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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훈풍에 코스피 힘받나…"3000선 돌파 가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 중단 등 연일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따른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發) 금리인상 등으로 다소 변동성을 보이긴 하겠지만 북한발 훈풍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내 코스피지수가 2600, 연말까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2474.1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주(株) 강세에 2490선을 넘보기도 했으나 이날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2.96%까지 오른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견고미국 금리인상 우려는 시장에 이미 노출된 재료로 예상했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반면 한반도를 둘러싼 연이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증시가 그간의 할인 요인을 벗어날 것이란 기대는 견고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가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진단한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 내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말 기준 1.02배로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ROE 컨센서스 11.4%에 해당하는 적정 PBR은 1.39배로 코스피지수는 36%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저평가된 국가 중 하나로 낮은 배당 수익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북한이 이제와서 태도 변화를 보이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5~6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일시적으로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국내 증시는 저평가 해소 과정을 겪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내 코스피지수가 26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반기 증시 재평가에 힘입어 10% 추가 상승하고 상황에 따라 3000까지 찍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 연구원도 “북한의 비핵화 선언이 공식화될 경우 북한에 대한 개발투자가 급격히 늘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해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추가 하락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수급도 개선돼 코스피지수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남북경협株 수혜 기대…“테마성 움직임 주의해야”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언급부터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및 북부 핵실험 폐기 선언까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조 센터장은 “실제로 남북경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간 부동산 규제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았던 건설이나 인프라·기계 등의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다만 정삼회담은 정치적인 이벤트로 섣부른 예단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남북이나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물꼬가 터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급격히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수급이 몰리면서 일종의 테마성으로 움직이고 있는 남북경협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지정 예고에도 대북테마주 8개 중 일신석재(007110)와 고려시멘트(198440)는 15% 넘게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화공영도 상승 마감했다. 거래소는 특정 종목이 최근 5거래일간 60% 이상 상승하거나 특정 계좌 거래 비중 등이 높은 경우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관찰 대상에 오른 종목의 주가가 열흘 안에 추가로 급등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 이 경우 신용매매가 금지되고 주가 움직임에 따라서는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2470선 약보합…남북경협株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4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의약품·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09%) 내린 2474.11로 장을 마감했다. 2470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반 246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 급락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이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가 2.96%까지 상승한 점도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03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0억원, 11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363억원), 금융투자(339억원), 연기금(23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이 5% 넘게 빠졌으며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기계, 화학,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 보험,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POSCO(005490) KB금융(1055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올랐다.개별종목별로는 건설 등 남북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혜인(003010) 신원우(009275) 일성건설(013360) 수산중공업(017550) 동부건설우(005965) 한국석유(004090) 삼부토건(001470) 등 7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건설우(000725) 유니온(000910) 일신석재(007110) 한국종합기술(02335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호에이엘(069460) 선도전기(007610) 웰바이오텍(010600) 평화산업(090080) 보령제약(003850) 인디에프(014990) 한미약품(12894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6억9054만주, 거래대금은 9조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으며 425개 종목은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DB금투, 연 5.31% 수익 ELS 등 3종 공모
  • [머니팁]DB금투, 연 5.31% 수익 ELS 등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금융투자(016610)는 코스피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3종의 상품을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ELS 제1989회는 코스피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4개월 주기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4개월), 90%(8·12개월), 85%(16·20·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이상이면 연 5.31%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5.93%(연 5.31%)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유로스탁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1990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 주기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연 6.1%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8.3%(연 6.1%)의 수익이 지급되고 상환된다. 다만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인 경우 기초자산의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에 따라 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154회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그대로 청약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3개월 만기상품으로 조기상환은 없고 만기상환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이상이면 연 2.5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일 만기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미만이라 하더라도 원금의 연 2.49%의 수익이 지급된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 [특징주]시멘트株, 남북경협 기대감에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시멘트 관련주들이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선언에 따라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고려시멘트(198440)는 전거래일 대비 760원(23.31%)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표시멘트(038500)와 성신양회(004980)도 각각 19.65%, 12.10% 오르고 있다. 현대시멘트(006390) 쌍용양회(003410) 한일시멘트(003300) 아세아시멘트(183190) 등도 6~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합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북부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협사업이 재개된다면 기초건자재인 시멘트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대북지원이 재개된다면 국내 시멘트 업종은 판로 확장의 측면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북한의 시멘트 공장은 총 58개로 한국보다 개수는 많지만 규모가 작고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의 시멘트 시장 규모는 4313억원으로 추정돼 한국의 10분의 1 수준으로 만성적 공급 부족상태”라고 진단했다. 향후 남북 경협사업이 활발해진다면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시멘트 공장 확충도 고려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247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470선에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나타내는 가운데 건설·남북경협주(株)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07%) 내린 2474.70을 기록 중이다. 2470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246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 급락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1.95포인트(0.82%) 내린 2만4462.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5%, 1.27%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과 애플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는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무역분쟁 우려감 완화 기대감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8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191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6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약픔, 운수장비, 의료정밀, 화학, 종이목재,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서 종전 협정,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을 통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며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대북관련 투자 활성화 등은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남북 정상회담과 뒤이어 오는 5~6월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 연구원은 “북한의 비핵화 선언 등에 이르게 될 경우 북한에 대한 투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해 CDS프리미엄도 하락할 전망”이라며 “또 국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낮은 배당 수익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한데 이중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 코스피지수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코스피지수는 현재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진단이다. 마 연구원은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내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말 기준 1.02배로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ROE 컨센서스 11.4%에 해당하는 적정 PBR은 1.39배로 코스피지수는 36%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ROE 수준을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저평가된 국가 중 하나”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기업 실적이나 경기 상황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연초까지 악화일로에 있던 지정학적 위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국내 증시 펀더멘털도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마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금 배당액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지배구조도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의 영업수익성이 2000년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국내 증시의 기조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지정학적 위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 "유통·화장품 등 中 소비주 주목해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증시에서 유통·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주(株)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국 화장품시장 성장률이 5년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유통·화장품주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중국의 전체 소매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한 가운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2.7% 성장해 지난해 11월 21.4%에 이어 최근 5년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처럼 중국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채널 확대와 고급화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화장품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4일 LG생활건강(051900)을 시작으로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달 면세점 매출 및 중국인 입국자 현황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높은 기저로 인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2분기부터 중국 현지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들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중국인 입국자 수가 크게 회복하면서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과 H&B스토어 등 신채널 성장과 중국 럭셔리, 더마코스메틱, 마스크팩 등 구조적인 화장품 트렌드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유통 업종에서도 당분간 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중국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업체들은 중국내 럭셔리 수요에 따른 웨이상 매출 성장으로 인해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매각 진행이 지난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돼 롯데시네마 등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면세점과 가전양판점 이외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장예상치 대비 하향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화강세 흐름 속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 부진으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계속 둔화되고 있고 인건비 부담은 늘어나고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양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서는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홀딩스(024720)를, 유통에서는 호텔신라와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2018.04.23 I 이후섭 기자
거리로 뛰쳐나온 개미들…공매도 손질 이끌어내나
  • 거리로 뛰쳐나온 개미들…공매도 손질 이끌어내나
  •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투자자(개미)들이 뿔났다. 유령주식 사태에 분노한 개미들이 청와대에 삼성증권 제재와 공매도 금지를 위한 국민청원을 넣은 데 이어 거리로 나와 촛불까지 들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유도하는 등 주요 이슈 때마다 시장을 움직여온 개미들이 이번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촛불 들고 행동나선 개미들 지난 20~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미들은 한 목소리로 “삼성증권은 스스로 영업정지를 선언하고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세력을 처단하라”고 부르짖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가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이틀간 2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했다. 개미들이 청와대 청원을 넘어 직접 행동으로 나서며 금융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 참여인원은 어느새 23만명을 넘어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규탄사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금감원 민원실에 삼성증권 고발 촉구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엄중한 조사를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 A씨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후 바로 삼성증권을 압수수색해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 결과를 명확히 밝혀냈어야 한다”며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인투자자 B씨는 “공매도를 통해 수수료가 발생하는 증권사나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들은 공매도를 절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불법 세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법 공매도 세력을 원천 차단하지 못할 바에야 공매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공매도 세력과 싸워온 셀트리온 주주들…코스피 이전상장이번 집회의 주축이 된 개미들은 셀트리온(068270) 주주들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공매도 세력과 싸워왔다. 지난 2013년 4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불법적인 공매도 세력이 각종 루머를 퍼트리고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데도 감독 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다국적 기업에 매각하겠다”고 폭탄선언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서 회장의 폭탄선언에 동조했고 공매도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서 회장에 열성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이끌어 냈다. 임시주총 당시 지방서 버스까지 대절해 상경하기도 한 개미들은 결국 이전 상장을 성공시켰다.공매도 세력을 피하기 위해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갔으나 이전 상장후 셀트리온의 공매도는 오히려 더 늘었다.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지난 2월 9일 이후 일평균 공매도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세 배가량 급증했으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전날인 지난달 8일에는 사상 최대 공매도 폭탄을 맞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셀트리온 주주들의 공매도 적법성을 조사해 달라는 청원이 빗발쳤고 이번 삼성증권 사태가 도화선이 돼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주총서도 목소리 커져…회사와의 갈등 확산에 악영향 우려도공매도 폐지 뿐 아니라 주주총회에서도 개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섀도보팅 제도가 폐지된 이후 개미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일부 상장사 주주총회가 파행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소액주주 반대에 부딪혀온 아트라스BX(023890)는 지난달 주총에서 감사를 선임하지 못했다. 소액주주 측은 대주주에 대항해 의안마다 주주제안을 제출하고 감사 선임을 반대했다. 알보젠코리아(002250)는 소액주주 반대로 주총이 무산됐고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은 의결권 수를 두고 소액주주와 대립하다 주총이 이달로 연기됐다. 섀도보팅 폐지로 주총 파행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소액주주가 귀한 대접을 받게 됐고 소액주주들도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다만 경영진 고소로까지 이어지면서 법정 분쟁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와 주주간의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소모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기업가치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 보면 감사 선임을 하지 못하는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감사가 선임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계속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 그만큼 회사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부 잡음에 휘둘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집단 행동을 보이는 소액주주도 조건 없는 반대가 아니라 기업의 발전을 위한 상생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04.22 I 이후섭 기자
  • 증권사 권유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40% 배상해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청인 A(80세)는 증권사 직원 B의 권유로 투자자문사 일임상품에 1차로 3억원을 투자했다가 코스피200지수가 급등하면서 4000만원의 손실을 냈다. 이후 B가 투자손실 50%를 보전해 주면서 “자문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앞으로 손실을 볼 일은 없다”며 재투자를 권유해 1억원을 재투자했다가 6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그러나 증권사는 신청인이 과거 파생상품 투자 경험이 있고 2차 사고는 자문사의 헤지 소홀로 인한 것이라며 설명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A의 손실을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증권사가 파생상품 투자손실의 40%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향후에도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증권사 직원이 고위험 파생상품을 권유하면서 설명의무를 위반해 손해의 일부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조정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투자자에 대한 설명의무는 과거 거래경험보다는 실질적인 투자내용, 연령 등 고객의 이해능력, 상품의 복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청인이 과거에 파생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고 1차 손실 발생의 일부를 보전받은 사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증권사가 고위험 상품에 재투자를 권유할 때는 투자위험성 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설명의무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1차 손실발생 이후 증권사는 자문사 감독을 강화한다고 안내했고 판매직원은 헤지를 통해 손실이 거의 없을 거라는 취지로 투자를 권유해 오인케 하였다면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된다는 판단이다.다만 투자자의 자기책임원칙과 과거 손실을 보전받은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결정했다. 과거 동양증권 계열사 회사채 불완전판매 등의 경우에도 판매금융사가 고객 손해의 20%에서 최대 40%를 배상토록 결정한 바 있다.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금융사가 고령자 등 보호가 필요한 일반투자자에게 수익 측면만을 강조하는 일부 영업행태에 엄격한 배상책임을 물어 영업관행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다른 회사 상품이라도 금융사 직원이 실질적으로 설명하고 권유·판매한 경우 자사상품 판매시와 동일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할 것”이라며 “과거 동일유형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소극적 대응으로 다수 투자자의 대규모 추가손실을 방지하지 못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소홀에 경종을 울린 분쟁조정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은 양 당사자가 수락할 경우 ‘재판상의 화해’로서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피신청 금융사가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신청인의 소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04.22 I 이후섭 기자
`공매도 폐지` 행동나선 개미들…"삼성증권 영업정지" 촉구
  • `공매도 폐지` 행동나선 개미들…"삼성증권 영업정지" 촉구
  •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증권은 스스로 영업정지를 선언하고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세력을 처단하라.”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분노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공매도 폐지를 부르짖으며 거리로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삼성증권 사태는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112조원 규모의 위조주식을 발행·유통한 명백한 금융범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날 희망나눔 주주연대가 주최한 집회에는 당초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 500명을 훌쩍 넘어선 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주죄 측은 추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금감원 앞에 모여 규탄사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금감원 민원실에 삼성증권 고발 촉구서를 전달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관계자는 “셀트리온·LG디스플레이·바이로메드·카카오·성창기업지주·동양·녹십자셀 등 7개 종목의 개인주주들 위주로 집회에 참석했다”며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자로 나서 결의문을 낭독한 한 개인투자자는 “이번 집회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참석을 위해 전주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규탄사를 통해 “일반인은 위조지폐 한 장만 발행·유통해도 구속 및 형사처벌이 진행되는데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사태 발생 후 지금까지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라며 “삼성증권은 직원의 단순 실수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로 사건을 덮으려고 했고 달랑 반성문 한 장씩 쓰고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착각”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들은 “금융당국은 상성증권을 즉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엄중한 금융사범으로써 검찰고발을 통해 압수수색 및 책임자의 구속 수사로 증거인멸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사태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해 약 25억원의 손실과 400억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전 국민의 노후자금이 투자된 국민연금의 피해는 사실상 전 국민이 피해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행 주식거래 시스템으로는 위조주식이 여전히 발행될 수 있다며 모든 증권사의 과거 5년간 불법 공매도 여부를 전수 조사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한 개인투자자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후 바로 삼성증권을 압수수색해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 결과를 명확히 밝혀냈어야 한다”며 “정부기관이 아닌 금감원이 증권사 등 금융사의 분담금 등으로 운영되는 현 구조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서둘러 조사를 마무리하고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차제에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개인투자자는 “공매도를 통해 수수료가 발생하는 증권사나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들은 공매도를 절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불법 세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법 공매도 세력을 원천 차단하지 못할 바에야 공매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증권은 지난 5일 주당 1000원을 주는 현금 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지급해 총 28억1000억주 가량이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고도 실제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일부 직원이 해당 주식 501만주 가량을 시장에 내다팔아 삼성증권 주가가 12%가량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1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금감원은 당초 전날까지였던 검사기간을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으며 검사인력도 8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증권사 주식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2018.04.20 I 이후섭 기자
  • 넥센테크 "자율주행 관련 1차 맵핑작업 완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넥센테크(073070)는 자회사 엔디엠(NDM)이 미국 3D 맵핑 전문업체 카메라와 함께 1차 맵핑 작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디엠은 카메라의 MMS 장비를 국내로 도입해 최근 제주도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 수집작업을 진행했다. 엔디엠은 지난 1월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 우모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카메라의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엔디엠이 수집한 도로의 거리는 약 20㎞로 데이터 스캔 용량은 총 30GB 규모다. 엔디엠은 1차 수집작업을 바탕으로 제주도 내 정밀지도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디엠은 1차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달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정밀지도를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센테크와 엔디엠은 자율주행차 시연 및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디엠 관계자는 “이번에 수집된 1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에 탑재될 정밀지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다음달 개최되는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엔디엠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4.2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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