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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카드발급·카드대출, 깐깐해진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6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소형주택 전성시대-카드발급 카드대출..앞으론 깐깐해진다-"몽골, 이젠 제2의 한국이죠"-반값등록금 요구 확산..4개대 총학 휴업 추진 ▲종합-해외기업 사냥할 `토종PEF` 키운다-삼성, ROTC 공채 부활..올 200~300명 채용 예정-의사들은 동업중-아이폰 패드 실시간 자료공유 `PC시대 끝`-무료 `i메시지` 카카오톡 킬러될까-카드론 규모 축소될듯..업계 "영업말라는 얘기" ▲저축은행 상태-부실 저축은행 옥석가려 속전속결 처리-강원저축은행 검사때 민주 우제창의원 압력-부산저축은행 참여정부때 대통령·총리賞-브로커 윤여성 기소..김종창 금명간 소환 ▲정치 외교안보-홍준표 남경필 나경원에 유리 평가-靑참모 차관 인사는 `현재 진행형`-"대학기부금 세액공제 반대" ▲종합-도시텃밭 주말농장 8천개 만든다-무늬만 美영주권자 稅추징 강화-지진 쓰나미도 보장하는 보험 나온다-산은 "정부 입장 명확히 밝혀달라"▲국제-30개국 앞다퉈 지지..눈시울 붉힌 반기문-쑨원, 미국 국적이었다-백악관 비서관 3며이 단골파트너-룰즈섹은 위키리스크 2탄? ▲기업과 증권-"타도 삼성" 소니-도시바 중소형 LCD 통합-광주 OLED메카 될까?-`생산할수록 손해` 철근 감산-독일 전차군단 한국 수입차 점령-태블릿PC 노트북도 전자파 규제-KT, 금융 미디어 SKT, 인터넷 콘텐츠..플랫폼 어느 부문이 센가-도루코 등 1063사 중소졸업-롯데슈퍼, CS유통 전격 인수-세탁세제, 애경이 LG생거 제쳤다-거꾸로 움직이는 닭 계란값-애플의 연이은 공습..한국IT株 노키아 꼴날까-외국인의 은해우 `나홀로 사랑`-공모주 상장 첫날 파는 게 최고? ▲부동산-휴먼타운 2020년까지 100곳 만든다 ◇서울경제 ▲1면 -카드사 외형경쟁 억제..가계부실 사전 차단 -롯데슈퍼, CS유통 인수 -애플 `클라우드 전쟁` 불 지폈다 -부산저축銀 브로커 윤여성 구속기소 -권 국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개선 검토" ▲종합 -내달 1063개社 `중소기업 졸업` -서울시 2020년까지 72만가구 공급 -60세 정년 `무산` -도시바-소니 중소형 LCD패널 부문 합친다 -심해 무인잠수정 등 해양 R&D 11개 과제 선정 -업계 "사업 하지말란 말이냐" 강력 반발 -"각 부처 행정자료 표준화"..통계청, 행정통계국 신설 -도시텃밭 주말농장 8000곳 조성 -지진 피해도 보험혜택 받는다 -MB, 장 차관 전원소집 `밤샘 토론` ▲정치 -중수부 폐지 논란, 정치권 후폭풍 -손학규 "반값 등록금 확대 앞당길것" -"박근혜, 대선 본선 나가면 낙관 못해" -"檢 출신 與의원들이 더 무섭네" ▲금융 -외환銀 예비 경영진 선임 원안대로 -부동산리스 사업 개점 휴업 -4대 시중銀도 `U보금자리론` 취급한다 -"여름 휴가철 환전땐 푸짐한 경품 드려요" ▲국제 -중국선 지금 무슨 일이..`부유층 산모들 美 가서 아이 낳고..` -`무늬만` 초대형 바이아웃 펀드 -페루 증시 20년만에 최대 폭락 -오바마노믹스 설계자도 백악관 떠난다 ▲산업 -한국 D램·LCD TV `6·5·3 신화` 이어간다 -포스코 SNG 공장 착공 -두산重 3700억 발전설비 수주 -LG전자 "중동·阿 3D TV 시장 석권" -휴대폰 보험 가입자들 `부글부글` -서든어택, 넥슨 통해 서비스 될 듯 -메모렛, 수출기업 변신 성공 -ADT캡스 "하반기 스마트 홈 보안시장 진출" -1인 가구 늘면서 즉석밥 시장도 쑥쑥 -"판교신도시 SSM 경쟁 치열하네" ▲증권 -코바워런트, 출시 10개월만에 좌초 위기 -성지건설 8일째 상한가 "투자 주의" -"머크와 수출계약" 한미약품 5%대 급등 -내일 선물 옵션 만기일.."증시 충격 제한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판교에 260억 부동산 투자 ◇한국경제▲1면-스티브 잡스 "문자 무료 서비스"..통신업계 충격-"저축銀, 현금자산 10% 이상 확보하라"-카드 신규발급 1주일마다 점검 ▲종합-애플, 막강파워로 공짜 통화 문자공세..영역확장 끝이 없다-애플판 `카톡`..국내시장 통할까-부산저축은행 돌려막기..6000억 차명대출 이자 2700억 날렸다 ▲경제-기준금리, 동결 vs 인상 9대8로 팽팽-과도한 `몸집 불리기` 억제..카드發 `가계대란` 예방-"박재완 재정,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 78% ▲금융-"정상영업 저축은행 예금인출 미리 막자"-예보, 사상 첫 채권 발행한다..하반기중 수조원 규모-포스코, 캐피털사 만들어 금융업 진출 추진 ▲국제-수익급감 블랙스톤, 실버타운으로 `외도`-후쿠시마 핵연료, 원자로 관통-페이스북 직원 평균 나이 26세..IBM HP는 44세 ▲산업-더 핼쑥해지 잡스 "여기서 멈출수 없다"-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아이패드서 바로 본다-삼성, 10년만에 PS손질..계열사 격차 줄인다-포스코, 석탄서 가스 뽑는 SNG 공장 건설-이석채 "성장 일자리, 모바일 컨버전스서 답 찾아야"-MS, 게임기로 음성검색..소니 `PS비타` 공개-발로뛰는 백화점..홍대 `길거리 브랜드`도 유치-세계 최고 VVIP 마케팅..촘촘한 고객관리도 한몫-중고 수입차값 한달새 `뚝`-중소기업 1000여곳 `강제 졸업` 시킨다 ▲부동산-건축설계 분양대행사까지 줄도산 `패닉`-소녀시대 CD로 해외수주-10년간 72만가구 공급해 주택 보급률 95%로 올린다-가든파이브에 `봉이 김선달`이 떴다?-서울 주상복합 20년새 193개동 들어서 ▲증권-SK이노베이션 OCI 급락..`화학 정유` 주도주 이탈하나-GS리테일 신세계인터..`대어` 공모 쏟아진다-사모펀드, CB BW 투자 가능해진다
- "혈변 혈뇨 땐 장출혈성대장균 의심하라"
- [노컷뉴스 제공]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전병율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장출혈성대장균’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토요일부터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을 하고 독일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를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을 연결 해보죠. ◇ 김현정> 장출혈성대장균이라는 생소한 균이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주말사이에 지정 됐네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더 이상 아니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 전병율> 네. 왜냐하면 독일에서 유행한 이런 질병들이 이웃나라에도 퍼지고 있고, 미국까지도 새롭게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도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은 유럽여행객들이 급증할 텐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해서 긴급고시를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독일이나 발병국가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다 검사를 하는 겁니까? ◆ 전병율> 일단은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해서 독일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는지, 또 언론보도가 된 것과 같은 증상들이 있었는지 체크를 하게 되고요. ◇ 김현정> 유럽에서 오시는 분들은 전부 다 인가요? ◆ 전병율> 일단 독일만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대장균이라고 하면 배가 부글부글 아프고 설사하는 정도만 생각하지, 이 대장균 때문에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 전병율> 혹시 O-157이라는 대장균감염증 기억 나십니까? 그게 똑같은 겁니다. 이웃 사촌 격이예요. O-157도 역시 장의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다 해서 장출혈성대장균이고요. 역시 똑같은 독소를 분비해서 그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되는데요. 그 합병증이 이번에 독일에서 유행하는 장출혈성대장균하고 동일한 형입니다.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일으킨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과거부터 알고 있었던 질병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부각이 된 것은 과거에는 O-157대장균이었는데, 지금은 O-104 H4다, 다른 균으로 분류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균이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겁니다. 비록 변형은 됐지만 대장균 자체에 의한 질병이 문제가 아니라 이 대장균이 분비하는 독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항생제 치료는 저희들이 하지 않습니다. 대장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 저희들의 의학적 접근방법입니다. ◇ 김현정> 왜 균을 직접 안 죽이는 건가요? ◆ 전병율> 대장균 자체가 항생제 치료를 해서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목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항생제를 치료하지 않는다, 그렇게 치료원칙을 갖고 있죠. ◇ 김현정> 어떤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좀 다른 거군요? ◆ 전병율> 전혀 다른 겁니다. ◇ 김현정> 치료제는 있는 거고요? ◆ 전병율> 네. 독소를 완화시키는 치료, 대증요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즈음 슈퍼박테리아니, 사실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그냥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합병증, 이런 정도가 의학적으로 가장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치료제가 있는데 왜 보름 만에 18명이 사망한 건가요? ◆ 전병율>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는 병 자체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서 한10%가 발생되고요. 그중의 5%정도가 사망을 하는 것이 그간의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죠. ◇ 김현정> 치료제로도 듣지 않는 5%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질병이라는 것이 100% 다 완치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통계상으로 밝혀보니까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걸리면 한10%정도가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리더라, 또 그 중의 한 5%정도는 사망을 하더라, 그런 것들이 독일에서 일시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다보니까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우리한테는 인식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전병율> 일반적인 대장균감염증 증상인데요. 특히 심한 복통이라든지, 오심, 구토, 설사, 특히 혈변설사 등이 있거나 혈루가 있을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 가서 전문가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 김현정> 예방은 물을 끓여먹고, 채소 익혀 먹고, 이러면 되는 건가요? ◆ 전병율> 그렇죠. 대장균 자체가 소의 배설물에서 분비가 됩니다. 그러니까 가까운 채소밭이라든지, 유기농 농장 인근에 소의 축사가 있으면 배설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인근 강물이나 지하수를 오염을 시키고요. 그런 오염된 물을, 우리가 소위 말하는 농사지을 때 용수로 쓰게 되면 그것이 유기농 채소에 오염이 되는 거죠. 그런 채소를 우리가 충분히 씻지 않거나 또는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조리를 해서 먹게 되면 그 균이 입을 통해서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대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생적인 식수를 쓰는 것, 그리고 채소를 충분히 세척하는 것, 조리할 때 충분히 익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손을 늘 깨끗이 씻는 것이 이런 질병을 예방하는 데 아주 간단하지만 우리가 꼭 생활수칙으로 지켜야 되는 원칙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자 외신을 보니까 전염경로가 확실치가 않아서 테러일 가능성도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를 했는데, 혹시 들어보셨어요? ◆ 전병율> 물론 그런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험실상에서 얼마든지 이런 변형균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다 갖고 있죠. ◇ 김현정> 그런 변형은 너무 쉬운 일이군요. ◆ 전병율>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생물을 이용한 인구감염이라는 것은 완벽하게 금지가 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역사적으로 보게 되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에는 그런 것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탄저, 이런 것들은 안 되죠. ◇ 김현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왜 지금 채식인가?"
- [오마이뉴스 제공] 고기보다는 채소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한참 전부터 여기 저기서 듣고 보고 읽었다. 실천해 보려는 시도도 여러 번 해봤다. 그러나 오랜 습관은 늘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솔직히 채소를 다듬어 씻기보다는 고기를 꺼내 굽는 게 훨씬 빠르고 손쉬웠다. 처음부터 그렇게 기른 것은 엄마인 나였지만, 고기 반찬을 찾는 아이들의 입맛 또한 속수무책이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습관을 고쳐 보려고 밥상에 채소를 올리는 횟수를 늘리고, 우선 나만이라도 채소 먹는 양을 늘리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에 17년 째 채식을 해오면서, 이제는 채식의 장점과 의미를 널리 알리는 일에 발벗고 나선 '베지닥터' 유영재 공동대표(59세)를 만났다. '베지닥터(www.vegedoctor.com)'는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모임으로, 유 대표는 치과의사이며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월 31일 노인복지 학습 모임인 '어르신사랑연구모임'에서 채식과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유 대표를 초청했던 것. 강의만 들을 것이 아니라 직접 채식 체험을 해보기 위해 서울 광진구의 한 채식뷔페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시작 전에 먼저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채식이 우리 몸에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나 통계, 영양학적인 것들보다는 조금이라도 실천하기 위한 길을 찾아보는 인터뷰였다. 그게 나의 가장 큰 관심사였으므로. - 채식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술을 즐기다 보니 늘 과음을 했고, 그러다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가정에도 소홀하게 됐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던 차에 친구가 채식과 명상을 권해 시작한 것이 17년 전의 일이다." - 주위에서 봐도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포기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봤다. 나도 그렇고...17년 동안 어려움은 없었나?"놀랍게도 2개월만에 체중이 7~ 8 킬로그램 빠지면서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꼈다. 채식의 효과를 내 자신이 확실히 체험하니 어려움을 못느꼈다. 거기다가 남편이 술을 끊는 게 그저 좋아서 협조를 하던 아내가 어느 날 나한테서 술과 담배에 찌든 중년 아저씨 냄새가 없어졌다고 하더라.(웃음) 그 때부터 아내도 같이 채식을 하게 됐다." - 자녀들도 함께 채식을 했는가?"아이들은 자유선택에 맡겼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그게 참 후회된다. 고기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는 일은 정말 힘들다. 아이들 어렸을 때 억지로라도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결혼한 딸이 최근에 채식을 하기로 했다고 해서 고맙다. 몰디브를 다녀왔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섬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는 것을 듣고 채식을 결심했다고 하더라. - 오랜 습관을 단칼에 끊는다는 게 어렵게만 느껴진다. "담배를 끊을 때 서서히 줄이기보다는 단 번에 끊는 게 효과적이듯이, 채식도 마찬가지로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단번에 끊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부담이 되면 한 달에 열흘 채식하기, 일주일에 하루 고기 안 먹기(Meat-Free Day) 같은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채식을 하는데 반드시 강한 신념과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만 하나?"채식은 크게 세 가지를 위한 것이다. 우선은 '개인의 건강'이다. 아동비만이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채식이 가장 좋다. 그 다음은 '생명존중'이다. 구제역 사태에서 우리가 직접 목격하지 않았나. 인간의 육식을 위해 다른 생명들이 말할 수 없이 잔인하게 죽어간다. 또 한 가지는 '지구온난화 방지'이다.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메탄이고 메탄은 가축 사육에서 나온다. 지구의 열을 가장 빠르게 식히려면 육류 소비를 멈춰야 한다. 채식만이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생활을 가져다준다." - '베지닥터'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채식을 기본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예방의학을 보급하기 위해 뜻을 모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모임이다. 지난 해 결성돼 오는 5월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다. 채식을 기본으로 한 소박한 식단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전문가의 목소리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을 통한 예방의학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채식을 통해 유 대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나는 이 땅의 전형적인 장남, 권위적인 가장,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채식을 하면서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여전히 변화 중이다. 아내와는 같이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기르고 다듬으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고, 아이들과도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이제는 무조건 큰소리 치는 아빠가 아니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분노를 일으키는 살생의 기운, 공격성이 없어지면서 식물적이 되어간다고나 할까...(웃음)"
- 방통위, 최시중위원장 청문회 불씨 `사전 진화나서`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시중 위원장 연임을 위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문점과 민주당 논평에 대해 이례적으로 적극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 위원장의 재산증가·부동산 보유현황·병역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2008년 3월26일 최초 재산신고시부터 이번 인사청문회 요청자료일(2011년 3월4일)까지 3년간 최 위원장의 재산은 72억4800만원에서 74억3600만원으로 1억8700만원이 늘었다. 이는 예금(펀드·정기예금 등) 7억6000만원 증가, 유가증권 3900만원 감소, 건물·차량·회원권 5억8000만원 평가액 감소에 기인한다. 특히 3년간 증가한 예금액 7억6000만원은 펀드 평가액 상승 등으로 2억8000만원이 늘었고, 정기예금(13억원)의 이자증가 2억9000만원, 방통위원장 급여·이자·보험해지금 등 예금적립으로 1억3000만원이 증가해 나타난 수치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펀드와 유가증권의 경우 2008년 경제위기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2008년말 총 9억400만원의 손실을 본 후, 2009∼2010년을 거쳐 점차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의 경우도 취득 당시 외지인도 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시절 매입한 땅이어서 불법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이 1985년 취득한 경기도 분당 서현동 토지는 1972년 도시계획구역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됐다. 도시계획구역내 농지는 농지개혁법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외지인이 자경하는 경우에만 농지매매가 허용되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 1991년 취득한 아산시 온천동 토지는 1985년 도시계획구역 상업지역으로 지정됐고, 1973년 취득한 포항시 구룡포읍 토지도 1966년 도시계획구역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됐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2008년 인사청문회 때문 논란이 됐던 최 위원장 병역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병무청 기록상 1959년 7월30일 휴가 미귀대가 발생했지만, 당일 자진 귀대한 것으로 나와 있다는 것. 즉 정확한 사유는 알수 없지만, 교통편 문제로 귀대시간이 다소 늦었던 것 아니냐는 해명이다. 이 대변인은 "최 위원장의 현금자산이 많은 이유는 과거 갤럽 회장을 사임하면서 보유한 주식매각액 19억원과 퇴직금 8억원, 당시 연봉 3억원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힌 뒤 "분당 서현동 토지는 지인 2명과 함께 주말농장으로 활용코자 매입했다가 공직에 들어온 이후 그대로 보유중"이라고 설명했다.최시중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이달 23일 이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한독약품,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독약품(002390)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독약품은 태아검진 휴가, 불임 휴직, 육아기 단축근로, 재택근무 등 임신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 거쳐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경진대회`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도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한독약품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육아휴직 후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 비율이 3년째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작년에 출산친화경영으로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회사와 가정 생활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독약품은 임신·출산뿐 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임산부와 모유 수유를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유축기·침대·소파 등이 구비된 엄마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식당에는 임산부를 위한 배려석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 또한 출산휴가는 물론 육아휴직, 태아검진 휴가, 불임 휴직 등 다양한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출산 후 업무에 복귀한 직원들이 일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도, 육아기 단축근로, 재택근무제도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활용한 자녀 교육비 지급, 사내 세미나 및 교육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패밀리투어, 가족 주말농장 등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