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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in]로만손 김기석 사장, 잠자는 `BW 워런트`를 깨우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14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로만손 대표이사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로만손(026040) 사장이 품속에서 잠자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을 깨웠다. 2.5%에 머물던 지분율을 11.6%로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최근 보유지분이 2.5%(보통주 기준)에서 4.3%(64만4169주)로 증가했다. 워런트 행사에 따른 것이다. 로만손은 지난해 8월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6회차 BW 40억원을 발행했다. 사채는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8% 만기 4년짜리다. 워런트는 올 8월부터 오는 2014년 8월까지 2145원당 보통주 1주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당시 김 사장은 워런트 32억원 어치를 산은캐피탈로부터 사들였다. 워런트 행사시 로만손 신주 149만1841주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워런트 취득에 들인 돈은 1억4400만원(주당 97원)이다. 워런트 행사가격이 지난달 22일 주당 2082원으로 한 차례 조정됐다. 발행 당시 계약에 따라 로만손의 주가 하락에 따른 조정(리픽싱)이다. 이로 인해 김 사장이 인수할 수 있는 주식도 153만6983주로 늘었다. 김 사장이 이 중 26만4169주(워런트 권면금액 5억원)를 이번에 워런트 인수 후 처음으로 행사했다. 1년 제한기간이 풀린지 3개월여 만으로 로만손의 주가가 행사가를 웃도는 2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 때다. 잠재주식으로만 있던 워런트가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로만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다. 현재 지분 26.0%(385만7000주)를 보유중이다. 동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사장으로 취임, 형과 함께 최일선에서 로만손의 경영을 맡고 있다. 따라서 김 사장이 워런트를 통해 지분을 확대한 가운데 향후 잔여 워런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아있는 127만2814주(27억원)는 지분율을 11.6%(191만6983주, 6회차 BW 워런트 40억원 전량 행사시 발행주식 1650만주 기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로만손은 김 회장이 1988년 설립했다. 현재 주얼리(제이 에스티나·이에스 돈나), 핸드백, 손목시계 제조·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82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873억원에 이어 올 1~3분기 691억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각각 67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주)로만손개성공장이 있고, 미국에 판매법인(J.ESTINA INC)을 두고 있다.▶ 관련기사 ◀☞[마켓in]로만손 김기석 사장, 잠자는 `BW 워런트`를 깨우다☞로만손, 50만주 규모 BW행사
- [마켓in]산은 세원물산 지분 17% 오너 一家 품으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산업은행이 보유 중이던 세원물산(024830) 지분 16.6%가 블록딜을 통해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 일가에 넘어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138만8000주(16.62%)를 주당 5080원, 총 70억5104만원에 처분했다. 지분 인수자는 김문기 회장의 특별관계자들이다. 김 회장의 아들인 김도현 세원물산 부사장과 김상현 씨가 각각 25만500주(3%), 김 회장과 친인척 관계인 이지은 씨와 이하나 씨가 각각 21만6000주(2.59%), SNI가 45만5000주(5.45%)를 매입했다. SNI는 김상현 씨와 그의 부인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판매업체다. 이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세원물산 지분을 처음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세원물산 주요주주였던 산업은행의 지분은 없어지고, 김 회장 외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61.35%에서 77.97%로 높아졌다. 지분 신규 취득자를 제외한 기존주주들로는 최대주주인 세원정공(021820)(22.82%), 김문기 회장(20.24%), 정해임(4.09%), SMT(14.19%) 등이 있다. 한편 세원물산은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199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1~3분기 매출액은 1413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세원물산의 모회사인 세원정공 역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이며, 김 회장의 동생인 김성기 세원물산 부회장(15.89%), 김 회장(9.56%)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41.81%이다. ▶ 관련기사 ◀☞12월 셋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도 1위 `세원물산`☞[마켓in]산업은행, 세원물산 지분 17% 전량 처분한 듯☞[마켓in]산업은행, 세원물산 지분 17% 전량 처분한 듯
- [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사 씨티증권 단독 선정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16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마트(071840)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 선정됐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023410),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매각자측은 씨티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씨티증권은 유진그룹이 2007년 하이마트 인수 때 인수자문을 맡아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의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딜의 매각 대상지분은 하이마트 지분 62.5%로, 지난 2일 최종 공동매각약정을 맺은 유진기업, 선종구 하이마트회장, 아이에이비홀딩스, 선현석, 유진투자증권, HI컨소시엄, 한일전기그룹이 보유중인 지분 전량이다.하이마트 매각자측은 지난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12일 국내 증권사로 우리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산업은행이, 외국계 증권사로 골드만삭스·씨티증권·크레디트스위스·JP모건·모간스탠리 등이 숏리스트(Short list)로 선정돼 15일 프리젠테이션을 각각 진행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 숏리스트 8곳..16일 최종선정☞[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 숏리스트 8곳..16일 최종선정☞롯데쇼핑-하이마트, 인수設에 희비 교차
- [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사 씨티증권 단독 선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마트(071840)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 선정됐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023410),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매각자측은 씨티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씨티증권은 유진그룹이 2007년 하이마트 인수 때 인수자문을 맡아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의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딜의 매각 대상지분은 하이마트 지분 62.5%로, 지난 2일 최종 공동매각약정을 맺은 유진기업, 선종구 하이마트회장, 아이에이비홀딩스, 선현석, 유진투자증권, HI컨소시엄, 한일전기그룹이 보유중인 지분 전량이다.하이마트 매각자측은 지난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12일 국내 증권사로 우리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산업은행이, 외국계 증권사로 골드만삭스·씨티증권·크레디트스위스·JP모건·모간스탠리 등이 숏리스트(Short list)로 선정돼 15일 프리젠테이션을 각각 진행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 숏리스트 8곳..16일 최종선정☞[마켓in]하이마트 매각주관 숏리스트 8곳..16일 최종선정☞롯데쇼핑-하이마트, 인수設에 희비 교차
- [마켓in]로만손 김기석 사장, 잠자는 `BW 워런트`를 깨우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로만손 대표이사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로만손(026040) 사장이 품속에서 잠자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을 깨웠다. 2.5%에 머물던 지분율을 11.6%로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최근 보유지분이 2.5%(보통주 기준)에서 4.3%(64만4169주)로 증가했다. 워런트 행사에 따른 것이다. 로만손은 지난해 8월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6회차 BW 40억원을 발행했다. 사채는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8% 만기 4년짜리다. 워런트는 올 8월부터 오는 2014년 8월까지 2145원당 보통주 1주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당시 김 사장은 워런트 32억원 어치를 산은캐피탈로부터 사들였다. 워런트 행사시 로만손 신주 149만1841주를 인수할 수 있는 규모다. 워런트 취득에 들인 돈은 1억4400만원(주당 97원)이다. 워런트 행사가격이 지난달 22일 주당 2082원으로 한 차례 조정됐다. 발행 당시 계약에 따라 로만손의 주가 하락에 따른 조정(리픽싱)이다. 이로 인해 김 사장이 인수할 수 있는 주식도 153만6983주로 늘었다. 김 사장이 이 중 26만4169주(워런트 권면금액 5억원)를 이번에 워런트 인수 후 처음으로 행사했다. 1년 제한기간이 풀린지 3개월여 만으로 로만손의 주가가 행사가를 웃도는 2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 때다. 잠재주식으로만 있던 워런트가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로만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다. 현재 지분 26.0%(385만7000주)를 보유중이다. 동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사장으로 취임, 형과 함께 최일선에서 로만손의 경영을 맡고 있다. 따라서 김 사장이 워런트를 통해 지분을 확대한 가운데 향후 잔여 워런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아있는 127만2814주(27억원)는 지분율을 11.6%(191만6983주, 6회차 BW 워런트 40억원 전량 행사시 발행주식 1650만주 기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로만손은 김 회장이 1988년 설립했다. 현재 주얼리(제이 에스티나·이에스 돈나), 핸드백, 손목시계 제조·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82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873억원에 이어 올 1~3분기 691억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각각 67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주)로만손개성공장이 있고, 미국에 판매법인(J.ESTINA INC)을 두고 있다.▶ 관련기사 ◀☞로만손, 50만주 규모 BW행사
- [단독]우리금융, 국민연금-포스코 M&A펀드에 1천억 출자
- ☞ 이 기사는 12월16일자 이데일리신문 1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이학선 이유미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 계열사들이 국민연금과 포스코(005490)가 진행하는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전체 1조원 규모의 해외 M&A펀드(가칭 `포스코-우리-EIG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에 10%가량인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해외 M&A펀드에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등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자금조성은 국민연금(4000억원)과 우리금융 계열사들(1000억원)이 5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면 포스코가 그와 동일한 금액(5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마련된 1조원은 중앙아시아와 호주, 미주, 중남미 등 해외 자원개발투자나 기업인수에 쓰일 예정이다. 인수한 기업은 포스코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해외M&A펀드에 은행계열사들이 700억원, 우리투자증권 등이 3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금융은 국민연금, 포스코와 함께 펀드결성을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펀드설립등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우리금융이 국민연금과 포스코와 짝을 이룸으로써 우리금융은 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해외자산운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의 2대 주주(4.69%)이며, 포스코는 우리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두고 있다. 이번 해외M&A펀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에너지·자원개발 전문운용사인 EIG와 우리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운용책임을 맡는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수익률은 10%대 초중반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무한책임사원(GP)이 되기 위해 지난 10월 지주회사 이사회의 승인까지 받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이라는 국가정책적 목표와 이 사업의 수익성,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목적에서 ‘윈윈’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펀드조성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진행하는 `코퍼레이트 파트너십(Corporate Partnership)`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코퍼레이트 파트너십은 자원개발이나 해외기업을 인수하려는 대기업에 국민연금이 인수대금의 절반을 대주는 사업이다. 기업은 자금부담을 덜고 국민연금은 투자다변화와 수익률 제고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들어 KT&G(033780), GS건설(006360), 동원그룹 등이 이 같은 방식으로 국민연금의 지원을 받아 해외기업을 인수했다.
-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4일 16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이유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주회사 요건 충족시한을 두달여 앞두고 게열사들의 지분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호출자를 매듭지은 뒤에는 카지노사업은 자회사 파라다이스가 맡고, 이외 사업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담당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라다이스(034230)는 파라다이스산업(파라텍(033540)) 지분 10.8%를 34억원에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티앤엘(42.9%·10억원), 파라다이스글로벌(4.8%·76억원),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56.9%·38만원), 파라다이스플래닝(60%·4억원)의 지분도 넘겼다. 매각금액은 총 124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정점으로 2010년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관련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자회사 계열간의 상호출자나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자회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티앤엘, 파라텍, 파라다이스제주(23.2%), 파라다이스호텔부산(38.5%) 등의 지분을 소유, 자회사간 상호출자 관계였다.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도 4.8% 보유하고 있어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소유 금지 조항도 위반한 상태였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의 6개사 지분 매각은 내년 2월 유예시한을 앞두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된 계열간 출자해소 작업인 셈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아울러 아직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하지 못한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은 이번 달이나 내년 초 지주회사의 보유지분을 파라다이스에 넘겨 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향후 카지노 관련 사업은 파라다이스가 관리하고, 나머지 사업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이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사업과 관련 있는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 지분은 파라다이스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완료하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한편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카지노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소방설비제조업체인 파라텍, 여행업체 티앤엘,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 미디어아트, 플래닝 등 총 8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관련기사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
-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이데일리 김재은 이유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주회사 요건 충족시한을 두달여 앞두고 게열사들의 지분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호출자를 매듭지은 뒤에는 카지노사업은 자회사 파라다이스가 맡고, 이외 사업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담당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라다이스(034230)는 파라다이스산업(파라텍(033540)) 지분 10.8%를 34억원에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티앤엘(42.9%·10억원), 파라다이스글로벌(4.8%·76억원),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56.9%·38만원), 파라다이스플래닝(60%·4억원)의 지분도 넘겼다. 매각금액은 총 124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정점으로 2010년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관련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자회사 계열간의 상호출자나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자회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티앤엘, 파라텍, 파라다이스제주(23.2%), 파라다이스호텔부산(38.5%) 등의 지분을 소유, 자회사간 상호출자 관계였다.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도 4.8% 보유하고 있어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소유 금지 조항도 위반한 상태였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의 6개사 지분 매각은 내년 2월 유예시한을 앞두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된 계열간 출자해소 작업인 셈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아울러 아직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하지 못한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은 이번 달이나 내년 초 지주회사의 보유지분을 파라다이스에 넘겨 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향후 카지노 관련 사업은 파라다이스가 관리하고, 나머지 사업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이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사업과 관련 있는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 지분은 파라다이스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완료하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한편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카지노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소방설비제조업체인 파라텍, 여행업체 티앤엘,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 미디어아트, 플래닝 등 총 8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관련기사 ◀☞[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