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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58건

  • 성진씨앤씨,공동대표체제..마이클럽 윤웅진 사장 영입
  • [edaily] 성진씨앤씨(www.sjcnc.com)가 여성 포탈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운영하던 윤웅진 사장을 영입하면서 공동 CEO 체제를 갖췄다.그간 CEO였던 임병진 사장은 연구개발 부분만을 전담하는 CEO로, 새로 부임한 윤웅진 사장은 연구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윤 사장은 지난 99년 설립한 여성포탈 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CEO다. 성진씨앤씨는 윤 사장의 영입을 통해 기술개발에 이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임 사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내년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어 전문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윤 사장과 실무에 능한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윤웅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가 남가주대에서 회계학으로 학,석사를,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에서 MBA를 하고 보스턴 컨설팅,클라리온 캐피탈,KPMG 등을 거치며 경영과 재무회계 쪽으로 경험을 쌓았다. 성진씨앤씨는 지난 97년 10월에 설립되어 디지털 영상저장 시스템(DVR) 개발업체로 입지를 굳혀왔고 음성저장 시스템, 인터넷 방송장비 등을 개발해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윤웅진 사장 약력 펜실베니아大 와튼스쿨 MBA (The Wharton school) 남가주大 (USC) 회계학 학사, 석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도미 miclub.com 대표이사 Clarion Capital 이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 (BCG) 컨설턴트 KPMG Peat Marwick Supervising Senior Coopers & Lybrand (현 PWC) Tax Specialist / 美 CPA
2001.05.30 I 이의철 기자
  • <뉴욕프리뷰-24일>주요지표 발표 없어..유럽내 기술주 상승중
  • [edaily] 어제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의 경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이 2%~3%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여 151P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대표적인 하드웨어 업종인 델 컴퓨터가 3%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지수는 70P 내렸다. 오늘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신규실업수당신청 건수와 4월 신규주택판매이다. 그러나 오늘 발표되는 지표보다는 내일 상무부가 발표하는 1분기 GDP 수정치와 소비자 신뢰도가 더 큰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주의 경우 공포감이 조성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들은 투자자들이 투자손실로 고전하던 작년에도 고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감원에 나선 것은 이제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CEO 교체 등 금융업종의 악재가 거의 다 돌출됐다는 설명이다. 오늘 외신들이 관심종목으로 지목한 것들 중에는 듀퐁이 포함돼 있는데 듀퐁은 어제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2분기도 1분기 만큼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유럽의 수요둔화를 포함한 생활용품의 수요감소를 주범으로 꼽았다. 이밖에 3분기 예상수입과 실적을 하향조정한 소택과 트리퀸트 반도체의 주가 움직임도 관심거리이며 I2테크놀로지 보유지분을 매각한 IBM도 지켜봐야할 종목에 포함됐다. 오늘은 ADC텔레커뮤니케이션스와 소매업체인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의류업체인 토미힐피거가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 종목들 중 기술관련주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장에서는 대표적인 기술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뉴욕종가에서 4센트가량 올랐으며 인텔도 약 5센트 가량 올라 28센트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추천해 전일 강세를 보인 델 컴퓨터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05.24 I 김태호 기자
  • (화제)국민은행,합병행장 인기투표성 설문에 문제제기
  • [edaily] 국민은행이 최근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인기투표성 합병은행장 관련 기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달초 불룸버그가 호리에 제일은행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양 은행장을 비교하더니, 최근 국내의 한 일간지가 국내 애널리스트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합병은행장 선호도를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금주에는 또 홍콩의 한 금융전문 월간지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신설 합병은행의 CEO에 대한 설문결과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무엇보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김상훈 행장의 지지도가 김정태 주택은행장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우기 설문 대상자들이 대부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라는 점에서 증권업에서 터를 닦은 김정태 행장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은행은 현재처럼 민감한 시기의 CEO 선호도 조사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합병 본계약이 체결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은행 직원들을 자극할 만한 소재며, 결국 합병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설문조사가 추진된 배경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홍콩의 금융전문 월간지는 최근 주택은행을 국내 최고의 IR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주택은행과의 친밀도가 높은 언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나아가 통합은행의 CEO는 양 은행의 주주들이 결정할 사안임에도 조사대상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국한시킨 것은 조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은 조사문항도 통합은행의 CEO에 대한 균형있는 질문이라기보다는 CEO에 대한 인기투표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1.05.13 I 김병수 기자
  • 기아차, 전임원 수출전선 "총출동"
  • [edaily] 기아자동차의 전 임원이 수출과 해외판매 전선의 선봉에 선다. 김수중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전 임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세계 28개국 400여곳의 기아 대리점 및 딜러를 방문, 현지 애로사항 파악 및 판매독려에 나서기로 했다고 기아차는 11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해외출장은 경영진들이 해외 상황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해외영업마인드를 갖추라는 정몽구 회장의 특별지시 사항에 의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는 현지 밀착경영을 중시하는 정몽구 회장의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0년 글로벌 톱 5가 되기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기아자동차의 임원진들은 이번 출장을 통해서 해외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경쟁력을 파악하는 한편 A/S 및 부품 공급에 대한 딜러의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여 기아가 판매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경영진들이 점검한 대리점 및 딜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해외 대리점들의 마케팅 활동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의 적극적인 CEO 마케팅활동과 품질향상으로 인해 해외 언론의 기아차에 대한 이미지 및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판매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 66만대 수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5000억원 흑자 및 3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05.11 I 문주용 기자
  • "재벌, 낙지발은 안된다"-진념 부총리 일문일답
  • [edaily=호놀룰루, 조용만기자] ADB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호놀룰루에 머물고 있는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보유 은행지분의 매각, 재계의 출자총액한도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호놀룰루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간 진 부총리 일문일답. - 추가합병 얘기가 나오는데 금융구조조정은 어떻게 봐야 하나. ▲오늘의 우량은행이 계속 우량은행으로 남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외국계 은행과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추가 은행합병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가.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합병을 추진할 때 업무영역 확대 등 당근정책을 쓸 것이다. 반대로 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시장을 통한 P&A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등 외환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은 외환위기 다음에 금융위기가 왔다. 금융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규모 확대는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안된다. 우량은행에 대해 정부가 밀어부치기식 합병을 강요하지 않는다. 규모확대와 함께 경쟁력도 중요하다. - 정부가 보유한 금융기관 지분 매각은. ▲IMF와는 내년 하반기에 공적자금 투입된 금융기관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가능한 한 그 이전에 매각할 계획이다. 정부가 갖고 있는 주식을 팔아 공적자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대한생명은 10월까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 지분 매각방법은 ▲지분을 파는 방법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좋으면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고,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수도 있고, 몇 개은행 주식을 묶어서 파는 오페라 본드를 발행할 수도 있다. 오페라본드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말인데 몇개 은행의 지분을 묶어서 본드를 발행한 뒤 나중에 주식을 선택적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 국민,주택은행 지분 매각은 언제 하나 ▲국민, 주택은행은 합병과정에 있고 국민은 10월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국민은행이 상장되고 난뒤 매각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상장되면 가치가 높아지는데 지금부터 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 -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행장 선임기준은 ▲합추위에서 결정할 문제다. 정부는 보유지분만큼 적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합추위가 수익성 및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합한 CEO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재계가 출자총액한도 규제를 철폐해달라며 압력을 넣고 있는데. ▲출자총액한도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낙지발은 안된다.낙지발이라고 말한 것은 4대 재벌이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고 하니 30대 이하 나머지 재벌들의 경우 예를 들어 말한 것이다. 재계는 4대 재벌과 나머지 30대 이하 재벌과는 자산규모 등이 현격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4대까지만 규제를 하고 나머지는 풀자고 하는데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출자총액한도를 완화해줬더니 그 틈을 이용해 30대 재벌들도 낙지발식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이는 신뢰의 문제가. 그런식으로 하면 규제를 풀기 어렵다. 재계 요구중에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고 협의를 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오는 16일에 재계와 만나는데 요구가 있으면 정정당당히 요청하면 되는 거 아니냐. - 국내 경제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 미국경제가 어떨 것으로 보는가 ▲어제 오닐 미 재무장관과 만나 얘기를 했는데 경기가 나아지는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좋지 않게 갈 것이라는 싸인이 혼재돼 있다고 하더라. 전반적으로 리세션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미국의 생산성이 나아지고 있고, 둘째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미국이 재정이나 금리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룸이 아직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과 4분기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 일본 경제는 어떻게 보나 ▲일본도 도이즈미 내각이 여론의 지지를 받아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과 과거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는 한계가 있다는 두가지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미국경기가 경착륙하게 되면 금리를 통해 국내경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은가. ▲금리가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은 아니다.통화공급이나 세제, 재정지출 등 여러수단이 있다. - 올해 국내경기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올해 경제성장율은 5~6%로 본다. 상반기에 4~5%, 하반기에 5~6%해서 평균적으로 연간으론는 5~6%로 보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경착륙하면 4%이하로 갈 수도 있고 이 경우에는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쓸 수도 있다. 방법은 금리를 포함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달 하순이면 1분기 GDP가 나올 것이다.현재까지 추정은 1분기 GDP가 3~4%대고 경우에 따라 4%선으로 갈수도 있다. 6월에 가서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 그림을 그려보고 정책변화가 필요한지, 기존의 구조조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갈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 북한의 ADB가입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ADB총재 얘기는 미국 일본 등 대주주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ADB회원국 59개국중 40개국은 북한가입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혔지만 미국과 일본은 지지의사를 안밝혔다. 기본적으로 북한이 국제기구 가입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시간이 문제인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북한이 변화하려는 태돌르 보여주는데 있다. 박수도 두손이 부딪혀야 소리가 나는 것 아니냐. (윤증현 ADB이사 보충설명) 미국과 일본은 ADB지분기준으로 13%씩을 보유하고 잇다. 신규가입 문제는 회원국 기준으로 3분의 2이상, 지분기준으로는 75%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IMF나 월드뱅크, ADB 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으려면 경제관계자료 공개 등 엄격한 전제조건이 따른다. 이를 맞추려면 북한의 경제운용시스템과 관련해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아직 북한의 여건이 성숙돼 있지 못하다. 미국은 북한의 ADB가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유보하고 있고 일본도 북한의 변화 등을 관망하고 있는 것이다. 두 국가 모두 정권이 바뀌어 과거 정권의 대북정책을 리뷰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ADB총회에 북한은 옵저버로 참여하겠다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
2001.05.11 I 조용만 기자
  • "정부보유 은행지분 매각방안 다각 검토"-진 부총리
  • [edaily=호놀룰루, 조용만기자]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지분을 가급적 조기에 매각하되 매각방법은 시장매각, 해외 DR발행, 오페라본드 발행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제 34차 ADB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진 부총리는 10일 오전 알라모하나 호텔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당초 IMF와 내년 하반기까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정부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했지만 그 이전이라도 시장상황 등 여건이 된다면 조기에 매각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주택은행의 경우 합병과정에 있고 10월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되고 있기 때문에 상장후 은행가치가 높아진뒤 정부지분 매각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에 대해서는 "시장을 통한 주식매각외에 해외 DR발행이나 오페라본드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페라본드는 이탈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중에 은행주식을 선택적으로 교환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국민, 주택은행 합병은행장과 관련, "정부는 보유지분만큼 적정한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며 지금으로서는 합추위에 선임을 맡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합추위가 합병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적합한 CEO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의 출자총액한도 등 규제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4대그룹과 30대이하 그룹은 자산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에 30대 이하에 대해서는 출자총액한도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기본방향은 지켜야 한다"고 말해 수용불가 방침을 재천명했다. 진 부총리는 "과거 출자총액한도를 풀어준 결과 4대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외에 30대 이하 그룹도 낙지발식으로 계열사는 늘리는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이런 상태로는 재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없으며 정부가 규제를 풀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진 부총리는 "16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에서 이 부분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며 재계가 요구할 것이 있다면 정정당당히 요청을 하고 정부도 수용할 부분이 있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경기전망과 관련, "1분기 성장율을 3~4%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쯤 확정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1분기 성장율이 확정되면 6월말 연간 성장율 전망이나 경제정책 수단 등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5.11 I 조용만 기자
  • 진념 부총리·은행장 ADB총회 현지간담회 발언요지
  • [edaily=호놀룰루]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고있는 ADB 연차총회 참석중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오전(미국 현지시각) 은행장들과 만나 "은행 경영에는 CEO의 역할이 중요하며 자율과 창의를 통해 경영을 하지 못하는 CEO에 대해서는 불이익(디센티브)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김승유 행장은 "규모가 큰 부실기업들을 처리할 때 제 2금융권이나 외국 금융기관까지 동참을 하지 않을 경우 시가대로 바이아웃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다음은 재경부 신동규 국제금융국장이 전한 진부총리 및 주요 은행장 발언. (진념 부총리)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경영혁신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의 수준은 아직 글로벌 스탠더드에 못미친다. 은행장들이 시스템 매니저, 동기부여자가 돼야 한다. 책임을 갖고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에 매진해달라. 은행 경영에는 CEO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율과 창의를 통해 경영을 할 때 어떤 인센티브를 줄 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CEO에 대해서는 불이익(디센티브)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그동안 진행됐던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은 지난해로 끝이 났고 올해부터는 시장중심의 상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이를 어떻게 촉진시키느냐가 과제다. 정부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가기 위한 법과 제도를 갖춰왔으며 현재 몇가지를 진행중이다. 도산 3법 제정을 위한 중간단계로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의 의견이 있으면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 금융산업의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금융삼품에 대한 규제도 풀어나가야 한다.예를 들어 방카슈랑스의 경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품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정부주도의 강제적인 M&A대신 인센티브를 주면서 시장에서 자율합병이 일어나는 방향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계열기업에 대한 출자제한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원칙은 지켜가야 한다..이는 공정거래위원회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고 주채권은행들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 대한 견제를 해야한다.. 정부가 증시를 살리기 위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지만 은행 신탁계정은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은행들이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제고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신규인력 채용을 거의 못해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조조정 때문에 인력양성을 소홀히 했고 너무 축수지향적으로 조직을 꾸려왔다. 신규채용이 이뤄지면서 한편으로는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젊은 피가 수혈된다. 연수나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행장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 (은행장)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 = 금융기관간의 합병이나 지주회사 등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김승유 하나은행장 = 규모가 큰 부실기업들을 처리할 때 제 2금융권이나 외국 금융기관까지 동참을 해줘야 한다. 이들이 빠지면서 지원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다.이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가대로 바이아웃을 한다든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덕훈 한빛은행장 = 기업부실 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큰 기업이 부실화되면 은행도 동반부실이 불가피하단느 점 때문에 부실기업 처리를 미적거리는 경향이 있다. 1년정도만 지나면 은행들이 문제기업의 처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인호 신한은행장 = 지주회사는 7월말이나 8월초쯤 가능할 것 같다. 김경림 외환은행장 = 하이닉스의 경우 투신권이 지원에 합의를 했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 문제기업의 처리는 은행들이 큰 그림을 그려서 공동으로 처리를 해야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기업에 대해 담보를 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은행권의 유효 담보비율은 사실 그렇게 높지 않다. 담보보다는 기업에 대한 분석능력을 키워 신용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2001.05.10 I 조용만 기자
  • "CEO 정보서비스 새롭게 개편"-코스닥증권
  • [edaily] 코스닥증권은 8일 코스닥 CEO(최고경영자) 정보서비스를 새롭게 개편, 9일부터 코스닥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스닥기업중 50개사를 선별해 CEO가 걸어온 길을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CEO스토리"와 기업별 특화된 질문과 답변을 볼 수 있는 "10문10답" 등으로 구성, 실질적인 인물정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희망 업체 위주로 코스닥 CEO 코너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단편적인 개인 이력사항 등만이 제공돼 해당기업의 CEO가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며 "이번 개편으로 좀더 실질적인 CEO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닥증권은 이번 서비스 컨텐츠 보강과 함께 각종 CEO 관련 기사와 CEO별 페이지뷰 통계 등 투자자의 CEO별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다음달중 코스닥 CEO 정보 서비스에 추가할 방침이다. 또 새로 단장한 CEO 정보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이달까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뒤 호응이 높을 경우 코스닥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닥 CEO 정보 서비스는 코스닥 홈페이지(www.kosdaq.or.kr)의 등록기업 메뉴 아래에 위치해 있다.
2001.05.08 I 김세형 기자
  • "추경여부 내달 논의..대우차 협상 막바지"-진 부총리(종합)
  • [edaily] [1분기 4%대 성장 가능성]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지금은 추경편성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며 "이달까지 지켜 본 뒤 다음달에 추경여부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1분기 성장률은 3∼4% 언저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4%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경방침은)당초 5∼6%의 성장전망치가 5% 내외로 낮아지면서 연간 실업률 3%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겠는가는 우려에서 나온 얘기로 안다"며 "추경편성 여부는 △5월까지 부가세 신고를 받은 뒤 세수전망을 짚어 보고 △다음달 건강보험 재정전망을 통해 비용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이나 업계, 노동계 등의 의견은 전체 경제운영 기본방향에 맞춰 수용여부를 정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늘려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제정책 목표와 오는 2003년부터 국가 채무를 상환하기 시작한다는 약속을 종합적으로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추경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다만 향후 협의 과정에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총괄 및 조정기능은 재정경제부에 있으며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 `추경 5조 편성` 등 최근 여당이 각종 경제정책 방향을 쏟아 내며 정책을 주도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 부총리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추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1분기 GDP 성장률은 3∼4% 언저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4%대 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 그는 "막바지 단계로 얼마 안남았다"면서도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추측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진 부총리는 오는 16일쯤 경제계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CEO들과 만나 설비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5.07 I 안근모 기자
  • 외환은-심현영사장, 현대건설 이사진구성놓고 갈등설
  • [edaily] 현대건설이 대주주인 외환은행과 심현영 새 CEO가 새 이사진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갈등설의 배경은 지난 28일 있었던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감자비율안 승인을 비롯, 각 안건중 이사진 구성을 놓고 사외이사와 대주주측을 대신한 사내이사들이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 ◇갑자기 숫자 늘어난 이사후보 명단=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현대건설의 한 사외이사에 따르면 대주주인 외환은행은 현재 김윤규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6명 전원을 교체키로 하고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 후보자의 숫자는 당초 사외이사들에게 통보됐던 8명이 아닌 이보다 수 명이 많은 숫자의 명단이었다는 것. 때문에 사외이사들은 새 이사진의 숫자가 이처럼 늘어나게 된 것이 대주주인 외환은행의 뜻인지, 심현영 사장의 뜻인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심 사장의 의견을 확인한 후 승인하겠다는 뜻을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과 심 사장이 조율은 했나=한 사외이사는 "당초 알려왔던 숫자인 8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명단을 제시된데 대해 무언가 시간에 쫓겨 외환은행과 심 사장간에 의견 조율이 안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주주 의견을 대신 전달했던 건설측 사내이사 등도 이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해 심 사장이 동의했다고 확실하게 답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권단이 "심사장의 뜻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심사장이 실제로 이같은 이사진 구성에 동의했는지는 불명확해보였다고 사외이사는 지적했다. 사외이사는 "심사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물러나겠다는 것이 사외이사들의 한결 같은 뜻"이라며 "때문에 이들 새 이사진 구성이 심사장의 추천 또는 동의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FO도 이사회에 들어와야 한다=사외이사들은 이와 함께 최고재무담당자(CFO)를 비롯한 집행이사의 이사진 참여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FO의 이사회 참여가 핵심 쟁점이었다. 사외이사는 "그동안 건설의 CFO는 이사회 멤버가 아닌 김재수 그룹구조조정본부장이 맡아왔다"며 "그는 밖에서는 건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해놓고 이사회에는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아 사외이사들이 견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CFO는 물론, 주요 집행이사들이 대거 이사회에 참여해 CEO와 함께 회사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 제출된 신임이사 후보자 명단에는 CFO를 맡을 인물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들은 "언론에서 심 사장이 직접 CFO를 맡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지만 실제로 그런 뜻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며 "본인이 CFO까지 겸하겠다는 사외이사들은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18일 주총에는 차질없나=사외이사들의 이같은 의견 때문에 현대건설은 30일오전8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상정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감자비율 등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만큼 이사회구성에 대해서만 심 사장의 뜻을 확인한 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인 전망은 심 사장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대주주가 밝혔고, 사외이사들도 심 사장의 의중만 확인하면 동의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만큼 30일 이사회에서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총에는 약간의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내달 18일 주총을 하기 위해 주총소집 통지문을 주주들에게 발송하려면 당초 지난 27일 이사회가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확정했어야 했다. 그렇지만 이사회는 하루 늦은 28일 열렸고 이마저도 명단을 포함, 주총상정안건을 승인하지 못했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주총소집 통지문을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것 대신 신문공고 등으로 대체하거나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사외이사는 "그런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회사측과 관련 규정을 검토한 결과 30일오전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신문공고 등의 방법을 취하면 시간에 쫒기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1.04.29 I 문주용 기자
  • 현대건설 이사회,이사진교체등 결정못해 30일 결론(상보)
  • [edaily] 현대건설 이사회는 28일오전 2시40여분동안 감자비율, 신임이사진 추천, 정관변경 등을 논의했으나 이사진구성과 관련, 새CEO인 심현영 사장의 의견을 청취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고 산회했다. 신문영 사외이사(명지전문대교수)는 "새 CEO로 선정된 심현영 사장이 경영진 구성에 있어 전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사진의 의견을 모아 심 사장에게 건의키로 했다"며 "이에 대해 심 사장의 의견을 들은 후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확정하는 등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설 이사회는 오는 30일오전8시 다시 회의를 개최, 감자비율, 신임이사진 추천, 정관변경안을 승인, 임시주총에 회부할 방침이다. 건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소액주주에 대해 5.99대1로 감자한다는 감자비율에 대해 채권단의 결정내용을 보고받고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감자비율 결정과 관련, 채권단의 결정내용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 5월18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대주주인 외환은행으로부터 새로운 이사진 추천 명단을 보고받았다. 대주주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김윤규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등 6명 전원을 교체키로 하는 한편 8명의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 명단에는 심현영 사장과 현직 부사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4명으로 하고 사외이사는 현재 경영혁신위원회 김대영 위원장과 전외환은행 출신을 비롯, 사외이사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연수 외환은행부행장은 "대주주로서 1~2명을 신규이사후보로 추천하긴 했지만 원칙적으로는 심현영 사장에게 이사진 구성을 일임했다"고 말했다.
2001.04.28 I 문주용 기자
  • 현대건설 경영진, 오늘저녁 심현영 사장 면담 예정
  • [edaily] 현대건설 일부 경영진은 27일저녁 새 CEO로 선정된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을 면담, 경영방향을 듣기로 하는 등 현대건설에 심현영 체제가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이날 심사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현대건설을 이끌 심현영 사장의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 심 사장의 의중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8일오전 이사회에 앞서 미리 감자비율 결정 등 이사회의 안건을 미리 보고하는 한편 이사회 안건외에 심 사장이 별도로 요청하는 사항이 있는지를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가 오는 5월18일로 예정된 출자전환을 위한 임시주총의 상정의안을 결정하는 것인 만큼 심 사장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구사항을 이번 이사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심 사장이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새로운 인물을 이사로 추천하면 이를 이번 이사회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한편 현대건설은 28일오전 계동사옥에서 이사회를 갖고 감자비율 확정, 신규이사 추천의 안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늘오후 늦게 채권단이 결정하는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에 대해 승인하는 한편 임시주총의 이사선임에 앞서 심사장을 이사선임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건설 관계자는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심 사장을 새 CEO로 선임했으나 이사선임은 주총에서만 할 수 있는 만큼 이사회에서는 이사로 내정하는 절차만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윤규 현사장은 내주부터 건설 사장직의 업무수행을 중단하더라도 대표이사직은 내달18일까지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사임등기와 선임등기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신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는 이사사임서가 수리되지 않는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내달18일 주총때까지는 ▲심현영 사장이 등기이사가 아닌 채 CEO 역할을 수행하고 ▲김윤규 사장은 사장직을 그만두지만 대표이사로는 그대로 있는 기형적인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김윤규 사장, 김홍도 부사장, 고현직 감사 등 사내이사 3명, 이리형 한양대교수, 노승탁 서울대교수, 신문영 명지전문대교수 등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1.04.27 I 문주용 기자
  • "닷컴기업 감원바람 과도하면 부작용" - MSNBC
  • [edaily]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에 주력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과정에서 과도한 감원이 일어나 기업에 해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MSNBC가 25일 지적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닷컴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스탬프닷컴이라는 회사를 살펴보자. 스탬프닷컴은 98년 우표를 자사의 사이트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이 우체국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투자를 대거 유치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 두달만에 기업공개(IPO)에 나섰고 99년 11월에는 한주당 98.5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다음 스토리는 모두가 예상하듯 "폭락"이다. 4분기동안 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스탬프닷컴은 1억1000만달러의 손실을 봤고 자본은 완전히 고갈됐다. 주가는 97% 가까이 떨어져 3달러 이하에 거래됐고 회사는 감축에 들어갔다. 10월에는 CEO가 물러나자마자 2주 후에 회사는 총 500명 중 240명을 감원했고 "최대효율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함이라 설명햇다. 그러나 그것도 충분치 못해 2월에는 남은 인원 중 추가로 150명을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스탬프닷컴은 하나의 성공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다. 고용인은 30만명까지 늘어났었고 라이벌인 E스탬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감원 당시에도 3억달러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3억달러라면 현금고갈율을 따져볼 때 2~3년은 족히 버틸 수 있는 금액이다. 감원은 조금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이러한 스탬프닷컴의 케이스는 현재 산업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업이 살아남는데 집중하다보면 자칫 소비자로부터 눈길을 돌려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MSNBC의 엘리엇 자렛은 기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스탬프닷컴의 사이트에 접속한 후 단 한 번 우표를 다운받아 프린트 해 사용했는데 "월별" 청구서가 집으로 발송됐다. 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아보니 가입절차를 거친 후에는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월별 요금이 부과되는 체계였던 것이다. 그 메일은 자동발송체계에 따라 답변이 돌려지고 있었다. 이에 그는 사용도 안한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낼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답장을 보냈더니 똑같은 내용의 자동답변이 날아왔다. 그는 화가 치밀어 다시 한번 메일을 보내 연방무역위원회(FTC)나 그 상위기관에 제소하겠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답장이 없었다. 그는 등록기업의 주소 및 연락처를 수록한 SEC명부를 뒤져 회사의 전화번호를 알아냈지만 그를 반기는 것은 몇번을 누르세요하는 녹음된 목소리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탬프닷컴은 컴프USA라는 회사에 업무를 아웃소싱한 상태였고 그는 급기야 음성메일까지 동원, 20달러를 환불받았고 스탬프닷컴의 부사장과 직접 만나게 되었다. 스탬프닷컴의 매출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 캐시 그러쉬는 10월이후 단행해 온 인력감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너무 많은 감원을 단행했다"면서 "그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내용인즉, 스탬프닷컴은 비용절감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177명의 정규직원을 55명으로 감축했고 85%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청구서자동발송시스템에서 오는 문제점을 처리할만한 인력은 터무니 없이 달렸고 자동화시스템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만 했다. 소비자들은 떠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후회스럽다"고 회상하곤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이 스탬프닷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인원감축이 과대했을 때 기업에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가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고객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면 고객은 산소와 같은 존재다. 고객을 잃는다는 것은 기업에게 죽음과 다르지 않다. 90년대말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더 빨리 성장하도록 압력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거꾸로 감원압력이 가해졌었다. 그리고 때때로 그 감원바람은 과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균형을 맞추는 기업이 살아남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01.04.26 I 박소연 기자
  • 심현영사장, "현대건설 상황 파악에 시간필요"-인터뷰
  • [edaily] 현대건설의 정상화를 주도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된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장(62)은 "현대건설을 떠난지 오래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대건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심 사장은 26일 채권단의 CEO선정 방침이 확정된 직후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채권단이 건설에 대해 자본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 정도만 알고 있을 뿐 건설에 대해 소상한 파악이 안되어 있다"고 말을 아껴 현대건설 정상화에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다음은 심 사장과의 일문일답내용이다. -건설의 새 CEO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나. ▲지금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선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 이해해달라. -건설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떠난지 오래됐기 때문에 건설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별로 없다. 회사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다. -채권단으로부터 건설의 상황을 전달받지 않았나. ▲면접하는 과정에서 채권단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한 것은 있다. 그러나 모든 게 확실치 않은 만큼 그런 얘기들이 구체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채권단이 큰 규모의 자본전입을 결정했다는 정도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건설 CEO로 취임하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조기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일은. ▲이제 확정됐고 아직 정식 선임도 되지 않았는데 그런 말 할 처지가 못된다. 아직 현대건설에 가보지도 못한 상태다. 이사회에 선임이 된후 건설의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며 건설 상황을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1.04.26 I 문주용 기자
  • 현대건설 CEO에 심현영 후보 확정(종합)
  • [edaily] 현대건설 CEO후보로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프라스틱 대표이사가 확정됐다. 심 후보는 오는 28일 현대건설 이사회를 거쳐 5월18일 주총에서 채권단이 선정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그룹의 모체인 현대건설이 경영권 분쟁과 자금악화 등으로 인해 경영권이 은행에 넘어가면서 채권단이 선정한 CEO가 경영일선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6일 "오늘 열린 CEO후보 선임위원회에서 면접팀의 면접결과와 의견을 받아들여 심현영씨를 최적임자로 판단, 현대건설측에 추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환은 "지난 21일까지 CEO후보 공모결과 21명이 신청했으며 건설업 경영의 전문식견과 경륜, 강력한 지도력, 구조조정과 투명경영 능력을 갖춘 4명을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 CEO 후보로 확정된 심현영씨는 건설업 경영 경륜과 식견이 충분하여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텁고 합리적인 경영철학을 가진 분으로서 각계 각층에서 CEO로 추천하는 분이 많았다"면서 "본인고사에도 불구하고 설득끝에 최종적으로 후보수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대건설 CEO 후보로 확정된 심현영씨의 주요 이력. □개인신상 생년월일:1939년 11월 23일 본적:경기도 김포군 김포시 출신학교:중앙대학교 상학과 졸업 현직:현대엔지니어링프라스틱(주)대표이사 □주요경력 1961~1975년:현대건설(주)근무 1975~1979년:현대중공업(주)부사장 1984~1986년:인천제철(주)대표이사 부사장 1987~1996년:현대산업개발(주)대표이사 1993~1995년:현대그룹 기회조정실장 1996년6월~9월: 현대건설(주)대표이사 사장
2001.04.26 I 조용만 기자
  • 채권은행장, 25일 현대건설CEO 심사위원회 개최
  • [edaily] 현대건설 채권단이 이번주내 CEO를 선정키로 하고 채권은행장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구성과 주요 평기기준 마련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선임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장 등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이와 관련, 25일 첫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공모된 CEO후보는 총 21명으로 채권단 실무진의 스크린 결과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장 등 5~6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이 25일 심사위원회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외환은행과 금감원에 따르면 주요채권은행장들로 구성된 현대건설 CEO 심사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압축후보중 적임자를 물색, 28일까지는 선임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후보들이 5~6명으로 압축되고 있다"면서 "압축후보들에 대해 내일쯤 행장들로 구성된 심사위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6인 인선위 등을 거쳐 28일전까지 인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현영 사장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내용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후보공모때 마련한 자격요건 등을 감안해 CEO 평가기준을 이미 만들었다"면서 "조직 장악력, 대주주 비측근 인사, 건설업계 전문성 및 공사수주 능력 등 다양한 기준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2001.04.24 I 조용만 기자
  • (초점)현대건설CEO 누가 될까...채권단, 이사회 28일로 늦춰
  • [edaily] 현대건설채권단은 오는 28일 현대건설 이사회를 열고 정상화작업을 추진할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윤규 현 대표이사사장은 금명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주거래은행이자 최대주주가 된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에서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CEO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CEO선정외에도 다른 사안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하루 늦췄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오는 5월18일 임시주총에서 CEO외에도 이사진을 대폭 개편하는 방안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건설측에 일정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28일 이사회에서 일단 CEO를 확정하지만 주총전까지는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이사 역할을 할 수는 없다"며 "주총전까지 대표이사로 김 사장을 그대로 둘지, 다른 이사에게 대표이사직을 맡길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사장이 금명간 그만 둔다면 적절한 자리를 마련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지난주 김윤규 대표이사사장이 그만둘 경우 발생할 문제점 등을 실무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김 사장의 거취결정이 금명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단이 28일 이사회서 CEO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현대건설 내부에서는 누가 이 자리를 맡을 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채권단이 CEO 적임자에 대한 복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CFO가 이미 내정됐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이 현대건설 중견 간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내흔(65) 전현대건설사장(현 현대통신산업회장)이 1위였고 이어 심현영(62) 전현대건설사장, 건설출신인 장동국(57) 전현대전자부사상 등이 꼽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직원들은 지난 90년대중반 건설사장을 번갈아맡았고 경영스타일과 특기가 정반대인 이내흔씨와 심현영씨 두사람중 한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재무파트 직원들이 대체로 심현영씨를, 영업파트 직원들이 이내흔 씨를 선호한다는 것. 현대의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내실경영을 통해 부실을 제거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려한다면 재무통이면서도 꼼꼼한 심 전사장이 최적임자일 것"라고 추천한다. 불과 3개월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만큼 심 전사장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몇 안되는 건설 경영자라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재직기간동안 그는 현대건설의 거품을 제거하려다 낙마했다는 것. 반면 이 전사장은 심사장과는 180도 다른 업무스타일 때문에 CEO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5년여간의 건설 사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건설 내부를 잘알고 있으며 특히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외수주 활동 강화가 절실한 만큼 영업통인 이 전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 이들에게 때문에 정반대의 약점도 있다. 심 전사장은 재무에는 밝지만 건설업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인 해외영업에는 다소 어두워 영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이 전사장은 기존 대주주와 가까웠던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또 심 사장은 채권단이 CFO를 은행출신 인물로 별도로 선임할 경우 역할이 겹친다는 점이 핸디캡이고 이 전사장의 경우 선호하는 직원만큼 그를 싫어하는 비토세력이 있다는 게 약점이다. 이밖에 지난 3월 정기주총직전 사장후보로 급부상했던 장동국 전현대전자부사장, 어충조 전현대종합기획관리실장 등 현대건설 출신이나 외부인사 등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만큼 CEO선정작업이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2001.04.23 I 문주용 기자
  • 현대건설 CEO공모에 20여명 신청..주내 인선 마무리
  • [edaily]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21일까지 현대건설 CEO후보를 공모한 결과 직접 이력서를 제출했거나 외부에서 추천된 인사가 2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가급적 이번주내에, 늦어도 이달안에는 인선작업을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말까지 이력서와 추천서 제출 등을 통해 CEO후보 공모에 응한 사람은 20여명"이라면서 "후보군은 건설업계와 금융계 등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접수마감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우편접수의 경우 이날자 직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므로 월요일에는 최종 후보자 수가 얼마인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부터 실무선에서 이력이나 추천서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 구체적인 인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인선기준과 후보군이 간추려지면 주요 채권은행장들과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장 등 6인으로 구성된 CEO 인선위가 본격적인 후보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7일부터 현대건설 CEO후보 신청을 받아왔으며 당시 ▲건설업 경영 전문식견 ▲조직장악 및 회사안정을 위한 지도력 ▲개혁성과 비젼 등 5개항의 자격요건을 제시했었다.
2001.04.22 I 조용만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 구조조정 후속작업 본격화
  • [edaily] 국회보고와 후속인사 등이 맞물려 이번주에도 관가는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 IMF의 경제전망도 이번주 발표된다. 서울은행, 현대투신, 대우차 등 매각대상 물건들의 매각 실무작업과 협상진행에도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건설과 전자 등의 후속처리와 지원여부에도 금융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계쪽으로는 정부가 주초부터 금융인 청와대 연찬회, 국민·주택 합병 본계약 체결 등 금융구조조정 마무리 작업을 착착 진행할 계획이지만 노조 등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 경기지표·전망 잇달아 발표 = 목요일인 26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향후 국내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1월중 0.1%로 추락했던 산업생산 증가율은 2월 일부 기술적 반등요인에 힘입어 8.6%로 상승한 상태. 2월중 재고율도 전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82.8%를 나타낸 바 있다. 2월중 호전된 제반 실물지표 기조가 3월에도 이어졌는 지가 체크포인트. 특히 2월중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의 향방은 2분기 이후의 경기를 내다보는 데 주요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한은은 3월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2월중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달의 6억5000만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자본수지는 1월 14억4000만달러에 이어 2월 7억9000만달러 유출초과를 기록했었다. 금요일인 27일 새벽에는 IMF가 `2001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4월판을 발표한다.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업데이트된 시각과 전망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한편 박영철 대외경제대사(고려대 교수)는 23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보스톤과 시카고, 뉴욕을 차례로 돌며 한국경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시별로 10∼20명의 외국인 투자자 및 언론 관계자들이 초청되는 데 소규모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 관가, 인사와 국회보고로 분주할 듯 =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국장급 인사가 단행된 재경부는 새 국장들의 업무파악과 후속 간부인사, 주중 이어지는 임시국회 재경위,예결위,본회의 등으로 인해 분주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와 금감위 등도 주초 인사가 예정돼 있다. 국회 재경위는 23일 재경부로부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인데, 최근 정국과 사안의 특성을 감안할 때 갑론을박이 예상되고 있다. 재경위는 아울러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출된 증권거래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1년이상 주식을 장기보유한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고, 분기배당제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 등 최근 발표된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담고 있다. 예결위는 23일부터 사흘간 정부로부터 내년 예산편성 지침 및 올해 주요 예산사업 집행현황을 보고 받는다. ◇ 금감원,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 = 금융감독원은 금주 초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가 핫 이슈다. 금융감독위원회와의 갈등 구조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는 것도 유심히 볼 대목이다. 금감원은 당초 오는 27일 있을 금감위·금감원 간부들의 합동연찬회 직전에 조직개편과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주 후반 이근영 위원장이 "마음을 굳혔다"는 소리가 전해지면서 인사가 주초로 앞당겨지는 쪽으로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가능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주초 인사 단행에 힘을 실고 있다. 인사가 주초에 단행되든 아니면 주 후반으로 미뤄지건 간에 부원장보와 국장급을 포함한 5~6명의 고참간부 처리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외부 배출인원 중에서는 조사 담당 임용웅 부원장보가 S증권 감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배출인원에 따라 당연히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원장보들을 결제기능에서 제외해 스탶으로 복귀시키고 부원장에게는 종전 검사·감독기능 외에 각 업권별 책임체제를 갖출 지 여부도 관심이다. ◇ 국민·주택 본계약 체결..노조 반발 = 국민·주택은 23일 오전 8시 각각 합병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승인하고, 이날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합병계약 조인식을 갖는다. 국민·주택은 23일 합병 본계약 주요 내용과 합병신고서 등을 공시하고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최범수 합병추진기획단 간사 등이 24일 미국으로 출국, SEC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노조와 양 은행 노조는 23일 은행회관 앞에서 집회를 개최, 조인식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 금융노조는 23일 합병승인 이사회와 합병 본계약 체결 조인식이 이날 예정된 청와대 금융인 연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전시행사"라고 보고 있다. 연찬회에는 24개 은행장 및 노조위원장과 여신담당임원, 우리 금융지주회사, 외국은행, 유관기관장 등 100명 정도가 참석하며 경제부총리와 금감위원장, 한은총재, 경제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미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찬회 불참을 공식 천명했었다. 노조는 합병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행장퇴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ING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대주주에게 합병 후의 문제점을 알리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합병과 관련, 한나라당이 주관하는 공청회도 이번주중 예정돼 있다. ◇ 서울은행 매각 실무작업 본격화 = 지난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한 주요 방향을 확정함으로써 매각을 위한 실무절차가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에 인수의향을 보인 외국계 투자자의 실사작업이 내주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예보는 인수측 은행들이 다소 시차는 보이겠지만 조만간 모두 실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와 서울은행, 도이치방크 간에 이뤄지는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 계약 체결은 늦어도 이번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투신 외자유치, 대우차 매각도 관심사 = 현대투신 외자유치는 당초 예정시한인 2월말을 넘긴뒤 정부와 AIG간 협상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한달단위로 엠바고(보도자제)가 설정돼 왔다. 3월말까지 진행된 상황은 현투에 대한 정부-AIG 공동실사. 금감위는 당시 실사기간을 3~4주, 실사결과에 따라 공동출자 규모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와 기자단이 합의한 엡바고 설정시한은 4월말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쯤에는 실사결과와 향후 협상진행 방향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산은은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GM과 대우차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협상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세제지원과 노사문제, 수익성 모델 등 협상쟁점에 대한 물밑접촉이 이번주중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현대건설 CEO, 현대전자 추가지원 =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건설 CEO가 이번주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주 주식 무상양도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외환 등 채권단에 넘겼다. 이에 앞서 외환은 지난주 현대건설 CEO 후보 공모를 마무리했다. CEO 인선작업은 외환, 산업, 한빛, 조흥,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 소속 금융기관장들과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는 CEO인선위원회가 맡는다. 투신, 은행권과 반발을 빚고 있는 출자전환 분담기준 등도 이번주중 채권단이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채권단에 요청한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인수와 관련한 채권단 회의가 24일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기업 상시구조조정 본격 진행 = 기업들에 대한 상시구조조정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대상업체 선정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은행별로 선정작업이 대강 마무리된 곳도 있어 빠르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대규모 기업퇴출 작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1.04.22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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