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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술주 투자전략 - CNNfn
- 기술주의 연이은 폭락에도 “파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손님 목록이 줄고 있을 뿐”이라는 식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11일 CNNfn이 전했다. 선별 투자해 수익을 낼 종목이 있으며, 장기 보유할 종목도 존재한다는 것. 또 신경제 방식을 비즈니스에 채용, 수익을 내는 구경제 주식도 있다는 것.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 매리 미커는 인터넷 주식에 대해 “인터넷 주식중 90%는 고평가 돼 있으나 10%는 저평가 돼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커는 인터넷 주식의 조정이 투자자로 하여금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주목하게 만들기 때문에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닷컴 기업들이 계속 급등락할 것이지만 그래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코 시스템스와 야후, e베이, 오러클 등을 추천했다. 그녀는 “대표주들에 주목할 것을 원한다. 하락했을 때 사거나 장기 보유하는데 집중하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주식이 폭락하자 우스개 소리로 ‘폭발이 예정된 붐(Boom to bust)’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미커는 “작년 1~2분기까지 우리는 B2B 영역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주 새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좀 기다리라는 뜻이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기술주 전략가인 앤드류 바렛은 “기술주의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영역이 더 성숙될 필요가 있으며, 지금 당장은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B2B 기업에 대해) 베팅에 들어갈 것”이라며 “B2B가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재상승을 시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들 주식을 사려고 한다면 경험적으로 8월이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여름에는 유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을 매수한 뒤, 8월에 투자해 4분기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휴가 시즌에는 유통 물량이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가 시장이 형성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8월부터 B2B 투자에 나서라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기술주 보유비중 축소를 주장했지만, 이와 다른 견해를 내비치는 전문가들도 존재한다. A.G.에드워즈의 알 골드만은 “뒤로 물러나 전체 그림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유비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떨어졌지만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98%나 상승해있는 상태라는 것. 그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인텔 등을 추천했다.
‘구경제’ 주식중에 ‘신경제’ 비즈니스나 기술을 채용해 이득을 보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기술주의 범주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채용,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들이 있다는 것이다.
‘코트니 스미스’의 사장인 코트니 스미스는 제너럴 모터스(GM)를 추천했다. GM은 최근 물품 조달을 인터넷을 통하겠다고 밝히면서 약 5% 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미스는 “1380억 달러의 5%라면 주당 3.20달러”라며 “엄청난 발전”이라고 말했다. 또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월마트도 신경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경제 주식이라고 추천했다.
- 상승장은 끝났는가 - BW
- ‘상승장은 끝났는가’ ‘Don’t panic!’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의 기술주 급락에 대한 분석기사를 실었다. 주 메시지는 ‘당황하지 말라’는 것. 이 기사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 목요일에 나왔기 때문에 금요일의 나스닥 시장 폭등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술주에 대한 전망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 요약해 싣는다.
지난주 미국 전역에 증거금을 채우라는 margin call이 난무하고 수천개의 계좌가 폐쇄됐다. 파티는 끝났는가. 아니다. 지난 4일(나스닥이 장중 한 때 14%나 폭락했던 날)은 상승장의 리더십 변화가 응축돼 나타난 것일 뿐이다. 신경제 주식에서 구경제 주식으로의 이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주식 스펙트럼중 질 좋은 주식으로의 이동이 일어났다.
3월10일부터 4월5일까지 나스닥 지수는 17.8%나 떨어졌다. 그러나 다우존스 인터넷 지수는 34% 폭락했다. 그러나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인텔 등과 같은 기술주의 리더들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다우의 블루칩도 상승했다. 시장이 건강하다는 애기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질적으로 가치있는 주식들의 소생 소식을 기다리면서 잠깐 비껴서 있다. 이것은 더 많은 돈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가 기술주의 조정은 기업공개(IPO) 시장의 모습을 바꿨다. 신생기업이 시장에 접근하는 게 어려워졌으며, 최근 공개했던 인터넷 기업도 돈을 끌어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에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과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과 같은 기업들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두 회사 모두 경쟁하는 닷컴 기업이 없었다.
사실 경제는 꽤 건강하다. 소비, 제조, 생산, 생산성 등이 모두 좋다. 인플레도 괜찮으며, 유가도 어느정도 진정됐다.
아마도 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투자자의 신뢰와 함께 기업의 수익 발표가 될 것이다. IBES는 기술주의 수익 성장이 35%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고평가돼 있다고 얘기한다. J.P.모건의 주식 전략가인 더글라스 클리고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에 포함된 기업이 아직 22% 고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너럴 밀스, 펩시, 머크, 쉐링-플라우 등을 추천했다.
VR트레이더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레이보빗은 “주 이슈는 시장 격차”라고 말했다. 다우와 나스닥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 그러나 최근 두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다소 안도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다우와 나스닥이 앞으로 12개월 동안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체이스 맨해튼, 프록터 & 갬블, AT&T와 같은 기업을 추천했고, 다른 이들은 오러클, 시스코, JDS 유니페이즈 등 단기 폭락했던 기업을 지목했다. 또 암겐, 사이론, 젠테크 등 생명공학주중에서 어느 정도 입증된 기업을 추천하기도 했다. (실제 버는 돈 없이) 주가를 올리거나 돈을 끌어들이기만 하는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물론 비즈니스위크는 대표주로의 이동만으로 시장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주가 각광을 받으면) 시장은 최소한 (급등락에서 벗어나) 더욱 안정된 지점으로 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업종) 반도체-통신-컴퓨터-네트워킹 상승
- ‘구관이 명관이다’ ‘증시는 제로 섬 게임인가’
8일 뉴욕 증시는 이 두가지 화두를 던져준 날이었다. 골드만 삭스가 혼란기에 기대야 할 기술주 7공자인 ‘슈퍼 세븐’을 선정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주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업종이 골고루 올랐다. 반면 금융, 에너지, 소비생활 등은 하락했다. 생명공학은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나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노동부의 고용통계 발표였다.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시장에 퍼졌다. ‘밸류 라인’의 수석 투자자인 필 올란도는 “고용통계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지는 않은 상태에서 잘 되고 있으며 인플레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판결이라는 악재가 이번 주 중반까지 지배했다면, 수요일의 야후의 수익발표와 목요일 터진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이라는 호재가 어느 정도 악재를 상쇄시켰다. 금요일의 고용통계는 당분간 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에 발표된 고용통계로 장 초반부터 나스닥을 비롯한 다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우는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스닥에 관심에 쏠리면서 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은 1% 이상 상승한 채로 출발, 꾸준히 상승했다. 올 3월까지 장을 지배했던 ‘나스닥 상승-다우 하락’이거나 ‘나스닥 하락-다우 상승’의 패턴이 되돌아온 것이다.
기술주의 대표주자로 3월 하순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을 과시했던 델 컴퓨터, 시스코, 인텔, MS, EMC,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IBM, 휴렛 패커드, 퀄컴, 모토로라 등이 상승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브라이언 피스코로스키는 “기술주 대표주자의 상승은 사람들이 잘 알고 사랑하는 이름들로 다시 되돌아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위기를 지배한 것은 인텔과 AMD였다. ‘프루덴셜 증권’의 한스 모레스만이 12개월내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잡고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종가는 136달러 대였다. 그는 “AMD와의 경쟁이 사라졌다. 올해내내 높은 칩 수요로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AMD도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M 도 마찬가지.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소폭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77% 상승.
통신 관련주도 대폭 상승했다. 프랑스의 알카텔의 수익 증가 발표와 퍼스트 콜의 수익전망이 주효했다. 퍼스트 콜은 당초 22% 성장을 예상했었는데, 최근 26%로 상향 조정했다. 퀄컴은 9% 이상 상승했으며, 모토로라도 6% 올랐다. 그러나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 스프린트, 벨 어틀랜틱, 벨 사우스, MCI 월드콤 등 통신 서비스 업체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시장에 등록돼 있는 유럽기업인 노키아, 에릭슨 등은 상승했다.
서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델 컴퓨터의 전략에 대해 메릴린치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으로써 델이 7.2%나 올랐다. 휴렛 패커드, 컴팩, IBM 등이 모두 올랐다.
소프트웨어도 상승하기는 마찬가지. 저가 매수(bargain hunting)가 있기도 했지만, MS와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인터넷 지수도 올랐다. 골드만 삭스 인터넷 지수는 4.69% 올랐고,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도 3.7% 상승했다. 그러나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아마존은 상승했지만, 야후와 e베이는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도 상승분위기를 탔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5% 상승했다. 시스코와 노텔 네트워크스, 3콤, 뉴브릿지 네트워크스, 시에나 등이 모두 올랐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약세. 그러나 기술주의 범주에 들어가는 게임 업종은 약세. 미드웨이 게임스, 일렉트로닉 아츠, 래디카 게임스, 액티비젼 등 게임 업체는 하락했다. 미드웨이 게임스가 손실을 볼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생명공학 지수는 보합세.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06% 하락했지만,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14% 상승했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반발 매도세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바이오겐은 올랐지만, 암겐과 이뮤넥스는 약 보합세였다. 제약주인 화이자,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등은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은행주는 약세. 씨티그룹과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S&P 은행 지수는 2.4% 하락했다. 다우 케미컬, 듀폰 등 화학주도 약세를 보였고, 킴벌리 클라크, 존슨&존슨은 강보합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힘을 못썼다.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전통 가치주들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특이주는 신세대가 좋아하는 의류업체인 토미 힐피거. 토미 힐피거는 매출 부진에 따라 손실이 크게 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라 30% 이상 폭락했다. 올들어 80% 이상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토미 힐피거의 전망 악화 소식이 기술주에 대한 믿음을 더욱 부추겼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주식이 오르기는 했지만 금요일만 놓고서 앞으로 시장상황이 어떨지를 가늠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태. 우선 거래량이 적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물량은 9억 주가 안돼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 나스닥 급등, 다우 보합(종합)
- 7일 나스닥지수는 인터넷, 반도체, 텔레콤 주식의 강세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막판 금융주의 약세로 초반 상승폭을 다 잃어버리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이 이날 보여준 투자패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반까지 계속됐던 첨단기술주 선호, 블루칩 외면의 재연이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내내 상승세를 유지, 전일보다 178.89포인트, 4.19% 오른 4,446.4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10일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고용통계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후반들어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2.79포인트, 0.03% 떨어진 1만1,111.48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등락을 기록하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4월 첫째주의 마지막 날을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그런대로 좋은 모양새를 유지하며 끝낸 셈이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초 이틀간 지옥문까지 갔다오며 폭락했으나 후반 사흘간 연속을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초반 10시간동안 925포인트나 하락, 나머지 기간 내내 800포인트를 회복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01포인트, 1.00% 오른 1,516.35로,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9포인트, 1.97% 오른 542.99로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두 종목은 나스닥 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이 올랐고, 알코아, JP모건,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대형 첨단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막판에 금융주와 제조업, 에너지주의 하락으로 약보합에 그쳤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시장상황이 좋지않아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 때문에 크게 떨어졌고 엑슨모빌 등 석유회사들은 원유가 하락 때문에 떨어졌다.
금융주의 경우 이날 초반 첨단기술주들이 상승한데 따라 투자자들이 금융주 등 블루칩에서 떠나 첨단기술주로 옮겨가는 바람에 하락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막판에 텔레콤주식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초반부터 인텔, 시스코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 골드만삭스가 첨단기술주 7공자(수퍼 세븐)를 추천한 탓인지, 투자자들의 귀에 익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인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전일 유전자정보 해독 발표로 급등했던 셀렐라가 하락하면서 바이오테크 주식들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프루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피스코로프스키는 "투자자들이 잘 알면서 좋아하는 대형 첨단기술주로 되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첨단기술"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 나스닥 종목이면 무조건 오르는 식의 투자행태는 사라지겠지만 블루칩보다 대형 첨단기술주의 성장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투자패턴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다이와증권의 네드 콜린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을 지적하면서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된 기술적 반등이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첨단기술주 선호, 블루칩 외면이라는 종전의 투자행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상승으로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초반의 급락에도 불구, 한주동안 하락폭을 2.8%로 줄이게 됐다. 지난 3월10일의 최고점에 비교해서는 11.9% 하락한 수준이지만 연초대비로는 여전히 9.3%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에 1.7% 올랐지만 연초대비로는 아직도 3.5%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472개종목이 올랐고 1,434개종목이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9억주에 불과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2,539개종목이 상승했고, 1,640개종목이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5억6천만주였다.
- (미 업종) 생명공학-인터넷-증권 강세
- 일단 기분좋게 출발한 하루였다. 나스닥은 4324포인트까지, 다우는 1만120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장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말았다. 생명공학,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증권, 오일 서비스, 소매 등의 업종은 올랐고, 제약과 은행은 떨어졌다.
6일 뉴욕 증시는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불안감이라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이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자인 휴 존슨은 “일부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높은 주가에 대한 시장의 걱정이 씻길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후의 매도는 투자자가 아직 우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신부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아메리카’의 부사장인 에드워드 콜린스는 “숲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스트러드윅’의 수석 부사장인 켄트 엥겔크는 “기업들의 강력한 1분기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와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여기는 투자자간의 힘 겨루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과 금리 인상, 고주가 등에 의해 시장이 앞으로도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나스닥 트레이딩 책임자인 매튜 존슨 “이날 거래된 방식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업률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 발표가 생명공학주식들을 모두 끌어올렸다. 셀레라는 18.7% 상승했고, 프로틴 디자인 랩은 50% 가까이 폭등했다. 암겐과 휴먼 게노믹 사이언스, 인카이트 파머세티칼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7.4% 올랐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4.9% 상승. 메릴린치 생명공학홀더스는 4.1% 상승했다. 역시 생명공학주가 오르면 제약주가 떨어지는 패턴이 이날도 계속됐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2.4%하락했다. 스미스클라인 비컴과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도 강세를 보인 날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반도체 강세는 반도체산업협회가 2월중 전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작년보다 33% 증가한 14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일부 반도체에 대해 증권사들이 등급을 올렸기 때문.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AMD, 램버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상승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의 그레고리 미츄가 AMD를 추천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적극 매수 추천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조나던 조셉도 목표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10% 내렸고, 인텔도 0.05%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모토로라와 퀄컴도 하락했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야후의 수익성장 전망을 10% 올렸으나, 일부의 수익전망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주당 10센트의 수익을 올렸으나 일부는 12센트로 전망했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게이트웨이와 함께 휴대용 소형 인터넷 접속 장비를 만든다고 발표함으로써 오름세를 탔다. 아마존과 리얼네트워크도 상승. 특히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온라인 경매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등급을 올렸기 때문이다. 쥬피터 커뮤니케이션스는 41%나 폭등했다.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4.47% 올랐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4.4% 상승했고, 메릴린치 광대역 홀더스는 1.5% 올랐다.
증권주도 상승했다. 아멕스, 찰스 스왑, 골드만삭스가 모두 올랐다. 그러나 웰스 파고를 비롯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올랐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중 처음으로 수익을 발표한 알루미늄기업인 알코아의 주가가 올랐다. 월마트, 홈 디포 등 소매업종도 상승세. 에너지 업종도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북해산 올 브렌트유 전망을 39% 올렸다. 산유국이 증산하더라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셰브론, 엑손 모빌 등이 강세. 컴퓨터중에서는 컴팩과 휴렛 패커드는 강세였고, IBM, 델 컴퓨터는 약세였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슈퍼 세븐’을 발표했는데 오러클, 퍼스트 데이터, EMC, PMC-시에라, 테라다인 등은 상승했지만, 시스코와 델은 하락했다. 슈퍼 세븐 발표는 장이 혼란스러울 때에는 업종 대표주를 보유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내일 발표될 실업률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닷컴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이 30년 만에 최저인 4%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됐다.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불고 있는 셈. 칸토 피츠제랄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한은 “내일 숫자는 와일드 카드”라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이 실업률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다. 그룬탈의 기술주 분석가인 토드 골드는 “시장이 아기 걸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중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주가가 급격하게 재상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들이다.
(미 기업주가는 7시44분에 송고된 "<표>미국 주요기업 주가"를 참조하십시오)
- 뉴욕 첨단기술주 다시 강세(종합)
- 뉴욕 증시의 먹구름이 가시는가.
나스닥의 대표주자들인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다우지수도 동반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만 뉴욕 증시는 내일 발표될 예정인 3월중 실업통계를 우려,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154포인트(3.7%)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는 등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 전일보다 98.35포인트, 2.36% 상승한 4,267.57을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장중내내 상승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80.35포인트, 0.73% 오른 1만1,114.27로 마감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지수는 13.97포인트, 0.94% 오른 1,501.34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77포인트, 2.66% 상승한 531.81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의 강세를 주도한 것은 오라클 등 첨단기술주의 대표주자들과 바이오테크주식였다. 셀렐라 게노믹스가 유전자지도의 99%를 풀어냈다는 발표에 힘입어 18.3%나 오르면서 암겐등 바이오테크의 강세를 이끌어냈다. 바이오테크는 전일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유전자 특허 인정 발언덕택에 크게 올랐었다.
오라클은 전분기(1~3월)의 수익이 80%나 증가한데 이어 이번 분기(4~6월)에도 44% 수익증가가 기대된다는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주식들도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나 늘어난 146억달러에 달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워버그 딜론리드의 애널리스트 그레고리 미쇼우는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같은 반도체주식이 하락하면 그때가 매수타이밍이라고 주장했고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조나단 조셉도 반도체 주식 매수를 적극 권하는 등 반도체주식의 전망을 좋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날 골드만 삭스가 첨단기술주의 "7공자"(수퍼 세븐)를 발표한 점. 골드만 삭스는 최근처럼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기본(펀더멘털)이 튼튼한 대형 첨단기술주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7공자의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의 7공자는 시스코 시스템즈, 델 컴퓨터, EMC, 오라클, PMC시에라, 테라딘, 퍼스트 데이터 등. 골드만삭스는 이들이야말로 인터넷시대에 믿을 수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 시장의 견인차(driving forces)들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대부분의 주가가 이날 상승했다.
인터넷주식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야후의 하락이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야후는 전일밤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7%나 떨어졌다.
그러나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메리 미커는 이날 야후의 향후 수익전망이 좋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도 좋은 모양새를 나타냈다.
GE, GM, 휴렛팩커드, 홈데포, 월마트 등 NYSE의 대표주자들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AT&T, 코카콜라, 맥도널드, 머크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유통, 석유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과 은행이 떨어졌다.
이날 시장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월가의 활력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인 로셔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딕키는 "시장이 화요일에 단기적인 바닥을 찍고 회복중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느정도 추락의 후유증이 나타나겠지만 향후 수개월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 첨단기술주의 경우 계절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가치주, 그중에서도 제약, 음식료, 의료, 일부 금융주, 에너지 등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1,861개종목이 상승했고 1,136개종목이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0억주였다. 나스닥시장에선 2,787개종목이 올랐고 1,431개종목이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17억주였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 (미 업종) 반도체-생명공학-항공 상승
- 시장이 급등락을 하기는 했지만, 일단 나스닥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루(CNNfn)였다. 특히 주가에 호의적인 립 서비스가 많은 하루였다. 또 나스닥이 바닥을 쳤느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한 날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5일 다우지수는 오전장에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장 들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에 반등,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가치주와 기술주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헷갈리는 양태를 내보였다. 그래도 반도체, 생명공학 등이 시장의 버팀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스닥의 반전을 견인했다.
드레퓌스의 주식 트레이딩 책임자인 래리 로울러는 최근의 급등락 장세에 대해 “시장이 미쳐 돌아가는 한 가운데 있다”며 “방향감각을 잃고 있다”고 표현했다.
어떻게 전략을 짜야할 것인지가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향도와 같은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주 기술주 폭락을 불러왔던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은 백악관에서 열린 ‘신경제’ 컨퍼런스에서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도 장기전망을 놓고 이런 말을 하기는 했지만 받아들이는 측에서는 의미가 달랐다. 한마디로 ‘병주고 약주기냐’는 것.
이날은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별히 주가를 끌어내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주식시장 전략가인 존 맨리의 코멘트가 나스닥 반전에 도움을 줬다. 맨리는 이날 아침 “포트폴리오 구성비중 주식을 55%에서 60%로 올리고, 현금 보유비중을 10%에서 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코언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 상반되는 의견도 나왔다. 메릴린치는 시장이 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기초산업(basic industries)를 추천했다.
그럼 시장이 바닥을 친 것인가? 에버렌 증권의 기술 분석가인 그렉 나이는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바닥을 찾기 전에 며칠간 더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던의 시장 전략가인 스티븐 골드만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시장이 조정기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끝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S&P 기술주 지수의 주당순이익(P/E) 비율이 시장가격을 35% 상회하고, 순이익 성장률이 아직까지는 40%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선임 트레이더인 마이클 리온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류. 그는 “모두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진 것처럼 보인다”며 “아무도 돈을 더 넣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나스닥이 요동을 치고 큰 하락장을 맛보면서 과연 단기 바닥이냐 아니냐를 놓고 월스트리트에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셈. 그러나 누구도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일부에서는 이를 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도 있다. 스마트머니닷컴도 어제 새너제이 머큐리가 전했던 것처럼, 공격적인 개인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반도체와 생명공학에 서광이 비친 하루였다. 호재가 이어졌다. AMD주가는 13% 가까이 폭등, 1972년 기업공개를 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수입이 1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발표 덕분이었다. 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4%나 폭등했다. ‘로벗슨 스티븐스’의 분석가인 댄 나일스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나일스는 “올 연말까지 D램 부족현상이 있을 것이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아담스, 하크니스’의 분석가인 프레드릭 울프가 “시장평균상회”에서 “보유확대”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6% 정도 상승했다. 모토로라와 램 리서치, 램버스도 모두 올랐다. 그러나 인텔은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16% 올랐다.
생명공학주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덕을 봤다. 지난달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공동 선언으로 인해 생명공학주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클린턴도 병주고 약준 격이었다. 클린턴이 사적으로 유전자 해독에 돈을 투입한 경우, 특허를 인정한다고 말하자 암겐과 바이오겐, 이덱 파머세티칼스, 셀레라 게노믹스가 모두 상승했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40% 가까이 폭등했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6.31%,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5.59%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는 JDS유니페이즈와 오러클 등이 올랐고, 시스코 시스템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이 모두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주에만 19% 폭락했다. 컴퓨터주중에서는 휴렛패커드와 IBM, 컴팩은 상승했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도이체 뱅크의 알렉스 브라운이 등급을 올림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은 떨어졌다. 그러나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와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항공업종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카 항공의 모기업인 AMR 주가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등급을 올림에 따라 5.8% 올랐다. 아멕스 항공지수는 3.8% 상승했다. 다우존스 운송평균 지수는 3.7% 뛰었다. 전통주중에서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화학주도 약세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생활소비관련주도 약세. 코카콜라는 대폭 하락했다.
6일 뉴욕 증시의 초점은 야후의 경영실적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일단 야후의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내심으로 추정했던 예상치(whisper number)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때문인지 야후 주가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XT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CNBC는 폐장후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나스닥 한때 13.6% 폭락(종합)
- 4일 뉴욕 증시는 지옥까지 곤두박질했다가 막판에 겨우 한숨 돌렸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포인트뿐 아니라 퍼센트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인 13.6%나 폭락했다가 막
판에 겨우 하락폭을 줄였고, 나스닥의 영향을 받은 다우지수도 한때 500포인트이상 떨어졌
었다.
나스닥은 일순간에 4천대가 무너지면서 3천대로 주저앉을 뻔했고, 다우지수도 1만선까지 위협당할 처지에 놓였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막판에 시스코, 인텔, 델,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겨우 하락폭을 74.79포인트, 1.77%로 줄이며 4,148.89로 마감했다.
이날 최저치는 3,649.11로 전일대비 574.57포인트, 13.6% 하락한 수준으로 종전 최고치인 87년10월19일 블랙먼데이의 11.35%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초반 한때 전일대비 6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이처럼 급락해 하루 변동폭이 634.34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도 초반 196.3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나스닥 폭락의 영향을 받아 한때 504포인트,
4.5%까지 하락했다가 막판에 한숨돌려 57.09포인트, 0.51% 하락한 1만1,164.8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역시 이날 하루 변동폭이 700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기록였다.
이날 오후장에 나스닥 폭락을 불러온 것은 마진 콜였다. 마진 콜은 증거금대출 상환요청. 지난해부터 온라인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대출로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나스닥의 첨단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증거금이 부족해 상환요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대 온라인 증권사의 챨스 슈왑의 경우 최근 마진 콜이 평상시의 2배수준으로 늘어났고 아
메리트레이드도 지난 이틀간 마진콜이 연초보다 40%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진콜이 급증하면서 증거금대출을 갚기 위한 주식 매도가 급증할 것이란 소문이 나
돌면서 투매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가뜩이나 첨단기술주의 약세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태로 인해 출렁거리는 나스닥시장에 마진
콜이란 결정타가 한때 사상 최대 폭락을 불러온 것이다. 또 마진 콜에 대처하기 위해 투자
자들이 첨단기술주뿐 아니라 보유중인 블루칩까지 팔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
되면서 다우지수까지 급락한 것이다.
이날 막판에 나스닥시장을 살린 것은 시스코, 인텔, 델,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였다. 이들은 장중 크게 하락했다가 막판에 바닥권까지 떨어졌다고 인식한 투자자들이 덤벼들면서 강보합세로 반등, 나스닥지수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이들 첨단기술주의 간판스타들외에는 전반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
체, 네트워킹 주식들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주식은 크게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제약주가 초강세였다. 존슨앤존슨, 머크, 화이저 등 제약주들
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통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 지난달 초반 수익감소 발표로 폭락했던 프록터 앤 갬블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프록터 앤 갬블은 DLJ의 애널리스트 앨리스 롱리가 매수추천을 하는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사상 최대 변동폭을 기록하는 불안정한 장세속에서도 거래량은 사상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15억주, 나스닥시장은 28억주로 모두 최고 기록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2,076개종목이 하락, 1,021개종목이 상승했으며 나스닥시장에서는
3,369개종목 하락, 1,030개종목이 상승했다.
- (미 업종) 기술주 차별화될까
- 단타 매매(buy-the-dip)가 시험받고 있다.
31일 미국 뉴욕 증시가 끝난 뒤 이번 주를 이렇게 평가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로버트 베이어드’의 로스 콥퍼는 “지난 5일간 처음으로 (시장이) 단타매매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제임스 헤릭도 “단타매매 정서가 시험받고 있다”며 “금융주와 같이 장기간 주가가 낮았던 부분으로의 매기(rotation)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1분기 마지막 날. 다음주부터 2분기 거래가 시작된다. 따라서 분기 성과와 전망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은 이번주에 7.9% 떨어졌는데 이는 1월28일 이래로 최대 하락이다. 3월을 기준으로 볼 때 나스닥은 2.6% 하락했다. 그러나 가치주로의 유입이 활발히 이뤄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 상승했다. 1991년 12월 이래 최고다. 다우는 7.8% 올랐는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 하락-가치주 상승이 이뤄진 것이 확인된다.
그러나 1분기를 놓고 볼 때 나스닥은 12.4% 상승했으며, S&P는 2%밖에 오르지 못했다. 다우는 5%나 하락했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을 놓고 볼 때 1분기중 프록터&갬블이 최악이었고, 인텔이 최고였다. 반도체 강세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클라크 잉게스트는 “단기 지수를 놓고 볼 때 이익 실현이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와 증권의 네드 콜린스는 “나는 상승장이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몇 주간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루이스 팍스는 “대표주로의 이동이 일어날 것이다. 수익이 발표되면 승자와 패자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던 엄선 주식형 펀드의 매니저인 로버트 스트리드는 “투자자들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코멘트는 차익거래도 일어날 것이지만 지난주 상승장을 이끌었다가 이번주에 하락장을 가져왔던 업종 대표주들의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등락은 있겠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그룬탈의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전망에 대해 “31일 오후의 반등은 확실히 건강한 것”이라며 “나스닥 종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인 4541포인트를 웃돌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단기간에 나스닥 지수가 4300~50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4355이 지지선이고, 4675~4710이 저항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30일 나스닥이 저점을 확인했다며 아마도 몇주간 급등락(volatile)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일만을 놓고 볼 때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생명공학, 컴퓨터는 올랐고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떨어졌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스, 휴렛 패커드, 델 컴퓨터, 노텔 네트워크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제너럴일렉트릭(GE), IBM, 월 마트, 홈 디포 등이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마크 에델스톤은 “1분기 반도체 산업 성장률이 최소한 30%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25~30% 성장을 예상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올랐고, 모건 스탠리 하이테크 35 지수는 2%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 올랐다.
이날 특이 업종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크리덴셜이 3개 기업에 대해 ‘적극 매수’에서 ‘보유 확대(accumulate)’로 등급을 내린 것이 치명타를 날렸다. 커머스원, 아루바, i2테크놀로지 등이 폭락했다. 퍼처스프로와 버티컬넷도 엉겁결에 피해를 봤다.
프루덴셜증권의 더글라스 크룩은 “자체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든 전통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들(B2B업체)이 계속 잘될 것이라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경쟁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는 것. 크룩은 자동차 3사와 시어스, 카르푸 등을 거론한 뒤 최근 B2B선언을 한 오러클이 특별히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니드햄’의 리처드 데이비스 주니어는 아리바와 오러클은 ‘적극 매수’, 커머스원은 ‘매수’ 추천했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6%나 하락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야후나 AOL도 B2B를 선언한 상태이며, IBM을 비롯한 대기업도 자체 B2B에 나서고 있다. 또 B2B를 발표하는 업종이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특이 종목은 dr쿠프닷컴(drcoop.com).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의문시된다’는 외부 감사보고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주초 인터넷 기업의 폭락을 불러 일으켰던 페가수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현금 고갈’ 분석이 이번주말에 위력을 다시 발휘한 셈. 페가수스는 인터넷 기업의 수입-지출을 놓고 작년 4분기의 현상이 유지될 경우, 앞으로 얼마 만에 현금이 고갈될 것인가로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분석했는데 CD나우와 dr쿠프 등은 빨리 고갈될 리스트 앞자리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수익 모델에 의구심이 점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분석이 어느정도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수스는 인터넷 광고나 무료 서비스 제공을 하는 기업은 결국 현금이 고갈돼 도산하고 만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기업은 유니온 카바이드. 1분기 수익이 주당 68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탔다. 화학업종의 성장이 주목된다. 퍼스트 콜은 주당 54센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다우케미컬은 하락.
한편 퀄컴에 대해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시장평균상회(outperform)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려 주가가 올랐고, AMD는 네트워킹 프로덕츠 유닛을 매각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이 회사에 필요한 사업부문을 왜 팔았느냐고 반응한 것.
또 프루덴셜이 손해보험 등급을 올림으로써 손해보험 업종이 혜택을 보았다.
애트나는 금상첨화 격으로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등급을 올려줌으로써 5%나 상승했다. 이 때문에 S&P보험 지수는 1% 상승.
한편 아멕스 항공지수도 3% 상승했다. 최근 들어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인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US에어웨이스, 델타항공 등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임산&제지 지수는 3.3%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8% 올랐다. e베이가 폭락했지만 AOL, 야후, 아마존 등이 올랐기 때문.
31일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12억주, 나스닥 21억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