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95건

현대카드, ‘미카 로텐버그’ 전시 개최
  • 현대카드, ‘미카 로텐버그’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독특하고 위트 있는 상상력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미카 로텐버그(Mika Rottenberg)’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Mika Rottenberg: NoNoseKnow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현대카드 제공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카 로텐버그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상품 생산 과정과 신체·노동 간의 관계 등을 영상과 키네틱 아트(kinetic art·움직이는 예술)로 표현해 주목을 받아 왔다.이번 개인전에서는 그가 지난 20여년간 작업해 온 대표 영상들과 영상 속 일부를 옮겨온 듯한 설치, 손가락과 입술 등 신체의 일부를 표현한 조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명에 담긴 비디오 작품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했던 ‘NoNoseKnows’(2015) 역시 만나볼 수 있다.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통해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담아낸 키네틱 조각과 설치 작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재채기라는 행위가 노동의 과정이 되는 기이한 형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Sneeze’(2012)와 ‘NoNoseKnows’(2015), 긴 손톱이 벽면에 돌출된 상태로 의미없이 회전하는 ‘Finger’(2019) 등이다.두 번째 섹션에서는 시공간을 비틀어 물질과 현실을 비선형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영상 작품 두 점을 상영한다. 먼저 인간의 이주 문제와 대규모 상품 유통 과정을 역설적으로 묘사하는 ‘Cosmic Generator’(2017)와 유럽 입자 물리학 연구소(CERN)의 실험실과 감자 농장, 몽골의 전통 가창 예술인 후미 창법으로 노래하는 가수 등 일관성 없는 장면이 이어지는 ‘Spaghetti Blockchain’(2019) 등이다. 두 작품 모두 다양한 국가에서 촬영된 장면들을 연결해 만든 작품으로 전 세계를 관통·교차하는 생산과 소비 시스템의 혼재된 상태를 작품으로 담았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미카 로텐버그는 끊임없이 진동하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노동, 신체, 환경 등과 같은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탐구해 왔다”며 “기괴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더해진 초현실적인 작품들을 통해 미카 로텐버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1 I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거래내역 안내서를 지류 대신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가 없어도 각종 안내문 정보를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 시 애큐온저축은행 고객들은 만기도래안내문, 주택경매예정통지서, 채권양도예정통지서 등 대출상품과 관련한 거래내역 안내문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신청 방법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센터’를 누르고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조회’ 메뉴를 선택하거나, 모바일 웹페이지 내 고객센터를 누르고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신청·해지’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자고지서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제공된다.고객들은 서비스 시행으로 안내문을 우편으로 제때 받지 못하거나 분실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종이 사용량 감소를 통해 장기적으로 탄소배출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속가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변환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통지문서의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은 종이 안내문의 디지털 전환 작업을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점을 찾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1 I 최정훈 기자
“내 꿈도 흑백요리사”…MZ사장님 절반은 요식업 창업
  • “내 꿈도 흑백요리사”…MZ사장님 절반은 요식업 창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MZ세대가 소비 주체이자 창업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에 주목해 2030세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동향을 분석한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넷플릭스)신한카드 데이터바다(Databada)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한카드 전체 가맹점에서 2030세대 젊은 사장님들의 비중은 1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진학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대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등 MZ세대의 직업관과 가치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MZ 사장님들의 가맹점 운영기간을 들여다보면, 1년 미만인 경우가 20대 37.9%, 30대 22.0%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도 20대 41.2%, 30대 33.5%를 차지해 초기 창업자의 비중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또 MZ 사장님들은 상당수가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51.7%, 30대 41.5%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감안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기 관리와 미용, 반려동물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스포츠센터, 애완동물용품, 네일 케어 업종에서도 많은 MZ 사장님들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신한카드 제공디지털 네이티브라 일컬어지는 MZ 사장님들은 다른 연령대와 달리 쇼핑몰,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율이 20대는 41.4%, 30대는 35.2%로 나타난데 반해 40대 25.0%, 50대 18.6%, 60대 이상은 12.2%로 나타나 20대의 활용도가 60대 이상 연령대 보다 약 3.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매출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가맹점주와 그렇지 않은 가맹점주를 비교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매출이 2~3배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디지털 소통 능력이 더 큰 매출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를 통해 데이터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최정훈 기자
"동남아 11개국서 결제도 출금도 폰 하나로"
  • "동남아 11개국서 결제도 출금도 폰 하나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행이든 출장이나 회의든 이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일이 일상이 된 고객을 우리는 ‘지구생활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생활하고 있는데 GLN은 그들이 현금이나 카드, 환전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지구 곳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김경호(사진)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QR 결제와 QR 출금(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GLN의 기본 서비스”라며 이같이 말했다.GLN은 2021년 7월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출범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QR 결제와 ATM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은 현재까지 태국, 라오스 몽골 등 11개 국가에서 11개의 월렛 멤버사와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연평균 132%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GLN의 QR 결제 방식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선 결제할 때 ‘QR’ 또는‘스캔’이라는 단어만 말하면 직원이 QR코드를 바로 안내한다. 이후 GLN 제휴 앱 내에 GLN서비스를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완료다. ATM 서비스도 간편하다. ATM에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김 대표는 “과거에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전에 은행에서 환전하거나 해외에서 사용할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GLN 덕분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와 ATM 출금을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함뿐 아니라 환전이나 신용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 때문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동남아에서 빠르게 GLN의 QR결제가 빠르게 자리 잡은 이유로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QR 결제가 빠르게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정부 정책과 중앙은행의 주도하에 표준QR 규격을 제정했고 대형 쇼핑몰부터 야시장, 마사지숍, 길거리 음식점까지 거의 모든 상점에서 QR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전했다.태국에서는 QR 결제 가맹점이 약 800만 개에 달해, 2021년 기준 80만 개에 불과한 카드 결제 가맹점 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현지 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를 한국 관광객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이 GLN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GLN은 현재 대만, 태국, 미국의 디지털 월렛 사용자가 한국 내 편의점과 면세점에서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제로페이와의 연결을 통해 올해 말부터는 국내 전역의 200만개 QR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외국 관광객도 국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낯선 GLN 결제의 활성화를 위해선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 수가 약 190만 개에 달하지만 이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 380만개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며 “외국인 고객이 한국 내 어디서든 QR 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모든 상점이 QR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 확립과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등록금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는 의료비 등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며 “또 해외 소액 송금 서비스도 확장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2024.10.20 I 최정훈 기자
"미국행 무료 항공권까지"…'이 카드' 얼마나 써야 가능할까
  • "미국행 무료 항공권까지"…'이 카드' 얼마나 써야 가능할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죠. 그래서 카드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얼마나 사용해야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지난달 27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카드의 매월 기본한도 50만원과 특별한도 50만원 등 총 100만원을 3년간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마일리지는 5만4000마일이 모입니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코노미석으로는 서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소비 유형을 높여 월 150만원씩 이 카드를 이용하면 기본·특별적립 간 비율에 따라 3년간 총 7만2000~9만 마일이 적립됩니다. 3년이 지나면 북미·유럽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또는 동남아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코노미석으로 북미나 유럽, 중동, 대양주 이용도 가능합니다.대부분의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는 적립 외에도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기도 하고, 연 2회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다만 마일리지 적립에 초점을 맞춘 카드를 사용할 때는 마일리지 적립 제외 대상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공과금 및 세금, 무이자할부 결제 건 등은 마일리지 적립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2024.10.19 I 최정훈 기자
끝 모르고 늘어나던 카드론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
  • 끝 모르고 늘어나던 카드론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온 카드론 잔액이 지난 달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41조6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8월(41조8309억원)보다 1440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38조4170억원)와 비교하면 3조2699억원 늘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역대 최고액을 달마다 경신하고 있던 카드론이 지난달 감소한 이유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후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부터 카드론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 증가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3개 카드사에 리스크 관리 계획을 받았다. 다만 카드업계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에 나선 것의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중·저신용자의 카드론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31%다. 우리카드가 15.18%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 14.80%, 삼성카드가 14.45%, 신한카드가 14.25% 등 순으로 높았다.한편, 카드론뿐 아니라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전월보다 줄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254억원으로 8월 말(1조9164억원)보다 2910억원가량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1427억원으로 전월(7조1814억원) 대비 387억원가량,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669억원으로 전월(6조7681억원)보다 1012억원가량 줄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입주 앞두고 날벼락” 반발에…디딤돌 대출 규제 잠정 중단
  • “입주 앞두고 날벼락” 반발에…디딤돌 대출 규제 잠정 중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정책대출 상품인 디딤돌 대출의 한도 축소 조치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다.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디딤돌 대출을 규제했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반발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서울 시내의 주요 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디딤돌 대출을 수탁 운영하는 은행 등 금융사에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하는 내용의 방침을 전달했다. 이는 국토부가 이날 디딤돌 대출 규제를 유예하겠다며 기존 방침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조치는 잠정 중단됐다. 앞서 국토부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디딤돌 대출을 취급할 때 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 80%에서 70%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방 공제’라 불리는 소액 임차인 대상 최우선변제금(서울 5500만원)도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후취 담보대출’도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그러나 서민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됐다는 반발이 커지자, 국토부는 해당 조치를 유예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서민 피해가 예상되는 디딤돌 대출 규제 조치는 유예가 아니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푸본현대생명, 임직원 대상 보험상품 및 판매프로세스 교육 시행
  • 푸본현대생명, 임직원 대상 보험상품 및 판매프로세스 교육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 및 판매프로세스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푸본현대생명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임직원 교육은 보험인으로서 보험상품을 이해하고, 완전판매를 위해 소비자 관점에서 편의 및 개선사항을 점검하며, 영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영업가족들의 노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갖자는 취지이다.‘푸본현대 건강보험 마이픽’ 등 보험상품 교육을 통해, 보험상품 트랜드와 MZ세대 및 미래 가망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추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판매프로세스 교육에서는 가입설계 단계부터 고객관리 등 사후관리까지 100여개가 넘는 점검 사항과 소비자에게 알릴 사항 등을 체크해 보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였다.푸본현대생명은 매년 2회 이상 주기적으로 임직원 및 영업가족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보호 교육과 금융윤리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푸본현대생명은 모바일 청약 활성화와 GA영업지원을 위해 ‘더 푸본 이지웹(The Fubon Easy Web)’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보험인으로서 가장 기초가 되는 보험상품과 판매프로세스를 이해하자는 취지이다”며 “완전판매를 위해 소비자들에 대한 편의 및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영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영업가족들의 노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작아서 편해요”…1년 간 가장 많이 팔린 중고 경차는?
  • “작아서 편해요”…1년 간 가장 많이 팔린 중고 경차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었던 경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모닝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KB차차차에서 경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판매량 1위 모델은 기아 모닝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레이,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현대 캐스퍼, 한국GM 마티즈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모닝은 2위인 레이에 비해 49%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 레이와 3위 쉐보레 스파크가 9.1%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격차로 1위를 달성했다. 모닝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차급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신 모델은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많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탑재하여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각광 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레이는 일본에서 박스카 열풍을 타고 국내 2011년 데뷔해 국내 경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경차 규격에 딱 맞게 설계되어 다른 차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차체 높이가 1700mm에 달해 SUV만큼이나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3위인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 시장 위축으로 인해 지난해 단종되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상위권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판매량과 순위는 동일했지만, 1위인 모닝과 2위인 레이의 조회수는 판매량과는 다르게 6.2%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두 차량의 세대별 선호도를 보면 혼자 또는 둘이 탈 일이 많은 20, 50, 60대는 모닝의 조회수가 높았던 반면 자녀와 함께 할 일이 많은 30, 40대는 레이의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다. 경차 조회수는 절대적인 수치로는 남성의 조회수가 높았으나, 타 차종에 비해 전반적으로 여성의 조회수가 높았다. 특히 4위를 차지한 캐스퍼의 경우 유일하게 20대 여성 조회수가20대 남성을 뛰어넘으며 젊은 여성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경차는 뛰어난 경제성으로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차량이다”며 “차량 매물이 많아 다채로운 옵션과 연식, 키로 수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KB차차차를 통해 매물을 살펴보고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을 확인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소상공인 위한 ‘서울신속드림보증대출' 출시
  • 토스뱅크, 소상공인 위한 ‘서울신속드림보증대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신속드림보증대출‘ 상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지난 8월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올해 5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 중 125억원을 토스뱅크가 지원하는 형태로 출시된다.‘서울신속드림보증대출’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NICE 기준)인 서울 소재 개인사업자 중 만 6개월 이상 영업경력을 가진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적용 금리는 최소 연 3.4%으로, 여기엔 이차보전금리를 통해 최대 5년동안 연 1.8%포인트의 이자 지원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연 1% 이내로 설정되는 보증료율 중 절반(50%)은 서울시가 지원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융통하는 것은 물론 금융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서울신속드림보증대출은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이 은행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토스 앱 내 토스뱅크를 통해 100%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진행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장님 대출‘ 메뉴에서 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별도로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을 각각 알아보지 않고, 클릭 한번으로 한 화면에서 실행이 가능한 여러 대출상품을 한 번에 확인하고 비교해볼 수 있으며, 간편한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실행까지 가능하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력해 출시하는 신속드림보증대출을 통해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금융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 및 지역 신보와 협력하는 등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 실시
  •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사랑하는 가족’을 주제로 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제시된 주제로 30자 내외의 직접 창작한 문구를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신한카드는 지난 12일 열린 가족 참여 문화행사인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에서 참신한글판을 오프라인 형태인 ‘참신한 우체국’ 부스로 운영해 어린이들의 참신한 글을 현장에서 접수받기도 했다.신한카드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 1명에게 신한기프트카드 100만원권,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2명) 수상자에게는 각각 신한기프트카드 30만원권, 20만원권을 시상한다. 또한 응모자 중 2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공모전 결과는 주제적합성∙전달력·의미공감·창의성·작품성 등을 종합평가해 11월 말에 발표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문구는 12월 초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참신한글판 문구로 게시할 예정이다.한편, 참신한글판은 신한카드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한 글판으로, 2021년부터 매 분기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당선작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중고차매매업 허용해달라”…수익·건전성 이중고 시달리는 캐피털
  • “중고차매매업 허용해달라”…수익·건전성 이중고 시달리는 캐피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에 시달리는 캐피털업계를 위해 중고차 매매업, 통신판매업 등 부수 업무를 확대하고 금융당국의 자본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 캐피탈 미래비전포럼’에서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17일 한국신용카드학회가 개최한 ‘2024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캐피털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캐피탈사의 비금융업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업무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부수 업무 확대는 수익성과 건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피털업계의 숙원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캐피탈사 연체율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중소형 캐피탈사 위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는 상황이다. 2분기 말 기준 캐피털사 51곳 중 10곳의 연체율이 10% 이상이고, 연체율이 30%가 넘는 곳도 4곳이나 된다.채 교수는 “자동차 금융 시장은 전통적인 차량 할부나 리스에서 구독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데이터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와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채 교수는 캐피털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고차 매매업을 부수 업무로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고차 매매업은 리스 반납차와 할부 연체차 같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중요한 경로다”며 “캐피털사는 탈 수 있는 차량을 매매하고,탈 수 없는 차량은 책임감 있게 폐기해 자원 재활용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채 교수는 캐피털사에 통산판매업도 부수 업무로 허용해 비대면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금융과 비금융 상품을 판매하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나캐피탈이 진행한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한 차량 장기 렌트 라이브커머스가 대표적인 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채 교수는 “캐피털사의 부수 업무 확대는 단순히 새로운 수익 창출을 넘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중고차 매매업과 통신판매업을 부수 업무로 추가하는 것은 캐피탈사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 캐피탈 미래비전포럼’에서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한편 이날 포럼에선 캐피털사에 대한 현실에 맞게 자본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이날 발제자로 나서 “캐피털사에 고위험 자산에 높은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자본적정성을 산출하는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담보가 확실한 자동차금융, 주택금융, 일반 할부·리스에 대해서는 실제 자산의 50~75% 수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신용대출, 기업금융, 부동산 PF 등 고위험 자산에는 실제 자산의 125~150%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식이다.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을 도입하면 우량 캐피털사의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고위험 사업을 추구하는 캐피털사는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 교수는 “위험 기반 자본규제는 캐피털사의 정확한 위험을 추정하고 캐피털사 스스로 위험 인식을 높여 연체율 하락, 충당금 적립률 제고의 건전성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며 “또 캐피탈 업권 전체적으로는 레버리지 배울이 낮아져 잉여자본 증가에 따른 캐피털 채 발행비용을 줄이는 등 조달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 금융업계 최초 日 AI 소프트웨어 수출
  • 현대카드, 금융업계 최초 日 AI 소프트웨어 수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일본 대형 신용카드사에 수백억원 규모로 수출했다.정태영(왼쪽) 현대카드 부회장과 오니시 유키히코 SMCC 사장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 SMCC 사옥에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는 17일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며,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다.‘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타깃팅(Targeting)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없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SMCC는 ‘유니버스’ 도입으로 회원 개개인의 취향, 결제 패턴, 라이프 스타일 등에 최적화한 경험 가치를 높이고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을 둔 세밀한 타깃팅을 통한 가맹점 판촉 고도화를 진행한다. 여신 업무, 고객 상담, 부정 사용 감지 등 전사적인 영역에 ‘유니버스’의 AI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현대카드의 수출은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깐깐한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일본 빅3 신용카드사 중 하나인 SMCC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했으며 철저한 검증 끝에 유니버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도입을 결정했다. SMCC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현대카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수출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카드는 현재 SMCC가 속한 일본 SMFG(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산하 타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금융사들도 유니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카드는 이번 수출은 대한민국 금융사 중 첫 번째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전통 금융사가 해온 금융 서비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사들이 진행해 온 전통 금융사업과 금융 시스템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아닌 테크 기반의 해외 진출이라는 점, 전통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업의 전환’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마스터카드, 2028년까지 4년간 도쿄마라톤 공식 스폰서 참여
  • 마스터카드, 2028년까지 4년간 도쿄마라톤 공식 스폰서 참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마스터카드가 도쿄마라톤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도쿄마라톤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매년 개최되는 도쿄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을 인정받은 마라톤 대회이자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이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도쿄마라톤과의 협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스폰서십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자신들의 열정에 더 다가가고 서로 융화되도록 하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마스터카드는 도쿄마라톤의 글로벌 마케팅 및 단독 공식 결제 파트너사로서 마스터카드 고객만을 위한 혜택과 특별한 기회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국어 현장지원부터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물품 보관료에 대한 캐시백까지, 참가 선수는 물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 친구 및 관중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또, 러닝의 즐거움과 응원의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 되는 날(The Day We Unite)’이라는 주제 아래 특별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도쿄마라톤재단의 타다아키 하야노(Tadaaki Hayano) 의장 겸 대표는 “마스터카드가 공식 결제 파트너이자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도쿄마라톤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흥미진진하며, 친근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며, ‘달리는 즐거움으로 미래를 바꾼다’는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마스터카드의 줄리 네스터(Julie Nestor) 아태지역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선임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항상 고객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러닝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기에 도쿄마라톤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접근성, 간편성, 건강 등 러닝의 사회적 효용에 대해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 네스터 총괄은 이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발급사 및 가맹점들이 마스터카드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적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마스터카드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와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Priceless 플랫폼’을 통해 사전판매 티켓, 여행지 숙소 이벤트 패키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티스트 및 운동선수와의 만남, 특별한 여행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카드,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 추진
  • 신한은행·카드,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함께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 진행된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 그룹장(오른쪽), 박창훈 신한카드 Payment 그룹장(왼쪽), 황위신 교통은행 서울지점 대표(가운데)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교통은행은 중국 5개 국유대형상업은행 중 하나로 더 뱅커지 선정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에서 9위를 차지한 은행이다. 교통은행은 우리나라에 서울지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 유일하게 지정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서 중국 위안화 결제대금의 정산 및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교통은행과의 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중국에서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SOL트래블 카드’ 보유 고객은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SOL페이’ 앱을 이용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교통은행은 함께 위안화 정산업무를 담당하고 신한카드는 카드 거래 및 QR코드 생성 분야를, 교통은행은 중국 QR 결제기관인 NUCC와 카드 정산 분야를 담당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협업해 중국 내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속에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신사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비즈니스 확대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수주 지원 등 금융 지원 솔루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애니버스(ANNIVERSE)는 기념일(Anniversary)과 우주(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기념일과 우주의 경이 로움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 30주년 캠페인 ‘허블은 당신의 생일에 무엇을 보았습니까?(What did Hubble see on your birthday?)‘를 통해 공개된 365장의 사진을 활용했다.먼저 고객이 기념하고 싶은 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플레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7일로 지정하면,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 사진을 플레이트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1996년 10월 17일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십억 개의 어린 별이 모여 푸른 링 모양을 띠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관측한 우주 사진을 먼저 볼 수 있고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개성 넘치는 플레이트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에서 이용한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등 생활 가맹점부터 패션 영역,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에서는 멤버십 20%, OTT 15%, 통신 10%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유명 우주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우주 관련 콘텐츠도 선보인다. 지난 7일부터 ‘우주아저씨’, ‘나쫌NaZZom’,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코스모스웩’ 등 우주 전문 크리에이터가 이번 카드 출시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365일 우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하는 ‘2024 가을 제110차 한국천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팝업 행사도 운영한다.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천문학자와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주 관련 굿즈를 전달하고 다양한 현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 수신고 101조원…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 저축은행 수신고 101조원…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8월 저축은행 예·적금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100조9568억원으로 전월(99조9128억원) 대비 1조440억원(1.04%) 증가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8월 말 저축은행 여신 말잔은 96조5929억원으로 전월(96조9415억원) 대비 3486억원(0.36%) 줄었다. 저축은행 여신은 지난 5월(99조9515억원) 2년 6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뒤, 4개월 연속 100조원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저축은행은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치한 고금리 상품으로 이자 비용이 급증하고 수익성이 악화하자 지난해 말부터 수신 금리를 낮췄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상승하고 금융당국의 사업성 평가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늘자, 여신도 보수적으로 취급했다.그러나 연말 만기 예정인 퇴직연금과 정기예금에 따른 수신고 확보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대출 확대 대비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69%로 전월 3.67%보다 소폭 상승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캐피탈엔 꽉 막힌 車보험 비교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
  • 캐피탈엔 꽉 막힌 車보험 비교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초 시작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 금융당국이 후속조치에 나섰지만, 오히려 온라인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와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비스의 문을 자동차 금융을 전문인 캐피탈사에도 열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화면 예시(사진=금융위원회 제공)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와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성적은 암울한 상황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CM)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수는 81만명에 달했지만 가입으로까지 연결된 건 7만3000건에 불과했다. 비교는 플랫폼에서 진행하고, 실제 가입은 보험사에서 이뤄진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부진한 배경에는 플랫폼수수료(PM)가 있다. 보험사 자체 CM 채널에서 가입하는 보험료가 비교·추천서비스에서 제시하는 PM 보험료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서비스가 시작하기 전부터 보험사와 핀테크가 수수료 적용 논쟁을 거듭하면서, 결국 PM 수수료율을 별도 책정한 결과다.이에 금융당국은 현재 차등 적용된 보험료를 일원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여전히 핀테크와 보험업계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보험사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낮추겠다는 게 정책의 목표지만, PM뿐 아니라 CM의 보험료까지 오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전문가들은 핀테크와 보험사뿐 아니라 보험·비교 추천 서비스에 자동차 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캐피탈업계에게도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피탈 업계가 서비스의 메기 역할을 해 보험료 인하 등 소비자 편익을 늘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캐피탈사는 오랜 기간 자동차 할부금융·리스업을 영위하면서 소비자 차량의 사고이력정보, 차대번호, 연식 등의 세부적인 차량 정보를 가지고 있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며 “손보사와 가격경쟁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자본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달 말 현대캐피탈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심금융서비스에 등록을 신청했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면 규제를 일정시간 면제해거나 유예해주는 특례가 주어진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에도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뒤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대형 캐피탈사는 신차·중고차 조회·판매가 가능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차량 구매시점에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을 중개할 경우 소비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차보험료를 부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캐피탈사의 입장에서 자동차 비교·추천 서비스는 본업인 자동차 금융의 부수적 서비스로, 중개수수료율과 자동차 보험료율을 빅테크, 손보사처럼 높게 책정할 유인이 작다.다만 캐피탈사는 규제로 현재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선 보험대리점 등록이 필요한데, 금융당국이 캐피탈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금융서비스의 겸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법 시행령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 지정을 받은 업체의 경우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필수지만, 캐피탈사를 제한하는 건 업권 간 형평성 측면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브레이크 밟았는데…풀악셀?" 페달 오조작 사고 4건 중 1건은 고령자
  • "브레이크 밟았는데…풀악셀?" 페달 오조작 사고 4건 중 1건은 고령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페달을 잘못 밟아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매달 16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 매달 160건 이상 발생 (사진=게티이미지)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6일 ‘페달 오조작 사고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매월 160건 이상(연평균 2000여건) 발생하고 있었다.페달 오조작 사고는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사고장소는 주로 주차장, 교차로, 신호등 앞에서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2718건 발생해 25.7%를 점유했고, 70세 이상 운전자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 연령대 면허소지자 점유율 대비 2.5배 높게 나타나 고령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우선 보급하는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는 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빈발, 2건 중 1건은 주차구역 주차 및 출차 중 발생했다. 61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 페달 오조작사고 4건 중 1건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발생했다.자료=삼성화재 제공페달 오조작 사고점유율은 61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 페달 오조작 사고의 39.1%를 점유하였으며, 특히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는 총 2718건으로 전체 오조작 사고의 25.7%를 점유했다. 또한 45~54세 여성운전자 패달 오조작 사고 건이 동일 연령 남성보다 많았다.박요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페달 오조작 사고는 연령과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며 특히 고령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페달 오조작을 감지, 차단하는 장치에 대해 의무화에 준하는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규 차량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 장착 방안을 신속히 도입함은 물론, 일본처럼 기존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해 보급함으로써 가속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고령자에 대해 우선 보급 확대가 될 수 있도록 구매 지원 정책과 장착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이 뒷받침되면 가속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큰 효과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한강 노벨상'에 보험사까지 수혜 봤다
  • ‘한강 노벨상'에 보험사까지 수혜 봤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라플)도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보라플의 공식 앱이 애플 앱스토어 금융부분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일간 신규 가입자도 평소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교보라플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365플래닛’을 이용하면 교보문고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월 최대 4000점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활용해 한강 작가의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교보문고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험사는 교보라플이 유일하다.‘365플래닛’은 교보라플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 최초 가입 시 포인트를 지급하고 걷기 미션, 건강 룰렛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획득한 포인트는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교보문고 전자서점 이용,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이 같은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지난해 서비스 리뉴얼 후 월평균 1만명씩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한 현재 15만명 이상 이용 중이다. 이 앱을 통한 보험 가입도 활발하다. 교보라플은 이를 통해 얻은 MZ 세대의 보험 구매 패턴 데이터를 활용해 MZ세대를 위한 상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교보라플앱과 ‘365플래닛’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마침 교보라이프플래닛 또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한 최초의 달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