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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게임을 동시에…1일부터 세계 최대 '보물찾기' 캠페인"
  • "여행과 게임을 동시에…1일부터 세계 최대 '보물찾기' 캠페인"
  • (사진=유니크굿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실감기술형 경험 플랫폼 리얼월드 운영회사 유니크굿컴퍼니가 국가보훈부와 진행하는 보물찾기 행사 ‘내셔널 트레저: 영웅을 찾아서’가 6월 1일부터 시작한다. 자체 보물찾기 솔루션인 ‘트레저’를 이용해 전국을 배경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이벤트다. 이번 ‘내셔널 트레저: 영웅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전 지역을 무대로 진행된다. 단일 게임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함께 진행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3040명이 참여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내셔널 트레저: 영웅을 찾아서’는 참가자가 할아버지가 남긴 수첩을 통해 비밀을 파헤치는 트레저 헌터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좁게는 거주지 주변부터 넓게는 전국 각지를 무대로 리얼월드 앱을 통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최신 실감기술이 접목돼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보물찾기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찾은 보물은 이후 각종 리워드들로 변환할 수 있다.보물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17개 지역 48개 장소에 숨겨져 있다. 위치는 리얼월드 앱 속 보물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보물이 숨겨진 실제 장소를 방문해 실감기술을 이용해 보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주어진 보훈퀴즈를 풀면 보물을 획득할 수 있다. 일정 갯수 이상 보물을 찾을 때마다 외식·영화 상품권 등 경품뽑기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전국에 숨겨진 보물을 가장 먼저 찾는 선착순 10명에게는 3박 4일 해외 보훈 사적지 탐방권(1인 2매), 선착순 10명에 한정)를 명예 리워드로 제공한다. 보물찾기 메인 미션 외에 획득한 보물로 진행하는 다양한 서브 미션들도 있다. 독립·호국 관련 영웅들의 이름을 완성하는 미션을 성공하면, 이들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토카드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전국에 단 17개만 숨겨진 무궁화 보물을 모두 획득하면 30만원 상당의 탐험가 굿즈 세트를 준다. 보물을 찾은 숫자만큼 순위가 상승하는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매달 상위 1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유니크굿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보물찾기 행사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전국 보훈장소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늘려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선우 기자
HBM 질문에 말 아낀 전영현 삼성 반도체 수장…"기대해달라"
  • HBM 질문에 말 아낀 전영현 삼성 반도체 수장…"기대해달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여러가지를 두루 보고 있습니다.”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취임 10일 차를 맞은 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장(부회장)은 31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이같이 밝혔다.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 후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답했다.또 전 부회장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12단을 2분기에 양산할 예정인데 차질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전 부회장에게 이번 시상식은 DS부문장을 맡은 후 사실상 첫 공식석상이다. 앞서 지난 26일 이재용 회장과 리창 중국 총리의 면담 자리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최근 삼성전자가 HBM 등 D램에 대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주는가 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우에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전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전 부회장,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 5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인수합병(M&A)이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 잘하겠다”라고 했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하반기 HBM 전망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간단하게 답했다.전 부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 사업의 현실에 대해 전 부회장이 느끼는 위기감과 함께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함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도 당부했다.
2024.05.31 I 최영지 기자
  • VF, 반스 글로벌 사장으로 전 룰루레몬 CPO 임명…주가 7%↑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를 소유한 VF(VFC)가 룰루레몬의 전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반스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임명한 후 3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VF의 주가는 7.38% 상승한 13.2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VF는 전 룰루레몬 CPO였던 미셸 선 최가 7월 말부터 반스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월가에서도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인 톰 니킥과 매튜 퀴글리는 이번 임명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VF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달러에서 11달러로 높였다. 웨드부시는 글로벌 브랜드 사장 자리가 지난 10월부터 공석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 사장의 임명이 제품 라인을 활성화하고 브랜드에 다시 한 번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드불과 아리안 라자이도 반스의 턴어라운드가 VF 주가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9달러를 제시했다.
2024.05.31 I 정지나 기자
뉴진스에 ‘방긋’ 하이브에 ‘떨떠름’...민희진 회견 표정 화제
  • 뉴진스에 ‘방긋’ 하이브에 ‘떨떠름’...민희진 회견 표정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해임 고비를 넘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에서 미묘한 표정 변화가 화제다.뉴진스 질문이 나오자 웃는 민희진 대표(왼쪽)와 하이브 관련 질문에 민희진 대표의 반응(오른쪽). (사진=민희진 기자회견 캡처)31일 민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법원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어도어 사내 이사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선임하고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을 해임해 민 대표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민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 자리에서 ‘뉴진스’ 관련 질문과 ‘하이브’ 관련 질문에 미묘한 표정 변화를 보여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 대표는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뉴진스의 반응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웃음을 보이며 “뉴진스 멤버들은 다 난리 났었다. 스케줄이 없었다면 다 만났을 것”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반면 ‘하이브와 주주간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떨떠름한 표정으로 “신의라는 것은 쌍방 협의다. 협상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나는 주주간 계약이 어떻게 수정되던 큰 미련이 없다. 딱 하나, 경업금지라는 독소조항만 없어지만 제가 포기할 것은 포기해서 타협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을 마무리하고 화해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인센티브 20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변호사비로 다 끝났다”며 “제가 무슨 돈이 있냐. 이분들 얼마나 대단한 분들을 모셨는데, 1시간당 엄청 비싼 분들”이라고 말했다.또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혜선 기자
예상치 부합한 4월 美PCE물가…"연준 금리인하엔 부족"(종합)
  • 예상치 부합한 4월 美PCE물가…"연준 금리인하엔 부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4월에 소폭이나마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잠시 멈추면서 인플레 고착화 우려가 컸지만 이번 지표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사람들이 활보하고 있다. (사진=AFP)◇예상치 부합한 4월 PCE…충분한 진전은 아직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소비지출 둔화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이어지고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인하할 수 있으면 시장에 호재이지만, 지출과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하면 기업들의 이익과 주가가 연준 금리인하 속도보다 더 빨리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뉴욕증시 선물 상승반전…10년물 금리 4.5% 근접PCE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뉴욕3대지수 선물지수는 상승 반전했고, 국채금리는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내린 4.506%,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떨어진 4.904%를 기록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2.1%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50.5%)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2024.05.31 I 김상윤 기자
“양손 묶인 사진이”…여고생 숨진 교회, 조직적 ‘학대’ 정황
  • “양손 묶인 사진이”…여고생 숨진 교회, 조직적 ‘학대’ 정황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학생이 의식을 잃은 뒤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교인들의 조직적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31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의 휴대 전화에서 양손이 묶인 피해자 B양(17)의 사진을 발견했다.또 경찰은 사진과 주변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지난 3월부터 B양을 5차례 학대한 사실도 파악했다. 다만 신도들은 해당 사건이 교회와는 관련 없고 특정 개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이 외에도 교회의 조직적인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 교단 설립자인 목사의 딸이자 교회 합창단장인 C씨가 통화와 문자로 학대 상황을 보고받은 것이다. JTBC는 경찰이 C씨가 직접 B양을 폭행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한편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인천의 한 교회에서 피해자인 B양과 함께 생활하며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여고생이 병원 이송 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신도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B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교회에 있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6일 끝내 숨졌다. B양의 몸에는 멍이 발견됐고, 두 손목에서는 결박된 흔적도 발견됐다.다만 A씨는 결박 흔적과 관련해 “자해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면서 B양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지만, A씨에게 살해의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아동학대살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또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27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회의 합창단장과 단원에게도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B양의 모친은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뒤 3월부터 B양을 A에게 맡겼다. B양은 A씨와 함께 교회에서 생활해왔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05.31 I 권혜미 기자
“비행기 사고인 줄”…10분 동안 부탄가스 7300개 폭발했다
  • “비행기 사고인 줄”…10분 동안 부탄가스 7300개 폭발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연이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1일 오전 11시 36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외부 주차장 공터에 쌓아 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39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식자재마트 주차장에서 부탄가스가 연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차량 10여 대에 불이 옮겨붙고 유리창이 파손돼는 등 90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폭발한 부탄가스는 730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폭발 당시 큰 굉음과 함께 연기와 불기둥이 솟구치는 등 아수라장인 상황에 119 신고가 빗발쳤다.당시 인근 가게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국민일보를 통해 “‘펑펑’ 폭발하는 소리가 5분에서 10분 정도 계속 났다”며 “근처 상가 직원들도 다 대피하고 혹시나 불길이 퍼질까 봐 가게 앞에 펼쳐놓은 의자들도 다 접었다”고 전했다.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B씨도 “처음에는 비행기 사고인가 할 정도로 터지는 소리가 심하게 났다”며 “119 신고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신고를 하고 있어서 전화가 아예 먹통이었다”고 놀랐던 마음을 나타냈다.사고가 신고된 후 소방관 97명과 펌프차 등 27대가 투입됐으며 불은 사고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11시 55분쯤 진화됐다.이번 화재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 때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5.3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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