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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90건

  • 금감원, MMF 편입채권 만기단축 등 신중하게 검토
  • 금융감독원이 투신사 MMF에 대해 편입채권의 만기 단축과 등급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은 상태이며 결정이 된다해도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일까지는 적어도 2개월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일 "투신사 MMF에 대해 만기단축과 편입되는 채권의 등급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결론을 낸 것은 없으며 MMF의 수익률 하락과 투신사의 자금이탈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용시기도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들어 MMF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지만 지난해 MMF 자금이 이탈된 것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증가분은 7조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며 "MMF에 편입되는 채권의 만기나 등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결정을 내린다해도 규개위 심사를 통과하고 규정을 개정하는 절차를 밟으면 최소한 2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신사 신MMF에 편입 가능한 채권은 국공채의 경우 만기가 2년(지난해 5년에서 단축)으로 제한돼 있으며 회사채는 1년으로 제한돼 있다. 편입채권의 등급은 회사채는 BBB-, 기업어음은 A3-로 제한돼 있다. 금감원이 이같이 MMF의 편입채권을 제한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은 초단기 상품인 MMF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장기채권이나 등급이 낮은 채권을 편입해 자금이탈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1.02.20 I 박호식 기자
  • "한전, 심야전력기기 사업자 진입제한 철폐"-공정위
  •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전이 심야전력기기 사업자에게 근거없이 진입을 제한하고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행위를 폐지토록 하고 영화상영관이나 체육시설 등의 입장권 발매시 특정업체의 전산발매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국세청 고시를 개정, 다른 사업자의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업체의 등록·신고요건에 사무실이나 영업소 등 물리적 여건을 규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진입 및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해 지난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한전의 경우 심야전력기기 공급에 있어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등록토록 하고 약관에서 직접 또는 대리점만을 통한 판매와 기준대수 이상 보급의무 등을 부과해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등 심야전력 활성화를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상영관이나 체육시설 입장권의 경우 그동안 특정업체의 전산발매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국세청 고시로 인해 다른 사업자의 진입이 제한되고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규개위 심의를 통해 이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고·등록요건에 사무실이나 영업소 등 물리적인 요건들을 충족토록 한 규제들의 폐지를 상정했으며 관련부처에서는 2001년 상반기까지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1.02.07 I 김상욱 기자
  • SK텔레콤, 벤처기업과 IMT2000 핵심기술개발 협약
  • SK텔레콤은 IMT-2000 핵심기술의 조기 개발을 위해 IMT-2000 네트웍, 부품 등 중소벤처기업 10개사와 협력을 강화, 공동기술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맵월드, 브로드콤 등 10개 중소 정보통신 기업들과 IMT-2000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사이버맵월드, 브로드콤, 에이블컴, 한국텔레시스, 선텔레콤, 에이치엔케이, 매직아이, 텔웨이브, 스텔시스텔레콤, 씨규어넷/바슨텍 등 10개사다. SK는 이들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4건, 네트웍 운용기술 분야에서 2건 그리고 핵심부품 분야에서 4건 등 총 10건의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사이버맵월드와 무선단말기 모빌 전자지도 서비스기술을, 브로드콤과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무선 PDA기술을, 에이블컴과는 IMT-2000 관련 멀티미디어 스트림 처리를 위한 트랜스 코딩기술을, 그리고 한국텔레시스와는 모바일 인터넷 보안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네트웍 운용기술분야에서는 선텔레콤과 CTI를 활용한 IMT-2000 기지국 망관리 기술을 개발키로 했고, 에이치엔케이와는 무선망 운용 및 품질관리를 위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핵심부품 분야에서는 매직아이와 IMT-2000 AV CODEC 기술을, 텔웨이브와 IMT-2000 기지국용 필터 기술, 스텔시스텔레콤과 CMOS RF 기술을 이용한 단말기 RF 부품 기술, 그리고 시큐어넷/바슨텍과는 IMT-2000 단말기에 탑재할 초소형 지문 인식기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측은 "IMT-2000 서비스 상용화 시기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운용기술을 조기에 확보, 다양하고 급속한 정보통신 기술 발전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벤처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모바일 인터넷 프로토콜, 게이트웨이(Gateway) 및 QoS(Quality of Service)기술 등 모바일 인터넷 분야 ▲망관리 기술, 무선망 운용 및 품질관리 기술 등 네트웍 운용기술 분야 ▲핵심 소자 제작 기술 등 핵심 부품 분야 등에서 중소기업들과의 공동기술 개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0.11.23 I 이경탑 기자
  • 삼양사, 10여개 인터넷 관련사업에 115억 투자
  • 삼양사가 10여개 인터넷 벤처 사업에 모두 11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최근 화삼사업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삼양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사는 이를 위해 이날 삼양데이타시스템, 유클릭, 애니빌과 무선 인터넷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삼양사는 유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에 따라 각사의 보유기술을 협력, 무선 인터넷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신기술 보유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협력 업체를 모집해 홰외 진출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열사인 삼양데이타시스템은 물류, ERP 및 그룹웨어 시장에 무선 인터넷을 도입하고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삼양사가 지분 참여한 유클릭은 국내 최초로 전자증권거래네트워크(ECN)에 무선 인터넷을 접목,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애니빌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삼양사는 지난3월 e비즈니스팀을 신설한 이래. 벤처인규베이팅 업체인 엔셰이퍼에 27억원 ,무역관련 잔자상거래 업체인 커머스 원의 제휴사인 글로벌트레이딩웹코리아에 17억원, 네트워크 장비개발 업체인 피보텍 시스템에 1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또 신기술 투자조합인 에스나펀드에 30억원, 사이버 금융거래 업체인 유클릭에 18억원 등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벤처업체에 모두 115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핬다. 삼양사는 오는 8월30일 주총에서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사업, 벤처 창투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2000.08.10 I 문주용 기자
  • (조간분석) 개각과 현대문제에 초점
  • 7일자 조간에서는 현대에 대한 정부의 초강경입장과 오늘(7일)로 다가온 개각관련 기사가 가장 두드러졌다. 현대문제는 지난주부터 나타난 정부의 강경입장이 더욱 선명해지는 양상이다. 대부분의 조간들은 현대가 정부 및 채권단의 요규사항을 끝내 묵살할 경우 현대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건설 워크아웃 불사"(동아) "정부 결전태세"(조선) "정부-현대 벼랑끝 대치"(중앙) 등 제목에서도 초강경 입장과 긴박한 상황이 드러나 있다. 조선 한국 등은 정부가 기존에 요구했던 3개항을 개각 후 현대에 문서로 공식전달할 것이라고 썼다. 정부의 초강경 입장과 관련해 정부의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카드가 엄포인지 아니면 실행을 염두에 둔 것인지를 분석, 전망한 기사도 비중있게 취급됐다. 전날(6일)발표키로 했던 자구계획을 연기한 현대는 자구계획을 9일쯤 발표할 것이라고 조간들은 전했다. 정부가 요구한 사항중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정리는 방침이 정해졌지만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현대문제를 개각과 관련지어 한국일보는 현대가 새로운 협상파트너가 될 새 경제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쓰고 김종인 카드는 초비상, 진념카드는 다소 안도라고 분석했다. 일부 조간은 금감위와 공정위, 정부와 채권단이 제시하는 현대해법(3부자 퇴진과 정주영 전 명예회장 지분정리 방식 등)이 약간씩 달라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설에서는 현대가 소떼방북보다는 국내의 자구책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조선은 사설에서 "현대, 국민 놀리나"라는 제목으로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개각기사는 중폭의 개각이 오늘 이뤄지며 현역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제목이 다수였다. 이같은 전망은 전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의 개각관련 발언을 옮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각 부처별로 후보의 하마평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내각의 팀제 운영을 바라고 있으며 팀워크를 중시할 것이라는 박대변인의 발언때문인듯 재경장관에는 김종인 전 수석보다는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조선 등 일부 조간은 본판에서 진념 재경장관 확실 또는 내정이라는 표현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금감위원장도 정덕구 전 산자장관, 오호근 전 기업구조조정위원장, 유시열 은행연합회장 등이 막판 각축을 벌이는 양상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감위원장의 경우 지난주까지는 유임보도가 많았지만 이번주들어서는 교체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조선은 정덕구 전 장관이 유력하다고 썼다. 청와대 경제수석과 공정위원장 등은 유임과 교체로 신문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대한매일은 대통령이 새 경제팀의 임무를 개혁 미무리에 이은 도약에 있다고 판단, 막판에 경제팀 대폭 교체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해설기사를 실었고 다른 신문들도 새경제팀의 과제를 구조조정의 마무리쪽에 두는 시각이 많았다. 은행관련 기사로, 지난주 은행들의 6월말 BIS비율 제출과 관련해 BIS비율이 낮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 은행정도가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대부분의 조간에 실렸다. 자금시장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이 주식거래의 익일결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와 만기도래한 하이일드펀드의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투기등급채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비중있게 취급됐다.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관련, 정부가 마련한 지배구조개선방안을 전경련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도 눈길을 끈다. 기업지배구조개선은 최근 정부가 2단계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서 이미 확정, 법제화를 추진키로 한 사항으로 향후 이를 둘러싸고 정부와 재계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2000.08.07 I 조용만 기자
  • 우량은행 합병 최대수혜주는 한미은행-신한증권
  • 신한증권은 12일 우량은행간 합병시 최대수혜주는 단기주가수익률 측면에서 한미은행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미은행이 어떤 은행과 합병하더라도 가치나 시너지효과가 높다는 것이 신한증권 분석의 골자다. 신한증권이 신한은행 계열 증권사이며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된 보고서임을 감안해 분석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공적자금 지원받은 은행 (한빛, 조흥, 외환, 평화, 기업은행)=일본의 사례처럼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해 단계적인 합병을 밟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자회사들도 일본의 경우처럼 통합될 것으로 판단된다. 부실자산정리와 경비절감 합병처럼 일시에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부분합병과정을 밟아 나간다면 경제에 커다란 충격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핵심은 부실자산정리와 경비절감으로 귀결되므로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강력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안도 부실자산만을 모아 배드뱅크를 설립할 예정으로 있어 부실자산 정리과정속에 한빛외 금융지주회사의 손실이 일시적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의 점포수나 인원 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면 경비절감의 효과도 단시일내에 얻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한빛외 금융지주회사의 실적은 향후 1~2년간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163조7000억원의 초대형 은행으로 발돋움=금융지주회사를 설립했을 때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동일지분율을 가정했을때와 2000년 3월말 현재 BPS에 따른 지분율을 가정했을 때 총자산(은행계정)은 163조7000억원으로 국내최대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총 납입자본도 10조원을 넘는 초대형은행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주회사의 납입자본 등이 결정되면 그 비율대로 각 행의 자료를 계산하면 된다. 대등합병을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규모도 6.4조원에 이르며 자산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은 3.95%가 된다. 특히 총여신의 규모가 119.4조원에 달하며 이중 무수익여신은 12.5조원으로 무수익여신비율은 10.48%에 이른다. 1999년말 기준 일반은행 총여신 328.2조원 중 27.4조원의 무수익여신으로 평균 8.4%의 무수익여신비율에 비하면 평균이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상당한 부분의 대손상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시점에서의 BIS자기자본비율은 9.77%로 정부의 지도기준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실처리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해 추가 증자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설립은 조흥은행보다 외환, 한빛 은행에 (+)효과= 금융지주회사의 장부가치는 동일지분을 가정했을 때 3,137원, BPS에 따른 지분을 가정했을 때는 3,168원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합병관련 자료를 참고해보면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은행에 비해 합병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주가를 통해 본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의 경우가 더욱 탄력적으로 움직였던 것을 보면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경우에 있어서도 주가탄력 측면에서 조흥은행보다는 외환은행, 한빛은행에 더욱 Merit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화은행의 경우도 정부가 1대주주로서 독자생존을 꾀할 듯=근로자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평화은행의 경우는 국제업무를 하지않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이 지도기준에 미달한 4.41%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역시 정부가 1대주주로서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추가 자금지원 후 독자생존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우량은행의 자발적인 합병 시나리오=국민, 주택은행의 경우는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신한, 하나, 한미 등 도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과의 합병유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국민, 주택간의 합병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소매금융전문은행이 될 수 있는 유인도 존재한다. 총자산(은행계정)규모로는 국민은행이 약 75조원으로 국내 최대은행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총자기자본의 규 모도 3.7조원으로 국민은행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무수익여신비율은 하나, 신한은 행이 각각 4.4%, 4.5%로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중 수익여신의 비중도 하나, 신한은행이 높아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BIS자기자본비율도 10% ~ 11%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국민과 주택은행이 자산가치면에서 최고의 합병 시나리오=최근 국민과 주택의 합병가능성은 많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과의 합병이 주당자산가치면에서 규모면에서 가장 우등한 방식이 아닌가 판단하게 된다. 물론 두은행 모두 소매금융에 특화되어 있어 합병후 전문 대형특화은행으로 성장할 수는 있으나 동일업무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적은 것으로 각 은행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 신한은행의 시나리오도 상대적으로 우수=주택은행을 제외하면 신한은행과의 합병결과 재무제표가 우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경우도 지주회사를 설립하여 종합금융화를 꾀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생긴다. ◇한미은행 합병의 시너지효과 클 듯=특히 현재의 독자생존시의 자산가치와 아래 시나리오별 합병에 따른 자산가치를 비교하면 한미은행이 합병후의 가치가 상당히 제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하나,한미은행 모두 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자산가치 제고 효과=현재의 독자생존시보다 주택은행과 합병하는 것이 신한,하나,한미은행 모두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은행의 자산가치가 상당히 제고되고 있어 <표3>에서 보았듯이 한미은행에 있어서는 합병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 하나은행이 존속회사로 남더라도 한미은행의 가치 제고=신한은행이 존속회사로 남을 때 하나, 한미, 하나+한미의 합병시나리오별로 살펴본 주요지표가 나타나 있다. 이경우에 있어서도 한미은행의 자산가치가 상당히 제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은행이 존속회사로 남는 시나리오에서도 한미은행이 우량은행간 합병의 최대의 수혜주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우량은행간 합병의 최대 수혜주 한미은행, 매수추천=한미은행은 어떤 은행과의 합병으로도 자산가치가 제고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7,220원의 자산가치가 11,125원으로 54%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장에서는 한미은행에 대한 주가수준이 독자생존시 청산가치인 7,22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되어 매수추천한다. ◇한미은행,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54%의 BPS 개선효과 발생=이러한 주가흐름은 우량은행끼리 혹은 부실은행끼리의 합병시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에 수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미은행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54%의 BPS제고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행과의 합병시 훨씬 탄력적인 주가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한미은행의 주가탄력도 가장 높을 듯=우량은행간 합병발표가 임박할 것으로 파악되는 현시점에서 어떤 합병조합으로도 자산가치가 제고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미은행의 주가탄력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관점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피인수 가능성이 높은 한미은행의 최근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아직 합병에 관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우량은행의 주가수익률이 오히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물론 주택, 국민, 신한, 하나, 한미은행 모두가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향후의 시너지효과가 주가에 먼저 반영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 주택은행도 절대가치대비 저평가상태이나 향후 주가탄력성은 한미은행이 높을 듯=물론 국민, 주택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가치가 높아 합병시 평준화 효과로 현재보다 하락되는 면도 가능하지만 절대적인 가치기준으로도 현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서 피합병은행에 비해 주가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06.12 I 허귀식 기자
  • 亞, 뒷문 상장 기업들 곤경
  • 상장돼 있는 기업을 사들여 증시에 직상장한(Backdoor-Listed) 아시아의 인터넷 투자기업이 큰 논란을 겪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많은 인터넷 투자기업들은 자산이나 영업활동이 거의 없는 홍콩의 휴면 기업(Shell)의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헐값에 지분을 인수한 후에 ‘사이버 명칭’을 붙인뒤 인터넷 인규베이팅을 선언했다. 예를 들면 지난 2월 첨단기술 투자기업인 H&Q 아시아퍼시픽과 J.H. 휘트니는 욕실설비 업체인 에킴 랜디스 홀딩스를 인수했다. 그 직후 이 회사는 I100이라는 인터넷 개발회사로 변모했다. 이러한 기업 상장은 현금을 들이지 않고 주식을 통해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백도어 상장은 정식적인 절차를 통해 상장하는 것보다 방법상으로 쉽고 빨라서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폭락해 있는 상태다. 대부분 이 기업들의 주가는 최고치의 10분의 1 정도이다.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폭락은 기업의 신용 상태나 장래에 큰 악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이 주식을 무조건 매도하라고 말하며 심한 경우 기업보고서조차도 읽지 말라고 한다.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은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히카리통신이다. 각각 의류 회사인 청와개발과 소형 전자부품 회사인 골든파워 인터내셔날을 인수한 이들은 주가 하락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그 같은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상호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 제3자 인수 대가로 주식을 증여하는 방식들을 사용해 더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현재 이 기업들의 신용도는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현금유동성이나 경영의 투명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정확하게 이러한 기업들의 숫자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이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기업들은 시장에서 정확한 조사나 평가조차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0.05.30 I 공동락 기자
  • 日, 새로운 인터넷 전략
  • 과거 몇 년 동안 일본의 인터넷 기업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충분한 자금의 유치도 가능했으며, 그 결과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쿠텐, 메일호스팅기업 크레이호스팅과 같은 초기 인터넷 기업들이 일본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벤처캐피탈 회사나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인터넷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은 명확하다. 현재 일본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우는 비트밸리에서는 젊은 열정과 자금은 풍부하지만, 이들 기업에게는 노련한 경영진에서부터 충분한 사무실 공간까지 여러 가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인큐베이터(신규 창업 기업들에게 각종 사업 지식이나 비즈니스 경험을 컨설팅해주는 회사)가 등장했다. 심지어 일본의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인큐베이터로 개념 자체가 바뀌어버렸다. 최근 몇 주동안 선브리지, 제이 스피드 벤처와 같은 새로운 인큐베이터들이 탄생했으며, 최초의 벤처 인큐베이터인 네트이어 그룹 같은 회사는 창업초기 보다 몇 배나 성장했다. 외국계 벤처캐피탈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종전에 자금과 광고를 통해서 인터넷 벤처를 지원하던 방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되었다. 즉, 젊은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신중한 의사결정이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인큐베이터 사업은 인터넷 벤처 창업이 활발하던 작년 초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 많은 젊은 기업가들은 도쿄시내의 시부야에서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임들은 각종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공식으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모임들의 규모는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지면서 분할돼 기업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일본의 인터넷 인규베이터들은 비트 밸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05.30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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