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97건

"실손보험 있죠?"…의료공백에도 청구액 5000억 훌쩍
  • "실손보험 있죠?"…의료공백에도 청구액 5000억 훌쩍[2024국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과잉 진료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실손보험의 보험 청구액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진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 수준으로 보험액이 청구되고 있는 셈이다.서울시내의 한 2차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들어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9일 생명보험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16곳에 대한 지난해 전체 상급종합병원(45곳)의 보험 청구액은 5233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실손보험 청구액은 2019년(병원 42곳) 3233억 3000만원이었으나 5년 사이 61.9% 급증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47곳으로 늘어난 올해는 상반기에 2611억 2000만원이 청구돼 지난해의 49.9%를 기록했다.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의 보완재로 등장했으나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이나 응급실을 이용해도 비용 부담을 줄여줘 의료전달체계의 왜곡과 비효율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실손보험 청구액 중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의 청구액(1870억원)은 전체의 35.7%에 달했다. 이들 ‘빅5’ 병원 중 청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총 521억 5000만원에 달했다. 그다음으로는 세브란스병원(430억원), 삼성서울병원(392억원), 서울대병원(269억 8000만원), 서울성모병원(256억 6000만원)의 순이었다.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실손보험 청구 건수는 2019년 172만 9758건에서 지난해 236만 3769건으로 36.7% 늘었다. 빅5 병원의 지난해 실손보험 청구 건수는 모두 75만 4873건이었다.김미애 의원은 “실손보험으로 이른바 ‘의료 쇼핑’이 벌어졌고 어차피 보험사가 낼 돈이니까 비싼 치료를 끼워 넣는 병원이 흔해지는 등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가 늘어난다고 해도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필요한 곳에 의사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며 “정부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 합리화, 실손보험 상품의 관리·계약 구조 개선, 보건당국과의 협력 체계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손보험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협력해서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0.09 I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 클라우드 서비스 내 고객정보보호 관리체계 안정성 입증
  • 카카오뱅크, 클라우드 서비스 내 고객정보보호 관리체계 안정성 입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클라우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IEC 27017, 27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왼쪽)과 이소영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ISO/IEC 27017, 27018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ISO/IEC 27017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및 고객이 수행해야 할 정보보호 통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국제 표준이며, ISO/IEC 27018 인증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내에서 처리되는 고객의 개인식별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규정된 표준이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된 정보보호 활동을 준수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금융사로서 고객 정보 보호에 앞장서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ISO/IEC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IEC 18974(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ISO/IEC 5230(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등을 추가로 획득하며 다양한 정보보호 영역에서의 관리 및 기술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ISO/IEC 27017, 27018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보안 기술력과 정보보호 역량을 높여 고객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8 I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 테슬라 'Model Y' 구매고객 대상 금리 할인
  • 삼성카드, 테슬라 'Model Y' 구매고객 대상 금리 할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함께, 테슬라의 인기 차종 ‘Model Y’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로 ‘Model Y RWD’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2.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같은 방법으로 ‘Model Y 롱레인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3.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Model Y 퍼포먼스’ 또는 ‘Model 3/S/X’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에 따라 연 4.1%~4.4%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이상의 금리 할인 이벤트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는 최장 60개월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는 카드할부 대신 일시불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 결제 고객에게는 1.2%, 70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1.5%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이외에도 카드할부 선수금에도 금액에 따라 최대 1.5%를 캐시백 해주며, 카드 할부대금 중도 상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결제 편의 또한 제공한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테슬라 ‘Model Y’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8 I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AI기술을 통한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
  • 하나은행, AI기술을 통한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 ‘Data Modelling Cell’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ML(Machine Learning) 모형’을 개발하여 기업평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기술력 기반 ML 모형은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여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해 금융위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해당 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주로 활용하여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평가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하나은행 중소벤처금융부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하나은행은 기술력 기반 ML 모형의 평가지표 중 안정성이 높은 지표를 신용평가 비재무항목에 적용한 통합여신모형(1단계)을 개발하여 금융감독원 승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승인이 완료되는 2025년 상반기부터 정상적인 통합여신모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2024.10.08 I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직원용 챗봇’ 개발 박차
  • 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직원용 챗봇’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직원용 챗봇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챗봇 개발 프로젝트는 전사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애큐온저축은행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챗봇 개발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사내 시스템에 적용한 KM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KMS는 문서, 데이터, 전문 지식 등 조직 내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뜻한다. 1년간의 KMS 운영을 통해 방대한 지식관리 데이터를 축적한 결과, 애큐온저축은행 사내 지식관리 수준이 높아졌고 각 부서의 업무 매뉴얼과 문서 및 자료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직원들의 업무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이에 그치지 않고 애큐온저축은행은 보다 심화된 지식관리 체계를 통해 직원들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지난 5월 KMS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직원용 챗봇 개발에 착수했다.애큐온저축은행의 AI 직원용 챗봇은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질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환각 현상을 줄여 정확도를 높였다. 환각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AI가 기존에 학습한 정보만을 기반으로 답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 메커니즘을 결합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앞으로 임직원들은 챗봇을 통해 업무 매뉴얼과 사내 규정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 내용을 한눈에 요약해 볼 수 있다. 신입사원의 온보딩 과정에서 필요한 인사 규정 등 내규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도 즉각 대답할 수 있는 ‘경영지원용 챗봇’ 기능도 지원한다. AI 직원용 챗봇은 오는 12월에 개발 완료된다.애큐온저축은행은 AI 직원용 챗봇을 통해 고객 문의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챗봇이 생성하는 답변은 사용자 피드백 과정을 거쳐서 더 정교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새로운 데이터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은 장기적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AI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8 I 최정훈 기자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당국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
  •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당국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
  • [이데일리 김나경 최정훈 기자]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 전 현지 감독당국에 대한 정보 파악과 사전 컨설팅을 통해 ‘제재 과태료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해 일부 영미권 국가는 감독당국의 재량권이 커서 현지 당국의 관심 사안부터 감독 기조까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도(사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이데일리에 “미국은 규제가 강하기보다는 관행 자체가 타이트하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재량적 판단을 하는 부분이 더 많다”며 “우리나라는 규정 중심, 영미계는 규정 마련 여부와 함께 규정을 적합하게 수행하는지까지 확인한다. 우리나라 감독방식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 감독문화 차이가 있는 것처럼 다른 나라의 감독문화에 대해서도 ‘규정 이상의 분위기’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현지에 맞게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체계도 진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위원은 “두드려 맞으면서 배워야 하는 것도 있다”며 “우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쪽에서 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 배워야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내부통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진출하려는 국가의 감독당국에 대한 ‘예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글로벌 진출 전에 그 나라 현지 로펌이나 컨설팅 회사에서 조언을 받아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현지 감독 당국이 어떤 부분에 대해 강하게 제재를 하는지 사전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은 자금세탁방지 이슈를 심각하게 본다. 감독당국의 제재 문화나 분위기까지 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감독 당국 재량권이 크거나 우리나라에 알려진 감독 정보가 적을수록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규정을 위반했는지 아닌지보다 내부통제 관련 직원이 2~3명밖에 안 된다거나 내부통제 장치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만으로 제재할 수 있다. 규정을 위반하지 않아도 규정을 위반한 가능성이 크면 문제로 보는 것이다”며 “국내 은행이 그런 정성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조심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의 가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확대와 함께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부과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해외진출 관련 규제 개선 등 지원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공염불에 불과했다”며 “금감원은 말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통해 은행이 해외에서도 내부통제를 제대로 작동시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8 I 김나경 기자
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
  • 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 가계대출 옥죄기에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국내 시장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서 보험업계도 ‘이자장사’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주담대 금리 하단을 0.3~0.3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기존 4.20~5.26%(e아파트론), 4.66~5.79%(일반담보대출)였던 금리는 각각 4.50%~5.21%, 5.01%~5.74%로 하단이 상승했다. 일반담보대출의 경우 금리 하단이 5%대를 진입했다.삼성생명, 한화생명은 이미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 상황에서 교보생명까지 금리를 인상하며 대형 생명보험사 모두 주담대 금리 인상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삼성생명은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주담대 금리를 0.49%포인트 인상하기도 했다.한화생명은 이달 주담대 ‘홈드림 모기지론’ 금리 상·하단을 0.35~0.4%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지난달 기준 금리는 3.92~5.46%였지만, 이달 들어 4.32~5.81%로 올랐다. 금리 하단은 4%대, 금리 상단은 5%대 후반을 진입한 셈이다.보험업계의 주담대 금리 인상은 미국이 4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와 반대되는 행보다.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 산정 기준인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지난 8월 30일 연 2.955%에서 지난 4일 기준 연 2.824%로 하락했지만 주담대 금리는 이와도 역행하고 있다.보험업계는 주담대의 금리만 올리는 게 아니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초 유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고 교보생명도 지난달 중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막았다.삼성생명 기존 집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이 새집을 사는 즉시 기존 집을 처분하는 조건에 대한 대출도 막았다. 이에 삼성생명에서는 완전한 무주택자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원금을 일정 기간 뒤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중단했다.한화생명은 주담대 ‘홈드림 모기지론’의 10월 물량이 마감돼 11월 실행 물량을 신청받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달 5일 주담대 신청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다만 한화생명은 아직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막지 않았다. 보험업계가 주담대 문턱을 높이는 이유는 은행권 주담대와의 금리 역전에 따른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다. 앞서 은행권이 당국의 대출 관리 주문에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보험사 주담대 금리 하단이 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보험업계가 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 방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며 문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문제는 최근 은행권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보험업계도 추가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를 계속 올리면 보험업계도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다만 보험업계는 이번 금리 인상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금리를 따라가겠다고 전망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금리 인상은 1금융권의 풍선효과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며 “시장 금리는 통상 2~3개월 시차 후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가계부채가 안정되면 시장 금리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08 I 최정훈 기자
KB캐피탈, 심장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위한 1억원 기부
  • KB캐피탈, 심장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위한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이 7일 심장질환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KB금융 스타챔피언쉽 대회 기간 중 KB캐피탈 홍보부스를 방문한 어린이가 기부 응원을 위한 하트 스티커 부착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KB캐피탈이 후원하는 의료비 지원사업은 심장질환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21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450만원씩 의료비 및 의료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정적 부담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특히, 이번 사업은 9월 초 KB금융그룹에서 개최하였던 KB금융 스타챔피언쉽 대회를 통해 KB캐피탈 홍보부스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응원하는 하트 스티커 부착 이벤트와 연계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의 응원에 힘입어 KB캐피탈과 밀알복지재단은 10월부터 대형병원, 지자체, 복지관 등 오프라인 홍보와 재단 홈페이지, 유관 사이트 등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여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및 의료비와 제반 비용 지원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상생의 의미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그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인뱅 최초 시각장애인 위한 체크카드 출시
  • 토스뱅크, 인뱅 최초 시각장애인 위한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새로운 컬러인 ‘화이트블랙’을 추가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옵션 도입과 국내 최초로 심볼 로고 형태의 브랜드 IC칩을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체크카드에 점자 옵션을 도입해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독립적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크카드 뒷면에 ‘TOSSBANK’를 나타내는 점자 옵션을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카드를 쉽게 구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출시 초기부터 카드 하단에 ‘V’자 홈을 새겨 카드 삽입 방향을 촉감으로 쉽게 알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에 화이트블랙 컬러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점자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카드 결제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여기에 보안은 한층 더 높였다. 토스뱅크는 화이트블랙 체크카드에 국내 최초로 브랜드 IC칩을 적용해, 보안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높였다. 토스뱅크가 제작한 심볼 로고 형태의 브랜드 IC칩은 IC칩 바꿔치기와 같은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IC칩 바꿔치기’는 결제 시 카드를 건네면 IC칩을 몰래 교체해 고액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대부분의 IC칩이 유사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반면 토스뱅크의 브랜드 IC칩은 심볼 로고가 새겨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새로 선보이는 화이트블랙 컬러 체크카드는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블랙 컬러 체크카드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옵션을 도입해,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며 “심볼 로고가 새겨진 브랜드 IC칩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포용금융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 ‘OK땡겨받는월급통장’ 출시…500만원까지 대출 한도 부여
  • OK저축은행, ‘OK땡겨받는월급통장’ 출시…500만원까지 대출 한도 부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은 마이너스 한도가 부여되는 여·수신 결합상품인 ‘OK땡겨받는월급통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OK땡겨받는월급통장은 종합통장대출 상품인 ‘OK땡겨받는월급마이너스통장’과 연계된 입출금통장이다. 입출금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500만원 까지 대출 한도가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며, 예치금에 대해선 연 3%(세전) 수준의 금리도 적용돼 여 ·수신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게 OK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해당 상품은 만 20세 이상의 급여소득자로, 4대 보험 가입 확인이 가능한 고객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이와 함께 연계 상품인 ‘OK땡겨받는월급마이너스통장’의 경우 OK땡겨받는월급통장을 개설한 고객에 한해 가입 가능하며, 월급일 포함 5일 전부터 월급일까지 매월 5일 동안 이자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연체만 없다면 1년 간(최장 60일)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분들께 일상생활 속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결합해 제공하고자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서민들의 주거래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인도네시아 금융당국과 공동연구 첫 시행
  •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인도네시아 금융당국과 공동연구 첫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과장급 직원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공동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Visiting Professionals Program(ViPP)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ViPP는 해외 협력국 정책당국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빙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회를 맞이한다.이날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ViPP 연구자와 해금협 회원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코리아크레딧뷰로 및 한국금융연구원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의 신용평가체계와 금융안정망(NPL관련이슈) 등을 점검하고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또 ViPP 연구자는 오는 14일에 개최 예정인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세미나와 12월에 개최되는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도 참여해 한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해금협 회원기관 및 국내 금융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해금협은 지난 5월부터 이번 ViPP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의 내부 공고를 통해 1차 선발된 참가후보자들을 인터뷰해 최종 2명을 선발했다. 해금협은 올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실무자를 시작으로 추후 ASEAN 국가 정책당국자를 대상으로 ViPP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다.한편, 아세안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나라 중 하나다. 현재 28개의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인도네시아에 33개 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장민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2013년부터 해금협과 꾸준하게 협력관계를 이어 온 파트너 기관”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금융기관들이 정책자문 등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해금협은 2013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총 25개의 공공·민간 금융기관 및 금융협회로 구성됐다. 현재 금융연구원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삼성화재,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 신설
  • 삼성화재,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 신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화재는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설되는 특약은 11월 11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이 가능하다.업계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운영 중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피보험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고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을 가입하면, 이번 신설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법인소유 승용자동차)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에 보장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용 배터리가 파손되어 새 배터리로 교체시 새부분품 가액과 감각상각적용 후 새부분품 가액의 차액을 보상해 주는 특약이다.현재는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 수리가 불가능하여 교체가 필요한 경우 상대적으로 고액인 배터리 교체비용 전체를 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하고 고객이 감가상각분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신설 특약을 가입한 경우, 기존에는 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감가상각분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보험사고 발생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해당 특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 완화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VIP 집중한 카드사, 연회비로 7000억 벌어…무실적 알짜카드는 단종
  • VIP 집중한 카드사, 연회비로 7000억 벌어…무실적 알짜카드는 단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들이 우량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프리미엄 카드에 공을 들인 결과 올해 상반기 연회비 수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오른 7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고객은 결제액도 많고 연체율 위험도 크지 않아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게 카드사의 설명이다. 반면 무실적이나 적은 실적에도 알찬 혜택을 담은 이른바 ‘알짜카드’들은 단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의 올 상반기 누적 연회비 수익은 708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카드업계 연회비 수익은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6099억원) 대비 16% 늘었다.연회비 수익이 가장 큰 곳은 현대카드로, 회비 수익은 1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업계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고객 공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현대카드는 지난 2월 프리미엄 대명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신상품을 출시했다. 또 최근 프리미엄 카드 더 블랙·퍼플·레드·레드스트라이프 에디션2·그린 에디션3·핑크 에디션2 등 총 상품 6종을 내놨는데 이 중 최상위 프리미엄 카드인 더 블랙의 연회비는 300만원에 달한다.카드사들은 프리미엄 카드에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연회비 수익 2위인 삼성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카드는 ‘디아이디(THE iD)’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디아이디’ 시리즈는 연회비가 70만원에 달하지만 공항 라운지 연 12회 제공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담았다. 3위인 신한카드는 이례적으로 호텔 프리미엄 카드인 ‘메리어트 본보이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연회비는 26만원이지만 2030세대 호캉스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전략에 공을 들이는 건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금리 기조로 자금 조달 환경이 나아지지 않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업계의 부실화도 프리미엄 카드 전략의 이유이기도 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사 실적이 크게 하락한 건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충당금 영향이 컸다”며 “우량고객은 고액 결제액 비중이 높고 연체율이 낮아 대손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연회비 수익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적은 실적에도 알찬 혜택을 담은 이른바 ‘알짜카드’는 단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8개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단종시킨 신용·체크카드 수는 373개로 지난해 단종 건수(458개)의 81%가 넘었다. 특히 체크카드는 상반기에만 91개를 단종해 통계 집계(2017년) 이래 가장 많았다. BC카드는 자체 카드 상품인 ‘始發(시발)카드’의 신규 발급을 지난달 30일부터 중단했다. 해당 카드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0.7%를 할인받을 수 있어 카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실적 카드로 인기를 끌었다.신한카드도 지난달 4일 베스트셀러로 꼽히던 ‘신한카드 딥드림’ 상품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해당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 한도 등의 조건 없이 전 가맹점에서 일시불·할부 모든 결제에 대해 0.7% 기본 적립이 가능했다. 지난 8월에는 우리카드가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가맹점 1%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정석 에브리원’ 상품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트렌드에 맞춰 더 나은 혜택으로 리뉴얼하기 위해 출시한 카드 상품을 단종하고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상품의 단종 이후 대체 상품으로 새롭게 출시된 카드 상품들은 대부분 단종된 카드보다 연회비가 높거나 혜택을 축소한 경우가 많아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10.07 I 최정훈 기자
쓰지 않고 잠자는 신용카드…여기서 한 번에 해지한다
  • 쓰지 않고 잠자는 신용카드…여기서 한 번에 해지한다[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러 혜택과 이벤트, 또 여행여행 등 특별한 이유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만들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일일이 하나씩 카드사를 통해 해지하자니 시간도 없고 귀찮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에 최근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를 통합 조회하고 한번에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습니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휴면카드는 지난 2023년 말 1779만장에서 올해 6월 말 1861만장으로 증가했다. 휴면카드가 전체 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3.7%에서 14.1%로 늘었습니다. 휴면카드는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 복제 범죄와 부정 사용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시킵니다.이에 금융당국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어카운트인포’에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를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에서 조회한 뒤, 이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하도록 신청할 수 있게 한 겁니다.기존에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조회하더라도 해지를 위해서는 각 카드사에 따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조회와 해지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미납금이 있거나 하이패스 등의 부가 기능이 있는 카드일 경우 카드사에 별도 문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금융위는 “휴면카드 일괄 조회, 이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 신청, 신청 내용의 실시간 처리가 이뤄짐에 따라 휴면카드 관리와 관련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돼 불필요한 휴면카드가 감소하고 카드사의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휴면카드 관리 외에도 어카운트인포에서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를 자동 납부하는 결제카드도 앞으로 실시간으로 변경·해지 가능하며 처리결과와 함께 자동납부 개시 시점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아파트관리비나 공공임대료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 또는 해지를 신청하면 처리 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됐습니다. 특히 자동납부 카드를 변경할 경우 기존카드 해지 후 신규카드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결제수단 공백이 발생하거나 자동 납부 개시 시점을 안내받지 못해 미납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2024.10.05 I 최정훈 기자
황병우 DGB금융 회장, 직접 뛰는 주주 소통 행보 ‘눈길’
  • 황병우 DGB금융 회장, 직접 뛰는 주주 소통 행보 ‘눈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 주가 부양을 위한 황병우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했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자 의견을 청취했다.최근 DGB금융그룹은 시중금융그룹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했고,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황병우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면서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황병우 회장은 이번 설명회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만큼 그룹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HiAMA)’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초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 HiAMA는 싱가포르 내 우수한 현지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자체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있으며,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4.10.04 I 최정훈 기자
SBI저축은행, 한국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A’, ‘안정적’ 유지
  • SBI저축은행, 한국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A’, ‘안정적’ 유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SBI저축은행이 한국신용평가(한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SBI저축은행은 NICE신용평가에 이어 한신평에서도 ‘A’ 등급을 유지하게 되었다.한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업계 1위의 자본력과 최상위 시장지위 보유, 우수한 사업 기반, 양호한 자본 비율과 유동성, SBI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을 이유로 A등급을 부여했다.SBI저축은행은 자본금 1.8조 원, 총자산 점유율 12.2%, 대출금과 예수금은 각각 11.8%, 12.2%로 업계 최상위 시장지위를 보유, 우수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6월 말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로 업계 평균(14.7%) 대비 높은 수준이다.글로벌 SBI 그룹의 매우 우수한 대외 신뢰도와 유사시 지원 여력 등을 고려하여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기업신용등급 ‘A’를 유지해 독보적인 업계 1위 저축은행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고객이 안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4 I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 서울·부산 소상공인 위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 케이뱅크, 서울·부산 소상공인 위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인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등이 부담하는 이차보전 대출상품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청 가능하다.서울 지역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4년간 연 1.8%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3%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부산 지역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부산시 소재 사업장을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1.7%포인트의 이자를 보전한다.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3.83%다.창업 3년 이내 고객에게는 최초 1년간 연 1.7%포인트, 이후 4년간 연 1.5%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하며, 일반 고객은 5년간 연 1.5%포인트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케이뱅크는 사장님 보증서대출 출시에 앞서 지난 7월~8월 서울·부산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출연도 실시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개발해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며 “향후 보증서대출 취급지역을 서울과 부산 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최정훈 기자
토스, 빌라·오피스텔까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확대
  • 토스, 빌라·오피스텔까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기존 아파트에 더해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온라인을 통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주택을 담보로 받은 가계대출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지난 9월 30일부터 주택 대상이 확대되면서 현재 토스를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 물건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 등의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해당 주택의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정보조회 운영시간이 기존의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되기도 했다.토스는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금융사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휴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토스는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토스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 앱 > 전체 탭 > ‘대출 받기’ 카테고리 > ‘대출 갈아타기’ > ‘주택담보대출’로 들어가거나 토스 앱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주담대’ 또는 ‘주택담보대출’을 검색하면 된다.토스 관계자는 “대환 물건지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화되고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4 I 최정훈 기자
사면초가 몰린 지방은행, 부실채권 ‘급증’…앞마당도 ‘휘청휘청’
  • 사면초가 몰린 지방은행, 부실채권 ‘급증’…앞마당도 ‘휘청휘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방은행들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지방 경제에 직격탄을 준데다, 인터넷전문은행(인뱅)과의 경쟁 심화로 지방은행의 건전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지방은행의 믿을 구석이었던 지자체 시금고 유치도 시중은행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중은행 ‘iM뱅크’로 전환한 옛 DGB대구은행과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6개 주요 지방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1조4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431억원) 대비 51.5% 증가한 액수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지방은행 중 BNK부산은행은 고정이하여신이 2배 이상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상반기 18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550억원으로 140.7% 급증했다. iM뱅크의 고정이하여신도 올해 상반기 4488억원으로 전년동기(3131억원) 대비 43.3%가 증가했다. 반면, 전북은행은 1234억원으로 전년동기(1520억원) 대비 감소했다.부실채권이 늘어나며 지방은행의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0.67%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0.29%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지방은행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가 지역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친 데다, 인뱅과의 경쟁에서도 밀린 결과란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323410)는 순이익 2314억원을 기록했는데, 부산은행(251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행은 카카오뱅크보다 실적이 낮은 상황이다. 지방은행은 가계대출 부문에서 인뱅과 경쟁이 치열하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지방은행 5곳(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총합은 48조4138억원이다. 같은 기간 인뱅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 총합은 66조484억원으로 지방은행을 뛰어넘었다.문제는 고전하는 지방은행이 그나마 사수하고 있던 앞마당까지 위태롭다는 점이다. 지방은행이 독점해온 지자체 시금고 입찰에서 더 이상 방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높은 협력사업비를 약속하며 해당 입찰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산은행은 부산시금고 입찰에서 지방·국책은행의 공세 속에서도 1금고를 사수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막판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결과에 긴장감했다는 후문이다.이달 중 선정될 광주시금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광주시금고 지정 신청 공고 결과 1금고에 광주·국민은행이 접수했고, 2금고는 국민·농협·우리·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총 8조2100억원 규모의 광주시금고 선정에 1금고 차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은 1969년부터 1금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이 자리를 넘보고 있다.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의 시금고 공략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시중은행의 지역 시금고 유치 공세는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자금력만을 앞세워 지역 시금고 유치를 노리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은 과당경쟁을 멈추고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이 낮고, 고령자 및 관계형 영업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의 영업 특성상 고비용 구조일 수밖에 없어 빠른 개선도 쉽지 않다”며 “지방은행들은 본연의 역할과 강점을 환경변화에 맞게 재정비하고 저비용화하는 한편, 디지털 고객 관계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0.04 I 최정훈 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임원 이상 내부통제 책임 늘린다
  •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임원 이상 내부통제 책임 늘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일 새마을금고 사고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련한 새마을금고 사고예방업무가이드를 이날 도입한다고 밝혔다.중앙회는 “여러 규정으로 분산되었던 내용을 업무가이드로 통합하고,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방향 추세에 보조를 맞춰 새마을금고 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이를 통한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 업무 가이드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업무가이드는 최근 3년 동안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해 금고 임직원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내용들을 4대분야 32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특히, 대출사고와 횡령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업무절차를 소개하고 이사장 등 임원의 내부통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주요 내용으로, 내부통제 및 조직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관리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하고 점검의무를 강화했다. 이사장과 관리책임자들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항목들을 구체화했고, ‘관리책임자용 사고 예방 점검표‘를 새롭게 도입해 작성하도록 해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또 그동안 금융사고 발생 시 관리책임 위반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해 강력한 제재 처분이 곤란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중대한 관리의무 해태 판단기준을 마련하고 관리책임자의 철저한 관리 이행을 강조했다. 그 외 금고직원이 출납 및 대출 등 동일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리감독자에게 순환근무지시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이어 대출사고 예방을 위해 여신분야에 대한 점검항목을 정비했다. 기성고대출, 토지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유형별로 금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을 마련했다. 과다감정 등 대출 담보물의 감정평가와 관련한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감정평가법인 무작위 선정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감정평가서 재사용 시에만 시행했던 현지답사와 확인서 작성을 최초 감정평가시에도 이행하도록 항목에 개선했다.엄격한 대출심사를 위해 대출심의기구 대출심의의결서에 심사위원이 판단근거를 상세히 작성하도록 하고, 심사위원 자격을 여신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업무경력이 있는 자를 우선 임명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였다.아울러 수신·현금관리 강화를 위해 예금 개설 및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수표 발행과 관리 등에 있어 점검항목을 구체화했다. 현금시재 횡령사고를 막기 위해 전 지점이 월 2회 이상 불시에 현금보관금고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시재금을 점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그 외 기타 사항으로 여유자금 관리, 불공정 거래, 구속성 행위 금지, 공제 계약대출 업무 분야에서도 금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했다. 이번에 도입된 업무가이드를 미이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심각한 내부통제 해태로 간주하고 엄격한 제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업무가이드는 이사장부터 직원까지 내부통제 역할과 책임을 매뉴얼로 만들어 누구나 손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미이행 시 엄격한 제재 처분을 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며 “업무가이드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체점검시스템이 정착되고 이를 계기로 건전한 조직 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0.02 I 최정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