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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우울 증상 심각해"…마약 처방 의사 증인 출석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5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 엄홍식)의 5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유아인의 우울 증상에 대해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4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모씨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에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중 오씨는 유아인이 2021년 6월 29일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6차례 내원했다고 밝혔다.오씨는 “(유아인이) 수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만성적인 우울감, 사람들을 만날 때 심장 두근거림이나 답답함이 있다고 했다”며 “호흡의 불편함과 공황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했다”고 증언했다.이어 “촬영 현장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말을 했으며 죽음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었다”며 “우울증, 불안증 등의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유아인은 그간 이뤄진 공판에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만 인정해왔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유아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지인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 '마약 파문' 유아인, 오늘(14일) 5차 공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 엄홍식)의 5차 공판이 1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에 대한 5번째 공판기일을 연다.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4차 공판에서는 대마 흡연 교사 등의 혐의와 연관돼 있는 유튜버 A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A씨는 유아인이 없는 상태에서 증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정에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에서 진행된 증인 심문에서 A씨는 유아인이 자신에게 ‘너도 한번 (대마를) 할 때 되지 않았느냐’면서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유아인은 그간 이뤄진 공판에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만 인정해왔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하는 중이다. 5차 공판에서는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해준 의사들에 심문이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
- 유아인 없는 '종말의 바보'…감독 "재편집 기회 삼았다" [종합]
- 김민진 감독과 배우 전성우, 안은진, 김윤혜가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제 마음대로 흘러가진 않더라고요.”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편집에 대해 밝혔다.이날 김 감독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을 언급하며 “이게 대답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초반에 3부 정도까지 편집했을 때 그 이슈가 불거졌다”고 말문을 열었다.‘종말의 바보’는 유아인의 차기작 중 하나로 이목을 모았던 바. ‘종말의 바보’는 공개를 미루고 재편집을 결정했다. 예고 영상, 메인 포스터 등에서도 유아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종말의 바보’ 포스터(사진=넷플릭스)김 감독은 유아인 분량 편집에 대해 “넷플릭스 이기호 프로듀서에게 편집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다. 편집을 하면서 다른 부분을 이해하게 되더라”라며 “앞 부분을 편집하고 싶은데 시간이 지나면 넷플릭스가 감독이 손을 못 대게 한다. 이건 비밀인데 제가 말해버렸다”라며 너스레를 전했다.그는 “솔직히 말하면 핑계가 하나 생긴 거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유)아인 씨 이슈 때문에 손을 봐야 하기도 했고,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분량 부분도 손을 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아인이 맡은) 이 인물을 빼고 흘러가기에는 네 명의 친구라는 큰 축이 있기 때문에 다 들어낼 수는 없었다는 것에 양해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많은 부분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는 제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일부 분량 조정이 됐다”고 강조했다.김민진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김 감독은 ‘종말의 바보’에 대해 “원작과 정성주 작가님 글을 받았을 떄 독특한 디스토피아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기보다 ‘종말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살 거야?’ 묻는 작품이어서 연출로서 욕심이 많이 났다. 각각의 캐릭터들 중에 내 모습이 있을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제목의 뜻에 대해선 “다 바보들이다. 도망 못 갔다고 생각하면 바보들이기도 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게 바보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우리 마음이 원래 어떤 건지 알려줄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사실 종말의 바보보다 종말의 천재 같은데 종말을 앞두고는 바보나 천재나 똑같은 것 같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철학적인 작품이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배우 전성우, 안은진, 김윤혜가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디스토피아물이지만 평범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히어로물이 아닌 건 아닌 것 같다. 연출을 하면서 거기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라는 것을 느꼈다. 도망가지 못한, 도망가지 않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전했다.이어 “지구를 구하는 영웅 이야기는 많이 보셨을 텐데, 그게 아니라 스스로를 구원하거나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영웅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굉장히 뜻깊고 가치있고 품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 '종말의 바보' 안은진 "200일 후 종말 온다면? 이렇게 살 것"
- 배우 안은진이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종말’이라는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을 제외한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200일 후 종말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에 안은진은 “저희가 찍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결론은 ‘그냥 똑같이 일상을 살 것 같다’였다. 대신 좀 더 표현을 많이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똑같이 살면서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이어 “그 모습이 일상적일 때, 또 거기서 희망을 볼 때 정말 뭉클하더라”라며 “저는 일상을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전성우는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게 되더라”라며 “그 순간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김윤혜는 “한편으론 인아처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무너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조금 더 돌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배우 전성우, 안은진, 김윤혜가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은진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가 기억난다. 혼란의 상황이 빠르고 어렵게 지나간다고 느꼈는데, 마지막 엔딩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 가슴이 굉장히 두근댔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안은진은 중학교 교사 세경 역에 대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단 하나의 마음만 품고 있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정말 상상을 많이 했다. 세경이에게는 아이들이 잡혀가고 시신을 봤을 때의 트라우마가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제 성재 역의 전성우는 “종말을 앞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여러가지 인간 군상이 나타났다고 느꼈다. 그런 지점을 담고 있는 대본이어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이어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전성우는 “실제 신부님들을 뵙고 그분들의 생각이나 규칙에 대해서 많이 조사했다. 또 평소 어떤 행동을 하시는지 보고 제 걸로 입혀서 신부님처럼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다.김윤혜는 군인 중대장 인아 역을 연기했다. 그는 “처절한 상황임에도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게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입체적이었다. 대본을 보고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강인하고 묵직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김윤혜는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투블럭 헤어스타일로 좀 더 어울리는 모습을 찾았던 것 같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군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료도 찾아보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 "유아인, '이런 거 할 때 됐잖아' 권유".. 유튜버 A씨, 대질 거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세번째 공판에 참석한 가운데, 증인인 유튜버 A씨가 대질 신문을 거부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에서는 대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관련 유아인의 4차 공판이 진행됐다.이날 4차 공판에서 A씨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받았다. 유아인은 A씨에게 대마 흡연을 들키자 외부 발설을 막기 위해 흡연을 종용한 혐의를 받지만, 이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태다.재판부는 “A씨가 피고인 유아인이 나갔을 때 증인 신문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아인 변호인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아인과 A씨가 친한 관계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들의 관계 속 사회적 지위 등에 고려했을 때 A씨는 위력과 어떤 사회적 압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며 “유아인을 대면하고 진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피고인이 보지 않는 상태에서 증인 신문하고 내용에 대해 듣고 반대 신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고 A씨는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에서 증언을 했다.A씨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촬영 차 미국을 찾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숙소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 영상을 켜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 친구들이 야외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다”며 “유아인 얼굴이 보이면 안되니까 제 얼굴만 보이게 야외 소파에 앉았는데 분위기가 싸해졌다. 유아인이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화를 내서 휴대폰을 닫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담배 같은 것을 돌려피우고 있었는데 그 담배가 나에게까지 왔다. 유아인이 ‘이런 거 할 때 되지 않았나. A도 한 번 줘’라고 했고 대마라는 걸 눈치채고 거절했지만 제가 대마 영상을 찍어버렸다는 생각에 빠져나갈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도 피운 사람이 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대마를 흡연한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유아인이 대마를 피우고 나서 절대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했다. 너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라며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로 인간관계나 일적으로 얽혀있는 게 있다. 분위기가 험악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유아인 측은 “A씨가 내가 말한다고 억지로 흡연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 주장을 부인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한편 오는 26일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마약 혐의' 유아인, 오늘(16일) 4차 공판
- 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 엄홍식)의 4차 공판이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에 대한 4번째 공판기일을 연다.유아인은 지난달 5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이전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3차 공판에서는 증거 인멸 교사 혐의와 관련해 유아인과 17년 지기인 패션 브랜드 대표 A씨에 대한 증인 신문도 이뤄졌다. 4차 공판에서는 대마 흡연 교사 등의 혐의와 관련되어 있는 유튜버 B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이다.
- 정해인, 천만 신스틸러→'베테랑2'로 첫 칸 초청…뚝심 질주 통했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 프랑스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해인이 류승완 감독과 손을 잡은 영화 ‘베테랑2’의 주연으로 오는 5월 개막할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 영광을 안았다. 2013년 데뷔해 연기 생활 11년차, 안방극장의 청춘 로맨스 스타로 시작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크린을 오가며 끊임없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거둔 결실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한국 작품은 CJ ENM 배급작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유일했다. 이리스 크노블로흐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들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영화 중 초청작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베테랑2’(감독 류승완) 딱 한 편이다.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엔 단 한 작품도 초청되지 못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천만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올해 개봉을 앞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에는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를 비롯해 정해인이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헌트’, ‘탈출: PROJECT THE SILENCE’에 이어 ‘베테랑2’까지 3년 연속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국내의 시리즈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업성과 오락 요소가 강한 프랜차이즈 영화이지만, 세계 최고의 영화제가 인정할 만큼 작품성 또한 어느 정도 보장돼있다는 의미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누아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화란’으로 송중기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는 영예를 경험했다. 올해는 정해인이 첫 칸 초청의 축복을 받게 됐다. 류승완 감독은 초기작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 영화제를 다시 찾게 됐다.‘베테랑’ 시리즈의 주역인 황정민에게는 주연작 기준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세 번째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조연작인 ‘달콤한 인생’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칸 초청이다. 앞서 전작 ‘베테랑’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악역 조태오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이 작품의 천만 돌파를 견인한 흥행 공신이었다. 이에 정해인이 전작의 유아인 뒤를 이어 ‘베테랑2’에서 사실상의 빌런 역할로 활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도 나온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가 빌런으로 등장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2013년에 데뷔한 정해인은 데뷔 초기 주로 드라마에서 조연, 단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에서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의 첫사랑으로 특별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꽃미남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금세 여심을 사로잡은 그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한우탁,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조연 유정우 역할로 대세 스타의 길을 걸어갔다. 이후 선배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봄밤’을 계기로 매력적인 연하남 이미지의 안방 로맨스 스타로 부상해 주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정해인의 필모그래피에서 눈에 띄는 건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후에도 역할 비중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도전을 감행해왔다는 점이다. 작품이 완성도가 있고, 캐릭터가 좋다면 특별출연도 흔쾌히 임했다. 특히 스크린에서 뚝심있는 그의 행보가 돋보였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조연을 비롯해 ‘시동’에선 우상필 역을 맡아 마동석, 박정민에 이은 3번 주연으로서 박정민과 마동석의 연기를 든든히 받치는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2020년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에서 한 역할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시동’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박정민이 연출한 독립영화 ‘언프레임드’의 주연으로 의리를 과시하기도. 코로나19 기간에는 OTT 작품을 통해 로맨스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장르물에 도전해 과감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2021년,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D.P.’ 시리즈의 주인공 ‘안준호’ 역으로 로맨스 못지 않은 브로맨스 케미와 짙은 감정선의 연기, 액션 실력 등을 뽐냈다. 2021년 공개된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에서 특히 그의 액션 실력이 빛을 발했다. 2022년에는 일본의 거장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디즈니+ 한국 시리즈물 ‘커넥트’로 SF 스릴러에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비중 대신 작품과 도전에 방점을 둔 정해인의 행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한 영화가 바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가 일으킨 군사반란의 현대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정해인은 당시 이미 한류스타이자 톱배우로서 인기를 구가 중이었음에도 ‘서울의 봄’에서 적은 비중의 특별출연을 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해인은 ‘서울의 봄’에서 오진호 소령 역할로 짧고 굵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오진호 소령은 욕망에 휩싸여 무력과 권모술수로 육군본부와 청와대를 장악한 하나회 세력에 맞서 자신의 상관과 나라를 지키고자 맞선 정의로운 인물로, 실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알려져 유독 화제를 모았다. 특별출연이었음에도, 신군부 하나회 세력에 맞서 목숨을 불사해서라도 군인정신을 지키려 한 오진호 소령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그 인연을 계기로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깜짝등장해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고, 1300만 ‘서울의 봄’의 흥행을 가능케 한 효자 신스틸러로 인정받았다. 뚝심으로 길을 걸은 그가 오는 5월 열릴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글로벌 OTT 스타를 넘어 글로벌 스크린 스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부터 5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개최한다.
- 유아인 출연 '종말의 바보' 작가 "소행성 충돌보다 무서운 건 사람"
- ‘종말의 바보’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흔한 풍경과 흔한 사람들이 나오지만 이들이 처한 상황은 아주 특별하고 잔인하다.”오는 26일 공개되는 새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의 김진민 감독과 정성주 작가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마이 네임’, ‘인간수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섬세하고 노련한 연출 내공을 과시했던 김진민 감독과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 현실에 대한 신랄한 묘사와 탄탄한 필력으로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 정성주 작가가 ‘종말의 바보’로 의기투합했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를 원작으로 하며 배우 유아인,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출연한다.(사진=넷플릭스)‘종말의 바보’는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설정,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을 받아온 김 감독은 “‘종말의 바보’는 200일 후에 소행성이 한반도 인근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 한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처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그린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정 작가는 “소행성 충돌 발표와 동시에 시작된 참상을 겪으며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소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종말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게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 이들은 몰랐다”고 세계관에 대해 귀띔했다.같은 동네에서 함께 자라온 친구들, 종교 단체,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 부부, 사회에서 만난 축구단과 위계질서가 확실한 군부대까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은 더욱 풍성한 재미와 함께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원작자인 이사카 코타로 작가는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로 한국만의 드라마가 그려져 있지만, 종말 직전의 느긋한 분위기는 공통적이어서, 캐릭터도 제 소설 속에 나온 것 같은 친화력을 느꼈다”고 전했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종말의 바보’는 종말 앞에서 달아날 방법과 구원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그날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김 감독은 “완전히 파괴된 지구를 다루는 디스토피아 물이 아닌, 그런 세상이 오기 전의 이야기. 그런 날이 온다면 인간이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또한 김 감독은 연출 포인트로 “다가올 디스토피아에 빨려드는 것보다 남은 날을 살아가는 일상적인 모습들에 더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며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예고했다.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소행성 충돌이라는 집단 시한부 선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 대재앙을 계기로 쏟아져 나와 범람하는 부패와 악덕은 그 모든 것을 별탈 없이 살던 시절에 방조하고 묵인해온 대가가 아닌지”라고 밝혔다.김 감독 역시 “내 주변의 이야기, 어쩌면 나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보게 될 것“이라며 잠시 내가 머물고 있는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