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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부동산테크]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부동산 경기
  • [조선일보 제공] 올해 부동산 시장은 8·31 대책의 시행, 2기 신도시 분양 등으로 변화의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집값과 땅값은 어떻게 될까. 내집 마련은 언제, 어디에서 하는 게 좋을까. 조선일보 부동산팀은 최근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답을 들어 봤다. ◆ 주택 시장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올해 집값은 하락 전망이 우세했지만 상승론도 만만치 않았다. 10명 중 6명은 5% 하락을, 4명은 5% 상승을 각각 예상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3~7%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국지적, 일시적 상승세는 있겠지만, 전체로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젠 성종수 대표는 “급격한 금리 인상만 없다면 물가 상승률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다면, 올해 주택 시장을 좌우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 예상대로 판교신도시(8명)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6명)이 압도적이었다. 3월과 8월에 분양될 판교는 호재(好材)로, 8·31대책 등 부동산 정책은 악재(惡材)로 각각 꼽히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판교 분양으로 촉발될 청약 열기가 국지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용인·분당·강남 등 주변 주택 시장을 연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3명)과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2명), 지방자치단체장 선거(1명)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금리 인상 폭이 클 경우 부동자금이 부동산을 떠나고,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적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이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4명씩이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1~2분기 중 집값이 바닥을 치고,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2명)를 꼽은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판교 열풍 이후 미분양이 적체될 가능성이 많아 구입 적기”라고 관측했다.내집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10명 모두 신규 아파트 분양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2기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 물량이 풍부하고, 분양가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약해볼 만한 지역으로 판교, 파주, 김포 등 2기 신도시와 하남·의왕 등 택지지구, 판교 후광(後光)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서울 은평 뉴타운 등을 추천했다.올해 아파트값이 오를 만한 지역으로는 판교 주변 용인과 분당, 은평뉴타운, 서울 한강변, 강남 대치동, 행정수도 인근지역 등이 거론됐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는 “판교 분양으로 용인과 분당은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E_ARTICLE_CONTS--><!!--bodyend-->
`방학…학군찾기` 강남 집값 12월 0.7%↑
  • `방학…학군찾기` 강남 집값 12월 0.7%↑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8.31 부동산대책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던 전국 집값이 석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 서울 강남 집값이 두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뒤 12월에 방학 이사수요를 재료로&nbsp;상승 강도가 더욱&nbsp;세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1~12월은 연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연속적으로 20년 평균 월별 매매가격을 상회,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3일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조사시점:2005년 12월1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3년 9월 100 기준)는 전월대비 0.2% 올라, 10~11월 두달간의 보합세를 마무리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에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 집값이 두달을 버티지 못하고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징후를 보인 가운데, 12월에는 오름세가&nbsp;더욱 강해져&nbsp;전국의 집값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nbsp;분석됐다. 11월의 경우 전월대비 강북이 0.1%, 강남이 0.3% 오르면서&nbsp;서울의 평균 집값이 0.2% 상승했었다. 12월에는 강북이 0.1% 상승으로 같았으나&nbsp;강남은 무려 0.7%나 올랐다. 결국 서울 집값이 11월대비 0.4%나 상승했고,&nbsp;강남과 강북간 상승률 격차도 크게 확대됐다. 전달에도 가격 상승을 주도한 송파구(10월 대비 11월 0.7% 상승)가 12월에 다시 1.9%나 올랐다. 11월에 강남권에서 불기 시작한 오름세는 12월에 양천구로 번졌다.&nbsp;양천구는 12월에 1.1% 올랐다. 성동구와 종로구도 각각 0.3% 오른 반면 관악구와 중구는 0.2%씩, 노원구와 구로구는 0.1%씩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방학 이사수요 등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면서 2개월간의 보합세를 접고 상승세로 반전했다"면서 "낙폭과대 급매물 소진후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거래부진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11~12월은 연중 가장 비수기로 가격 하락세가 완연한 시기인데도 서울 강남이 주도하는 빠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20년 평균 월별 집값 증감률을 보면 11월과 12월만이 유일하게 -0.1%씩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에는 11월 0.0%에 이어 12월에 0.2%로 20년 평균치를 웃돌았다. 97년 이후 통계를 보면, 2001년 12월 0.8% 상승을 비롯해 98년 12월 0.3%, 2002년 12월 0.2%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었다. 실제로&nbsp;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의 월별 증감률을 보면,&nbsp;같은 달 20년 평균치보다 각각 0.1%, 0.4%, 0.8%, 0.7% 높게 형성되면서 결국 8.31 부동산대책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서울이 0.2% 오르는 등 전국이 0.2%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1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역시 우수한 학군의 강남권(강남구·송파구 각 1%씩 상승)이 0.4% 올라 전세값도 주도했다.
2006.01.03 I 김병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5% 성장벽을 뛰어넘자..연 6% 성장해야 선진국진입 -새해 증시 첫날 힘찬 출발..코스닥 3.6% 급등 -결혼·부모 봉향 위해 가구 합칠 때 종부세 합산과세 안한다 -과기부총리 김우식씨..복지부 유시민의원 내정 ▲종합 -BBQ, 해외서 첫 로얄티 받는다..치킨 프랜차이즈 -개인도 투자하는 `도로펀드` 증시 첫 상장 -새 5000원권 오늘 발행..101~1만번까지는 인터넷 경매 -경제리모델링 성공하면 내년에 소득 2만불 달성 ▲정치·외교안보 -4개부처 개각..코드인사·논공행상 여론 부담 -2차 개각은 2~3월 예정 -고건·이해찬 "대통령4년 중임제로" ▲경제 -외국투자기관 "한국경제 感 좋다"..성장률 전망치 평균 4.7% -실업급여 신청자수 사상 최대..외환위기 때보다 많아 -한·미 내주 첫 쇠고리 협상..통상압박 고조 ▲금융·재테크 -신상훈 신한은행장, 은행권 빅2체제에 진입하겠다 -삼성생명 새브랜드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발표 ▲국제 -中 해외 석유확보 `총없는 전쟁` -北, 6자회담중 플루토늄 생산..美 핵전문가 해커 주장 -러·우크라 천연가스 분쟁..유럽에 에너지 대란 불똥 -케냐 `식량재난사태` 선언 ▲기업과 증권 -브랜드가치 높여 도요타에 도전 -작년 車판매 500만대 돌파 -김승연 한화회장, 공장성 `밤샘 새해맞이` -국민은행·우리은행, M&A 성패로 은행株 승자 갈린다 -아이팟 거기 섰거라..삼성 4GB MP3 선봬 -다음 주부터 실적시즌 개막 -올해 코스닥은 IT가 이끈다 -코오롱그룹주 신용하락에 급락 ▲부동산 -집값 하향안정, 토지 보합세..전문기관 올 부동산 전망 -광교신도시에 주택2만4천가구 -2년이상 사용해야 사업용 토지..8·31 부동산세법 세부내용 -청주에 45~55층 타워·주상 복합..신영 2010년까지 개발 ◇서울경제 ▲1면 -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새 과기장관 김우석·통일 이종석 -첫날 코스닥 `빅랠리` -달러·원 환율 1010원 붕괴..1008원 마감 ▲종합 -올해 서울 아파트값 2% 하락..국토硏 부동산시장 전망 -인천항~中 옌타이항 연결 `열차페리` 사업추진 -환율, 세자릿수 시대 오나 `우려` -노부모 봉양위해 합친세대, 2년간 종부세 세대별 합산 제외 -기존주택 1년내 팔면 비과세..부동산관련 시행령 발표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러시..9개 외국계 투자銀 평균 4.7% 전망 -美 경계 대상은 中 아닌 日..불름버그통신 칼럼니스트 페섹 -미산 쇠고기 수입 9~10일 1차 협상 -`사업비 후취` 방식 보험 나온다 -금융기관장 시무식 출사표 "치열한 경쟁서 이기자" ▲정치 -개혁보다 국정 안정운용에 무게..4개부처 개각 의미 -유시민 내홍..대치정국 변수될까 -연초 정치권 최대 화두는 `개헌`..유력인사 잇따라 언급 ▲국제 -러·우크라 가스전쟁 불똥 유럽으로 -고금리·고유가 지속..2006년 새해 거시경제 전망 -GM쇼크에 레버리지론(투자부적격 대출채권) 인기 -中 해외투자 2008년 100억불 돌파 ▲산업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매출목표 100조" -구본무 LG그룹 회장 "고객가치 최우선" -현대아산 대북라인 2기멤버 본격 가동 -E1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대기업으론 처음 -기업들 `튀는 시무식`으로 새출발..뮤지컬공연 등 -지난해 자동차판매 500만대 돌파 -LG전자, 3대 이동통신용 폰 모두 개발 -하나로텔, 영업전쟁 선포..유통본부 신설 -올해를 안심 먹거리 원년으로..유통·식품업계 ▲증권 -코스닥 초강세장 시동 걸었다. -두산그룹주 앞날 쾌청..투명성 높아져 주가 재평가기대 -LG텔레콤 새해부터 룰루랄라..가입자수 증가 두달 연속 최고 -100억 주식 갑부, 작년 46명 탄생 ▲사회·부동산 -노사정 동상이몽..입법화 요원...2006년 사회정책 핫이슈 -수도권 상당수 세규제 피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본격 개발 ◇한국경제 ▲1면 -한국교육은 2물결..혁명적 변화 필요..앨빈 토플러 신년대담 -새해 첫 증시 폭발..코스닥 25P 급등 -현대차그룹 올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과기 김우식, 통일 이종석, 산자 정세균, 노동 이상수..4개부처 개각 -결혼·부모 봉양시 2년간 종부세 합산 안한다 ▲종합 -中 지난해 9.8% 성장..10년망에 최고 -그래도 미국 라이벌은 中아닌 일본..불름버그통신 -지금 손안대면 깡통찬다..시한폭탄 국민연금 -손보, 차보험 손해율관리 비상..최근 90% 수준 육박 -`1주택+실수요 입주권`은 양도세 비과세..부동산세법 시행령 주요내용 ▲정치 -유시민 입각보류는 모양갖추기? -측근중용...또 `코드인사` 비판 -정치권 연초 화두는 `개헌론` -김근태 당 복귀하자마자 출사표.."정치혁명 대변화 이끌 것" ▲국제 -러·우크라 가스분쟁..독일 등 유럽국가 초긴장 왜? -인텔 변신에 쏠린 세계의 눈..5일 새 비전발표 -中, 위안-외환거래 시장조성자制..13개은 비준 -BOA,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로 ▲사회 -전문직도 성형시대..변호사·기업임원·정치인 등 -새집증후군이 아파트 선호도 바꾼다 -인천~중국 화물열차 통째로 수송 -남의 회사 점거농성 `황당한 노조`..美페덱스 한국지사 ▲산업 -자동차판매 521만대 사상 최대 -홈플러스, 할인점 16곳 늘린다 -삼성。LG전자 TV폰 세계시장 선점경쟁 -하나로텔, `전직원 戰士` 선언..영업강화 조직 전면개편 -3저 식품이 뜬다..설탕·소금·지방 쫙 빼! -복분자주에 취해 백세주 비틀..국순당 2년연속 매출 10% 이상 급감 ▲부동산 -올 부동산 시장 `눈치` 극심할 듯 -뚝섬 상업용지 이자부담 눈동이..주상복합 분양가 크게 오를 듯 -집값 1% 하락, 전세는 2% 올라..국토연구원 올해 전망 ▲금융 -새해 대출금리 가파른 상승 -삼성생명 새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국민은행장, 첫 홀인원 행운 외환銀 인수로 이어질까 ▲증권 -코스닥, 뛰는 개 올라탔다 -LG필립스LCD 12일 실적발표..어닝시즌 개막 -서울증권 지분경쟁 불붙나 -IT株 2006년랠리 첫 주자 -코스닥 주식갑부 속출
2006.01.02 I 지영한 기자
집값·전셋값, 향방은
  • [2006 부동산키워드]집값·전셋값, 향방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집값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8.31 대책이 제도화돼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nbsp; 하락폭은 3~5%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3월과 8월에 실시되는 판교 분양과 지자체장 선거, 그리고 2007년 실시될 대통령 선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nbsp; ◇ 8.31대책 시행 본격화 집값 안정세..전셋값은 상승 올 아파트 매매가격은 8.31 대책 여파로&nbsp;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아파트 가격이 4.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8.31 대책 시행,&nbsp;콜금리 추가 인상 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건산연 관계자는 “8.31 대책이&nbsp;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재건축 규제 방침 등의 악재가 겹쳐 있어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6년 입주 아파트는 31만 가구로 2003, 2004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을 초래할 만큼 부족하진 않다”며 “특히 입주량이 상반기에 집중돼 초반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도 올 전국 아파트 가격이 2~3% 내리고, 서울은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nbsp; 주택도시연구원 김용순 박사는 “8.31대책 시행에 따라 2007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세가 50%로 중과된다”며 “올 한해 세금 회피성 매물이 쏟아져 가격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강화되고, 1가구2주택에 대해서는 실거래가로 과세한다는 것도&nbsp;주택 구매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이 소형이나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들은 처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은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과 비인기지역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전셋값은 대부분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nbsp;올 전셋값이 4.1%, 국토연구원은 2.0% 상승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입을 늦추겠다는 수요가 늘고, 결과적으로 이들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이 전셋값에 영향을 준다는 전망도 많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임대료에 전가하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특히 강남과 인기지역 주택 보유자의 경우 이 같은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분양·지자체선거·뚝섬 분양 등 집값 불안 변수로 부상&nbsp;수도권 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판교 아파트 분양이&nbsp;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nbsp;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3월과 8월에 나눠 분양되는 판교 청약에는 수도권 내 90% 이상 통장 소유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며 “분당, 용인 일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올 5월 지자체장 선거, 2007년 대선과 뚝섬, 뉴타운, 고덕지구 재건축 등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대형 사업 역시 집값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등의 선심성 정책이 남발할 경우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 이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집값이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올해에는 뚝섬 분양,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뉴타운,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며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 인기, 비인기지역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1.02 I 윤진섭 기자
  • 美 장단기 금리 다시 역전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9일 뉴욕시장에서 미국 장단기 시장금리가 다시 역전됐다. 전날 장중 움직임까지 포함하면 사흘째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부진한 주택시장 지표가 경기둔화 예상을 불러 일으키며 장기물 수익률에 하락압력을 가한 반면, 중서부지역의 활발한 제조업 경기 동향은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을 야기하며 단기물 금리에 상승압력을 불어 넣었다.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상승세를 타면서 두 종목의 수익률차가 1bp 이상 벌어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2년물 국채 200억달러 입찰에 나선 것도 수익률 상승압력을 가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22분 현재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4.37%, 10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4.36%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1.7% 감소한 697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지난 3월이후 최저치였다. 시장 예상치 699만호(마켓워치 집계)∼700만호(블룸버그 집계)를 밑돌았다. 재고는 1.2% 증가한 290만호로 지난 1986년 4월이후 19년 반만에 가장 많았다. ABN암로의 수석 미국 국채 트레이더 릭 클링맨은 "주택시장이야말로 내년 모든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야"라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값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소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PMI)는 61.5를 기록했다. 전달(61.7)과 거의 같은 활황국면을 보여줬다. 시장 예상치 60(블룸버그 집계)∼60.4(마켓워치 집계)를 웃돌았다. 지수는 넉달째 60선을 상회하고 있다. 리먼브라더스의 채권전략가 조셉 디 센소는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2005.12.30 I 안근모 기자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nbsp; 해마다 연말이면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만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05년&nbsp;세계 경제는 온갖 돌발상황에 춤을 추어야 했다. 세계 경제의 숨통을 조였던&nbsp;원유가 폭등, 사상 최악이라는 허리케인의 급습, GM쇼크로 불려지는 금융쇼크 등은 애초에&nbsp;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변수들이었다. 2006년 세계 증시와 금융시장도 이런 변수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새해에는 과연 어떤&nbsp;지표 혹은 인물에 관심을 기울여야&nbsp;할까? 주요 국가의 증시와 외환시장, 상품시장을 어떻게 보고 대비해야 할지&nbsp;`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새해는 희망만큼이나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공존하기 마련이다. 2006년 뉴욕증시도 다르지 않다. 월가는 벌써부터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과 또 다른 기술주 랠리를 바라는 눈치다. 그렇지만 내년 뉴욕증시를 점치기 위해서는 시장을 뒤흔들 `4인방`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새로운 경제대통령..그의&nbsp;입에&nbsp;주목하라내년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인물은 새로운 `경제 대통령` 벤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다. 버냉키 의장 내정자는 상원의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1일 공식적으로 연준리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린스펀 의장은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유명하다. `비이성적 과열`이나 `(금리) 수수께기`, `전염성 탐욕` 등 시장친화적인 신조어에도 능숙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린스펀의 장점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지난 18년간 연준리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린스펀은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사태 및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CTM) 사태를 처리했고, 2000년초의 기술주 거품 붕괴도 이겨냈다.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제 대통령`으로서 그린스펀을 잃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동시에 낯선 버냉키를 또 다른 경제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일은 불안하기 그지없는 일이다.당장 버냉키가 세계 금융시장에 공식 데뷔할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그에게 남겨진 숙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재정수지 적자는 줄지 않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지속된 달러화 강세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는 줄어들기 보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두려움은 가시권에 머물러있고, 최근 몇년간 가계 소비를 지탱해왔던 부동산 경기는 오리무중 상태다.버냉키 자신도 최근 `미국 경제 최대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질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집값 하락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린스펀과는 달리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명쾌한 설명이 특기라는 버냉키의 `입`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위기의 GM` 부활하나올 한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뭉개졌다. 미국이 자존심이라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용이 `쓰레기(junk)`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에 밀려났고, 리콜이 잇따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무디스가 GM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리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이른바 `GM 쇼크`로 인해 헤지펀드 업계가 덩달아 위기 사태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주가는 2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GM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반면, 위기의 끝에 희망이 보인다고 이런 GM에게 내년에는 희망의 불씨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내년 10대 전망`에서 `GM의 부활`을 점쳤다. 내년 초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안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GM의 경영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는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와 함께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구글 스토리` 감상 포인트누가 뭐래도 올해 최대의 뉴스메이커는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고, 미국 기업 중 최단시일내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시가총액(주가에 발행주식수를 더한 것) 규모면에서는 IBM을 제치고 상장기업 중 5위권내에 진입했다. 이 뿐이 아니다. 검색에서부터 시작해 위성사진 서비스, 전자 도서관, 데스크 톱 검색, 동영상 검색, 모바일 위치 검색, 무료 소프트웨어와 메신저 시장 진출 등 정보통신(IT)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발을 뻗쳤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사업 영역 확장 과정에서 IT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을 일으켰다.그렇지만 구글 돌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가로만 보면 주당 500달러 고지 돌파가 관심사로 남아있고, 맞춤형 온라인 광고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지도 놓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글의 중국 진출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중국의 엄격한 검열속에서 구글이 `사악해지지 말자`는 경영철학을 어떻게 구현해낼 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S와의 경쟁속에서 따낸 아메리칸 온라인(AOL)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IT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구글이 AOL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따라서는 또 다른 세계 최대 광고업체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타도! 구글`을 선언한 MS의 대응도 주목된다. 조직 개편에 이어 MSN에서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현금을 주겠다는 MS의 대응방식이 먹혀들 것인지, 중국 시장에서 MS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올해 구글의 승리로 끝난 구글과 MS간 인터넷 대전에서 내년에는 누가 승자가 될 지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증시의 영원한 화두 `M&A`주식거래가 이뤄지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화두가 바로 M&A다. 특히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보유중인 현금 총액이 6350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계속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증액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을 통해 설비 투자든 아님 M&A 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다.LPL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링컨 앤더슨은 "내년에는 기업 주도로 기술, 설비,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에 시달렸던&nbsp;항공업,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철강업, 올해에 이어 업계 재편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 등이 대표적인 M&A 표적이다.통신방송 융합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통신과 케이블TV 업계도 추가적인 M&A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nbsp;인터넷 대전에 휘말린 인터넷 업계도 콘텐츠 업계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nbsp;
2005.12.29 I 김현동 기자
  • 美 금리역전에 손보사 웃고, 생보사 울상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 후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손해보험사에는 오히려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경기 후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로 인해 생명보험사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손보사들은 통상 5년물 이하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특히 2년물 미 국채를 집중적으로 매입한다. 따라서 단기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단기채를 싼값에 매입한 후 만기까지 보유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진다.지난 8월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600억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 손보사들의 입장에선 연말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맛보고 있는 셈이다.보험정보연구소(III)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하트위그는 "손보사들은 단기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올들어 9월까지 투자포트폴리오상 407억달러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손보사들은 예상치 못한 돌발 사고에 따른 막대한 보험금 지급에 대처하기 위해 만기 5년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곤 한다. III 집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채권 투자 수익은 지난해의 2.4%보다 6배 이상 증가한 14.6%를 기록했다.반면,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장단기 금리 역전은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다. 장기 금리가 제자리 걸음을 할 경우, 채권 만기 보유에 따른 기대수익률 하락은 물론이고 금리 역전이 실제 경기 후퇴로 이어질 경우에는 보험계약 해지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기 위험 계약을 인수하는 생보사들은 보통 20~3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하곤 한다.셀런트의 보험 담당 애널리스트인 도날드 라이트는 "경제 상황이 나빠지게 되면 (생명)보험사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생명보험 계약의 경우 임의 해지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피치의 보험 담당 애널리스트인 더글라스 메이어는 "단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생보사들의 경영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해 이들의 처지가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일부에서는 장기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하락으로 손해보험사들간의 인수합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2005.12.29 I 김현동 기자
美 장기금리, `바닥`이냐 `추가하락`이냐
  • 美 장기금리, `바닥`이냐 `추가하락`이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이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경제가 우려대로 악화된다면 장기금리 추가 하락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금리정책에 따라 미국 달러 매수세의 강도도 달라질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하면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고 이로 인해 정책금리 인상분만큼 장기금리에 이전된다면 미국의 장기금리가 큰 반발력으로 튈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전날 오후 3시22분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이미 게재됐습니다)◇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 우려` Vs `달러 선호 결과물일 뿐` 장기 금리가 크게 내리면 일반적으로 향후 경기 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방금리가 4.5% 혹은 4.75%까지 오른다면 1분기중 역전이 정착될 가능성은 충분하고 나아가 연방금리와 10년 금리와의 역전도 1분기 중에는 가능하다"며 "과거 겅험에 기반해 경기 침에 우려가 금융시장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는 견실하다며 이번 금리 역전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현 경기흐름은 고용안정, 실물 및 소비심리 지표의 호조 속에 인플레 지표의 안정으로 저물가 속에 견실한 경기성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미국의 수익률곡선(yield-curve) 역전현상을 단순한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리 메리트가 높은 달러 자산 선호로 인해 빚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금리인상을 기대했던 일본과 유럽시장의 자금이 그 기대감이 꺽이자 달러 매수세에 가세한 점이 미국 장기 금리를 끌어내린 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장기금리 튀나 문제는 각국의 통화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내년 상반기다. 미국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상황이고 특히 일본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채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미국의 단기금리 상승분이 장기금리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줬던 수급의&nbsp;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nbsp;게다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여전해 수급과 펀더멘털이 동시에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 금리 상승의&nbsp;반발력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미국채 수요중 일본 수요가 굉장히 큰데 내년 상반기 중 일본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주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게 된다면 미 국채 시장에서 수급 측의 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미국의 물가가 안정적이지만 집값이나 교육비 등 비교역재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추세가 연장되고 있다"며 "수급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겹치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아직 금리인상 정책으로 전화하기에는 여건이 허락하고 있지 않지만 긴축으로의 전환 시그널만 주어지더라도 자금 이동 측면에서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윤 연구원도 "미 장기금리의 하락세 배경에는 2000년 당시보다 금융시장 글로벌화가 확장된 가운데 13차례에 걸친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해외수요를 견인한 점이 크다"며 "결국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시 해외수요 둔화와 이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12.29 I 이승우 기자
美 장기금리, `바닥`이냐 `추가하락`이냐
  • 美 장기금리, `바닥`이냐 `추가하락`이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이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경제가 우려대로 악화된다면 장기금리 추가 하락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금리정책에 따라 미국 달러 매수세의 강도도 달라질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하면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고 이로 인해 정책금리 인상분만큼 장기금리에 이전된다면 미국의 장기금리가 큰 반발력으로 튈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 우려` Vs `달러 선호 결과물일 뿐` 장기 금리가 크게 내리면 일반적으로 향후 경기 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방금리가 4.5% 혹은 4.75%까지 오른다면 1분기중 역전이 정착될 가능성은 충분하고 나아가 연방금리와 10년 금리와의 역전도 1분기 중에는 가능하다"며 "과거 겅험에 기반해 경기 침에 우려가 금융시장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는 견실하다며 이번 금리 역전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현 경기흐름은 고용안정, 실물 및 소비심리 지표의 호조 속에 인플레 지표의 안정으로 저물가 속에 견실한 경기성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미국의 수익률곡선(yield-curve) 역전현상을 단순한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리 메리트가 높은 달러 자산 선호로 인해 빚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금리인상을 기대했던 일본과 유럽시장의 자금이 그 기대감이 꺽이자 달러 매수세에 가세한 점이 미국 장기 금리를 끌어내린 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장기금리 튀나 문제는 각국의 통화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내년 상반기다. 미국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상황이고 특히 일본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채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미국의 단기금리 상승분이 장기금리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줬던 수급의&nbsp;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nbsp;게다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여전해 수급과 펀더멘털이 동시에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 금리 상승의&nbsp;반발력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미국채 수요중 일본 수요가 굉장히 큰데 내년 상반기 중 일본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주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게 된다면 미 국채 시장에서 수급 측의 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미국의 물가가 안정적이지만 집값이나 교육비 등 비교역재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추세가 연장되고 있다"며 "수급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겹치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아직 금리인상 정책으로 전화하기에는 여건이 허락하고 있지 않지만 긴축으로의 전환 시그널만 주어지더라도 자금 이동 측면에서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윤 연구원도 "미 장기금리의 하락세 배경에는 2000년 당시보다 금융시장 글로벌화가 확장된 가운데 13차례에 걸친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해외수요를 견인한 점이 크다"며 "결국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시 해외수요 둔화와 이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12.28 I 이승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 3대 경영키워드..투자확대·투명경영·글로벌화 -행정도시·주변지역 연계개발 -수도권 택지 300만평 추가확보 -서울사립中·高 "신입생 거부" ▲경제/종합 -"성장엔진 꺼지지 않지만 美 쌍둥이 적자가 최대변수" -삼성 140조·현대車 90조...매출 10%이상 성장 목표 -부수입?富수입! -새튼 오락가락행보...10년전 `난자 충격`때문? 美 과학계도 "이해할 수 없다" ▲종합 -男많은 南...女많은 北 통일땐 성비 100대100 -설탕 등 10개 품목 관세율 인하 -韓-EFTA 정식서명..내년 7월 FTA 발효 스위스 등 4國과 무관세 교역 ▲기획 -미국방문 무비자시대 과연 언제? ▲정치·외교안보 -국정원 수사권 폐지 검토 -美, 대북 금융제재 확대 ▲금융·재테크 -올해 `은행전쟁` 승리자는 누구 -생보·손보 혼합상품 확대..실효성 없어 상품개발 소극적 ▲국제 -러기업 美정치거물 영입? -부시 이라크전 잘못 인정 -EU 예산안 협상 난항 -인종폭력 뉴질랜드로 번지나 ▲기업과 증권 -NTT도코모·KTF 지분 10%인수..WCDMA·국제로밍 협력 -한·미·일 6社, HD콘텐츠 표준화한다 -포스코·JFE·차이나스틸..생산줄여 철강값 안정 모색 ▲기업·경영 -SUV車 값 오른다 -건물 외벽이 모두 태양전지판 ▲중기·벤처·과학기술 -문단속·빨래...집안 일은 말로 OK -리튬전지용 핵심물질 개발 ▲기업과 증권 -배당수익률 4%넘는 종목 찾아라 -소로스 서울증권 지분 매각 -코스닥, 주식배당·무상증자 늘어 -`투자갈등` 파생상품으로 풀어라 ▲증권·코스닥 -신규사업 진출 주가에 藥되나 ▲증권·시황 -코스피 지수 3P올라 1337..원화강세 상승場 복병되나 -거래소 상장, 소형증권주 호재 -"음식료업체 내년 영업익 20%늘듯" ▲부동산 -행정도시 이중환상형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5만평 축소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싸다니 ◇서울경제 ▲1면 -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원·달러환율 6일연속 하락 ▲종합 -원유 관세율 인하 내년에도 유지 -삼성, 성금 200억원 쾌척 -KTF, NTT도코모와 제휴..세계 통신시장 공략 신호탄 -펀드운용자산 규제 철폐 추진 -서비스 수지 적자 급증 -中 무역의존 갈수록 심화 -사치품-생필품 매출 "양극화" ▲금융 -美 행정부 대북 금융제재 강화..남북경협엔 영향 없을 듯 -유지창 은행협회장 "전자금융거래법안 재심의 요청할 것" ▲정치 -민생법안 해넘기나 -韓-필리핀 "에너지 협력 강화" ▲국제 -CNN머니 "단순한만큼 당장 실천에 옮겨라" -亞 내년도 금리인상 지속할 듯 -부시 "이라크전은 내 실책" ▲산업 -현대·기아자동차 동남아 본격 공략 -금호타이어, 中 톈진에 기술硏 설립 -LG전자, 북미 초고가 마케팅 -KTF 왑브라우저 입찰 `후끈` -IT서비스업계 CEO 교체 바람 -밀양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팰리스 반도체 기업`전성시대 ▲증권 -원貨 강세 수혜주 "주목" -소로스펀드 서울증권 지분매각..투자이익 "7년만에 900억" -LG필립스 LCD 주가 `휘청` -"태평양 호재 겹쳐 주가강세 지속" -조선기자재株 전망 헷갈리네 ▲사회 -종교계 `사학법 반발`..정부, 진화 나섰다 -청량리~덕소 복선전철 개통 -3차 뉴타운 7곳 우선 지정 ▲부동산 -중앙선 전철 역세권 뜬다 -수도권 분양시장 `꽁꽁` -편리한 교통·풍부한 녹지 `신도시 버금` ◇한국경제 ▲1면 -코스닥 열기, 장외시장 달군다 -손해보험료 10~15% 인하 ▲종합 -美·日 기업인 "내년 경제 좋다" -행정도시-대전-청주 `3각`개발 -공모 앞둔 바이오·대형주 `수직상승` -회사채 설 땅이 없다 -예보, 대투운용 매각 제동 -실업률 3.3%...26개월만에 최저 ▲정치 -朴대표 조기등원 일축 -北 "6자회담 난관 美책임"..南 "내년엔 평화체제 논의" -與 "감세안 최대한 수용...국회로 돌아오라" ▲국제 -BMW, 12년만에 벤츠 눌렀다 -美 무역적자 사상최고 ▲사회 -수도권 中企 저공해 보일러 지원 -연구중심대학 후보에 28곳 -`삼성채권` 24억원 한나라에 흘러가 ▲산업 -HD방송 A/V 국제표준 만든다 -"오일달러 잡아라" 車업계 `중동大戰` -투싼이어 싼타페도 중국서 생산 -LG전자, 릴레리 히트에 `싱글벙글` -지상파 DMB폰 이르면 내주 판매 -전문쇼핑몰 `인기몰이` -"혁신中企 지원 금융지주社 만들어야" ▲증권 -환율 뚝뚝..."아직은 괜찮은데" -대구가스 상장폐지 벗어나 -LS·대한전선 `불꽃`튀네 ▲금융 -은행은 지금 `연체와의 전쟁중` -"해외송금·환전 ATM으로 하세요" ▲부동산 -`멀티복합상가` 분양시장 이끈다 -부산 강서 신도시 2008년 착공 -수도권 분양 청약률 `0` 단지 속출 -행정도시 보상금 통지서 19일 발송 ◇한국일보 ▲1면 -"黃교수-미즈메디 줄기세포 같다" -종교계 사학법 이견 노출 -한나라 대선자금 24억 추가확인 -"브시바오 對北발언 수위 넘어" -千법무, 영장기준 마련 지시 ▲종합 -與, 국정원 수사권 축소키로 -남북 1인당 소득격차 15배 -노성일씨 "황교수가 나서야".."나도 매일 새로운 사실 알아가" -14일엔 盧캠프 15일엔 한나라..내일은 면죄부? -"亞국가들 미국과 인연끊기 시작" ▲정치 -이명박, 고건을 제쳤다 ▲사회 -"눈더미에 빚더미...삶의 의욕도 묻혀" -千원장때 전담팀 두고 정치인 사생활 뒷조사 ▲국제 -시아파 최대정당 UIA 제1당 유력 -이라크 정보 오류 부시 "내 책임" 인정 -러 석유사업 `해외거물` 영입 붐 ▲경제 -亞이통시장 블록화 불붙는다 -産銀 지금 변신중 ▲산업 -휴대폰 내년 年2억대 생산시대로 -LG전자, 초고가品으로 북미 공략 ▲머니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14년째 호주를 가다..수익률 10%넘어 `노후 든든`
2005.12.15 I 정재웅 기자
  • 상하이 집값 거품 붕괴..매도세 봇물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금리인상 여파로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6년간 세배 가까이 급등했던 중국 상하이의 집값 거품이 해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상하이 시정부가 발표하는 상하이 주택지수에 따르면, 6월부터 10월까지 상하이 집값은 7.9% 하락했다. 상하이 집값은 지난 6월 정부가 투기 억제를 위해 상하이내 부동산 거래에 대해 매매가격의 최고 15%까지 양도세를 물리기 시작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까지 실종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싱카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큐 지청은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보통 사람이 살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가격 하락은 이미 시간문제였다"고 말했다. 싱카이 증권은 내년에 집값이 10% 이상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인민은행은 지난 8월 공식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의 고급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거품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 시행업체인 차이나 방크를 비롯해 상하이 시마오, 상하이 산업개발 같은 부동산 업체들은 연말 자금 확보를 위해 분양가를 인하해서라도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상하이 부동산 인덱스의 부사장인 첸 성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연말 결산을 맞아 가격을 낮춰서라도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매도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3일 현재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은 966만평방미터로 지난해 말의 359만평방미의 3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반면 올들어 12월 중순까지 주택 판매 규모는 268만평방미터로 지난해 판매량 349만평방미터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분양가격을 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새로운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급 증가와 함께 집값이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도 부동산 거품 해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상하이 부동산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 100평방미터 규모의 신규 아파트 구입비용은 평균 91만4000위안으로 지난해 평균 가처분소득 1만6683위안의 55배에 달한다.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상하이가 중국의 경제 허브로 국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여전해 가격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싱카이 증권의 큐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거주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상하이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상하이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상하이에서 집을 사겠다"고 말했다.인민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상하이 부동산에 70억위안을 투자했다.
2005.12.15 I 김현동 기자
  • 강남부자, 中상하이 집값 급락에 "잠안오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대박을 꿈꾸며 중국 상하이 부동산에 투자했던 강남지역 부유층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상하이 푸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아파트와 주택 가격이 연일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적지 않은 국내 부자들이 중국에 진출한 부동산 브로커를 통해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K은행 PB센터 한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은 정상적인 외화송금 경로를 거치지 않고 현지 부동산 브로커를 끼고 환치기 등의 편법으로 돈을 송금, 상하이 등에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개인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해외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는 힘들다"면서 "금융기관이 이를 알선해 줄 수도 없는 만큼, 대부분이 현지에 진출한 한국인 브로커를 통해 거주증을 발급 받아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해 거래를 맺고 있던 PB고객들 가운데서도 일부가 개별적으로 중국내 브로커를 통해 거주증을 발급받아 현지에서 아파트 대금의 70%를 빌리고 나머지는 학자금 명목의 송금이나 환치기 등의 편법을 통해 송금한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올 8·31대책 이후에도 중국 등 해외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PB고객들이 있었지만 중국내 부동산 과열이 심각해 만류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초 상하이 부동산 시장을 직접 살펴보고 왔는데, 부동산 거품이 곧 터질 것으로 판단돼 모든 PB센터에 중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송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브로커를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는 한 시중은행 부동산 전문가는 "이들(브로커)을 통해 아파트를 매입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강남권에 살고 있는 부자라고 전해들었다"면서 "상하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어 이곳에 투자했던 강남 부자들의 불안감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베이징 부동산 시장의 경우 올림픽과 무역박람회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락폭이 제한 받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은행 중국 지점들이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중국내 부동산 매입자금을 대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7.9% 하락했다. 올해초와 비교해 집값이 30%이상 떨어진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공급물량이 쏟아진데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내 부동산 거래에 대해 매매가격의 최고 15%까지 양도세를 물리는 투기억제책을 내놓자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5.12.15 I 오상용 기자
  • 앤디 시에의 변신, 한국경제 `낙관론자`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 경제에 대해 쓴 소리를 늘어 놓던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가 그간의 비관론을 완전히 접고 `낙관론자`로 변신했다.한국은행이 8일 콜금리 추가 인상을 한 뒤 내놓은 9일자 보고서는 그간 경기회복을 부인하고 한국 경제의 추락 가능성을 경고하던 그의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시에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은의 콜금리 인상 조치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면서도 `잘한 결정`이라는 칭송을 보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통제범위보다 낮은 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은 인플레 기대를 통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가격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중요하다"고 말한 것. 금리인상이 물가안정을 통한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것이다.그는 이어 "성장에 대한 기대로 물가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따라서 점진적인 경제회복을 유도해 인플레이션 기대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시에는 "금리인상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면서도 "한은 총재가 최근 경제회복이 지속될 것이고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 점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고 평가했다.내년 경제에 대한 성장률도 상향 조정했다. 비록 한국은행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5.0%보다는 낮지만 종전 3.3%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4.5%까지 눈높이를 끌어 올렸다.물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올해 2.7%에서 내년 3.0%, 근원소비자물가를 올해 2.3%에서 내년 2.8%로 내다봤다. 한은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시에의 이같은 변신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그는 지난달말 보고서에서조차 "한국의 경제회복은 수출에 국한된 일일 뿐"이라고 치부했고 지난 8월에는 "한국경제가 진짜 바닥을 보지 못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달 초에는 집값 하락과 엔화 약세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경제에 대해 낙관론자로 변신한 이유는 놀라울 정도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더 이상 가격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으며 디자인이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엔화에 대비해 원화가 추가 강세를 보여도 수출이 입는 타격은 일시적이며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원화 절상은 (오히려)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내수회복은 여전히 더디지만 그렇다고 금리인상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가 과거에 비해 부진한 것은 임금증가율이 정체돼 있고 고령화에 대비해 저축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란 것. 기업의 투자부진 역시 신뢰부족과 제조업 공동화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시에는 "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에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수출이 잘돼 유동성이 계속 공급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시에는 내년 상반기중 한은이 콜금리를 0.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한은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완화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콜금리가 0.50%포인트 추가 인상될 것이며 이는 최소한 향후 6개월동안은 금리수준이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낮은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시에는 또 "한국의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단기 중립금리를 4.5% 근방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5.12.09 I 강종구 기자
  • 日 부동산 시장 `들썩`..펀드·투자은행 자금 유입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일본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까지 들썩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전했다. 전세계 부동산투자신탁펀드(REITs)와 투자은행(IB)들도 꾸준히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다. 도쿄의 주거용 토지 가격은 지난 90년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5년간 침체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올해 일본 경제가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도 들썩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웨일스에 살고 있는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댄 파피아는 지난해 부동산 투자를 위해 각국의 주요 도시를 비교한 뒤 도쿄를 선택했다. 이미 도쿄에 임대주택와 아파트 한채씩을 소유한 그는 도쿄에서 세번째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그는 "일본 부동산은 헐값에 사는 것 같고, 다른 지역은 웃돈을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며 "도쿄에서는 여전히 싼 매물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일본 증시에는 부동산투자신탁 6개가 신규 상장했고 이들이 모집한 아파트 매입 자금은 총 1590억엔에 달했다. 이토스 캐피탈 등 사모 펀드들 역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도 집값 상승으로 모기지담보부채권 판매 차익을 올렸다.맥쿼리 증권의 짐 제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한 경기 팽창의 초기 단계에 와 있으며, 향후 몇년동안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역시 이와 함께 호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까지 1년동안 도쿄 23개 구의 주거용 토지 가격은 0.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 하락률은 전년의 4.6%에서 3.8%로 완화됐다. CLSA 아시아 퍼시픽 마켓의 안드레아 셔스터 선임 분석가는 정부 통계가 실질적인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정부 데이터에 반영되는 것보다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프로스펙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커티스 프리즈 사장은 주택 구매자들이 1~2년전에 비해 20%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프로스펙트의 REIT인 프로스펙트 레지덴셜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에서 350억엔을 모집했다.20여전 전에 일본에 온 그는 "부동산 투자펀드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대부분 비상장 펀드"라면서 "어떤 것이든 사야 한다는 유혹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5.12.08 I 홍정민 기자
  • 앤디 시에 "집값·엔화값 하락, 亞 경제 걸림돌"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모건스탠리증권은 7일 내년 세계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거품 붕괴와 지속적인 엔화 약세는 아시아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3년부터 세계경제는 세계화ㅡ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전에 없었던 활황을 경험했다"며 "부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예상보다 수출이 견조하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을 기존 6.7%에서 7.8%로 상향했다. 그는 "향후 2년동안은 수출에 의존하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내후년에는 7.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3%에서 4.5%로 큰 폭 상향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측면에서 한국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수요 측면에서 일본과 중국의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붕괴와 엔약세 심화는 아시아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와 자산가격 붕괴는 세계 무역 감소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달러/엔이 130엔을 넘어서면 중국내 핫머니의 급격한 유출에 따른 경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12.07 I 이승우 기자
  • 앤디 시에 "집값·엔화값 하락, 亞 경제 걸림돌"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모건스탠리증권은 7일 내년 세계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거품 붕괴와 지속적인 엔화 약세는 아시아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3년부터 세계경제는 세계화ㅡ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전에 없었던 활황을 경험했다"며 "부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예상보다 수출이 견조하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을 기존 6.7%에서 7.8%로 상향했다. 그는 "향후 2년동안은 수출에 의존하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내후년에는 7.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3%에서 4.5%로 큰 폭 상향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측면에서 한국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수요 측면에서 일본과 중국의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붕괴와 엔약세 심화는 아시아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와 자산가격 붕괴는 세계 무역 감소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달러/엔이 130엔을 넘어서면 중국내 핫머니의 급격한 유출에 따른 경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12.07 I 이승우 기자
  • 강남 집값 2개월만에 상승 반전..11월 0.7%↑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대책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던 서울 강남 집값이 두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3년 9월 100기준)는 0.0%를 기록, 두 달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주택 가격은 11월 들어 0.2% 상승했다. 강북과 강남은 각각 0.3%, 0.1% 올랐다. 특히 지난달 각각 1.0%,0.3% 떨어졌던 강남구와 송파구는 이달 들어 각각 0.7%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0.3%), 중구(-0.2%), 양천구(-0.2%), 구로구(-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측은 "8.31 대책의 입법 과정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매수자들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강남권 아파트 급매물을 매입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0.2%가 하락한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확대가 결정된 김포가 10월 대비 1.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당 수정구가 1.0%로&nbsp;뒤를 이었다. 반면 광명은 0.8% 하락해 약세를 나타냈다.&nbsp;전셋값은 0.4%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올 1월 이후 지속돼 온 상승세는 이어갔다. 특히 학군이 우수한 강남구는 1.5% 올랐고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부산 북구도 1.8% 상승했다.이밖에 분당구(1.5%), 일산서구(1.4%), 대구 중구(1.3%), 대구 달서구(1.2%), 포항 남구(1.0%) 등이 1% 이상 올랐고, 서울 성북구(-0.7%), 대전 중구(-1.6%), 경남 진해(-1.1%) 등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0.3%(강북 0.0%, 강남 0.5%), 부산 0.2%, 대구 0.7%, 인천 0.0%, 광주 0.4%, 경기 0.4%, 충북 0.2%, 경북 0.6%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대전과 울산은 각각 0.5%, 0.1% 하락했다. 한편 정부의 생애최초주택자금 대출 등의 영향으로&nbsp;매수세 우위는 10월 23.9에서 11월 들어 25.2로 증가한 반면 매도세 우위는 10월 73.2에서 71.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5.12.02 I 윤진섭 기자
美 아파트시장 살아난다..임대료↑ 공실률↓
  • 美 아파트시장 살아난다..임대료↑ 공실률↓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최근 몇년간 지속된 미국의 부동산 붐에서 소외됐던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금리와 집값 상승 전망으로 많은 사람들은 임대보다는 주택 매입을 선호하면서 임대 아파트 시장은 그동안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상승으로 불경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공실률은 떨어지고 임대료는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소재 부동산 조사업체인 라이스(REIS)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공실률은 5.8%로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전기대비 1.25 오른 895달러로 2001년 초 이후 분기별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좌측 차트 참고)&nbsp;임대 아파트 사업자들은 최근 일자리가 늘어나고 내년부터는 주택구입 붐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주택 소유비율은 68.8%로 2000년 3분기의 67.7%에 비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렇지만 세대의 변화로 인해 이같은 주택 소유 열풍이 식을 것으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에 투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소재 콘시어지 에셋 매니지먼트 회장인 맥스웰 드레버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20대가 될 쯤에는 주택 구입보다는 임대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12.01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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