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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살타고 여름이 날아간다…오대천 래프팅
  • 시원한 물살타고 여름이 날아간다…오대천 래프팅
  • [조선일보 제공] 더워서 축 처질 땐 역시 물이 최고다. 고무보트 한 대에 몸을 맡기고 급류를 따라 떠내려가는 쾌감에 빠지는 사이 무더위는 멀리 달아나버린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에서 래프팅(급류타기)을 하며 스트레스를 확 씻어내자. "전원 앞으로!" "하나 둘! 하나 둘!" 힘찬 구호가 오대천 협곡에 쩌렁쩌렁 울린다. 원색의 래프팅 보트들이 앞다퉈 오대천 급류를 따라 떠내려가고 있다. 막동계곡 입구, 오대천 래프팅의 출발점이다. 오대천은 오대산에서 발원, 평창군 진부면 땅을 관통하며 정선군으로 흘러내려가는 하천으로 남한강 상류 물줄기 중의 하나다. 상원사와 월정사의 예불 소리를 가득 담고 중간중간 이 계곡 저 계곡 물도 보태면서 남으로, 남으로 흘러간다. 오대천 래프팅의 출발지는 막동계곡 입구고 종착지는 4㎞ 더 내려간 숙암계곡 초입이다. 초급자의 경우 물살이 덜 거센 수항계곡~막동계곡 입구 코스를 이용하는 게 수월하다. 어느 코스건 물길은 59번 국도와 나란히 달린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기자 adamszone@chosun.com'오대천레저'의 강창희 대표는 오대천 래프팅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한다. "오대천은 V자형 협곡을 흘러가는데 낙차가 크고 유속도 빨라 급류타기의 진수를 체험하기에 좋습니다. 화의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단임계곡의 시원한 계곡수가 합수되는 지점에서는 래프팅 도중 냉수 샤워도 가능하고요. 기암괴석 사이를 재빠르게 헤쳐나가는 스릴이 가득하지요." 내린천이나 동강에 비해 폭이 넓지 않아 좌우 풍광을 감상하는 시원한 맛은 조금 떨어진다. 간단한 안전교육 후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9인승, 6인승)에 탑승한 다음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구령을 외치고 노젓기를 하면 된다. 오대천 래프팅 체험(약 2시간) 비용은 1인당 2만5000~3만5000원 정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보트가 출발하며 각 업체 캠프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아쿠아 슈즈(aqua shoes·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소재로 된 신발)나 샌들, 갈아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해가자. 오대천 래프팅 갔다면, 이것도 즐기세요 ●한국 자생식물원_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으로 나가서 월정사 방면으로 올라가면 한국자생식물원을 만난다. 18만㎡나 되는 산골짜기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 식물원의 김영철 연구실장은 "올해의 경우 7월 중순이면 부처꽃의 개화가 시작되고 생태식물원의 산수국과 나리류(털중나리, 하늘나리, 섬말나리 등)도 제 모습을 한껏 드러낸다"고 했다. 7월 하순부터는 군락지에 연보라색 벌개미취도 피어날 예정. 어른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산수국, 부처꽃, 꽃창포, 벌개미취 등)의 꽃씨를 준다.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방문해도 좋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길은 걷기 명소다. ●평창한우와 산채 정식_ 진부면 '평창우리한우타운(033-336-9255)'에선 평창한우를 맛볼 수 있다. 한우 600g 3만6000원, 한우 300g 1만8000원을 받으며 상차림 비용(1인당 3000원) 추가. 산채류는 월정사 입구의 비로봉식당(033-332-6597), 통일식당(033-333-8855). 산채정식 1만3000∼1만5000원, 산채백반 1만∼1만1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선. 막동 계곡 찾아가는 길 자가용으로: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정선 방면 59번 국도→막동계곡 입구(래프팅 출발지) 대중교통으로: 진부면 버스터미널에서 정선 방면 버스 이용 (지역번호 모두 '033') ―오대천 래프팅 업체:오대천레저 333-8666, 평창래프팅클럽 332-3344, 파워래프팅 333-6631, 래프팅700 333-9956, 오대산레저 332-7723 ―평창군 진부면사무소: 330-2607 ―한국자생식물원: 332-7069 ―월정사: 332-6661
“美쇠고기야 한판 뜨자"
  • “美쇠고기야 한판 뜨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토종한우의 진가를 보여주마.”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영월 섶다리마을 영농회가 만든 토종 한우의 대표 브랜드 다하누(www.dahanoo.com)가 육회와 생고기 등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주말 대규모 미국 쇠고기 시식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에 맞서 서울 동북부 외국인 강사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식회를 통해 토종 한우의 진가를 보여줘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통합리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뺀 1등급 토종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여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 온 다하누가 이제 ‘한우의 세계화’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다하누는 오는 10일 광장점 개점을 기념하여 대규모 ‘육회 및 생고기 할인행사’를 연다.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상가격이 20,000원인 다하누 육회와 생고기를 50% 이상 할인된 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000원짜리 다하누 설렁탕과 우거지탕을 각각 3,000원과 2,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정육코너 할인판매’에서는 불고기와 사태, 우둔 100g이 1,98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양지, 사골, 꼬리, 잡뼈, 우족 등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행사 당일인 10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우와 어울리는 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와인 무료시음행사’는 광장점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 그 밖에 어린이 동반고객에게는 무료로 풍선을 증정하며, 한우인형과 함께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다하누 광장점은 올림픽대교 북단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의 형상을 띈 독특한 구조물로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다하누는 마포점, 광장점에 이어 다음달에는 목동점 개점이 예정되어 있는 등 본격적인 서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발판 삼아 전국 주요 상권에 한우산지직거래 직영점 20점 개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해 국내 쇠고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꾀한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
2008.07.09 I 강동완 기자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5>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의 전략’
  •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5>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의 전략’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음식점은 이제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음식과 함께 대화와 분위기를 즐기고 더 나아가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한다. 음식 맛 이외에도 ‘이야기를 나눌만한 곳인가’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한우 전문점 <봉피양> - 지역주민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 PM 4:00 도곡동 타워팰리스 단지 내 주 고객유형 나이 : 42세 성별 : 여 직업 : 주부 방문횟수 : 월 평균 2~3회 월 소득 : 1000만원 내외 자가 이동수단 : 보유 “대화공간으로써의 음식점은 큰 규모일 필요가 없다” 오후에는 단지 내에서 아는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다. 모임장소를 고기음식점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도무지 쉽지가 않다. &nbsp;반트 스포츠센터 안에 있는 벽제갈비를 선택하자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다른 고기음식점들은 수입육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선택이 꺼려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봉피양>을 떠올렸다. &nbsp;비록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메뉴와 인테리어 등이 ‘그 정도 비용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사장이 아주 겸손하고 옷차림이 단정해 음식점의 전체 이미지도 한층 고급스럽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다. &nbsp;낮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부도 묻는 것으로 보아 단골고객과의 교류도 활발한 듯 했다. 물론 <봉피양>이 대형 고기음식점만큼 매장규모가 넓지는 않지만 조촐한 모임에서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단지 내에서 가격대비 이 정도의 음식이라면 큰 부담도 없고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모임장소로는 괜찮을 듯 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7-19 현대비전빌딩 208호 전화번호 (02)3460-2009 WOW! < 봉피양> 성공 포인트!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이 다른 <봉피양> 매장과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우선, 다른 매장이 돼지고기 중심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비해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은 쇠고기 중심의 메뉴구성을 하고 있다는 점. &nbsp;그리고 냉면 대신 평양김치말이국수를 도입,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nbsp;타워팰리스의 상권특성이 일정 소득 이상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쇠고기를 메인메뉴로 설정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nbsp;또한 벽제갈비의 서브브랜드로, 정통한우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봉피양>이 다른 음식점과의 비교우위를 선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김영숙 대표의 캐릭터. 타깃고객의 소득수준과 성향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가 <봉피양>의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한다. &nbsp;‘외식전문가가 아니기에 겸손해야만 한다’는 그의 평소 생각이 옷차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nbsp;타워팰리스 단지 내 현대비전빌딩 2층에 위치한 <봉피양>은 13개 테이블, 총 55석의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주 메뉴는 한우등심특미구이(150g 3만6000원)와 본갈비(300g 1만7000원), 항정살(150g 1만3000원), 제주삼겹살(170g 1만2000원), 한우특등심(150g 4만8000원), 한우전통불고기(250g 2만3000원), 한우갈비탕(1만2000원), 그리고 평양김치말이국수(6000원) 등이다. * 고객들의 흐름 파악하기 : 도곡동 타워팰리스 상권 도곡동 타워팰리스 단지 내 상권은 외부와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하다. 상권 자체가 타워팰리스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내부수요만으로도 충분히 자족가능하고 외부에서는 굳이 타워팰리스까지 음식을 먹으러 가지는 않기 때문. &nbsp;단지 내에 IBM과 삼성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IT업체들이 입지해 있어 직장인 대상의 고객수요도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한정된 고객수요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입소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nbsp;또한 단순히 음식점의 기능을 넘어 방문자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공간연출과 구성이 필수적이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4> 직장인 고객방문을 유도하는 ‘미끼메뉴☞(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3> 원하는 메뉴는 단 하나!☞(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2> 그냥 거기 갈까?☞(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1> 우리 음식점 내방고객 심리분석하기
2008.07.09 I 객원 기자
`떠나는 아쉬움, 옷벗긴 미안함`..차(茶)로 소통
  • `떠나는 아쉬움, 옷벗긴 미안함`..차(茶)로 소통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8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다. 전날 경질을 발표한 세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회의다. 한 번 사람을 쓰면 좀처럼 바꾸기를 싫어한다는 이 대통령.&nbsp;쇠고기 파문 등으로&nbsp;불거진&nbsp;민심수습을 위해 이명박정부 초대&nbsp;장관들을 떠나보내는 대통령의 심정이 안타깝고 무거웠음은 불문가지다. 경질되는&nbsp;3명의 장관들과 이 대통령은 차를 마시며 이같은 심정을 내비쳤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 가장 큰 시련을 안겨준 쇠고기 파동의 주역,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대통령은 회의 시작 10분전에 회의실로 들어와 장관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정운천 농림부 장관쪽으로 걸어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시 후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눈에 들어온 듯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손짓하며 "차 한 잔 줄께 이리 오세요"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직접 당귀차를 찻잔에 따라줬다. 이 모습을 본 김도연 교육부 장관도 "저도 한 잔 주세요"라며 다가갔고 대통령은 김도연 장관에게도 차를 따라줬다. 대통령 주변은 순식간에 찻잔을 든 '떠나는 장관들'로 둘러싸였고 '남게된 장관들'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나눌 시간을 주려는 듯 대통령 주변을 조용히 비켜줬다는 후문이다. 채 몇분이 되지 않는 동안 벌어진 장면이지만 차(茶)를 따라준 순서가&nbsp;대통령의 아쉬움과 정비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사태 초기에 정운천 장관의 경질 요구가 제기되자 '정 장관은 잘못한 게 별로 없다'면서 씁쓸해 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되면 한우 농가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정 장관에게 농민단체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일을 맡겼고 정 장관은 이 일을 꽤 훌륭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광우병 논란이 가열되던 지난달 초 "쇠고기 사태 초기에 농민단체들이 별 반발이 없었던 것도 정 장관이 열심히 뛰어다닌 덕분"이라며 "오히려 식탁안전 문제로 민심이 흐를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게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각에서 유일하게 대통령과 비슷한 경력을 가진, 자수성가형 CEO출신이라는 정 장관의 독특한 이력도 대통령의 아쉬움을 더하는 요인이다. ▲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을 타결한 직후인 지난 4월 26일 경기도 포천의 한우농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천 장관. 이때만 해도 한우농가의 불만을 잠재우고 경쟁력를 살리는 게 대통령과 정 장관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김성이 복지부 장관 역시 쇠고기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에서라기보다는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실언으로 여론의 눈총을 받다가 밀려난 케이스다. 뚜렷한 이유 없이 국면전환용으로 장관을 바꾸는 이벤트를 싫어한다는 이 대통령은 김성이 복지부 장관의 경질도 썩 내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특별교부금 봉투를 모교에 전달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김도연 교육부 장관은 좀 다르다. 쇠고기 문제와 무관하게 경질된 유일한 장관이며 대통령이 처신문제를 지적하며 나무랐던 경우이기도 하다. 김도연 장관 파문이 있을 당시 이 대통령은 '모교를 지원하려면 사재로 해야 한다'면서 김 장관의 공개사과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물러난 세 장관 중에 정운천 장관의 경우 이번 사태에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부처의 장관이어서 꼼짝 못하고 경질됐지만 쇠고기 협상의 내막을 아는 이들은 정 장관이 희생양이 됐다는 생각에 대부분 동의한다"면서 "아마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8.07.08 I 이진우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7.7~7.11)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6일(일) ▲ 국무총리실 - 고유가대책 관계장관회의(08:00) ◇ 7일(월) ▲ 국무총리실 - 확대간부회의(09:00) - 전국한우협회 회장단 접견(15:00) ▲ 기획재정부 - 실국장 회의(장관, 08:00) - 상반기 모범공무원 시상식(장관, 10:00) ▲ 지식경제부 - 카자흐스탄 대통령 특사방문(장관, 7.4~7.7) - 업종단체 에너지절약 선언(장관, 16: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전통식품 명인 인증서 수여식(장관, 15:00) ▲ 복건복지가족부 - 워례조회(장관, 09:00) - 중국출장(차관, 7.7~7.8)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2차관, 08:30) - 정부과천청사 어린이집 개원식(장관, 09:00) -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2차관, 10:30) ◇ 8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수해복구현장 및 축산농가 방문(14:05) ▲ 기획재정부 - OECD 한국경제미션단 간담회(장관, 15:30) - 사행산업통합감독위 오찬 간담회(2차관, 12:00) ▲ 지식경제부 - 간부회의(장관, 14:30) ▲ 농림수산식품부 -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00) -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00) - 산지유통정책 발전방안회의(장관, 14:00) - 기후변화대책협의회(2차관, 14:00) ▲ 복건복지가족부 - 국립소록도병원 방문(장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법령선진화 추진단 자문위원 오찬(위원장, 12:00) ▲ 한국은행 - 외빈오찬: Mr. Robert Patrick Ford OECD 경제총국 경제검토 국장 外(이광주 부총재보, 12: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세계전자정부시정포럼(2차관, 09:30) - 임용장 수여식(1차관, 11:00) - 도서관정보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11:00) ◇ 9일(수) ▲ 기획재정부 - 공공혁신 컨퍼런스(2차관, 09:30) ▲ 지식경제부 - 도시가스협회 신임회장 면담(장관, 14:00) - 2008 섬유 CEO 포럼 특강(1차관, 16:4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전복 시식행사(장관, 12:00) - HACCP 기준원 창립식(장관, 14:30) ▲ 복건복지가족부 - 주례점검회의(차관, 08:30) -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시·도 관계국장회의(장관, 10:30) ▲ 한국은행 - 동향보고회의(09: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해외인터넷 청년봉사단 발대식(장관, 11: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6:3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10일(목) ▲ 국무총리실 -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13:30) ▲ 기획재정부 - OECD 세계포럼준비위원회(장관, 10:30) -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New IT 추진전략 발표회(장관, 11:00) -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복건복지가족부 - 고용정책심의위언회(차관, 07:30) ▲ 공정거래위원회 - 한국시장경제포럼 조찬강연(위원장, 07:3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장관, 15:00) - 2009 성과관리 전략 및 시행계획 검토회의(1차관, 10:00) ◇ 11일(금) ▲ 국무총리실 -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고문 오찬간담회(12:00)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이사회(2차관, 17:30) ▲ 지식경제부 - 카타르 LNG선 명명식(장관, 10:30) - 을지연습 설명회(1차관, 15:00) - 면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농민단체장 오찬간담회(장관, 12:00)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점검회의(차관, 08:30) - 청소년박람회 평가회(차관, 16:00) ▲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00) ▲ 한국은행 -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2009 성과관리 전략 및 시행계획 검토회의(2차관, 10: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2008.07.06 I 박옥희 기자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2>  그냥 거기 갈까?
  •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2> 그냥 거기 갈까?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음식점이라고 해서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비록 깔끔하지는 못하더라도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원한다. 최근, 다양한 콘셉트와 테마를 지닌 음식점들이 생겨난다고 해서 ‘우리 음식점도 어떤 콘셉트를 가져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도 없다. 고객들은 ‘어디에 가서 먹을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하다가 결국에는 부담 없고 편안한 음식점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편안함, 그것은 고객을 습관적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최고의 전략이다. ◇ 감자탕 전문점 <숏다리> - 직장인 입맛 잡는 ‘밑반찬의 변신’ PM 12:00 신사역 부근 주 고객유형 나이 : 29세 성별 : 여 직업 : 회사원 방문횟수 : 월 평균 6~7회 월 소득 : 200만원 내외 자가 이동수단 : 미 보유 “뭘 먹지? 회사주변에는 먹을 게 없네” 드디어 오전일과가 끝나고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무엇을 먹지? 매일 반복되는 고민 중 하나다. 신사역 주변에는 먹자골목도 있고 맛 집들도 몰려있다고 하는데 다 어디에 박혀 숨어 있는지 내 눈으로는 영 찾아볼 수가 없다. &nbsp;늘 김과장 때문에 끌려가던 음식점을 오늘도 가야 하나? 시무룩해진다. 하루 일과 중에서 먹는 재미는 절대 무시하지 못할 것인데 이건 뭐, 사료 배급받는 것도 아니고 점심시간마다 고역이다. &nbsp;점심약속이 있다고 얘기하고는 직장동료와 함께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신사역 먹자골목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던 중 특이한 간판을 발견하고는 잠시 멈춰 섰다. 숏다리. 피식 웃음이 난다. 감자탕 집 이름이 무슨... 숏다리래? 특이한 상호명에 이끌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특색 있는 밑반찬이 좋아” 음식점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나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메뉴를 살펴봤다. &nbsp;꽁치묵은지찌개와 도시락제육정식, 뼈 해장국, 차돌된장찌개(이상 5000원), 김치쌈밥, 오삼정식(이상 6000원), 그리고 갈치조림(7000원) 등이었다. &nbsp;회사에서의 점심메뉴는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느낌이어서 5000원의 가격대가 넘어가는 점심메뉴는 조금 부담이 됐다. 5000원대의 메뉴 중에서 가장 괜찮을 것 같은 꽁치묵은지찌개와 도시락제육정식을 주문했다. 얼마 후 테이블 위에는 밑반찬들이 놓여졌다. &nbsp;그런데 누룽지와 자장, 카레, 떡볶이, 계란프라이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비록 값비싼 반찬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게다가 밥은 도시락그릇에 담겨 나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음식 맛이 뛰어나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회사 주변에서 괜찮은 음식점을 발견한 듯 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2-13 전화번호 (02)515-0444 ◆ WOW! <숏다리>성공 포인트! <숏다리>에서는 밑반찬으로 누룽지와 자장, 카레, 떡볶이, 그리고 계란프라이가 나온다. 잡채는 밑반찬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제공된다. 직장인들은 이 밑반찬을 먹기 위해 <숏다리>를 찾는다. 물론 질적으로 우수하거나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아니다. &nbsp;하지만 오피스상권에서의 음식점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편안한 분위기와 무난한 맛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음식을 제 때 챙겨먹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최근에는 아침을 거르는 때도 많다. &nbsp;때문에 점심식사로 설렁탕이나 순댓국과 같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메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다양한 밑반찬을 맛볼 수 있는 백반종류를 선호하는 고객층도 상당하다. &nbsp;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주면 좋아라했던 밑반찬들. 이처럼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밑반찬 구성이 <숏다리>의 성공요인인 셈이다. 자장, 카레 등의 밑반찬에는 하루 2만원, 월 60만원 내외의 비용이 투자되고 있다. ◇&nbsp; 생선구이 전문점 <구이대학> 직장인들의 가격저항선을 고려한 가정식백반 주 고객유형 나이 : 29세 성별 : 남 직업 : 웹 디자이너 방문횟수 : 월 평균 6~7회 월 소득 : 200만원 내외 자가 이동수단 : 미 보유 “허겁지겁 먹는 점심식사, 5000원 이상을 쓰기는 싫다” 민대리는 점심시간 때마다 <구이대학>을 찾는다. 회사 주변에 특별하게 찾아갈 만큼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매번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귀찮기 때문이다. <구이대학>은 생선구이 전문점. 연탄을 사용해 노릇한 생선을 구워낸다. 밑반찬들도 모두 무난한 편이어서 자주 찾는 편이다. 민대리는 회사 근처에서 먹는 점심식사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찾아갈 수 있는 거리도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5000원 이상의 돈을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nbsp;5000원대 이상의 점심을 허겁지겁 먹느니 차라리 그 돈을 추가해 퇴근 후, 여유롭게 술 한 잔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회사 부근에 있는 음식점들이 모두 그렇듯이 <구이대학> 또한 매장 규모가 크지 않다. &nbsp;그저 8개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을 뿐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어 ‘괜찮은 음식점이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nbsp;또한 생선구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찌개메뉴도 모두 5000원대의 가격이어서 두 명이 생선구이 하나, 찌개 하나를 주문하면 딱 1만원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점심식사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말이는 <구이대학>을 찾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 WOW! <구이대학> 성공 포인트! <구이대학> 대부분의 메뉴들은 직장인들의 가격저항선으로 알려져 있는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삼치구이와 고등어구이, 김치찌개, 된장찌개, 꽁치김치찌개, 청국장, 해물순두부, 오징어볶음, 그리고 계란찜 등이 모두 5000원이다. &nbsp;일반적으로 두 명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생선구이메뉴 하나, 찌개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딱 1만원이 되도록 가격대를 설정했다. 이는 <구이대학>의 주 방문고객인 직장인들의 점심가격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거스름돈 없이 계산하기에도 편리해 음식점 입장에서나 고객입장에서도 효율적이다. &nbsp;뿐만 아니라 <구이대학>에서는 밑반찬도 매일 다르게 나온다. 요즘 직장인들이 집에서 밥해먹기는 어려운 일. 여러 가지 반찬을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구이대학>은 매일 다른 밑반찬이 나오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nbsp;밑반찬 접시가 비게 되면 직원들이 알아서 채워주기까지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서비스로 제공되는 계란말이는 고객으로 하여금 ‘푸짐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한다. 서비스 계란말이에 사용하는 계란의 양은 30개 들이 하루 5판, 한 달이면 150판 정도를 사용한다. 계란값이 많이 올라 현재, 30개들이 계란 한 판에 35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달 평균 52만원 정도가 고객들의 계란말이 서비스로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 고객들의 흐름 파악하기 : 신사동 먹자골목 상권 신사역은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압구정 쪽 상권과 잠원동 쪽 상권으로 크게 나뉘어 진다. 그 중에서도 잠원동 쪽 상권에는 신사동 먹자골목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간장게장과 아구찜 전문점들이 밀집하여 들어서 있는 곳이다. &nbsp;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크고 작은 회사들과 음식점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오피스상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도로변과 인접한 상권이 아니라 골목을 끼고 형성된 오피스상권이어서 점심시간, 회사원들의 이동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된다. 때문에 곳곳에 자리를 잡은 음식점들 외에는 직장인들이 선택할만한 음식점들의 수가 적은 편이다. &nbsp;점심시간에는 먹자골목에서 더 들어간 오피스상권 쪽의 매출이 높은 편이며 저녁시간에는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늘어서있는 음식점들의 매출이 높다. 퇴근시간 이후, 골목 곳곳에 위치한 회사에서 강남대로 방향으로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 높은 가격대의 한우전문점에서도 편안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 한우 전문점 <버드나무집> 양재역과 강남역 사이 뱅뱅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버드나무집>은 이 곳에서만 30년 된 정통한우전문점. 매장 입구에서부터 와인저장고와 정육실이 마련되어있어 고객들에게 ‘한우전문점’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다. 무엇보다 <버드나무집>의 최대 강점은 직원들의 편안한 서비스. 일반적으로 비싼 가격의 한우전문점들은 격식 있는 서비스 또는 거만한 태도로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는데 비해 <버드나무집>은 격식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nbsp;이 곳에서만 10년 넘게 일해 온 직원들이 많기 때문인지 나름의 여유로움도 느껴지고 이러한 분위기는 다시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단골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높은 가격대의 한우 전문점은 왠지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깨버리는 음식점 중 하나다. <버드나무집>의 주 메뉴는 주물럭(150g 4만2000원)과 생등심(150g 4만5000원), 본갈비(250g 4만2000원), 안창살(150g 5만원), 제비추리(150g 4만5000원), 육회(150g 4만5000원) 간장게장(3만5000원) 등이며 점심메뉴로는 갈비정식(160g 2만7000원)과 주물럭정식(100g 2만7000원) 등이 있다.&nbsp;1A+한우만을 들여와 구리석쇠와 숯을 사용하여 구워내기 때문에 특유의 훈제향을 즐길 수도 있다. 4층 높이의 매장은 1123.972m2(340평)에 400석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40-5 전화번호 (02)3473-4167 tip. 직장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뉴 구성전략 * 탕류를 포함한 단품메뉴보다는 다양한 밑반찬과 서비스의 백반메뉴가 효과적 직장인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500m, 10분내외의 거리에서 음식점을 결정한다. 한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 멀리 갈 수도 없을뿐더러 최근에는 식사 후, 여유시간을 즐기려 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nbsp;회사 주변 음식점들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고정적인 고객수요는 늘 존재한다. 때문에 음식점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음식값을 계산하는 시간, 식사 후 여유시간 등을 제외하면 정작 직장인들이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내외다. &nbsp;이처럼 그냥 무난한 음식을 허겁지겁 먹어야하는 점심식사에 5000원 이상을 지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직장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렁탕이나 순댓국처럼 간단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메뉴도 좋지만 다양한 밑반찬들과 서비스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백반메뉴도 고정고객들을 우리 음식점으로 끌어들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의 조건 1. 회사에서 500m, 10분 내외의 거리 2. 점심식사비용은 5000원 내외 3. 다양한 밑반찬과 서비스가 있는 백반메뉴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07.04 I 객원 기자
  •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잠식한다 - 안성마춤조합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성별 불문! 나이 불문! 최근 대한민국 최대 이슈는 단연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 남녀노소, 전 국민의 화두로 떠오른 쇠고기 수입 논란의 불씨가 아직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맛과 품질을 떠나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정성이 문제로 대두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관리해 몸에 좋은 웰빙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nbsp;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환경 도시, 경기도 안성. 이곳에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 사수를 위해 똘똘 뭉친 이들, [안성마춤 농협 공동사업법인]이 있다.&nbsp; 안성마춤농협공동사업법인의 김봉수 대표는 “안성마춤농협공동사업법인은 협동조합 농산물 유통의 혁신 모델” 이라며, 건강한 외식 문화의 선도주자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안성마춤이라는 브랜드를 출시, 안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축산물 중에서도 최고 품질만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nbsp; 안성시 공도읍에 세워진 한우갤러리는 이를 위한 오감 만족 문화 센터로, 안성의 문화와 먹을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각 제품의 전시에서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nbsp; 최근 한우갤러리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바로 한우. 이곳에서 판매되는 안성마춤 한우들은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성장 단계별로 철저한 1:1 관리를 받고 있다. 또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HAPPC 사업장으로 위생 관리 시스템이 돋보이는 가공 과정을 거쳐 200여 개의 학교 급식은 물론,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 입점 되고 있다.&nbsp; 김봉수 대표는 “인터넷이나 판매점을 통해 12자리의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하게 되면 사육 농가, 가공장명, 도축장명, 도축일자 등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며, 소비자에게 질 좋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한 편, 위축된 지역 농가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 이 프로그램은 경제재테크 전문 채널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되는 트렌드 매거진 썸씽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nbsp;&nbsp;
  • (창업설명회) 창업현장 체험단 모집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사바사바 치킨호프 사업설명회 개최 ‘사바사바치킨호프’(www.사바사바.kr)는 오는 10일(목) 오후 4시부터 성남 모란역 10번 출구 앞 성호빌딩 10층 본사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우수 프랜차이즈 선별법 및 수익성 분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수익성 확보를 통해 지금까지 폐점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사바사바 치킨호프만의 성공 노하우가 공개되며 매장탐방 및 시식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사바사바치킨 사업설명회는 사전예약 통해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1688-7292 ◇ 오리회전식꼬치전문점 '신토주점',7월9일 신바람 창업설명회 위기 뒤에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조류독감을 이겨낸 오리업계 선두주자 (주)신토마을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 오는 7월 9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 광명빌딩 8F으로 이전한 (사)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교육장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를 갖는 ‘신토주점’은 일산라페스타 직영점‘오리둥둥’으로 전원적인 농가풍의 매장 디자인을 컨셉으로 화려하고 인위적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안락한 프로방스 분위기를 갖는 차별화된 주점이다. 친환경 천연야자나무열매숯을 사용하고 고기를 꼬치에 끼워서 회전을 시키며 구워 먹는 방식으로 기존의 오리회전꼬치구이와 돼지 회전꼬치구이, 양고기 꼬치구이를 주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선보였다. (문의) 1577-5295 ◇ 창업현장 체험단 모집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이 직접 매장운영, 고객접객, 메뉴실습, 본사 CEO면담 등 창업 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시찰단을 모집한다. 맥주전문점, 분식전문점, 돼지고기전문점, 피부관리점, 치킨전문점 등 5개 아이템에 한해 오는 7월 10일까지 아이템별로 각 1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2-959-5555 ◇ 쌀떡볶이 전문점 ‘해피궁’ 사업설명회 쌀 떡볶이 전문점 ‘해피궁’(www.happygoong.co.kr)이 오는 4일(금) 오후 3시 이태원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피궁은 가맹비, 물품보증금, 로얄티 등을 일체 받지 않고 점포비를 제외하고 1천만원대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피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매장을 방문, 시식행사를 갖는다. 사전 예약해야 하며 정원은 40명이다. 02-876-9866 ◇ 한우직거래 가맹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7월 3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의 한우유통시스템인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 및 성공 창업 지원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서울 마포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한다. 다하누는 ‘3D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우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직접사육 및 구매 계약을 통한 ‘직사육(direct breeding)’, 사육 계약된 농장에서 출하된 한우를 도축장을 거쳐 직접 가공하는 ‘직가공(direct working)’, 가공된 물류를 직접 운송하는 ‘직유통(direct circulation)’의 ‘3D 시스템’을 갖춘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다하누 홈페이지(www.dahanoo.com)를 통하거나 전화(1577-5330)로 예약하면 된다.
2008.07.02 I 강동완 기자
그많던 대통령 발언은 어디로 갔을까?
  • 그많던 대통령 발언은 어디로 갔을까?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대통령의 `침묵 모드`가&nbsp;이어지고 있다.&nbsp;공식석상의 대통령 발언은 정책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지만&nbsp;최근 들어 대통령의 입은 상당히 무거워졌다. &nbsp;우선 주요 회의의 '모두발언'(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회의의 전반적인 기조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발언)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대통령은 이달 들어&nbsp;두차례 주재한&nbsp;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생략했다.&nbsp;&nbsp;지난 3일은 대통령 취임 100일 째 맞는 날이었고, 24일은 청와대 2기 인적쇄신이 단행된 이후&nbsp;첫 국무회의여서 대통령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됐으나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닫았다.&nbsp;&nbsp;&nbsp;정권출범 초기와 달리 대통령의 말, 그중에서도 불필요하거나&nbsp;오해를 살 수 있는&nbsp;발언이 가급적&nbsp;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nbsp;볼륨을 최대한으로 줄여 놓은 상황이다.한달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다. 대통령은 취임 후 8차례의 국무회의를&nbsp;주재했는데,&nbsp;매번&nbsp;현안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만큼 구체적인 지시와 언급을 쏟아냈었다. 5월 20일 국무회의에서는 17대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을 독려했고, 같은달 13일에는 조류인플라엔자(AI)대책과 물가상승 등 현안을 자세히 언급했다. ◇ 대통령의 애드리브를 막아라 이처럼 대통령의 입을 막기 시작한 것은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의 즉흥 발언, 이른바 애드리브가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분석이다.&nbsp;&nbsp;실제로 대통령의 발언 중 문제가 된&nbsp;것들은 대부분 수행 기자들의 풀기사나 현장에서 이뤄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은 예정된 각본이 아니라 현장에서 하는 즉흥 발언이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나왔단 얘기다. 풀기사는&nbsp;여러 언론사 기자들 중 몇 사람을 뽑아 어떤 행사나 사건을 공동으로 취재하는 방식이다.&nbsp;대통령을 따라다니는&nbsp;대부분의 행사가 경호나 장소 등의 이유로 모든 기자들을 동행시키지 않고 풀기자 제도로 운영된다. 모두발언 등 언론에 공개하는 부분은 풀기자들이 취재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난 4월 26일 경기 포천의 한우농가를 찾은 대통령은&nbsp;"일본 화우는 소 한마리가 1억원인데, 잘 팔린다"며 "한우농가를 방문해 보니, 수입해도 걱정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nbsp;행사를 취재하던 기자들에 의해 이 발언이 전해졌다. 다음날인 4월 27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쇠고기 시장개방과 관련해 "미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들어올 수 있는 건 다 개방하는 게 맞다. 그 다음은 소비자 몫"이라고 말했다. &nbsp;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쇠고기 문제를 단지 개방의 문제나 소비자의 선택 문제로 돌렸다는 점에서 여론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nbsp;5월 2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nbsp;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촛불시위를 과격양상으로 격화시켰다.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옛날에 중지됐던 걸 재개하는 것인데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역시&nbsp;민심의 근본을 보지 못하고 책임을 과거 정권으로 돌리는 듯한 인상을 줬다. 지난달 7일 기독교 지도자와 오찬 자리.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탓하는듯한 발언을 해 또 파장을 일으켰다.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nbsp;"그때(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에)&nbsp;처리했으면 이런 말썽이 안 났을 것"이라고&nbsp;언급했다.&nbsp;야당은 이에 대해&nbsp;`어이없는 발언`이라며 대통령이 민심을 바라보는 안이한 인식에 경악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nbsp;청와대 참모들 입장에서는&nbsp;모두 대통령의 발언이 풀기자들에게 여과없이 공개된 경우에 생긴 문제들이었다.&nbsp;&nbsp;◇ 대통령 언론노출 줄이라는 충고 받아들여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것은 `값싸고 질 좋은 고기`발언. 대통령은 4월 21일 방일 중 도쿄에서 수행기자단과 가진 조찬에서&nbsp;쇠고기 협상은&nbsp;"도시 근로자들이&nbsp;값싸고 좋은 고기 먹는 것이고, 마음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되는 것”이라며 "오픈(개방)하면 민간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 발언은 국민들의 건강 문제를 시장주의적 견해로 접근했다는 인상을 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대통령의 지난달 19일 특별기자회견은 `뼈저린 반성`으로&nbsp;말문을 열며&nbsp;비장한 분위기로 회견문을 읽었다. 낭독 직후, 대통령은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됐을 때 정부대책을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가 약속하면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nbsp;&nbsp;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두고 검역주권을 빼앗겼다며 시민들의 촛불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미국 정부를 맹신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특별기자회견의 취지를 무색케했다. 특별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은 말수가 확연히 줄었다. 대통령은 취임후 모두 8차례의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매번 모두발언을 통해 현안과 국정철학에 대해 언급하다&nbsp;지난달 들어 두차례만 모두 발언을 생략했다.&nbsp;&nbsp;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의 풀과 모두발언을 통해 현안에 대한 언급이 부쩍 준 것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nbsp;대통령의 언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8.07.01 I 김보리 기자
전국 주요 상권 20곳 입점 계획 밝혀
  • 전국 주요 상권 20곳 입점 계획 밝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도 한우관광명소 다하누(강원도 영월 소재)로 잘 알려진 농업회사법인 섶다리마을㈜이 본사 직영점 입점을 위한 건물주 모집에 나선다. 다하누는 전국 주요 상권에 올해 안 직영점 20개점 출점을 계획으로 입점이 가능한 건물주들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는 것. 아울러 추천한 점포(건물)에 입점이 확정되면 토종한우 1마리(700kg)를 증정한다. 다하누 입점 지역 조건으로는 전국 주요 상권 혹은 유명 관광지 인근이면 어디든 가능하며,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번화가, 주거지 밀집 지역과 관광지 인근이나 가든 등 모든 지역이 해당된다. 입지 조건은 접근성과 시계성이 양호하고 주차장 확보가 용이하면 더욱 좋다. 1층 또는 1~2층 복합형태를 모집하지만, 전문식당가의 경우 지하1 혹은 지상3층 이상도 가능하다. 다하누 점포개발팀 김재영 팀장은 “전국 주요 상권에 다하누 직영점 입점으로 안전된 판로망을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자 이번 점포 모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며 “임대인들은 토종 한우 산지 직거래 전문점인 다하누 입점을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와 건물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다하누는 생산농가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1등급 이상의 토종 한우를 가격 거품 없이 소비자에게 저렴한 산지 가격으로 공급, 한우 소비의 촉진과 이를 통한 한우 대중화에 노력 하며 국내 한우축산 농가의 활로와 농가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문의) 1577-5330
2008.07.01 I 강동완 기자
  • 도매 정육점도 美 쇠고기 판매 ''손사래''
  • [노컷뉴스 제공]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증이 발급됐다. 이에 따라 검역증이 발급된 85톤의 뼈없는 쇠고기는 당장이라도 시중에 유통될 수 있지만 막상 지역 도매정육점들은 아직 악화된 국민감정이 돌아서지 못했다고 판단, 당분간 미국산 살코기를 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 검역증은 발급됐지만 시장은 '글쎄'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돼 검역이 중단되기 직전 국내에 반입된 미국산 뼈없는 살코기는 5,300여톤. 이 가운데 85톤이 장관고시가 발효된 지 4일만인 지난달 30일 검역을 통과했다. 장관고시 발효 이후 검역 신청이 잇따른 것을 감안하면 경기도 용인 일대 등 12곳의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2,000여톤의 냉동물량 역시 이번주 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 감만항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3,000여톤의 물량 가운데 일부도 검역을 위해 민주노총의 출하저지를 뚫고 수도권 일대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9개월만에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산 뼈없는 살코기의 판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들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역을 통과한 물량 가운데 일부는 당초 각 지역 축산물도매시장으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간도매상들 역시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 지역 도매상들 "미국산이라면 당신은 지금 먹겠어?" 지난달 30일 서울 독산동에서 만난 도매정육점 사장 용혜선(60.여)씨는 광우병 논란 이후 동네 정육점과 음식점들의 쇠고기 주문이 거의 끊겼다고 울상을 지었다. 미국산은 커녕 국내 한우조차 수요가 없다는 것. 15년째 정육점을 운영해온 용씨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을 사람이 어디 있냐"며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미국산을 들여놓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씨는 이어 "이 근방에 벌써 문닫은 정육점만 수두룩하다"며 "다른 도매상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bsp;인근에서 영업중인 또다른 업체 사장 역시 "지난 2003년 광우병 논란이 터졌을 때보다 분위기가 더 안좋다"며 "아마 올해를 넘겨야 국민여론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2,500여개 업체가 몰려있는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문의하는 동네 정육점과 음식점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오후 4시 장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매 손님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광우병 논란이 한우 소비마저 줄어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아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 한우와 수입육을 교차판매 하는 모 업체 사장은 "지금 미국산이라면 누가 먹겠냐. 당신이라면 먹겠냐"며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유통 가능성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중소형 음식점들도 국민들의 불매운동들을 의식한 듯 앞다퉈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할 생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숯불갈비집 주인은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손님이 전혀 없다"며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당분간 관망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업체들, 일단 직영 판매소와 음식점으로 물량 풀 듯이에 따라 검역에 통과된 물량이 민주노총의 출하저지선을 뚫는다해도 시중에 유통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국내 수입업자들은 일단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판장과 음식점 위주로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수입육협회 박창규 회장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도매업자들이 일단 겁을 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단 일부 수입업체들은 직영점을 통해 미국산 살코기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미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우리가 직접 판매하지 않으면 가맹점들이 안팔려고 한다"며 "현재는 자사 직영점을 통하지 않으면 팔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날 한국수입육협회는 오는 15일 미국산 쇠고기의 전국 동시판매를 목표로 회원사들을 상대로 공문을 발송하는 등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판매예정가보다 30% 저렴하게 미국산 쇠고기를 시중에 유통해 물꼬를 튼다는 전략이다. 지리한 공방속에 장관고시가 발효되고 검역은 시작됐지만 미국산 쇠고기를 바라보는 국민들과 정육점 업주들의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 원산지 표시제 잘 시행될까. 실효성 의문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www.hanwooboard.or.kr)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시민남녀 287명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소비자 인식 조사’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2%이상이 정부의 원산지 표시제 강화시행에 호의적인 태토를 보였지만, 70% 이상의 응답자가 원산지표시제 실효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제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활동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9%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보통(31.7%), 매우 효과 없을 것(12.5%)순으로 응답자의 70%이상이 원산지 표시제 실효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 음식점식육원산지표시제 단속활동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원가부담 때문에 위법인지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것’이라는 답변이 45.1%로 가장 높았으며, 위반 시 처벌 규정이 약해서(27.5%), 단속공무원의 숫자가 너무 적어서(18.3%)순으로 조사됐다. 원산지표시제도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위반 시 처벌 규정 강화와 단속 공무원을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시 가장 빈번하게 활용 될 곳’이라는 질문에는 학교/회사식당과 인스턴트식품이 각각 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일반 음식점(21%), 정육점(2%), 기타(3%)로 답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 시 한우를 믿고 살 수 있는 곳’에 대한 응답자의 54%가 직거래 판매점(브랜드 한우 판매점), 29%가 농,축협 이라고 답했으며, 백화점 및 할인점은 6%에 불과해 유통구조에 대한 불신과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촉구되었다. 이와 함께 조사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인식조사에서 ‘촛불 문화제가 미국산 쇠고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따른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미국산 쇠고기 소비는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2%는 한우의 소비 역시 감소할 것 이라고 응답해 쇠고기 전체 소비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임봉재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인해 국민들이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정립되지 않은 제도로 인한 불안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입산 쇠고기의 한우둔갑을 막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쇠고기 유통체계의 정립과 원산지 표시제 강화에 따른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002년 '축산물의소비촉진등에관한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위원회로, 한우의 소비촉진을 통한 한우농가의성장과 발전을 도모키 위해 설립됐다.
2008.06.30 I 강동완 기자
  • 韓총리 "法상징 경찰이 법정신 결여된 시위대에…"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둘러싸고 시위대와 전경간에 무력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시위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전경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한 총리는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이 법의 상징인데 법정신이 걸여된 시위대에 둘러싸여서 부상을 당하니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그는 "법과 질서를 위해서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주니 국민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촛불시위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전경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촛불시위 관련해서는 "촛불집회가 처음에는 굉장히 순수하게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쇠고기와 무관하게 촛불집회에 아주 과격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많은 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다들 걱정들은 많이 하지만 이 사태가 빨리 종결되길 바라는데, 일부 시위대는 이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오래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한 총리는 오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대책 점검차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금골농장을 방문했다.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어떻게든 한우농가를 보호하겠다"며 "정부로서는 최대한 여러분들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우수한 한우가 많이 소비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원산지 표시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서 우수한 쇠고기를 보급하도록 하겠다"면서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한우가 높은 값에 팔리고 소비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축산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총리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왕십리에서 한 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쇠고기 곱창으로 저녁을 먹는 이벤트를 계획했으나, 일정 문제로 일부 장관들의 참석이 가능치 않자 이를 취소했다.곱창 중 회장원외부(끝부분)는 국민들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로 지적한 부위다. 곱창 회식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총리가 직접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08.06.30 I 온혜선 기자
신토불이(身土不二)
  • 신토불이(身土不二)
  • [조선일보 제공] 우리 농산물, 직거래가 좋은 것이여~ 프랜차이즈, 농촌과 손잡다 영월 한우·무안 양파 등 생산자와 산지 직거래 좋은 물건에 가격까지 저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인한 광우병 파동, AI(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신토불이(身土不二)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농협과 손잡고 그 지역 농산물을 공급 받거나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는 가맹본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 때문에 국내산 농축산물이 안전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국내산 농산물을 생산자에게 직접 공급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지자체, 지역농협과 손잡다 '남원골추어탕'을 운영하고 있는 ㈜미당(www.midang.co.kr)은 추어탕 식자재는 전북 정읍, 대게탕 재료는 경북 울진, 매생이탕 원료는 전남 장흥에서 공급 받고 있다. 48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미당은 울진군에서는 붉은 대게를 공급 받아 '울진 붉은 대게탕'을 선보였으며, 장흥군과 제휴를 통해 장흥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매생이를 공급 받아 '장흥 매생이탕'을 상품화했다. ㈜미당 전정욱 사장은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온 추어탕 전문식당을 프랜차이즈화하면서 지자체와 손잡고 토속메뉴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유기농전문점, 홈쇼핑을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인공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있으며 목포 인근 가거도에서 생산한 멸치액젓으로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추고 있다. 감자탕&묵은지 전문점 '행복추풍령(www.gamjatang.co.kr)'은 작년 3월 브랜드 명과 같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쌀을 비롯한 추풍령산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하고 있으며, 장학회도 설립, 지역민을 돕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NH그룹은 강원도 영월 농협조합과 제휴를 맺고 작년 8월 정육점과 식당을 결합한 '다하누(www.dah anoomall.com)' 사업을 론칭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다하누 측은 "영월 농협을 포함한 국내 산지에서 사육, 도축, 판매에 이르는 유통과정을 본사가 직접 처리함으로써 유통마진을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 산지 직거래로 물량 안정성 확보 및 원가절감 삼겹살 전문점 '떡쌈시대(www.ttokss am.co.kr)'는 충북 음성의 영농조합 ㈜우리마을과 제휴를 맺고 '벌침 맞은 삼겹살'을 PB상품(자체개발상품)으로 개발, 100여 개의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벌침 맞은 삼겹살은 항생제는 쓰지 않는 대신, 벌침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함량도 15% 정도 낮추었다. 이호경 사장은 "브랜드 돈육업체를 거치지 않고 축산농협과의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안정적 물량 확보는 물론 가격경쟁력도 더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에 13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명인만두(www.mi-mandoo.co.kr )'는 야채류를 지역 산지에서 직접 공급 받고 있다. 부추와 대파는 전라도 순천, 벌교 등에서 받고 있으며, 양파는 경북 경산 것을 쓰고 있다. 이 회사 성창호 대표는 "작년 4월부터 계약재배를 시작했다"며 "원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안정돼 있어 계획적인 예산집행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야채를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샤부샤부전문점도 있다. '야채가 신선한 집'이라는 뜻의 '채선당(www.chaesund ang.co.kr)'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건강나라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야채를 주문, 다음날 가맹점으로 직배송한다.
  • 김종훈 본부장 "미국서 챙겨오지 못한 건 내장뿐"
  • [노컷뉴스 제공]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는 위생 조건에 대해 이중 삼중으로 할만큼 했다"며 "챙겨오지 못한 것은 내장뿐, 내장 말고는 거의 다 챙겨오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박연대 주최로 열린 정부의 쇠고기 협상 파악 간담회에서 "대책회의라는 데서 여러가지 이야기하는 것 중 제가 챙겨오지 못한 건 내장"이며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그거 말고는 거의 다 챙겨오지 않았나"면서 "사실 제가 내장도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미측 입장은 수출, 교역에서 제외할 아무런 이유 없다"며 "어떤 국제 규정에도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도 위해물질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대책회의,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김 본부장은 "EU는 (내장을) 위험물질로 규정했지만 영국은 20만 건에 가까운 광우병이 발생됐고 미국은 3건"이라며 "EU 기준을 미에 강제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내장을 EU에서는 뺐는데 왜 못따라갔나면서 다른 흉추, 흉돌기, 횡돌기 등은 EU에서는 아주 엉성하게 돼 있는데, 우리 농림부가 EU 따라갔더니 이런 것은 왜 EU를 따라갔냐"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듯이 좋으면 EU 따라가라 나쁘면 이쪽 따라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면서 "가장 신뢰할 기준은 국제기준"이며 "회장 원위부(소장 끝부분) 50cm만 잘라내면 되는데, 미국도 우리도 에누리를 많이해서 2m 잘라내면 내장 끝부분을 많이 잘라내 위해성이 제거된다"고 말했다."왕십리 곱창집에선 호주 곱창, 한우 곱창 원산지 안 따져"김 본부장은 이어 "실제로 우리에게 미국산 내장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며 "2003년에 미국산 쇠고기를 제일 많이 들여 왔는데 20만톤 중 내장이 1만톤 들어왔다"면서 "(미국에서는) 당시 사먹었는데 왜 안먹겠냐고 하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또 "왕십리 곱창집에서는 호주곱창, 한우곱창을 먹든 원산지 따지지 않고 맛있게 먹는데, 미국산 곱창 만은 못먹겠다고 정부가 강제성을 발동해 수입을 제한할 때는 과학적 근거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며 "과학적 기준은 OIE 기준에 명백히 만들어놨고, 회장 원위부는 이렇게 자르면 안전한데 그걸 엎을 만한 아무런 기준을 우리 수의사가 못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김 본부장은 "국제 통상이 강제적으로 발동하는데 다만 감으로 위험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비난했다.김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미국산 내장이 호주보다 20~25% 비싼데 굳이 미국산을 쓸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친박연대 조원진 의원은 "본부장이 업계 가격 이야기를 하며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미국 측에서 요구해 졸속적으로 강행한 것이 아니냐"며 "시간적으로 졸속 강행한 건 굉장히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핫클릭)`1박2일` 상근이 연봉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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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KBS `1박2일`을 통해 국민애견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근이의 연수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근이의 월 수입은 `1박2일`의 회당 출연료 40만원을 포함해 500만원선.따라서 상근이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은 `1박2일` 출연료만으로도 5천만 원이 넘어서며 이는 웬만한 중소기업 부장급 연봉과 맞먹는 수준. 여기에 CF 출연 몸값은 500~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상근이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상근이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절반은 상근이를 위해 쓰여지고 나머지 절반은 동물매개치료에 기부하고 있다. 상근이는 건강과 몸매관리를 위해 웰빙 유기농 사료와 특별 보양식으로 순 한우 생식을 먹고 있다. 또 스케줄을 위한 전담 매니저와 미용사까지 두고 있어 상근이에게 재투자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결합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류승범이 연인 공효진에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한 것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류승범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눈 안보인다`라는 제목으로 배우 송강호, 배두나, 공효진 등과 함께 찍은 패션잡지 `바자` 표지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저 맨 밑에 아름다운 여인은 어디서 많이 봤는디"라고 우회적으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2008.06.26 I 공희정 기자
'동물카메오' 떴다!...'고액 출연료에 매니저까지 귀하신 몸'
  • '동물카메오' 떴다!...'고액 출연료에 매니저까지 귀하신 몸'
  • ▲ KBS 2TV '최강칠우'에 등장하는&nbsp;코끼리 '캄'과&nbsp;주인공 문정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소 VS 코끼리 VS 고양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SBS ‘식객’과 KBS 2TV ‘최강칠우’, MBC ‘밤이면 밤마다’에 모두 동물 카메오가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밤이면 밤마다’는 23일 방영된 첫회에서 페르시안 고양이가 등장했고 ‘식객’에서는 9~10회에 소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 ‘최강칠우’는 6회에 한국 사극에서는 이례적으로 코끼리를 등장시킨다. 이들 동물 카메오는 각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뿐 아니라 대우도 여느 톱스타 못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객’에 등장하는 소는 강원도 홍천 농협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무상으로 출연시키고 있다. 그러나 홍천 농협은 1000만원에 이 소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는 주인공 성찬(김래원 분)이 9~10회 방영될 쇠고기 편에서 꽃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쇠고기 요리 경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소를 사려고 하지만 운암정의 봉주(권오중 분)와 민우(원기준 분)가 자신이 점찍어둔 소를 웃돈을 얹어주고 구매를 하며 방해해 어려움을 겪던 성찬이 우연찮게 구매하게 되는 소다. 그러나 이 소가 도둑맞은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챈 성찬은 주인을 찾아주고 마침 딸이 병을 앓고 있어 수술비가 필요했던 주인은 소를 성찬에게 판다. 이 내용에서 소 주인의 아들은 소와 헤어지기 싫어해 성찬과 애틋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간다. 이 소는 성찬과 냇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등 자연스러운 연기로 출연진 및 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이 소는 눈물을 흘리는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강칠우’의 코끼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살고 있는, 캄이라는 이름의 라오스 출신의 암컷으로 하루 촬영 몸값만 1000만원을 호가한다. 극중 청나라에서 외교선물로 바쳐진 코끼리를 둘러싼 에피소드에 등장할 예정이다. 캄은 촬영 당일 새벽 서울에서 출발해 오전 9시 촬영지인 경상북도 문경에 도착했으며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도 조련사의 지시를 받으며 차분하게 연기를 했다. 주인공 칠우 역의 문정혁은 캄을 쓰다듬어주고 직접 당근을 먹이기도 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강칠우’는 23일 3회와 24일 4회에서 시청률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코끼리가 등장하는 6회를 시청률 경쟁의 본격적인 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밤이면 밤마다’ 첫회 스미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고양이는 덩치는 다른 동물 카메오들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지만 출연료는 캄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스미레를 위해 매니저 2명이 동행했으며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 대역 고양이가 투입될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미레의 역할은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 전문가 김범상(이동건 분)이 일본에서 찾던, 한국전쟁 때 사라진 문화재 청화백자 진사도문 대접을 밥그릇으로 사용하는 고양이다. 김범상은 스미레의 주인인 야쿠자 다나카를 속여 스미레와 함께 청화백자 진사도문 대접까지 받지만 결국 들통이 나 스미레와 청화백자 진사도문 대접을 넣은 가방을 들고 도주하다 잡힌다. 물론 김범상이 도주할 때 가방 속에는 스미레가 없었다고 한다. ▶ 관련기사 ◀☞'밤밤' 첫회 귀족 고양이 화제...1주일 출연료 수백만원, 매니저도 2명☞'최강칠우' 촬영장에 코끼리 출연...'1회 출연에 몸값만 천만원?'☞김소연 '식객' 스타일 유행 예감...'멜메이드 룩' 너무 예뻐요~'☞월화극 경쟁 끝나지 않았다...10%대 혼전, '식객' 불안한 1위☞'레게파마' 에릭, '최강칠우' 문정혁...태국팬 제작, 에릭 인형 '화제만발'
2008.06.25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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