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129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8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 올인` 위험...그래도 답은 해외뿐 -쌍용자동차 전면 마비 -기업규제개선 겉돈다 -한국中企, 구글에 특허소송 ▲종합 -한국 GDP 12위, 1인당 국민소득 29위 -가계 빚 무섭게 늘어난다 -리모컨으로 곗돈 부쳤네 -"정년 연장하면 지원금 드려요" -잇따르는 국낸외 악재...어두운 2007년 경제 전망 -줄줄 새는 국민혈세 -카드대란과 도박게임은 닮은꼴 -前 청와대 행정관 연루 코위솔루션 정부기관 IT감리 대거 수주 -자본잠식 6社에 2600억 보증 의혹 ▲정치.외교안보 -`작전권 2009년 이양` 미국 속뜻은 -美 작전권 조기이양 근거는 -"김정일 결단만 있으면 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 ▲국제 -中 통합파산법 내년 6월 발효 -美-이란 核갈등 증폭 -전자쓰레기 처리 노키아 `굿` -헤지펀드, 금.원유에서 美국채로 -커피 원두값 7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현대건설 옛 대주주 입찰자격 변수 -"LG카드 이름 못쓴다"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불법영업 외국보험사 적발 -외환銀 인수 재계약 협상 돌입 ▲기업과 증권 -한국 대표 CEO들이 말하는 미래 경영전략 -두산重 1조1천억 원전 수주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기술 개발 -대만도 낸드플래시 진출 -삼성.LG 차세대 노트북 잇따라 출시 -KOTRA에 국가브랜드 관리본부 -정치인 출신 박양수 광진공 사장, 조직혁신 `칼바람` -최고 수준 해상도 LCD 구동칩 -씨에스엠, 오디코프 인수 -X선 영상 현미경기술 개발 -한.일 제지 손잡고 수급조절 -쌍용.기아車 `우울한 여름` -외국계, 아이칸 연합 결별 소식에 깜짝 놀랐나 -LCD전망 TV 판매량 보라 -증권사 채용 크게 늘린다 -"멀티클래스펀드 무늬만 멀티" -대신증권-日닛코코디얼 업무 제휴 -엔씨소프트 조직개편 호평 -네오웨이브 경영권분쟁 가열 -코스닥 유상증자 줄줄이 무산 -NHN 외국인매도 진정국면 -"9월증시 조정 거친후 상승" -삼성카드 증시 상장되나 -하나금융 해외영업망 확충 추진 -대한화섬.태광산업 상한가 메가스터디.LG텔레콤 강세 ▲부동산 -부동산거래 7월 27% 줄어 -요트형 외관에 유럽식 포디업까지 -판교 계약.주&50731;.잔금 매번 출처조사 -연기금.中企도 기업도시 참여 -"판교 빌미로 용인 분양가 인상 안돼" ▲사회 -하늘길 공평하게 나눠쓴다 -ILO 아태총회 부산서 제막 -소대장 만들기 `2억` -딱지상품권 제조업자 `딱` 걸렸다 -한해 연금 2500만원 이상 받으면 건강보험 가입해 보험료 내야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 코스닥업체 前대표 검거 -공직자 사행행위 금지 구체화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日 유출 ◇서울경제 ▲1면 -지재권.생산품 담보로 금융사서 돈 빌려준다 -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中 국유기업 퇴출 활발해질듯 -무자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로비.정관계 외압가능성 수사 ▲종합 -작년 GDP 7875억弗...세계 12위로 하락 -"北 한국에 군사적위협 주지못해" -부동산 거래량 크게 줄어 -"도박과 전쟁 벌입시다" 시민단체.원로들 나서 -검찰 `상품권 비리` 정조준 -서울보증보험 "심사.보증 특혜없어" -정부기관 `IT감리` 집중 수주 -국회 문광위 "대국민사과 계획없다" -"전작권 논의 영수회담 하자" -"김정일 결단 있으면 北 핵실험 가능" -韓銀, 다음주초 구조개선안 발표 -주요업종 하반기 실적전망 -판교 2차 당첨자 자금출처 조사 -가계빚 546兆 `사상최대` ▲금융 -외국계 보험사 첫 영업정지 -2금융권 대출금리 인하할듯 -외환銀 매각대금 지급시한 3주앞두고 협상기간 재연장 여부 관심 -"삼성카드 거래소 상장 2008년 이후에나 가능" -"현대건설 원활한 매각위해선 舊 사주 문제부터 매듭지어야" ▲국제 -이란 무력시위 확대 -커피값 천정부지 -구글 SW시장 도전장 -올 1호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임박 -49명 사망 美여객기 추락 짧은 활주로 선택이 원인 -中, 對美 섬유수출 감소세 전환 ▲산업 -대만 D램업체 낸드시장 눈독 -`소음 제로` 진공청소기 나온다 -GM대우 `젠트라` 내달 美 시장 상륙 -신고리 3.4호기 원전 주기기 두산重 공급계약 체결 -SKT, 美시장서 뿌리 내린다 -IT기업 "판교밸리에 새둥지 -우체국 TV뱅킹 서비스 돌입 -"온라인화장품 조심하세요" -GS홈쇼핑 `가을정장 대박` -화장품모델 `투톱 바람` 분다 -삼양제넥스 건강식품 브랜드 `굿썸` 선봬 ▲증권 -IT.금융.車 대표주 사라 -KT&G, 아이칸 연합 해체에 급락 -골드만삭스는 청개구리? -외국인 지분율 높은 기업 실적 좋고 부채 비율도 낮아 -하이닉스 상승행진 "高~高" -휴켐스 新사업 진출에 강세 -도시가스株 배당투자 "유효" -한국전력 실적개선 기대감 -기아車 투자의견 하향 잇달아 -LCD 부품株 차별화 조짐 -저PBR 종목 주목 -신규 상장주 무서운 상승세 -씨에스엠에 인수 오디코프 상한가 ▲사회 -도박 범죄자 `솜방망이 처벌` -`구멍 뚫린` 의약품 관리 -쌍용차 공권력투입 임박 -국제항곤노선 배분 새 기준 마련 -`재산.거래세 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처리 늦어져 큰혼란 ▲부동산 -지방공사 아파트 `전성시대` -재건축 바닥 찍었나 -현대건설 "유럽식 외관 적용" -"인터넷뱅킹도 미리 준비를" ◇한국경제 ▲1면 -증시는 `기업 돈 먹는 하마` -"문광부 요청으로 상품권 보증" -"수도권규제 내년 대폭 완화" -공무원 골프 까다로워진다 -대우조선.하이닉스 등 매각 늦춰 ▲종합 -日, 초중학교도 등급 매긴다 -연.기금 中企도 기업도시 투자 가능 -국제선 복수취항 대폭 늘어난다 -판교 2차 자금출처 조사 1차때보다 더 세게 한다 -"노동개혁 효과 가시화...유럽이 웃는다" -유로화, 경기회복으로 강세 -`파국` 치닫는 쌍용車 어디로... -산자부, 올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2005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산업자원부 후속 인사 촉각 -DDA 결렬후 가열되는 FTA전쟁 -美, 다음 협상 상대는 日? -政-官 `바다` 속에서 물고 물리며 놀았다 -"코윈솔루션 정부부처 감리 수주" ▲정치 -"강재섭, 盧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의 -"김정일 결단하면 北 핵실험 가능성" -고건 "국민이 고장난 정치 고쳐야" -北, 對中수출 2000년 이후 첫 감소 -여야의원 74명 분양원가 감사청구 ▲국제 -중국에서 회사정리 쉬워진다 -`권불십년` 中 상하이방 몰락하나 -美기업 "남성을 잡아라" -구글 "한판붙자, MS" ▲산업 -정유업계 고유가로 떼돈? 천만에! -"연구원들도 이제 휴먼네트 구축해야" -이건희 회장, 美 현지사업 점검 -노트북도 `CPU 2개` 시대 -소리바다 `月3000원 정액제` 시끌 -이젠 우체국뱅킹도 TV로 -CEO `출생의 비밀` 조사해보니 -90나노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 -중소벤처 `기술속병` 고쳐준다 -가습기로 산림욕 기분 만끽 -DMB용 멀티미디어칩 개발 -계성제지, 日제지사와 제휴 추진 -`홈퍼니 용품` 잘나간다 -홈쇼핑 타고 남성복시장 부활 -온라인몰, 비회원정보 멋대로 수집 -울산시 기업민원센터 `기업애로` 해결사로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사업 내년 첫삽 -바이러스까지 정화 신개념 나노필터 개발 ▲부동산 -판교2차 내일부터 청약 -"판교채권 안파는게 유리" -"용인 등 분양가 인상 제동" -현대아파트 외관 대변신 ▲금융 -김창록 산은 총재 "대우조선 등 매각속도 조절" -저축銀, 금리인하 경쟁 `불꽃` -"새 5천원권도 입금됩니다"..외환銀 새 ATM 조기 배치 -국민銀 `외환銀 인수` 어떻게 되나 -美 대형보험사 불법 재보험영업 적발 ▲증권 -증시 한달넘게 1300 언저리...9월엔 어디로? -대형주만 뛰었다 -KT&G 주춤..."매수 기회" -美얼라이언스번스타인, 현대제철 다시 샀다 -대한.부산가스 배당투자 노려볼만 -상장사 10사중 7곳 `장하성 타깃` -대신證, 자산 70조 日닛코와 제휴 -증권사 하반기 신입채용 대폭 늘려 -세방.한솔CSN 등 육상운송株 반등 -"솔로몬저축銀 수익.성장성 겸비" -20억 미만 소액공모 활발 -증권가 목표주가 `올려올려` -기아.쌍용車 주가 휘청 -팬텀 최대주주 이주형씨, 지분 연일매각 -다음 `바다이야기` 불똥튀어 -대한화섬 추격매수 `주의보`
- `新제트족`의 초호화 생활..`억`소리 나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의 억만장자들은 자신의 부(富)를 어떻게 누리고 있을까.최근 발표된 부자들의 소비 행태에 대한 연구 보고서 '신(新) 제트족: 호화 소비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에 따르면, 부자들은 고급 자동차나 명품 의류·시계를 사는데 연간 수억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작품을 구입하는 데는 수십억원을 주저없이 내놓는 등 일반 서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초호화 소비 패턴을 보였다. ◇'신 제트족'은 누구인가 보고서를 작성한 한나 쇼 그로브와 러스 앨런 프린스가 제트기 소유자 66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재산 내역을 조사한 결과, '신 제트족' 부자들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순자산 8930만달러(853억원), 연수입 920만달러(약 88억)이었다.'제트족(jet set)'이란 1950년대 상업용 여객기가 도입된 직후, 제트 여객기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상류 계층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됐다. 이후 일등석 티켓을 구입할 수 있거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를 탈 수 있는 일부 부유층을 지칭했다. 여객기 여행이 대중화된 지금, '신 제트족'은 여전히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사치스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부 초호화 부자들을 말한다. 자신의 전용 제트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부동산 재벌 도날드 트럼프나 전용 제트기를 소유하고 있는 존 트라볼타, 톰 크루즈 같은 영화배우들도 신 제트족에 들어간다. 자신 소유의 제트기는 없지만 전용 제트기로 여행을 다니는 빌 클린턴, 줄리아 로버츠 등도 신 제트족으로 분류된다. 이외에 워렌 버핏이나 오프라 윈프리 같은 세계 최고 부자들도 전용 제트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신 제트족에 속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패션·요트·가구·미술품 구입에 '펑펑' 제트기를 굴리고 다니는 부자답게 이들의 소비도 초호화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 제트족은 1년 술값으로 2만9000달러(약 2800만원)를 쓰고 있다. 억만장자들의 1년 술값은 미국 가계평균 소득의 3분의 2에 달하는 돈이다. 그러나 부자들의 씀씀이에서 술값은 가장 비중이 낮은 항목이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여행에 쓰는 돈은 연간 9만8000달러(약 9400만원)로, 스파(10만7000달러)에 쓰는 돈보다 적었다. 돈이 너무 많은 초호화 부자들은 여행 보다는 호텔이나 리조트에서의 이벤트에 더 많은 돈을 투자했다. 1년동안 호텔 행사에 쓰는 돈이 22만4000달러(약 2억1400만원)이다. 슈퍼 부자들은 또 자신이 입고 쓰는 데에 돈을 쏟아붓는다. 패션·액세서리에 쓰는 돈만 연간 11만7000달러이고, 시계(14만7000달러), 보석(24만8000달러) 등에 수억원을 쓰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부자들은 고급 자동차와 호화 요트에 돈을 아낌없이 뿌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에 22만6000달러(약 2억1600만원), 요트를 빌리는 데 들이는 돈은 40만4000달러(약 3억8600만원)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궁금한 것은 가정용품에 들어가는 54만2000달러(약 5억1800만원)의 용도. 매년 부엌을 교체하는지, 아니면 고급 스피커를 교체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부자들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곳은 미술작품 구입이었다. 1년에 174만6000달러(약 16억7000만원)를 사용했다. 그로브와 프린스는 "미술작품 구매에서 부자들 간에도 층이 갈린다"면서 "미술작품 평균 구입가격은 50만달러(약 4억8000만원)이고, 전문 구입들의 경우 600만달러(약 57억원)"라고 설명했다. ◇소비성향도 각각..`트렌드 주도형, 성취형, 전문가형`소비 성향별로는 트렌드 주도형(trendsetters), 성취형(winners), 전문가형(connoisseurs) 등으로 나뉘었다. 트렌드 주도형은 패션 등의 조류 변화에 민감한 편으로, 시대 변화에 발 맞춰 가고 싶어하는 심리를 지니고 있다. 보석과 시계, 패션소품, 호텔/리조트 이벤트, 스파 이용에 적극적이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 가정용품, 와인, 자동차, 미술제품 구매에도 돈을 잘 쓴다. '성취형'은 자신의 부를 다른 사람과 나눠 갖기를 즐겨하는 사람들로, 자신이 사치품을 쓸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트를 빌려 여행하거나, 크루즈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전문가형'은 명품의 역사에 관심이 있고, 명품 그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강하다. 자동차나 미술작품, 와인, 가정용품 등을 구매하는 데는 주저하지 않는다. 한편, 슈퍼 부자들은 '세계 시민'이기 보다는, 은둔의 왕국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즐기는 데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 부자들 중 우편함을 정례적으로 확인한다고 답한 비율은 34%에도 못 미쳤다.
- '마초왕국' 월가, 동성애자들에 구애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마초 왕국’, ‘백인 남성들의 앞마당’..... ‘월스트리트’ 앞에 붙는 수식어 가운데 오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런 남성 중심의 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여성 금융가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게이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GLBT)` 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월스트리트를 250년 넘게 지배해온 마초이즘이 무너지고 있다. GLBT는 '게이'(gay.남성 동성애자)와 '레즈비언'(lesbian.여성 동성애자),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머리 글자를 딴 말이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월스트리트가 동성연애자들이 발붙이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경력에 해가된다는 생각에 쉬쉬했던 GLBT들(윗 그림)이 이제는 용감하게 ‘커밍아웃’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들도 MBA 출신 동성애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오라! 월스트리트로..주요 금융회사 문호개방 JP 모간 체이스와 도이체 방크, 딜로이트 등 월스트리트 최상급 금융 및 컨설팅 회사들은 1~2년 전부터 MBA 출신 GLBT를 위한 취업 컨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는 대성공 예감으로 가득하다. 이미 GLBT 300명과 금융회사 60여곳, 전문가 300명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에서 전통적으로 불촉천민 취급받던 GLBT를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그들이 충성도가 높다는 점과 강력한 조직을 만들어 소송을 제기하는 등 투쟁하고 있는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 GLBT들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기업에 아주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수세력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의 조사에 따르면 GLBT의 60%가 우호적인 기업에 ‘아주 맹렬하게’ 헌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2년 현재 미국 유수 비즈니스 스쿨 80%에 GLBT의 모임(Reach Out: 윗 그림)이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월스트리트의 환경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성에 차지 않으면 과감하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한다. ◇ 인종과 남녀 차별, 이중성의 천국..'닫힌 문 안쪽 일은 상관없다!' 월스트리트가 이렇게 변하고 있는 점은 금융 역사가들에게 놀라운 충격이다. 철저한 금녀의 거리였고, 앵글로 색슨 청교도의 아성이었으며, GLBT들을 ‘더러운 존재’로 여기는 통념이 지배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가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시기는 1960년대이다. 이전에는 여성 금융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JP모간 같은 회사는 1920년대까지 여성 비서까지 두지 않았다. 남성과 함께 머니 게임을 펼치면 악녀로 취급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헤티 그린이다. 그녀는 19세기 말에 큰손으로 활동했지만, ‘월스트리트 악녀’로 불려야 했다. 하지만 요즘 증권사 대표 등으로 활동하는 여성 금융인들이 수천 명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남성 금융 플레이어들은 ‘닫힌 문 안쪽’에서는 주지육림을 만끽했다. 머니게임으로 큰 돈을 쥔 그들은 밤이면 여성 사냥꾼으로 돌변했다. 호화 요트에서 혼외정사를 즐기는 게 다반사였고, 해외에 나가 최고의 섹스 서비스를 누리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JP모간의 창업자인 존 피어폰트 모간(옆 캐리커쳐)의 경우 여성 채용을 거부하면서 꽃미남을 파트너로 받아들여 동성애자였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 밖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증권 브로커들이 동성애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마초의 이중성이 지배했던 월스트리트가 GLBT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금융혁명과 함께 문화혁명이 도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한여름의 절정…연일 폭염에 전국 ''뻘뻘''
- [노컷뉴스 제공]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휴일을 맞은 6일 많은 시민들이 오전 일찍부터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전날 8천 5백여명이 찾은 한강 수영장은 6일도 9천여 명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강야외수영장 담당자인 박정현씨는 "오늘도 날씨가 계속 더우니까 9천 명 이상 찾아오시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더위를 금방이라도 날려버릴 것처럼 시원하게 들린다.아이에게 물을 끼얹으며 더위를 식혀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정답기만 한다.더위도 더위지만 방학을 맞아 가까운 물놀이장을 찾은 한 가족은 "애들하고 같이 왔다"며 "날씨도 덥고 휴일이고 그래서 휴가를 맞아 방학이기도 하고 가까운 물놀이장을 찾았다"고 말했다.◈부산=부산도 피서객들을 위해 마련된 바다축제 등이 절정에 이르면서 피서인파가 3백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열대야를 피해 해변에서 더위를 식힌 밤샘 피서객에 이어 새로이 해가 뜬 부산바다에는 또다른 손님들이 일찍부터 몰려다. 어린 자녀의 손에 이끌린 일가족들.그리고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나선 젊은이들은 다소 이른 시간도 아랑곳 없이 하나둘 물속을 뛰어든다.부산지방 수은주는 아침 9시를 넘기 무섭게 섭씨 30도를 훌쩍 넘어섰다. 뜨거운 열기탓에 아직 차가운 바닷물은 더욱 반갑기만 하다.전날 하루 90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전 10시를 넘어서자 이미 해변의 절반 이상을 사람들의 발길로 채웠다.광안리에도 10만명을 넘어섰고 송정 20만명을 비롯해 다대포와 송도, 기장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전날 못지않은 피서열기가 시작되고 있다.전날 하루 모두 303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던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6일도 이에 못지 않은 물놀이객들이 몰릴 것을 기대되고 있다.특히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을 비롯해 국제요트대회와 비치발리볼대회, 해변무용제 등 풍성한 여름 바다축제가 이날 절정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마지막은 더욱 화려하게 타오를 전망이다.◈ 대전과 충남=대전, 충남 지역 주민들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산과 계곡,바다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대천해수욕장과 춘장대 해수욕장 등 서해안 주요해수욕장에는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계룡산과 대둔산 등 주요 산과 계곡에는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몰려 계곡물에 발을 담거나 구슬땀을 흘리며 등산을 하면서 무더위와 맞서고 있다.꿈돌이랜드 수영장 등 물놀이장에도 어린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각 백화점 극장가에도 더위를 피해 영화 관람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이로인해 도심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대전지방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2도~35도를 기록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광주·전남=8월 첫번째 주일인 6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몰려든 피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전남 구례와 순천이 35도, 광주 33도 등 이날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다.이에 따라 완도 명사십리와 고흥 나로도를 비롯한 전남지역 해수욕장에는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피서인파가 몰려 폭염도 잊은 채 몰놀이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또 지리산과 월출산 등 크고 작은 계곡에도 이른 아침부터행락객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며한가로운 휴일 한때를 보내고 있다.광주지방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건강 관리와 물놀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대구·경북=대구와 경북지역은 일주일 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대구의 6일 아침 최저 기온이 25.4도,포항이 25.7도를 기록하며 대구가 일주일 째 포항은 8일째 열대야가 계속됐다.또,아침 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현재 대구의 기온이 32.1도 경북 김천이 33.4,포항이 3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팔공산 수태골 등 가까운 산과 계곡에는 아침 일찍 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고 동해안 해수욕장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고속도로는 아직까지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대구 기상대는 대구와 경북지방은 구름 조금 끼는 날씨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대구가 35도,경북은 29-36도 분포로 찜통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제주=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제주에 2주째 몰아치고 있는 30도 이상의 폭염이 좀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밤에는 열대야까지 가세해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30도 이상의 폭염이 지친 기색없이 계속되면서 한여름의 절정을 실감케 하고 있다.장마가 끝난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30도 이상의 무더위는 12일째.쉴새 없이 몰아치는 무더위에 한 낮 제주시내 거리의 모습은 한산함, 그 자체다. 낮의 무더위는 밤으로 고스란히 옮아갔다.지난달 26일 서귀포 지역 최저기온이 25.7도를 기록한 이후 열대야 현상도 결석없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특히 열대야는 1900년대 초반에 비해 2배 이상 늘면서 제주가 온대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제주의 여름을 찾은 관광객에게 화창한 여름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특히 주말에는 제주도내 해변마다 제주만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해변축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 멋지게 떠나는 거야
- ▲ 최진아씨[조선일보 제공] 단순히 편하고 시원하게 입으면 그만? 진짜 여행 마니아들은 ‘편하고 시원하면서 은근히 멋도 나게’ 입는다. 뉴욕이나 파리 가면서 반바지에 조리 샌들만 달랑 가져 간다면 멋진 레스토랑이나 클럽 구경은 물 건너간 셈. 그렇다고 고급 스커트 입고 가서 옷 버릴까봐 아무것도 못 한다면 더 손해다. 중요한 것은 여행 목적과 환경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것. 정말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기분까지 완벽히 휴가 모드로 ‘채널 전환’해 주는 옷을 챙겨 가자. 멋쟁이 여행 마니아들의 옷차림에서 힌트를 얻으시길. 최진아· 홍보대행사 ‘데크’ 팀장 “일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구 집에 가서, 둘이 같이 라스베이거스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클럽에도 가 보고 카지노 구경도 해보려고 좀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을 챙겼어요. 친구가 티셔츠에 반바지만 가져 갔다가 멋진 클럽에 한 군데도 못 들어갔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하이힐과 운동화에 모두 매치할 수 있는 짙은 색 청바지도 필수. 쇼핑으로 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속이 텅 비었더라도 큰 가방을 가져갈 계획이다. (원피스 블루마린, 구두 나인 웨스트, 여행가방 만다리나덕) ▲ 류지연씨류지연·화장품 업체 ‘랑콤’ 과장 “7월 중순에 뉴욕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휴가를 붙여 쉬다 올 거예요. 이왕 차려 입은 김에, 뉴요커인 양 5번가를 걸어보려고요.” 일할 때와 놀러 다닐 때 두루 활용하기엔 원피스가 최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흰 원피스에 편한 구두를 골랐다. 요즘 핸드백~여행 트렁크까지 악어가죽이 난리다. 예쁘장한 핑크색 기내용 가방은 꼭 악어가죽 같지만 사실은 비닐. (여행가방은 랑콤 고객용 사은품) 성상현·홍보대행사 ‘프레인’AE 담양이나 경주로 사진 촬영을 떠날 계획. ‘출사 여행’ 패션으로는 메모리 카드나 카메라 렌즈 뚜껑 등을 넣어두기 좋은 주머니가 줄줄이 달린 옷이 최고다. 앞 뒤로 주머니가 8개나 달린 ‘조끼형’ 원피스 아래 청바지를 입어 활동성을 살리고 개울에 들어갈 지도 몰라 금방 마르는 아쿠아 슈즈를 신었다. 휴대용 포토 프린터는 필수품. 촬영한 사진을 그때 그때 뽑아 볼 수 있고 동호회 멤버들끼리 즉석에서 교환할 수도 있다. (포토 프린터는 HP) 오제형·패션 홍보업체 ‘J컴퍼니’ 대표 ▲ 오제형씨“파리와 바르셀로나로 여행 갈 예정이예요.” 베이지 재킷에 하얀 반바지를 입는다. 예전에는 ‘때 탄다’고 피했지만 요즘은 흰 색 의상을 입고 여행 가는 사람이 많다. ‘화이트’야 말로 깔끔해 보이는 색. 인물 확 사는 색깔이다. 특히 남유럽의 태양 아래 최고로 예뻐 보인다. 재킷에 반바지는 적당히 크고 늘씬하지 않으면 소화하기 힘든 스타일. “너무 캐주얼 하지도, 너무 정장 느낌으로 딱딱해 보이지도 않아 좋아요.” (스니커즈는 발리) 남태원·웹 디자인업체 ‘뉴틸리티’ 이사 “프랑스 남부로 여행 가고 싶습니다. 부지런히 계획 짜서 관광 다니는 건 싫고요. 그냥 아무 생각 않고 며칠 풍경이나 보면서 쉬다 오고 싶어요. 생 트로페즈처럼 햇살이 따사로우면서 바닷바람이 시원한 지중해 항구 도시면 더 좋겠네요.” 요트에 어울리는 ‘마린 룩’. 부드러운 니트와 헐렁한 면바지가 편안하다. (니트는 구찌) 김동억·LG패션 대리 ▲ 김동억씨“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촬영 장소인 터키 카파토키아로 혼자 여행 가려고요. 여행목적은 첫째는 문명화된 도시를 떠나는 것, 둘째는 취미인 사진을 찍는 것, 애장품인 콘탁스 139Q가 동반자입니다.” 옷차림도 멋 보단 기능성이 우선. 상의는 땀이 빨리 마르는 드라이 소재로 겹쳐 입고, 하의는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잘 안 가는 쉘로 소재 긴 바지를 입는다. 신발은 방수, 통풍이 잘 되는 고어텍스 소재가 제격. (의상, 가방은 라푸마)
-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①휴식파
- [스포츠월드 제공] 산·바다·휴식 공존하는 보석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황홀한 석양의 섬.’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의 뜻이다. 서울에서 5시간의 비행으로 찾아가는 이 섬은 휴식을 위해 준비된 보석같은 섬이다. 야생의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이 섬에는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4095m)이 있어 산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또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다이버들의 최종 목적지로 불리기도 한다. 공항에서 10분, 다운타운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코타 키나발루의 리조트 가운데 손꼽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남지나해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화려하고 웅장한 목조 건물 내부에 총 45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각 객실은 발코니가 있어 키나발루 산과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에 27홀의 골프 코스가 있고, 야간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게 자랑이다. 또 천연재료를 이용한 허브 마사지와 스파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만다라 스파도 이 리조트의 품격을 높여준다. 스노쿨링·제트스키·요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는 기본이다. 이외에도 비즈니스센터와 해변용품, 골프용품, 시가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호도투어(www.hodotour.com)는 전일정 노팁 3박5일 수트라 하버 리조트 상품을 내놨다. 전일정 호텔 및 항공·여행자보험·현지공항세·전쟁보험료·유료 할증료 포함해 129만9000∼184만9000원이다. (02)753-8530 에메랄드바다 허니문 꿈의 여행,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 ▲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의 칵테일 바.스리랑카 남서쪽 인도양에 떠 있는 섬나라 몰디브. 이곳은 비취빛 바다와 산호초 사이를 유유히 유영하는 열대어, 무성한 야자나무와 백설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허니무너들에게는 꿈의 여행지로 불린다. 몰디브 카니섬에 있는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는 지난 12월 리노베이션을 거쳐 고품격 리조트로 거듭났다. 카니 빌리지는 클럽메드가 추진 중인 ‘뉴 페이스 오브 클럽메드’(클럽메드의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고급화·다양화시키는 혁신작업)의 첫번째 수혜자다. 카니 빌리지는 탁 트인 아일랜드 스타일의 건물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는 테라스를 갖춘 별장 스타일의 자쿠지 비치 빌라, 인도양 위에 떠 있는 섬 하나를 독차지하는 라군 스위트 등의 숙박시설을 갖춰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매 식사 때마다 200여가지의 음식이 나오는 뷔페도 카니 빌리지의 자랑이다. 또 라군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칸두 레스토랑은 예술적인 테이블 셋팅과 즉석요리로 디너 정찬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어디서나 음료와 맥주, 와인을 원하는 만큼 제공한다. 클럽메드의 모든 레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추가 비용없이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카약, 세일링, 스노클링, 윈드서핑 등 자신이 원하는 모든 레포츠를 원없이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www.clubmed.co.kr)는 9월21일까지 최대 40만원이 할인된 패키지를 내놨다. 4박5일은 168만9000원, 5박6일은 177만5000원이다. 또 이 달 31일까지 예약하고 9∼10월에 출발하는 4박 이상의 패키지를 예약한 허니무너에게는 객실 타입에 무관하게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02)3452-0123 스노쿨링·스킨 스쿠버 레저천국, 팔라우 ▲ 소금을 펼쳐놓은 듯한 팔라우의 해변.‘바다의 정원으로 떠나는 휴식.’ 남태평양 괌 서남쪽에 자리한 팔라우는 해양 전문가들이 꼽는 세계 최고의 바다다. 팔라우는 바벨디웁이라는 큰섬과 작지만 중심이 되는 코롤섬을 위시해 350여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팔라우의 섬들은 저마다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버섯·낙타·거북이·코끼리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섬 사이를 누비는 크루즈투어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팔라우는 눈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팔라우의 아름다움은 물속에 있다. 해양전문가들이 세계 최고의 바다로 꼽은 것은 물속의 다양한 산호초다. 얕은 바다에서는 스노클링을, 깊은 바다에서는 스킨 스쿠버를 하며 바닷속 세상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환상적이다. 특히 락 아일랜드 투어가 백미다.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은 분재처럼 생긴 70여개의 섬이 35㎞에 달하는 긴 띠를 이루고 있다. 섬의 하단부에는 석회동굴도 있다. 이곳에서 크루즈를 즐긴 후 무인도의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도 벌인다. 팔라우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또 아시아나 전세기로 4시간30분이 닿을 수 있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팔라우 5일과 6일’ 상품을 내놨다. 8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4박5일)과 일요일(5박6일)에 출발하는 이 상품은 99만9000∼139만원. 7월까지는 동반자 30만원 할인, 선착순 20명 가격 할인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벌인다. 1577-1233 투명바다·스파·시푸드 오감 넘실, 푸껫 PIC 라구나리조트 ▲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서있는 푸껫의 바다.2004년 쓰나미로 초토화됐던 태국 푸껫. 그러나 지금은 그 아픔을 딛고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대부분의 리조트는 이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리조트로 거듭났다. 그 가운데 하나가 PIC라구나리조트다. 푸껫 다운타운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PIC라구나리조트는 방타오만의 열대 호수와 안다만해를 사이에 둔 2만5000여평의 광대한 부지를 자랑한다. 푸껫에서 손꼽는 귀족적인 리조트 가운데 하나로 품격이 느껴지는 건축물과 본능적으로 둘만의 공간을 찾는 허니무너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을 가지고 있다. 또 태국하면 떠오르는 마사지와 이국적인 호화로운 스파 시스템도 자랑이다. PIC라구나리조트의 객실 수는 251개. 룸은 스위트와 수페리어, 패밀리, 디럭스 4개 등급. 모든 객실에서 라군과 워터파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진 4개의 레스토랑과 두 개의 카페는 미각과 분위기를 돋궈준다. ‘테마디너파티’는 매일 저녁 주제가 다른 공연과 뷔페가 마련된다. ‘림 탈라이 타이’는 라군의 전경이 한눈에 드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태국 전통 일품 요리와 시푸드가 자랑이다. ‘안다만 풀 비스트로’는 안다만의 석양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카약·세일링·윈드서핑·워터 슬라이드·수중 배구 등 30가지 이상의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리조트만의 자랑이다. 씨에프랑스(www.ciefrance.com)는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3박5일 상품을 20일까지 87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스페셜 디너 만찬 1회, 레포츠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해 현지에서 별도 추가비용이 없는 전 일정 노팁 상품이다. <관련기사>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②실속파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③학습파
- 신성장분야 발굴 등이 지속성장 관건-삼성硏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우리나라 산업은 지난 20년간 글로벌 경쟁속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해왔지만 미래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가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한국산업 20년의 발자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한국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개방을 통한 경쟁촉진 정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지난 20년간 격동의 시기를 겪어오는 과정에서 한국 산업은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IT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 시켰고, 선진국 시장에서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수출 주도의 경제성장을 지속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 산업은 현재 반도체, 휴대폰, TFT-LCD 등의 분야에서 IT 업계를 선도하고,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중공업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보고서는 한국 산업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경험했던 2대 기회와 위협에 슬기롭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 부상`이라는 2대 기회를 선취하고, `개도국의 강력한 추격`과 `선진국의 견제 확대`라는 2대 위협을 극복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지난 20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FTA 등 개방경제 체제의 확대와 급격한 원화절상, 원천기술에 대한 외국기업의 특허 공세 등으로 환경 요인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또 선진기술의 모방을 통해 선진국을 추격하는 캐치업형 성장모델 역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보고서는 한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신성장 분야의 발굴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통 주력산업의 경우 조선은 요트, 철강은 신공법, 섬유는 신소재,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석유화학은 바이오 등의 신규분야를 공략, 첨단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IT와 BT의 결합 등 융합기술부문을 선점해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은 산업 매력도가 높고 잠재력이 높은 비즈니스 서비스, 문화관광, 의료서비스 등 전략분야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이밖에 제조업과 IT 등의 강점을 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부품소재와 원천기술 등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개혁 및 개방을 통한 경쟁촉진정책 추진 등의 과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마린 룩과 만난 섬머 `프레피`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신선한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프레피 룩`이 여름을 맞아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바다내음을 담은 마린 룩과 만나 더욱 시원한 느낌으로 패션리더들에게 어필하는 것. 수은주가 점점 올라가면 바캉스 패션으로도 사랑받게 될 섬머 프레피 룩을 경쾌하게 연출해보자. `프레피`는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고교(Preparatory School) 학생을 가리키는 말로, 이들의 교복에서 발전한 스타일이 바로 `프레피 룩`이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을 바탕으로 한 `프레피 룩`의 대표적 아이템들은 학교 휘장을 와펜으로 달거나 단추 위에 새겨 넣은 블레이저 재킷을 비롯해, 크리켓 스웨터, 버튼다운 셔츠, 폴로넥 티셔츠, 그리고 플리츠 스커트와 면 치노 팬츠 등. 여기에 톡톡한 면 캔버스의 토트백을 들고 로퍼를 신으면 풀 코디네이션이 완성된다. 올 봄, 여름 시즌을 위한 해외 컬렉션에서도 프레피 트렌드는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 고적대의 공연으로 무대를 연 마크 제이콥스는 단정한 블라우스와 플리츠 스커트, 빅 니트로 쉬크한 스쿨걸 룩을 제시했고,(사진1) 폴 스미스는 매니쉬한 타이와 크리켓 니트를, 구찌는 럭비 티셔츠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는 엠블럼 장식을 디자인에 응용하기도. 프레피 트렌드는 여름마다 찾아오는 마린 룩에도 세련된 감각을 불어넣고 있다. 봄부터 유행하고 있는 화이트 컬러에 선명한 블루, 옐로우 등이 상큼한 대비를 이룬 줄무늬가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는데, 마린 룩의 기본인 스트라이프는 프레피 스타일에도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패턴. 토미 힐피거는 다양한 간격의 줄무늬와 컬러 블록으로 컬렉션을 채웠으며, 스포트막스는 보더 스트라이프 탑에 면 반바지를 매치한 캐주얼 마린 룩을 제안했다.(사진2) 흔히 카키 팬츠로 불리는 면 치노 팬츠는 올여름엔 니렝스, 버뮤다, 핫팬츠 등 다양한 길이의 반바지로 전개되면서 스트라이프 탑과 좋은 콤보를 이루고 있는데, 밑단을 접어 올린 롤업 스타일이 많다는 것에 주목하자. 좀 더 모던한 분위기를 내는 세로 스트라이프 가운데에선 시어서커가 돋보인다. 세로 줄에 쭈글쭈글 표면 가공을 더한 시어서커는 시원해보이면서도 클래식한 멋도 함께 표현해주는, 프레피의 여름 수트로도 적당한 소재이다. 스트라이프보다는 부분적으로 라인을 두른 세일러 풍 디자인이나 커다란 단추와 노끈 장식을 응용한 아이템들로 변화를 준다면 보다 본격적인 마린룩을 연출할 수 있겠다. 루엘라 바틀리는 재미있는 해적 모티브로 패션쇼에 유머러스함을 보탰다. 바캉스 시즌이 가까워오면 `프레피 룩`은 자연스럽게 리조트 패션으로 연결되면서 트렌드 레이다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 아메리칸 럭셔리 컨셉의 랄프 로렌과 프렌치 리비에라로 관객들을 안내했던 에르메스의 컬렉션에 고급스러운 리조트 룩들이 등장했는데, 비록 스키니 진이 유행하고는 있지만 잠시 가을로 미뤄두고 여유 있는 실루엣의 휴양지 룩에 도전해보자. 넉넉한 와이드 팬츠와 헐렁한 셔츠 사이로 스쳐가는 바람을 느끼면서 패션 센스도 발휘해보는 건 어떨지. 화이트 면이나 샴브레이 소재로 만들어진 셔츠 아이템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텔라 맥카트니의 쇼(사진3)를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들은 셔츠 원피스를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페미닌하면서도 활동적인 면을 함께 갖춘 만큼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태양빛 아래에서 지치지 않도록 생동감을 더해줄 섬머 `프레피 룩`. 반짝이는 펄을 피부에, 시원한 블루를 눈에 터치해 메이크업을 완료했다면, 머리는 가벼운 웨이브, 혹은 깔끔하게 포니테일 스타일로 올려 묶어 프레피 감각을 업 시켜보자. 요트를 타는 듯 청량한 기분을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kr)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 그림같은 도시 `밴쿠버`
- [스포츠월드 제공] 캐나다 밴쿠버가 또 다른 한국으로 변하고 있다. 밴쿠버에 이민온 한국인과 유학생들이 빠르게 정착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과 유학생만도 5만여명에 이른다. 북미대륙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밴쿠버는 도시 자체가 관광지이다. 특히 ‘빅토리아 섬’으로 잘못 알려진 ‘밴쿠버 아일랜드’는 밴쿠버 관광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밴쿠버는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다와 접한 그림 같은 해변과 도심 가운데 밀림처럼 우거진 숲이 있다 . 햇살이 밝게 부서지는 길모퉁이에는 거리의 악사들이 서툰 솜씨로 음악을 들려준다. 무엇보다도 다운타운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거리를 걷다 지치면 바다를 찾아가 맘껏 푸른 하늘과 바다를 즐기면 피로가 가신다. 그렇게 한참 휴식을 취하고 나면 다시 이 아름다운 도시를 누비고 싶은 힘이 생기는 것이다.버라드 브리지에서 바라본 요트의 행렬밴쿠버 다운타운은 아담하다. 구석구석 걸어 다녀도 충분하다. 바둑판 모양의 도로로 이어져 있어 지도 하나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다. 남쪽에서 북쪽까지는 걸어서 20분, 동쪽에서 스탠리 파크(Stanley Park)까지도 30분이면 족하다. 스탠리 파크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보는 게 정석이다. 3시간이면 아름다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스탠리 파크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도심 공원으로 해안선을 따라 가는 것도 좋지만 몇 아름도 넘는 거목이 서 있는 숲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좋다. 다운타운의 중심은 랍슨 거리(Robson st)다. 스탠리 파크에서 GM 플레이스까지 이어진 이 거리는 오후가 되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기념품 가게에서 외국 유명 브랜드의 상점까지 이곳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밤이 되면 오히려 더욱 붐빈다. 북미 대륙에서 야밤에 활보할 수 있는 곳은 밴쿠버밖에 없다. 밴쿠버의 야경을 감상하며 맘껏 거닐 수 있는 자유, 이것은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다운타운의 동북쪽 끝에 자리한 개스 타운(Gas Town)은 밴쿠버의 역사가 시작된 곳. 당연히 모든 여행자들은 이곳을 놓치지 않는다. 1866년 밴쿠버에 첫발을 들인 이는 존 데이튼이다. 목재소를 운영했던 그는 탁월한 입심을 가졌다고 한다. 아무리 재미없는 이야기도 그의 입을 빌리면 사람들이 홀딱 반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개시 잭(수다스런 잭)이다. 그의 입심에 반한 이들이 하나둘씩 목재소 주변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마을이 형성됐고, 그것이 지금의 밴쿠버가 됐다. 개스 타운은 그의 별명에서 유래했다. 지금 개스 타운에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886년 밴쿠버 대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전소되고 거의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증기시계가 있어 그 서운함을 대신해 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증기엔진으로 돌아가는 이 시계는 정확히 5분마다 허연 증기를 품어낸다. 증기가 빠져 나올 때 나오는 묵직한 파이프 소리도 들어줄만 하다. 개스 타운에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캐나다 플레이스다. 원추형의 하얀 지붕이 연달아 솟은 이 아름다운 건물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곳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매일 오후 4시에 떠나는 유람선의 우아한 모습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서 스탠리 파크와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 라이온 게이트 브리지(Lion Gate Bridge)를 볼 수 있다. 선착장에 정박한 요트들과 관광객을 싣고 하늘을 나는 수상비행기들의 아름다운 이륙 장면도 맘껏 즐길 수 있다. 바다 너머로는 여름에도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다운타운의 남서쪽은 선셋 비치와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가 이어져 있다. 밴쿠버 사람들은 물론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선셋 비치와 잉글리시 베이는 ‘시 사이드 워크’로 연결됐다. 이곳은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다. 그들 틈에 끼어 한가롭게 걸어가면 잉글리시 베이다. 이곳에서 석양을 보내며 밴쿠버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캐나다속 영국 정취 물씬 - 밴쿠버·빅토리아>여행자들로 붐비는 빅토리아 항구.밴쿠버의 여행의 또 다른 코스는 밴쿠버 아일랜드이다. 트와슨 베이(Tsawwassen bay)에서 페리가 출발하는 순간 밴쿠버 아일랜드의 여행은 시작된다. 400대 가량의 차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급 페리는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듯이 달려간다. 미로처럼 얽힌 섬 사이를 헤치고 간 페리는 1시간30분 후 스와츠 베이(Swartz bay)에 승객과 차를 부린다. 밴쿠버 아일랜드는 캐나다 전도를 놓고 보면 북미대륙의 서쪽에 붙은 아주 작은 섬에 불과하다. 그러나 결코 작지 않다. 남북의 길이가 500㎞, 동서는 200㎞나 된다. 남한의 크기와 거의 맞먹는다. 이 섬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주도 빅토리아가 있고, 세계에서 손꼽는 정원 부차드 가든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여행객들이 일반적으로 찾는 곳에 불과하다. 섬 구석구석으로 들어가면 보물섬이라 불러도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 지천이다. 여기에 카약과 산악자전거, 스키, 요트 등 레포츠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가 항상 붐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빅토리아 항구의 토템 폴 곁에서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밴쿠버 아일랜드를 찾는 이들의 첫번째 목적지는 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이다. 빅토리아 가는 길에 있는 부차드 가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이곳은 본래 시멘트를 채취하던 광산이었다. 그러나 광산이 고갈되자 이 광산 소유주의 안주인 부차드 여사가 광산 터를 정원으로 꾸몄다. 처음에는 모두가 비웃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외지에서 정원 설계사를 초빙하고 광산 노동자들을 동원해 하나하나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차드 부부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각국의 특색 있는 식물과 꽃들을 모아다 심었다. 그렇게 해서 부차드 가든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부차드 가든은 모두 4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처음 찾아가게 되는 곳은 선큰 가든(sunken garden)이다. 이곳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진다. 부차드 내외가 처음 조성한 이 가든은 사람들의 방해 없이 혼자만 걷고 싶어진다. 이곳은 진짜 광산이 있던 자리다. 그 시설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아늑한 정원으로 꾸몄다. 정원을 지나면 분수가 솟는 계곡이다. 빨간 꽃들이 도열한 정원 너머로 하늘 높이 솟는 분수의 모습은 청량감을 준다.폐광산을 이용해 만든 부차트 가든의 선큰 가든은 비밀스런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로즈 가든(rose garden)은 세계의 장미들을 한자리로 모아놓은 곳이다. 장미향이 진동하는 정원으로 들면 사람들은 발길을 떼지 못한다. 수많은 장미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사람들을 붙잡는다. 한쪽 끝에는 장미 터널이 있다. 로즈 가든은 햇볕이 뜨거운 7∼8월이 가장 아름답다. 이곳을 지나면 일본 정원이다. 작은 계곡과 물레방아 석등, 정자를 이용해 꾸며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탈리안 가든이다. 분수를 중심으로 가꾼 꽃밭과 삼면을 감싸 벽이 인상 깊다. 부차드 가든은 낮보다는 밤이 더 화려하다. 곳곳에 서 있는 분수에 조명을 더해 환상적인 공간으로 꾸민다. 여름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때문에 부차드 가든을 아는 이들은 일부러 밤에 찾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 빅토리아는 밴쿠버에 비해 작다. 그러나 이너 하버(Inner Harbour)를 중심으로 다운타운의 분위기는 주도로서의 위엄이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영국적인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답게 다운타운을 거닐면 물씬한 영국의 향기에 취하게 된다. 영국의 성곽처럼 우뚝 솟은 주의사당과 초록담쟁이 넝쿨이 외벽을 타고 오르는 엠프레스호텔의 고풍스런 모습은 런던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주 의사당 앞으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세운, 장승처럼 생긴 토템 폴(Totem Pole)과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가 좌우의 양 날개처럼 서 있다. 국회의사당 주변의 거리는 거니는 것만으로도 흥에 겹다. 항구에는 관광객을 태우고 연신 굉음을 내며 뜨고 지는 수상비행기와 빅토리아 주변의 바다를 관광하는 유람선,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 앞으로는 기념품과 액세서리를 파는 이들이 좌판을 벌이고 있다. 초상화를 그리거나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등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 몫 한다. 다운타운을 안내하는 꽃마차와 자전거는 요금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왁스 박물관과 엠프레스호텔 곁의 미니어처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왁스 박물관은 영국 런던의 왁스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으로 밀랍으로 만든 300여명의 인물이 볼거리다. 관광객들은 세계의 유명 정치인과 철학자, 연예인을 실물처럼 만들어 놓은 것에 감탄한다. 미니어처 박물관은 수십 개의 인형과 세트 등으로 꾸민 50여개의 디오라마를 전시했다. 개척 초기의 빅토리아, 캐나다 횡단열차, 워털루 전투, 유럽의 거리 등을 재현해 놓았다. [여행쪽지]밴쿠버 매일 직항편 운항밴쿠버는 북미대륙에서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 불린다. 따라서 도심만 돌아볼 경우 혼자 돌아다녀도 충분하다. 도로는 바둑판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어 길찾기가 쉽다. 캐나다 플레이스∼스탠리파크 자전거 투어∼잉글리시 베이∼그랜빌 아일랜드∼랍슨 거리로 돌아보는 일정은 하루면 알차다. 밴쿠버에서 당일 여행으로 가볼만한 여행지도 많다.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는 북미에서 손꼽는 스키리조트다. 한여름에도 정상부에서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선샤인 코스트는 호슈베이에서 페리를 타고 2시간30분을 가는 곳으로 은퇴한 캐나다의 연금생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밴쿠버 남쪽 1시간 거리에 있는 화이트락도 조용한 해안가 마을로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철로와 아름다운 해안마을이 운치 있다. 밴쿠버까지는 대한항공과 에어 캐나다에서 매일 직항편을 운항한다. 일본을 경유하는 일본항공(JAL)은 항공료가 저렴해 학생들이나 배낭여행자들이 즐겨 이용한다.<밴쿠버 아일랜드 갈땐 렌터카 이용이 현명>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이 있지만 부차트 가든은 생략하고 곧장 빅토리아로 간다. 트와슨 베이와 스와츠 베이를 오가는 페리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 된다. 운행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페리를 타려면 출발시간보다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 늦으면 다음 페리시간까지 2시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당일 여행은 스와츠 베이에 페리를 타고 나오는 것이 현명하다. 2일 이상 머물 경우는 나나이모 디파처 베이에서 호슈 베이로 오는 페리를 이용한다. 스와츠 베이에서 빅토리아 시내까지는 30분 거리다. 부차트 가든으로 가려면 중간에 맥태비시(Mctavish rd)나 월러스(Wallace dr) 도로를 이용한다. 국회의사당에서 마운틴 더글라스 공원까지 이어진 해안 드라이브 길인 달러스(Dallas st)는 마지막 길 찾기에 조심해야 한다. 구불구불한 곳이 많아 이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빅토리아로 되돌아가거나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나나이모까지는 2시간 거리다. 태평양을 유영하는 고래들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토피노까지는 나나이모에서 다시 3시간 가량을 더 가야 한다. 토피노는 퍼시픽 림 국립공원의 시작지로 끝없이 펼쳐진 롱비치 해변이 인상적이다.
- "접대? 알아서 적당히"..월街 쌍수로 환영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최고급 호텔이나 제트기, 호화 요트 접대 등은 안된다. 하지만 슈퍼볼 티켓을 선물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겠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이 고객 접대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자 월가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고급 총각파티나 호화 골프 여행 등은 여전히 금지되지만, 슈퍼볼 티켓을 선사하는 정도의 센스는 용인받게 됐다. NASD의 옛 내부 규정인 `룰 3060`에 따르면 월가 기업들의 고객 접대 비용은 일괄적으로 100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지난 1999년 "빈번하거나 과도하지 않은 예의상 접대는 괜찮다"고 언급했지만 `100달러` 상한선은 유지해 왔다. 그러나 NASD의 규정은 현실적으로 유명무실했다. 일례로 UN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을 스폰서하는 JP모건은 통상 수 천장의 티켓을 확보해 주요 고객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그러나 NASD의 규정에 따르면 `100달러를 넘는 과도한 향응`으로 분류된다. 규정과 현실의 괴리 속에 월가 기업들의 초호화 접대문화는 지속됐고, 지난해에는 급기야 관련자 처벌 및 해고로 이어지는 `접대 스캔들`로 이어졌다. 제프리즈 앤 코의 직원 몇몇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스타급 트레이더들을 초호화 총각파티에 초대한 것. 이들은 회사의 고급 제트기를 이용해 고객들을 마이애미의 최고급 유람선으로 실어 날랐고, 난쟁이 쇼와 매춘부를 포함한 풀 서비스를 제공했다.NYSE와 NASD는 이같은 현실은 반영해 월가 기업들이 수긍하고 따를 수 있는 보다 현실적 규정을 만들어 냈다. 5100개의 월가 기업들이 각 수준에 맞는 자체 규정을 만들어 보고토록 한 것. 엄격한 액수 제한에서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대응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월가 기업들은 새로운 규정에 따라 각사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접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내규는 고객 초대 장소, 적정한 운송 수단, 자연스럽고 방문 규모, 적합한 숙소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규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명시해야 한다. 새로운 규정은 또한 각 기업들에게 `상식에 맞는 규정`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초 고객을 스트립바에 초대해 해고됐던 모간스탠리 직원들처럼 `상식`에 맞지않는 접대 내용은 알아서 제외하라는 것. 그레이브 보겔 NYSE 이사는 "새로운 규정은 증권 업체들의 과도한 접대를 막는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나친 접대문화가 일부 증권맨들로 하여금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월가 기업들은 당국의 전향적인 태도에 두 손 들어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증권업협회(SIA)의 트라이브 라슨 대변인은 "NASD 등이 현실에 맞는 접근법을 취해준 것이 반가울 따름"이라며 "업체별로 각각에 맞는 사업 모델과 정책, 과정, 교육, 검토 등이 요구된다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라고 반응했다. 그는 "한 은행에게 값비싼 와인이 다른 은행에는 포도주 수준의 저가로 여겨질 수 있고, 수수료 100만달러의 딜과 3000만달러 딜의 클로징 저녁식사의 규모는 엄연히 달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부띠크 투자은행을 운영중인 베테랑 뱅커 피터 J. 솔로몬은 "`적당한 접대`가 무엇인지는 말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접대 현장을 봤을 때는 모두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기업 재량에 맞겨도 상식선에서 갈등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퇴직연금시대)<4부>(29)부시도 ` 칠레식이 Good`
- [산티아고 = 이데일리 박동석기자] 지난 97년 6월. 그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세계적 휴양지 엘바섬에서 81년 칠레의 노동부 장관으로서 연금 민영화를 주도한 호세 피네라(Jose Pinera) 케이토(Cato) 연구소장과 요트를 함께 즐기며 칠레의 연금개혁에 대해 경청했다. 두 달뒤 에는 텍사스 주지사 별장으로 피네라 소장을 초대해 연금민영화를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만남이후 칠레식 연금민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 연금개혁의 개척자 칠레 대통령이 된 이후 연금개혁에 대한 부시대통령은 관심은 더 높아진다. 고령화로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노인예산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도 노인 의료보장, 공무원·군인연금등 노인관련 예산이 2015년께 가면 1조8000억달러로 전체 예산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부시대통령은 집권2기에 들어선 올해 2월 국정연설에서 “사회보장 개혁이 없다면 2042년 미국의 사회보장제도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사회보장 개혁을 선언했다. 부시개혁안의 요지는 오는 2009년부터 근로소득세로 걷던 연금의 3분의 1까지 개인계좌로 분산시켜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오너십 소사이어티(Ownership Society)’다. 말하자면 개인들이 자기 책임에 따라 노후를 책임지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부시개혁안은 칠레 연금을 벤치마킹한 것. 부시대통령은 칠레식 연금 민영화를 `위대한 본보기(A great example)`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칠레의 연금모델은 이렇듯 미국에서도 연구대상이다. ◇ 세계는 칠레식 연금을 왜 주목하나 기제르모 라레인(Guillermo Larrain) 칠레 연금기금 감독원 원장은 “지난2월 미국에 갔을 때 칠레식모델을 접목해 연금을 민영화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며 “어느나라나 고령화로 공적연금이 지탱을 보장 받을 수 없음을 감안하면 잘 선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칠레식 연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미국뿐이 아니다. 페루, 아르헨티나, 멕시코등 중남미국가들과 폴란드, 불가리아등 동유럽 국가들은 이미 칠레의 뒤를 따라 연금민영화를 단행했으며,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는 칠레식 개혁을 추진중이다. 중국도 칠레식 연금모델 도입을 검토중이다.구자경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장은 “칠레식 연금모델은 이웃나라에 유행처럼 번졌다”며 “배타적이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칠레 사람들이 더 우쭐해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미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나라들이 전면 민영화된 칠레의 연금시스템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전세계적인 고령화가 자리잡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의 돈으로 노인들을 부양하는 기존의 부과식(Pay-as-you-go)시스템은 인구피라미드의 역전으로 인해 지탱이 불가능해졌다. ◇ 국가보다는 민간이 효율적이다 칠레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64년이나 이른 지난 1924년 공적인 연금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개혁을 단행할 당시 암묵적(Implicit) 연금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8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암묵적 연금부채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지급을 약속했지만 기금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 아서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가 연금을 모두 커버하기는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연금 민영화에 참여했던 세르히오 바에자 발데스(Sergio Baeza Valdes) ING 칠레 회장은 “개혁 당시에는 입법자들의 반대가 심했으나 국가가 도저히 끌고 갈 수 없다는 점과 민간이 더 효율적으로 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끈질기게 설득하자 결국 수긍하게 됐다”며 개혁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ING의 경우 칠레에서 연금부문에 개혁이 있을 때마다 항상 먼저 참여해 AFP, 개인보험(APV), 종신연금, 주택할부금융(모기지)등 각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금민영화는 국가, 기업, 개인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역설했다. 아직까지 큰 부작용없이 민영연금이 작동하고 있는 점은 더 실질적인 이유다.연금민영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재단인 FIAP 기제르모 아서(Guillermo Authur)회장은 “칠레의 연금개혁은 성공적”이라고 자부했다. 완전 민영화된 연금 펀드가 81년이후 지금까지 14년동안 연평균 10.5%정도의 수익를 내고 있고 펀드자금이 경제가 성장하는 데 투입되고 있으니 실패라고 평가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 협찬 : 대한투자증권, 마이애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CJ투자증권* 후원 : 금융감독원, 한국증권업협회, 생명보험협회, 자산운용협회, 현대경제연구원* 도움주신 분들 : 고광수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 권문일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류건식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재무연구팀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신기철 삼성화재 상무, 오영수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이순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가다나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