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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의 ''무한진화'' "좁다고 얕보지 마라"
- [노컷뉴스 제공] 편의점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제 편의점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토털 서비스 공간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추세다. 최근에는 공공요금 수납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와 택배, 공연 및 영화티켓 예매, 소형가전 및 여행상품,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1. 5조원대 시장 급성장·점포 1만여개 넘어 급성장하는 편의점 시장=1989년 5월 서울올림픽 선수촌에 24시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1호점이 처음 생긴 이래 편의점 시장은 이제 5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사단법인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취급 품목은 무려 3천100여종에 이르고 점포수도 지난 5월말 현재 1만개를 넘어섰다. 점포 1곳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6년말 현재 연간 약 5억6천6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평균 근무인원은 7명이다. 이 가운데 파트타이머가 4.8명 정도로 전국 편의점 파트타이머 규모만 어림잡아도 4만~5만명에 이른다. 수도권 지역의 평균 매출액은 연간 5억9천897만원, 1일 평균 매출액은 164만1천원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추가 점포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평균 매장 면적이 100㎡ 정도에 지나지 않아 향후 10년 후에는 2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 택배·보험·디지털 가전 취급상품 다양화 없는 것 빼고 다 판다=좁은 공간으로 한정돼 있는 편의점은 무조건 제품 숫자만 늘릴 수는 없다. 편의점은 30~300㎡까지 천차만별이다. 한정된 공간 때문에 지금의 편의점은 그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1990년대 초반 편의점 대표 상품은 단연 음료를 얼린 얼음과자의 일종인 슬러시였고, 이후 콜라, 사이다, 환타 등 탄산음료로 옮겨가는 등 식품류가 주도했다. 이제는 식품류 판매는 기본이고, 택배 서비스, 영화 및 스포츠 경기 티켓 판매, 보험상품 판매, 공공요금 수납, 휴대전화 결제, 프린터 잉크 충전, 인터넷쇼핑몰 구매상품 픽업 서비스 등 편의점이 취급하는 상품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최근 일부 편의점에선 빵을 직접 구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다 다양한 소형 고급 케이크까지 판다. 그 뿐 아니라 여행사들과 연계해 도쿄·오사카 본토 일주 4박5일 여행상품,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등 가까운 국내외 여행상품도 내놓았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도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게다가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내비게이션 등 10여종의 디지털 소형 가전도 취급하고, 이동통신사 KTF는 편의점업체와 제휴해 휴대폰 단말기도 판매한다. 3. 주택·유흥가등 입지별 특성맞춰 차별화 차별화만이 살길=업체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졌다. 주택가, 오피스가, 유흥가 등 입지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편의점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GS25는 업계 최초로 '슈퍼형 편의점'을 오픈해 현재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주로 주택가 상권에 맞춰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반 편의점 상품과 함께 야채, 과일, 양곡 등 100여개의 신선식품과 슈퍼용 상품만 6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도 '테라로사 커피', '뉴질랜드 내추럴 아이스크림', '스테프 핫도그' 등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훼미리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전문 제빵사가 매일 직접 빵을 굽는다. 매장 외부도 원목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4. 20~30대 고객 67% 젊은층 겨냥 미니 열풍 미니 열풍=편의점이 20~30대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훼미리마트가 전국 3천600개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고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67.3%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젊은층들의 구매 욕구에 맞춰 기존에 비해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니 열풍을 이끌어 냈다. 미니 상품에 대한 선호도 다양해져 김치, 김밥, 과자 등에 국한됐던 상품에서 와인과 양주 등의 주류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편의점의 대표적인 미니 상품인 삼각김밥도 변하고 있다. 편의점 삼각김밥이 기존의 저렴한 재료 대신 최고급 브랜드 쌀, 한우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삼각김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고급화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각김밥은 전체 편의점 매출 가운데 3%에 불과하지만 라면, 음료수 등 다른 상품과의 연관구매율이 0~70%에 달해 편의점 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면서 앞다퉈 프리미엄급 신제품 개발에 애쓰고 있는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2005년 12종으로 출발한 미니상품이 현재 130여 종을 넘어서면서, 전체 미니상품 매출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측도 미니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편의점 특성에 맞춘 작지만 실속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경인일보 조영달 기자 dalsarang@kyeongin.com /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인일보에 있습니다.
- 이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떤 길도 두렵지 않아
- [조선일보 제공] 비바람을 버텨낸 오름(‘기생화산’을 이르는 제주 사투리)의 분화구가 짙은 초록을 뿜으며 웃는다. 새까만 현무암 해변으로 돌진해온 바다가 깔깔대며 밀가루처럼 부서진다. 재잘대는 파도 소리 사이로 제주도 해녀의 사투리가 떼구루루 손짓을 한다. “이래 들어왕 해삼이영 전복 먹엉 갑서게(여기 들어와서 해삼이나 전복 먹고 가세요).” 제주도의 바람과 오름과 바다와 사람들이 탈탈탈탈 달리는 하늘색 스쿠터 위에 살짝 올라탔다 내린다. 차로 드라이브할 땐 먼 나라 미술관 그림마냥 ‘감상용 작품’에 불과했던 바다가 귀여운 소녀처럼 목을 껴안고 볼을 비벼댄다. ▲ 지도를 누르면 더 큰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DAY 1|바닷길 일주, 제주시에서 송악산까지 공항 부근, 스쿠터 대여점이 모여 있는 제주시에서 낮 12시쯤 시작했다. 제주 스쿠터 일주의 ‘하일라이트’로 꼽는 해안일주도로(1132 지방도)를 해 지기 직전까지 시계방향으로 달리는 게 목표다. 순환도로를 진입해 시내를 벗어나기까지 약 15분이 걸렸다. ‘1132 지방도’는 한갓진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운치있다. 이정표도 큼지막해 길 잃을 염려가 적다. 바다 쪽으로 더 들어간 ‘해안도로’가 군데군데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다. 해안도로 주변에는 검은 돌담을 아기자기하게 두른 어촌이 있는 경우가 많다. 파도와 개 짖는 소리 사이로 빨랫줄에 말리는 오징어, 파란색으로 바닥을 칠한 작은 통통배들이 흐르듯 지나간다. 40~50분 달리고 10~20분씩 쉬어가며 바닷길을 달리길 약 5시간. 날이 조금 어두워지는가 싶을 때쯤, 산방산을 지나 송악산에 닿았다. 산방산은 전설에 따르면 백두산이 폭발할 때 제주도로 날아온 ‘뚜껑’이란다. 송악산은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있는 오름이다. 분화구 주변을 능선 타듯 걷다 보면 다른 행성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야생화가 뒤덮은 분화구 바로 옆으로 오르길 약 15분. ‘정상(亭上)’이라 부를 만한, 가장 높은 곳(해발 105m)에 닿으니 해질녘 수평선이 단아하게 펼쳐졌다. ● 해안도로 일주 코스 _ 제주도를 크게 한 바퀴 도는 ‘1132 지방도’는 스쿠터 여행의 기본이자 ‘지존’이다. 한 바퀴 거리가 176㎞ 정도로 평균 시속 40㎞로 달리면 쉬는 시간 빼고 4~5시간 정도 걸린다. 반(反)시계방향 주행이 좌회전할 필요가 없어 더 편하다. ※ 1132 지방도 주변 주요 관광지: 용두암, 절부암, 월성사, 송악산,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뮤지엄, 제주 월드컵경기장, 천지연폭포, 제주민속촌박물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국립제주박물관 등. DAY 2|목장·가로수길·한라산 지나는 내륙 코스 한라산을 지나는 ‘땅길’을 즐겨보기로 했다. 표선 민속촌 부근에서 스쿠터 반납처인 제주도로 돌아가는 노선에는 삼나무길, 숲 터널길, 제동목장길, 신비의 도로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길들이 많다. 표선에서 시작해 성읍민속마을, 정석비행장·제동목장, 1·2 산록도로 등을 거쳐 가는 길로 노선을 정했다. 해안도로보다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고, 보는 재미가 더하다. 소가 풀을 뜯는 흰 울타리 목장이 나타나고 조금 더 가자면 차 한 대 없는 언덕길이, 또 잠시 후엔 ‘도깨비길’이 시작되는 식이다. 한라산 북·남쪽 기슭을 각각 가로지르는 ‘제 1산록도로’와 ‘제 2산록도로’는 불룩불룩 솟아있는 오름들과 그 너머 와락 달려들 것 같은 바다를 동시에 눈에 담을 수 있어 몇 번이고 왕복하고 싶은 길이다. 길이 곧고 길게 뻗어 운전도 편하다. 나무가 많은 길이어서일까. 작은 벌레들이 모래 튀듯 얼굴에 딱딱 부딪힌다. 답답해 고글을 쓰지 않았더니 하루살이가 안구(眼球)에까지 박혔다. 갑자기 비가 떨어지고, 돌에 걸려 살짝 넘어지는 등 해안도로보다는 훨씬 많은 ‘도전과제’를 던져주는 듯 했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에 시간은 훨씬 빨리 갔다. 좁고 안개 끼고 쌀쌀한 ‘5·16도로’를 훌쩍이며 달리다 한라산 기슭 ‘성판악 휴게소’에서 후루룩 들이킨 3000원짜리 국수의 따스함은 스쿠터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즐거움이다. ● 내륙 여행 코스 _ 공항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제주 관광안내도’를 펼치면 국도들이 그물처럼 얽혀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고 꼭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를 표시한 후 주변을 지나는 도로를 연결하면 ‘자체 제작 코스’가 완성된다. ‘표선리~제주시’를 예로 들어 ‘쉬운 코스’와 ‘어려운 코스’를 제안한다<지도 참조>. ※ 내륙 도로 주변 주요 관광지: 쉬운 코스는 성읍민속마을, 제동목장, 제주다원, 신비의도로, 한라수목원 등을 지난다. 어려운 코스로 가면 서귀포자연휴양림, 1100고지 휴게소 등 한라산 내부를 조금 더 감상할 수 있다. >> 제주 스쿠터 주의할 점 ① 바람막이, 장갑 필수 ② 뒤에 차가 올 땐 비켜주기 웬만한 스쿠터는 시속 60㎞를 넘지 않는다. 뒤에 차가 온다면 먼저 지나가게 하자. ③ 한라산에선 안개 주의 ④ ‘장롱면허’ 실력으론 부족 2종보통 운전면허만 있으면 되지만 운전 경험이 1년 이상은 돼야 스쿠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⑤ 깜박이 끄는 것 잊지 말자 대부분의 스쿠터는 매번 방향표시등을 손수 꺼야 한다. >> 호텔 패키지 ● 해비치호텔|11월 30일까지 가을 패키지를 주중 19만원, 주말 26만원에 내놓았다. 10월 31일까지 가을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i30와 함께 하는 갤러리/우도 투어’를 선착순 제공한다. 지난 5월 오픈한 해비치호텔은 가장 제주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 동부지역에 있으며, 200개 객실(총 288개)에서 바다가 보인다. (02)2017-6500, (064)780-8000 ● 제주신라호텔|11월 10일까지 가족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숨비정원’에서 펼쳐지는 자연 학습 체험(1인 1만원), 지역 전문가와 생태지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1인 5000원)도 보강됐다. 스트레칭을 배우는 건강클래스도 있다. 가격 23만~31만원(산 전망 객실 기준). 2인 조식과 테디베어는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 제공된다. 1588-1142, www.shilla.net
- 제주의 바람따라… 스쿠터는 달린다
- ▲ 스쿠터를 타고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는 남녀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젊은이들의 제주여행수단은 버스 무임승차에서 택시-자전거-스포츠카를 거쳐 스쿠터로 진화했다. [조선일보 제공] ::: 제주여행, 탈 것의 변천사 1960년대-조선일보 1960년 10월 7일 3면 ‘말썽 많은 무전여행…제주도민들 골치’ ‘무전여행을 한다는 일부 학생들의 행패로 제주도의 관청과 상가 여인숙 및 운수업자들은 골탕을 먹고 있다. 이들은 ‘뻐스’에 무임 승차하고 상점에서 수박을 강탈했고…’. 1970년대-1974년 7월 31일 6면 ‘바캉스 행로-제주도 3박4일’ ‘경기관광여행사 서울사무소(?8004)는 2박3일, 3박4일의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관광버스비, 여관비, 식사대, 안내료, 관람료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식대 숙박비 교통비까지 포함한 2박3일 ‘패키지’는 7500원(2006년 기준 약 7만6000원)이었다.) 1980년대-1988년 11월 2일자 13면 ‘심층취재-제주관광실태 총점검’ ‘택시는 전국 최고의 시설로 냉·온방 시설은 물론 카폰까지 설치한 고급차이지만 관광객들의 증가만큼 증차가 이뤄지지 않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시 하루 택시 전세 요금은 비수기 약 4만원(2006년 기준 약 9만원), 성수기 약 5만원(약 11만원)) 1990년대-1993년 9월 26일 23면 ‘제주 해안에 자전거전용도로’ ‘총연장 1백78㎞의 제주 해안 일주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생긴다. 도는 취락지의 경우, 인도 바깥쪽에 1.5m 너비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도로를 넓혀…’. (젊은이들이 제주를 찾게 되면서 자전거 여행이 유행했다.) 2000년대초-2004년 6월 25일 B11면 ‘휴가지서 탈 차 미리 찜하세요’ ‘몇 해 전부터 제주도의 렌터카 업체들은 일반 승용차 외에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이나 스포츠카를 확보, 빌려주고 있다’. (렌터카, 그 중에서도 수입 오픈카를 빌려 폼 한 번 내보는 게 인기였다.) ::: 버스 무임승차-택시-자전거-렌터카를 거쳐 이젠 스쿠터 여행 자, 그럼 2007년 제주도 여행객들은 무엇을 타고 다닐까요. 태풍 ‘나리’의 피해를 듬직하게 이겨낸 요즘 제주도에 가보면 분홍빛, 하늘빛 스쿠터에 몸을 싣고 깜찍한 헬멧을 쓴 이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인터넷 검색엔진에 ‘제주도 스쿠터’를 치면 어렵지 않게 대여업체를 찾을 수 있고요. 스쿠터 한 대의 하루 대여 가격은 약 2만원, 종일 달려도 기름값은 1만원 정도니 비용도 가벼운 편입니다. 스쿠터에 오르면 걸으며 보긴 지루하고, 차 타고 쌩쌩 지나치긴 아까울 법한 풍경들이 촐랑이며 살아납니다. 창문 꼭꼭 닫은 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갓 건진 미역 같은, ‘날 것’ 그대로의 바다 냄새까지 넘실대 더욱 흐뭇해지지요. 성수기가 지나 도로가 한산하고 뜨거운 햇빛이 잦아든 가을, 제주도 스쿠터 일주를 위해 돌과 바람과 해녀의 섬으로 향했습니다. 스쿠터 초보의 1박2일 해안·내륙 일주기(一周記), 구경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스쿠터 베스트 10’, 제주도 스쿠터 여행 코스·지도, 값싸게 즐기는 싱싱한 제주 해산물 요리 등 2007년 가을 제주도를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쿠터 탐방 정보가 하단의 관련기사로 이어집니다. ▶ 관련기사 ◀☞이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떤 길도 두렵지 않아
- 추석연휴, 고향 주변 명소로 가족나들이를~
- [노컷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면서 여유 있는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에게 인사를 하고 차례를 지내자 마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던 예년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고향 주변의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보다 뜻있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추석연휴 동안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민속마을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실제로 90여 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 입장이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닭싸움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주변 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 아산 외암 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된다.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마을 안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여행객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 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 : 041)544-8290 ▲ 안동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으며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 ※ 주변 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역사 드라마 촬영장은 여행과 함께 자녀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 속초 '대조영' 세트장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있어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 : 033)632-8711 ▲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졸본 부여성과 고구려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 웅장한 동부여성을 만날 수 있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인 신단을 찾아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굽어보며 '주몽'의 웅대했던 꿈을 그려보자.※ 주변 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 : 061)335-7008 ▲ 문경 드라마 세트장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태조 왕건'등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 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 :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과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한 석회암 동굴인 온달동굴을 찾아보자. ※ 주변 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 : 043)423-8820 ▲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제주시 구좌읍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있다.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귀성전쟁에 시달린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온천욕만한 것이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온천과 함께 물놀이 테마파크 체험도 해보자. ▲ 이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테라피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주변 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 : 031)645-2000 ▲ 예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로,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에서 튜브를 타고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겨보자.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 : 041)330-8000 ▲ 충주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상모면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등이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있으며 야외 테마스파존에서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데풀과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과 함께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있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자.이밖에 부부, 연인을 위한 스파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등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 주변 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 : 1577-0208 ▲ 창녕 부곡온천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올 만큼 유서 깊은 온천이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 주변 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 담양리조트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과 가족전용 온천탕,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3년간 무병장수한다고 할만큼 달맞이는 추석의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환한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만복을 기원해조자.▲ 아차산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는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주변 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도봉산 망월사도봉산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승려이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에 올라 달빛에 비친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해보자.※ 주변 명소 : 산악인 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현장이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추석 당일 달맞이 여행객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 주변 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 : 031)961-2580 ▲ 경포호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한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 주변 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 : 경포호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구간은 부산의 달맞이 명소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면 싱싱한 회를 즐기며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 :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월출산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는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 주변 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고향을 가는 대신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벼운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 까지 사흘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돼 송편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미니 활쏘기 등 온 가족이 다양한 추석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퓨전국악, 전통혼례 시연회, 농악놀이, 줄타기, 민요, 탈춤,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 문의 : 02)2266-6923 ▲ 서울 5대 궁궐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지고, 덕수궁에서는 25일에 평택농악놀이 등이 공연된다.※ 문의 : 경복궁 02)734-2457 ▲ 남한산성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있는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을 시작으로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3,4 시간 동안 답사를 할 수 있다.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은 수어장대에선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 : 031)742-7856 ▲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 시내에 위치한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연린다. ※ 주변 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 하늘공원서울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남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동서쪽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해 심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 문의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40만 ㎡에 이르는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 주변 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 오두산통일전망대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면 파주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열린다. ※ 주변 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 : 031)945-3171
- 한가위 놀이공원들 행사
- [한국일보 제공] ■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한마당(22~30일) 효사랑우대 캠페인으로 55세 이상은 에버랜드 무료 입장 가능하다. 가족 연간회원과 동반한 손님은 자유이용권을 할인해준다. 한가위 행사 중 가장 볼만한 것은 40명의 연기자가 출연해 줄타기, 재주넘기, 접시 돌리기 등을 펼치는 남사당놀이다. 퓨전 타악그룹 카타의 공연,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도 준비됐다. 연휴 기간 캐리비안베이의 야외 시설이 오픈된다. ■ 롯데월드 한가위 큰잔치(23~26일) 행사 기간 ‘김중자 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줄차기 명인 권원태의 외줄타기,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길놀이’ 공연, 민속 캐릭터의 거리공연 등의 흥겨운 볼거리가 계속된다. 민속박물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대탐험전’을 10월 30일까지 선보인다. (02)411-2000 ■ 서울랜드 한가위 특집 행사(24~26일) 경기도와 함께 ‘우리 농산물 기 살리기 한마당’이 열린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추석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인 명절나기 행사도 준비된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신나는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가족 대항 3종 경기’ 등도 준비됐다. (02)509-6000 ■ 제주워터월드 한가위 이벤트(22~26일) 제주워터월드는 머드팩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얼굴 만들기 행사’와 ‘제주도민을 위한 한가위상품권’을 발행한다. 여름에 지친 몸에 활력을 주기 허브테라피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피로회복은 물론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자극받은 피부에 진정효과를 주어 여름마무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스파그린랜드 한복 착용자 50% 할인 연휴기간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50%를 할인해준다. 윷놀이 널띄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체험이 준비됐고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밤줍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5,000원 추가 참가비를 내면 1.5~2kg의 밤을 주워갈 수 있다. (031)760-5700 ■ 승우여행사 1박2일 동해안 추석패키지 출시 승우여행사는 추석연휴 상품으로 22~23일 강원 삼척의 작은 어촌인 월미도 마을에서의 1박2일 나들이를 선보였다. 첫날 정선 5일장을 보고 정선꼬마열차, 삼척 추암해변, 새천년해안도로를 달려 월미도마을에서 1박을 하고 삼척 천은사, 봉화 백천동계곡, 영주 부석사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 1인 12만5,000원. (02)720-8311 ■ 코엑스아쿠아리움 다이버와 수중토크(22~26일) 다이버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투호시합, 널뛰기 등 물속 묘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평소 궁금했던 수중생물들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토크쇼에 참여한 관람객(퀴즈풀기, 질문하기 등)에게는 상어이빨목걸이도 선물로 증정한다. ■ 63시티 한가위 가족사랑 대축제(22~30일) 아이맥스, 수족관, 전망대 등 관람장에 온 고객이 가족 사진을 제시하면 ‘행복 타임캡슐’ 엽서와 필기도구를 제공한다. 이 엽서를 적어 특별 제작된 타임캡슐 우체통에 넣으면 내년 추석에 집에서 엽서를 받아볼 수 있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가족 사진을 제시할 경우 63뷔페 파빌리온과 일식당 와꼬에서도 10% 할인 혜택과 함께 피부 보습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 예스이샵 전국 온천 추가 할인 이벤트 테마21에서 운영하는 테마온천 및 워터파크 전문쇼핑몰 예스이샵(http://www.yes2shop.co.kr)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기존의 전국온천할인권에 추가적으로 7%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041)541-2080 ▶ 관련기사 ◀☞추석 연휴 볼거리 없어 고민?☞혼자 놀아도 즐겁다! 방콕 완전 정복(VOD)☞저렴한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풀어요
- '태왕사신기' 세트 공개 소식에 일본관광객 문의 전화 폭주
- ▲ 배용준 주연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용준 주연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한류 팬들의 방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암영상테마파크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관광지구 내 2만9천여㎡에 지은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15일부터 유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촬영 문제로 세트 외부만 공개돼 왔고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외부 공개만으로도 제주도의 일본인 관광객수를 급증하게 했고 내부 공개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많은 한류팬들이 ‘태왕사신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일본 내 한류팬들은 올 연말 NHK를 통해 '태왕사신기'가 방영되기 전 세트장을 직접 보고자 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 세트장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암영상테마파크 관계자는 "세트장 공개로 여행사나 일본 관광객들로부터 관광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무료 개방 전에는 하루 5건 정도에 불과했던 문의 전화가 현재는 하루 100건 정도로 20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한편, 청암영상테마파크는 세트 내 궁궐을 박물관으로 전환, 고구려 역사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김종학 PD, 송지나 작가 콤비와 배용준, 문소리 등 스타들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는 11일부터 시작돼 방영 첫 회부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 관련기사 ◀☞시청자가 발견한 '태사기' 옥에 티... 위치 바뀐 문신, 등대☞'배용준의 여인’ 이지아가 궁금하다...30회 오디션 거쳐 ‘태사기’ 발탁☞'태왕사신기', 20대 여성 시청자 지속적 증가☞'태사기' 아역 연기자 출연에도 시청률 왕좌 등극 '괴력'☞이지아, '태사기' 오디션서 아버지 무덤 앞 눈물 연기로 합격점 ▶ 주요기사 ◀☞'인간극장' 이상우 "시청자 격려에 감사, 몸 둘 바 모르겠다"☞"에스엠, 신인 연예인 그만 괴롭혀" 공정위 제재☞주진모 소속사 출연료 반환訴 피소☞'커버스토리', 윤은혜 대타 논란에 '커프' 캐스팅 내용 삭제 결정☞[김정욱의 포토에세이]똑같은 인물 사진 다르게 찍기...사진기자의 노하우
- 가을이면 갈대, 봄이면 유채꽃으로 뒤덮이는 새내기 인공호수
- ▲ 고흥호 전경<출처:여행작가 유연태> [조선일보 제공] 위 치 :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 1991년부터 시작돼 2007년 말 완공되는 고흥지구 간척개발사업의 결과로 갯벌과 바다가 줄어든 대신 그 자리에 3,100ha의 간척지가 생겨났다. 농경지는 1,701ha, 담수호는 745ha, 인공습지는 280ha이다. 이 개발사업이 준공 허가을 받으면 고흥군의 면적은 전라남도 내의 여러 지자체 중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고흥군청측은 밝히고 있다. 두원면 풍류리에서 시작, 도덕면 용동리로 이어지는 길이 2,873m의 고흥만방조제 위에 서서 남쪽으로 시선을 두면 광대한 호수와 농경지가 펼쳐지고 그 뒤로 두원면, 고흥읍, 풍양면, 도덕면을 잇는 능선이 수묵담채화처럼 이어진다. 방조제와 간척지 내 도로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전봇대의 사열식마저 디카촬영 소재감으로 안성맞춤이다. ▲ 고흥만방조제<출처:여행작가 유연태>먼저 풍류리에서 시작, 용동리로 향하는 고흥만방조제를 달려보자.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곳 하나 없이 줄기차게 일직선으로만 뻗어 있어 안개라도 조금 끼는 날이면 길의 끝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득량만의 바닷바람과 고흥호의 호수바람이 방조제 위에서 하나로 만나 부딪히니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여행객의 머리와 가슴은 여간 시원한 게 아니다. 방조제 서쪽 끄트머리에 닿을 즈음 고흥만수변공원이 왼편에 보인다. 고흥만간척지와 고흥호 조성공사의 개요를 알려주는 현황판, 고흥호 기념탑, 화장실, 벤치, 지압로, 특산물판매장 겸 매점 등이 모여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시 공원을 출발해서 배수갑문을 지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담수호를 따라 호반도로를 달리게 된다. 한적마을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간척지를 가로질러, 비룡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서 경비행장과 항공센터로 갈 수 있다. 여기서 계속 동쪽으로 가면 비아도를 거쳐 고흥읍 비아마을로 가게 되고 비아도 앞에서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인공습지와 3개의 전망대를 지나 고흥만방조제의 동쪽 끝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고흥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감상할 수 있다. ▲ 고흥호 전망데크<출처:여행작가 유연태>호수의 물과 땅이 만나는 곳마다 신생 갈대밭이 조성되고 있다. 누가 일부러 심지 않았으나 갈대들은 저마다 뿌리를 내리고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바람과 갈대의 향연은 고흥호의 단조로움을 덜어내고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을 여행객들에게 보여준다. 그 갈대숲과 주변 농경지에는 30여종의 텃새, 20여종의 여름철새, 30여종의 겨울철새, 10여종의 나그네새가 번갈아 주인 노릇을 하면서 살아간다. 특히 비아도 앞에서 간척지 중앙관리소로 이어지는 담수호 동편 도로변에는 3군데에 호수 전망을 겸한 자연 관찰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호숫가 드라이브 도중 차를 멈추고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수생곤충들과 물고기들을 먹잇감으로 노리던 백로나 왜가리떼가 관찰 데크의 주인 노릇을 하다가 여행객이 차에서 내리면 슬며시 자리를 내주고 호수 한가운데로 날아간다. 갈대와 바람, 철새와 텃새들의 천국, 이곳은 고흥호. 한반도 최남단 고장 가운데 한 곳인 고흥군으로 여행을 간 김에 꼭 들러봐야 할 신선한 여행명소이다. 고흥만방조제 인근에는 풍류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 금호해수욕장과 용동해수욕장이 있어 물결 잔잔한 득량만 바다를 감상하는 것은 고흥호 드라이브 코스가 덤으로 주는 선물이다. ▲ 해창만 노을<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만방조제에 접근하는 길은 여러 갈래. 먼저 과역면과 고흥읍을 잇는 77번 국도에서 두원면 운대리로 빠져나가면 두원면소재지를 거쳐 방조제로 갈 수 있다. 고흥읍내에서는 고흥홍교를 지나 두원면소재지로 향하면 된다. 또는 홍교에서 비아마을로 직행, 경비행장으로 곧장 접근해도 된다. 풍양면과 도양읍 사이의 도덕면 소재지에서는 가야리와 용동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타면 성항마을, 동촌마을 등을 거쳐 용동마을이나 고흥만방조제로 다가갈 수 있다. 한편 고흥반도 동쪽편의 해창만간척지도 갈대밭과 농경지, 담수호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면서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해창만지구 간척사업은 1963년부터 1993년까지 30년에 걸쳐 이뤄졌다. 포두면 옥강리에서 오도를 거쳐 영남면 금사리까지 이어지는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2,736ha의 간척지가 생겨났다. 이 가운데 담수호의 면적은 500ha이다. ▲ 해창만 갈대<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읍이나 포두면에서 영남면의 남열해수욕장, 팔영산휴양림 등으로 갈 때면 어김없이 이 해창만간척지를 지나게 된다. 나로도 방면에서 팔영산으로 갈 때에도 해창만방조제를 건너지 않을 수 없다. 해창만1방조제와 해창만2방조제를 합한 길이는 3,464m이고 간척지 안의 농로 길이만도 무려 171km나 된다. 직각을 이룬 농로와 경지정리가 잘 된 논, 하늘을 고스란히 담은 해창호와 갈대밭이 빚어내는 풍경은 고흥 땅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절경들이다. 해창만갈대밭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황혼의 풍경은 순천만 갈대밭의 풍경에 버금간다. ▲ 고흥팔영산<출처:고흥군청>해창만방조제와 간척지를 지날 때 늘 시야에 들어오는 산이 팔영산이다. 팔영산(608.6m)은 고흥의 진산이다. 이 산의 8개 봉우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변화무쌍한 자태를 드러낸다. 이 때문에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아기자기한 상행을 즐길 수 있다. 각 봉우리의 이름은 1봉 유영봉, 2봉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6봉 두류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 등이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정경들이 아늑하게 다가온다. 팔영산의 북쪽에 자리한 능가사는 신라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신라시대의 10대 사찰로 꼽히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것을 조선 인조 22년(1644)에 벽천대사가 재 창건하고 이름을 능가사로 바꾸었다. 응진당의 목조삼존불은 보물 제1307호,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은 전남유형문화재 제95호, 무게 약 9백kg의 범종은 지방유형문화재 제69호, 대웅전 뒤편 사적비는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64호, 목조사천왕상은 지방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 남양면의 우도<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군에는 썰물 때마다 육지와 하나로 이어지는 섬이 있다. 남양면의 우도가 그런 섬이다. 남양리와 중산리를 이어주는 해안도로에서 우도까지는 길이 1.5km 정도의 시멘트포장도로가 갯벌 위에 놓여져 있다. 우도에는 50여 가구에 150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굴, 꼬막, 바지락, 고구마, 참깨, 보리 등이 우도의 특산물이다. 고흥군은 앞으로 이 섬에 조깅 및 산책로, 주차장, 낙조전망대, 갯벌체험장, 오토캠핑장, 석류재배 체험장, 펜션단지 등을 만들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가족의 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도진입로의 출발지인 남양리에서 중산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 ‘중산 일몰’은 고흥군의 10경 가운데 하나이다. 해안도로에 서면 상구룡도, 중구룡도, 하구룡도, 그리고 우도 뒤로 넘어가는 저녁 해가 고흥만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외나로도 꼭두여와 낚싯배<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군의 명찰로는 팔영산 능가사 외에 천등산 금탑사도 손꼽힌다.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금탑사에는 극락전(지방유형문화재 제102호) 외에 명부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등이 남아있다. 금탑사 주변의 울창한 비자나무숲은 300년 전부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되어 각별한 보호를 받는 숲이다. 고흥군에 속한 섬들을 여행하려면 내나로도, 외나로도, 거금도, 소록도 등지를 찾아간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는 고흥반도와 나로1대교, 나로2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내나로도의 여행 명소는 덕흥해수욕장, 외나로도의 명소는 나로도해수욕장과 염포해수욕장, 나로도항 등이다. 특히 나로도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2시간에 걸쳐 외나로도를 일주하면서 해상 관광을 즐기게 된다. 유람선에 타면 염포 자갈밭 해변, 부채바위, 쌍굴(일명 코굴), 여자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흔들바위, 카멜레온바위, 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해벽, 인공위성발사기지 등이 들어서는 나로우주센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소록도 중앙공원<출처:고흥군청>도양읍 녹동항에서 철부선을 타면 20분만에 거금도에 닿는다. 2008년 녹동항-소록도-거금도를 하나로 잇는 연육연도교가 완공되면 섬 나들이가 한결 편리해진다. 거금도는 해안일주도로가 잘 만들어져 드라이브하기가 편하고 섬의 남부에는 익금, 금장, 서부에는 연소, 고라금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섬 중앙부에 우뚝 솟은 적대봉(592.2m)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섬산행지이다. 고흥군 남쪽의 녹동항에서 600m 가량 바다 건너에 위치한 섬이 소록도이다. 면적은 여의도의 1.5배 정도 된다. 섬 둘레가 14km 정도인 소록도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작은 사슴의 섬’이다. 소록도에는 한센병 치료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다. 1916년 자혜의원이라는 한센병 환자 수용시설이 들어서면서 소록도의 가슴 저미는 역사는 시작됐다. 소록도를 낙원으로 일군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을 갖고 출발하는 소록도 방문. 중앙공원에 다다르면 흰 빛의 구라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탑 아래 부분에는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구절이 새겨져 있어 그들의 치열한 삶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탑 주변은 천국처럼 아름답게 가꿔져 있다. 향나무와 삼나무, 히말라야 삼목, 동백, 팔손이나무, 치자나무, 피라칸다 등 남국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이 공원을 뒤덮고 있다. 구라탑 뒤에는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가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누워있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고흥군청 www.goheung.go.kr - 쇼핑몰 고흥청정마켓 goheungmall.or.kr ○ 문의전화 -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 061-830-5224 - 나로도유람선(금어호) : 011-629-6905 ○ 대중교통 정보 [ 고속 · 시외버스 ] - 고흥공용버스터미널 061-833-0009 - 고흥-광주 / 직행버스 하루 44회 운행 - 고흥-여수 / 직행버스 하루 43회 운행 - 고흥-서울 / 우등버스 하루 4회 운행 - 고흥-부산 / 직행버스 하루 6회 운행 [ 여객선 ] 고흥군 남단, 도양읍의 녹동항은 거금도, 소록도, 금당도, 득량도, 시산도 등 인근 도서 외에 멀리 제주도, 거문도, 금당도, 평일도(금일읍), 약산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입출항 하는 항구이다. -녹동-제주도 간 여객선 문의 (주)남해고속(녹동항 061-842-6111 -녹동-거문도 간 여객선 문의 청해진해운(844-2700) -녹동-금산-금당-금일-약산·신지 간 여객선 문의 평화해운(주)(녹동사무실 843-2300). ○ 자가운전 정보 (1)호남고속도로 주암나들목-27번 국도-송광사 입구-순천시 송광면-순천시 외서면-보성군 벌교읍-고흥읍-고흥호 (2)통영-대전 고속도로 장수나들목-19번 국도-장수군 번암면-남원시 산동면-구례군 산동면-순천시 황전면-순천 청암대학 앞-2번 국도-벌교-고흥 (3)남해고속도로 광양나들목-2번 국도-순천시 조례동-순천 청암대학 앞-보성군 벌교읍-15번 국도-고흥읍 ○ 숙박정보 - 그린파크 061)835-3364 - 썬모텔 061)835-6604 - 고흥각 061)835-0068 - 태평장 061)835-2599 - 스텔스모텔 061)834-4590 ○ 식당정보 - 바다마을 / 장어탕 061)833-9192 - 평화식당 / 한정식 061)835-2358 - 해태식당 / 한정식 061)833-4637 - 이조곰탕 / 설렁탕 061)832-5855 - 한우삼형제 / 불고기 061)835-2707 ○ 축제 및 행사정보 - 고흥우주항공체험전 / 매년 7월말~8월 초, 고흥공설운동장 일원 - 녹동바다불꽃축제 / 매년 5월 중순, 녹동항 특설무대 - 나로도수산물축제 / 매년 10월 하순, 봉래면 나로도항 물양장 ○ 주변 볼거리 거금도, 소록도, 나로도, 팔영산, 적대봉, 천등산, 운암산, 마복산, 봉래산 ▶ 관련기사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
- KB카드, "최상위 1% 고객만 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KB카드가 최상위 고객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카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고객 공략에 나섰다. KB카드는 상위 1% 이내 최상위 고객(VVIP)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퍼 프리미엄급 및 프리미엄급 신용카드인 `KB 테제카드(KB TEZE)`와 `KB 로블카드(KB ROVL)`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KB 테제카드`는 상위 0.1%의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되며, `KB 로블카드`는 상위 1% 고객 및 고액 카드 이용자에게 각각 발급된다. VVIP고객들이 선호하는 골프, 여행, 항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 건강, 문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VVIP고객들의 생활 패턴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제금액 1500원당 최고 3마일의 비율로 마일리지 적립혜택이 제공되며, 해외골프/관광여행권, 무료 공연/영화 이용권 등 무료 쿠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PB센터에서 종합자산관리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은행거래시 수수료 면제, 담보대출 우대 금리 제공 등 금융 서비스도 갖췄다. 한편, KB카드는 `KB 테제 카드`와 `KB 로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신규가입 회원 중 100만원 이상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72명에게 동남아크루즈 2인 이용권, 제주도 VIP골프 4인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 롯데마트, 53호 제주점 오픈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3일 제주시 노형동에 전국 53호점이자 제주도 1호점인 제주점을 오픈한다.21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마트 제주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영업면적 약 8,800㎡(2700여평) 규모. 지상 1~5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지며, 지하 1~2층과 지상 6층은 주차장으로 이용된다.인근의 신세계(004170) 이마트 신제주점(2003년 8월 오픈, 약 8000㎡)과는 불과 300m 거리를 두고 있어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예상된다.주차공간은 매장과 연결된 주차동을 포함, 총 400여대 수준이다.여행사, 사진관, 푸드코트, 안경점, 수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7개관 1240석의 멀티플렉스 영화관(프리머스 시네마)도 갖췄다.롯데마트측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 특설 코너를 통해 `제주 유자차, 금귤차` 등을 상시 판매, 지역경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김영삼 롯데마트 제주점장은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펼쳐 보이겠다"면서 "인근 이마트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농협롯데관광, `롯데` 표장 사용하면 안돼"☞롯데쇼핑 `외국인의 매매패턴 바뀔 것`-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