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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있는 경기회복"..나스닥,1900선 되찾아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과 야후의 실적 호전을 토대로 하루만에 랠리 모드로 복귀했다.다우는 9700선에 육박했고,나스닥은 1900선을 되찾았다.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9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해야 했다.그러나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랠리의 동력은 고용지표였다.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만3000건 줄어든 38만2000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8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고용없는 경기회복"이 마침내 "고용있는 경기회복"으로 방향전환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매수강도를 높였다. 프리하이퀀시 이안 쉐퍼슨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실업수당이 지난주 크게 줄어든 것은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 등 일부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실업수당 신청의 추세는 분명 하향세이며 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해선 여전히 약세에 머무는 혼조양상을 보였다.국채가격은 급락했다가 막판 증시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금선물가격도 달러화의 반등에 따라 하락했다.유가는 이라크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급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 야후의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기업실적이 현 추세대로 순조롭게 발표된다면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분위기다.살로만스미스바니의 토비아스 레코비치는 "투자자들은 랠리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실적에서 확인하고자 한다"며 올해말 S&P500 목표지수대를 1075포인트로 제시했다. 9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9.11포인트(0.51%) 오른 9680.01포인트로 마감했다.이는 지난 9월 18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9659포인트를 넘어선 것이다.나스닥은 18.12포인트(0.96%) 오른 1911.90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4.96포인트(0.48%) 오른 1038.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20억주로 평균치보다 약간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925대 134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05대 1366으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중 알코아 에멕스 캐터필라 홈디포 등 10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중 휴렛팩커드는 3.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모건스탠리는 휴렛팩커드의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강력하다고 밝혀 상승의 촉매를 제공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티그룹이 0.7% 올랐고 아멕스는 1.3% 상승했다.JP모건 역시 초반 상승했으나 막판 밀려 0.1% 하락했다. 야후는 전일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순익을 발표한 것을 호재로 10.2% 급등했다.야후는 분기순익이 주당 10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지난해 3분기 2억4880만달러에서 올해 3억5680만 달러로 43% 증가했다.도이체방크는 야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야후 실적에 자극받아 아마존과 이베이 등 여타 인터넷주도 동반 급등했다.아마존은 3.9%,이베이는 3.04% 각각 올랐다. 월마트 등 소매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월마트는 9월 동일점포매출이 6% 증가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는 점에 고무돼 0.8% 상승했으며 타겟은 2.8% 상승했다.이밖에 갭은 5.3%,메이백화점은 2.8% 각각 올랐다.반면 동일점포매출이 5.5% 증가한 쾰은 3.4% 하락했다. 자동차주들 역시 상승했다.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GM이 0.6% 올랐으며 포드는 베어스턴스증권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1.8% 상승했다. 어메리칸항공의 모회사인 AMR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1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모건스탠리는 AMR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시장평균"으로 상향했다. 반면 소프트웨어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회계부정과 연관된 혐의로 CFO를 비롯한 3명의 고위경영진을 해고했다는 뉴스로 10.4% 급락했다.
2003.10.10 I 이의철 기자
  • (김준영의 뉴욕인사이트)조정국면의 기로
  • [edaily] 지난 한 주는 증시 외부적인 요인들과 내부적인 악재들이 맞물려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올해 3월 중순부터 시작한 주식시장 랠리는 지난 주 달러 약세와 OPEC의 감산결정이라는 암초에 부딪히며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이익실현이라는 빌미를 제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4% 하락한 9313, 나스닥은 5.9% 하락한 1792, S&P500은 3.8% 하락한 996으로 마감했다. 역사적으로 약세장이라는 9월의 악명을 깰듯이 보였던 월초의 분위기와 달리 월간으로 소폭하락한 상태이다. 달러 약세는 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영업활동을 많이하는 미국 기업들의 달러환산매출을 증가시킴으로서 도움이 될수 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경제학자인 리차드 버너에 따르면 지난 한해 미국 기업들은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순익이 3%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주식시장쪽에서 우려되는 것은 달러하락이 지속될 경우 전세계의 금융시장인 미국 증시에서의 해외자금 이탈과 유입 둔화이다. 퍼스트알바니의 투자최고책임자인 휴 존슨은 "다음주의 빅 이슈는 달러의 움직임이다. 만약 일본 정부가 개입해 엔화 하락을 시도한다면 미국의 반발을 촉발할 수있다. 미국과 일본이 각자의 길을 가려한다면 주식시장에 좋지않다"고 언급했다. 미-일의 환율에 대한 갈등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다우존스 종목인 이스트만코닥의 실적악화 경고와 배당금 축소결정 또한 시장분위기와 맞물려 주간 23% 하락하였는데 필름제조업체인 코닥은 1902년 배당금을 지급한 이래 처음으로 배당금 축소를 결정하며 주가가 90년대 이후 최저치인 21.40달러로 떨어졌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만9000건 감소한 38만1000건으로 에상치인 40만건을 하회했으나, 노동부는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이라고 발표하여 노동상황의 개선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이 주는 마켓에 영향을 미칠만한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미약하고, 의미있는 경제지표들이 관심사인데, 월요일에는 8월 개인소득과 소비, 화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시카고 PMI, 수요일에는 ISM 구매자지수, 목요일에는 공장주문과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 그리고 금요일의 고용상황 보고서 등이 예정되어있다. 제조업의 동향을 보여주는 ISM구매자지수는 8월의 54.7과 비슷한 55를 예상하고 있는데 5개월 연속상승과 작년 12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지수 50 이상은 제조업의 확장을 의미한다. 관심의 촛점은 고용상황보고서인데,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8월의 실업률 6.1% 보다 높은 6.2%를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 비농업분야 일자리가 9만3000개 감소한데 이어 4만개 정도의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 고용추세는 통상적으로 6개월 사이클이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이미 7개월 연속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데 이어 8개월째 연속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경제회복이 지연될수록 고용추세는 더 악화될 수가 있다. 고용주들은 신규채용을 미루고 기존의 인력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최근의 생산성 증가가 이를 반영한다. 장기적으로는 고용성장 없는 경제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다우와 S&P500이 50일 이동평균선 이하로 떨어졌고 나스닥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심리적 지지대인 1800 밑으로 하락해 있다. 기술적으로는 하향세의 시작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폭이 얼마되지 않으므로 이 주에 회생의 기미를 보여준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뮤츄얼펀드 평가기관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 펀드의 3분의 2가 S&P500의 올해 상승폭인 13%를 상회한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기술주와 생명공학주들에서 기인했는데 하락장에서는 그 하락폭도 클 것이어서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을 전후로 펀드들의 자산조정 움직임도 예상된다. 변동폭이 큰 기술주에서 위험부담이 작은 쪽으로의 자금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비록 지난 한 주 큰 폭의 조정기간을 가졌으나 본격적인 조정국면의 시작인가는 분명치 않다. 이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뮤츄얼펀드들의 윈도우드레싱으로 올 한해 강세를 보였던 주식들의 매수세가 조심스럽게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과연 올해 주가의 상승폭이 경제회복의 속도와 부합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향후 달러와 유가의 추이와 기업들의 실적예고, 그리고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따른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예견된다.
2003.09.29 I 김준영 기자
  • (채권전망)조정 이후에 대한 대비
  • [edaily 양미영기자] 전일 금리는 정해진 수순을 밟듯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장중 한때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지만 결국 장 마감 후 선네고 거래에서 지표금리는 4.2%대로 후퇴했다. 아직 조정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일단 금리가 더 올라가야 할 룸이 남았다는 쪽이 대세인 듯 싶다. 그러나 시장은 벌써부터 조정 이후를 놓고 다시 고민하고 있다. 수급 장세는 사라졌지만 전일 악재가 과연 최근 장을 지배했던 랠리의 기운을 완전히 희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는 나름대로 상승 속도를 줄이며 수급 충격 일부를 속으로 삭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선물시장에 나타났다 사라진 매수세와 함께 전일 스왑 시장에서 당당하게 나왔던 오퍼는 곱씹어볼만 한다. 10월 국채발행 물량증가에 대한 쇼크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가설에 대해서도 시장은 거의 동의하는 분위기다. 긍정적인 재료 하나가 사라졌지만 수급 상황 자체가 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릴 만큼의 악재는 아니라는 것. 물론 외평채 한도증액이라는 악재가 잠재돼 있지만 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일부도 보험차원에서 전일 급등폭에 반영됐을 수 있다. 그렇다면 수급 호재의 빈 자리를 채울 또다른 재료 탐색이 필요하다. 시장은 제한된 조정을 겪은 후 주말내내 생각의 꼬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주부터는 굵직한 지표들이 줄을 잇는 월말이다. 국내외 지표가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에 힘을 실어줄 지 주목해야 한다. 8월 산업생산의 경우 7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해질 수 있지만 9월에 닥친 `매미` 악재로 그 이후에 대한 전망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미국 지표의 경우 일단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전일 돌출된 8월 내구재 주문처럼 뜻밖의 호재가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간밤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10년물 수익률은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도 허리케인 이사벨 영향이 주간 고용지표에 반영됐고 8월 내구재 주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결국 미국 재료는 전일 주가 급락처럼 금리 조정 강도를 다소 완화시킬 개연성이 크다. 이날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지, 스왑 시장에서의 오퍼 강도는 어떨지 등이 조정 이후의 시장 심리를 어느 정도 가늠케 할 전망이다.
2003.09.26 I 양미영 기자
  • 달러 강세 반전, 지속여부 불투명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엔화와 유로 롱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면서 달러는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1.71엔에서 112.24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99달러에서 1.1489달러로 떨어졌다. 유로/엔은 128.47엔에서 128.99엔으로 올랐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천 건수는 기준선인 40만건을 밑돌아 노동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8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밖으로 감소, 경기회복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실업수당 감소도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11.45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전장 중반부터 강세로 돌아섰다. ING베어링스캐피탈마켓의 존 맥카시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달러 가치의 침식"이라며 "시장은 G7 회담 이후 전세계적인 불균형과 재정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달러를 벼랑끝에서 살려내겠지만, 전반적인 방향을 돌려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9.26 I 정명수 기자
  • 월가시각(25일).."정말 발을 빼야하나"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G7 회담 이후 달러가 급락했을 때와 달리 OPEC 쇼크를 겪은 월가는 분명히 몸을 사리고 있다. 달러가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서고, 국제 유가도 안정이 됐지만,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장막판 급락했다. 주식시장에 타격을 준 요인들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는데도 월가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독거리는데 실패했다. `고용없는 경기회복`이라는 어려운 숙제도 무난히 넘긴 월가의 투자자들이 "이제는 정말 발을 빼야하나"하며 급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스트만코닥의 급락은 월가의 투자심리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코닥` 쇼크 그리스키캐피탈의 티모시 그리스키는 사장은 "코닥의 결정은 시장에 말뚝을 박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사업을 접고, 잉크젯 프린터, 디지털 영상장비 등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금도 크게 줄여 그 재원으로 디지털 분야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123년 전통의 필름 메이커가 역사적인 업종 전환을 선언했지만 투자자들은 냉담했다. 이날 코닥 주가는 18%나 수직 하락, 18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프랭클린뮤추얼어드바이스의 데이비드 윈터스는 "코닥이 과연 디지털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분명치 않다"며 "그들이 디지털 제품에 그토록 열광적이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만브라더스의 캐롤린 사바가는 "배당금 삭감이 예상보다 컸다"며 "디지털 진출이라는 새로운 사업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닥의 업종 전환이 쇼킹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이 이렇게 냉담했던 것은 `위험 기피` 심리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거품 시대에 `무슨무슨 테크`로 회사명을 바꾸기만 해도 주가가 급등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엉거주춤한 경제지표 경제지표들도 투자심리를 잡아주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38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9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표 호전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 상무부는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으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9000건 정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8월 내구재주문은 0.7% 증가하리라던 기대와 달리 전월 대비 0.9% 하락한 1733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 나온 주택판매 지표가 일제히 호전됐지만 투자자들을 자극하기에는 위력이 약했다. ◇투자심리 위축 브리핑닷컴의 한 분석가는 "지수 폭락이라는 쓴 맛을 본 투자자들이 자신있게 주문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스턴스의 프랑스와 트라한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과매수 상황이 해소돼야 본격적인 상승 트렌드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가치의 급변동이 아직 주식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달러 하락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주식과 채권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금리를 끌어 올리는 역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03.09.26 I 정명수 기자
  • 미 국채10년 수익률 2개월래 최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 반사이익을 봤다. 경제지표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25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42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2bp 떨어진 4.994%, 10년물은 4.5bp 떨어진 4.098%, 5년물은 3.6bp 떨어진 3.024%, 3년물은 0.8bp 떨어진 2.075%, 2년물은 3.2bp 떨어진 1.653%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기준선이 40만건을 밑돌았다. 그러나 신청 감소가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채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8월 내구재 주문은 0.7%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0.9% 하락, 경기 회복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경기지표가 경기회복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자,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달라스 연방은행의 맥티어 총재도 "고용시장이 좋지않고, 인플레이션도 낮기 때문에 채권투자자들은 연준리가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03.09.26 I 정명수 기자
  • 장막판 급매물..다우·나스닥 이틀째 급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의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다우 지수는 94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은 이틀째 1% 이상 급락했다. 달러가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서고, 국제 유가도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주식시장에서는 이익실현 러시가 계속됐다. 경제지표가 확신을 주지 못했고, 이스트만코닥의 급락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보합선에서 몇차례 오르내림을 반복,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장막판 매도 타이밍을 찾던 경계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낙폭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25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81.55포인트(0.86%) 떨어진 9343.96, 나스닥은 26.46포인트(1.43%) 떨어진 1817.24을 기록했다. S&P는 6.11포인트(0.60%) 떨어진 1003.27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21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0억33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870개, 내린 종목은 1945개였다. 나스닥에서는 795종목이 오르고, 2307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에 대해 모두 강세로 반전됐고, 국제 유가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선물은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보합선으로 출발했으나 흐트러진 투자심리를 다잡아줄만한 뚜렷한 호재가 보이지 않자 급등락을 반복했다. 개장 전후로 나온 경제지표들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지표가 호전됐지만, 내용적으로는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해 기준선인 40만건을 밑돌았다. 겉으로 나타난 숫자는 긍정적이지만 허리케인 이사벨 때문에 9000건 가량의 신청이 감소했다는 것이 상무부의 설명이다. 8월 내구재 주문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0.7% 증가를 전망했으나 발표된 숫자는 0.9% 하락이었다.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개장 직후 나온 주택지표 판매는 일제히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목별로는 다우 종목이기도 한 이스트만코닥이 지수 하락의 주범이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 사업에서 디지털 영상 분야 등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닥은 배당금 삭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잉크젯 프린터, 의학용 영상 디지털 장비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의 변신에 대해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S&P는 코닥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강등시켰고,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랐다. 코닥은 이날 17.93%나 떨어졌다. 델도 변신을 선언했다. 델은 평면TV 등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격적으로 선언, 큰 폭으로 올랐으나 장막판 강보합선으로 밀려났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중국의 유니콤에 2억3000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4.09% 상승했다. 전날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3.69% 급락했다. 마이크론에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던 인텔은 장중 1% 이상 상승하다가 장막판 매물이 쏟아져 1.19% 하락했다. AT&T는 도이체방크의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강보합선을 유지했으나 역시 막판 매도 압력에 밀려 0.54% 하락했다. UPS는 리만브라더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0.16% 올랐다. 디즈니도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2.52%나 상승했다. 반면 GM은 JP모건의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0.07% 하락했다. 전날 실적 전망치를 낮췄던 비아콤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0.64% 상승했다.
2003.09.26 I 정명수 기자
  • 투자심리 불안정..다우·나스닥 급등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등 시장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경제지표도 혼란스러워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다우는 한 때 9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장 전후로 나온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내용적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반응이다. 25일 현지시간 오전 11시55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01%) 오른 9426.42, 나스닥은 5.65포인트(0.31%) 오른 1849.35를 기록하고 있다. S&P는 3.77포인트(0.37%) 오른 1013.15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달러도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선물은 달러 약세를 반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보합선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흐트러진 투자심리를 다잡아줄만한 뚜렷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개장전 나온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해 기준선인 40만건을 밑돌았다. 겉으로 나타난 숫자는 긍정적이지만 허리케인 이사벨 때문에 9000건 가량의 신청이 감소했다는 것이 상무부의 설명이다. 8월 내구재 주문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0.7% 증가를 전망했으나 발표된 숫자는 0.9% 하락이었다.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개장 직후 나온 주택지표는 일제히 호조세를 나타냈다. 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647만채(연율 환산)를 기록, 예상치 605만채를 웃돌았다. 8월 신규주택판매역시 전월대비 3.4% 증가한 115만채(연률환산)로, 예상치 112만채를 상회했다.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쪽에 무게를 뒀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기에는 부족했다. 베어스턴스의 전략가인 프랑스와 트라한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긍정적이지만, 과매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지수 상승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5개의 기술적 지표 중 4개가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이스트만코닥이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 사업에서 디지털 영상 분야 등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코닥은 배당금 삭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잉크젯 프린터, 의학용 영상 디지털 장비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의 변신에 대해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S&P는 코닥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강등시켰고,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르고있다. 코닥은 12.37% 급락 중이다. 델도 변신을 선언했다. 델은 평면TV 등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델은 0.75% 상승 중이다. 전날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개장직후부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2.7% 급락 중이다. 반면 마이크론에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던 인텔은 1.33% 상승 중이다. AT&T는 도이체방크의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0.23% 오르고 있다. UPS도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 상향으로 0.1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즈니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3.79%나 상승 중이다. 반면 GM은 JP모건의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0.67% 하락 중이다.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은 유보 이익이 4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으나 주가는 0.53% 떨어지고 있다. 전날 실적 전망치를 낮췄던 비아콤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1.57%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3.09.26 I 정명수 기자
  • 다우 9400선 붕괴, 나스닥도 하락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94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격적인 생산쿼터 감산으로 홍역을 치룬 월가는 쇼크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개장전후로 나온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반응이다. 25일 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9.37포인트(0.42%) 떨어진 9386.14, 나스닥은 6.49포인트(0.35%) 떨어진 1837.21을 기록하고 있다. S&P는 1.33포인트(0.13%) 떨어진 1008.05다. 개장전 나온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겉으로 나타난 숫자는 긍정적이지만 허리케인 이사벨 때문에 9000건 가량의 신청이 감소했다는 것이 상무부의 설명이다. 8월 내구재 주문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0.7% 증가를 전망했으나 발표된 숫자는 0.9% 하락이었다.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개장 직후 나온 주택지표는 일제히 호조세를 나타냈다. 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647만채(연율 환산)를 기록, 예상치 605만채를 웃돌았다. 8월 신규주택판매역시 전월대비 3.4% 증가한 115만채(연률환산)로, 예상치 112만채를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이스트만코닥이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 사업에서 디지털 영상 분야 등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코닥은 배당금 삭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잉크젯 프린터, 의학용 영상 디지털 장비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 주가는 그러나 배당금 삭감 영향과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14% 이상 폭락 중이다. 전날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개장직후부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1% 가량 하락 중이다. GM은 JP모건의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UPS도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올렸지만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디즈니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3% 이상 급등 중이다.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은 유보 이익이 4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으나 주가는 1% 이상 급락 중이다. 한편 전날 실적전망치를 낮췄던 비아콤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3.09.25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강보합..경제지표에 갸우뚱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격적인 생산쿼터 감산으로 홍역을 치룬 월가는 신중한 모습이다. 개장전 나온 경제지표들이 혼란스러운데다, 이익실현 매물 동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오전 9시9분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9415.00, 나스닥 선물은 8포인트 오른 1345.50을 기록하고 있다. S&P 선물은 3.10포인트 오른 1010.4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5.14포인트 오른 1344.78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는 일단 OPEC의 1차 쇼크에서는 벗어난듯하다. 지수 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전날 하락이 다소 과도했던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 등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100% 안심시키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겉으로 나타난 숫자는 긍정적이지만 실업수당 신청이 줄어든 이유의 절반은 허리케인 이사벨 때문이라는 것이 상무부의 설명이다. 8월 내구재 주문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0.7% 증가를 전망했으나 발표된 숫자는 0.9% 하락이었다.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종목별로는 이스트만코닥이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코닥은 기존의 필름 사업에서 디지털 영상 분야 등으로 사업구조 변격을 본격화했다. 코닥은 배당금 삭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잉크젯 프린터, 의학용 영상 디지털 장비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GM은 JP모건의 실적호전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즈니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상승 출발이 기대된다.
2003.09.25 I 정명수 기자
  • 여전히 태풍 영향권..엔과 디커플링 가능할까?
  • [edaily 최현석기자] "G7‘이라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휘몰아치며 환율을 2000년 수준으로 되돌려놨다. 당국이 간신히 1150원선에 방파제를 구축해 추가적인 급락은 막아냈지만, 1150원대 유지 여부는 불투명한 시점이다. 지난밤 역외환율이 1147원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개장가가 1145원선 부근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물론 당국은 해일이 둑을 무너뜨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엔이라는 ‘친구’를 따라 1150원대 하회라는 강남행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 전날 시장 개장전부터 재정경제부는 최중경 국제금융국장 명의로 ‘특정 통화에 연계된 환율 하락심리를 우려한다’고 구두개입했고, 한국은행도 고위관계자 명의로 이뤄진 구두개입에서 ‘자율적 균형감각 회복’을 촉구했다. 두바이에 있는 권태신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과 박승 한은 총재도 거들고 나섰다. 현 환율 상황에 대한 당국의 우려감이 어느정도인지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 아직 환율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G7 성명서에 ‘유연한 환율제’가 채택된 이후 일본 정부가 달러/엔 하락에 속수무책이기 때문. 전날 신임 재무상으로 발탁된 타니가키 사다카즈 전 공안위원장이 취임 첫날부터 구두개입을 단행해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당국은 달러/엔과 달러/원간 디커플링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미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20원대로 급등한 만큼 더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달러/엔 하락분이 고스란히 달러/원에 반영될 수 있는 것.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를 위협받고 있어 환율 1150원대 지지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국이 역외 매도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추가적으로 원-엔간 디커플링을 유도해낼 지 궁금하다.
2003.09.23 I 최현석 기자
  • 차익매물 소화..다우 9600, 나스닥 1900 지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종목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 데이인데다, 전날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까지 작용, 양대 지수는 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한 때 1900선이 무너졌으나 장막판 다시 1900대로 돌아왔다. 다우도 9600선을 굳건하게 지켰다. 이익실현 매물이 순조롭게 소화됨에 따라 월가는 다음주에도 랠리가 계속되리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14%) 떨어진 9644.82, 나스닥은 3.85포인트(0.20%) 떨어진 1905.70을 기록했다. S&P는 3.28포인트(0.31%) 떨어진 1036.30으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32개, 내린 종목은 125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592종목이 오르고, 1495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62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7300만주였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1.8%, S&P는 1.7% 올랐다. 나스닥도 2.7% 상승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G7 회담을 앞두고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 금선물 가격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었다. 랠리의 열기를 식히며, 이익실현 매물 처리에 주력했다. 허리케인 이사벨의 세력도 크게 약해져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 사이에서는 리차드 그라소 전 회장의 후임자가 누가될 것인지가 화제거리였다. 오후장 중반, 나스닥 지수 1900선이 무너지고, 다우도 9600선이 위협받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그때마다 대기 매수세가 유입, 매물을 받아갔다. 종목별로는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나이키는 개장전 거래부터 상승세를 보여, 7.42%나 급등했다. BEA시스템즈는 SG코웬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2.35%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차익 매물 처리에 여념이 없었다. 인텔은 장중 내내 약보합선에 머물다가 장막판 0.03% 상승 반전했다. AMD는 0.86% 떨어졌다. 일부 다우 종목들은 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IBM은 1.39%, 마이크로소프트는 1.56% 상승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닷컴 진영은 일제히 하락 조정을 받았다. 야후가 0.90%, 아마존이 0.65% 씩 떨어졌고, 시스코도 1.87% 하락했다. 페덱스는 모건스탠리가 적정 가격에 도달했다며 투자등급을 낮춰, 3.43% 하락했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통신사인 KPN 지분을 인수키로 한 시티그룹은 0.73% 상승했다. 전날 사명 변경을 결의, 닷컴 이미지를 털어내려하는 AOL타임워너는 1.03% 하락했다. 타이코인터내셔날은 JP모건의 추천 종목 리스트에 등재되면서 4.29%나 급등했다. 아메리소스버겐은 식품의약국과 FBI가 불법 약품 유통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3.21% 급락했다.
2003.09.20 I 정명수 기자
  • 트리플위칭, "쉬어가자"..다우·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종목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 데이인데다, 전날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까지 작용, 거래에 신중한 모습이다.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고, 주말까지 겹쳐 긴강도가 다소 떨어진다. 허리케인 이사벨의 세력이 약해진 것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오전 11시37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6.00포인트(0.16%) 떨어진 9643.13, 나스닥은 7.69포인트(0.40%) 떨어진 1901.86을 기록하고 있다. S&P는 4.14포인트(0.39%) 떨어진 1035.44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G7 회담을 앞두고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다. 국채 수익률은 보합선에 머물러 있고, 국제 유가와 금선물 가격은 상승세다. 월가는 랠리의 열기를 식히며, 이익실현 매물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 사이에서는 리차드 그라소 전 회장의 후임자가 누가될 것인지가 화제거리다. 종목별로는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이키는 개장전 거래부터 상승세를 보여, 7.34%나 급등했다. BEA시스템즈는 SG코웬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1.69% 상승 중이다. 전날 추가 감원을 발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1.20% 하락 중이다. 인텔이 0.55%, AMD가 0.31%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차익 매물 처리에 여념이 없다. 페덱스는 모건스탠리가 적정 가격에 도달했다며 투자등급을 낮춰, 2.41% 하락했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KPN 지분을 인수키로 한 시티그룹은 0.21% 상승 중이다. 전날 사명 변경을 결의, 닷컴 이미지를 털어내려하는 AOL타임워너는 1.22% 하락 중이다. AOL과 EMI그룹이 음악 부문의 합병 논의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메리소스버겐은 식품의약국과 FBI가 불법 약품 유통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4.15% 급락 중이다.
2003.09.20 I 정명수 기자
  • 관망세..다우·나스닥 보합선 등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주말인데다,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긴강감이 다소 떨어진다. 허리케인 이사벨의 세력이 약해진 것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전날 랠리의 이익실현 매물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7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01%) 오른 9659.97, 나스닥은 6.80포인트(0.35%) 떨어진 1902.75를 기록하고 있다. S&P는 3.65포인트(0.35%) 떨어진 1035.93이다. 월가는 종목별 뉴스를 주목하며 랠리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들도 시황보다는 리차드 그라소 전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의 후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 시장 주변 뉴스보도에 주력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가 장초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이키는 개장전 거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BEA시스템즈는 SG코웬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추가 감원을 발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익실현 매물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페덱스는 모건스탠리가 적정 가격에 도달했다면 투자등급을 낮춰, 개장전 거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KPN 지분을 인수키로 한 시티그룹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사명 변경을 결의, 닷컴 이지지를 탈색시키기로한 AOL타임워너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AOL과 EMI그룹이 음악 부문의 합병 논의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03.09.19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약보합..랠리 `숨고르기`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빅 랠리를 벌인만큼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주말인데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긴장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허리케인 `이사벨`은 열대 폭풍으로 기세가 꺾여,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오전 8시38분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20포인트 떨어진 9605.00, 나스닥 지수선물은 2.5포인트 떨어진 1398.50을 기록하고 있다. S&P 선물은 0.7포인트 떨어진 1036.6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2.97포인트 떨어진 1397.16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는 종목별 뉴스를 주목하며 랠리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G7 회담을 앞두고 전날 등락을 거듭했던 달러/엔 환율도 안정을 되찾았다.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가 개장전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분기 적자를 기록한 3콤은 실망 매물이 쌓이고 있다. SG코웬이 투자등급을 올린 BEA시스템즈와 전날 감원을 발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이다. 페덱스는 모건스탠리가 적정 가격에 도달했다면 투자등급을 낮춰, 개장전 거래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3.09.19 I 정명수 기자
  • (뉴욕프리뷰-19일)"오른 김에" VS "너무 올라"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전날의 흥분을 다소 가라앉히고 차분함을 되찾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마침 예고된 기업실적 발표도 없고 눈에 띄는 경제지표도 없어 냉정을 유지한 채 다음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적당하다. 전날 투자자들은 허리케인 이사벨도 월가의 보스 리차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의 사임소식도 잊었다. 고용시장 지표를 포함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매수세가 일제히 몰렸다. 다우지수는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900선을 상향돌파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상승하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건을 하회해 "진정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라소 회장의 사임으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별로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이날 급등은 오히려 때를 기다리던 매수세가 경제지표를 핑계로 세를 과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가가 계속 오르자 주식을 사겠다는 자금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다. 주식뮤추얼펀드에는 7주째 자금이 순유입됐고 채권뮤추얼펀드에서는 지난달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피츠버그소재 뮤추얼펀드그룹인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주식매매 수석 데이비드 브릭스는 "마치 사자세력만 있고 팔자세력은 없는 시장 같다"고 말할 정도다. 주식펀드에 계속 돈이 들어오다 보니 오를 때는 크게 오르고 떨어질 때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19일 미국 증시에는 기업실적도 경제지표도 예정된 발표가 없어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은 진정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우선은 전날 급등을 등에 없은 매수세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상상폭 올라 있고 기대는 거의 하늘에 닿아 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조차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용시장 회복은 아직 장담하기 이르고 3분기 실적시즌은 코앞에 다가와 있다. 퍼스트알바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휴 존슨은 "증시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고용보고서와 3분기 실적시즌이 머지 않아 도래함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대부분의 포트폴리아매니저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급히 매수나 매도중 어느 쪽으로 가담하기 보다는 시장이 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과열을 경고하고 있다. US뱅코프파이퍼제프레이의 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시장은 단기적으로 경제펀더멘탈에 비해 다소 앞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주식투자 수석 크리스 울프는 "주가가 더 오를 것 같기는 한데 계속해서 오르고만 있어 다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의 브릭스는 "S&P500지수의 목표를 1050으로 봤는데 거의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2003.09.19 I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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