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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거래 살아나며 약보합 마감
- 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폭락과 외국인 매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세 확대 덕택에 전일대비 소폭인 0.20포인트 내린 173.23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도 활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067만주와 3조414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일 3조6221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과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 출회로 전일 보다 1.40포인트 하락한 172.03으로 문을 열었다. 그 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면서 17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618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170선을 끝내 지켰다.
장마감 직전에는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SK텔레텍과의 제휴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대영이앤씨(↑1700원)을 비롯해 동특(↑1만4500원), 씨앤에스(↑5400원), 파워텍(↑2만원) 등이 올랐다. 나머지 종목은 보합을 기록한 한솔엠닷컴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주가 오후장 들어 강세를 띠었다. 전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대성미생물(↑4만7000원), 벤트리(↑1만6000원), 도드람사료(↑380원), 마크로젠(+2900원), 이지바이오(+450원), 바이오시스(+800원) 등이 상승했다.
나머지 테마주들은 테마그룹내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코리아링크(+2700원), 재스컴(+1만1000원), 한국디지탈(+100원), 인디시스템(+1900원), 세림아이텍(+170원), 세원텔레콤(+700원), 화인반도체(+430원), 크린크레티브(↑1200원) 등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ILOVEYOU" 컴퓨터 바이러스 영향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장미디어(+600원)은 오전장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이었지만 싸이버텍(-2550원)은 내렸다.
쌍용정보통신(↑7800원)은 기세 상한가를 치며 등록 이후 16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최근 등록한 종목들도 대부분 상한가를 이어갔다. 에스넷 유니와이드 씨앤에스 가로스닷컴 에스엠은 6일째 상한가를, 비테크놀로지 나이스카드는 4일, 이건창호 파인디지탈 위즈정보는 3일째 상한가를 쳤다. 그러나 등록 첫날 하한가를 맞았다가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솔창업투자(-950원)는 다시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투신(9억원)은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2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연 7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은행(-46억원) 보험(-22억원) 종/신금(-92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인데 따라 총 16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 벤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렸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83개를 포함해 213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합쳐 282개였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보유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바닥을 지속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옆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나스닥 시장과의 불일치 현상에 대해 "코스닥이 나스닥에 비해 그동안 많이 빠진 상태에서 시장내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기관 급매물 일단락, 매수 신호-모닝미팅
- 8일 주요 증권사 모닝미팅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추가로 내놓을 급매물이 없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다. 적지만 매수여력이 늘어나는 기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주주 지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매매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은 이번주에도 상승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외부변수가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있지만 현대투신 등 금융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면서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헤지가 96포인트 부근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10일)와 관련, 4월과 달리 합성선물 차익매물이 적어 큰 영향 없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역시 투자심리 호전과 상승반전 신호를 포착해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기관매물도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다임러의 월드카 생산과 관련, 진위여부가 정확히 드러나야 하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현대와 다임러의 대우자동차를 공동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투신권의 불안과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하고 하반기에도 인상요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등 외부변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국내 기관의 급매물도 일단락된 만큼 국내 시장역시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금융주와 일부 제약주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외국인들은 주문기준으로 큰 폭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자, 한전을 비롯, SK, 제일제당, 코리아데이터시스템, LG증권 등이다.
주요 매도종목은 주택은행, 신한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에스오일, 팬텍, 현대전자 등이며 코스닥에서는 한글과컴퓨터로 대량 매도주문이 들어와 있다.
- 현대그룹주 큰 폭 하락 지속
- 기관과 외국인이 현대그룹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관련종목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시작된 투매분위기는 오후 들어서도 반전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시17분 현재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나머지 종목들도 큰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인철제철우B 대한알미늄 등 2개종목만 겨우 빨간불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 현대전자 주식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주가가 급락한 것은 *작년 증자로 물량이 많고 *일부 악성루머가 돌고 *현대투신에 대한 증자부담을 지고 있으며 *참여연대의 바이코리아폭로로 이미지가 나빠지는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부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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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현재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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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090 -370
현대전자 17,850 -3,100
현대건설 3,840 -530
현대건설우 2,905 -285
현대증권 7,760 -1,340
인천제철 3,130 -340
인천제철우B 3,500 +90
현대차 10,150 -1,750
현대차우 3,700 -600
현대차2우B 3,300 -520
현대차3우B 3,470 -520
대한알미늄 3,220 +70
현대중공업 22,000 -3,700
현대강관 2,140 -80
현대미포조선 5,380 -730
고려산업개발 1,800 -170
현대상선 5,960 -1,050
현대상사 2,900 -415
현대정공 4,050 -620
현대정공우 18,100 -500
현대정공2우B 74,000 0
울산종금 1,550 -65
현대엘리베이 10,500 -1,150
*2시 7분현재
- 코스닥, 개인 매수로 약보합(마감)
- 코스닥시장이 후장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시장은 후장 일부 대형주 및 테마주의 상승 반전에 따라 전일대비 0.85포인트 하락한 169.7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5132만주, 거래대금은 2조762억원으로 저조한 거래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짙은 관망세를 보인 거래소시장 보다 이틀 연속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4.89포인트 내린 165.71로 문을 열었다. 이후 기관의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7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일반인들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후장에는 한때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반인들의 지수 바닥인식 확산과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의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신 등 기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도 규모를 늘려 일반인들과 대조를 보였다.
싯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새롬기술, 로커스,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불성실공시로 전일 매매거래정지 이후 이날 거래를 재개한 한국정보통신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주들은 후장들어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한아시스템 자네트시스템 코리아링크 재스컴 등 네트워크 관련주와 세원텔레콤, 스텐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단말기 관련주,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보안관련주가 오름세를 탔다. 이 가운데 부일이동통신, 장미디어, 버추얼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회사가 소프트뱅크로부터 출자를 받은 황금에스티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연 8일째 기세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미생물도 등록이후 14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2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공매도 사태를 겪은 성도이엔지는 연 3일째 가력제한폭까지 내렸다.
업종별로는 벤처, 제조, 기타는 상승한 반면 금융 건설 유통은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40억원과 2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은 매수금액이 매도금액 보다 422억원 많았다. 결국 이날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에서 약보합으로 전환된 것은 일반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름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168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83개를 합쳐 306개였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수대가 전저점에 도달함에 따라 일반인들의 바닥인식이 확산되면서 후장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 여건이 변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지수 반등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