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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수출中企에 50억弗 공급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10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외환보유고 풀어 수출기업 지원 -美 구제금융법안 상원 통과 -최진실씨 자살 ▲종합 -美구제안 통과에도 亞증시 하락 -원화값 5년5개월만에 최저치 -항공료 최대 9만원 내린다 -유럽도 구제금융 펀드 만들자..사르코지 제의 -돈줄 마른 美...자동차가 안팔린다 -美, 유로권 경기..9.11테러이후 최악 -23개 국책 연구기관 통폐합 검토 ▲금융·재테크 -달러부족 심각한데 韓銀은 뭐하나 -보험사 공시이율 요지부동 ▲국제 -美자금 펀드서 국채·우량은행으로 -오바마, 접전지역 우세 -대만, 150억弗 국부펀드 추진 ▲기업과 증권 -국민연금 대우조선 인수전 불참..혼란속으로 -삼성,LG 북미서 재활용 사업 -현대차 후속인사 당분간 없다 -강유식 부회장 "LG 10년 키워드는 자율, 창의" -파리모터쇼는 `소형차` 바람 -삼성석화 폐열 팔아 年50억 수입 -아고라 전면개편 -KT 와이브로, 수도권으로 확대 ▲유통 -수입식품 100% 전수조사 -세계증시 요동에 금펀드 관심 -멜라민 불똥 분유로 옮겨붙나 ◇서울경제 ▲1면 -美 실물경제 빠른 속도로 냉각 -수출中企에 50억弗 공급 -연기금, 은행주 10%까지 소유 자유화 -탤런트 최진실 자살 ▲종합 -美 민주당 감세반감.."낙관 못한다" -美 구제금융안 잇단 비판 목소리 -美, 車판매 15년만에 최악...천재지변 수준 -`달러 가뭄`불안 갈수록 커져 -외환보유액 올 226억弗 감소 -연기금,PEF가 은행 M&A 주도할 듯 ▲금융 -외국銀 지점 상반기 1兆 벌었다 -카드,캐피털 자금조달費 `눈덩이` -일부 저축銀 불성실 경영고시 `빈축` ▲국제 -유럽 금융 구제방안 싸고 갈등 -버핏, GE에도 30억弗 투자 ▲산업 -국민연금 `컨소시엄 불참`...대우조선 인수후보들 긴장 -앤드루 英왕자, 삼성전자 방문 -현대차, 2011년 러시아서 15만대 생산 -국제선 항공요금 `뚝` ▲증권 -코스피 `구제`못한 美 구제법안 -대우조선 `휘청`..시총 5조 위협 -환율 급등, 삼성전자 `울고`, 현대차 `웃고` -통신주 목표가 잇단 상향 -펀드 순자산 1년만에 300兆 무너져 -멜라민 불똥에 식품주 `와르르` ▲부동산 -고가주택 가격급락 -민간주택 공급 급감 -지하철 9호선 `역삼~잠실` 구간 확정 ◇한국경제 ▲1면 -정부, 은행에 달러 긴급 구제금융 -환율 36원 폭등, 코스피는 급락 -사행성 게임 건물주도 처벌 -탤런트 최진실씨 자살 ▲종합 -달러 가뭄에 은행,기업 모두 쓰러질 판 -"OECD 회원국 40% 이미 경기침체" -대우조선 인수 후보 "자금 문제 없다" ▲국제 -`GE 너마저`...150억불 자본확충 -유럽 각국 구제금융 시각차 -남미 정상들 "美 카지노 자본주의가 경제 망쳐" ▲산업 -파리모터쇼 "봉주르, 소형차" -러,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데스크톱 PC` 디자인 경쟁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국민 50% 와이브로 쓸수있다 ▲생활경제 -백화점 올해장사, 가을세일에 달렸다 -국산 분유, 이유식 멜라민 검출 안돼 ▲부동산 -`광교 첫차` 탈까..`판교 막차`탈까 -아파트 지을때 용적률 최대 20% 더 준다 -초고층 건물 `옥상 헬기장` 설치 안해도 된다 ▲증권 -개인, 하락장서 연일 `사자` -中, 투자심리 살리기 `안간힘` -단기투자자금 보름새 5조 이탈 -다음, 속절없이 추락
- 코스피 `눈치보기 급급` 1430선 후퇴(마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0월 첫 날인 1일 코스피는 눈치보기에 급급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하루 변동폭은 20포인트대로 전일 70포인트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전날 구제금융안 부결 태풍 속에서도 소폭 하락세에 그쳤던 코스피지수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급등세에 무디게 반응했다. 미국 구제금융안의 승인 기대감과 뉴욕증시의 폭등 소식에 5포인트 가량 상승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반전했다.미국 구제금융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자금시장에서의 외화, 원화 유동성 우려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환율은 급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CD금리를 중심으로 금리 상승추세도 꺾이지 않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58%) 떨어진 1439.67로 마감했다. 미국의 구제금융 승인 기대감이 하루전 미리 반영된 서울증시와는 달리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상승했다.수급측면에서는 선뜻 매수에 가담하는 주체가 없었고 매도 강도도 적극적이지도 않았다. 전날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던 기관은 2364억원 팔자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59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만 홀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35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베이시스가 장중 한때 1.0 아래로 밀리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3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프로그램 매매 순매도 규모는 오후들어 다소 줄며 2258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통신업종이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보험 의료정밀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2% 넘게 하락했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서비스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달 순증가입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하고 LG데이콤(015940)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3% 오르는 등 통신업종이 2.28% 올랐다.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약세를 보였던 제과주 중 오리온(001800), 롯데제과(004990)는 낙폭이 지나치다는 분석에 힘입어 각각 2%와 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증권주들도 강세였다. 배당 매력이 부각된 메리츠증권(008560)이 10%이상 상승한 것을 필두로 HMC투자증권(001500), 현대증권(003450), 한화증권(003530), NH투자증권(016420) 등도 2% 이상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대형주에 집중되며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등 시총 상위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였다. 정부의 자금지원 대책에 힘입어 키코 관련주인 성진지오텍이 4% 이상 올랐다. 반면 효성은 외국인 매도세와 자회사 진흥기업의 실적 우려로 8% 가까이 급락했다.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했던 철강사업 부문 매각이 무산되면서 C&중공업(008400)도 7% 이상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944만주와 3조8437억원으로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상한가 8개 포함 287개가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05개가 내렸다. 보합은 91개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이통3社, 9월 시장안정..KTF 선방(종합)☞SKT, 9월 순증가입자 5만9257명...전월비 상승☞11번가 "위조품 나오면 110% 보상해드려요"
- 현기증나는 `업 앤 다운`..구글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30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 정규거래에서 `인터넷 황제` 구글이 15% 이상 폭락했다. 다른 주요 기술주들이 전일 급락 후 강한 반등세를 만끽하며 최대 20% 이상 상승한데 반해, 구글은 `나 홀로` 추락했다. 반면 정규장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나 홀로` 30% 가까이 폭등했다. 동료 기술주들은 정규장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탓인지 하락세로 방향을 튼 상태였다. 마켓워치는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종이 울리기 직전 구글의 주가가 갑작스레 10% 이상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관련 소식이 없었던데다 다른 기술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인 터라, 시장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고. 구글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5.23% 급락한 322.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기사☞(뉴욕시간외)기술주 하락..이베이 2.6%↓ 반면 야후와 델, AMAT, IBM, HP 등은 2~3% 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애플컴퓨터와 어도비, 퀄컴, 이베이, 아마존닷컴 등은 적게는 7%에서 많게는 14%까지 급등했다. 이에 대해 나스닥 거래소는 "다른 거래소에서 우리 시장 쪽으로 들어온 주문에 의해 잘못된 거래가 이뤄진 것 같다"며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구글의 주가는 한국시각 7시11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28.61% 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조사를 마친 나스닥 측은 결국 `잘못된 주문(erroneous orders)`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3시57분(현지시각)에서 4시2분 사이 가격대 425.29달러 이상이나 400.52달러 미만에서 이뤄진 거래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따라 구글의 이날 정규장 종가는 전일 대비 5.12% 오른 400.52달러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시간외 거래 상승폭 또한 3~4% 수준으로 수정 반영됐다.
- (채권전략)76%와 53%가 가지는 함의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실물 경제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사상최대의 월간 경상수지 적자, 1%대의 광공업 생산 증가율, 5년만에 가장 낮은 체감경기를 기록한 어제(30일)를 상당수 언론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위기설로 시작한 9월이 급속한 경기 냉각으로 마무리 된 셈이다. 시장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한 때 40원 이상 오르며 1230원을 터치했다. 국고채 3년금리도 20bp(1bp=0.01%p) 이상 하락해 5.7%대에 진입했다. 급속한 경기냉각에 대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그만큼, 전년비 1.9%에 그친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의 충격이 컸다. 시장의 예상치인 6%대 중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였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경기변화에 대해 무게 중심을 두는 듯한 한국은행의 입장도 이런 기대감을 키우는 데 한 몫했다. 시장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수위를 한 단계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나타난 한국은행의 스탠스는 과거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최근의 경제인식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같은날 발표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도 물가와 경기의 상하향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상황을 5%대의 물가상승률를 기록할 확률은 76%, 경제성장률이 4%를 밑돌 가능성을 53%로 진단했다. 3%대의 경제성장률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경제 주체들이 경기침체라고 느낄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5%대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한은의 인플레이션 타켓팅 목표 상단인 3.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3%대의 성장률과 5%의 물가상승률이 동시에 실현되는 상황은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르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경기침체기간이 더 늘어난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다. 이 총재도 “인플레 압력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최소한 몇 달간은 물가상승률이 안심할 수준으로 금방 내려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최근 기획재정부 등 당국의 관심이 온통 외화유동성과 환율에 쏠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환율 폭등이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달러강세를 촉발할 수 있는 `선제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미국과 유로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멍석을 깔아줘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어제 금리 폭락에 대해서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은 "그만큼 호재 재료에 목말랐다는 걸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최근 거래층이 얇았다는 것도 어제와 같은 분위기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이었다. 물론, 월말을 넘기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단기유동성 경색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는 이른 기대감도 있었다. 다만,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50bp 수준으로 좁혀진 것은 한 번 고민할 점이다. 이 차이가 좁혀지기 위해선 명시적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있어야 된다. 오늘 아침에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대책을 보면, 당장 이와같은 단서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기사는 1일 오전 8시15분에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