재중 하나. 막연히 국가신용등급이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 세력에겐 충격적인 소식이다. <>외국인 동향을 주시한다 :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들은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증시활황이 지속돼 수익을 올리고. 무역수지 흑자와 달러공급증가로 환율이 떨어져 환차익을 얻는 ‘꿩먹고 알먹는’ 시나리오를 즐겼는데 양쪽 다 어려워지는 분위기”라며 “바이 코리아(Bye Korea)가 현실화할 경우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무역수지 흑자축소와 함께 주가급락에 따른 금융불안, 외국인 이탈까지 겹치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정황에도 불구, 기업체들이 보유중인 달러가 워낙 많아 급격한 환율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고있다. 96억달러에 이르는 외화예금이 매도시기만 저울질하며 대기중인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월초로 이월되며 꾸준히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00.04.27 I 손동영 기자
  • 현대주가파문에 대한 정부해법과 전망
  • 현대주가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나선 것은 더 이상 파문이 확산돼 금융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막아야겠다는 판단때문이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26일 현대파문으로 이틀째 주가폭락이 이어지자 이익치 현대증권회장을 금감위로 불러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다. 물론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유동성 지원’이라는 기존의 정부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주가폭락과 현대그룹 자금경색 루머를 겪으면서 현대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전과 완연히 달라졌다. 그동안 정부는 현대투신측의 유동성지원 요청에 대해 먼저 현대라는 대주주가 증자 등으로 자구노력을 한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남는 부분에 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면담에서 정부의 입장은 유동성 지원을 약속할테니 현대측도 자본확충과 그룹 경영권 문제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정부의 자금지원 명분을 마련하는 성의를 보이라는 쪽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한투와 대투에 대한 잇따른 공적자금 투입 결정으로 인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적자금이 아닌 다른 형태라 해도 투신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투와 대투의 경우 주인이 없어 그대로 두면 쓰러질 수 밖에 없지만 현투는 현대라는 엄연한 주인이 있고 자본을 확충할 여력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현투의 자금지원 요청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증시상황이나 자구노력을 봐가며 자금지원을 안하면 좋고, 해야 한다면 최소한으로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었다. 현대투신이 정부의 뜻에 따라 한남투신을 인수, 정부도 과거부실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현대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신사들이 자구노력보다는 정부의 자금지원에 더 의존하는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을 했다. 하지만 현대투신으로 촉발된 현대그룹 주가하락은 그룹 자금경색설을 불러오며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시장참가자, 특히 외국인이 현대에 대한 매도공세를 지속할 경우 루머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지난해 대우사태 이후 다음 차례는 현대라는 외국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현대의 해외차입선이 막히면서 현대와 정부가 이를 진화하느라 진땀을 뺀 경험도 있었다. 이같은 점 때문에 정부는 시장의 불안을 지속시켜서는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아래 사태의 진원인 현대투신 유동성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투신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지원 약속외에는 시장에 번지고 있는 심리적 불안감을 차단할 뾰족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정부는 현대 계열사 자체의 자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현대투신의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면 심리적 불안감이 가라앉으면서 대주주인 현대전자나 현대증권 등 계열사들의 주가하락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남은 문제는 정부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대해 현대가 어떻게 화답할 것인가 하는 데 있다. 정부는 현대투신에 대한 자금지원의 명분을 근본적으로 경영권 문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참여연대의 바이코리아펀드 불법운용실태 폭로, 현대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배제 등 외부악재가 있긴 했지만 현대가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정주영 명예회장 이후 차기 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알력 등 구시대적 기업지배구조에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노력과 함께 현대그룹 차기 경영권 문제를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매듭지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나 수익성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신만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초라했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실추시킨 근본원인인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회사의 주가가 빠지는 것은 경영진이 책임질 문제이지 정부가 책임질 부분은 아니다”면서 “경영권 문제는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확충외에 현대 스스로가 주가관리를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경영권 파문 처리에서 보듯, 노령에도 불구하고 정명예회장이 아직까지 그룹경영 전반에 결정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측이 시장 및 정부의 권고를 순순히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2000.04.27 I 조용만 기자
  • 코스닥, 낙폭 줄이며 160선 방어
  • 27일 코스닥시장은 정부가 현대투신 문제의 조속한 해결의사를 표시한데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12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89포인트 내린 162.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현대 투신 여파로 투자 심리가 급냉각되면서 한때 전저점인 16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한 저점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다. 한때 322개로 늘었던 하락종목수는 263개로 감소한 상태다. 대형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동특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그러나 하락폭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테마주중에서는 실적호전주인 코리아링크 재스컴 텔슨전자, 생명공학관련주인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부분의 나머지 종목에도 저점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양상이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자회사의 소프트뱅크 출자를 재료로 연 6일동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황금에스티가 하한가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전일 중국기업과 대규모 단말기 공급 MOU를 체결한 일산일렉콤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대성미생물도 등록 이후 연 16일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과 1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000.04.27 I 김기성 기자
  • 증시불안으로 환율 상승세-1110.4원
  • 증시불안이 가중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로 올라서는 상승세로 출발하고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높은 1110원에 첫 거래를 시작, 1111원까지 상승한 뒤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2.30원 높은 1110.40원을 나타내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도 1110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승세를 보이고있다”며 “아래쪽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증시불안까지 겹치며 일단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수준이 한단계 올라섰다고 판단한 은행들이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 해소를 위한 달러되사기에 나선 것도 환율상승을 이끌고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106엔대로 올라선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대기하고있는데다 대기업들의 달러보유규모도 커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개장초반 1110원대로 올라선 만큼 상승폭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예상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9시30분 현재 거래소에서 8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함에 따라 ‘바이 코리아(Bye Korea)’에 나선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최근 순매도규모를 줄이거나 소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관망세를 보였으나 27일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있다.
2000.04.27 I 손동영 기자
  • 정부 외환銀 현대, 자금악화설 진압 공조- 현투에도 유동성 지원
  • 26일 증시에서 현대자금악화설이 나돌며 주가가 폭락하자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현대그룹이 일제히 사태악화를 막기위한 진압작전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현대투신증권에 필요할 경우 증권금융채로 유동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투신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다면 시장안정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는 현대투신증권측이 2조원가량의 자금지원을 요청한데다 금감위차원에서 이날 증시의 주가폭락이 현대투신문제가 직접적 발단이 됐다고 파악, 시장안정차원에서 적극 대처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이날 현대그룹이 전금융기관에서 받아놓은 당좌대출한도의 5분의 1만 쓰고 있다며 자금악화설을 일축했다. 외환은행은 또 외화차입금이 대부분 1년이상 장기차입금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도 이날 "현대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금경색에 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현대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작년말현재 가용예금규모가 3조원에 이르는 등 5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도 9조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외환은행은 현대측에 대해 자금악화설에 적극 대처하도록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외환은행 현대측의 적극적인 진압작전에 힘입어 시장분위기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3자간 공조는 앞으로 현대그룹을 둘러싼 시장시각이 더 악화될 경우 정부나 채권단 현대그룹차원에서 추가적인 시장안정대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한 "메시지"이자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증시전문가들은 *현대가 최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겪는 등 전근대적인 경영행태를 노출시켰고 *참여연대가 바이코리아자금 운용문제를 폭로하는 등 외부이미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 등에 따른 시장지배력약화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현대주식팔기가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작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와 현대를 나란히 비교할 수는 없다"며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2000.04.27 I 허귀식 기자
  • 현대그룹주 큰 폭 하락 지속
  • 기관과 외국인이 현대그룹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관련종목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시작된 투매분위기는 오후 들어서도 반전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시17분 현재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나머지 종목들도 큰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인철제철우B 대한알미늄 등 2개종목만 겨우 빨간불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 현대전자 주식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주가가 급락한 것은 *작년 증자로 물량이 많고 *일부 악성루머가 돌고 *현대투신에 대한 증자부담을 지고 있으며 *참여연대의 바이코리아폭로로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부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주 동향] -------------------------------------- 종목명 현재가 등락 -------------------------------------- 기아차 5,090 -370 현대전자 17,850 -3,100 현대건설 3,840 -530 현대건설우 2,905 -285 현대증권 7,760 -1,340 인천제철 3,130 -340 인천제철우B 3,500 +90 현대차 10,150 -1,750 현대차우 3,700 -600 현대차2우B 3,300 -520 현대차3우B 3,470 -520 대한알미늄 3,220 +70 현대중공업 22,000 -3,700 현대강관 2,140 -80 현대미포조선 5,380 -730 고려산업개발 1,800 -170 현대상선 5,960 -1,050 현대상사 2,900 -415 현대정공 4,050 -620 현대정공우 18,100 -500 현대정공2우B 74,000 0 울산종금 1,550 -65 현대엘리베이 10,500 -1,150 *2시 7분현재
2000.04.26 I 허귀식 기자
  • 코스닥, 개인 매수로 약보합(마감)
  • 코스닥시장이 후장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시장은 후장 일부 대형주 및 테마주의 상승 반전에 따라 전일대비 0.85포인트 하락한 169.7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5132만주, 거래대금은 2조762억원으로 저조한 거래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짙은 관망세를 보인 거래소시장 보다 이틀 연속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4.89포인트 내린 165.71로 문을 열었다. 이후 기관의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7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일반인들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후장에는 한때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반인들의 지수 바닥인식 확산과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의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신 등 기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도 규모를 늘려 일반인들과 대조를 보였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새롬기술, 로커스,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불성실공시로 전일 매매거래정지 이후 이날 거래를 재개한 한국정보통신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주들은 후장들어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한아시스템 자네트시스템 코리아링크 재스컴 등 네트워크 관련주와 세원텔레콤, 스텐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단말기 관련주,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보안관련주가 오름세를 탔다. 이 가운데 부일이동통신, 장미디어, 버추얼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회사가 소프트뱅크로부터 출자를 받은 황금에스티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연 8일째 기세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미생물도 등록이후 14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2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공매도 사태를 겪은 성도이엔지는 연 3일째 가력제한폭까지 내렸다. 업종별로는 벤처, 제조, 기타는 상승한 반면 금융 건설 유통은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40억원과 2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은 매수금액이 매도금액 보다 422억원 많았다. 결국 이날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에서 약보합으로 전환된 것은 일반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름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168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83개를 합쳐 306개였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수대가 전저점에 도달함에 따라 일반인들의 바닥인식이 확산되면서 후장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 여건이 변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지수 반등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2000.04.25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美 선물 하락으로 170선 위협(마감)
  • 코스닥시장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70선을 간신히 지켰다. 24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선물 지수의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전주말 대비 8.65포인트 떨어진 170.6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597만주, 거래대금은 2조5077억원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거래일 기준 하루만에 다시 각각 1억주대와 2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주말의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며 전주말 대비 1.23포인트 오른 180.48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을 중심으로 경계 매물이 출회하자 오전 10시까지 4차례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다. 그 뒤 대형주는 물론 개별테마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넓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인 글로벌스가 한때 90포인트 이상 폭락, 이날 밤부터 열리는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 20위권내에서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하나로통신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이 가운데 핸디소프트와 대양이앤씨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테마주들도 텔슨전자, 테라, 장미디어 등 정도만 상승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황금에스티는 자회사인 애니스틸닷컴에 소프트뱅크벤처코리아가 출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출발 상한가를 그대로 지켰다. 반면 공매도 사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성도이엔지는 이틀연속 하한가를 쳤다. 최근 코스닥에 등록한 무한기술투자와 쌍용정보통신은 명암을 달리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연 7일째 기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무한기술투자는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신 외국인이 모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99억원, 외국인은 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도 2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은 증권(-61억원), 증권(-33억원), 은행(-34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한 탓에 총 11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를 합쳐 13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9개를 합쳐 349개를 기록했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당초 반등세 지속이 예상됐던 이날 코스닥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조한 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허약한 시장에너지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2000.04.24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대형주 약세로 낙폭 확대(12시6분 현재)
  • 코스닥시장이 대형주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12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은 전주말대비 6.03포인트 빠진 173.22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1148만주, 거래대금은 1조5569억원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180.48로 문을 열면서 전주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를 거듭했다. 오전 10시까지 전주말 지수대를 중심으로 4차례 등락을 거듭했다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 그 이후 대형주에 이어 개별 테마주에도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테마종목중에는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텔슨전자를 비롯해 재스컴 테라 장미디어 정도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자회사인 애니스틸닷컴이 소프트뱅크코리아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출발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무한기술투자와 쌍용정보통신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연 6일째 상한가 행진을 마무리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연 6일 기세 상한가를 친 쌍용정보통신은 32만주의 상한가 잔량이 쌓인 가운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연 8일 순매도 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44억원과 1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2시 현재 오른종목은 상한 25개를 포함해 138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34개를 합쳐 330개다.
2000.04.24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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