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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선봉’ 인천 무고사, K리그1 35R MVP... K2는 천안 툰가라
  • ‘생존 선봉’ 인천 무고사, K리그1 35R MVP... K2는 천안 툰가라
  • 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와 툰가라(천안시티)가 각각 하나은행 K리그1, 2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무고사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무고사는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 단독 선두(15골)에 올랐다.최하위 인천(승점 35)은 무고사의 활약에 승점 3을 추가했다. 11위 전북현대(승점 37)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줄이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동해안 더비다. 이날 울산은 전반 32분 고승범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주민규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울산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고승범, 주민규를 포함해 루빅손, 조현우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툰가라(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6라운드 MVP는 천안 툰가라가 차지했다.툰가라는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으며 천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툰가라는 득점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날카로운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선제골에도 힘을 보탰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11분 김주성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박대훈의 추가 골로 2-0 앞서갔다. 이후 충남아산은 이랜드의 추격을 한 골로 막아내며 2-1로 이겼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다. 경남은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12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무고사(인천)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포항(0) vs (2)울산베스트11FW: 마사(대전), 주민규(울산), 무고사(인천)MF: 루빅손(울산), 김도혁(인천), 고승범(울산), 양민혁(강원)DF: 정동윤(인천),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3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툰가라(천안)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충남아산베스트11FW: 이시헌(경남), 툰가라(천안), 폰세카(경남)MF: 이민혁(경남), 김정현(안양), 김진현(안산)DF: 이택근(안산), 김영남(안산), 김형진(경남), 박원재(경남)GK: 이승빈(안산)
2024.10.30 I 허윤수 기자
‘10월 2연승’ 홍명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 ‘10월 2연승’ 홍명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라크전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경기 후 홍 감독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승리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긴 시간이 아니었으나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라며 “10월 2연전을 연승으로 마쳐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뒤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른 홍 감독은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다른 분위기를 마주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에 경기 내내 야유가 나왔다.이라크전에서는 달랐다. 홍 감독의 전광판에 나와도 야유는 없었다. 팬들은 경기 내내 대표팀을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야유가 사라진 것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잘 모르겠다”라고 웃었다.<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총평해달라.△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서 기쁘다. 승리를 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 전하고 싶다. 긴 시간 아니었으나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2승을 하고 마무리하게 됐다.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10월 2연전 승리로 마쳐 기쁘다.-오세훈, 배준호가 선제골 넣었고 오현규, 문선민이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어떤 주문을 했나.△배준호는 첫 선발 출전이다 보니 긴장감이 있었을지 모른다. 평소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오세훈에게는 힘 빼고 하라고 했다. 오현규에게는 평소보다 일찍 준비하고 있는데 잘 맞는 거 같다. 선발 선수들도 좋았으나 후반전에 들어간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헌신하며 뛰어줬다. 그런 점이 팀에 조금씩 자리 잡으면서 나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는 거 같다.-오랜만에 돌아온 김승규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술적인 이유인가.△김승규가 무리 없이 경기를 뛰어왔다. 물론 부상에서 회복하고 리그 2~3경기 정도 뛰고 왔다. 아무래도 경기력 부분에서 염려가 있었다. 조현우가 큰 실수 없이 했기에 유지했다. 전술적인 부분과는 관련 없다.-3골과 높은 점유율에도 슈팅 수는 이라크보다 적었다.△침투가 적었다. 좋지 않을 때의 흐름으로 가는 경기를 했다. 공을 나와서 받으려고 하다 보니 뒷공간을 잘 공략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했다.-2실점 했으나 요르단전에 이어 좋은 면을 보였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굳어지는 건가.△이번 2경기 아주 잘해줬다. 오늘 실점 장면도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 문제다. 크게 실점하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조유민이 이번 2경기에 잘해줬으나 다음에는 누가 있을지 알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경쟁해야 한다.-지난 홈 경기에서는 야유 있었으나 오늘은 없었다.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나△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 득점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이라크를 격파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세훈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변화를 택했다. 알리 자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라크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후반 5분 알리 자심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대표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대표팀이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 문선민(전북)을 투입했다. 한국의 용병술도 맞아떨어졌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진에 막혔으나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보냈다. 오현규가 바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승우까지 투입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헤더를 허용했다. 이후 한 골 우위를 지킨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2기 체제에서 맞는 두 번째 안방 경기.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는 없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르고 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이 소개가 시작되자 홍 감독의 차례에 눈길이 갔다. 홍 감독은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의 각종 논란이 더해지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복귀전 시작부터 야유를 받았다.야유는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당시 홍 감독은 팬들의 야유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기에 내가 견뎌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은 향한 야유는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경기 후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향해 간 뒤 야유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하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자 ‘붉은악마’는 항의와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라며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이날 김민재의 바람대로 홍 감독 소개 때나 전광판에 모습이 보일 때도 야유는 없었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에 온전히 힘을 실어줬다.한편 경기는 후반 16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아이만 후세인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배준호·오세훈 합작’ 홍명보호, 이라크에 한 골 앞선 채 전반 종료
  • ‘배준호·오세훈 합작’ 홍명보호, 이라크에 한 골 앞선 채 전반 종료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용안=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전반 41분에 나온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선제골로 이라크에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오세훈·배준호 선발’ 홍명보호, 이라크전 선발 라인업 발표
  • ‘오세훈·배준호 선발’ 홍명보호, 이라크전 선발 라인업 발표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배준호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이라크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현재 한국(승점 7, +4)과 이라크(승점 7, +2)는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조 1위, 이라크가 2위다.이라크에 맞서는 대표팀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 조현우(이상 울산HD)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한다.홍명보호는 지난 10일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을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제 이라크까지 넘으면 독주 체제로 북중미행 5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이후 일정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이기에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과 김민재는 모두 결과에 초점을 뒀다. 홍 감독은 “이라크는 승점이 같고 강한 상대”라며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역시 “홈에서 2위 팀과 경기하는 만큼 무조건 결과를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이라크전 대비 훈련 전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FIFA 랭킹에서는 23위인 한국이 55위인 이라크에 앞선다. 다만 이라크는 B조 팀 중 한국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가장 강한 상대 팀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꺾기도 했다.이라크는 이번 3차 예선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홍명보호에 주어진 과제다.다만 공격력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이라크의 2골은 모두 아이만 후세인이 뽑아냈다. 189cm의 장신 공격수 후세인을 김민재와 조유민이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승리 확률이 커진다.후세인과 경기 경험이 있는 김민재는 “공격수지만 끈질기게 뛰고 제공권에 강점을 보인다”라며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수비 커버 등에 대해 이야기해 잘 막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역대 전적에서는 9승 1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마지막 패배는 1984년 4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 예선이다. 이후 1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올해 1월 아시안컵 직전에 열린 평가전에서도 이재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임시 주장‘ 김민재 “감독님 이슈?…선수단 분위기 아주 좋아”
  • ‘임시 주장‘ 김민재 “감독님 이슈?…선수단 분위기 아주 좋아”
  • 김민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진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수단을 대표해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완승했다.이번 경기에 앞서 홍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했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절차가 잘못된 만큼 감독을 재선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여기에 일부 인기 축구 유튜버들은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 문제로)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선수단 분위기는 아주 좋다. 그런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표팀 캡틴 손흥민을 대신해 임시 주장을 맡은 그는 “말 그대로 임시 주장일 뿐”이라며 “어려운 원정 경기였는데 승리를 가져와서 매우 만족한다. 수비수로서 무실점을 해서 특히 좋다”고 밝혔다.김민재는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요르단이 0-2로 패해 탈락할 때는 부상 여파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그때 제가 없어서 졌다기보다 연장전을 많이 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좋고 빠른 선수가 많아 그렇게 됐다”고 돌이켰다.홍 감독과 울산 HD에서 함께한 골키퍼 조현우도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조현우는 “대표팀 내부적으로 감독님을 신뢰하고 믿는다.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또 조현우는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꼭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2024.10.11 I 주미희 기자
‘손흥민 없이 이겼다’ 홍명보호, 요르단 원정서 아시안컵 패배 설욕
  • ‘손흥민 없이 이겼다’ 홍명보호, 요르단 원정서 아시안컵 패배 설욕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없이 지난 패배를 갚아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오만과의 2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7)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요르단과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이상 승점 4)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대신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경기 초반 한국은 요르단의 공세에 애먹었다. 전반 3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모한나드 아부 타하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요르단의 던지기 상황에서는 골대가 살렸다. 이 장면 역시 라인 아웃이 선언됐으나 아찔한 순간이었다.한국은 손흥민 자리에 나선 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9분 황희찬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압달라 나시브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고통스러워했으나 치료를 받은 뒤 다시 투입됐다.황희찬은 부상에 개의치 않았다. 전반 19분 속도를 살려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명재에게 패스까지 연결됐으나 슈팅은 빗나갔다. 1분 뒤 황희찬이 또다시 쓰러졌다. 이번엔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다시 발목을 부여잡았다. 결국 황희찬을 대신해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투입됐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황희찬이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0의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 한국이 침묵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후반 6분 교체 투입됐던 엄지성이 무릎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결국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함께 오현규(헹크)가 들어왔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교체 투입된 야잔 알 나이마트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오현규가 자신의 데뷔골이자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교민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현규 뒤로 요르단 관중이 낙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표팀 오현규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23분 중앙선 부근에서 요르단의 공을 빼앗았다. 역습에 나선 배준호가 오현규에게 공을 내줬다. 오현규는 개인 기량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A매치 12경기 만에 데뷔 골을 기록했다.한국은 한껏 여유를 안은 채 요르단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4분에는 배준호가 수비수 두 명을 뚫어낸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남은 시간 요르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원정 승리를 챙겼다.
2024.10.11 I 허윤수 기자
‘이재성 선제골’ 홍명보호, 황희찬 부상 악재 속 전반 마무리
  • ‘이재성 선제골’ 홍명보호, 황희찬 부상 악재 속 전반 마무리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시작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요르단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 홍명보호가 한 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대신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표팀 주장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초반 한국은 요르단의 공세에 애먹었다. 전반 3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모한나드 아부 타하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요르단의 던지기 상황에서는 골대가 살렸다. 이 장면 역시 라인 아웃이 선언됐으나 아찔한 순간이었다.한국은 손흥민 자리에 나선 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9분 황희찬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압달라 나시브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고통스러워했으나 치료를 받은 뒤 다시 투입됐다.황희찬은 부상에 개의치 않았다. 전반 19분 속도를 살려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명재에게 패스까지 연결됐으나 슈팅은 빗나갔다. 1분 뒤 황희찬이 또다시 쓰러졌다. 이번엔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다시 발목을 부여잡았다. 결국 황희찬을 대신해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투입됐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0의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 한국이 침묵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전반전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국이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024.10.10 I 허윤수 기자
캡틴 김민재·이강인·황희찬’ 홍명호, 손흥민 없이 요르단에 설욕 나선다
  • 캡틴 김민재·이강인·황희찬’ 홍명호, 손흥민 없이 요르단에 설욕 나선다
  • 사진=대한축구협회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주장 체제로 요르단전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주민규(울산HD),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이명재(울산), 조유민(샤르자), 김민재(뮌헨), 설영우(즈베즈다),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손흥민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이어받는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A매치 65경기를 소화했다. 나이와 경험 측면에서 대표팀 선참급에 속한다. 홍 감독은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서 경기 흐름을 읽고 이끌어 줄 적임자로 판단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현재 B조는 3파전 양상이다. 한국을 포함해 요르단, 이라크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한 팀이 치고 나갈 수 있다.FIFA 랭킹에서는 23위인 한국이 68위인 요르단에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무 1패로 우위를 보이나 일격을 당한 기억이 선명하다. 올해 2월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2차례 만났으나 1무 1패로 승리하지 못했다.특히 대회 준결승에서는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날 패배 이후 선수단 내 충돌 문제가 불거졌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계속해서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었고 현재까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홍명보호는 한국 축구의 침체가 시작된 요르단을 상대로 설욕과 함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4.10.10 I 허윤수 기자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의 경기다.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세징야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탈로의 추가 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영재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 골, 후반 42분 문선민의 역전 골까지 나오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대구는 후반 종료 직전 에드가와 박세진의 극적인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4-3 재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4라운드 MVP는 천안시티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천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후반 16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골을 포함해, 툰가라와 이지훈의 득점까지 도왔다. 모따는 이날 천안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박동진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천안은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남을 3-1로 제압했다.천안은 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이지훈, 툰가라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구(4) vs (3)전북베스트11FW: 이상헌(강원), 유리 조나탄(제주), 에드가(대구)MF: 갈레고(제주), 고승범(울산),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DF: 이명재(울산), 변준수(광주), 이기혁(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3) vs (1)경남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모따(천안), 이지훈(천안)MF: 박승수(수원삼성), 윤재석(전남), 툰가라(천안), 플라나(김포)DF: 한호강(수원삼성),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류원우(전남)
2024.10.10 I 허윤수 기자
울산HD, 요코하마와 6개월 만에 리턴매치...'ACLE 첫승 및 설욕 목표'
  • 울산HD, 요코하마와 6개월 만에 리턴매치...'ACLE 첫승 및 설욕 목표'
  • 울산HD 수문장 조현우. 사진=울산HD울산HD 공격수 보야니치. 사진=울산HD[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울산은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울산은 김판곤 감독 체제 출범 후 K리그1 선두를 지키는 동시에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이루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제 ACLE 무대까지 병행한다. 지난 18일 홈에서 열렸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1로 석패하며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요코하마 원정에서 ‘첫 승’과 함께 ‘설욕’하겠다는 의지다.6개월 만에 리턴 매치다. 울산은 요코하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올해 4월 요코하마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당시 울산은 4월 17일 1차전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이동경이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를 통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2위에 오르며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하지만 4월 24일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3대3인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김판곤 감독과 선수들은 6개월 전 뼈아팠던 결승 진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27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8분 주민규가 얻은 페널티킥을 보야니치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울산은 리그에서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이와 함께 11년 묵은 대전 원정 징크스를 떨쳐냈다. 2013년 4월 17일 대전 원정에서 3-0 승리 후 4181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 기세를 요코하마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대전 원정에서 상대 유효슈팅 7개를 저지했다. 특히 경기 막판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수차례 슈팅을 막았다. 팀이 좋을 때나 안 좋았을 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늘 그랬듯이 조현우는 상당히 든든하다. 막바지에 선방을 보여줘 고맙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울산이 상대할 요코하마는 22일 광주FC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에서 3-7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J1리그에선 교토 상가(1-2), 산프레체 히로시마(2-6), FC도쿄(1-3)에 3연패를 당했다. 3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다.그렇지만 방심은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단을 꾸렸고, 상대에 맞춤 전략을 꺼내 적지에서 ‘잘~있어요’를 부르겠다는 목표다. 김판곤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024.10.01 I 이석무 기자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에 세종대 재학생 조현우
  •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에 세종대 재학생 조현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무용협회는 2024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에서 조현우(세종대 재학)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시니어 남자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전했다.2024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 조현우. (사진=대한무용협회)‘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대한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2~26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868명이 참가했다. 국내 예선과 해외 예선을 걸쳐 준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24일 영예의 대상을 가리는 결선을 통해 수상자를 가렸다.조현우는 준결선에서는 ‘권태에 젖은 새벽’, 결선에서는 ‘골든 볼레로’로 시니어 남자부문 금상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500만원과 함께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고 병무청이 인정하는 예술요원 복무 기회가 주어진다. 시니어 여자 부문 금상은 권예진(세종대 재학)이 수상했다.올해 콩쿠르는 국제 워크숍과 아시아 댄스 오디션 등을 마련해 한국 무용수의 해외 진출 및 각국 무용수들과의 교류에 집중했다. 오디션에는 폴란드 댄스 씨어터, 독일 플라우엔-츠비카우 무용단, 포르투갈 쿼럼 무용단 등이 참여했다.2024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 시상식 현장. (사진=대한무용협회)
2024.09.30 I 장병호 기자
'부상' 손흥민,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포함...권혁규 첫 발탁
  • '부상' 손흥민,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포함...권혁규 첫 발탁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소속팀 경기에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이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부상으로 A매치 출장이 불투명한 손흥민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와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이날 새벽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는 내가 직접 소통을 했다. 본인이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느낀다. 물론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무리를 시켜 선수가 어려움을 겪도록 하고 싶진 않다”며 “혹시라도 손흥민의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플랜 B는 준비해 놓았다”고 덧붙였다.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과 체력적인 부분이다”며 “본선에 가서도 중요한 선수인 만큼 클럽, 협회 등과 소통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면 홍명보 감독은 변화에 고민한 흔적에 엿보인다. 일단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권혁규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또한 김주성(FC서울), 박민규(콘사도레삿포로), 백승호(버밍엄시티), 오현규(KRC헹크) 등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달 A매치에서 18살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양민혁(강원FC)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된 뒤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해외리그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0일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 뒤 전세기로 11일 귀국해 15일 열릴 이라크전을 대비한다.△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골키퍼 : 조현우(울산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현대)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주성(FC서울), 이명재(울산HD),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박민규(콘사도레삿포로)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공격수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KRC헹크)
2024.09.30 I 이석무 기자
‘결국 손흥민’ 홍명보호, ‘오만 쇼크’ 위기에서 가까스로 승리
  • ‘결국 손흥민’ 홍명보호, ‘오만 쇼크’ 위기에서 가까스로 승리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오만 원정에서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챙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승점 4)은 3차 예선 돌입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또 홍명보호 2기 출항 후 첫 승리를 맛봤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포문은 연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한국의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출렁였다. 홍명보호 2기 출범 후 첫 득점이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엿봤다. 황희찬이 머리로 내준 공을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정승현에게 걸렸고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이후 한국은 공격보다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결국 오만의 일격에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자책골로 실점했다. 한국은 막판까지 오만의 기세에 고전하다가 전반전을 마쳤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알카미쉬의 동점골이 들어가자 오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 초반 추가 득점을 위해 나섰다.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고 페널티킥 판정이 취소됐다.한국은 이강인을 내세워 오만 골문을 노렸다. 후반 14분과 15분 이강인이 연달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살짝 벗어났다. 결국 한국이 힘겹게 오만 골문을 열었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손흥민이 상대와 경합을 이겨내고 돌아섰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이 16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오만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황인범과 주민규(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차례로 나왔으나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의 쐐기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09.11 I 허윤수 기자
‘요만 쇼크’ 재현되나... 홍명보호, 선제골 못 지키며 전반 마무리
  • ‘요만 쇼크’ 재현되나... 홍명보호, 선제골 못 지키며 전반 마무리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오만과의 전반전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포문은 연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한국의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출렁였다. 홍명보호 2기 출범 후 첫 득점이었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엿봤다. 황희찬이 머리로 내준 공을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정승현에게 걸렸고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이후 한국은 공격보다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경기 흐름이 오만으로 넘어갔고 한국의 패스 실수가 연거푸 나오며 공격권을 헌납했다. 전반 36분에는 자밀 알 야흐마디에게 슈팅까지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결국 오만의 일격에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정승현의 머리에 맞은 것으로 보였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기록은 아흐메드 알 카미시의 득점이었다. 한국은 막판까지 오만의 기세에 고전하다가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의 이번 상대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맞대결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오만 쇼크’로 불린 1-3 충격 패를 당했다.
2024.09.10 I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1호 골은 황희찬... 10분 만에 선제골
  • 홍명보호, 1호 골은 황희찬... 10분 만에 선제골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 첫 득점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이 흐르는 가운데 1-0으로 앞서 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포문은 연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한국의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첫 번째 득점이자 홍명보호 2기 출범 후 첫 득점이다.
2024.09.10 I 허윤수 기자
‘SON에 황희찬·오세훈 출격’ 홍명보호, 오만 상대로 첫 승 재도전
  • ‘SON에 황희찬·오세훈 출격’ 홍명보호, 오만 상대로 첫 승 재도전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긴 홍명보호가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이날 홍명보호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긴 한국(승점 1)은 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라크에 패한 오만(승점 0)은 조 6개 팀 중 최하위다.FIFA 랭킹 23위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더딘 출발을 했다. 팔레스타인(96위)을 상대로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오히려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홍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기에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홍 감독이 소개되자 야유를 보냈다. 경기 중에도 홍 감독이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와 붉은악마 측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한국의 이번 상대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맞대결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오만 쇼크’로 불린 1-3 충격 패를 당했다.
2024.09.10 I 허윤수 기자
‘야유와 굴욕’ 겪은 홍명보호, 오만전 준비... “비난은 감독에게만”
  • ‘야유와 굴욕’ 겪은 홍명보호, 오만전 준비... “비난은 감독에게만”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 앞서 선수단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출항에서 야유 세례와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 든 홍명보호가 다시 한번 첫 승리에 도전한다.홍명보(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홍명보호는 첫 출항이던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에 크게 앞섰으나 0-0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수비 역시 불안했다. 조현우(32·울산HD)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배할 위기도 있었다.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홍명보호의 출항을 반기지 않았다. 감독 선임 과정 논란이 있는 홍명보호를 향해 야유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 전 감독 소개를 비롯해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야유가 나왔다. 아울러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0으로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홈팬들의 야유에 “아무래도 당황스러운 점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며 “비난이야 감독이 받으면 되는 거지만 선수들에게는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수들은 경기해야 하니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경기 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있는 관중석을 향한 뒤 ‘응원을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신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그러자 붉은악마는 성명문을 내고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다면서도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 “김민재는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면서 응원에 힘 받으며 뛰는 선수”라며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의 복귀전은 얼룩졌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지 못한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에서 다시 한번 3차 예선 첫 승리에 도전한다.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높다. 지난 1차전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하며 물러설 곳이 없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이겼다.2003년 맞대결 당시 모습. 사진=AFPBB NEWS다만 한국 축구의 흑역사로 남아 있는 유일한 패배가 오만 원정에서 이뤄졌다. 2003년 10월 오만과의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후 불과 1년 만에 벌어진 참사로 ‘오만 쇼크’라고 불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거센 경질 압박을 받기도 했다.시작부터 위태로운 홍명보호도 마찬가지다.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까지 결과를 챙기지 못하면 그를 향한 여론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결속력, 응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은 너무 불필요하게 다른 생각하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09 I 허윤수 기자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손흥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의 첫 출항은 굴욕 속에 소득 없이 끝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하게 됐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본선을 향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강인과 손흥민이 공격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이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의 골키퍼 라미 하마다가 이강인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버티고 내준 공을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넘겼다. 이강인이 왼발로 겨냥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떴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을 위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강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으나 드리블이 길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이 헤더 역시 다시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패배 같은 무승부 속에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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