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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부양책 약발에 이틀째 폭등..22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증시가 이틀째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가의 금융위기가 중대 고비를 넘긴 가운데 중국 정부 연일 쏟아내는 증시 부양책이 주가 급등을 이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상장회사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상장사들은 앞으로 증권거래소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때 CSRC의 허가를 받지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RC는 "이같은 변화는 자사주 매입 과정을 개선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증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전주말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 오전 10시1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8.05% 폭등한 2242.19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중추절 휴장 때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 보호신청 등 미국발 금융 악재가 쏟아지자 대출 금리를 6년여만에 인하하고.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도 낮추는 등 증시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주식 매수 시 증권거래세 폐지, 국영기업의 주식 매수 추진, 국부펀드 자회사의 은행주 매입 등 각종 증시 부양책을 한번에 쏟아냈다. 금리 인하 소식에도 내림세를 일관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증시 부양 패키지`에 힘입어 18일 9.46% 급등, 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지난 2001년 10월23일 이후 일일 기준 가장 큰 폭의 오름세였다. 이날 급등세까지 더하면 지난 18일 1800선에서 이후 2거래일동안 400포인트가 넘게 상승한 셈이다.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통화정책 완화를 비롯한 경기 부양책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쑤닝 인민은행 부총재는 금리 인하 등 긴축 통화정책 완화와 관련 "경제 성장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붕괴된 증시를 곧추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따라 긴축정책 등은 추후 더욱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쑤 부총재는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신용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능력이 있다"고 낙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점대비 70% 가까이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앞으로 수주 내에 20% 가량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 증가세 둔화와 대규모 신주 유입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2008.09.22 I 양이랑 기자
  • 中증시, 부양책 약발에 이틀째 폭등..22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증시가 이틀째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가의 금융위기가 중대 고비를 넘긴 가운데 중국 정부 연일 쏟아내는 증시 부양책이 주가 급등을 이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상장회사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상장사들은 앞으로 증권거래소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때 CSRC의 허가를 받지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RC는 "이같은 변화는 자사주 매입 과정을 개선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증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전주말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 오전 10시1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8.05% 폭등한 2242.19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중추절 휴장 때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 보호신청 등 미국발 금융 악재가 쏟아지자 대출 금리를 6년여만에 인하하고.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도 낮추는 등 증시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주식 매수 시 증권거래세 폐지, 국영기업의 주식 매수 추진, 국부펀드 자회사의 은행주 매입 등 각종 증시 부양책을 한번에 쏟아냈다. 금리 인하 소식에도 내림세를 일관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증시 부양 패키지`에 힘입어 18일 9.46% 급등, 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지난 2001년 10월23일 이후 일일 기준 가장 큰 폭의 오름세였다. 이날 급등세까지 더하면 지난 18일 1800선에서 이후 2거래일동안 400포인트가 넘게 상승한 셈이다.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통화정책 완화를 비롯한 경기 부양책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쑤닝 인민은행 부총재는 금리 인하 등 긴축 통화정책 완화와 관련 "경제 성장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붕괴된 증시를 곧추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따라 긴축정책 등은 추후 더욱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쑤 부총재는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신용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능력이 있다"고 낙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점대비 70% 가까이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앞으로 수주 내에 20% 가량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 증가세 둔화와 대규모 신주 유입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2008.09.22 I 양이랑 기자
美증시, 랠리 이어갈까..부실채권 정리방안 `촉각`
  • 美증시, 랠리 이어갈까..부실채권 정리방안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이번주 월가의 시선은 미국 정부의 부실채권 정리방안에 쏠릴 전망이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인지의 여부가 온전히 정부의 이번 대책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말 799개 금융주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MMF) 원금 보장, 은행권 대출 확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채권 매입 등 전례없는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줄줄이 쏟아냈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폭락했던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간 폭등세를 이어간 주요 배경은 무엇보다 `부실채권 정리방안`이다. 시장의 신뢰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려 신용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함으로써 대혼란 사태를 일으킨 주범이 바로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이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향후 2년간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기관들의 부실한 모기지 관련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미국 의회는 이르면 이번주 초 이를 승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대책이 현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뿌리뽑는데 얼마나 효과적일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당분간 이번 금융위기의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도 랠리의 발목을 잡을 잠재 변수다. 도이체방크의 오웬 피츠패트릭 미국 주식 담당 팀장은 "증시가 정부의 이번 대책을 소화하고 나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로 초점을 옮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뉴욕 증시는 리먼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촉발된 월가 대혼란 사태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결정 등으로 다우 지수가 단 하루만에 5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가 이틀간 80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는 등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결국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한 주간 다우 지수는 0.2% 내린 반면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6%, 0.2% 올랐다. 금융위기 속에 안전자산으로의 `엑소더스`가 촉발되면서 국채수익률도 2001년래 최대폭으로 치솟았다가 20년래 최대폭으로 폭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버냉키 의회 증언-주택·GDP 등 지표`관심` 이번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24일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증언한다. 그가 정부의 이번 공적자금 투입과 향후 금융시장 및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로는 주택지표가 있다. 8월 기존주택판매(24일)와 신규주택판매(25일)가 잇달아 발표된다. 전망은 밝지 않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기존주택판매는 전월의 500만채에서 491만채로, 신규주택판매는 51만5000채에서 51만채로 각각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8월 내구재 주문(25일)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전월대비 1.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국내총생산 수정치(26일)도 공개된다. 예비치와 동일한 3.3%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26일)도 이번주 발표된다. 이밖에 주택건설업체인 레나(23일)와 KB홈(26일)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008.09.21 I 전설리 기자
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
  • ['무한도전' 몰카의 재구성④]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무한도전' 몰래카메라의 네번째는 정준하가 대상이었다. 우선 정준하가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가짜 취재진과 제작진이 들어갔다. 정준하를 속이기 위해 가짜 취재진에 주어진 질문은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 '정준하 매니저'로 유명한 최코디 최종훈이 기다리고 있다가 일일이 숨어있기 좋은 장소들을 가르쳐줬다. ① '무슨 일로 기자들이 찾아온 거야.' 계단으로 내려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짜 취재진을 발견한 정준하. 가짜 취재진이 자신을 둘러싸자 어리둥절하고 있다.  ② "고깃집 데이트의 진실은 뭐죠? 옆에 계신 여성이 그 분이잖아요." 끊이지 않는 가짜 취재진의 질문에 정준하가 괴로워하고 있다. 노홍철의 '빨간 하이힐의 그녀'였던 여성 출연자가 '고깃집 그녀'로 역할을 바꿔 옆에 달라붙은 뒤 정준하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③ "고깃집 데이트요? 1년 전에 하하 동네에서 안혜경과 함께 한번 만난 거예요." 정준하가 가짜 취재진의 질문에 해명을 하고 있다.   ④ "어우, 뭐야~." 유재석과 전진 등 '무한도전' 출연진이 가짜 취재진을 뚫고 들어와 몰래카메라임을 밝히자 정준하가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  ⑤ "난 기자들이 많으면 불안해진단 말야." "형 나도 당했어." 몰래카메라에 당한 뒤 정준하를 속인 것으로 보상(?)을 받은 전진이 기분 좋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준하는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얼굴을 찡그리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⑥ "어휴, 당황했네." 가짜 취재진 때문에 흥건히 땀을 흘린 정준하가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진 뒤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고 있다.  ⑦ "무한, 도전~." 정준하의 몰래카메라 촬영이 끝난 뒤 정형돈, 유재석, 정준하, 전진, 노홍철과 노홍철과 정준하의 그녀 역할을 했던 여성, 이데일리SPN 기자가 '무한도전'을 외치고 있다. 이데일리SPN 기자는 본업 때문에 정준하의 몰래카메라 현장까지만 동행했고 이후 출연진은 박명수를 속이기 위해 경기도 용인 '이산' 세트장으로 향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③]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②]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①]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무한도전' 시청률 5.9%p 폭등...'지못미' 특집 21.4%☞['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2008.09.21 I 김은구 기자
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
  • ['무한도전' 몰카의 재구성③]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세번째 제물(?)은 새 멤버로 합류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진이었다. 가짜 취재진은 전진의 집 앞에서 '신화 퇴출'로 전진 속이기에 나섰다.  ① "전진씨, 신화와 결별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신화 멤버들과 불화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퇴출시킨대요." 잠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부스스한 모습으로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던 전진을 안면이 있는 이데일리SPN 기자가 팔을 잡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진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② '설마 신화가 나를?' 전진이 집 앞에 몰려있는 가짜 취재진을 본 뒤 못믿겠다는 듯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전진은 "무슨 얘기냐. 그런 일 없었다"고 퇴출설을 부인하더니 "확인해보겠다"고 집으로 들어가버려 가짜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진이 여기저기 전화를 하며 "기자들이 몰려왔다. 어떻게 된 거냐"고 확인을 하는 목소리가 집 밖까지 들려와 가짜 취재진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③ "전진씨, 월간 풀밭의 유재석 기자입니다." "비만과 건강의 정형돈입니다." "금발일보 노홍철도 왔어요." 급기야 전진이 대문까지 걸어잠그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밖에서 기다리던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초인종을 누르며 전진을 불러내고 있다.  ④ "몰래카메라였단 말야?" "(전)진아, 속았지!" 전진이 문을 열고 나오자 유재석과 노홍철, 정형돈이 몰래카메라 성공을 자축하듯 즐거워하고 있다.  ⑤ "이제 그만 찍어요."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집 밖으로 나온 전진이 계속해서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처구니 없어 하고 있다.   ⑥ "진짜 기자만 없었어도 안속는 건데." 전진이 가짜 취재진과 함께 있던 이데일리SPN 기자를 가리키며 황당한 듯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⑦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진 줄 알았잖아요." 전진이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진 뒤 한숨을 몰아쉬고 있다. '진짜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유재석과 대비된다.   ⑧ "정준하의 몰래카메라로 고! 고!" 전진의 몰래카메라가 끝난 뒤 노홍철과 전진, 유재석, 정형돈이 다음 제물(?)인 정준하의 집으로 향하기 전 또 한번의 성공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④]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②]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①]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무한도전' 시청률 5.9%p 폭등...'지못미' 특집 21.4%☞['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2008.09.21 I 김은구 기자
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
  • ['무한도전' 몰카의 재구성②]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유재석에 이어 두번째로 찾아간 것은 노홍철이 살고 있는 아파트 1층. 방송에서 몇차례 화제가 됐던 '노홍철과 빨간 하이힐 그녀'의 열애설 취재였다. 물론 '몰래카메라'. 노홍철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기 위해 노홍철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올 때 중간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미녀를 동승시켰다.① '어, 무슨 일이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뒤 노홍철이 몰려있는 가짜 취재진을 보고 어리둥절하고 있다.   ② "노홍철씨 여자친구분 맞으시죠?" 가짜 취재진에 놀란 노홍철이 '열애설'에 대해 대답을 못하자 이데일리SPN 기자가 노홍철 옆에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③ "이분 전 몰라요. 연예인이 아니니 얼굴은 찍지 말아주세요." 노홍철이 빨간 하이힐의 여성 얼굴을 손에 들고 있던 종이가방으로 가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 행동이 "모르는 사람인데 왜 얼굴을 가려주는 등 신경을 쓰느냐"는 질문을 추가시켰다.   ④ '몰라요. (노)홍철 오빠한테 물어보세요.' 가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던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얼굴을 가린 채 틈을 비집고 나가고 있다.   ⑤ '거 봐요. 전 결백하다고요.' 빨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나간 뒤 노홍철이 열애설에 관한 가짜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하고 있다.   ⑥ "아파트 주민이에요."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던 빨간 하이힐의 여성에 대해 노홍철이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며 중간에 탑승한 주민으로 자신은 처음 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빨간 하이힐의 여성은 잠시 후 다시 노홍철 옆으로 돌아와 노홍철을 당황하게 했다.  ⑦ '진짜 어떻게 된거야.' 가짜 취재진이 아파트 밖까지 따라붙으며 질문 공세를 늦추지 않고 빨간 하이힐의 여성도 계속 자신의 옆에 있자 노홍철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⑧ "지금까지 몰래카메라였습니다." 노홍철이 가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으며 차량 옆으로 이동해 오자 안에 있던 유재석과 정형돈을 창문을 열고 노홍철을 약올리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④]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③]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①]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무한도전' 시청률 5.9%p 폭등...'지못미' 특집 21.4%☞['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2008.09.21 I 김은구 기자
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
  • ['무한도전' 몰카의 재구성①]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3개월여 만에 시청률 20%대에 재진입했다. 이데일리SPN 취재진은 이날 '무한도전' 후반부에 몰래카메라 콘셉트로 방영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특집 2탄-잔혹한 출근길' 촬영 현장을 동행취재하며 유재석, 노홍철, 전진, 정준하를 각각 속이는 데 한몫 했다. 사진들로 '몰래카메라' 촬영 현장을 재구성했다.&nbsp;<편집자주>&nbsp; &nbsp;① "누구세요!"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가짜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데 유재석이 그들의 등 뒤쪽인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고 있다. 유재석은 집에서 나오는데 자신을 지켜보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 쫓아내려왔다고 했다. 돌발상황 발생.&nbsp; &nbsp;② "정형돈씨가 은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유재석씨한테 모든 걸 털어놓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가짜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유재석이&nbsp;'가짜 아냐?'라는 생각이 든 듯 슬며시 웃음을 짓고 있다.&nbsp;&nbsp; &nbsp;③ '진짜 기자가 있다! 그럼 실제 상황?' 유재석이 가짜 취재진 틈에 있던 이데일리SPN 기자를 확인한 뒤 자못 표정이 심각해졌다.&nbsp; &nbsp;④ '어떻게 된 건지 전 몰라요. 확인해 봐야하니 길좀 열어주세요.' 유재석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취재진 틈을 비집고 나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시켜야 하는 가짜 취재진은 좀처럼 길을 비켜주지 않아 유재석을 고생시켰다.&nbsp; &nbsp;⑤ "절 따라오세요." 유재석의 매니저가 가짜 취재진 틈에서 유재석을 끌어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론 매니저의 행동도 미리 짜인 각본이다.&nbsp; &nbsp;⑥ "유재석씨, 정말 한말씀만 해주세요." 유재석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가짜 취재진이 따라붙으며 질문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유재석의 표정은 여전히 심각해 보인다.&nbsp; &nbsp;⑦ "유재석씨, 정형돈씨 은퇴에 대해 한말씀 해주시죠." 유재석이 차량 문을 연 뒤 안에서 카메라를 들고 질문을 던지는 정형돈을 본 뒤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깨닫고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nbsp;&nbsp;⑧ "몰래카메라를 위해 진짜 기자까지 동원한 '무한도전',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형돈이 유재석의 몰래카메라 성공에 대해 너스레를 떨고 있다. 유재석 표정도 '정말 너무하네'라고 말하는 듯하다.&nbsp;⑨ "(노)홍철아, 두고보자." 유재석이 다음 몰래카메라의 대상인 노홍철의 집으로 출발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④]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③]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②]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무한도전' 시청률 5.9%p 폭등...'지못미' 특집 21.4%☞['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2008.09.21 I 김은구 기자
'무한도전' 시청률 6.3%p 폭등...'지못미' 특집 21.4%
  • '무한도전' 시청률 6.3%p 폭등...'지못미' 특집 21.4%
  • ▲ 20일 방영된 '무한도전'의 '지못미' 특집[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6%포인트를 넘는&nbsp;시청률 폭등세를 보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영된 '무한도전'은 2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기록한 15.1%의 시청률보다 6.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6월21일 20.1%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에 20%대 시청률에 복귀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한해') 특집편을 꾸며 멤버들이 특수분장을 하고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과 실제 연예부 기자가 가세한 몰래 카메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2TV '스펀지 2.0'은 8.9%의 시청률을 기록해 '무한도전'과 10%포인트&nbsp;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관련기사 ◀☞['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④]정준하,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은?☞['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③]전진 "신화 퇴출? 마른 하늘에 날벼락"☞['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②]노홍철 '빨간 하이힐 그녀? 정말 몰라요'☞['무한도전' 몰카 재구성①]유재석 '정형돈 은퇴? 진짜야 가짜야...'☞['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2008.09.21 I 김용운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 우려로 `글로벌펀드 패닉`
  • 미국발 금융위기 우려로 `글로벌펀드 패닉`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nbsp;미국발 금융위기 우려로&nbsp;투자자들의&nbsp;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약세를 지속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8.68%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우려로&nbsp;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로 금(金)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주간 0.41%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가 각각 12.26%, 16.38% 추락하면서&nbsp;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하락한&nbsp;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홀로 강세를 보였다.&nbsp;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nbsp;금값이 폭등세를 보인데 힘입은 결과였다.&nbsp;북미주식펀드는 주간 -3.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AIG의 긴급자금 지원요청 등 미국 증시를 강타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AIG의 구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며 단기금리가 급등했고,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회사들의 부도 위험도가 사상최고치에 올라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유럽주식펀드 역시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며 -5.07%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리먼의 파산보호 신청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로 신용시장 불안이 강화된데다 AIG악재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금융불안감이 팽배해졌다. &nbsp;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금융주가 큰 폭으로 추락했고, 한주간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유럽주식지수는 7.28%나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는 -5.01%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리먼발 악재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16일 닛케이지수는 3년래 최저치인 1만1609.72로 마감했다. 이날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스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 등이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금융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nbsp;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nbsp;일본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MSCI 일본지수는 6.24%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도 -7.56%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국발 대형 악재로&nbsp;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인도증시는 2개월내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nbsp;미국의 신경제 덕분에 4년 연속 8%이상 초고속 성장을 구가해온 인도는 미국 금융시장 붕괴로 현금확보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속속 떠나고 있다.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투자비중이 높은 만큼 타격도 크다.&nbsp;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초 정부가 소매 전기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발전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으나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6년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 쓰나미의 위력 앞에 힘없이 무너졌다. 중국 은행들이 리먼브러더스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지며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상해A지수는 -8.76%, 항셍중국기업주식(H)는 -14.11%를 기록하면서 중국주식펀드는 -9.92%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2.26%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초 대서양 연안 산토스만의 이아라 심해유전에 30억~40억 배럴에 달하는 양질의 경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발 악재로 15일 하루만에 5만포인트가 힘없이 붕괴되고 국제유가 하락세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nbsp;16.38% 급락했다. 그루지아 전쟁 후폭풍과 미국발 금융쇼크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이틀째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진 러시아 증시는 급기야 지난 18일 임시 휴장을 했다. 그 동안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누린 러시아 경제는 최근 유가 급락에다 3개 국영 상업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까지 맞물려 주가가 무너지고 있다. 그루지아 사태 이후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러시아로부터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원유 및 상품 가격의 급락도 원유 및 상품 수출국인 러시아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 펀드들에서는 미국 금융위기로 시장의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금, 원유 등 원자재와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이에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원자재섹터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는 주간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SH골드파생상품 1-A` 펀드가 주간 15.91%,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가 14.50%로 나란히 1, 2위로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명품생산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럭셔리펀드가 속해 있는 소비재섹터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되는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nbsp;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47조502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한주간 해외펀드는 총 436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형 펀드의 부진에 해외주식형(ETF제외)에서만 316억원의 자금이 이탈했고, 해외채권혼합형에서도 4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특히 중국주식펀드에서만 18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일본제외)펀드에서도 각각 44억원의 자금유출이 있었다.&nbsp;
2008.09.21 I 이진철 기자
글로벌 공조 가시화..증시, 단기랠리 즐겨볼까
  • 글로벌 공조 가시화..증시, 단기랠리 즐겨볼까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미국발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가 사활을 걸고 나섰다. 당사자인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중국 등&nbsp;신용경색의 불똥이 튄 국가들 역시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nbsp;선진국들과 달리 금융충격에서 안전하다고 말하던 이명박 대통령도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같은 글로벌 노력에 힘입어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또 한번 급등세를 기록하며&nbsp;기대감을 표출했다. 국내증시 역시 이같은 강세장에 힘입어 주초반부터 또 한 번 랠리에 나설 수 있을&nbsp;것으로 예상된다. ◇&nbsp;미국 정부 특단의 대책 내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충격에서 휘청거렸던 미국이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부실채권정리기구를 설립한 뒤 70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정책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CEC)는 799개 금융주에 대해 내달 2일 자정까지 공매도를 금지시켰고, 재무부와 연준은 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정부의 대책에 주말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환호했음은 물론이다.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은 3%대, S&P500지수는 무려 4.02%나 뛰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피인수로 휘청거리던 금융주들은 급등세로 마감했다. ◇ 글로벌&nbsp;공조체체..기대감 증폭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건 미국 뿐만이 아니다.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전염될 조짐을 보이자 각국 정부가 너도나도 손을 내밀고 있다. 미 연준을 포함해 유럽과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의 중앙은행들은 지난 18일 달러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공조할 것을 확약했다. 이로 인해 통화스왑으로 빌려줄 수 있는 달러화는 25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던 중국 역시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 증시 안정대책을 내놨다. 지급준비율도 하향조정됐고, 증권거래세도 손을 봤다. 여기에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모간스탠리의 인수자로 나설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나돌고 있다. 중국이 미국 금융위기의 소방수로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지난주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장중 9%, 홍콩 H지수가 11%까지 올랐던 것도 이같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에 기인한 것이었다. ◇주초반 랠리 기대..주후반은 다소 `신중`이같은 글로벌 공조가 시장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 월요일 증시는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 확실시 된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중국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난주말에 이어 반등의 확장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랠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용경색은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의 발현이 주초를 넘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분위기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유동성지원 대책 뒤 적지 않은 악재가 터졌음을 경험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보 목적의 자산매각 등 글로벌한 불안요인은 아직 남아있다"며 "단기랠리를 즐기되, 장기적인 경계감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nbsp;▲ 주간 증시 일정(제공:굿모닝신한증권)
2008.09.21 I 손희동 기자
  • (월가시각)죽을 고비는 넘겼지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정부의 `전례없는` 고강도 대책이 쏟아지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틀간 상승폭은 38년만에 최대 수준에 이른다.전날 흘러나온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는 수 천억 달러의 세금을 투입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리고 799개 금융주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MMF) 원금 보장, 은행권 대출 확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채권 매입 등 가능한 조치들을 모두 내놨다. 각개 전투에 지친 미국 정부가 융단 폭격을 퍼부은 것이다.시장은 환호성을 질렀다. 개장과 함께 수직 상승한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400포인트 안팎의 폭등세를 유지했다.바닥에 떨어진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이번 금융위기가 `유동성 위기`라기 보다는 `신뢰의 위기`라는 분석으로 미뤄봤을 때 신뢰의 회복은 긍정적인 신호다.도이체방크의 오웬 피츠패트릭 미국 주식 담당 팀장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X박스나 위 게임기를 소망하는 아이들처럼 시장은 정리신탁공사(RTC)를 원했고, 그 선물이 지금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있다"며 "시장이 원하던 바로 그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조치도 단기간 증시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블랙록의 로버트 돌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에 만연해 있는 두려움을 몰아내고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했다"며 "이는 단기간 투자심리를 부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NIR 그룹의 코레이 리봇스키 이사는 "세계는 정부가 취한 조치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고무됐고, 신뢰도 회복됐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이번 조치들이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복잡한 파생상품으로 얽히고 설켜 있는 현 금융시장의 질병을 20년전 처방전으로 치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또한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부실채권에 쏟아붓고도 경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대목이다.버트 엘리 엘리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 기관에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털어버린다면 손실은 누구의 몫이 되겠느냐"며 "주택 과잉 공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위기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단기적으로는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불확실성 요인이다. 일단 선물을 받기 했지만 포장을 뜯어봐야 마음에 드는 선물인지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리봇스키 이사는 "시장이 아직 바닥을 다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부실채권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올 때까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엘리엇 스파 애널리스트는 "주말동안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면서 월요일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08.09.20 I 전설리 기자
  • 美 `전례없는` 안정책 퍼붓다..부실채권기구 `초읽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 붕괴 위험을 틀어막기 위해 대공황 이후 가장 강력하고 전면적인 금융시장 개입에 나섰다.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마지막 조치로 여겨지는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하루동안만 해도 머니마켓펀드(MMF) 보증, 금융주 공매도 금지 등 초강력 안정화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unprecedented action)`를 취하겠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올인 의지를 피력했다. 또 "시장안정을 위해 구상중인 조치에는 상당한 규모의 세금이 들어갈 것"이라며 정부의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을 기정사실화했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막대한 재정부담(세금투입)을 무릅쓰고 초강도 극약처방에 나선 배경은 무너질대로 무너져 내린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자칫 금융시스템 붕괴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급박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다. 베어스턴스, 패니메이-프레디맥, AIG 등으로 이어진 개별적인 구제조치로는 지금의 `패닉`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면적인 부양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주식시장이 폭등세로 화답하는 등 금융불안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결단이 금융시장 안정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오웬 피츠패트릭 도이체방크 미국 주식시장그룹 헤드는 "주식시장이 그토록 기대했던 영양주사가 투여됐다"며 "그동안 팽배했던 금융불안이 치유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금융시장 개입이 금융불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금의 복잡다단한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20년전의 해법으로 치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마지막카드` 부실채권매입기구 `초읽기`..천문학적&nbsp;공적자금 투입 불가피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기구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주중 미국 의회의 승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기구는 지난 1989년 발생한 저축대부조합(S&L)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리신탁공사(RTC)와 흡사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즉각적이고 초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강도 대책으로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서는&nbsp;수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의 불가피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규모 세금을 투입하는) 이번 방법이 금융회사들의 잇따른 파산과 신용경색으로 인해&nbsp;국민들이 받는 악영향 보다는&nbsp;비용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도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다. 의회 승인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폴슨 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설득 작업을 벌였다. 상원 금융위원회 의장은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은 "의회는 지금 순간의 중대함을 이해하고 있다"며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시점에서 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금융권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최소 500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밤 폴슨 장관과 버냉키 의장과 자리를 함께 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지금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대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폴슨 장관은 이번 주말 부실채권 매입기구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당 대표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MMF 보증·공매도 금지등..`지금 할 수 있는 건 모두&nbsp;동원`미국 정부는 이날 의회 승인 없이 할 수 있는 초강도의 시장 안정화 대책들을 쏟아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달 2일까지 한시적으로 799개 금융주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SEC는 "필요할 경우 금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3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와 연준은 MMF 환매 비상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동안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한 재무부의 500억달러 외환안정기금 활용 요청을 허가했다.연준은 이와 더불어 은행들이 MMF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할 수 있도록 대출을 확대했다. 연준은 또 프라이머리 딜러를 통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의 단기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국유화에도 불구하고 이들 채권의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불거져 나온&nbsp;이들 기관의 자본조달 금리 및&nbsp;모기지 금리 상승에 대한우려감을&nbsp;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뉴욕 증시&nbsp;폭등 `화답`..금융불안 진정 미국 정부의 고강도 안정화 대책이 잇따르자 뉴욕 주식시장은 일제히 폭등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돼 불확실성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다우 지수는 368.75포인트(3.35%)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74.8포인트(3.4%) 급등했다. 특히 그동안 짓눌려왔던 금융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인해 급등했다.(가격 하락) 국채로 매수세로 몰리는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자취를 감친 결과다. 스티븐 칼 윌리엄스 캐피탈그룹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부실채권 매입기구가 설립된다면 고통을 줄이는 효과가 확실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긍정론 지배적..근본 치유 의구심도 적지 않아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정부의 전격적인 조치들이 금융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RTC 방식의 기구를 도입하면 금융권의 불확실성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이 만연한 부실채권을 확실히 떨어낼 수 있는 매수처가 생겨 얼어붙은 모기지시장이 회복되고, 특히 미국 경기침체의 출발점인 주택시장도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nbsp;관측이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을 지낸 앨런 블린터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이번 조치들은 금융시장을 치유해 투명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거대한 진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매우 주의깊어야 하고,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뭔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매런 라이트이어 캐피털 회장은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조치들이 금융불안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nbsp;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지금의 금융시장이 복잡한 파생상품으로 얽히고설켜&nbsp;있어 20년 전의 처방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두고봐야한다는 것. 마이클 그린버거 메릴랜드대 교수는&nbsp;"부실채권의 가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지금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사태가 종료되기 전에 더 많은 `AIG`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트 엘리 엘리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 기관에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털어버린다면 손실은 누구의 몫이 되겠느냐"며 "주택 과잉 공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위기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nbsp;미코 미켈릭 핏스 세드 애셋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정부가 미국 경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큰 조직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2008.09.20 I 김기성 기자
  • `전례없는 대책` 뉴욕 이틀째 급등..다우 368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등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수직 상승한 뒤 내내 400포인트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미국 정부가 월가 대혼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줄줄이 쏟아내자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금융불안감이 진정되면서 폭발적인 랠리가 펼쳐졌다. 정부는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머니마켓펀드(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79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도 발표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388.44로 전일대비 368.75포인트(3.35%)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3.9로 74.8포인트(3.4%)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5.07로 48.56포인트(4.02%)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요감소 우려가 잦아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7달러(6.8%) 오른 104.55달러에 마쳤다. 주간으로는 3.3% 상승했다. ◇`금융시장 붕괴 막자` 美정부, 잇단 고강도 대책 미국 정부는 월가 대혼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줄줄이 쏟아냈다. 우선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 금융권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 추진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회는 빠른 시일 이내에 이같은 방안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수 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강도 대책으로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unprecedented action)`를 취하겠다"며 부실채권 정리에 세금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CEC)는 금융주에 대해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799개 금융주에 대해 오늘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할 경우 금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3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와 연준은 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년간 한시적으로 MMF를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를 위해 500억달러 규모의 외환안정기금 활용 허가를 승인받았다.&nbsp;연준은 은행들이 MMF에서 내다파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사들일 수 있도록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연준은 이같은 대출 확대 방안을 내년 1월30일까지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재무부와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대표 MMF 펀드인 리저브의 프라이머리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환매 비상이 걸린 MMF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펀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만 일일 유출액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수준인 892억달러의 자금이 MMF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주 일제 분출 금융주가 일제히 솟구쳤다.&nbsp;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43.1% 폭등했다. 이날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라 주요 주주들이 연준으로의 지분 매각 결정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호재가 됐다.&nbsp;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20.7%, 20.2% 급등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투자공사(CIC)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매입한 CIC는 이를 49%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뮤추얼(WM)은 42.1% 뛰었다. 이날 WSJ은 씨티그룹이 워싱턴뮤추얼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이외에&nbsp;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워싱턴뮤추얼의 매각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C)이 24%, JP모간(JPM)이 16.8%, 와코비아(WB)가 29.3% 각각 상승했다.
2008.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폭등..시장 안정화 조치 `환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폭등세를 타고 있다. 잇단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표되자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금융불안감이 진정되면서 폭발적인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nbsp;정부는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nbsp;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머니마켓펀드(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79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도 발표됐다.&nbsp;&nbsp;오후 1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425.16으로 전일대비 405.47포인트(3.68%) 뛰어올랐다.&nbsp;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6.6으로 67.5포인트(3.07%) 급등했다.&nbsp;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5.41로 48.9포인트(4.05%) 상승했다.&nbsp;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잇단 시장 안정화 조치로 금융불안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요 감소 우려가 잦아들면서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07달러(2.11%) 오른 99.95달러를 기록중이다. ◇`금융시장 붕괴 막자` 美정부, 잇단 고강도 대책&nbsp;미국 정부는 월가 대혼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줄줄이 쏟아냈다. 우선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 금융권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 추진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회는 빠른 시일 이내에 이같은 방안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수 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강도 대책으로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unprecedented action)`를 취하겠다"며 부실채권 정리에 세금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CEC)는 금융주에 대해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799개 금융주에 대해 오늘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할 경우 금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3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와 연준은 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년간 한시적으로 MMF를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를 위해 500억달러 규모의 외환안정기금 활용 허가를 승인받았다.&nbsp;연준은 은행들이 MMF에서 내다파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사들일 수 있도록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연준은 이같은 대출 확대 방안을 내년 1월30일까지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재무부와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대표 MMF 펀드인 리저브의 프라이머리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환매 비상이 걸린 MMF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펀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만 일일 유출액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수준인 892억달러의 자금이 MMF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nbsp;◇금융주 일제 급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가 각각 25.7%, 20.6% 급등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투자공사(CIC)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매입한 CIC는 이를 49%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뮤추얼(WM)은 26.1%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워싱턴뮤추얼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외에도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워싱턴뮤추얼의 매각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C)이 26.2%, JP모간(JPM)이 11.2%, 와코비아(WB)가 35.5% 각각 급등했다.
2008.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폭등..시장 안정화 조치 `환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폭등세를 타고 있다. 잇단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전날의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nbsp;미국 정부는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안을 제안했으며 의회가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머니마켓펀드(MMF)를 1년간 한시적으로 보증하기로&nbsp;했고, 799개의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 이같은&nbsp;대책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8시5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88로 403포인트 뛰었다. 나스닥 100 선물은 70.5포인트 오른 1779.0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34달러(2.39%) 상승한 100.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 일제 급등&nbsp;금융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가 개장전 거래에서 각각 48.6%, 30.3% 뛰어올랐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투자공사(CIC)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매입한 CIC는 이를 49%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뮤추얼(WM)은 53.2% 폭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워싱턴뮤추얼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외에도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워싱턴뮤추얼의 매각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bsp;씨티그룹(C)이 28.9%, JP모간(JPM)이 18.4%, 와코비아(WB)가 62.1% 각각 급등했다.
2008.09.19 I 전설리 기자
  • 스왑금리 `되돌림`..베이시스 대폭 축소(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스왑시장이 전일 급격한 움직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통화스왑(CRS)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이자율스왑(IRS) 금리는 하락해 스왑 베이시스는 좁혀졌다. 전반적으로 스왑라인이 빡빡해지면서 거래 수요는 있어도 실제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심지어 사자와 팔자의 금리가 뒤집어지기도 했다. 19일 마켓포인트(화면번호 5731)에 따르면 CRS 금리는 1년물이 25bp 올라 2.65%를 기록했고 2년부터 5년까지는 40~43bp 급등했다. 4년 만기 CRS 금리는 3%를 다시 회복했다. 7년부터 15년까지는 47~4bp 뛰었다. 전일 워낙 50~60bp 급락했던 탓에 반발성 비드가 상당했다. 오전장 특히 비드가 세게 나오면서 70bp 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밤사이 미국 정부가 부실채권 매입기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급속도로 안정된 덕에 스왑시장도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55% 급등했고 국고채 금리는 9~10bp 떨어졌다. 환율은 13.6원 하락했다. 최근 30원 이상씩 폭락, 폭등했던 것에 비하면 어느정도 과열양상은 가라앉은 분위기다. 다만, 신용경색으로 스왑 라인은 타이트해졌다. 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어제 베이시스가 확대됐던 부분이 뉴욕에서의 호재로 되돌려지는 분위기였다"며 "그러나 미국계 IB에 이어 유럽계쪽에서도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거래 상대방에 대한 스왑 라인이 안 좋아져 거래 수요는 있는데 체결이 안되는 현상이 장기물 위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자율스왑(IRS) 금리는 1년부터 4년 구간까지는 7~8bp 밀렸고 5년부터 15년까지는 4~5bp 하락했다. 한 외국계 은행 스왑딜러는 "3년만기 국채선물이 32틱 오른 것에 비하면 IRS 시장에서는 비드가 좀 나오면서 뉴욕 호재가 조금 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왑 베이시스는 좁혀졌다. 전일 장중 한때 -390bp까지 벌어졌던 1년 베이시스가 -323bp로 전일비 33bp 축소됐다. 앞선 외국계 은행 스왑딜러는 "미국쪽 뉴스에 따라 하루 하루 달라지기 때문에 좀더 진정되지 않는한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1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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