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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4거래일 남았다..`이 종목으로 막판 스퍼트 하라`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당히 낙관적이다. 코스피가 비록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는 있지만 탈진한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할 때도 `3년전 2000을 뚫을 때와는 다르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엔 기초체력이 갖춰진 2000 돌파였다는 이야기다.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지난 주의 코스피 지수도 그 연장선상에 서 있다. 파란만장했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 전문가들은 에너지, 상사, 중공업·기계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또 중소형주는 대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대우인터 복수 추천..에너지, 중공업·기계도 `주목`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올해 포스코그룹에 흡수되면서 내년도에 본격적인 흡수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는 증권사들이 많아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이 복수 추천했다. 세 곳 모두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와의 시너지가 현실화될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해외사업 다변화와 수주 확대 등에도 주목했다. 에너지 업종으로는 SK에너지와 S-Oil이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SK에너지(096770)에 대해 "글로벌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010950)에 대해 "북반구가 본격적인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경유대란 등으로 정제마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기계와 중공업, 건설 등의 종목도 눈에 띄었다. 동양종금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발전부문의 대형 수주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화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굴삭기 판매 호조로 대형 장비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그룹과 MOU를 해지하고 현대차그룹이 인수할 경우, 일련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중공지역에서의 화공 및 인프라 부문 확보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기아차의 전세계 생산 성장 지속과 풀가동 도입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고 고려아연(010130)은 달러약세와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메탈 가격 강세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다. 하이닉스(000660)는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고 KB금융(105560)도 향후 순이자 마진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대기업과 연계된 기업에 관심 코스닥 종목의 경우 대기업과 연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추천이 눈에 띄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056190)에, 현대증권은 아바코(083930)에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수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와 대면적 AM OLED 장비, 태양광 셀 및 모듈 장비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시 달성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SMD의 5.5세대 AM OLED 투자의 핵심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아바코와 관련, "LG그룹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LG그룹이 투자를 늘리면 납품 증가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추천주로 선정되고 있는 와이지-원(019210)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공작기계 산업 턴어라운드 수혜 전망으로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켐트로닉스(089010)에 대해 신제품인 무선충전기용 전자파 차폐제 매출 가세로 내년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들어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와 OCI머티리얼즈(036490)를 추천했다.
- 증시 4거래일 남았다..`이 종목으로 막판 스퍼트 하라`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당히 낙관적이다. 코스피가 비록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는 있지만 탈진한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할 때도 `3년전 2000을 뚫을 때와는 다르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엔 기초체력이 갖춰진 2000 돌파였다는 이야기다.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지난 주의 코스피 지수도 그 연장선상에 서 있다. 파란만장했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 전문가들은 에너지, 상사, 중공업·기계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또 중소형주는 대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대우인터 복수 추천..에너지, 중공업·기계도 `주목`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올해 포스코그룹에 흡수되면서 내년도에 본격적인 흡수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는 증권사들이 많아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이 복수 추천했다. 세 곳 모두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와의 시너지가 현실화될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해외사업 다변화와 수주 확대 등에도 주목했다. 에너지 업종으로는 SK에너지와 S-Oil이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SK에너지(096770)에 대해 "글로벌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010950)에 대해 "북반구가 본격적인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경유대란 등으로 정제마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기계와 중공업, 건설 등의 종목도 눈에 띄었다. 동양종금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발전부문의 대형 수주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화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굴삭기 판매 호조로 대형 장비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그룹과 MOU를 해지하고 현대차그룹이 인수할 경우, 일련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중공지역에서의 화공 및 인프라 부문 확보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기아차의 전세계 생산 성장 지속과 풀가동 도입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고 고려아연(010130)은 달러약세와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메탈 가격 강세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다. 하이닉스(000660)는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고 KB금융(105560)도 향후 순이자 마진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대기업과 연계된 기업에 관심 코스닥 종목의 경우 대기업과 연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추천이 눈에 띄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056190)에, 현대증권은 아바코(083930)에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수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와 대면적 AM OLED 장비, 태양광 셀 및 모듈 장비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시 달성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SMD의 5.5세대 AM OLED 투자의 핵심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아바코와 관련, "LG그룹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LG그룹이 투자를 늘리면 납품 증가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추천주로 선정되고 있는 와이지-원(019210)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공작기계 산업 턴어라운드 수혜 전망으로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켐트로닉스(089010)에 대해 신제품인 무선충전기용 전자파 차폐제 매출 가세로 내년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들어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와 OCI머티리얼즈(036490)를 추천했다.
- 백화점 주목받는 통큰 고객은?..`50대·워킹맘·로엘족`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면서 백화점 업계는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그렇다면 올해 백화점에서 씀씀이가 가장 늘어난 `큰 손` 소비층은 누구였을까. 26일 롯데백화점의 발표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Baby Boomer)와 워킹맘(Working Mom), 그리고 로엘(LOEL)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 `베이비부머` 50대..백화점 `큰 손` 부상 롯데백화점의 집계 결과 전체 매출 가운데 50대 고객들의 비중은 2008년 19%에서 2010년 21%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구매 금액은 37%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크게 늘어났다. 반면 2008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20대 고객은 17%에서 15%로 2%포인트 비중이 줄었다. 구매금액은 8% 신장에 그쳤다. 성별 연령대별 구매금액 구성비 및 신장율(2008년 대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3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31% 정도로 유지되는 가운데 20대 고객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50대 고객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0대는 1955년에서 1963년생으로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다. 취업대란 등이 겹치면서 20대 고객 소비가 준 대신 상대적으로 지갑이 두터운 중장년층이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베이비 부머들은 우리나라 역사상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롭고 교육수준이 높은 중년층"이라며 "이들은 안정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에 아끼지 않고 돈을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까닭에 등산복 등 아웃도어 상품군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올해 50대 고객의 아웃도어 상품군 구매금액은 2008년 대비, 76%나 늘어나 전 연령대 신장율인 42%를 크게 웃돌았다. ◇ 워킹맘·남성층의 소비도 늘어 올해는 30, 40대 `워킹맘`의 소비도 늘어난 편이었다. 낮시간에 백화점을 방문하는 소위 `아줌마 고객`이 많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젊은 엄마들이 증가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30, 40대 여성 고객의 구매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오후 12시~1시)과 저녁시간(오후 6시~폐점)의 매출이 2008년에 비해 75%나 늘어났다. 이는 전 연령대 매출 신장율 49% 보다 26%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남성고객의 구매 패턴 변화도 눈에 띄었다. 가족을 위한 소비에 치중했던 남성들이 자신을 위한 소비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롯데백화점 여성 고객의 구매금액이 2008년 대비 28% 증가한 데 반해, 남성고객의 경우는 34%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화장품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명품잡화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적인 남성의 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워지고, 패션과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이른바 `로엘족`이 뜨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엘족은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시크릿가든` 의 배경이 되는 백화점에서 사장으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현빈이 모델이다. ◇ `50대를 잡아라`..백화점, 마케팅 고심 이러한 주요 고객층을 붙잡기 위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워킹맘`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롯데닷컴과 연계, 온라인 고객 내점 서비스인 `스마트 픽(Smart Pick)` 서비스를 본점에서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 몰에서 상품 구매 후 원하는 시간에 백화점에서 직접 픽업이 가능하도록 하여, 배송 시간 및 비용을 줄이는 한편 고객들의 매장 방문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밖에도 50대 `베이비부머`의 관심사인 건강∙자산관리∙봉사활동과 관련된 우수고객 프로모션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남성 전용 프로모션을 확대해 남성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백화점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내년에는 주요 고객층의 특성에 맞춘 특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분석과 트렌드 파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증권株 좋긴 좋은데.. `2%가 부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증권주의 움직임이 수상쩍다. 코스피 지수가 2000대 중반까지 치솟는 활황에 힘입어 증권주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07년과는 달리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IT, 화학,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이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성적표를 내보이고 있다. 펀드 열풍 소멸, 거래대금 감소 등 3년새 바뀐 증시 주변 환경이 증권주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펀드시장 위축에 거래대금 규모도 감소 증권업종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6%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수 2000을 넘어섰던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2085포인트를 기록했던 2007년. 증권업종 지수의 최고치는 522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증권업종 지수는 겨우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데 그쳤다. 시장지수는 물론,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주요 다른 업종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 시장의 변화를 첫번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007년 증시 활황을 이끈 `펀드열풍`의 후유증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7년 300조원을 넘어섰던 펀드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대란`으로 탈바꿈하면서 증권업종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치솟는 지수와 따로가는 거래대금 규모 역시 걸림돌이다. 브로커리지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권사들의 특성상 거래대금 규모는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된다. 이와 관련 이달 들어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일평균 6조원대를 조금 넘어선다. 2007년 10월 한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 2000억원을 넘었던 것에 비해 2조원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 그래도 증권주..대형주 위주 선별 투자해야 증권가 전문가들은 펀드 시장의 환경변화와 거래대금의 저조 등 증시 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될만한 종목만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 재돌파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거래대금이 6조원대에 머물고 있고, 개인들도 증권주 매수에 주춤하면서 과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증권업의 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브로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증권사보다는 자산관리 등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대형 증권주로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자산관리 영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증권(016360)과 위탁매매 영업에 강한 대우증권(006800)을 꼽았다. ▶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잇단 신고가..지수 반등에 덩달아 강세☞삼성證 "팝C와 이웃 맺고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세요"☞삼성證, 해외사업·랩 영업 강화 등 조직개편 단행
- 수도권 전세값 최고치 `경신`.. 내년에도 고공행진?[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전형적인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서도 전세가 상승세는 여전한 모습 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물건이 귀해 중대형 주택까지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부동산 써브> 정태희 연구원 전화로 연결 해, 전세대란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고,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대책들이 필요한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요즘 전세물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량도 부족하고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요. 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요? 정태희 : 네, 최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세값은 꾸준히 오르는데 반해 매매가는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서울 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강남 11개구 전세가율은 지난 11월 42.1%로 2006년 3월 42.6% 이후 5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강북 14개구 전세가율도 46.3%로 지난해 1월 41%와 비교하면 5.3% 상승하면서 2008년 2월 46.9%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전세가율 역시 지난달 44%를 기록해 2006년 11월 43.8%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요즘은 수요자들이 전세도 소형 위주로 찾기 때문에 소형 전세가 많이 올랐었는데요, 최근에는 고가의 중대형아파트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학군이 좋은 지역은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벌써 움직임이 있는데요, 전세 재계약을 하는 단지들은 2년 전보다 전세가가 2배 이상 오른 곳이 많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116㎡ 아파트의 경우 3,4억이던 전세가가 최근 6억에서 7억까지 올랐고 165㎡는 5억 선에서 10억에서 12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목동과 잠실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들 단지들의 또 하나의 특징이 2년 전 입주를 하면서 역전세난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와 신규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대기 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 예년대로라면 현 시점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가 상승세도 진정돼야 하는 시기인데요. 좀처럼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에요. 원인이 뭔가요?정태희 : 근본적으로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물량이 부족하게 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매 대기 수요자들이 집값 하락을 우려해 매매를 하지 않고 전세를 얻는 경우가 늘었고, 또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면서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기존 전세입자들이 전세를 옮겨가지 않고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세 물건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는 것도 원인이라고 하겠습니다.앵커 : 당분간은 현재와 같은 전세난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연구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정태희 : 당분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근시일내에 시장을 반전시킬 만한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특히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해에 비해 거의 40% 가까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주 물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전세난도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 전세난 해결을 위한 좀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선 어떤 대책들이 필요 할까요?정태희 : 네, 전세난을 해결하려면 전세 물량을 공급해야 되는데요, 통상적으로 신규아파트가 공급되기 까지는 2년에서 3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전세난이 발생했을 때 공급을 늘린다해도 수급 조절이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공급 정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시행할 필요가 있겠고, 또 최근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제를 공급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공급자나 수요자 입장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제도보완이나 시장 환경 변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현재 집을 구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사 계획이 있는 전세 수요자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가야 할까요?정태희 : 앞에서도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줄어든다고 말씀드렸고 그 전에도 이미 여러번 얘기가 됐습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올 12월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국민임대를 포함해서 2만4,000여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전세를 구해야 하는 수요자들은 12월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갖고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방법이 되겠습니다.▶ 출연 :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2월 1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 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 [르포]`S-Oil 미래 동력의 심장`..온산 증설현장을 가다
- [온산(울산)=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저 놈이 알고 보면 일체형 `통뼈`입니다" 울산 시내에서 차를 달려 40분. 공장에 다다르니 솜씨 좋은 장인들이 빚은 듯한 파이프 숲이 모습을 드러낸다. 숲 사이로 최고 높이 98m, 지름 9.8m에 달하는 초대형 타워가 위용을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S-Oil(010950)의 신성장동력이 될 핵심설비, 자일렌 센터다. "두산중공업(034020)이 창원에서 만들어 지난 4월 배로 싣고 왔죠. 3600톤짜리 타워를 배에서 육지로 옮겨 단번에 그대로 세웠습니다" 지난해 6월 착공,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S-Oil 증설 현장을 찾았다. 초겨울 차디찬 바람도 공사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열기와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섞여 손님을 맞았다. ▲ S-Oil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SEP) 건설 현장. 높이 98m의 초대형 자일렌 타워(사진 오른쪽)가 높다랗게 들어서 있다.◇ `10년 먹을거리` 파라자일렌, 단일공장 최대 생산력 갖춘다 "S-Oil은 환율 급변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한 정유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석유화학제품 생산라인의 증설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의 10년 먹을거리죠"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 1조4000억원이 투입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SEP)의 핵심은 파라자일렌(Para-Xylene) 설비인 제2 자일렌 센터다. 파라자일렌은 합성섬유의 기초 원료로 기존 자일렌보다 순도가 높은 고순도 제품. 내년 상반기 증설이 마무리되면 S-Oil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현재의 연산 7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S-Oil 관계자는 "당분간 세계적으로 이만한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갖춘 단일공장은 없다"며 "국제 자일렌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S-Oil은 이와 함께 석유화학제품 기초 원료인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설비를 현재 연산 30만톤에서 58만톤으로 증설한다. 원유정제 능력도 일일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5만배럴 확대한다. 공정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CFU(Condensate Fractionation Unit), 즉 나프타 성분이 많은 경질유에서 나프타를 분류한다. 이후 아로마이징, 즉 원유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선해 BTX로 전환한다. 마지막으로 제2 자일렌 센터에서 아로마이징 공정시 생산되는 혼합 자일렌을 반응, 분리 정제해 고순도 파라자일렌을 생산한다. S-Oil은 이번 증설로 자일렌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증설이 완료되면 영업이익률이 올해보다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원료인 나프타와 파라자일렌 제품 스프레드(가격차이)를 350~400달러 내외로 가정할 경우 연간 3500~4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Oil이 내년까지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S-Oil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SEP) 건설 현장.◇ 공사 진행률 90%..태양광 등 첨단기술 `총동원`"기술 발전으로 공사 진행이 빨라졌어요. 예전에는 7년 가까이 걸리던 공사가 최근에는 2년이면 뚝딱 완공됩니다. 덕분에 일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죠" 증설 현장 근로자의 말이다. 이번 증설에 투입된 공사 인력은 일일 3500명, 연간 150만명이다. 투입된 철골만 1만9000톤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다. 현재 공사는 90% 가량 진행된 상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배관, 보온, 수압 관리 등 마무리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지름 60인치(약 152cm)부터 최소 0.5인치(약 1.3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이프들은 골격을 갖춘 상태로 도색 등 막바지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보일러는 지난달 19일부터 시운전중이다. 수압 테스트는 800~900여개의 파이프 가운데 500여개에서 완료됐다. 공장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라고 S-Oil 관계자는 설명했다. 컨트롤 룸(Control Room)에 들어서니 컴퓨터와 모니터들이 즐비하다. 공장을 가동하고 모니터링하는 곳이다. 현재 4조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다. 허재영 S-Oil 대외업무팀 대리는 "대한민국 최첨단 기술력이 모두 모인 곳"이라고 소개했다. 고개를 돌리니 태양광 발전 현황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전력 공급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을 활용하고 있다. 일일 최대 발전용량은 20킬로와트(KW). 한 달 반 가량 운용해 현재 누적 발전량이 1만400여KW에 이르렀다. 허충 S-Oil 프로젝트건설팀 과장은 "제품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전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실제 시설의 50분의 1 크기로 모형 시설을 만들어 테스트를 거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품질에 완벽을 기한다는 설명이다.◇ 10년전 매립지가 `금밭`으로 증설 현장에서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안전 점검, 노사 화합에도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허충 과장은 "지난 5월부터 무재해 20만 시간을 달성중"이라며 "안전, 공기(工期), 품질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는 일념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파란색 안전모를 쓴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을 가동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노사화합 산행대회`를 열고, 현장 근로자와 가족 등 2000여명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S-Oil 관계자는 "아흐메드 수베이 최고경영자(CEO)도 세 달에 두 번씩 직접 공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전에는 허허벌판 매립지였던 쓸모없는 땅이 이렇듯 거대한 생산현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자부심을 느낄 만 하죠. 완공된 후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근로자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관련기사 ◀☞S-Oil,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S-Oil, 中 경유대란으로 마진 개선..목표가↑-신한☞마켓다이어리.. Who's Next? `배당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