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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선균 유작 '탈출', 7월 12일 개봉 확정…메인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오는 7월 12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7월 12일(금)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13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먼저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은 CCTV 화면 너머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맞닥뜨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 분)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 분)과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분),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까지. 저마다의 사연으로 붕괴 위기 공항대교에 갇힌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긴장된 인물들의 표정 위로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와 붉은색 ‘ WARNING’ 경고싸인이 그들이 마주한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온몸을 던져 차량으로 돌진하는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과 이에 아연실색하는 ‘정원’과 ‘경민’의 모습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짙은 안개 속 연쇄 차량 추돌로 아비규환이 된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생존자가 실험견들의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는 재난이 잇따라 몰아친다. 생존자들이 살아서 탈출하기 위해 숨죽이고, 질주하고, 매달리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공항대교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한편, 전복되는 탱크로리부터 추락하는 헬기, 가스 폭발, 바다 한가운데 무너지는 다리까지 실감나는 비주얼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탈출’은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을 필두로,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까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신뢰를 더한다.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2003년 르네상스 이끈 K무비, 할리우드 대작으로…리메이크 러시 왜?
- 영화 ‘지구를 지켜라!’(왼쪽)와 ‘올드보이’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03년 한국 영화계의 화양연화를 이끈 국내 작품 두 편이 20년 만에 할리우드 대작으로 부활한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그 주인공이다.2003년은 한국 영화들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 르네상스 시절로 불린다. ‘지구를 지켜라!’와 ‘올드보이’는 한국 영화의 완성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2003년의 대표작들로 통한다. 두 작품의 시대를 앞선 상상력, 독창적인 소재, 실험적이면서도 탁월한 연출 등이 할리우드의 구미를 당긴 것이다. 두 대형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국내 영화시장과 할리우드 양측에 유의미한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다. (왼쪽부터)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의 연출을 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배우 엠마 스톤. (사진=로이터)◇‘지구를 지켜라’ 거장 손길로 재탄생…엠마 스톤 주연‘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장 감독은 당시 이 영화로 대종상 등 국내 시상식 신인 감독상을 휩쓴 것은 물론 해외 평단의 극찬까지 끌어냈다.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어려운 참신한 스토리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다만 작품성과 달리 대중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흥행엔 실패해 비운의 명작으로 불린다.제작사 CJ ENM은 최근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BUGONIA)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여운 것들’(2023),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9), ‘더 랍스터’(2017) 등으로 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를 휩쓴 그리스 출신의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여운 것들’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톱스타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는다.‘부고니아’는 원작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 사장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작을 배급했던 CJ ENM은 ‘부고니아’ 제작에도 참여한다. CJ ENM은 이번 영어판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4년 전부터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당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국내 명작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되살려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CJ ENM 관계자는 “20년 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 감독의 시대를 앞선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라며 “한국 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기념하고 널리 알려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취지를 전했다.박찬욱 감독.◇‘올드보이’ 시리즈물로…“K콘텐츠 주목도에 시너지”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올드보이’는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의 TV 부문인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과 손잡고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박찬욱 감독이 리메이크판 시리즈물의 제작에도 참여한다. ‘올드보이’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이듬해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안긴 작품으로 국내에선 물론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앞서 할리우드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연출을 거쳐 영어판 영화로 리메이크된 적이 있지만, TV 시리즈로 확장해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내 A제작사 대표는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영화는 제작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개봉 후 작품성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며 “새롭게 제작할 시리즈물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관여하는 만큼 리메이크 영화가 충족하지 못한 원작의 미덕을 어느 정도 살리면서, 보다 풍부해진 스토리와 등장인물들로 색다른 매력을 끌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두 영화가 한국 영화 부흥을 이끈 의미있는 작품들인 만큼 이번 리메이크가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 영화계에도 특별한 의미와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2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리메이크물을 접할 세계 영화팬들이 호기심을 갖고 원작을 찾아보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원작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배우들, K콘텐츠의 화제성과 세계적 주목도를 더욱 끌어올릴 기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등 극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검증된 IP를 다양하게 활용해 실패와 손실을 줄이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 리메이크가 더 발전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원작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새롭고 뛰어난 작품으로 배출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AI는 영화의 미래"… BIFAN이 던진 영화계 새 화두 [종합]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천에서 AI와 영화의 미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AI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를 접목한 영화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모은영·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와 만나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세계 영화제들은 재능의 잔치가 아닌, 자본의 잔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자본에 의한 획일적 영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한국영화 생태계는 심각한 양극화에 놓여 있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BIFAN은 생성형 AI 출현과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신 집행위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 “최소한의 제작비로 창작자들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라고 힘주어 말하며 “생성형 AI 시대는 자본의 크기가 아닌, 상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평등한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BIFAN은 생성형 AI 교육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 프로세스를 추구하면서 미래형 인재를 탄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AI 워크샵, AI 국제 컨퍼런스 등 AI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반응도 뜨겁다. 30명이 참석 가능한 AI 워크숍에는 600명의 창작자가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고.신 집행위원장은 “자본이 없는 창작자들도 수억원이 투입되는 ‘아바타’, ‘타이타닉’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자본에 의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비전을 세계에 내보일 수 있도록 영화계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49개국 255편(장편 112편, 단편 99편, AI 15편, XR 29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 아시아 프리미어 57편, 코리안 프리미어 66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다. 2019년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일명 ‘미친 사랑 이야기’다. 폭력적이고 거친 에너지와 화려하지만 특유의 퇴색한 이미지, 팝 음악이 어우러져 80년대 범죄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티 오브라이언, 에드 해리스, 안나 바리시니코프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통렬한 풍자극을 더욱 풍성케 한다.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1993년 철거되어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홍콩의 신시티인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그린 액션영화다.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공간 배경과 더불어 인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관계를 통해 그 당시 홍콩의 모습을 절로 떠오르게 한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첫 공개 당시 극찬을 받았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는 틸만 싱어 감독의 ‘뻐꾹!’ 등 10작품을 소개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국제단편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1018편 중 9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전통적인 연출 방식을 따르는 작품들과 함께 AI 열풍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인 판타지물이 두각을 드러냈다.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AI 영화’는 영상, 시나리오, 사운드 영역에서 AI 테크놀로지를 창의적으로 사용,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상영한다. 데이브 클락 감독의 ‘어나더’ 등 15편이 선정됐다. AI 영상 전문가와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상과 기술상, 관객상까지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은 한국 장르영화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다. 박세영·연예지 감독의 ‘기지국’ 등 11편이 선정됐다.‘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단편 영화이기에 가능한 16편의 재기 발랄한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배우 김혜나, 박혜진 엣나인필름 극장사업부 팀장, 하명미 감독, 형슬우 감독이 예심위원으로 참여했다.배우 특별전으로는 ‘독.보.적. 손예진’이 진행된다.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와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이밖에 특별 섹션으로 ‘매드맥스’,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스트레인지 오마쥬’, ‘엑스라지’, ‘미타니 코키의 인생극장’,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해부’, ‘토요단편의 기억과 회복’ 등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마술사 최현우 "로또 번호 맞춘 적 있어…당첨금 13억5천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최현우가 마술로 당첨금 13억5,000만 원의 로또 1등 번호를 맞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로또 회사의 항의를 받았다고 밝혀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모은다.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하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진다.한국인 최초로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 ‘포에프’에서 ‘2024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최현우는 이날 ‘라스’를 위해 준비한 ‘인생 마술’을 준비했는데, 의심의 눈초리를 장착한 김구라까지 사로잡았다는 전언. 그는 하다 하다 마술로 로또 번호를 맞춘 적이 있다는 얘기에 “로또 1등 번호를 맞췄는데, 그때 상금이 13억5,000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로또 번호를 맞춘 것과 관련해 “로또 회사에서 고소하겠다고 했다”라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최현우는 “어느 날 50~60대 되는 남자가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회사로 연락이 왔다”라면서 마술 레슨 요청이 쇄도한 뜻밖의 분야를 공개했는데, “레슨 1회에 1억 원을 제시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분야의 정체를 들은 김구라는 “그래서 내가 널 항상 감시하는 거야. 너 그러면 안 돼”라고 우려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과친자(과학에 미친 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라스’에 입성한다. 궤도는 이날 ‘독설 김구라’부터 ‘ 4차원 최강희’까지 대 반전의 과학적 분석을 내놨다. 특히 최강희는 4차원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MC들과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과학적 해석을 얹고 싶어 안달이 나면서도, 꾹 참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안겼다는 전언이다.‘라디오스타’는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타로' 조여정·고규필 "덱스 연기, 처음인데도 잘해…너무 좋았다"
- 최병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안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타로’의 배우 조여정, 고규필이 처음 연기에 도전한 덱스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초 시리즈로 기획된 ‘타로’는 조여정이 주인공을 맡은 ‘산타의 방문’, 고규필이 주연한 ‘고잉홈’, 덱스가 주인공인 ‘버려주세요’ 총 3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영화로 개봉하게 됐다. 조여정과 고규필은 처음임에도 생각보다 뛰어난 덱스의 연기에 놀랐다고 칭찬했다. 조여정은 “진영 씨 연기가 처음이라는 것에 놀랐고 너무 좋았다”고 전했고, 고규필 역시 “진영 씨 연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깜짝 놀랐다. 재미있게 봤다”고 호평을 보냈다. 최병길 감독은 “충분히 전 (덱스가) 잘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예감이 분명 있었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생각했다”고 전했다. 덱스의 캐스팅에 대해선 “작년 7월 정도에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제가 영광이었다”며 “배우로서 더 빛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로’는 6월 14일 CGV 개봉한다.
- 소원이 이뤄지는 '합정 하늘길'…마포의 새로운 핫플[서울곳곳]
-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적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K-팝’ 등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아시아권에선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과 함께 주요 여행지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명동이나 홍대, 광화문, 강남 등 널리 알려진 곳들만 찾고 있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서울의 관광 콘텐츠 확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각 지역별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합정 하늘길 입구 광장에 소원볼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마포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룩 앳 댓(Look at that).”지난 11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선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길 건너로 보이는 하늘색 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펼쳐지는 이 하늘색 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 이 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걸어가자 양쪽으로 개성있는 인테리어의 카페와 멕시코·스페인 요리 등을 파는 특색있는 식당, 와인숍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일 한낮인데도 작은 마당을 품은 3층 규모 카페엔 20·30대 젊은 손님들이 루프탑(옥상) 테이블까지 빼곡하게 앉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쉴새 없이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이 길은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 성공에 이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특화거리인 ‘합정동 하늘길(하늘길)’이다. 이 길은 합정역 7번 출구부터 양화진역사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까지 펼치지며 하늘색 도로가 이름을 상징하고 있다. 총 9만 338㎡ 규모의 하늘길 상권은 19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하늘길은 홍대입구역부터 상수역까지 이어지는 레드로드의 번화함과 달리 독립 서점과 이색 카페 등이 주택가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역사공원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이색 상권으로 마포의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늘길 끝에 이어지는 절두산 순교성지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 동상과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 등 역사 문화재도 볼 수 있다.하늘길 끝에서 이어지는 절두산 순교성지 입구. (사진=양희동 기자)마포구는 지난해 10월 관광 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합정동 골목길을 재정비하고 하늘색 도료를 칠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길을 완성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마포새빛문화숲에서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해 하늘길의 탄생을 알렸다. 축제기간엔 하늘길 상권의 각 점포에서 △탱고 클래스 △나의 감정 레시피 클래스 △독립출판 워크숍 △칵테일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하늘길은 양화진 묘원과 절두산 순교성지 등 이 지역의 역사·종교적 의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원이 이뤄지는 ‘소원트리’도 조성했다. 하늘길 상가를 이용하면 ‘소원볼’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소원트리(합정역 7번 출구 앞 광장)’에 매달아 각자 원하는 바를 기원할 수 있다.하늘길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인 이모씨는 “최근 하늘길 빛 거리가 조성되면서 이곳을 찾는 연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홍대나 망원동에 비해 아직은 방문자 수가 적지만, 하늘길 상권에서만 볼 수 있는 빛 거리, 소원트리 등 다채로운 공간들로 하늘길이 서울의 대표 감성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포구는 하늘길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키오스크, 안내판 등 편의시설 확충해 하늘길 상권의 독자적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늘길 감성충전소(성산중학교 인근)’를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 운영, 상권 내 1만 원 이상 구매 인증 시 △그립톡 △드립백 △커피 캡슐 △네트백 등 지역 굿즈를 제공한다.(자료=마포구)절두산 성지 내 김대건 신부상. (사진=양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