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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금융시장 `공황`…"환란 또 오나"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다음은 10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맥없이 무너진 금융시장 `시계제로` -은행 해외자산팔고 외화예금 유치해야…강만수장관, 은행압박 -경매 줄잇는 수백억대 레저시설 ▲트렌드 -올해 노벨상 누구에게 -일본도 놀란 한국 물가 -원·엔 환율 두달새 30% 급등 -기업 교육훈련비 외환위기때보다 줄어 ▲종합 -가격불문 달러 매수…1350원까지 갈수도 -국감받으랴 시장챙기랴…재정부 숨가빴던 하루 -시중銀 외화자산·부채 문제될 상황은 아니다 -유동성 위기에 실물경제 먹구름…매수 `뚝` -코스피 시가총액 700조 붕괴 -9일만에 문연 中증시 부양책에도 5.23%↓ -"韓銀에 손벌리지 말라" 은행에 따끔한 일침 -韓中日 금융정상회담 열겠다 -금융·실물 위기 동시 진행 -"지금과 같은 세계적 자금난에 해외자산 사줄 곳 어디있나" -멜라민 늑장대처 송구, 진재희장관 시인 -한국은 미국식 위험 발생 가능성 낮다 -"환란때보다 어려운데 정부는 뭐하나" -"뱅크런 막고보자" 獨·네덜란드 예금 전액보증 -독일,HRE은행에 500억유로 구제금융 -벨기에 `포르티스` 파산위기 BNP파리바 해결사로 나서 -아이슬란드 최대은행 파우프싱 유동성위기 ▲국제 -칼 로브 "오늘 선거하면 오바마 승리" -로비스트 뜨고 로펌 지고 -美의회 파생상품 규제 강화 -中, 美국채 2000억弗 매입 가능성 -씨티, 와코비아 인수협상권 무효 ▲금융 재테크 -은행, 외화유치 총력전 돌입 -중소기업 신용위험 `빨간불` -생보사 연내상장 물건너 가나 -광주銀 지역소호 금융상품 ▲기업과 증권 -경기침체에 맥 못추는 중국관련株 -증권사-독립금융사 펀드판매 `짝짓기` -10000선도 위협받는 일본 증시 -삼성전기 LED 부문 실적 기대 -한국·동부·우리운용 그나마 선전 -브릭스펀드 수익환율이 좌우 -조건좋은 CB 투자해볼만 ▲부동산 -대형건설사 PF사업 `앗 뜨거워라` -전매제한 완화 소급적용 검토 -2기 신도시 빨간불 켜지나 -분당에 첫 리모델링 조합 ◇ 서울경제 ▲1면 -달러 매수 폭주…금융시장 `공황` -유럽 개별국가 차원 구제금융 잇따라 -지준율 인하 검토 등 정부 "위기 총력대응" -삼성 12월 최대 800명 임원 인사 ▲종합 -수급도…심리도 붕괴 `시계제로` -"1弗 이라도 더…" 달러확보 총력전 -"실물경제로 불똥 튄다" 사실상 비상상황 -주가·환율 1300 시대 현실화 -"100년만에 기회 왔다" 금융패권 경쟁 불붙어 -中도 글로벌기업 M&A 가속 -"경제위기 심각성 모른다" -외평기금 누적적자 26조 -건설사 PF연체율 `눈덩이` -中企 대출받기 더 힘들어질 듯 -해외 재산 반출 사상 최대 급감 ▲금융 -원화 자금시장도 `돈맥경화` -은행 "中企대출 큰 폭 확대 없을 것" -주식투자는 줄이고 대출은 늘리고 -외환銀 재매각 작업 착수 -주택금융公 전세대출 실적 사상최대 ▲국제 -월가 위기, 지방정부로 `불똥` -신흥 재벌 올레그 데리파스카 `휘청` -차입 과도 아이슬란드도 위험 -씨티-웰스파고 와코비아 인수전 치열 -포르티스 지분 75% 65억弗에 BNP파리바서 인수 -中 또 증시부양책 ▲산업 -독립경영 100일…`뉴 삼성` 잰걸음 -삼성전자, TV 협력사에 설비 무상지원 -삼성토탈 "3년간 에너지사용 30% 줄일 것" -하이닉스, 미 상계관세 부담서 해방 -KT, 전화사업 실적 `경고등` -방통위도 인터넷 실명제 검토 돌입 ▲증권 -`개미들의 베팅` 성공할까 -브릭스 펀드도 `동반 몰락` -NHN, 거래소 이전 결의 `약발없네` ▲부동산 -경매열기 다시 살아나나 -수도권 분양아파트 잇단 공사 지연 -강남 한복판에 `쉬리호수` "뉴타운, 재촉지구 지정 안된다" 주민 반발 ◇ 한국경제 ▲1면 -금융시장 패닉…"환란 오나" 탄식 -현대·기아차 전기차 2012년 생산 ▲종합 -"달러 폭등…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다" -유독 힘 못쓰는 원화…올들어 35% `뚝` -외환보유액 정말 괜찮나 -"은행, 해외자산 팔고 외화예금 유치하라" -대기업도 `달러가뭄` 목탄다 -정부가 신뢰 잃으면 진짜 위기 온다 -3개 국책銀, 10억弗 긴급 차입 추진 -공기업, 해도 너무한 방만경영 -기업인 옥죄는 `양벌규정` 없앤다 -학교용지부담금 실제 낸 사람에 돌려준다 ▲국제 -獨,2위 모기지銀에 500억유로 지원 -두바이 `오일경제`도 흔들린다 -美 `구제금융작전` 스타트 -"글로벌 경제 디플레 우려 커진다" -와코비아, 웰스파고 한발 더 ▲산업 -플러그 먼저 꽂아라 전기차 경쟁 `스파크` -한화 "大生 지분 20% 매각" 대우조선 일수 실탄확보 -삼성전자도 외장 HDD 시장 진출 -日 태양전지 메카에선 지금… ▲부동산 -집 팔아봤자 대출 원금도 못 갚아요 -경매 지지선도 무너졌다 ▲증권·금융 -업계 1위 삼성이 시장 절반 먹었다 -은행 中企 대출 기피 -저축은행 M&A 이상기류 -CD금리 5.9% 돌파 -"이젠 한계…반등 오면 펀드팔겠다" -당국, 증시안정책 면밀 검토 -투신, 펀드환매 대비 현금확보 총력 -해외펀드 투자자 이중고 시달려 -메가스터디 시총 1조 무너져
- `증시 짓누르는 4대 악재` 출구가 안보인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6일 개장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이 또다시 급락, 올해 전저점인 1360선을 내주고 말았다. 끝모를 추락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듭되고 있다. 미국발 신용경색에서 시작된 금융불안 우려가 진정되려면 아직 멀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 주말 미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로서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 업계에서는 금융위기야 조금씩 수습단계에 접어들겠지만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는 더이상 금융위기 정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제는 실물경기 위기 미국 구제금융법안 통과로 시장의 이제 관심은 신용경색 위기에서 실물경기로 옮아간 듯 하다. 물론 부실자산 처리문제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합병이라는 거대 악재도 겪어낸 시장에게 금융불안 정도는 이제 내성이 붙은 충격이다. 하지만 실물경기 침체는 금융위기와 그 본질부터 다르다. 제조업 경기 부진과 고용악화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위축을 가져와 경제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이제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경기침체라는 후폭풍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게 됐다"며 "금융위기 탈출과 경기침체 극복이라는 양대 위기 극복과정에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이는 국내 증시 투자심리 악화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발표..`도움 안되네` 9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거의 낙담에 가깝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거의 제자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기저효과에 근거한 것이라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평가다. 실제치는 이보다도 더 낮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진단. 더 큰 문제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외 어닝시즌도 시장의 바람막이가 되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외 매크로 환경의 악화 속에서 추가 하향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가스, 항공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이 40% 이상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자금시장도 경색..시중에 돈이 없다 미 구제금융법안의 통과로 외화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시중에 자금이 융통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당장의 자금난에 허덕이며 오늘 내일을 넘기기 힘든 상항이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40원이상 폭등했고, 시중 금리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에 사상 처음으로 연 10%선을 넘어버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연일 상승추세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는 그만큼 시장의 자금압박이 적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 사정이 이쯤되면 오는 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를 걸어볼 법도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인플레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는 아직 언감생심이다. ◇믿었던 유럽·중국..너 마저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에,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 중국에도 전염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글로벌 위기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독일에서는 정부가 직접 5680억유로에 달하는 독일 은행의 개인 예금에 대해 지급보증을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뱅크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유럽은 리세션(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진단이 유효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지표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아일랜드는 2분기 GDP가 0.5% 감소했고,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국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기관들의 통폐합도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다. 이미 영국 정부가 모기지 업체인 브레드포드 앤 빙글리를 국유화했고, 베네룩스 3국이 공동출자한 포르티스는 부분 국유화됐다. 포르티스의 벨기에 지분 75%는 프랑스의 BNP파리바가 가져갔다. 중국 상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그의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세계 제조업의 전초기지라는 중국이 몰락할 경우 전세계, 특히 최대 교역국인 한국은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미국은 경기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위기 경험을 갖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검증이 덜 된 중국은 얘기가 다르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