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735건

등대가 비추는 건, 밤바다만이 아니었네(VOD)
  • 등대가 비추는 건, 밤바다만이 아니었네(VOD)
  • &nbsp;[조선일보 제공] 여름과 바다는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인 해수욕장에서 바가지 요금에 시달리며 김 빠진 콜라 한 잔 먹고 있으면 '나만의 한적한 바다'가 그리워지지요. 바다의 가장 시원한 모습을 맘껏 구경 할 수 있는 등대 두 곳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등대는 바다 쪽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땅 쪽에서 보면 '오지'에 가까운 외진 언덕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셈이지요. '등대마을'은 관광객 발길 잘 닿지 않는 조용한 어촌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가 띄엄띄엄 뜨는 경우가 많아 가는 길도 고단합니다. 그래서 이들 마을은 손때를 덜 탔고 무엇보다 조용합니다. 아침이면 일출을, 저녁이면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등대<사진>, 그리고 맑은 날이면 전망대에서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등대를 소개합니다. ::: 등대여행 - 홍도 & 가덕도 홍도 등대(정식 명칭은 '홍도항로표지관리소') 숙소에서 묵은 날 새벽, '뿌우우우'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불이라도 난 것일까.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일단 나갔다. 전날 등대로 올랐던 길을 안내라도 하듯 함께 오른 동네 진돗개 '홍이'가 여태 문 앞에서 자고 있다가 따라 나선다. 사무실로 올라가 "무슨 일 났나요, 사이렌이…" 하고 묻자 김원근 소장이 '하하' 웃는다. '안개 피리'라는 뜻의 '무적(霧笛)' 소리인데, 압축기에서 만들어낸 공기를 강한 압력으로 뿜어내는 일종의 나팔이란다. "요즘 큰 배들은 위성항법 장치가 있어서 안개 속에서도 길을 잘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작은 고깃배들은 아직도 등대의 불빛과 나팔 소리가 꼭 필요합니다." 바다는 물빛이 희게 여겨질 만큼 안개가 꽉 찼다. 새들도 길을 잃는다는 못된 바다 안개, 그 속에 혹시라도 헤매고 있을지 모르는 작은 배를 향해 울음을 뱉는 등대가 참 기특하다. '물빛 따라 뱃길을 잡는다고 하는 흑산도와 홍도 사이의 바닷물은 푸르다 못해 검다.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 저만치 홍도의 암열(岩列)이 나타난다. 홍도의 등대는 홍도 주변의 배를 인도하는 커다란 임무를 띄고 있다.' 등대원 이상익씨가 조심스럽게 꺼내 보여준 1970년대 문화재위원회 안내책자에는 홍도 등대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푸르다 못해 검은' 물색은 30년 사이 많이 바랬지만 해가 떠오를 무렵 등대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여전히 깊은 청록을 뽐내고 있다. '독립문', '두섬', '군함바위' 등 아기자기 예쁘면서도 뾰족한 홍도 특유의 여성스런 암초들이 보는 이 별로 없는데도 당당한 자세다. 홍도 2구 선착장에 내리면 '홍도항로표지관리소(등대)'라고 쓰인 표지판이 바로 나타난다. 왼쪽 오른쪽으로 모두 화살표가 나있다. 흔히 알고 있는 '관광지' 홍도는 쾌속선이 들어오는 1구고, '등대마을'이라고도 불리는 2구는 정규적으로 다니는 배가 없어 1구와는 정반대인 조용한 분위기다. 정보라도 얻어볼까 하는 마음에 마을로 난 오른쪽 길로 갔다.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은 낮잠 자는 듯 조용하다. 홍도의 적갈색 규석을 겹겹이 쌓은 돌담이 오르막길을 따라 층층 케이크처럼 마을을 채우고 있다. 작은 마리아상이 두 손 모으고 있는 작은 성당과 그 위로 보이는 교회가 이정표처럼 선명할 뿐 식당도 없고 노래방도 없고 관광객도 없다. ▲ 물 건너고 산 넘어, 홍도등대로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2007년 7월7일은 행운의 날? 행운의 숫자 7이 세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를 맞아 미국과 유럽의 웨딩 및 카지노 업계가&nbsp;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을 행운의 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앞다퉈 결혼식을 올리고, 카지노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는 것. &nbsp;실제로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얻은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미국 프로농구 선수 토니 파커도 이날 백년 가약을 맺는다. 미국의 웨딩 전문 사이트 더놋(Tne Knot, www.theknot.com)은 이날 회원 중 3만8000명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7월 다른 토요일 평균 1만2000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규모다.&nbsp;캐서린 머레이 더놋 편집차장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신랑, 신부들이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 겹치는 날을 `잭팟`으로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nbsp;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0쌍의 연인들이 결혼식을 올린다.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는 미국 전역 12개 놀이공원에서 오전 7시 연인 7쌍의 결혼을 진행한다. &nbsp;뉴욕 리츠 칼튼 호텔은 `7월7일 웨딩 패키지`를 준비했다. 7단의 케이크와 7개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7일의 허니문 등을 7만7777달러에 제공한다. 카지노 업계도 `행운의 날`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7달러 특별 음료, 777달러의 고급 시계, 7777달러의 스위트룸 등 각종 경품을 내걸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07.07.05 I 전설리 기자
현대모비스, 19만명이 일궈낸 창립 30주년
  • 현대모비스, 19만명이 일궈낸 창립 30주년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 1977년 7월1일 울산 매암동 야산에서 휠·머플러·범퍼·컨테이너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회사로 출발한 현대정공이 전신이며, 2000년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일대 변신에 나서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다. 특히 모비스를 거쳐갔거나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은 19만1545명에 달한다.&nbsp;현대모비스(대표이사 한규환)는 28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지난 30년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회사의 역량을 모아 다가올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규환 부회장은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세계 일류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며 ▲개방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전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현대모비스 국내 사업장은 물론, 북미&#8228;유럽&#8228;아시아 지역 등 세계 각지의 법인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실시간 중계됐다. 모비스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규환 부회장을 비롯해 박정인 현대차 부회장&#8228;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현직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은 물론, 유기철 전(前) 부회장 등 퇴직임원 등이 참석해 30주년 사사 출판기념식을 겸한 만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허문 한국자동차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정호 화신정공 회장 등 협력업체 및 대리점 사장단 등 외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청년’ 현대모비스를 축하해주었다. 행사는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사사(社史)발간 경과보고 ▲사사 전달 이벤트 ▲축하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석수 사장·최장근속자·노동조합대표·30세 직원·7월 1일생 직원 등이 한규환 부회장에게 현대모비스 30주년 사사를 전달하는 봉정(奉呈)행사를 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현대모비스 30년 사사에는 지난 2년여 동안 현대모비스 사사 발간팀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법인을 돌며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모비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현대정공과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사업단위별로 구분해서 제작됐으며, 지난 30년간 손꼽히는 30대 이슈를 선정해 한 눈에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끝부분에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대 부품회사임을 감안해 ‘자동차부품의 태동과 성장’, ‘국산차 개발과 성장 기틀을 마련한 부품산업’, ‘자동차 사업구조와 부품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등으로 구분된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사를 실어서 참고자료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30개의 계단을 지지대로 삼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펼쳐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30년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규환 부회장이 28일 오전 창립 30주년 행사장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07.06.28 I 지영한 기자
  • 청와대 `황금케이크` 논란…靑 "사실과 다르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의 직원 생일케이크 구입비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직원수가 비슷한 과학기술부에 비해 무려 9배나 많은 지출액을 썼다"며 "청와대 직원들의 생일케이크가 `황금케이크`냐"며 문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흥청망청 청와대`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문화일보에 따르면 청와대가 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청와대는 지난 한해동안 직원들의 생일케이크 구입에 총 4292만원을 지출했다.같은 기간에 청와대(496명)와 비슷한 과학기술부(424명)는 직원들의 생일떡 구입비로 498만원을 지출, 청와대의 9분의 1에 불과했다는 것. 김의원은 또 청와대가 직원 휴대전화 구입비를 과다 지출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후 총 224대의 휴대전화를 구입하는데 9519만원을 사용했고 올해도 70만원짜리 휴대전화 90대 구입을 위해 56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즉각 해명했다. 직원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것. 천호선 대변인은 "청와대 직원은 496명이지만, 파견직원, 일용직원, NSC, 현장관리 직원들을 포함하면 742명"이라며 "아침 일찍 출근하고 토·일요일 근무도 많은 등 격무에 시달리고 가정에 소홀하기 때문에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 2명에 한해 생일케이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크 개당 가격은 2만2000원 짜리라고 덧붙였다. 742명 X 3가족 X2만20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4827만원이 나온다. 천 대변인은 "`황금케이크` 운운하는 것은 심각하게 오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휴대전화 구입비 과다지출에 대해 "청와대는 업무 특성상 긴급한 업무 연락이 많다. 휴대폰은 업무 특성을 파악해서 비서관이상과 일부 행정관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억8000만원의 예산을 짠 것은 휴대폰 사용료 뿐만아니라 일반 전화, 국제전화, 전보료를 모두 포함한 것이며, 휴대폰 예산은 1억78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지만 66%만 집행했다고 천 대변인은 해명했다.
2007.06.27 I 문주용 기자
싱가포르 음식 앞에선 하루해가 짧다
  • 싱가포르 음식 앞에선 하루해가 짧다
  • [조선일보 제공] 3달러부터 30달러까지…. 지갑에 남아있는 출장비에 맞춰 마음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아침-점심-저녁을 골라먹자. 원칙은 단 하나, 같은 메뉴를 두 번 먹지 말 것. 그러기엔 싱가포르의 먹거리들이 너무나 푸짐하다. 와글와글한 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혹은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즐기는 ‘극과 극’의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소개한다. ■ 와글와글, 북적북적이 좋다면&nbsp;▲ ‘킬리니 코피티암’ 프렌치 토스트● 아침: 킬리니 코피티암 코코넛 우유에 계란과 설탕 등을 넣어 만든 잼 ‘카야’를 두꺼운 식빵에 발라 먹는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인들의 대표적 간식이다. ‘야쿤 카야’와 함께 싱가포르 ‘카야 토스트’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킬리니 코피티암(Killiney Kopitiam)’으로 갔다. 여유보다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버터를 듬뿍 칠해 구웠는데도 바삭바삭한 ‘브레드 토스트(0.70S달러·1싱가포르 달러=약 600원)’보다 계란을 바른 ‘프렌치 토스트(1.50S달러)’가 덜 달고 더 고소하다. 밀크 커피 1S달러(아이스는 1.40S달러). 지하철 Somerset역 Α출구. 67 Killiney Rd. ※킬리니 코피티암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 ‘오차드 로드(Orchard Rd.)와 가깝다. 5월부터 시작한 대대적인 연례 세일‘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이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www.greatsingaporesale.com.sg &nbsp;▲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 점심: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 호커 센터는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는 노점상을 뜻하는 ‘호커(hawker)’가 하나 둘 한 곳에 모이면서 형성된 거대한 야외 푸드 코트다. 차이나타운 부근의 호커 센터인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Maxwell Road Food Center)’로 향했다.&nbsp;&nbsp;▲ ‘티안티안’의 치킨 라이스싱가포르의 가장 대중적인 ‘한 끼’인 치킨 라이스, 현지인들은 그 중 ‘티안티안 치킨 라이스(Tian Tian Chicken Rice·10번 매대·1인분 2.50S달러)’를 최고로 친다. 닭 육수에 넣어 지은 밥에 흰 닭고기를 얹어 낸다. 짜장, 칠리소스, 생강소스도 곁들여 나온다. 첫술을 떴을 때는 밍밍한 것이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고소한 맛이 제대로 전해지는 어느 순간 와구와구 볶음밥을 해치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싱싱 타피오카 케이크(31번 매대)’에서 파는 ‘타피오카 케이크(3개 1S달러)’도 놓치면 아깝다. 지하철 Chinatown역, South Bridge Rd.-Maxwell Rd. 교차로. ▲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의 해산물 요리● 저녁: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 도시의 북적거림 대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Makansutra Glutton Bay)’로 가자.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공연장 ‘에스플라나드(Esplanade)’에 있다. 싱가포르 레스토랑을 집대성한 책 ‘마칸수트라’를 만들어 ‘맛의 달인’으로 불리는 KF 시토(Seetoh)가 “전국 길거리 음식의 지존만을 모았다”고 자랑하는 곳이다. 매대 C, 매대 J, 매대 K에서 각각 양고기 사태(satay·말레이시아식 꼬치·10개 6S달러), 싱가포르인들은 ‘소똥’이라 부르는 꼴뚜기 튀김(baby squid·10S달러), 굴 오믈렛(oyster omelet·5S달러)을 시켜 플라스틱 테이블에 가득 차려 놓으니 뿌듯해진다. 생맥주가 없는 것이 아쉽다(병맥주는 판다). 지하철 City Hall역, 1 Esplanade Dr. www.esplanade.com ※‘에스플라나드’에는 공연장뿐 아니라 깔끔한 식당과 카페가 많다. 4층 음악 도서관에는 아주 조용한 카페가 있다. ■ ‘시끄러운 건 못 참아’, 조용하고 우아하게 ● 아침: 아 텡스 베이커리 서머셋 몸이 묵으며 소설을 썼던 낭만적인 흰 건물, 바로 래플스 호텔이다.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다 반짝하고 갠 맑은 아침, 래플스 호텔(1박 약 670S달러~5500S달러, 6월 20일 기준) ‘아 텡스 베이커리(Ah Teng’s Bakery)’에 갔다. 오래된 시간의 향기가 묻어있는 짙은 색 나무 기둥과 테이블, 흰 커튼이 드리워진 격자무늬 창에 앉아 신선한 오렌지 주스와 블루베리 머핀을 먹다 보면 어느새 엽서 한 장 쓰고 싶어진다. 머핀·크라상·덴마크 패스트리·커피·오렌지 주스를 포함한 아침 세트 메뉴 7.40S달러. 지하철 City Hall역 ?출구, 1 Beach Rd. ▲ 카페 르 카이르의 ‘아라빅 샐러드’● 점심: 카페 르 카이르(Cafe Le Caire) 중동 스타일 옷감·소품을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있는 아랍 스트리트(Arab St.)의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개 매장이 붙어 있는데, 가게를 바라보고 오른쪽은 에어컨 없는 노천 카페고 왼쪽은 분홍 벽에 디자이너 가구와 세련된 소파로 꾸민 라운지 스타일 식당이다. 풀 냄새가 묻어나는 올리브 토마토 오이 피망에 큼직하게 페타 치즈를 썰어 넣은 싱싱한 ‘아라빅 샐러드(arabic salad·5S달러)에 쌉쌀한 예멘 차를 곁들여 먹으니 몸에 찌든 더위가 증발하는 기분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 유행이라는 터키식 물담배(8S달러·한 시간 이상 필 수 있다)가 20여종 준비돼 있다. 지하철 Bugis역, 39 Arab St. www.cafelecaire.com ※걸어서 10분 거리인 ‘부소라 스트리트(Bussora St.)’는 아랍풍 건물 외관을 고운 파스텔로 칠하면서 ‘포토제닉’한 곳으로 급부상 중이다. ● 저녁: 클락 키 ‘인도 쉰’ 싱가포르강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데 3분. 양 옆으로 늘어져 있는 식당과 카페로 유명하다. ‘클락 키(Clarke Quay)’는 동남아의 도시적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모여 있는 거리다. 붉은 촛불과 비교적 한가로운 분위기에 이끌려 퓨전식 인도 레스토랑 ‘인도 쉰(Indo Chine)’에 들어갔다. ‘라이스페이퍼 오리 롤(fresh ricepaper duck rolls·16S달러)’은 베이징 스타일로 구운 바삭한 오리 구이에 민트 잎, 망고-생강 소스와 고수를 넣은 후 라이스페이퍼로 싼 전채 요리다. 새우, 오징어, 관자 등이 들어간 ‘캄보디아 스타일 해산물 코코넛 커리(Cambodian seafood in a thick coconut curry·30S달러)’는 해산물 반(半), 커리 반이다. 붉은 중국 등(燈)을 달고 강 위를 떠가는 보트를 보며, 작은 도시국가에서의 여유로운 마지막 밤을 보내기 제격이다. 지하철 Clarke Quay역. ※매주 연재하는 ‘시티 가이드’는 기업체 출장 전문 여행사 BT&I(www. btikorea.com)와 함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외국 도시의 볼거리·먹거리,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참기름 바른듯 번들거릴 땐 여름철 메이크업은 이렇게…
  • 참기름 바른듯 번들거릴 땐 여름철 메이크업은 이렇게…
  • [조선일보 제공] ▲땀이 많아 화장이 쉽게 지워지거나 번들거림이 심한 사람은 기초화장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트윈케이크를 써라. 트윈케이크가 땀이나 피지 분비를 잡아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트윈케이크가 싫다면 콤팩트에 고체 상태로 들어 있는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을 고른다. 일반 크림 파운데이션보다 지속력이 높다. 단, 이런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파우더를 많이 바르지 않는다. 비비크림은 번들거림이 심한 피부에 바르면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적당치 않다. ▲눈가에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하늘색이나 아쿠아 컬러 크림 타입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은은하게 펴 바르면 시원해 보인다. 쌍꺼풀 없는 눈에는 그레이 컬러가 잘 어울린다. ▲마스카라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한다. 일반 마스카라보다 더 진한 베리블랙 컬러라 눈매가 더욱 강조된다. ▲여름 입술엔 오렌지나 핑크 컬러 립글로스가 어울린다. 핑크는 붉은 계열보다 바이올렛 톤 핑크가 좀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블러셔는 가능한 생략하거나 두드러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바르는 게 좋다. 여름 화장은 피부 톤을 깨끗하게 표현하는 게 핵심. ▲화장의 지속력을 높이려면 픽스 제품을 이용해 본다. 맥의 픽스 스프레이를 메이크업 후에 사용하면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어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된다. 피지 컨트롤 제품도 있다.
“강금실은 현실 모르던 마리 앙투와네트”
  • “강금실은 현실 모르던 마리 앙투와네트”
  • [조선일보 제공] “일선 검사들에게 강금실 전 장관은 빵을 달라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근거없는 전설이 생겨날 만큼 현실감각은 없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처럼 보였다.” “한명숙 전 총리,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코드 인사에 의해 간택된 최초의 여성들이 갖는 리더십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 정미경 검사현직 여성 검사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여성 인사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사법시험 38회인 정미경(42·사진) 수원지검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여성가족부 파견 검사로 재직 중인 그는 여성계에서 ‘금기’로 여겨지는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을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랜덤하우스)란 책에 담아 20일 출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 전 장관 부분이다. 군산지청에서 근무할 때 격려차 방문한 강 전 장관을 만난 그는 “모델처럼 화려한 의상은 개성이라고 쳐도 ‘검사 아무개’라고 짧게 소개하는 신고 관행이 딱딱하니 ‘아무개 검사예요’로 바꾸라고 말한 뒤 표표히 자리를 뜬 순간 (신임 장관과 진지하게 개혁을 논하고 싶었던) 젊은 검사들의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회고한다. 일명 ‘법무부 장관의 연애편지’(장관임명 4개월 후인 2003년 6월 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건에 대해서도 정 검사는 당시 느꼈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냥 내키는 대로 편지를 썼다고 내키는 대로 말하는 (사춘기 소녀 같은) 그녀, 수면 부족과 다이어트 때문에 장관직을 오래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태연하게 하는 그녀….” 정 검사는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으셨다면 장관직을 거절하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도중 낙마했으나 최초의 여성 헌법재판소장이 될 뻔했던 전효숙 후보자에 대해서도 신랄하다.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한·미 FTA, 북핵과 관련해 총리의 전문 지식과 식견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얼굴마담으로 발탁됐다는 말들이 ‘최초 여성’들이 감수해야 할 사회적 편견이었다면 이 또한 실력으로 극복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효숙 후보자의 자질과 관련한 시비가 발생했을 때 그가 보여준 소극적 태도 또한 “능력보다는 코드, 여성이라는 이미지에 기대 남성들에게 간택 받으려 했던 ‘최초 여성’들의 전략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공짜 키스의 유혹''…속옷업체 판촉행사장 전락한 키스데이
  • [노컷뉴스 제공] 14일 낮 서울 명동의 한 쇼핑몰 앞.핫팬츠에 민소매티를 차려입은 여성과 러닝셔츠 차림의 남성이 '프리 키스(Free Kiss)'라는 문구가 적힌 하트 모양의 종이판을 들고 나타났다. '아무나 키스를 해도 좋다'는 말에 길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었다. 처음에는 머뭇대던 시민들도 '공짜로 키스해준다'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다가가 남녀의 볼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줄지어 키스한 사람만 수십 여 명.알고보니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한 속옷 업체가 '프리 허그(Free Hug)'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레이싱걸과 패션모델을 고용해 비슷한 이름의 '프리 키스' 이벤트를 연 것. 이 업체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오늘이 6월 14일 키스데이라서 키스를 못 받은 싱글분들을 위해서 기획을 했다"며 "키스데이를 맞아 속옷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한 시민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키스를 해야 하는데…"라며 말문을 흐렸고 또 다른 시민은 "만약에 우리 남편이 아가씨하고 껴안는다면 몰라도 키스는 달갑지 않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비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이날 행사는 당초 계획인 속옷 차림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진행됐지만 얄팍한 상술까지는 감출 수 없었다.매달 14일 마다 '-데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벤트가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운데 6월 14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입맞춤을 한다는 이른바 '키스데이'에도 어김없이 업체들의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지방 백화점에서는 '예쁜 입술 콘테스트'란 이름으로 행사를 열고 립스틱 할인 판매 행사를 벌였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몰에선 키스데이 일주일 전부터 고가의 명품 시계와 가방 브랜드를 할인해주고 있다.키스를 부르는 와인이나 케이크 할인 행사도 모자라 심지어 '키스데이'와 연관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한 인터넷 회사는 '키스 모양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까지 열었을 정도다. 업체들의 이같은 호들갑은 키스데이뿐만 아니라 매달 14일마다 이름만 바꿔가며 이어지고 있다. 국적도 알 수 없고 기원도 알 수 없는 '기념일'이 업체의 판촉행사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유럽시장 뚫는다
  • 삼성전자,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유럽시장 뚫는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과 손잡고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재스퍼 모리슨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산업디자이너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장식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는 `절제의 미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인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미니멀리즘이 강조된 유럽형 냉장고와 전기 오븐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케이크를 즐기는 유럽인 식생활 패턴을 고려, 중간의 그대로 꺼내 쟁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크 아웃 트레이(take-out tray)`가 적용된 냉장고를 선보였다. 전기오븐도 유럽소비자들이 오븐을 자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nbsp;잡는 느낌을 고려해 디자인한 핸들을 부착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구주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1위를 지켜왔다"며 "재스퍼 모리슨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스퍼 모리슨 냉장고`는 5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nbsp;&nbsp;전기오븐은&nbsp;올해 5월에서 9월 사이 프랑스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이 모델들과 함께 재스퍼모리슨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2007.05.23 I 온혜선 기자
두부의 재발견 "서양식 메뉴로 진화"
  • 두부의 재발견 "서양식 메뉴로 진화"
  • [한국일보 제공] 두부가 재평가 받고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고른 영양소를 함유한 '저칼로리 건강식'의 대표적인 식품. 아직도 두부를 반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찌개나 부침에 쓰는 재료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두부는 자체가 훌륭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만능 건강식품이다. 그런 두부가 서양식 메뉴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생으로 먹는 두부 풀무원은 요구르트나 푸딩처럼 용기에 든 상태로 간편하게 떠먹는 '풀무원숨두부'(200g/1,200원)를 지난달 말 내놓았다. 생식용으로 나온 테이크아웃형 두부다. 투명한 컵 용기 안에 고농도 두유로 만든 두부와 콩즙이 들어있는데, 콩즙까지 먹을 수 있다. ▲ 떠먹는 생식용 두부 "숨두부"CJ도 아침 대용식을 겨냥해 내놓은 '백설 행복한콩 모닝두부'(180gㆍ1,200원)에 다양한 맛을 갖추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검은깨를 첨가해 보다 구수한 맛이 나는 '행복한콩 모닝두부 검은깨'(180gㆍ1,200원)를 선보였다. 두부가 찌개나 부침 같은 반찬에 그치지 않고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생식용 두부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풀무원의 '국산콩생두부'(420gㆍ2,700원)와 '발아콩생두부'(420gㆍ2,700원), CJ의 '백설 행복한 콩'(420gㆍ2,700원), 대상의 '두부종가 손두부'(420gㆍ2,800원)와 '발아콩두부'(420gㆍ2,500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생식용 두부는 부침용이나 찌개용에 비해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부침용이나 찌개용도 가열 없이 먹을 수 있지만 단단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는 부담스러웠다. 그냥 먹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용도의 생식용 포장두부가 선보인 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 30% 성장률을 보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생두부는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과 아침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포장두부의 전체시장은 연 2,500억원 정도인데 생식용은 10%를 차지한다. 풀무원은 생식용 두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 '비단두부'에서 '생두부'로 이름을 바꿔 생식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테이크로 먹는 두부 ▲ 두부 스테이크스테이크, 케이크, 아이스크림처럼 상상하기 어렵던 메뉴까지 두부 활용의 폭은 넓어졌다. 이색 반찬으로는 물론 주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두부요리 메뉴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백화점 식품매장에 두부요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델리소가'는 풀무원이 다양한 두부 요리를 하기 위해 문을 연 두부요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델리소가는 두부버섯스테이크, 유부주머니만두, 두부완자, 두부치즈고로케, 두부칠리롤, 두부샐러드크레페, 두부케이크 등 두부와 콩 두유를 이용하는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장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찾는데 웰빙식단을 꾸미려는 주부들이 주 고객이다. 서울 삼청동의 '콩두' 레스토랑은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온통 두부를 이용한 퓨전메뉴로 색다른 맛을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콩두는 3월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런칭해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에 입점했다. 도미 새우 두부를 다져 만든 두부스테이크, 청국장 두부해물 새우덮밥, 수삼바나나두유 등의 이색 메뉴를 선보였다. 우유 대신 칼로리가 낮은 두유를 사용하는 두부케이크 전문 브랜드 '오토푸'는 젊은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본점에 있는 '오소이'는 두부와 과일을 갈아 만든 아이스크림, 젤리도 내놓고 있다. 풀무원 정종욱 마케팅본부 정종욱 팀장은 "두부가 기능성 웰빙푸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는 반찬 재료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먹는 건강식으로 진화했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따라 생식과 완전조리제품으로 개발되면서 두부 소비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샤니 케로로빵, PS3, 닌텐토 DS 등 푸짐한 경품 행사
  • 샤니 케로로빵, PS3, 닌텐토 DS 등 푸짐한 경품 행사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샤니'( www.shany.co.kr)는 6월 30일까지 ‘케로로 경품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케로로 경품 대잔치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로 ‘매일매일 샤니 케로로 깜짝 이벤트’와 ‘샤니 케로로 훈장 이벤트’, ‘샤니 보너스 케로로 소대 명예제대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샤니 ‘케로로 빵’에 들어있는 케로로 멀티택 행운번호를 샤니 케로로 홈페이지(http://www.shany.co.kr/Keroro)에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매일매일 샤니 케로로 깜짝 이벤트’는 행운 번호를 입력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매일 한 명에게 한 박스의 ‘빵폭탄’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당첨 확인은 행운의 번호 입력 다음 날 가능하다. ‘샤니 케로로 훈장 이벤트’는 응모 종료일까지 응모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PS3, 디지털 카메라, 닌텐토 DS를 증정한다. ‘샤니 보너스 케로로 소대 명예제대 이벤트’는 응모 횟수가 50회 이상 되는 ‘명예 제대자’들 중 추첨으로 30명의 고객에게 애플 아이 팟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7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샤니 관계자는 “샤니 케로로 빵은 지난해 3월 출시 된 이후 월 7~8 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얼마 전 출시 된 케로로 쿠키, 데커레이션 케이크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5.10 I 주순구 기자
  • 건설업계 "우리 해외 현장은 괜찮다지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대우건설(047040) 해외근로자 납치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nbsp;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2명의 해외영업직원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파견돼 있는 포스코건설은 향후 수주 확정 뒤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협력안을 이 나라 정부와 논의 중이다.포스코건설은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와 1500km에 달하는 철도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고 정식 수주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사업 자체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만한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nbsp;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나이지리아 정부와도 향후 파견될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초 나이지리아 무장괴한의 습격으로 직원 한 명이 총상을 입었던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동시 직원들이 헬기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과거 사건이 니제르 델타 지역의 포트 하코트에서 보니섬으로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생했기 때문에 아예 공격당할&nbsp;틈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동 비용이 훨씬 많이 들더라도 직원들이 다치거나 납치 당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는 계산이다.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는 중동지역 진출 업체들도 현장마다 안전점검실태를 다시 점검하는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대부분의 물량이 쿠웨이트에 몰려 있는 SK건설 근로자들은 이번 사건을 접하고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실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지만 과거 걸프전과 이라크 전쟁 등의 사례가 있는 만큼 평상시 안전교육 등을 통해 비상시 매뉴얼 등을 숙지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동 플랜트 사업이 많은 현대건설(000720)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장 경비인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해외 파견직원 가족 위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이종수 사장이 해외현장직원 자녀들에게 카드와 케이크를 보낸 것을 비롯, 오는 8일에는 국내 직원들이 해외직원 부모를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는 행사도 준비했다.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여러가지 방안을 통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우리 현장만 안전하다고 해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며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피랍된 업체의 직원들이 하루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2007.05.07 I 윤도진 기자
삼성생명, 보장자산 캠페인 전국투어 마무리
  • 삼성생명, 보장자산 캠페인 전국투어 마무리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삼성생명은 4일 지난달부터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76개 주요도시를 대형버스 4대로 순회하며 보장자산을 확인해보는 `보장자산 확인하기 전국투어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이 캠페인은 전국 76개의 삼성생명 지점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을 45인승 대형버스 4대로 이동해 고객들의 보장자산을 노트북 PC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주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생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4일에 맞춰 전국을 돌아 삼성생명 본사 앞에 도착했다. 두 달간의 캠페인을 통해서 현장에서 본인의 보장자산을 확인한 고객은 3만1000여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북, 충남은 9007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경남은 7342명, 경북 충주 강원은 6383명, 인천 경기는 7515명이 참여했다. 서울지역은 각 구별로 4개지역에 나눠져 참여인원이 합산돼 있다. 1월부터 시작한 보장자산 캠페인에는 참여고객 누계로 369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삼성생명 50년의 발자취라는 영상물을 시청하며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결의를 다졌다. &nbsp;▲ 권상열 개인영업본부장, 원곡선진브랜치 박순덕BM, 이수창 사장, 이영환 노조위원장, 김진회 수성지점장(왼쪽부터)이 보장자산 확인하기 전국투어 이벤트를 마무리짓는 의미에서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2007.05.04 I 문승관 기자
항공사들 어린이날 이벤트도 ''양보없다''
  • 항공사들 어린이날 이벤트도 ''양보없다''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어린이날 이벤트를 놓고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위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매년 비슷하게 치루는 행사지만 사소한 부분에서도 경쟁사와 비교되지 않기 위해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는 김포공항을 주타깃으로 삼았다. &nbsp;아시아나 항공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을 위해 김포공항 2층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만화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매직쇼도 보여준다. 또 모든 어린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음료수도 서비스한다.▲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리허설 중인 아시아나항공 페이스페인팅 이벤트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일단 물량공세다. 어린이 승객 전원에게 선물을 준다. 어린이날 하루동안 대한항공에 탑승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차세대 초대형 여객기 A380의 봉제 모형을 준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촉감이 부드럽고 모양이 귀여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벤트도 빠지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 3층에 어린이전용 카운터를 만들고 풍선아트,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호랑이, 원숭이 등 동물캐릭터 복장을 한 직원들을 어린이 승객 전담도우미로 행사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어린이날 어린이 승객에게 나눠줄 봉제완구아시아나항공은 어린이날 이벤트에 '재미' 뿐 아니라 '감동'까지 더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나다로 입양된 한국 어린이들과 그 양부모들 30명을 초청해서 행사를 가졌다.아시아나항공은 이들에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항공기 내부를 보여주며 승무원 기초예절 교육과 비상 탈출시 사용되는 장비 사용법 교육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시아나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해외 입양 어린이들에게 모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 실시했다"고 말했다.&nbsp;&nbsp;▲ 아시아나항공이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해외 입양어린이들과 양부모를 초청 일일 승무원 체험행사를 열었다
2007.05.04 I 이진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