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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증시 급등세..단숨에 90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4일 일본 증시가 오름폭을 급격하게 확대하면서 지난주 낙폭을 만회, 단숨에 9000선을 회복했다.지난 밤사이 유럽에 이어 미국 등이 전례없는 무제한 달러 공급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유럽 주요 증시와 뉴욕 증시가 두자릿수의 폭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일본 증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증시 부양책이 겹치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일 `체육의 날`로 휴장하면서, 지난 주말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유로존 합의 `호재`를 반영하지 못한 것도 오름세 분출에 영향을 미쳤다.한국시간 오전9시46분 현재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12.51% 상승한 9312.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금융위기 확산으로 인한 기업 파산우려로 9.62% 떨어진 8276.43을 기록, 200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이 무너졌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타기관들의 보유지분 매입을 포함, 소형은행들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다른 정부들처럼 예금 지급을 한시적으로 보장해주는 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이치 나카가와 일본 재무성 장관은 "금융시스템 강화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포함, 모든 수단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또 일본 정부와 일본중앙은행(BOJ)은 유통시장에서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고 공매도 공개 규정 확대와 생명보험사들의 안정망 확대 등도 고려되고 있다.전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등 유럽 3개 중앙은행은 상호간 통화스왑 한도를 없애 유럽 3개 중앙은행이 필요한 만큼의 달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유럽 주요국들은 총 1조3000억유로(1조8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금융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2008.10.14 I 양이랑 기자
  • 일본 증시 급등세..단숨에 90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4일 일본 증시가 오름폭을 급격하게 확대하면서 지난주 낙폭을 만회, 단숨에 9000선을 회복했다.지난 밤사이 유럽에 이어 미국 등이 전례없는 무제한 달러 공급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유럽 주요 증시와 뉴욕 증시가 두자릿수의 폭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일본 증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증시 부양책이 겹치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일 `체육의 날`로 휴장하면서, 지난 주말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유로존 합의 `호재`를 반영하지 못한 것도 오름세 분출에 영향을 미쳤다.한국시간 오전9시46분 현재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12.51% 상승한 9312.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금융위기 확산으로 인한 기업 파산우려로 9.62% 떨어진 8276.43을 기록, 200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이 무너졌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타기관들의 보유지분 매입을 포함, 소형은행들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다른 정부들처럼 예금 지급을 한시적으로 보장해주는 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이치 나카가와 일본 재무성 장관은 "금융시스템 강화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포함, 모든 수단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또 일본 정부와 일본중앙은행(BOJ)은 유통시장에서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고 공매도 공개 규정 확대와 생명보험사들의 안정망 확대 등도 고려되고 있다.전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등 유럽 3개 중앙은행은 상호간 통화스왑 한도를 없애 유럽 3개 중앙은행이 필요한 만큼의 달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유럽 주요국들은 총 1조3000억유로(1조8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금융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2008.10.14 I 양이랑 기자
  • 환율 나흘째 급락세..1200원선 등락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환율이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12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달러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투신권 달러 수요 완화와 수출업체들의 매물 유입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은 30원 이상 급락하고 있다. 14일 달러-월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낮은 119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은 확대해 118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1200원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다. 오전 9시23분 현재 38.3원 낮은 1199.7원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사상 최대폭으로 올랐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달러를 무제한으로 공급한다는데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36포인트 폭등해 9300선을 회복했고, 3개월물 라이보 금리는 7bp 하락해 4.75%를 기록했다.게다가 전일 투신권의 외환거래를 시간외 거래로 유도하겠다는 외환당국의 방침으로 서울환시에서 쏠림현상을 다소 완화된 상태다.이에 따라 개장초 달러-원 환율은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국내증시가 뉴욕발 훈풍으로 135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도 25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신진호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환투기 세력조사와 투신권 역헤지 수요의 장외거래 유도에 따른 달러 매수심리 약화, 고점인식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매물 등으로 국내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라며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신용경색 완화의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2.27엔 오른 102.57엔을 기록하고 있고, 엔-원은 70.25원 낮은 1163.97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8.10.14 I 박상희 기자
  • (외환전략)크루그먼의 경고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년전 외환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이번 위기에 대해서도 진작부터 경고를 보냈던 인물이다. 미국 부동산에 버블이 있음을 지적했고, 이 버블이 터지면서 2010년 이전에 세계 경제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게 벌써 3년전 일이다. 지금 세계경제는 그의 예언대로 흘러가고 있다. 그래도 이번 노벨상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유럽 각국이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공조키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보다는 두려움이 줄었고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노벨 수상자가 느낀 대로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는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고 유럽 각국 증시도 랠리를 펼쳤다. 달러 라이보금리 고공비행은 주춤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분위기였다. 화끈하게 올랐었던 만큼 떨어지는 속도도 무서웠다. 지난 주말에는 하루동안 235원 널뛰기를 하면서 도박판을 방불케 하더니 어제는 71원 수직낙하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런 장에서 과감하게 거래하기 꺼려질만도 하다. 잘 하면 대박이지만, 그만큼 한큐에 쪽박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감독당국이 은행과 기업간 일일외환거래 내역을 매일 매일 보고받겠다고 하고, 평가손익까지 제출하라는데 거래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다들 손 놓고 관망하는 분위기였고 거래량은 30억달러대로 뚝 떨어졌다. 외환시장의 휴가철인 연말과 연초에도, 당국이 달러 매도물량을 퍼부으면서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을 때에도 이 정도로 위축되지는 않았다. 적어도 40억달러는 넘겼었다. 정말 달러가 필요한 업체만 매수주문을 내고 있고, 수출 대기업들은 연일 달러를 풀고 있다. 당국을 의식한 것도 있겠지만 거의 1400원까지 오른 환율이 더 가기는 힘들 것이라 판단했을 수 있다. 환율 상승세가 꺾인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달러를 파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다. 당국은 어느정도 분위기를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대기업이 갖고 있는 달러를 끌어냈고, 투신권 환매수에 따른 달러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묘안을 짜냈다. 어찌보면 시장 논리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 외환보유고를 동원해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꼬리를 무는 달러 매수의 고리를 끊은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일단 일방적인 상승 심리는 진정됐고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환율을 움직이는 변수로 북한 문제는 무게감이 떨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핵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뉴스들이 날아들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바닥을 쳤는지는 아직 논하기 이르다. 5일전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이번 위기가 대공황때와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는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판단이다. (이 기사는 14일 오전 8시14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10.14 I 권소현 기자
화끈한 폭등..간절한 바닥론 기도 들렸나
  • 화끈한 폭등..간절한 바닥론 기도 들렸나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최근 폭락장 만큼이나 반등세 또한 화끈했다.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고, S&P도 100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지난주 112년만의 최악의 한주를 보낸 것에 응수하듯 이 역시 사상 5번째의 최대 급등폭이다. 골이 깊었으니 산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급등락이 반복되는 사이 증시 바닥론도 다시 에너지를 충전시켰다. 이번에는 정말 바닥이기를 바라는 시장의 간절한 기도가 일단 통한 셈이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종료됐음을 의미하지 않는 것 또한 시장은 잘 알고 있다. 반등의 폭보다는 연속성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회의론 역시 곱씹어야 하는 것 또한 시장의 과제다. ◇ 증시 바닥 "그 분이 오셨다" 뉴욕 증시가 실로 오랜만에 급반등세를 연출했다. 온갖 극약처방에도 꿈쩍 않던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몰아붙인 글로벌 공조에 결국 반응한 것이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증시는 8일 연속 하락했고,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처럼 좀처럼 반등 기미를 찾지 못했던 증시인 만큼 단순한 기술적 반등 내지 반짝 랠리에 그치더라도 시원스러운 상승 자체가 갖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무엇보다 증시의 바닥론도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라이언 데트릭 스캐퍼스투자리서치 스트레티지스트는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역사적인 수준까지 과매도됐고, `빅 보너스`를 손에 쥐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머징마켓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애셋 매니지먼트 회장 겸 펀드매니저 역시 미국 주식시장의 바닥론을 강하게 펼쳤다. 현 수준에서 급락할 가능성이 없으며 투자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모비우스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실물 경제의 상당한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주식시장은 앞을 내다보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이 여러차례 하락하는 것을 목격하겠으나 바닥을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캔토 핏재럴드 등을 운용하는 크리스토퍼 주크 역시 "아직은 베어마켓 랠리로 보고 있지만 바닥을 볼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다시 현금을 주식 쪽에 배분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빌 스미스 샘어드바이저 CEO도 "이미 시장이 크게 디스카운트된 상황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기다린다면 그때 쯤에는 이미 15~20%가량이 상승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속성 확인은 아직..확인 과제들 `즐비` 그러나 폭락 끝 반등 시작이라고 믿는 쪽은 없다. 일단 재기에 성공했으니 앞으로는 연속성을 확인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에는 각국의 구제금융 전개 상황과 실물경제로의 파급 효과, 이미 목전에 임박한 실적시즌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 출처:마켓워치크리스 존슨 존슨리서치그룹 회장은 "미국 재무부가 화요일(14일) 중 세부적인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악마는 그 세부사항들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머니도 이미 지난 금요일부터 바닥에 대한 논쟁이 불이 붙었기 때문에 랠리가 단기간 이상 지속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JP모간자산운용 팀 해리스 역시 "경기침체가 어떤 모습을 띨지 알기 전에는 주식이라는 위험자산에 대한 새로운 강세장을 정의하기 어렵다"며 "시장에 버팀목이 등장하긴 했지만 향후 12개월간 시장에는 험로가 예상되며 경기둔화 역시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2008.10.14 I 양미영 기자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Commodity Watch)자신감 회복..상품시장 오랜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유럽 주요국들이 1조 3000억유로(1조 8000억달러) 규모의 고강도 구제금융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전세계 주식시장과 함께 상품시장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안전자산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금은 하락 마감됐다. 경기 회복 기대감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일부 완화시켰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49달러 상승한 81.19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추가 하락은 막았다`는 분위기다. &nbsp;<이 기사는 14일 오전 8시 6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 금 사흘 연속 하락..안전자산 수요 감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16.50달러, 1.9% 내린 온스당 842.5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은 가격은 19센트 오른 온스당 10.79달러에 마감됐다. &nbsp;▲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뉴욕타임스)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의 반등은 안전자산 수요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 중앙은행들이 신용 위기 완화를 위해 고정금리로 무제한 달러를 공급하는 데 합의하면서 S&P 지수가 7.3% 뛰어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아드리안 데이 아드리안데이애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이번 주에 금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함부로 매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은 최근에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보다 산업용 수요가 많은 편인 은은 구리와 기타 비철금속 수요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 마감했다. ◇ 비철금속, 오랜만에 상승 마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당 315달러,7% 이상 상승하면서 5115달러에 마감됐다. 장 종료 뒤인 오후 4시경 알루미늄은 톤당 35달러 오른 225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톤당 500달러 오른 1만2675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자신감 회복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고, 세계 최대 구리 생산사인 칠레의 에스콘디다가 일부 인도분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구리값은 톤당 5000달러를 회복했다. 에스콘디다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바위를 부수는 작업을 하는 공장이 어쩔수없이 문을 닫게 돼 일부 구리 계약을 당분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다는 전세계 구리 공급의 8%를 차지한다. 한편 알루미늄 감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사인 찰코는 가격 하락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댄 스미스 스탠다드 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많은 알루미늄과 니켈 생산사들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인레스 스틸 원료 가격은 지난주 23% 하락했고, 지난해 5월 기록한 톤당 5만1800달러보다는 무려 75%가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반등을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저스틴 레논 미쓰이부산커머더티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을 따라간 것일 뿐"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과 하락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 증가 전망으로 옥수수 등 농산물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3.25센트 오른 부셸당 4.115달러를 기록했고, 대두 11월물 가격은 18센트 오른 부셸당 9.28달러에 장을 마쳤다.&nbsp;&nbsp;▲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뉴욕타임스)신용 위기 해소가 전세계 곡물 수요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옥수수와 대두값을 끌어올렸고, 달러화 가치 하락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화는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2.4% 하락했다. 상품가격이 주로 달러화로 평가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상품시장에 상승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데이브 머셜 토아이 커머더티 퓨처스 그룹 관계자는 증시 상승이 상품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 주 기록한 옥수수와 대두가격 수준이 단기 저점이라고 밝혔다.
2008.10.1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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