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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Watch)금값 9% 폭등..안전자산 확보하자
  • (Commodity Watch)금값 9% 폭등..안전자산 확보하자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원유와 금 등 상품시장은 수년래 최대폭으로 뛰어오르는 등 반사이익을 얻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상품가격 급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에너지부는 미국내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630만 배럴 감소, 4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불안과 재고량 감소에 힘입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01달러(6.6%) 오른 97.16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확보를 위해 전일 금 포지션을 청산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자산 확보에 나서면서, 금은 9년래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하루만에 70달러, 9% 오른 온스당 850.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4.67달러 오른 864.42달러까지 올랐다. 은 12월물 가격도 1.158달러, 11% 오른 온스당 11.675달러에 장을 마쳤다.  ▲ 9월 17일 금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뉴욕타임스)그동안 달러매입을 늘려왔던 투자자들은 이제 달러가치가 많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금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몰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도 금 매수를 부추겼다. 조엘 크레인 도이치방크 메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금이 안전하다는 전통적인 믿음을 따르려 하고 있다"면서 "금은 달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비철금속 가격은 내렸다. 구리는 75달러 내린 톤당 6795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395달러 내린 1만7005달러에 마감됐다. 주석도 500달러 내린 톤당 1만76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실물 수요가 많은 비철금속에 있어서는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둔화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보유했던 비철금속 매수포지션을 청산하고 현금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리와 알루미늄에 있어서는 악화된 수요 펀더멘털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 구리 재고량이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 경제와 건설산업이 내년 하반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일 베리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줄이기가 계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하고,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매수 포지션 구축을 원치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올랐다.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21.75센트 오르면서 부셸당 5.5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 가격은 15센트 오른 부셸당 11.39달러에 마감됐다.  ▲ 9월 17일 옥수수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뉴욕타임스)국제유가와 귀금속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을 상승시켰다. 지난주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122억 8800만 부셸에서 120억 7200만 부셸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고, 대두 역시 29억 7300만 부셸에서 29억 3400만 부셸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상품시장 추세가 상승전환된 것으로 보고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아직까지 미국발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펀더멘털을 무시한 단타 매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8.09.18 I 김혜미 기자
  • (뉴욕/개장전)하락..`AIG 구제 역부족`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구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감이 진정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개장전 경제지표로 8월 신규주택 착공과 건설허가, 2분기 경상수지 등이 발표된다. 오전 8시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023으로 22포인트 내렸다. 나스닥 100 선물은 5.2포인트 밀린 1727.8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AIG의 구제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잦아들면서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3.31달러(3.63%) 오른 94.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IG·모간스탠리 `급락`-샌디스크 `급등` AIG가 정부의 구제에도 불구하고 개장전 거래에서 35.7% 급락세다. 연준은 전날 AIG에 최대 850억달러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대신 지분 79.9%를 넘겨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AIG는 앞으로 2년간 자산을 매각해 정부 대출금을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G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에드워드 리디 전 올스테이트 CEO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MS)는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11.8%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전날 장 마감 직후 3분기 순이익이 14억2500만달러(주당 1.32달러)로 전년동기 15억4300만달러(주당 1.44달러) 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9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샌디스크(SNDK)는 50.9% 폭등했다. 샌디스크 이사회는 전날 삼성전자(005930)의 58억5000만달러(주당 26달러)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샌디스크는 삼성전자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샌디스크의 장기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경우 협상 여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2008.09.17 I 전설리 기자
  • `널뛰기` 환율 이번엔 44원 폭락..10년반래 최대(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던 환율이 이번엔 10년반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을 반납했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금지원으로 구사일생 살아났다는 소식에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하루 하루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변동성만 확대된 상태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1116원으로 전일보다 44원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98년 3월23일 82원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비 1.79엔 오른 106.14엔에 거래됐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60.43원 내린 1051.64원을 보였다. 이는 지난 98년 1월30일 156.56원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 분위기 180도 전환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피인수, AIG의 유동성 위기로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던 금융시장은 AIG 구제금융 소식으로 일단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거래소에서 1028억원 순매수했다. 전일 단숨에 1160원을 돌파한 데에 따른 부담감이 있었던 데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달러 매수심리는 매도로 바뀌었다. 이날 환율은 18원 낮은 1142원으로 거래를 시작,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장 들어 특히 달러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장마감 5분을 남겨놓고 1120원마저도 하회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와 국내 은행권이 모두 팔자에 나섰고 기업체도 달러를 매도했다"며 "그동안 사놓은 달러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으로 저가 매수 시도도 있었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떨어지자 롱스탑에 나서기도 했다"며 "막판에는 리먼과 관련된 반대거래로 달러 매물이 나왔다는 관측도 있었다"고 전했다. ◇ 뉴욕에 달렸다 시장의 시선은 온통 뉴욕 금융시장에 쏠려 있다. 하루 하루 뉴스에 따라 금융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어 내일 장세는 전적으로 오늘 밤 어떤 호재와 악재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만 확실한 상태다. 다만,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제2, 제3의 리먼브러더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은 아래쪽 보다는 위쪽으로 들썩일 확률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내일 큰 악재가 없으면 매도가 이어질 수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AIG 한개 기관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됐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악재가 또 튀어나오면 환율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09원까지 내려왔으면 갭을 메웠기 때문에 추세가 무너졌다고 볼 수 있지만 1115원에서 막힌 상태"라며 "밤새 뉴욕이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 주요 지표 시장평균환율은 1134.2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거래량은 123억7150만달러로 전일비 18억달러 가량 늘었다. 오후 3시55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비 1.61엔 오른 105.96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원은 100엔당 58.37원 폭락한 1053.7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8.09.17 I 권소현 기자
  • `널뛰기` 환율 이번엔 44원 폭락..10년반래 최대(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던 환율이 이번엔 10년반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을 반납했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금지원으로 구사일생 살아났다는 소식에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하루 하루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변동성만 확대된 상태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1116원으로 전일보다 44원 떨어졌다. 이는 지난 1998년 3월23일 82원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피인수, AIG의 유동성 위기로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던 금융시장은 AIG 구제금융 소식으로 일단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거래소에서 1028억원 순매수했다. 전일 단숨에 1160원을 돌파한 데에 따른 부담감이 있었던 데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달러 매수심리는 매도로 바뀌었다. 이날 18원낮은 1142원으로 거래를 시작,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장 들어 특히 달러 매도물량이 몰려 장마감 5분을 남겨놓고 1120원마저도 하회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와 국내 은행권이 모두 팔자에 나섰고 기업체도 달러를 매도했다"며 "그동안 사놓은 달러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으로 저가 매수 시도도 있었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떨어지자 롱스탑에 나서기도 했다"며 "막판에는 리먼과 관련된 반대거래로 달러 매물이 나왔다는 관측도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비 1.79엔 오른 106.14엔에 거래됐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60.43원 내린 1051.64원을 보였다. 이는 지난 98년 1월30일 156.56원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2008.09.17 I 권소현 기자
  • 한은 총재 "환율, 민간에서 조정해야"(상보)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환율 폭등은) 민간이 해결할 수 있으면 민간에서 최대한 해결하는게 좋다고 본다"며 "민간부분에서 조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수준이 적정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성태 총재는 "미국 실물경제의 위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신용경색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상황전개에 따라 국채 직매입이나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유동성을 적기 공급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또 "은행권 지준상황을 여유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단기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상황에 대해서 그는 "아직까지 위험채권을 특별히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외국인은 어제 9000억원 채권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증권사에 문의해 본 결과 환매 관련 문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실제 환매 요청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며 "장기 성격의 적립식 펀드가 많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가계부채와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가계 부채는 금액이 많지만 다수 가계에 분산이 돼있기 때문에 위험이 덜 하다"며 "금융 PF의 경우는 소수에 몰려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은행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들이 자기가 주어진 일을 하고 그 의사 결정이 주어진 절차에 따라 이뤄지면 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8.09.17 I 정원석 기자
  • 금리 상승..`급락 후 조정 분위기`(오전)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7일 채권금리가 11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 조정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는 가운데 전날 금리 하락폭이 컸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어 조정폭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채권시장의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점도 매수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앞으로 상황전개에 따라 국채 직매입이나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유동성 적기 공급하는 등 만전 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 폭등을 딛고 36원 급락한 1124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역시 코스피가 전일대비 50포인트 이상 상승한 14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5년 8-1호는 4bp 상승한 5.5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8-3호는 4bp 오른 5.61%에 호가되고 있다.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2틱 하락한 106.5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투신사가 각각 1948계약과 45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이 228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3만9600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자는 "전날 낙폭이 컸었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우세하다"며 "다만, 조정폭에서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흐름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는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느껴진다"며 "스왑시장 역시 전날 통화스왑(CRS)금리가 급락한 것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08.09.17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리먼 악재 세계증시 `추풍낙엽`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9월1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 증시 패닉·원화값 폭락- 외화유동성 공급확대 강구- 산업은행 10억弗 채권발행 연기- 월街위기 3가지 전염경로- 종부세 위헌 헌법소원, 헌재 18일 공개변론▲ 종합 - 유가·원자재값 우수수- `묻지마 달러매수` 원화값 급락- "위기 끝이 안보인다"투매..국내증시 51조 날라가- 살얼음판 AIG도 침몰 가능성 대두- 월가 이번엔 CDS에 떤다- 美 추가 부양책·금리인하 요구 거세- 리먼 주식에 투자한 ELF 전액 날릴 듯- 글로벌자금 조달금리 하루새 1%P 폭등- 국내 실물경제 단기위축 불가피- 하이닉스·현대건설 굵직한 M&A 지연될 듯- 국내 건설사 미국發 금융 한파에 설상가상  ▲ 정치·외교안보 - "금융위기설 또 나올라" 긴박한 政·靑- 추경안 처리 혼란 누구 책임인가- "北 주민 김정일상태 깜깜"▲ 국제- 美 투자은행 지고 상업은행 뜬다- 국부펀드 "미국엔 투자 안해"- 월가 CEO 희비 쌍곡선- 닌텐도 수익성 골드만삭스 앞서   ▲ 금융·재테크 - 리먼發 금융위기..한국 금융시장 위험요인은- 은행 신규 외화대출 중단될 듯- 신용카드 신규진입 완화 검토▲ 기업과 증권 - 대기업 CFO "신규투자 당분간 보류"- 파업 현대차 신차 출시 연기- 트럭, 수입차가 국산차 바짝 추격- 가을 맞아? 여름상품 불티- 리먼쇼크와 과거 미 급락장 비교해보니- 리먼이 투자한 기업 `초비상`- 연기금 어제 3100억원 샀다.- 대우증권 상장폐지설 `사실무근`  ▲ 부동산 - 재개발·재건축 규제 어떻게 풀릴까- 한강변·사대문안 건물 함부로 못 짓는다- 종부세 대상자 10명중 3명 3채 이상 보유- 광교신도시 분양가 진통 심해지네◇ 서울경제신문 ▲ 1면- 미국發 금융쇼크에 시장 `쑥대밭`- 컨틴전시 플랜, 정부 1단계 가동- 亞 증시도 추풍낙엽- S&P "한국 신용등급 부정적 영향 없다"▲ 종합- 韓銀, 돈줄 마를땐 원화유동성 공급- 美 상업銀까지 번지면 외화 유동성위기 확산- 외평채 발행 사실상 중단- "제2,제3 리먼 나오나" 긴장 고조- WTI 배럴당 91弗 선까지 떨어져- 유동성 공급외 `금리인하 카드` 유력- 신용카드사 진입장벽 낮춘다- 수입물가 내림세로- `수도권 규제완화` 법안 국회제출▲ 정치- 초당적 대처 공감대, 정부대책마련 촉구- 한나라 `홍준표 유임` 가닥- 54개 지방공기업 운영실태 감사  ▲ 금융- 은행권 외화 유동성 확보 `총력`- AIG 유동성위기..국내 보험 가입자 영향은 - 캐피털업체도 `외화차입` 전전긍긍 ▲ 국제- 월가 `금융산업 재편` 빨라진다- 오바마 지지율 반등 계기 될까- 美 베스트바이, 냅스터 인수한다- 프린스 前 씨티 회장, 스톤브릿지 부회장에 ▲ 산업- 바이어, 주문중단...수출전선 `비상`- "현재로선 회사채 발행 하기가..."- 대우조선 매각가격 예상보다 낮아질듯- `속타는` 현대차- 할인요금제 가입자 안늘어 고민- 온라인게임 `출시 전 수출` 급증 ▲ 증권- "예상은 했지만"...속절없는 폭락에 한숨만- 리먼·메릴린치 관련주 `하한가 폭탄`- "최악 증시도 16개월 버티면 회복"- 금융주펀드 수익률 `빨간불`- 조선기자재주 "너 마저도"◇ 한국경제신문 ▲ 1면 - 위기, 확산인가 끝인가- 금융시장 `패닉`..환율 51원 폭등- 경기침체 우려..원자재값 급락▲ 종합 - 벼랑 끝에선 AIG- CDS는 `제2 금융위기` 뇌관- 정부 긴급대책회의 잇달아 "필요땐 유동성 공급"- 증시 문열자 시총 51조원 날라가- 원화 `나홀로 약세` 왜?- 시중금리 0.17%P 급락- 美, 기준금리 0.5%P 인하 가능성- 한국物 CDS 가산금리 급등- 월街 투자은행 모델 몰락 위기▲ 정치 - 당정,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고강도 압박- "김정남 후계자 가능성 높다"- 여야 격론 2시간..`홍준표 거취` 결론 못내- 잇단 악재에 靑 "갈 길 바쁜데..."▲ 국제 - 월가 별들의 희비- 美금융위기 대선 영향은- 월가 이번엔 "해고 쓰나미..."- 유가 연말께 90弗 갈수도▲ 산업 - 삼성SDI, 스포츠카용 전지 개발- 하이닉스 8인치 생산 올 스톱- 제네시스 쿠페, 파업 희생양되나- 족쇄 풀린 뉴코아 "공격 앞으로"- 음성 와이브로, 이동통신 대항마?▲ 부동산 - AIG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 차질 우려- 리먼 소유 명동 M플라자는 어떻게..- 서울 전역 경관 해치는 건물 못짓는다-강남권 재건축 시가총액 올들어 4조↓▲ 금융 - 금융권 `건설사 살리기` 탄력 받았다-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 찬반논란- `얼렁뚱땅 보험계약` 실태조사 ▲ 증권- 코스피 1320~1350 지지 기대- 주가반토막..개인들 `망연자실`- 외국인 대표우량株 집중매도- 신저가 종목 249개 홍수- ELS·ELF 손실도 `눈덩이`
2008.09.16 I 온혜선 기자
`리먼쇼크` 韓증시 하한가 250개..시총 51兆 증발
  • `리먼쇼크` 韓증시 하한가 250개..시총 51兆 증발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불똥이 옮겨 붙은 16일 국내증시는 사상 초유의 폭락장세를 겪으며 온갖 기록들을 양산해 냈다. 불과 일주일 전 폭등장세에 환호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추가 악재가 나오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706조2244억원,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64조3231억원으로 전날대비 코스피는 45조7975억원, 코스닥은 5조6256억원 감소했다. 양 시장을 합쳐 모두 51조4231억원의 돈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종목별로 보면 충격의 정도가 더함을 알 수 있다. 오늘 하한가 종목은 코스피 78개, 코스닥 172개 등 총 250개. 반면 상한가 종목은 15개에 불과했다. 하락종목의 경우 코스피가 825개, 코스닥이 981개로, 각각 50개(코스피)와 44개(코스닥)에 그친 상승종목의 16.5배와 22.3배에 이른다. 신저가 종목도 코스피 112개, 코스닥 137개 등 총 249개였다. 이날 하락폭 90.17포인트는 코스피 사상 3번째 하락폭이다. 사상 최대는 바로 작년 8월16일의 125.91포인트. 두 번째는 2000년 4월17일의 93.17포인트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률로 따지면 위에서 두번째다.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 8.06%는 코스피 시장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16일의 10.15%에 이어 1년1개월만의 최대다.▲ 16일 시가총액 변동추이 (제공:증권선물거래소) 단위:억원
2008.09.16 I 손희동 기자
  • 환율 10년래 최대 폭등..1160원 돌파(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발 금융불안이 국내 시장을 덮치면서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등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60원으로 훌쩍 뛰어올라 연중 전고점을 넘어섰으며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50.9원 뛴 1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8월13일 1162.3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상승폭으로는 98년 8월6일 70원 오른 이후 10년1개월여만에 최대폭이다. 이날 엔-원 환율도 폭등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엔-원 환율은 100엔당 78.91원 급등한 1112.07원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26일 1112.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폭은 1997년 12월30일 155.56원 오른 이후 최대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3.04엔 내린 104.35엔에 거래됐다. ◇ 안전자산 선호 극에 달해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 피인수, AIG 유동성 위기 등 미국발 금융불안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극에 달했다. 지난주 예정됐던 외평채 발행이 연기된데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내 국내 기업의 해외 채권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통화스왑(CRS) 금리가 폭락하자 불안감은 현물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 역외 할 것 없이 달러 확보에 나섰고 환율은 거칠 것 없이 뛰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양상을 보여 투신권 환매수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5% 가까이 빠졌고 홍콩과 중국 증시도 4~5%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자유롭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6.1%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6000억원 넘게 순매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당국이 일부 개입했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도 있었지만 상승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단기간 진정되기 어렵다미국 금융기관 부실이 잇따라 터지면서 다음 타자는 누구인지,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글로벌 금융시장 시선이 쏠려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부터 구제금융, 각 금융기관의 자구책 등이 기대되고 있지만 금융불안이 단시일 내에 가라앉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미 4년1개월만에 1160원선을 돌파한 만큼 위로 저항선을 가늠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결국 안정이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레벨을 정해서 그 수준까지는 갈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이머징 마켓 통화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챠트는 위쪽으로 열려있지만 앞으로 장을 예측할 수 없어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 주요 지표 시장평균환율은 1150.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거래량은 105억3350만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40억달러 가량 늘었다. 오후 3시51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비 3.14엔 내린 104.25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원은 100엔당 79.76원 폭등한 1112.92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8.09.16 I 권소현 기자
  • 환율 10년래 최대 폭등..1160원 돌파(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발 금융불안이 국내 시장을 덮치면서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등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60원으로 훌쩍 뛰어올라 연중 전고점을 넘어섰으며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은행, 역외 할 것 없이 달러 확보에 나섰고 환율은 거칠 것 없이 뛰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50.9원 뛴 1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8월13일 1162.3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상승폭으로는 98년 8월6일 70원 오른 이후 10년1개월여만에 최대폭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 피인수, AIG 유동성 위기 등 미국발 금융불안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극에 달했다. 지난주 예정됐던 외평채 발행이 연기된데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내 국내 기업의 해외 채권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통화스왑(CRS) 금리가 폭락하자 불안감은 현물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양상을 보여 투신권 환매수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5% 가까이 빠졌고 홍콩과 중국 증시도 4~5%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자유롭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6.1%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6000억원 넘게 순매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당국이 일부 개입했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도 있었지만 상승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이머징 마켓 통화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챠트는 위쪽으로 열려있지만 앞으로 장을 예측할 수 없어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3.04엔 내린 104.35엔에 거래됐으며 엔-원 환율은 100엔당 78.91원 급등한 1112.07원을 보였다. 엔-원 환율은 지난 2004년 1월26일 1112.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폭은 1997년 12월30일 155.56원 오른 이후 최대다.
2008.09.16 I 권소현 기자
  • 환율 4년만에 1160원 돌파..`일단 달러 확보하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환율이 무서운 기세로 올라 1160원도 돌파했다.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여파로 각 은행권들이 달러 확보 전쟁에 나서면서 환율은 50원 가까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후 2시1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2.2원 높은 1161.3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8월13일 이후 4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상승폭도 1998년 8월6일 종가기준으로 70원 폭등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다만, 1160원대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환율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당국의 관리성 매물도 크게 나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6.5% 가량 하락해 1381선을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55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은행권의 매도 포지션 정리도 어느정도 일단락 된 가운데 레벨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당국 개입 경계감과 상승 리스크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금융위기 때마다 정부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사라지면서 달러를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이라며 "달러 유동성 관리를 해야하는 외환당국도 일방적으로 달러를 퍼부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16 I 박상희 기자
  • 환율 1150원도 돌파..10년래 최대 폭등(오전)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환율이 무섭게 오르면서 1150원대 초반으로 뛰어올랐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환율은 1150원대까지 거침없이 올랐다.1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8.9원 오른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1130원과 1140원, 1150원을 차례로 돌파, 오전 11시40분 현재 44원오른 1153.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연고점이었던 1148.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1998년 8월6일 종가기준으로 70원 폭등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추석 연휴동안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을 한데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증폭했다. 다우지수가 504포인트나 떨어지며 9.11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환율 폭등장을 예고했다.여기에 밤사이 역외선물환 시장 NDF환율이 1120원대로 올라선 것을 반영, 이날 환율은 급등세를 출발했다.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상황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5.7% 가까이 폭락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오전에만 50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미 금융불안에 대한 외환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며 "과도한 반응은 급격한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나서자, 환율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역외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1150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를 팔려고 하는 곳이 없다는 것 또한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이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매도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 개입 없다면 매수심리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달러-엔은 지난 주말대비 3.04엔 내린 104.35엔을 기록하고 있고, 엔-원은 72.84원 오른 1106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8.09.16 I 박상희 기자
  • `리먼 쇼크`에 풋옵션 최고 7배 `폭등`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 미국발 금융위기가 주식시장 폭락을 야기한 가운데 하락장에 베팅하는 풋옵션들이 폭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옵션 시장에서 행사가 165.0 풋옵션은 전날 0.31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중 한때 2.14까지 치솟는 폭등세를 보였다. 3만1000원이던 프리미엄이 21만4000원까지 올라 무려 7배 가까이 올랐던 것.현재 코스피200 지수가 180선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내재가치 없이 시간가치만 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폭등은 물론 거래량까지 급증까지 수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11시6분 현재 거래량만 80만계약을 넘어서고 있다.내재가치가 0인 나머지 행사가 167.5에서 177.5의 종목들도 현재 20만원대에서 최고 50만원대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 가격이 급등했음은 물론이다. 풋ELW도 사정은 비슷하다. 100%~200%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의 90% 이상이 풋 관련 종목으로 채워지고 있다. 만기가 9월25일로 이미 LP의 유동성 공급이 종료된 `우리8124LG전자콜`의 경우 무려 2400%나 뛰기도 해 시세조종마저 우려되고 있다. 반면 콜관련 종목들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전일 가격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2008.09.16 I 손희동 기자
(美위기 국내파장)환율 폭등 재연..전고점 넘어설까
  • (美위기 국내파장)환율 폭등 재연..전고점 넘어설까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추석 연휴로 국내 금융시장이 쉬는 동안 미국에서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9월 위기설이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율적으로 조정을 보이면서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달러-원 환율이 다시 위쪽으로 들썩이고 있다. 극도로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당장 외국인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 자산을 팔고 떠날 수 있고 중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추락하면서 투신사 환매수 등 실수요를 자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고 외환당국도 필요시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적극 밝히고 있어 과거 전고점을 뚫을 만큼 달러 매수가 폭발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 미국 금융시장 공포가 9.11 테러가 발생했던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리먼 브러더스와 메릴린치, AIG의 유동성 위기로부터 촉발된 불안감은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을 `블랙 먼데이`로 만들었다. 자구책 마련과 금리인하, 긴급 유동성 지원 등 미국 금융시장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문제는 이같은 부실이 여기서 마무리될 것인지, 아니면 이제부터가 시작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은 높아졌고, 이는 달러-원 환율의 최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30원 이상 폭등하면서 114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9월3일 전고점인 1148.5원을 기록한 이후 8일만에 최고치다. 엔-원 환율은 1090원대로 뛰어올라 지난 2004년 4월1일 1096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장 전부터 예고됐던 바다. 심리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수요 면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줄줄이 떠나면서 환전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높아진 상태다.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 가까이 빠진 상태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3000억원 이상 순매도중이다.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투신권의 환매수가 쏟아질 수도 있다. 특히 중국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중국 증시가 안정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4%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 외화자금시장도 불안외화자금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스왑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다. 통화스왑(CRS)금리는 1년부터 10년구간까지 일제히 20bp 이상 급락해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탁구 KB선물 애널리스트는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이 청산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스왑시장이 조용히 넘어갈리 없을 것"이라며 "스왑 베이시스가 확대되면서 스왑시장의 불안감이 표출될 경우 원화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단기 폭의 문제일뿐 월초의 급등세를 재개할 제반 여건들이 무르익은 상황임에 틀림 없다"며 "당국의 달러 공급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을 넘어 118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 당국에 달렸다그러나 9월 위기설을 겪으면서 어느정도 위기에 대비해왔던 만큼 충격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11 테러에서도 겪었듯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쪽도 있을 것이고 당국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외환당국이 시장안정에 적극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환율 안정에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스왑시장을 통한 외화자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역시 "미국 금융시장 사태에 대한 우리 외환시장의 반응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과도한 반응은 급격한 조정을 초래할 수 있고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경상수지 개선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우 대구은행 부부장은 "9월 위기설로 급한 유동성은 이미 해결해놓은 상황"이라며 "워낙 시끄러울 때가 위기 정점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 1159원까지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 부부장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전고점까지 갈 수 있지만 당국이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유동성 공급에도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역시 "현재로서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전개방향에 따라 전고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8.09.1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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