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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49건

  • 다음 등 5월 투자유망 IT종목 4선-대우
  • [edaily 문병언기자] 대우증권은 4일 5월 투자유망 IT종목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탑엔지니어링 삼영전자 신성이엔지 등 4사를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밸류에이션, 가격 모멘텀, 이익증가 모멘텀, 주가 변동성 등 계량적인 요인에 각 업종담당 애널리스트의 정성적인 판단을 고려했다. 대우증권 이들 종목 중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탑엔지니어링을 Top Picks 종목으로 선정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삼영전자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4월 추천 종목이었던 옥션, SK텔레콤, KEC 등은 제외하고 탑엔지니어링과 신성이엔지를 추가했다. 이번 IT그룹의 5월 추천종목은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인터넷업종, 반도체 부문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보는 반도체장비, 디지털TV 수출 증가로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전자부품 등 각 분야에서 가장 투자 유망한 종목 위주로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종목별 매수추천 사유는 다음과 같다.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 = 3월말 검색 강화로 2분기 검색광고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 -3월말 구글 검색엔진 적용, 4월 중순 오버추어서비스코리아와 제휴를 통한 스폰서 링크 검색광고 실시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이 급증할 전망 -2003년 1분기 영업이익 85억원에서 2분기에는 12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 ▲탑엔지니어링(65130) = LG필립스LCD 6세대 투자분과 유기 EL 분야 등에서 긍정적 변화 -LG필립스LCD의 6세대 투자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유기EL의 시장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4년 수익에 긍정적 영향 예상됨 -높은 장비경쟁력으로 매출처 다변화와 매출품목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중 ▲삼영전자(05680) = 디지털 TV 보급 확대로 본격적인 수혜 예상 -삼성전기 사업철수에 따른 구조변화의 수혜 예상 -일체형 디지틸TV 보급 확대로 2003년 하반기부터 알루미늄 전해컨덴서 수요 본격 증가 전망 -주당 순자산 16,000원 수준에 달하는 높은 자산가치 ▲신성이엔지(11930) = 5월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될 듯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 스프링데일 칩셋 출시로 DRAM 세대교체 진행될 것 -안정적 수주로 밝은 2003년 매출 전망
2003.05.04 I 문병언 기자
  • 한물간 64메가 SD램, 삼성전자 "효자"노릇 톡톡
  • [edaily 김수헌기자]한물간 메모리 반도체로 취급받던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SD램)이 삼성전자(05930)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속 메모리인 256메가 DDR D램이 지난해부터 시장주력으로 떠오르면서 골동품급 반도체 정도로 여겨지던 64메가 SD램이 최근 안정적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중이다. DDR D램은 지난해 말 이후 업계간 치열한 증산경쟁이 불은데다 올들어 비수기와 IT경기 침체 탓으로 값이 크게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도 현물시장에서 저가 기준으로 2달러 후반부에 머무는 등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SD램은 수급여건이 좋아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64메가 SD램을 개당 2.5달러선에 공급하는 등 128메가 SD램과 함께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주력인 256메가 DDR D램이 1분기 한때 평균값으로 2달러대까지 떨어졌음을 감안할 때, 64메가 SD램의 이같은 가격동향은 이 제품이 메모리 사업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마케팅 담당 김일웅 상무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기업설명회에서 "16메가~512메가까지 SD램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는데다 SD램이 수요가 공급을 약간 웃돌고 있어 캐시카우역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64메가, 128메가 SD램 등 "로우 덴시티 레거시(low density legacy)" D램이 캐시카우로 부상할 수 있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이들 제품에도 뛰어난 미세회로기술을 적용, 원가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이나 인피니온 등 해외업체들이 64메가 SD램에 0.15~0.18미크론 기술을 적용하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0.13미크론까지 쉬링크(공정기술 미세화)함으로써 생산성이나 원가경 쟁력이 비교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D램 특수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장변동에 대한 노하우에 기초해 DDR 이후에도 SD램 특수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0.13미크론까지 쉬링크 하는 등 대비책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64, 128메가 SD램은 워크스테이션 서버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서버용 메모리를 DDR로 바꾸면 설계변경 등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버제조업체들이 SD램 값이 다소 비싸도 그대로 사용한다"고 말했다.ㅣ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에도 당시 한물간 반도체 취급을 받던 EDO D램 가격이 폭등해 떼돈을 벌었었다.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 등 대형 컴퓨터에 주로 사용되는 64메가 EDO D램값은 당시 매달 1~2달러씩 올라 불과 8개월 사이에 개당 16달러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98년 EDO보다 4배 정도 빠른 SD램이 개발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EDO라인을 대부분 SD램 라인으로 바꿨다"면서 "그러나 세계적인 서버제조업체들이 자사 서버용 D램으로 안정성이 뛰어난 EDO를 고집하게 되자 당시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EDO라인을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에 엄청난 물량이 몰렸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 등 일부 전문가들은 "구세대 제품인 SD램 가격 상승은 업체들이 DDR에 대한 생산비중을 늘리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향후 SD램 수요는 DDR이라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수요비중 증가에 따라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예상은 삼성전자의 분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향후 SD램값의 추이에도 업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003.04.29 I 김수헌 기자
  • 팬택&큐리텔, EV-DO 카메라 폰 출시
  • [edaily 박호식기자] 팬택(25930)&큐리텔은 세계최초로 EV-DO, GPS 그리고 카메라(내장형)가 일괄 탑재된 ‘큐리텔 PS-E100’을 개발, 011 및 017용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큐리텔 PS-E100’ 한대로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끊김없는 고선명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지도 및 교통정보 등 GPS까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큐리텔 PS-E100은 CDMA2000 1x EV-DO 방식으로 현재의 CDMA2000 1x(초당 144Kbps)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무려 16배 이상 빠른 2.4Mbps이기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도 초고속으로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 CDMA2000 1x EV-DO (CDMA2000 1x Evolution Data Only)란 동기식 3세대 이동 통신 서비스 방식의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 최대 전송 속도 2.4Mbps로 CDMA2000 1x의 144Kbps, 비동기식 3세대 서비스(유럽식) W-CDMA의 최대 속도인 2Mbps 보다 빠르다. 또 ‘큐리텔 PS-E100’은 영화 24프레임, TV 30프레임보다 높은 초당 33프레임 카메라폰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끊김없이 매끄럽게 촬영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33만 화소로 원색에 가까운 칼라와 선명도를 구현한다. 기본 제공되는 플래쉬(외장형)를 이용하여 어두운 실내나 야간에도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한 사진을 바로 상대방의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포토메일 기능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큐리텔 PS-E100은 10m반경 이내의 위치를 찾아내는 정확도를 가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기능을 탑재해, 교통정보, 지도보기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구조 요청이나 미아 찾기 등 LBS(Location-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를 지원한다. 큐리텔 PS-E100은 이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도 40만원대 초반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으며, 6만5천 컬러 초대형 LCD와 40화음의 벨소리로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컨덴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팬택&큐리텔 국내영업본부 박창진 상무는 “큐리텔 PS-E100은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함으로써, EV-DO 카메라폰 시장에 새로운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3.03.19 I 박호식 기자
  • LGCI, MSCI 스탠더드지수서 탈락
  • [edaily 강종구기자] LGCI(03550)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됐다. MSCI는 13일 실시된 분기별 정기 지수검토에서 일본 덴츠 등 3개사를 "MSCI 스탠더드 지수"에 편입하고 한국의 LGCI 등 5개사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수 변경의 적용시점은 오는 28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이다. MSCI는 지난해 5월 말 지수산정 방식을 시가총액기준에서 유통주식수 기준으로 바꾼 이후 세번째로 정기 지수변경을 실시했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일본의 덴츠를 포함, 프랑스의 와나두, 핀란드의 엘리사 커뮤니케이션 등 3개사다. LGCI를 비롯, 일본의 트랜스 코스모스, 덴마크의 TK 디벨롭먼트, 네델란드의 제트로닉스, 멕시코의 사비아 등이 제외됐다. LGCI 등은 각국 증시에서 유통주식수 비율이 85%의 기준에 미달해 지수산정 대상에서 탈락됐다고 MSCI는 설명했다. 한편 스탠더드 지수와 함께 검토대상이었던 MSCI소형주지수와 MSCI유로지수 및 MSCI범유로지수에서느 변동사항이 없었다. MSCI 지수는 전세계 1500여 투자기관과 3조500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는 포트폴리오 지수로, 우리 나라는 현재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MSCI 이머징 마켓지수(EMF)에 포함돼 있다.
2003.02.14 I 강종구 기자
  • 하쿠호도, 일본 광고업계 통합 가속화
  • [edaily 김윤경기자] 일본 2위의 광고업체인 하쿠호도가 2개 광고업체와 제휴키로 하면서 총 6조580억엔에 달하는 일본 광고업계의 통합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3일 보도했다. 하쿠호도는 일본 5, 6위의 광고업체인 다이코애드버타이징, 요미코애드버타이징과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3사는 내년 가을까지 홀딩컴퍼니(지주회사) 하에 미디어 구매 에이전시를 둘 방침이며 빠른 시일내에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분관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3사의 제휴로 탄생하게 될 새로운 그룹의 가치는 1조엔을 상회, 덴츠에 이어 일본내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시장에서는 8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쿠호도는 이미 일본내 2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광고수주는 덴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덴츠는 1조7890억엔의 광고를 수주했으나 하쿠호도의 광고수주는 7220억엔에 불과했다. 덴츠의 전체 광고시장 점유율은 24%이며 특히 TV 광고시장의 37%를 차지, 16.5%를 점유하고 있는 하쿠호도를 크게 제치고 있다. 하쿠호도는 제휴를 통해 TV 광고시장의 22%까지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애널리스트들은 하쿠호도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활동이 미약했던 외국계 광고업체들의 진출을 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SBC 도쿄의 애널리스트 고바야시 히로아키는 "일본내 점유율을 높이길 원하고 있는 외국계 광고업체들은 하쿠호도의 제휴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쿠호도의 제휴가 덴츠의 독식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소형 광고업체들의 생존을 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 광고시장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덴츠의 시장 독점적 위치는 더욱 공고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JP모건 도쿄의 애널리스트 나카코 고타는 "덴츠가 기업을 공개한 이후 더 공격적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외국계 광고회사들은 일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하쿠호도는 TBWA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인터퍼블릭은 다이코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있다. 요미코는 베이츠, 사치&사치와 제휴를 맺고 있다. 덴츠는 올초 세계 4위의 광고업체인 프랑스의 퍼블릭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도 했다.
2002.12.03 I 김윤경 기자
  • 미 이동통신, 가입자는 증가· 서비스는 엉망
  • [edaily 권소현기자] 미국 이동통신 업계가 가입자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프라 확충이 가입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18일 보도했다. ◇통화품질 불만 급증=미국의 이동통신 가입비율은 전체 가구의 56%로 95년도의 두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역별 기지국은 너무 적고 지역 주파수는 너무 밀집돼 있어 무선 네트워크는 과부하 상태다. 그러나 더 넒은 주파수 대역 확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사용량 증가세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이동통신 업체들이 디지털 포토나 인터넷 기반의 게임 등과 같은 기능을 선보이면서 기본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 업체들은 새로운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재무위기에 봉착했으며 이동통신요금 인하로 가입자당 매출액도 줄어든 상태다. 이동통신 요금은 지난 95년 분당 평균 56센트였으나 올해 11센트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업체들의 가입자당 한달 매출액은 95년 74달러에서 61달러로 감소했다. 갈수록 서비스 품질은 더 악화되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을만큼 투자할만한 여유는 없어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10통화를 걸면 적어도 3통은 성공하지 못해 다시 걸어야 할 정도로 통화품질은 좋지 않다. 이같은 서비스 불만으로 고객서비스센터에 최소한 한번 이상 전화를 건 이동통신 가입자는 200년 53%에서 지난해 61%로 늘었다고 J.D파워앤어소시에이츠는 밝혔다. 이는 유선전화나 케이블TV사업자, 증권사 등의 서비스센터보다 높은 수준이다. 고객서비스센터에 걸려오는 전화중 30% 가량이 통화가 끊기는 현상 및 송수신 불량에 관한 것으로 2000년 19%에서 증가했다. 이밖에 요금납부와 단말기 및 서비스에 관한 불만도 상당량을 차지했다. J.D파워앤어소시에이츠의 컬 파슨스는 "이동통신업체들은 문제점을 안다"며 "이같은 불만은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통신업계 문제점은=미국 양대 이동통신업체인 AT&T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PCS는 매출전망에 대한 우려로 올들어 주가가 45%나 빠졌다. 벨의 지역전화 사업자의 자회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싱귤러와이어리스는 추가적인 주파수를 얻기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통신업계는 무선 주파수 사용권을 갖고 있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들이 납부한 160억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재무적으로 한숨을 돌린 상태지만 재무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동통신 송수신이 기술적으로 복잡하다는 점이다. 모든 가입자가 네트워크에 고정배선으로 연결돼 있는 유선전화와는 달리 무선시스템은 수천개의 안테나탑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이동통신 기지국에 달려있다. 따라서 전화가 한꺼번에 몰릴 때에는 송수신 및 통화품질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러 업체들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기지국을 건설하고 송신기술을 개발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동통신 업체들은 제2차세계전쟁때 처음으로 개발된 무전통신네트워크와 비슷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 미국 이동통신 업체들도 유럽에서처럼 문자메세지나 디지털 사진 전송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같은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인수합병이 살길..걸림돌 산재=일각에서는 이동통신 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골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6개의 업체를 3~4개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프랭크 고버날리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업체간 인수합병만으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상황의 심각함을 다소 줄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몇 개월동안 투자자들은 이동통신업체간 인수합병을 기다려왔지만 기술적인 장벽 때문에 아직 구체화된 경우는 없다. 유럽이나 아시아와는다르게 미국은 단일 이동통신 표준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채택하고 있으며 AT&T와이어리스와 싱귤러와이어리스, T-모바일(옛 보이스스트림)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보편화된 GSM을 채택하고 있다. 넥스텔은 자체 기술인 아이덴(Iden)을 사용하고 있다. 또 고객이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를 바꾸더라도 기존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하며 이동통신 업체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FCC가 일정 사안에 대해서는 관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동통신 산업은 비규제에 놓여있다.
2002.11.18 I 권소현 기자
  • 하비 피트 SEC의장, 사임 압력 받아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장 하비 피트가 또 다시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두 명의 유력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하비 피트의 의장직을 박탈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와 딕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서신에서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이 추진중인 공개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이사진 구성에서 하비 피트 의장이 공정성을 상실, 오히려 시장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사임요구가 정치적인 면이 강하고 효과도 얻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의 수장에 대해 사임요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FT는 전했다. 피트의 선임자인 아더 레빗이나 리차드 브리덴의 경우 한번도 이같은 요구를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피트 의장의 사임압력이 불거져 나온 것은 SEC가 PCAOB의 의장 후보인 존 빅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려는 데서 시작됐다. 존 빅스는 미국의 대표적 교원퇴직연금시스템인 "TIAA-CREF"의 회장으로 개혁적인 인물로 꼽혀 왔으며 PCAOB의 강력한 초기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대슐 의원과 게파트 의원은 피트 위원장이 회계법인들과 투자은행들의 로비와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의원은 서신에서 "피트 의장의 부적절한 조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과 투자자들은 강력하고 공정하며 독립적인 감독기구를 원하고 있으나 피트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킬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두 의원의 요구는 11월 중기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인 포석이며 피트 의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해 왔다며 지지 입장을 재천명했다. SEC는 현재 지난 7월 통과된 기업지배구조 개혁법인 "사바네즈법"에 의해 SEC의 일부 기능을 분리·확대한 독립적인 회계감독기구인 PCAOB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진 인선을 포함한 조직구성은 SEC가 맡고 있으며 PwC 등 미국 4대 회계법인과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
2002.10.10 I 강종구 기자
  • 삼성전기 전해컨덴서 매각,업계에 긍정적-대우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26일 삼성전기(09150)의 전해컨덴서 부문 매각은 컨덴서 업계의 경쟁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기와 삼영전자(05680)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삼화전기(09470)에 대해서는 단기저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대우증권 배승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전해컨덴서 부문을 삼화전기에 매각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유지됐던 삼영전자, 삼화전기, 삼성전기의 3강체제가 2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이번 매각에 따라 실질적인 공급능력이 축소돼 업계의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기의 경우 적자를 지속하던 사업부문을 정리함에 따라 당장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던 비주력 부문의 정리가 원활이 이루어짐에 따라 사업구조조정 역시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영전자는 업체간 경쟁이 완화되는데다 삼성전기에 묶여있던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로부터의 주문 일부를 이전 받아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화전기와 관련해서는 △이번 인수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생산설비의 이질성 등으로 인해 인수후에도 당분간 두 회사가 별도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삼성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떨어진 상황에서 합병전처럼 삼성 전자계열사로부터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 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기본적으로는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9.26 I 김세형 기자
  • (특파원리포트)8월14일,구원이냐 악몽이냐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아마존, 코닝, 일렉트로닉데이타시스템(EDS), 페덱스, 오라클, 펩시코, 퀄컴, 사우드웨스트에어라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그리고 제너럴일렉트로닉(GE)". 여기서 거론된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업종별 유사점도 없고 기술기업들의 리스트도 아니다. 그렇다고 나스닥기업들만 또는 증권거래소기업들만 모아놓은 것도 아니다. 힌트는 8월 14일이다. 지난 주말(8월1일) 현재까지 대표이사나 최고재무책임자가 재무제표 등 회사의 회계장부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향후에도 회계부정이 드러나면 민, 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확인 서명을 한 기업들의 명단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 만든 규정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 기준으로 12억달러를 넘는 기업들의 CEO들과 CFO들은 이같은 내용에 서명해야 한다. 현재 서명을 완료한 기업들은 30여개에 불과하지만 오는 14일까지 미국내 947개 상장기업들이 서명하기로 돼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서명한 회사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키로 했다. 물론 CEO나 CFO가 서명을 거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CEO들은 서명을 거부한 이유를 SEC에 "반드시" 소명해야 한다. 서명을 거부하는 것은 자유지만 시장의 제재는 피할 수 없다. 당국의 별다른 규제조치가 없다 하더라도 일단 서명을 거부했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즉시 알려지게 돼 있기 때문이다. 하바드비즈니스스쿨의 회계담당 교수인 데이비드 호킨스는 "CEO가 서명을 거부할 경우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호킨스는 "이미 헤지펀드 운영자들은 누가 서명을 하고 누가 서명을 거부하는 지를 면밀히 체크하기 시작했다"며 "서명을 거부한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위덴의 시장 분석가인 스티브 골드만 역시 "8월14일은 분명 매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서명을 거부한 회사들이 일차적인 타겟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과연 "8월14일"은 미국을 뒤흔든 회계 스캔들을 잠재우는 계기가 될까? 여기에 대해선 "꼭 그렇다"고 말하긴 힘들것 같다. 대체로 정부관리나 SEC 관계자들은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민간부문에선 "견제장치는 되겠지만 그것 자체가 회계스캔들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램 파트너스 헤지펀드의 펀드매니저인 제프 매튜는 "8월 14일"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란 견해에 대해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라며 "CEO가 회사의 재무제표를 인증했다는 것이 회사의 좋고 나쁨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문한다.예를들어 GE에 투자하는 것은 GE가 좋은 회사이기 때문이지 GE의 CEO가 재무제표를 "확인"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 제프 매튜는 "과거 걸프전 발발 당시 모든 이들이 전쟁 때문에 시장이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전쟁이 터지자 시장은 랠리를 보였다"며 "8월14일의 변동성은 주가에 이미 다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 상위기업으로 재무제표 인증을 제한한 것 역시 이같은 조치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이다. 서명대상 기업은 단지 947개 기업에 불과하다. 나머지 80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장기업들은 이 조치에서 제외된다. 실제로 S&P500기업중 56%가 서명대상이 아니다. 또 미국내 법인으로 서명대상 기업을 제한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매출액이 12억달러를 훨씬 넘고 실제 영업도 미국에서 하고 있지만 외국에 적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서명대상에서 제외된 기업들이 꽤 있다. 타이코 같은 경우 엔론 이후 분식회계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지만 이번 서명 대상에서 제외된다. 타이코는 조세회피 지역인 버뮤다에 설립된 법인이기 때문이다. 슐럼버거 같은 회사는 매출액이 12억달러를 훨씬 넘고 본사도 뉴욕에 있지만 네덜란드에 적을 두고 있다. 당연히 이번 서명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야후나 E베이 같은 회사는 매출액이 12억달러를 넘지 않아 서명대상이 아니다. 내부자거래로 전 CEO가 구속된 임클론도 마찬가지다. 8월14일은 마치 가느다란 실에 매달려서 기업들의 CEO와 CFO들의 목을 겨누고 있는 칼과 같다. CEO가 서명을 거부할 경우 그 실은 끊어지게 돼 있다. 아울러 "8월14일"은 동전의 양면이다. 모든 기업들이 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SEC의 규정대로 재무제표 인증에 서명한다면 투자자들은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많은 기업들이 서명을 거부하거나 아니면 업종 대표기업-예를 들어 시스코나 마이크로소프트, IBM, 제너럴모터스, 머크 같은-중 한둘이라도 서명을 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해당기업의 주가 뿐만 아니라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2년반 이상의 침체장을 경험하고 있는 뉴욕 증시에서 "8월14일"은 회계스캔들을 잠재우는 구원의 손길이 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악몽의 시작이 될 것인가. 일단 전자의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과정은 찬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02.08.05 I 이의철 기자
  • 월가, 투자등급 개편 불구 신뢰회복 미지수-WSJ
  • [edaily 정태선기자] 절반 이상의 미국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개편하고 있지만 이는 표피적인 변화에 불구할 뿐 실제로 월가가 변한 것은 거의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증권사들의 신뢰가 위협 당하고 각종 비리에 관한 조사압력이 커지면서 월가 투자은행들은 매도, 매수, 보유 등 투자등급 체계에 대해 최근 전면 개편에 나섰다. 이번 주초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은 투자등급을 기존의 4단계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중립(Neutral)-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3단계로 축소했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프르덴셜증권 등도 이에 앞서 투자등급을 일제히 재편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매도(sell)" 추천을 내는데 주저하고 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분석가들이 낸 투자의견 중 3% 만이 매도범위에 편입됐다. 주식시장이 침체되기 바로 직전인 지난 2000년 초기의 매도 추천 비율 1% 미만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지만, 퍼스트콜의 분석가인 척 힐은 "변화한 것은 거의 없다"고 논평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매도추천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곳은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918개 종목 가운데 21%에 대해 투자등급 3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의견을 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경우는 이 비율이 5.8%를 기록했고 CSFB는 0.4%에 불과했다. 반매도(antisell)에 대한 편견은 투자은행 업무와 무관한 독립 증권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프루덴셜은 매도 추천을 독려하고 있으며 심지어 광고를 통해 경쟁사에 비해 매도 추천을 많이 한다고 강조하고 잇으나 실제로 이 증권사의 매도추천 비율은 3.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샌포드번스타인 증권의 경우 단지 2%만이 매도등급이며, 제라드클로어매티슨(Gerard Klauer Mattison)의 경우 매도등급은 전무한 실정이다. 월가 분석가들의 견해가 과거보다 비관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투자등급 만을 볼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어야 한다고 WSJ은 강조했다. 오늘날 매수추천은 전체 기업중 61%정도로 주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2000년 3월 직전 72.6%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멀텍스의 통계에 따르면 보유 등급은 지난 2000년 9월 26.2%에서 35%로 늘어났다. 멀텍스의 머크 거스틴 분석가는 "보유 추천은 많은 경우 비공식적인 매도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과감하게 매도판단을 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뿐 아니라 월가의 투자등급시스템은 개인 투자자들에겐 난해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메릴린치는 오는 9월부터 간단하게 투자등급을 정비할 계획이지만 기존에는 C-1-1-7와 같은 복잡한 숫자와 문자를 사용해왔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말까지 투자등급을 손질, 5단계 등급을 3단계로 줄일 계획이지만 여전히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전미증권업협회(NASD)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사가 투명한 분석자료를 만들도록 좀더 강력한 규제를 가할 방침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향후 투자등급을 매길 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멀텍스의 거스틴 분석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조치를 반기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매도등급에 대한 진단을 늘리도록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의 힐 분석가도 "이제 증권사들도 매수만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7.18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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