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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외식업계 맛나는 향에 빠져 볼까~
  • 가을철, 외식업계 맛나는 향에 빠져 볼까~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가을 바람을 타고 솔솔 불어오는 맛있는 향기가 코끝을 흔든다. 가을은 오감이 쉽게 자극되는 계절로, 그 중 후각은 오감 중 가장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왕성해진 식욕을 더욱 자극하는, 맛과 향이 담긴 음식에 더욱 끌리면서, 깊어지는 가을만큼이나 외식업계의 맛있는 향도 깊어지고 있다. 지글지글 그릴에 직접 구워 숯불 향이 살아있는 와퍼, 진한 커리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피자, 에스프레소 커피향 도넛 등 음식의 맛을 한껏 더하는 풍부한 향이 담긴, 외식업체들의 가을철 안성맞춤 메뉴를 즐겨보자 ◇ 미스터피자- 향긋한 커리커리 피자 최근 출시된 미스터피자의 ‘커리커리’ 피자는 웰빙 커리 소스인 ‘커리 마살라’ 소스를 사용해 향긋한 커리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입맛을 돋구는 메뉴로 진한 커리의 향과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리 마살라’소스는 식욕증진, 지방분해, 노화방지, 소화촉진 등에 좋은 12가지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건강 지향의 웰빙 커리 소스로, 고급 인도 레스토랑의 커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커리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 도넛플랜트뉴욕시티 – 커피향 담은 에스프레소 도넛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리워지는 요즘 더욱 인기인 도넛플랜트뉴욕시티의 ‘에스프레소 케익 도넛’은, 유기농 에스프레소 커피 가루를 듬뿍 뿌려 진하고 향기로운 에스프레소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스모키, 향신료, 꽃, 초콜릿 등의 향미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테말라 산 유기농 커피를 직접 갈아 만든 가루를 도넛 위에 고루 얹은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가을에 즐기기에 제격이다.  ◇ 불고기브라더스- 자연송이향 가득한 한우불고기 불고기브라더스의 ‘한우자연송이불고기’는 가을에 어울리는 "자연송이"의 맛과 향을 그대로 토종 한우불고기의 쫄깃함에 담아낸 웰빙 메뉴이다. 토종한우를 사용해 기존 불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해발 4000미터 이상의 차마고도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를 사용해 씹을 때 향이 좋다. 특히 자연송이는 질병 치료에 효력이 크고 버섯 중에 항암효과가 가장 높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 버거킹- 지글지글 숯불 향 와퍼 버거킹의 대표메뉴 와퍼(Whopper)는 그릴을 이용해 100% 순 쇠고기 패티를 불에 직접 구워 조리하는 직화 방식으로, 깊고 진하게 퍼지는 숯불 향이 일품이다. 그릴에 직접 굽기 때문에 패티의 불필요한 기름기가 제거되어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고, 담백한 맛과 함께 진하게 배어 있는 숯불 향이 풍미를 더한다. 또한, 패티와 함께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아삭아삭 씹히는 신선한 야채가 함께 어우러져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진한 숯불 향이 감도는 와퍼를 한입 맛보는 순간, 지글지글 구워지는 패티의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그려진다. 와퍼는 기름기를 뺀 웰빙 버거로, 가을에 잘 어울리는 숯불 향 와퍼가 고객들의 입맛을 더욱 끌면서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대한민국 창업열풍 두마리치킨의 '티바두마리치킨' 18가지 천연양념에 12시간 이상 저온숙성시켜 매콤달콤한 아메리칸스타일의 치킨인 '핫스파이스 치킨'은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푸짐한 맛과 향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바두마리치킨(http://www.tiba.co.kr)은 농장에서 닭고기살이 가장 연하고 맛있을때의 33일~35일사이의 닭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맛, 가격, 메뉴,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1천만원대 창업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26 I 강동완 기자
(VOD)그림, ''욕망''을 말하다
  • (VOD)그림, ''욕망''을 말하다
  • [노컷뉴스 제공]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성곡미술관에서 <불안>전을 열고 있는 작가 김진송씨의 말이다. 회화 25점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김작가의 첫 회화 전시다. 그는 이전에 나무조각을 죽 해왔다. 회화에손댄지는 불과 1년 반이다. 나무작업을 10년간 즐겁게 해왔다는 그가 회화작업으로 바꾼 이유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현대미술의 이미지에는 언어가 빠져버렸다."고 지적하면서 "저는 이미지를 언어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작업을 전근대적이라 할지라도." &nbsp;그의 작품을 들여다보자. <질주2>(맨 위 그림)는 빨간 양귀비가 파란 하늘을 배경을 화면 가득히 자리하고 있다.대지에는 도로가 나 있고, 그 위에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로 상징되는 자동차가 양귀비꽃 한송이보다 보잘것 없는 물체로 존재할 뿐이다. 여기서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현대물질문명의 충돌을 빨강과 파랑의 강렬한 색상 대비로 드러내고 있다. &nbsp;김진송의 그림 <한낮은 정사>는 인간의 일상적인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불안 중에 '욕망'과 '섹스'는중심축이다. 벽면의 그림속 이미지는 남자의 성기를, 어지러운 침대와 꽃잎 위의 물방울은 섹스를 상징한다.그 위에서 날개를 펼치고 노려보고 있는 새는 마치 감시자의 눈길처럼 불안감을 조성한다. 그림 속 구름을 자세히 보면 어긋나 있어 벽지에 도안된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모텔 안 풍경임을 말해준다. 김 작가의 회화 <일생>은 가장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애쓴 흔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죽어있는 듯한 사슴벌레는가족을 위해 노고를 다한 가장을 상징하고, 사막 위의 부스러기는 살아온 흔적을 상징한다. 그 옆의 꽃은 아내나 가족을의미한다. 전시기간:10월 22일까지 전시장소:성곡미술관 1관 2전시실 문의:02)737-7650 ▶ 관련기사 ◀☞외국인이 찍은 한국 근대사 희귀사진 공개☞''밥알로 빚은 밥상,군침 도네!''☞김홍도 국보급 미공개작 ''사슴과 동자'' 일반에 첫 공개
불붙은 단풍… 불타는 식욕
  • 불붙은 단풍… 불타는 식욕
  • [조선일보 제공] 단풍이 아무리 고와도 배고프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단풍산(丹楓山)도 식후경(食後景)'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 주변, 단풍의 아름다움도 가릴 음식과 식당을 골랐다. 선운산(전북 고창) ▲장어구이_ 선운산 올라가는 길목을 따라 '신덕식당'(063-562-1533)과 '동백정'(063-562-1560) 등 장어구이집 수십곳이 늘어섰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가 있다. 대개 1인분 1만8000원 받는다. 선운산에서 좀 떨어진 고창읍에는 '자연화(化)갯벌장어'라고 내건 식당이 꽤 있다. 양식장어를 6개월 정도 갯벌에 풀어두고 사료를 주지 않는다. 구워보면 일반 장어보다 기름이 적다. '우진갯벌장어'(063-564-0101), '용궁회관'(063-564-1331) 등이 알려졌다. 우진갯벌장에선 자연화갯벌풍천장어 1인분(1마리) 1만5000원, 1㎏ 6만원, 풍천장어구이(일반 양식산 장어) 1인분 1만3000원 받는다. 대둔산(전북 완주) ▲산수장가든_ 경천저수지 주변 붕어찜집 중 역사가 오랜 곳이다. 붕어찜 말고도 민물고기찜, 매운탕, 민물회 등 하여간 생선 들어간 음식을 다 잘한다. 붕어찜 1만2000원, 메기찜 1만4000원, 메기탕 3만·3만5000·4만원. (063)263 -5078 ▲원조화심두부_ '모두부'를 시키면 썰지 않고 큼직한 덩어리째로 나온다. 숟갈로 퍼먹는다. "칼을 대면 두부 맛이 떨어진다"는 게 이 집 주장. 주장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갓 만든 두부 맛이 기막히다. 모두부 3500원, 순두부백반·두부김치찌개 5000원, 굴순두부백반 7000원. (063)243-8952 ▲할머니국수집_ 잘 삶은 국수를 맑은 국물에 말고 고운 고춧가루와 파를 올려 낸다. 담백하면서 얼큰 개운하다. 부뚜막을 가운데 두고 ㄴ자로 배치된 의자에 앉아 먹는 맛이 정겹다. 할머니국수 3000·3500·4000원. (063)261-2312 &nbsp;▲ 내장산이 있는 전북 정읍 ‘태인막걸리’. / 조선영상미디어 &nbsp;주왕산(경북 청송) ▲닭불고기_ 경북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는 약수가 유명하다. 이 약수에 끓인 닭백숙을 먹던 손님들은 가슴살만 남겼다. 퍽퍽한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법을 고민하다 탄생한 닭불고기다. 닭가슴살을 갈아 고추장, 간장 등에 버무려 숙성시킨다. 석쇠에 닭가슴살 반죽을 가스불에 굽는다. '신촌식당'(054-872-2050) 등 닭불고기와 닭백숙을 내는 식당 네댓이 모여있다. '닭불백숙'(1인분 1만원)을 주문하면 닭불고기와 닭백숙 둘 다 나온다. 닭불고기만 주문하면 8000원, 닭백숙 9000원이다. 지리산(전남 구례) ▲평화식당_구례에서 '비빔밥'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식당. 뜨겁게 데운 스테인리스 사발에 뜨거운 밥을 담고 콩나물·녹두나물·시금치·배추숙지·육회·김가루 따위를 얹어 낸다. 누룽지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넣은 고추장 맛이 깊다. 숟갈 적시라고 따라나오는 돌새우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육회비빔밥 5000·6000·7000원, 육회 3만원. (061)782-2034 ▲목화식당_ 겉보기엔 허름한 가정집이지만, 20년 내공을 자랑하는 해장국집이다. 선지, 곱창, 양, 허파 따위가 들어간 국물이 보기엔 맑지만 맛은 진하다. 소내장탕 5000원. (061)782-9171 ▲양미한옥가든_ 지리산에 방목한 닭은 육질이 질기달 만큼 쫄깃하다. 후추, 참기름, 마늘로만 간하고 숯불에 구워 닭고기 자체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산닭구이 4만·4만5000원, 한방백숙 4만원. (061)783-7079 ▲ 내장산국립공원 입구 ‘한일회관’ 산채한정식. / 조선영상미디어 내장산(전북 정읍) ▲한일회관_ 반찬 그릇이 그릇 위에 얹어지고 포개진다. 울긋불긋 단풍 진 산봉우리들이 겹쳐진 모양이다. 고수, 돌미나리, 취나물, 돌나물, 고들빼기, 고추나물, 산마늘 등 각종 나물과 홍어찜, 불고기 등 30여 가지 반찬이 나온다. 산채한정식 1만5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버섯찌개백반 8000원, 도토리묵·감자전·고추전·버섯전 각 7000원. 내장산 공원파출소 뒤 (063)538-2546·3515 ▲백학정_ 떡갈비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다. 질 좋은 한우 암소 고기 맛을 살릴 정도로만 절제한 양념 솜씨가 노련하다. 삼대를 이어온 솜씨답다. 떡갈비 주변이 20여 가지 반찬으로 빽빽하다. 발갛게 색이 날 정도로만 고춧가루를 넣은 민물새우탕이 아주 시원하다. 구수한 청국장, 각종 나물, 젓갈 등 떡갈비가 없더라도 행복할 밥상이다. 떡갈비백반 2만2000원, 백반 7000원, 갈비탕 9000·1만6000원. (063)534-4290 ▲산외한우마을_ 정읍시 산외면은 전국 방방곡곡에 들어선 '한우마을'의 시초다. 마을 전체가 고깃집이나 마찬가지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양쪽으로 정육점 50여곳이 들어찼다.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를 구입해 식당으로 가져간다. 한우 암소 보통육(보통 서울 고깃집서 먹는 고기는 1등급으로 이들보다는 육질이 처진다) 기준 등심·안심 600g 2만5000원. 식당에선 상을 차려주고 600g당 7000원 정도 받는다. (063)535-0551, 537-8539 www.sanoee.co.kr ▲태인막걸리_ 태인주조장 송명섭씨는 100% 쌀로, 그것도 자기가 직접 농사한 쌀로 막걸리를 만든다. 감미료 등 첨가제는 섞지 않는다. 단맛이 거의 없이 시큼하고 묽은 편이다. 달착지근하고 진한 막걸리에 혀가 길들었다면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막걸리 본래 맛에 가깝다. 살아 있는 막걸리다. 병마개에 가느다란 홈이 파여 있다. 이 홈이 없으면 막걸리가 발효를 계속하면서 가스가 생겨 병이 터진다. 그래서 택배로 받은 고객에게 "막걸리가 왜 터졌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한단다. 20병 1박스 단위로 판다. 1만6000원, 택배비 포함 2만1000원이다. (063)534-4018 설악산(강원도 속초) ▲학사평순두부_ 너무 알려져 굳이 소개해야 되나 싶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건 그만큼 훌륭하단 소리. 뽀얀 두부 덩어리가 입속에서 씹힐 틈도 없이 사르르 녹아 사라진다. 고소한 감칠맛만 입에 남는다. '김영애할머니순두부'(033-635-9520), '재래식초당순두부'(033-635-6612) 등에서 순두부백반·모두부를 대개 6000~7000원 받는다. ▲감자옹심이_ 감자를 갈아서 녹말을 걸러내 반죽한 감자옹심이는 무미(無味)한 듯 담담한 강원도의 맛을 대변하는 음식이다. 속초 중앙시장 '감나무집감자옹심이'(033-633-2306), 청학동사거리 '감자바우식당'(033-632-0734)에서 대개 한 그릇 6000원 받는다. &nbsp;▲ 정읍 ‘백학정’ 떡갈비. / 조선영상미디어 &nbsp;청량산(경북 봉화)▲봉화한약우_ '거세육'은 생식기를 제거한 수소 즉 '거세소'의 고기다. 거세육은 수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지만 맛이 밋밋하단 단점이 있다. 봉화에선 이 단점을 보완하려고 거세소에게 천궁, 당귀 등 한약재를 먹인다. '한약우'라고 부른다. 아직 생산량이 적어 봉화 바깥에서 맛보기 힘들다. 봉화군청 근처 '봉화한약우본점 식육식당'(054-672-1091)에선 생등심 150g에 1만6000원 받는다. 갈빗살 1만8000원, 왕소금구이 1만원. 모두 150g 기준. ▲송이버섯_ 봉화는 송이의 고장. '용두식당'(054-673-3144) '산송이솥밥'(1만5000원)은 송이향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주문을 받으면 흰쌀과 흑미, 좁쌀, 대추, 잣, 은행 등이 들어간 영양밥을 돌솥에 안친다. 뜸들이기 직전 얇게 썬 송이 몇 조각을 밥에 얹는다. 송이향이 밥 전체에 스며든다. 대개 나물과 고추장을 넣고 먹지만, 송이향을 즐기려면 간장양념장에만 비벼 먹는 편이 낫다. '산송이 불고기'(4만원)도 맛나다. 쇠고기(100g)와 송이(100g)를 불판에 깔고 알루미늄 포일로 덮는다. 송이 향이 밴 고기가 혀와 코를 동시에 자극한다. 덕유산(전북 무주) ▲어죽_ 덕유산을 끼고 있는 무주는 어죽(魚粥)으로 이름났다. 깊은 골 맑은 물에서 자라는 민물생선에 채소를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얼큰하고 시원하다. 앞섬 주변에 '섬마을'(063-322-2799), '금강식당'(063-322-0979) 등 어죽 잘하는 식당이 몰렸다. 섬마을에서 빠가어죽 6000원, 빠가매운탕 3만5000원·4만원, 빠가국밥 7000원 받는다.
외식업계 한가위 실속 선물 세트 다채
  • 외식업계 한가위 실속 선물 세트 다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 업계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추석 선물 세트를 눈 여겨 보자. 평소에 좋아하던 외식 업체의 맛을 매장에서 맛 보던 그대로 지인들에게 선물 할 수 있는 실속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 아웃백 스테이크 맛 그대로 담긴 스테이크 선물 세트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추석을 맞아 아웃백 스테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테이크 선물 세트’ 판매와 함께, 받는 이는 물론 주는 사람까지 훈훈해지는 ‘덤 상품권’ 행사를 진행한다. 아웃백은 한가위 스테이크 선물 세트를 9월 한달 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웃백 한가위 선물 세트는 청정한 호주의 자연 속에서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한 호주 청정우의 엄선된 부위로 구성됐다. 아웃백 스테이크 세트는 소고기를 쓸 일이 많은 추석에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알목심(로스용, 스테이크용 각 700g), 설도(불고기용, 700g), 갈비(찜용, 900g) 등 4종의 스테이크가 개별 포장되어 있다. 한가위 스테이크 선물 세트는 아웃백 전국 100 여 개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며, 선물 받는 사람의 정보를 기재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문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9월 27일까지 주문 가능하나 조기 품절 될 수 있으니 서둘러 주문하는 것이 좋다. 아웃백은 덤 상품권 행사도 진행한다. 아웃백 덤 상품권은 아웃백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1만원의 상품권을 덤으로 증정하는 것으로, 받는 이는 물론 주는 이에게도 풍성한 기쁨을 선사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3종이 있으며, 아웃백 전국 매장과 홈페이지(www.outback.co.kr), GS이숍, 신세계몰, 롯데아이몰, 현대홈쇼핑, 삼성몰, KT몰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 아모제, 호주산 ‘청정우’, 다리 살이 꽉 찬 ‘대게 세트’ 두 가지 마련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추석 선물 세트로 캐나다 청정지역에서 잡아올린 ‘후레쉬 스노우 크랩 세트’와 마블링이 풍부한 ‘프리미엄 소 한마리 세트’를 마련했다. 다리 살이 꽉 차 온 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후레쉬 스노우 크랩 세트(30.2kg)는 8만8천원에 판매하며 이와 함께 등심, 부채살, 갈비, 설깃살을 3kg으로 묶어 판매하는 호주산 ‘프리미엄 소 한 마리 세트’는 14만원에 선보였다. 이번 선물 세트는 종이박스와 래퍼(보자기), 아이스박스 등 3중으로 포장을 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아모제 전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다. 배송비는 전국 무료다. 또 아모제 추석 선물 세트 구입 시 아모제 브랜드(오므토 토마토, 마르쉐, 스칼렛 등)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무료 식사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 불고기브라더스, 한우송이 불고기 세트 등 다양한 생고기 선물 세트 불고기브라더스는 매장의 대표 메뉴인 한우송이 불고기로 구성한 제품과 30만원대의 한우 채끝등심세트 등 다양한 생고기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생고기를 주문하면 신선도 유지를 위해 퀵서비스로 제품을 배송하며 선물 세트 구매 가격 10만원당 1만원의 불고기브라더스 외식상품권을 덤으로 증정한다. 또 매장에서 취급하는 호주산 소고기와 한우로 구성된 10여종의 선물 세트도 출시했다. 호주산 불고기와 차돌구이용 고기를 패키지로 만든 모둠세트는 5만3천원~6만3천원, 국내산 꼬리반골 5팩(1팩, 800g) 묶음을 7만9천원에 판매한다. ◇ 아워홈 다이닝, 고품격 추석 선물 세트 아워홈 다이닝에서는 추석을 맞아 고품격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아워홈 다이닝 추석선물 세트는 아워홈 다이닝의 수석 주방장들이 직접 준비한 요리들로 구성하여 맛과 정성에 품격까지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개념 쇠고기 구이 전문 레스토랑 ‘레드앤그린’의 수석 주방장이 직접 정선한 명품 한우세트, 정통 한식당 ‘노들원’의 수석 주방장이 직접 3번 끓인 간장으로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명품 간장게장 세트, 격조 높은 중식당 ‘싱카이’의 수석 주방장이 상어지느러미, 자연송이, 전복, 해삼, 부레 등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중국 최고의 보양식 불도장 세트 등을 준비했다. 아워홈 다이닝 추석 선물 세트는 아워홈 다이닝 어느 곳에서나 구매 가능하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24 I 강동완 기자
"추석선물로 남편용 앞치마 드립니다"
  • "추석선물로 남편용 앞치마 드립니다"
  • [조선일보 제공] 추석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해 '남편용 앞치마'가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경인지역 6개 점포에서 스타일리스트 민송이·민들레 자매가 디자인한 일명 '남편용 앞치마' 1만5000개를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편용 앞치마'는 이번 추석에 남편들도 아내를 위해 가사일을 돕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50대 주부 고객이 남편들도 가사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해 앞치마를 만들었다"며 "남녀 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추석선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상 청정원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자사 브랜드 커뮤니티 자연주부단 1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명절 기간 중 가장 얄미운 사람'으로 36%(489명)가 '남편'이라고 답했다. 남편이 시부모(17%)를 제치고 얄미운 사람 1위로 꼽힌 것. 이유로는 '잠만 잘 때'(35%)에 이어 '음식 장만, 장보기 등을 도와주지 않을 때'(26%), '시댁만 챙길 때'(23%) 등이 뒤를 이었다. 유아동 전문 쇼핑몰 보리보리는 코레일과 함께 추석맞이 귀성길 캠페인을 벌이면서 다음 달 1일 서울역에서 '엄마들을 위한 아빠용 보리 앞치마'를 나눠준다. 서울시도 22일 '남편들이 준비하는 여성이 행복한 추석'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 간부 등 남성 직원 200여명은 앞치마를 두른 채 송편을 만들고 전을 부쳤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명절마다 가중되는 여성의 부담을 덜고 온 가족이 함께 차례상을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 `이번엔 日 실버위크`..백화점 빅3, 마케팅 총력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백화점업계가 5일간 지속되는 일본 실버위크(9월19일~23일)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실버위크`란 일본의 국경일인 경로의날(9월21일)과 추분의날(9월23일), 그리고 연휴 사이에 법적으로 보장된 샌드위치데이(9월22일)와 주말(9월19·20일)이 포함된 5일간의 연휴를 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골든위크에 이어 이번 실버위크 기간 일본인 관광객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관련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까지 일본어·영어·중국어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통역 직원들을 재배치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을 맞기에 한창이다. 특히, 추석선물 행사장에 일본인 관광객들의 구매수요가 많은 홍삼·송이버섯·재래식 구이김 등에 대해 일본어로 만든 추석선물 카탈로그와 상품 안내판을 비치하기로 했다. 구매시 전통보자기로 포장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인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본점 무역센터점을 포함한 강남관광 패키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봄에 처음으로 시행했던 외국인 전용 마일리지 카드 발급 캠페인도 재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도 실버위크를 겨낭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선 롯데호텔, 대한항공과 연계해 11월30일까지 일본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가진 고객이 호텔(소공동)에서 숙박을 하고 백화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귀국편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일본 내 롯데백화점을 알리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행박람회에 자사&nbsp;안내 팜플렛을 제작, 1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홈페이지에도 롯데백화점 본점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본점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한 일본 고객에게 도자기세트를&nbsp;주고, 100만원 이상 구매시엔 자계보석함을&nbsp;증정한다. 부산 센텀시티에선 부산 조선호텔에 투숙하는 일본인 관광객에게&nbsp;김, 김치, 유자차 등을&nbsp;5~20% 할인해주는 쿠폰북을 주고 있다.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신종플루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가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분과 추석과 같은 연휴를 맞아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이벤트와 상품전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百 "귀한 자연송이, 낱개로도 팔아요"☞현대百, 5만원 크기 새 상품권 선봬
2009.09.15 I 유용무 기자
(새로 나왔어요)아모레, `마린 퍼펙트 바디 크림` 외
  • (새로 나왔어요)아모레, `마린 퍼펙트 바디 크림` 외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리리코스는 `마린 퍼펙트 바디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건조하기 쉬운 피부에 보습효과를 전해주는 바디크림 제품이다. 상어연골에서 추출한 `소듐콘드로이친설페이트` 성분이 피부에 강력한 보습효과를 부여한다. 회사 ▲ 리리코스 `마린 퍼펙트 바디크림`측은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한층 진화된 보습력을 전해줘&nbsp;바디 피부를 세심하게 관리해 준다"고 말했다. 가격은 4만5000원(200ml). ◇ 풀무원은 `생가득 스파게티` 3종을 내놨다. `모짜렐라 치즈 미트 스파게티`는 미트소스를 양파, 피망 등 채소와 함께 올리브유에 볶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조리할 수 있으며, `4가지 치즈 크림 스파게티`는 크림소스에 고르곤졸라, 고다, 파마산, 체다 등 이탈리아 치즈 4가지와 베이컨을 함께 넣은 제품이다. 또 `7가지 생야채 토마토 스파게티`는 지중해산 홀토마토를 비롯해 양송이, 브로콜리 등 7가지 채소를 올리브유에 볶아 맛과 향이 깔끔한 게 특징. 가격은 각 6200원. ◇ CJ제일제당은 `웰빙 다시다 산들애 키즈`를 출시했다. 새 제품은 일체의 알러지 유발원료를 빼는 대신, 야채, 해조류, 과일 등 15가지 국내산 자연재료로 맛을 낸 다시다 제품이다. 나트륨 함량도 기존 조미료 대비 25% 낮춰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에 효과적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화학적 합성첨가물(L-글루타민산나트륨, 핵산, 합성착향료 등)과 산분해간장,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다. 가격은 75g 2480원, 150g 4480원. ▲ CJ제일제당 `웰빙 다시다 산들애 키즈`
2009.09.08 I 안준형 기자
'끊임없는 변신' 故 장진영이 남긴 9편의 영화들
  • '끊임없는 변신' 故 장진영이 남긴 9편의 영화들
  • ▲&nbsp;故 장진영이 생전 출연한 9편의 영화에서 모은 그녀의 연기&nbsp;모습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그녀의 전생은 들판에 홀로 핀 한 송이 국화였을까? 아니면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한 마리 제비였을까? 위암으로 1년여 간 투병해 오던 배우 장진영이 국화가 피고 제비가 남쪽으로 돌아가는 가을의 초입, 2009년 9월1일 육신의 호흡을 멈추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향년 38세. 장진영은 20대 초반 미스코리아 충남 진이란 타이틀을 업고 연예계에 진출했다. 당시 장진영은 '배우'가 아니라 15초 짧은 CF속 모델이었다. 이후 정해진 코스처럼 장진영은 TV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문한다. 이때 까지만 해도 장진영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매 영화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로서 ‘한국영화 신르네상스를 이끌 주역 중 한 명이 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 1999년 ‘자귀모’ 통해 스크린 첫 발 장진영이 스크린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1999년 이광훈 감독의 판타지 영화 '자귀모'였다.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이란 뜻의 '자귀모'에서 장진영은 주인공인 저승사자 칸토테라스(이성재 분)의 옛 연인인 의사 서인영 역으로 출연했다. 개봉 전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는 주인공을 맡은 이성재와 김희선에게 쏟아졌다. 하지만 영화 개봉 후 영화 관계자들은 장진영에게 주목했다. 장진영이 판타지 영화 속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아 작품의 균형을 맞춰주었기 때문이다. 장진영이 '자귀모'를 통해 스크린에 신고식을 했다면 2000년 2월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은 배우 장진영의 가능성을 시험해본 작품이었다. 장진영은 이 영화에서 소심한 은행원 임대호(송강호 분)를 프로레슬러로 훈련시키는 장관장(장항선 분)의 딸 민영으로 출연했다. 장진영은 주인공인 송강호에 비해 연기 초보였다. 송강호는 스크린 데뷔 전 연극무대를 통해 10여 년 간 연기력을 갈고 닦았던 베테랑이었다. 그런 송강호 앞에서도 장진영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냈다. 영화 출연 두 번째인 신출내기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후 장진영은 2000년 10월, 한국 최초의 파이어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싸이렌'에서 소방관인 주인공 엄준우의 연인 하예린으로 출연해 신현준과 호흡을 맞췄다. 아쉽게도 '싸이렌'은 서울 관객 6만여 명을 모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싸이렌’은 이후 장진영의 팔색조 연기의 도화선이 됐다. 주어진 이미지에 안주하는 연기자보다는 매번 해 보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배우로서의 '자아'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장진영은 이때부터 '변신'을 키워드로 삼는 배우로서 진정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 2001년 장진영 ‘소름’ 끼치는 연기 ‘배우’ 인정 장진영이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 살에 선택한 영화는 윤종찬 감독의 스릴러 ‘소름’이었다. 2001년 8월에 개봉한 ‘소름’에서 장진영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겼던 긴생머리를 자르고 남편의 구타에 신음해 쾡한 눈빛과 불안정한 표정의 여주인공 선영으로 분했다. 평단과 관객은 장진영의 파격적인 변신에 놀랐다. 장진영은 선영 역을 위해 하루 세 갑의 담배를 피웠고 김명민 과의 베드신을 감행했다. 윤종찬 감독은 그녀의 '독기'에 놀랐다고 후일담을 남겼다. 그만큼 장진영은 이전 어떤 작품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 앞에 선보인 것이다. 이는 ‘예쁜 이미지’에만 안주하지 않으려는 장진영의 도전의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장진영은 ‘소름’을 통해 영화 출연 네 번 만에, 첫 주인공이었던 작품으로 여배우들의 꿈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1년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것이다. 당시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이미연, 이영애, 전도연, 전지현, 김희선 등 당대의 톱스타가 망라해 있었다. 눈물을 쏟으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장진영은 역대 청룡영화상 최장시간의 수상소감을 남길 만큼 다소 횡설수설했다. 그만큼 자신의 수상을 예상치 못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청룡영화상 뿐만 아니라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도 각각 신인연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또한 현역 감독들이 주는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장진영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의 발을 내딛은 뒤 장진영은 10여년 만에 배우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배우로 인정받는 경우는 장진영 이전까지는 거의 없었다. ◇ 2002년~2003년 무지개 아래 국화꽃처럼 활짝 '소름'을 통해 변신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이겨내는 근성을 보여준 장진영은 이후 충무로의 여자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며 활발하게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였다. 2002년 5월 개봉한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전작이었던 ‘소름’의 선영과는 180도 다른 밝고 따뜻한 연희 역을 맡아 ‘소름’의 그림자를 지워냈다. 이후 장진영은 박해일과 함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국화꽃 향기’를 선택한다. 2003년 2월 개봉한 이 작품에서도 장진영은 이전에 자신이 맡지 않았던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진영이 맡은 여자주인공 희재는 대학 후배인 인하(박해일 분)의 사랑을 받아 들여 결혼하지만 이내 시한부 삶을 선고받는 비련의 인물. 당시 장진영이 ‘국화꽃 향기’의 희재처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2003년 이후 물오른 연기력 그러나 안녕 장진영은 ‘국화꽃 향기’ 이후 차기작 선택에서도 변함없이 '변신'이라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2003년 8월 개봉한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에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성취하고 싶은 스물아홉의 직장여성 나난 역을 맡아 자신의 캐릭터를 경신 한 것. 장진영은 ‘싱글즈’의 오프닝 장면에서 하얀 속내의에 양치질을 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이는 흥행과 직결됐다. ‘싱글즈’는 230만 관객을 동원해 그간 흥행에 목말랐던 장진영의 ‘한’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었다. 또한 청룡영화상 심사위원들은 장진영에게 다시 한 번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나난을 통해 일상적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장진영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장진영은 ‘싱글즈’의 성공 후에 나난과 유사한 캐릭터 제의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장진영의 마음은 익숙함에 대한 안주 보다는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도전에 가 있었다. 장진영은 ‘소름’의 윤종찬 감독이 연출한 ‘청연’에서 일제시대 한국 최초의 여자비행사였던 주인공 박경원 역을 맡아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체화해냈다. 2005년 12월 개봉한 ‘청연’에서 장진영은 ‘푸른 제비’ 청연호를 타고 마음껏 하늘을 누볐지만 개봉 초기 박경원의 친일논란 등으로 흥행은 참패했다. ‘싱글즈’ 촬영 이후 약 1년간의 다른 작품을 고사하고 오로지 '청연'에만 매진했던 장진영의 노력과 연기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그렇지만 ‘청연’의 실패가 장진영의 원칙을 바꿔놓지는 않았다. 장진영은 ‘청연’ 이후 김해곤 감독의 2006년 9월 개봉작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에서 구질구질한 일상에서도 순정을 꿈꾸는 술집여자 연희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거친 욕설과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연희 역시 장진영이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였다. 자신과는 전혀 달라 영화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연희란 캐릭터는 장진영에게 고통을 주었다. 그러나 장진영은 배우였다. 관객들에게 늘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장진영의 의지는 연희를 자신의 일부로 녹여냈다. 결국 장진영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연희란 인물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살려냈다. '연애참'의 연희는 장진영에게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겼다. 그리고 그녀가 생전 출연한 9편의 영화 중 마지막 캐릭터가 됐다. ◇ 끊임없는 변신으로 깊이를 만들어낸 배우 장진영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이 장진영의 죽음에 대해 “그녀를 잃은 것은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다”고 말한 것은 의례적인 추모사가 아니었다. 그만큼 장진영이 소화한 캐릭터의 폭이 넓어서였다. 국민배우 안성기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힘과 독특한 개성을 지녔던 배우”로 장진영을 평가했다. ‘자귀모’ 이후 ‘연애 참’까지 장진영의 출연작을 보면 어느 하나 겹치는 캐릭터가 없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한국 최초의 여자비행사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술집여자. 지고지순한 사랑 속에 시한부 삶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과 하이톤의 목소리로 까르르 웃으며 우정과 사랑 직업적 성공을 고민하는 서른 초반의 직장여성. &nbsp;폭력에 신음하며 남편의 살해를 모의하는 주부에서 남자 친구의 기억을 찾아주려 애쓰는 사랑스런 애인. 무뚝뚝한 표정으로 소심한 남자를 매트에 내리 꽂는 레슬링 트레이너까지 스크린 속 장진영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nbsp;영화배우로 입문과 동시에 매번&nbsp;멈추지 않았던 변화는 그녀의 연기에 깊이를 더했다. 그래서 장진영의 삶에 대해 김주하 앵커는“깊이 있는 배우의 짧은 생”이라고 평했다. 해마다 9월이면 많은 영화계 인사들과 팬들은 고인을&nbsp;기릴 것이다. 그녀가&nbsp;하늘에서도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로서 영원히 살고 있기를 바란다.&nbsp;배우 故 장진영, 1만3594일을 살았다. 그녀가 이 세상에서 숨쉰 기간은&nbsp;1972년 6월14일 부터&nbsp;2009년 9월1일까지였다.▲ 고 장진영 영정▶ 관련기사 ◀☞故장진영 장례, 안재욱 추모사·남편 편지낭독☞故장진영 장례절차, 기독교식으로 차분하게 엄수☞'장진영 빈소' 30대 女스타들 '동병상련'☞안성기 "장진영 힘 있고 독특한 개성 넘쳤다"☞"장진영 마지막까지 미소 잃지 않았다"
2009.09.04 I 김용운 기자
(호텔나들이)자연송이에 취해볼까
  • (호텔나들이)자연송이에 취해볼까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자연송이 계절이 돌아왔다. 자연송이는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소나무의 정기가 배어있고 맛과 향이 좋아 버섯중에 으뜸이라 칭송 받는다.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암 세포 억제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송이가 자라기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갖춘 9·10월은&nbsp;자연송이의 제철이다.&nbsp; ▲ 스시조 `자연송이`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와 중식당 홍연은 이달말까지 최상품 양양 자연송이와 다양한 버섯으로 만든 요리와 함께 가을 별미를 선보인다. 스시조에서는 `가을의 향기`라는 컨셉트로 양양의 자연송이를 찜, 구이,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 세트 메뉴를 내놨다. 특히 해삼 난소인 고노코, 어란인 가라스미, 성게 알인 우니, 전복 등 일식에서 별미로 꼽는 식재료를 함께 사용해 송이의 향기에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세트 메뉴는 고노코 구이와 가라스미, 자연송이 샐러드, 일본식 맑은 국인 도빙무시, 일본산 생선회 등 총 10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2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홍연에서는 자연송이뿐 아니라 송로버섯, 동고버섯, 화고버섯, 팽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활용한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점심은 홍연 버섯 냉채부터 샥스핀과 만두를 넣은 맑은 수프인 어혈관탕교, 자연송이 버섯 해삼, XO소스 왕새우 동고버섯, 팽이버섯과 전복 소고기말이 등 총 7가지로 10만원이다. 저녁은 자연송이 해물냉채, 진사골 상어지느러미 찜, 자연송이버섯과 활전복 해삼, 화고버섯과 바닷가재 볶음, 송로버섯 불도장 등으로 가격은 17만원(가격 세금 봉사료별도)이며 2인 이상 주문에 한한다. ▲ 하코네 `자연송이` 요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와 `마르코 폴로`에서는 향긋한 맛과 향이 가득한 자연송이 요리를 오는14일부터 10월말일까지 선보인다. `하코네`에서는 8가지 코스로 구성된 송이버섯 코스 요리를 디너로 선보인다. 송이유바 야채말이 샐러드를 시작으로 송이 스시와 밤 튀김, 유자 곶감말이, 연어말이 등 총 6가지 진미로 마련된 전채요리가 준비됐다. 송이 버섯과 새우살 맑은국 이후에는 도미와 방어, 광어, 도로로 구성된 사시미를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의 와규 쇠고기 안심을 구워 송이를 구운 후 파슬리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안심송이구이는 본연의 송이를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 저녁보다 가벼운 송이점심세트메뉴는 6코스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7만원이다.(봉사료 및 세금 별도) `마르코 폴로`에서는 자연송이 요리를 중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정통 중국 보양 요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보양 요리인 불도장은 자연송이와 어우러져 그 맛과 그윽한 향이 더욱 진하다. 굴소스의 향긋한 향과 상어 지느러미 찜 요리, 자연송이와 전복, 자연송이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2009.09.03 I 이성재 기자
절경 얹은 밥 한 그릇에 도시락까지!
  • 절경 얹은 밥 한 그릇에 도시락까지!
  • [조선일보 제공] 산과 계곡에서 나는 재료는 거의 비슷하다. 이 재료들에 얼마나 큰 정성을 더하느냐가 '산 아래 맛집'을 만든다. 월간산 '산따라 맛따라' 필자 박재곤(73)씨가 요즘 산행하기 좋은 설악산·덕유산·지리산·청량산(경북 봉화)에서 맛있다고 이름 난 식당을 추천했다. ▲ 설악산에 오르기 전 그 산세(山勢)를 눈으로 먼저 즐길 수 있는 대승폭포 입구 장수대 식당. / 조선영상미디어 설악산 ●백담순두부 돌이네집_ 내설악 백담사 입구에 큰 돌을 쌓아 만든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닷물을 간수로 쓴 순두부는 보기엔 밍밍하고 투박한데 한술 뜨면 순식간에 한 뚝배기 뚝딱 비울 정도로 입에 착착 붙는다. 정경림·고윤옥씨 내외가 백담사를 드나들던 혜수(慧修) 스님으로부터 불가에서 내려오는 두부 제조법을 배워 부근 콩밭에서 난 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든다. 설탕·소금·화학조미료 등 이른바 '삼백(三白)'을 피하고 감초·엿·전통 간장으로 맛을 낸다. 정경림씨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취, 가시오가피 새순 같은 장아찌는 식당 뒤 장독대 수십 개에 종류별로 쟁여둔 것을 철에 맞춰 조금씩 꺼내는 것"이라고 했다. 오전 7시~오후 7시. (033)462-9395 ●등불_ 장마가 길고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낮은 덕에 매년 음력 6월에 나오는 여름송이가 올해 풍작이다. 저온 현상 때문에 벌레도 거의 먹지 않아 가을송이 못지않게 실하다는 게 양양 사람들의 주장. 설악산 오색약수로 가는 길목, 7번 국도에 있는 넓고 깔끔한 식당 등불은 주변 송이상(商)들이 캐온 향긋한 버섯을 부새우(동해에서 나는 아주 잔 새우) 젓갈, 명태식해, 석이버섯 무침 등 강원도 토속 밑반찬과 함께 낸다. 국물 자작한 불고기에 향긋하다 못해 달콤한 송이버섯을 작작 찢어 올려 내는 송이불백(1인분 2만5000원)을 먹었더니 두 시간이 지나도록 송이 향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불백에 송이를 추가해 먹을 수 있는데 '추가분 송이'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게 아쉽다. (033)671-1500 ▲ 용바위 식당 황태구이 정식●용바위 식당_ 내설악 백담사 입구, 미시령과 진부령 갈림길 부근 용대리는 춥고 바람 많고 눈 많이 온다. 명태를 말려 황태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 자연스럽게 이 일대엔 겨우내 직접 덕장에서 말린 황태 요리를 내는 식당이 모여 있다. 매바위 폭포옆에 있는 용바위 식당은 30년 넘게 운영 중인 덕장에서 만든 황태를 요리해 낸다. 통통하고 담백한 황태구이 한 마리, 대충 떠도 숟가락 수북이 담겨 나오는 넉넉한 황태국이 밥과 함께 나오는 황태구이 정식(8000원)은 밑반찬이 단출해 오히려 깔끔하다. 황태국밥은 6000원. 오전 8시~오후 7시. (033)462-4079 ●설악산 회관_ '설악동 B지구' 상가 입구에 있다. 산자락 토속음식점으로 표고버섯전골(2인분부터, 1만7000원), 황태해장국(7000원) 등 전형적인 산촌 음식을 낸다. 산행하러 올라가는 길이라면 마늘·무장아찌를 넣은 주먹밥(2000원)을 포장해가는 것도 좋겠다. 해 뜰 때부터 밤 10시30분까지. (033) 636-7478 ●장수대 가든_ 음식은 밋밋하지만 풍광만은 일품이다. 설악산의 명소이자 '한국 3대 폭포' 중 하나인 대승폭포로 올라가는 출발지에 있으며 미륵장군봉, 삼형제봉, 대승령 등 울룩불룩한 설악산 산세가 병풍처럼 주변을 감싼다. 매점이 있어 가벼이 음료수 한 잔 하고 가도 부담 없다. 산채비빔밥 6000원. (033)463-5292 지리산 ●느티나무집_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백무동계곡을 끼고 있는, 산 사람들의 아지트 같은 식당 겸 산장이다. 지리산 나물을 함께 내는 백반 1인분 7000원, 닭백숙 4만원, 흑염소불고기 1인분 2만원. (055)962-5345 ●달궁식당·산장_ 성삼재에서 출발해 지리산 종주를 할 경우 베이스캠프로 이용할 만한 식당 겸 민박집. 달궁계곡 옆,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상을 놓고 흑돼지(1인분 1만원)를 구워 먹다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063)626-3473 ●거목산장_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목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 있다. 식당에서 천왕봉이 보인다. 산행 중 먹을 도시락(4000원)도 판다. 흑염소석이버섯불고기 1만5000원. (055)973-9415 ●백제회관_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 부근에 있어 산행하고 온천에서 몸을 푼 후 들르기 좋다. 산채 백반 1만원. (061)783-2867 청량산 ●까치소리_ 낙동강변(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서 청량산을 바라보는 전경이 일품이다. 황토로 지은 건물에서 민박도 가능하다. 부근에서 나는 향긋한 더덕을 내는 '더덕정식'(1인분 9000원)이 맛있다. (054)673-9777 ●오시오식당_ 주인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 덕에 자꾸 발길이 간다. 청량산도립공원 입구(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에 있어 찾기도 편하다. 고려 현종 때부터 이 지역 특산물로 이름을 날렸다고 전해지는 돼지숯불구이(1인분 8000원)에 솔잎을 함께 구워 냄새를 줄인 게 특징이다. (054)672-9012 덕유산 ●용추폭포가든_ 칠연계곡과 가까운 무주군 안성면 사탄리에 있다. 식당 바로 앞이 용추폭포다. 덕유산에서 나는 버섯을 소고기 육수에 담아 내는 버섯전골(3인용 2만원, 공깃밥 별도 1000원)이 유명하다. (063)323-0838 ▶ 관련기사 ◀☞산 아래 맛집… 정상에서도 네 생각뿐이었다☞진짜배기 흑산도 홍어의 참맛!
체질 따라 골라 먹는 외식 메뉴로 맞춤식 원기충전
  • 체질 따라 골라 먹는 외식 메뉴로 맞춤식 원기충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등 여름철 보양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들이다. 전통 보양식이지만 젊은 고객들이 챙기기엔 부담스럽고 지루한 느낌이 든다. 평소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들도 나의 체질과 컨디션에 맞게 선택하면, 건강은 물론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체질과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을 골라 먹으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동시에 즐거움도 함께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보양할 수 있다. ◇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이열치열 매운 맛으로 잡아라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올 여름을 겨냥해,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를 출시했다. 7월과 8월 두 달간만 판매하는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는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극복하고, 몸을 든든히 하기 위해 다채로운 매운 맛을 선보인다.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 기존에 찾는 전통 매운 맛과 달리 이색적인 매운 맛을 선사해 처음 만나는 즐거움을 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더욱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다. 매운 맛뿐만 아니라 건강한 스테이크에 닭가슴살, 해산물 등을 결합해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스파이시 여름 한정메뉴로 소개되는 6종의 신메뉴는 스테이크 3종과 이와 어울리는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양념해 구워낸 갈비스테이크가 일품인 ‘스파이시 카카두 갈비&씨푸드 콤보’, 부드러운 어린 돼지 갈비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발라 구운 ‘핫 바베큐 본저 립&씨푸드 콤보’ 역시 매운 맛과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땀을 많이 흘러 기운이 빠진다면! 더위 식히는 찬 메뉴로 열을 다스려라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남도식 물회'를 준비했다. 여름 대표 메뉴인 남도식 물회는 소라, 우뭇가사리와 제철 해산물이 새콤달콤한 얼음 육수와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입맛은 물론 해산물의 풍부한 영양을 한 그릇에 섭취할 수 있어 시원한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보다 젊은 취향의 맛을 원한다면 녹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마켓오의 ‘차소바’를 추천한다. 녹차 면발에 차가운 육수와 홈메이드 가쓰오 소스, 그리고 해초피클을 얹고 연근과 해산물 등을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차소바와 함께 웰빙 푸드로 떠오르는 나또를 곁들이면 더욱 건강한 보양식이 된다. ◇ 뜨거운 햇볕과 쌓인 피로로 소화가 잘 안될 때! 속 진정시키는 죽 메뉴가 보양식 여름에는 햇볕에 시달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 피로가 쉽게 쌓여 배탈이 잦다. 음식이 쉽게 상하기도 하지만, 몸에 기운이 없을 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력이 떨어져 설사, 배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프랜차이즈 건강죽 전문점 본죽에서 새로 내놓은 송이죽은 죽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연송이의 향미가 입안으로 알싸하게 퍼지면서 송이의 풍부한 영양을 위에 부담없이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칸카페 트윈팰리스에서는 여름을 맞아 '섬머 헬시 푸드 세트’를 출시했다. 여름 건강식의 대명사인 ‘민물어 죽’은 마늘과 생강으로 비린 맛을 없앤 후 고사리, 토란, 숙주, 깻잎으로 간을 한 웰빙 건강식이다. 이밖에도 웰빙죽 전문점 죽이야기 역시, 건강죽으로 버섯야채죽, 17가지 곡물을 혼합한 '17곡죽', 홍합미역죽, 안삼닭죽, 영주산 1+ 한우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8.14 I 강동완 기자
문인화 전통 변용 ‘옛그림의 재탄생’
  • 문인화 전통 변용 ‘옛그림의 재탄생’
  • [경향닷컴 제공]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국화가 석철주씨(59·추계예술대 교수)가 15일부터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옥 양식으로 지은 갤러리 본관에는 ‘이상’에 해당하는 그림을, 현대적인 신관에는 ‘현실’의 그림을 걸었다. 본관에 들어서면 분홍과 파랑 색조로 그린 한 쌍의 ‘매화서옥도’가 입구에 걸려있다. 웅장한 산세에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조촐한 집안의 선비는 책상 위 매화 한 송이를 벗삼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추위 속에 피어나는 매화는 선비의 지조를 나타내는데 나 역시 외부 조건이나 변화에 눈 돌리지 않고 열심히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그린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상’은 옛 그림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조희룡의 ‘매화서옥도’와 ‘매화초옥도’,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와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가 석씨의 손을 거쳐 새로운 미감으로 살아났다. 특히 ‘몽유도원도’는 그가 2000년대 이후 ‘신몽유도원도’ 시리즈로 많은 작업을 해왔는데 과거에 비해 디테일이 살아있다. 그의 작업방식은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여러 겹 덧칠한 뒤 맹물을 묻힌 붓으로 형태를 그리고 물감을 지우거나 흘리고 방울방울 떨어뜨리는 식으로 질감을 살리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물감이 스며들고 배나오면서 박연폭포는 초록과 파랑, 몽유도원도는 옥색과 분홍 색조 속에서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면서 재탄생한다. 16살 때부터 청전 이상범 문하에서 배운 작가는 문인화의 전통을 변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 캔버스와 아크릴물감이라는 서양화 재료를 20년 전부터 써오면서도 일획성(一劃性)의 정신을 저버리지 않는다. 대부분 100호가 넘는 대작이지만 수정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어긋나면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신관에 전시된 ‘현실’은 들판의 풀을 세밀하게 묘사한 ‘자연의 기억’ 시리즈다. 풀 그림은 대나무나 가죽칼로 긁어내는 기법을 사용한다. 강하게 긁어내면 안에 있던 하얀색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의 그림은 ‘이상’의 그림에 비해 훨씬 세련된 중간색을 사용해 사진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세로로 9m나 되는 긴 작품도 시도했다. 작가는 2005년 개인전 이후 4년간 그린 수백점 가운데 60여점을 골랐다. 그의 작업은 특성상 캔버스를 눕혔다 일으켰다를 반복해 체력소모가 큰데 “그림을 그리다가 쓰러질 정도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창작의지를 다진다. 8월20일까지. (02)720-1524 ▶ 관련기사 ◀☞공중에 집을 짓듯,양감을 벗어던진 조각
힘겨운 샐러리맨 사이에 ''애완식물'' 인기몰이
  • 힘겨운 샐러리맨 사이에 ''애완식물'' 인기몰이
  • [조선일보 제공] 직장인 송혜인(32)씨는 푹푹 찌는 더위, 부장의 잔소리가 그리 불쾌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몰려오다가도 노트북 옆 달걀화분에서 쑥쑥 자라는 허브 바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검지손가락만한 화분에서 생명이 싹터 자라는 모습이 경이로워요. 웬만한 일엔 짜증 안 내죠." 이름하여 '애완식물'이 샐러리맨들 사이에 인기다. 자연 가습 효과에 공기를 맑게 해주니 좋을 뿐 아니라, 단조로운 일상의 직장인들에게 솔메이트(soul mate)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화분 크기도 점점 작아지는 추세. 외국에서는 휴대전화 줄에 매다는 화분은 물론, 귀걸이·반지, 심지어 명함 안에서 자라는 초미니 식물까지 개발됐을 정도다. 미니 화분 개발업체인 핑거로즈(www.fingerose.com) 정종효 부사장은 "그린 인테리어 개념이 이제 액세서리까지 파고드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G마켓 김현준 생활건강팀장은 "사무실 책상을 내 집처럼 꾸미려는 '홈퍼니족'들 덕분에 매달 20만개씩 팔린다"고 말했다. ▲ 앙증맞게 생긴 미니 화분들이 직장인들의 애완식물로 사랑받고 있다. 왼쪽부터 미니염좌, 정야(장미선인장), 동양난초, 나도풍란, 청옥, 미니염좌.■선인장만? 난초도 키워요 작은 화분에 선인장처럼 성장이 느린 식물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식물군만 봐도 나도풍란 같은 난 종류, 잎을 따서 차로 마실 수도 있는 허브 세트를 비롯해 수련목, 반딧불털머위, 오색마삭줄 등 다양하다.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산세베리아와 스킨답서스 같은 관엽식물도 미니 사이즈로 나와 있고, 벼를 심어 관찰하는 교육용 미니화분도 있다. '다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육식물 또한 종류가 다양해 골라서 키울 수 있다. 장미꽃 모양의 정야, 하트 모양의 호야, 작은 포도송이 모양의 청옥, 미니염좌, 오색기린초, 비조 등등. 인터넷 몰에서는 로즈제라늄(구문초), 페니로열 등 여름철 해충 퇴치 기능이 있는 기능성 미니 화분이 인기다. 가격도 5000~1만원대로 저렴하다. ▲ (왼쪽)‘핑거로즈’로 불리는 손가락 식물. 유리관 속에서 영양젤을 먹고 자란다. (오른쪽)달걀 모양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 화분 키가 검 지 길이보다 작다. ■ 금방 죽는다? 물 주기에 달렸다 용기가 작은 데다 대개 장식용이라 미니 화분은 오래 두고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종효 부사장은 "화분에 뿌리만 잘 안착되면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자란다"고 말한다.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중앙북스)의 저자 성금미씨는 "물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다육식물의 경우, 잎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잡히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 관엽식물은 화분의 겉흙을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보아 말랐다 싶을 때 물을 주면 된다. "1주일에 한 번, 2~3일에 한 번 하는 식으로 물 주는 시간을 정해놓으면 자칫 뿌리가 과습으로 물러버릴 수 있어요. 특히 장마철에는 공중습도가 높아 건조한 봄처럼 물을 주었다가는 뿌리가 상하기 쉽습니다." 물의 양은 화분의 물구멍으로 물이 약간 흘러나올 정도가 적당량. 너무 많이 주면 흙 속의 영양분이 물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간다. ■ 햇빛 구경, 가끔 샤워도 해줘야 미니 화분을 주로 사무실 책상 위에서 키우는 경우엔 햇빛에 신경 써야 한다. "하루 3시간 이상 햇볕을 쪼여주어야 한다"는 게 성금미씨 설명. 특히 사막이 고향인 다육식물들이 그렇다. 매일매일 화분을 옮기기 번거롭다면 하루는 컴퓨터 옆에 두고, 하루는 창가에 두는 방식도 괜찮다. 자칫 실내의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가끔 몸 전체를 샤워시켜주는 것도 방법. 벌레는 식물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흙 속에 있거나 다른 곳에서 옮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물을 구입할 때 잎의 앞뒷면을 꼼꼼히 살피라"는 성금미씨는 "벌레가 생겼을 경우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를 벌레가 있는 부분에 살짝 흘려주라"고 조언했다.
음악인 600명, 민주주의 역행 우려 시국 선언
  • 음악인 600명, 민주주의 역행 우려 시국 선언
  • ▲ 가수 전인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전인권 안치환 이상은 정태춘 등 600여 음악인들이 현 정부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9일 가수와 평론가 등 600여 음악인들은 '탐욕과 통제의 시대를 거스르는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을 통해 "지금은 촛불 하나 거머쥔 시민도 모진 매를 견뎌야 하는 시대"라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민주주의 역행 뿐 아니라 사람의 탐욕을 채우고 말겠다는 개발 욕망과 서민경제의 추락, 남북 관계의 불안 등이다.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함께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거짓 언론과 공권력을 비롯하여 문화예술정책의 반문화적 행태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20년, 아니 3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가수 안치환이번 시국 선언에는 대중음악계는 물론 국악, 클래식, 영화음악, 민중음악, 뮤지컬, CC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시국 선언에 동참한 음악인들은 이에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은 노래를 발표해 그들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 씨는 "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며 "앞으로 1개월가량의 준비를 거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번 시국 선언에 동참한 600여 음악인들의 다짐이다. ▲ 가수 이상은1. 우리의 음악은 사람을 사랑할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상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화해와 평화의 감수성을 지속 온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대립과 충돌의 대북정책이 계속된다면, 그에 값하는 충분한 멸시와 조롱을 우리의 음악이 안겨 줄 것입니다. 3. 인간의 탐욕이 순리를 역행하는 자리에 우리의 음악이 놓이는 일을 거부할 것입니다. 개발욕망의 보무가 보란 듯이 파괴당하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또 꿀 것입니다. 그 문명의 이기에 짓눌리는 꽃 한송이, 풀 한 포기, 미생물 한 점의 영혼들이 뿜어내는 신음소리에 섬세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4. 감시와 통제가 옥죄여 올수록 우리의 상상력은 더욱 풍성한 자유로움을 맛볼 것이고,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결실이 음악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의 가치와 얼마나 흡사한 것인지를 낱낱이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이 나라 모든 음악인이 이 고귀하고 숭고한 열정에 기꺼이 연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09.07.09 I 양승준 기자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 체험학습에 피서까지
  •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 체험학습에 피서까지
  • &nbsp;[노컷뉴스 제공] ◆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는 엑스포 공원. 바로 옆에는 왕피천 큰 강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강 너머로는 푸르른 동해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공원에는 곧고 늘씬하게 뻗은 금강송 1,0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곳곳의 금강송들이 여러 전시관들과 어우러진 풍경은 인공미보다는 자연미를, 삭막함보다는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공원 내에는 왕피천 물을 끌어들여 만든 실개천이 흐른다. 어린 은어 떼들이 열을 지어 날쌔게 움직인다. 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는 7월말쯤에는 알을 까러 오는 은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시관을 따라 이동하는 중, 연못에서 우유냄새를 맡은 잉어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젖병꼭지로 달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울진군은 2005년 1회 행사를 가진데 이어 올해 제 2회 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를 연다.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4일간 열리며, 20개국 10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회 때는 70만 명이 다녀갔다. 지난 엑스포가 농업 분야만의 엑스포였다면 이번 엑스포는 임업과 수산업까지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생태건축과 연계한 임업분야,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형 아쿠아리움(수족관) 등이 추가되었다. 전시관은 주제전시관인 친환경 농업관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곤충전시관, 유기농기술관, 생태건축관, 비즈니스관, 전통농기구 전시관, 원예 치료관, 한국 전통주관, 야생화 관찰원 등으로 꾸며진다. 울진의 친환경농업 실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울진 생토미’는 친환경 울진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다. ‘울진 생토미’는 청와대에 매년 1톤이 납품되고, 전국 이마트에 정기적으로 납품하는 규모가 110억 원 어치에 이른다. ‘울진 생토미’는 1kg에 3,500원으로 시중의 2,000-2,500원보다 가격이 좋다. 울진의 미나리 역시 1kg에 3,000원으로 시중의 2,000원보다 50% 높다. 울진군은 올해 이마트 입점품목 중점관리 대상으로 쌀을 비롯해 딸기, 방울토마토, 미나리, 양파, 감자, 고추 등 7개 품목을 선정했다. 일본 회사 아레후와 합작으로 유기농김치공장도 지난 5월 설립했다. 5백톤을 생산해 3백톤을 일본에 수출하고, 2백톤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기농 무,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작목반을 구성했다. 친환경농업은 기초단계인 ‘무농약’ → 중간단계인 ‘친환경 유기농’ →최상 단계인 ‘유기농’으로 분류된다. 유기농기술관에서는 미생물 발효퇴비를 활용한 토양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 직접 제조한 유기농 자재 등을 활용한 병해충 관리, 토양여건에 맞는 각종 퇴비 전시 등 다양한 유기농 기술을 선보인다. 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들이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며 꽃술을 탐닉한다. 특히 수경재배를 통해 토마토 한 그루에서 1만5천개의 토마토가 열리는 신비로운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는 31개 수조를 설치해 주제별로 11개 전시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크랩 등 116종 5천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된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신나고 유익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의 금강송 목재로 지어진 생태 건축관은 환경친화적인 너와 지붕, 옥상녹화 방식으로 지어졌다. 생태 건축관에서는 다례원에서 금강송 송이차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국산목재를 볼 수 있다. 돔형 천정과 계단식 객석을 갖춘 주공연장에서는 친환경을 소재로 한 마당극, 퓨전국악공연, 사물놀이 한마당, 해외 민속공연, 퍼포먼스 공연, 인기가수 초청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 공연장 바로 뒤에는 넓은 강줄기인 왕피천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 불영사 계곡과 주요관광지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거쳐 있는 불영사 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 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명승지다. 불영사에 가려면 입구 주차장에서 걸어서 30여 분간 들어간다. 커다란 활엽수와 키가 큰 적송이 터널을 이뤄 뙤약볕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절 앞쪽에 새로 지은 건물 두 채가 눈에 들어오는데, 서까래 색깔이 황토빛깔로 주변과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다. 종이 걸려 있는 ‘법영루’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자리하고, 연못 왼편에는 둥그렇고 푸른 연잎이 수면을 덮고 그 위에 노란 연꽃들이 점점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신라 진덕여왕 5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는 사찰 서쪽 산 위에 부처를 닮은 부처바위가 절 앞 연못에 비쳐 불영사(佛影寺)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불영사 대웅보전은 탱화 제작연도로 보아 영조 11년(17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탱화는 석가모니불이 영산회상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대웅보전 계단 양편에는 돌로 된 거북상이 건물을 짊어진 듯이 머리 부분만 내놓고 있는데, 화기를 누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대웅보전 앞에는 삼층석탑이 자리를 잡아, 관광객들이 두 손을 모은 채 탑을 돌며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불영사에는 의상전, 응진전, 극락전 등 7-8개의 건물이 들어찼지만 건물 사이 공간의 여백과 조화로운 배치가 느껴졌다. 절을 빠져나올 때 입구의 새 건물 담장 주변에서 비구니 한명이 한가로이 김을 매고 있었다. &nbsp;울진에서 전망이 좋은 곳으로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다. 망양정은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언덕에 위치해 관동팔경 중 하나이다. 월송정은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라는 의미의 누각으로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며 일출명소로 유명하다. 소광리 울진금강송 군락지와 성류굴, 구수곡과 통고산의 자연휴양림,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왕피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울진 특산물로는 울진대게, 울진송이, 울진고포미역, 울진키토산 딸기, 울진 은멸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입장권 예매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농협 전국 주요지점을 비롯해 인터넷 티켓링크를 통해 6월30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예매 입장권은 현장 판매가보다 15~3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보통권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단체권은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등이다.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장 내 모든 시설을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 성류굴 무료입장과 백암 · 덕구 온천 입욕료 50% 할인, 불영사 · 향암미술관 입장료 50% 할인 ,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단체할인요금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20년 만에 야영 한번 해볼까?☞캠핑, 어디까지 가봤니☞아파트 담장 속 숨어있는 나긋나긋한 숲길
 가시돋힌 보물, 토종선인장  열풍 뜨겁다
  • [신토불이건강] 가시돋힌 보물, 토종선인장 열풍 뜨겁다
  • ▲ 한국 재래 토종선인장은 둥글고 넙적하고 그 크기가 큰 게 특징이다.[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영하40℃의 혹한에서 견디고, 영상 50℃의 폭염 속에서도 병충해 하나 없이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신비의 식물인 가시선인장을 아십니까?”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한 신비의 토종 가시선인장을 대량재배하고 있는 남해읍 이동면을 찾았다. 이곳은 작고 앙증맞은 꽃이 무려 100만송이(?)나 피어 장관을 이룬다. 흐드러지게 핀 남해토종백년초 재배단지에서 이민웅 대표를 만났다. 강한 생명력을 우리나라 민족성을 그대로 빼 닮은 토종선인장. 그 선인장을 발견한 곳은 남해 끝자락 어느 농가였다 한다. 당시 토종선인장은 농가의 담 모퉁이나 밭 둑, 야산 등에서 자생하고 있었다는데 농가에서 몇 포기씩 재배하는 농가도 있었지만 대부분 방치된 상태였다고. 그 선인장을 6∼7쪽 떼어와 집 마당에 심어 늘려나간 것이 지금은 대규모 백년초 재배단지로 탈바꿈했다. “오늘날 남해토종백년초가 인기 있는 것은 남해군이 백년초가 생육하기 좋은 기후과 토질에 적합하다는 것이고,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청정지역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5∼6년간 꾸준한 관리가 따라야 하지만, 이 지역에 자라는 백년초는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인삼은 지력을 소진시키지만 남해백년초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인삼 이상의 효능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남해백년초에 자랑에 여념이 없다. ◈한국토종백년초, 태삼선인장의 정체=이 지역 남해에서 재배되는 토종백년초를 ‘태삼(太蔘)’이라고도 한다.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고 인삼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이 약용 선인장은 영하 40℃의 혹한과 얼음 속에서도 견디고 영상 50℃에서도 생명력을 키워나가는 지구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 몇 안 되는 강인한 식물로 분류된다. 이민웅 대표는 재배되는 토종 선인장은 음지식물인 인삼이나 산삼과 달리 태양열과 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며(혹자는 태양선인장), 뿌리에서 삼 냄새가 난다고 해서 태삼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백년초마을에서 재배되는 모든 남해백년초를 ‘토종백년초 태삼 선인장’이라 불러 달라고도 했다. 우리나라 4계절의 변화에 따라 남해토종백년초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겨울철은 쪼글쪼글한 방어적 모습으로 영양분을 농축한 상태로 동면을 취한다. 봄이면 파릇파릇 생기를 머금고 특유의 손바닥 모양을 갖춘다. ▲ 한창 성장기의 손바닥 선인장. 6월에 꽃이 피고 7월 중순에 진다. 꽃이 지고 난 부분에는 열매가 열린다.6월경엔 샛노란 꽃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1만여 평의 백년초재배단지에서 세상을 물들일 듯 뿜어내는 노란 꽃잎의 물결은 장관을 이룬다. 10월이면 자주빛이 감도는 붉은 열매가 또다시 마을을 뒤덮는다. 남해토종선인장은 물을 싫어하는 일반 선인장과 달리 장마철 물 속에 잠겨서도 병충해 하나 없이 잘 견딘다. 때문에 농약 한 번 살포할 일 없이 청정재배가 가능하다. 예전에 남해에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한파가 불어 닥쳐 영하 20℃ 이하의 날씨가 장기간 계속됐는데도 불구하고, 노지에 있던 선인장이 이듬해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갖추고 있어 그 특유의 성분과 약효가 더욱 강한 것 같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한 때 토종선인장은 무분별한 마구잡이 식 토지개발과 외지식물의 수입, 농약남용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토종선인장이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무차별적인 채취로 이 땅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했던 적도 있었다고. ◈남해토종백년초 놀라운 호전현상=가시선인장은 옛날부터 지혈, 화상치료, 관절염 등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돼 왔고, 수많은 한방고서에서도 그 효능이 다양하게 기록된 약용식물로 유명하다. 백년초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토종백년초의 그 형태와 성분은 자라는 지역만큼이나 다르다고 한다. 제주도의 백년초를 비롯, 충청도, 강원도 등 산에서 자라는 천년초 비슷하나 그 효능이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 한다. 그래서 남해토종백년초는 다른 선인장과 달리 인체에 적용하였을 때 마치 산삼을 처음 복용한 것처럼 강력한 명현현상이 나타나는 점이 주 특징인데, 여러가지 효능적인 면에서 기존의 선인장 제품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는 일반 백년초, 천년초와 비슷하게 납작한 손바닥 선인장이지만 일반 백년초 등은 그 외양이 길쭉한 반면 토종선인장은 둥글고 넙적하고 그 크기가 크다. 그리고, 남해군을 벗어나면 선인장의 외양이 바뀌고 그 효능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은 식용으로서 큰 의미가 없다 한다. 남해토종선인장의 효능에 대하여는 일반 선인장이 가진 일반적인 효능은 완벽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이상하리만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이 극도로 최적화 되는듯한 반응이 나타난다 한다. 예로부터 남해 섬에는 집집마다 상비약으로 손바닥 선인장을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아직 남해대교가 세워지기 전 현대적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남해 주민은 다쳤거나, 화상을 입었거나, 피부질환이 있을 때 자기집에 있는 선인장을 잘라 환부에 적용하여 환부를 치유하였다고 한다. 때로는 암 같은 중병이 있는 환자들이 복용도 하였다고 하는데 확실한 기록은 없다. 한때 이 토종선인장은 한때, 남해에 현대적인 병원이 들어선 후 집집마다 키우던 그 선인장은 대부분 폐기되어 거의 멸종하다시피 되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 단지로 재배를 가능하게 만들어 식품, 음료, 의약품 등으로 공급하게 끔 만든 사람이 남해백년초 영농조합의 이민웅 대표였다. 이 대표는 “일반 열대성 선인장(일반백년초)을 원료로 한 식품과 달리 남해 태양선인장 엑기스를 복용한 사람의 대부분은 마치 산삼을 처음 복용한 것처럼 강력한 명현현상을 체험한다. 명현현상이란 의학적으로 정론화된 이론은 없지만, 고가의 자연식품(산삼, 히말라야산 석청, 자연산 가시오가피 등)을 장단기간 복용하거나 기 수련, 식이요법 등 자연건강요법 등을 장기간 실시하다 보면 나타나는 인체면역의 강력한 반응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현상은 복용자가 가진 신체의 문제점과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대부분 복용자가 원래 가지고 있는 질환의 증상(호전반응)이 한꺼번에 혹은 순차적으로 강력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러한 강력한 명현현상은 백년초 농축액을 최초 복용 시 나타나고 그 이후 복용할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처음보다 훨씬 더 경미하게 나타난다. 이런 신비한 현상이 있은 후 이상할 정도로 급속하게 복용자의 건강상태와 복용자의 고유 질환이 호전되는 것을 발견 되였다. 또 이런 특이한 현상은 다른 선인장 관련 식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남해 토종선인장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우수한 점이다. 그리고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을 시에 복용하지 않고 피부에만 적용할 지라도 강력한 명현반응이 피부에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 대표는 “남해토종선인장이 다양한 건강식품(농축액),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 부재료로 이용될 시 탁월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말했다. (도움말: 남해토종선인장)
초록의 수목원, 회색빛 가슴에 초록물이 스며든다
  • 초록의 수목원, 회색빛 가슴에 초록물이 스며든다
  • [조선일보 제공] 눈부신 햇살은 점점 따가워지고 계절은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제 산천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싱싱한 모습을 자랑한다. 나른하고 무료한 주말을 보내기 싫다면 갖가지 풀·꽃·나무가 생기를 가득 뿜는 수목원으로 가보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화려한 꽃들의 향연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정성 들여 꾸며놓은 정원을 내 집 마당 들듯 산책을 즐기고, 예쁜 풍경을 벗 삼아 사진을 찍는 재미가 크다. 경기도 북부지역의 가볼 만한 수목원을 소개한다. ▲ 아침고요수목원 ‘하경 정원’의 여름 풍경. 다양한 색깔과 자태를 가진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다./아침고요수목원 제공 ◆아침고요수목원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자락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개원 10년을 넘기면서 매년 60만명이 넘게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30만㎡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 한국적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꼽힌다. 20여개 주제를 갖춘 정원으로 구성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과 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발 879m에 자리 잡아 잣나무 군락으로 이름 높은 축령산의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주제 정원은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화려함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칭적·직선적인 서양 정원과 달리 아름다운 곡선에 자연스러운 정원을 조성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크고 작은 꽃나무와 수석·장독대 등 전통적인 소품들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고향집 정원'에서는 고향 산하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능소화·수국·봉숭아·채송화·참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허브 정원'에는 허브 식물 50여종이 자라고 있어 직접 향을 맡고 만져볼 수 있다. '능수 정원'은 능수벚나무·능수회화나무·능수느릅나무·수양단풍나무처럼 나뭇가지가 아래로 처진 나무들만 모아 심어 동양적인 느낌을 풍긴다. '분재 정원'에서는 소나무·향나무·소사나무·단풍나무·모과나무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분재를 선보인다. 2007년 개원 10주년 기념으로 만든 '에덴 정원'에는 장미 90여종과 작약·원추리가 화사하게 피어난다. 요즘은 '100만 송이 장미축제'가 열려 나무목걸이·나무피리·토피어리·비누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춘천 방향으로 가다 청평검문소 삼거리에서 현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7㎞ 직진하면 이정표가 보인다. 4~11월 성수기 입장료는 어른 6000원(주말은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1544-6703, www.morningcalm.co.kr ▲ 9일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방문한 가족이 ‘주목 터널길’을 거닐며 정취를 즐기고 있다.◆벽초지 문화수목원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자리 잡은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각종 시설을 갖춰 2005년 9월 수목원으로 개방했다. 면적은 약 13만㎡다. 대개 산자락에 있는 다른 수목원과 달리 평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교목·관목·꽃·수생식물 등 1400여점을 지형과 어울리게 배치하고 정성껏 가꿨다. 특히 동양과 서양정원의 미학을 두루 갖춘 공간으로 꾸미려는 노력을 곳곳에서 읽을 수 있다. 수목원에는 다양한 테마로 가꾼 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빛솔원'과 '퀸스 가든'이 관람객을 맞는다. 빛솔원은 이름처럼 벽초지의 상징인 두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다. 서양식 정원 형태로 꾸며놓은 퀸스 가든에서는 요즘 양귀비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조금 더 들어가면 뿌리가 다른 나무가 가지가 맞닿아 연결돼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연리지도 볼 수 있다. 벽초지수목원의 얼굴은 꽃과 나무에 둘러싸인 연못 '벽초지'다. 벽초지 한가운데에 만든 연꽃 군락지 '연화원'에는 요즘 작은 노랑어리연꽃과 수련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한여름에는 연잎이 시야를 가릴 정도다. 나무 데크로 호수를 가로질러 연화원에 이르도록 만든 '수련길', 잠시 풍경을 즐기며 쉬는 정자 '파련정', 통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 '무심교'가 만드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다. 수양버들 가지가 늘어진 파련정은 잇몸약 광고의 무대로도 등장해 낯이 익다. 벽초지 옆으로는 주목나무길, 단풍길 등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길과 느티나무길, 넓은 잔디밭, 유럽식 정원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았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 2배 넓이의 잔디 광장도 갖췄다. 최근에는 다비드상·비너스상 등 20여점의 조각을 전시하는 유럽식 조각공원도 새로 만들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쉽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4~10월 성수기에는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031)957-2004, www.bcj.co.kr ▶ 관련기사 ◀☞''어둠의 전설'' 조차 푸. 르. 다.☞넓거든 길지 말거나, 푸르거든 희지 말거나☞회색 빌딩 숲속 초록나라를 아시나요
''해''를 담고 ''추억''을 담고
  • ''해''를 담고 ''추억''을 담고
  • ▲ ATV <사진제공 : 해담마을> &nbsp;[조선일보 제공] 해오름의 고장 ‘양양’에는 해를 떠올린 것만으로는 모자라 떠오른 해를 굽이굽이 산 사이에 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서면 서림리에 위치한 ‘해담마을’이 그곳으로, 펜션 몇 개동이나 민박으로만 운영되는 여느 농촌마을과는 달리 야영장뿐 아니라 방갈로도 31동이나 갖추고 있어 깊은 계곡과 푸른 숲을 찾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이들을 넉넉한 품에 안는다. 수려한 경관 속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던 해담마을이 최근 들어 부쩍 들썩거리고 있다. 마을을 누비는 ‘아르고’라는 아주 특별한 차량 때문인데, 아르고는 험한 돌길도 물위도 거침없이 돌진하는 수륙양용차의 애칭이다.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이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대상으로 등장한 것이다. 아르고의 첫 번째 매력은 어떤 길도 가리지 않고 달린다는 짜릿함. 그러나 무엇보다 진정한 매력은 온몸을 뒤흔드는 강한 진동 속에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눈앞을 스치는 아름다운 풍광이 선사하는 상쾌함과 시원함이다. 1만원에서 3만원까지, 코스는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르고’는 전문 기사만이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지만, 일반 운전면허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ATV(사륜오토바이) 정복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 (좌) 수륙양용차 아르고<사진제공 : 해담마을> - (우) 뗏목타기<사진제공 : 해담마을> 아르고와 ATV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는 활쏘기 체험이 제격이다. 3천원에 주어지는 20개의 화살촉을 한 발 한 발 던지다보면, 어느새 양궁선수 못지않은 제법 그럴싸한 자세가 잡힌다. 온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뗏목타기 역시 다른 곳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거리. ▲ (좌) 활쏘기<사진제공 : 해담마을> - (우) 돌화분 만들기<사진제공 : 해담마을>아기자기한 체험을 기대하는, 그리고 그 추억을 집으로 배달하고 싶은 가족들에게는 짚풀공예와 돌화분 만들기가 안성맞춤이다. 같은 재료로도 어떻게 그리 다른 작품들이 탄생하는지, 체험관 옆 짚풀공예전시관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짚풀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방갈로 주변에서는 먼저 다녀간 가족들이 남겨놓은 다양한 모양의 돌화분도 구경할 수 있다. 방갈로 이용료는 4-10만원으로 이불이 제공되며, 야영을 원하는 가족은 자가 텐트를 이용해야 한다. 이용료는 텐트 1동에 1만원. 구성원 수에 따라 일부 체험은 불가능할 수도 있고, 가짓수에 따라 할인될 수 있으므로 체험료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 (좌) 해담마을 방갈로<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우) 갈천약수터로 가는 길 안내판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양양은 오색약수로 유명하지만, 해담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마을 분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약수가 있다. 마을에서 구룡령 방향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왼편에 SK주유소와 함께 구룡령 휴게소가 자리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만 더 들어가면 ‘갈천약수 1km'라는 간판이 보인다. 길은 평탄하며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 내음 속으로 좀더 깊숙이 들어가고 싶다면, 구룡령 옛길을 답사해 볼 수도 있다. 구룡령 휴게소가 자리한 곳에서 500m 정도만 더 오르면 왼편에 갈촌산천체험학교가 있다. 그 맞은편을 바라보면 ‘구룡령 옛길’ 입구임을 안내하는 초록색 간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구룡령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 용이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구불구불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가 임산물과 광물자원 수탈을 위해 산허리를 자르면서 잊혀졌던 길을 갈천리 주민들이 복원하고 지켜오고 있다. 매년 5월에는 ‘치래마을 축제’를 통해, 그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는 ‘구룡령 옛길 걷기대회’를 열어 구룡령 옛길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혼자만의 혹은 일행들과의 단출한 산책도 좋지만, 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들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미천골자연휴양림의 숲해설가와 동행해 보는 것도 좋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에 두 번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다. 사전에 전화로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좌) 미천골자연휴양림 내 산림욕장<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우) 미천골자연휴양림 숲속의집<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이 밖에도 양양에는 체험학습이 가능한 장소가 많다.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오색허브농원’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지는 은은한 허브향에 기분 좋게 취해 걷다보면 기대 이상으로 넓은 정원이 이어지는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초록색 향연 속에서 그 경계를 찾는 일은 더이상 무의미해진다. 정원 산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중무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비누, 화장품, 향기주머니 등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만 소정의 체험료를 지불하면 된다. 가족 단위는 당일에도 체험이 가능하며,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좌) 오색허브농원 입구<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우) 오색허브농원 내부<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양양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도 방문해볼 만하다. 오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 시대 유적지 중 한 곳으로,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흙으로 만든 안면상은 신석기 시대에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희귀한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본전시관 이외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퍼즐, 토기 무늬 새기기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카드와 스티커북도 인기다. ▲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양양군청 http://tour.yangyang.go.kr - 해담마을 http://hd.invil.org - 미천골자연휴양림 www.huyang.go.kr - 오색허브농원 http://osaekherb.co.kr -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http://osm.go.kr ○ 문의전화 - 양양군 종합관광안내소 033)670-2397~8 - 해담마을 정보센터 033)673-2233 - 미천골자연휴양림 033)673-1806 - 오색허브농원 033)672-0461 -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033)671-200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서울고속버스터미널-양양시외버스터미널 (3시간 30분 소요) 동서울터미널-양양시외버스터미널 (3시간 20분 소요) 상봉터미널-양양시외버스터미널 (4시간 소요) <해담마을> 양양시외버스터미널-갈천행 시내버스-서림리 하차 (1시간 간격) ○ 자가운전 정보 : 주요 도시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서울-양양] 1. 판교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양양 <해담마을> 양양읍내-44번국도-56번국도 2. 서울-홍천-한계령-양양 [대전-양양] 회덕IC-남이IC-호법IC-만종IC-강릉IC-현남IC-양양 [광주-양양] 동림IC-논산JC-회덕JC-남이IC-호법JC-강릉JC-현남IC-양양 [대구-양양] 북대구IC-금호JC-만종JC-강릉JC-현남IC-양양 [부산-양양] 구서IC-북경주IC-성곡IC-궁촌교차로-동해IC-현남IC-양양 ○ 숙박정보 - 힐하우스모텔 : 강현면 정암리, 033)671-2883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갈천훼미리리조트 : 서면 갈천리, 033)673-7111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대명 쏠비치 : 손양면 오산리, 033)673-8311, www.solbeach.co.kr - 에어포트콘도텔 : 양양읍 조산리, 033)672-5114, www.airport.tc.to - 오색그린야드호텔 : 서면 오색리, 033)670-1000, www.greenyardhotel.com ○ 식당정보 - 등불 : 양양읍 포월리, 송이불고기, 033)671-1500 - 동호회관 : 강현면 주청리, 한식, 033)671-4693 - 송월메밀국수 : 손양면 송전리, 메밀국수, 033)672-3696 - 입암메밀타운 : 현남면 입암리, 메밀국수, 033)671-7447 - 설악역레스토랑 : 강현면 정암리, 바닷가재, 033)671-1896 ○ 축제정보 : 현산문화제 - 기 간 : 2009.6.3(수)-6.5(금) - 장 소 : 남대천둔치 일대 - 개 요 : 한 해의 풍농풍어를 기원하고 향토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향토축제 - 주요행사 : 시가행진 등 식전후행사, 궁도대회 등 민속놀이, 단체줄넘기 등 체육행사, 공예특산품 체험 등 부대행사 - 문 의 처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8 - 홈페이지 : http://hyunsan.yangyang.go.kr ○ 이색체험 정보 - 양양5일장 : 4·9·14·19·24·29일, 양양시장번영회, 033)671-2878 ○ 주변 볼거리 오색주전골, 양수발전소, 법수치계곡, 어성전계곡, 낙산사, 곤충생태관, 영동내수면연구소(연어생태학교), 하조대, 휴휴암, 남애항 등 ▶ 관련기사 ◀☞딱 38분 달릴 거리… 춘천, 서울의 이웃이 된다☞남이섬 갔다가 막국수 먹고 옥(玉)광산까지… 하루 해도 길다☞아무것도 더하지 마 지금이 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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