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421건
- 주요기관 행사계획(5.26~5.31)
- [edaily 양효석기자]
◇5월26일(월요일)
-재경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15:00 청와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차관, 10:00 7층 대회의실)
IBC포럼 창립기념리셉션 축사(차관, 17:00 롯데호텔)
-예산처 : 국가과학기술위원회(15:00 청와대)
-산자부 : 주력기간산업분과위원회 개최(장관, 12:00~14:00 인터콘티넨탈 H)
-주력기간산업분야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육성을 위한 토론
공학한림원 CEO 포럼 강연(장관, 18:00 한국기술센터)
-산업정책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에 중점적으로
-금감위 : 합동간부회의(09:00)
◇5월27일(화요일)
-국무회의(09:00 청와대)
-재경부 : 헤리티지재단 주최 컨퍼런스(부총리, 12:00 그랜드하얏트H)
-예산처 : 국정홍보처 업무보고 배석(16:00 청와대)
-산자부 : 중소유통업 혁신전략 대토론회 개최(차관, 14:00 대한상의)
-한 은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최 컨퍼런스 강연(총재, 14:00 그랜드하얏트H 리젠시룸)
-동북아시아 금융중심지로의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 ·
◇5월28일(수요일)
-재경부 : 고위당정회의(부총리, 07:30 민주당사)
주한유럽상공회의소(부총리 12:00 힐튼H)
-예산처 : 고위당정정책 조정회의(07:30 민주당사)
◇5월29일(목요일)
-차관회의(14:00 중앙청사)
-재경부 : 고대 경제인회(부총리, 07:30 조선H)
지방TV 토론회(차관, 14:30 부산방송)
-예산처 : 간부회의(09:00)
노사정위원회(차관 10:00)
-산자부 :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성장전략 세미나 개최(장관, 09:30 힐튼H)
-한 은 :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총재, 08:05 힐튼H 컨벤션센터)
-경제환경변화와 한국경제의 내일
-금감위 : 노사정위원회(10:30)
◇5월30일(금요일)
-예산처 : 간부회의(09:00)
실국별 업무점검회의(15:00)
-공정위 : 춘계체육행사(09:30)
-산자부 : IEA 사무총장 면담(장관, 19:00 리츠칼튼H-IEA와 한국자원협력 강화방안 논의)
-금감위 : 제10차 금감위정례회의(10:00)
재무관련 5개학회 공동학술대회 기조연설(18:45 충남증권연수원)
◇5월31일(토요일)
-예산처 : 간부회의(09:00)
-산자부 : Evans 미국상무장관 면담(장관, 12:00 하얏트H-양국 무역투자 등 경제현안 논의)
-한 은 : 창립기념 등산대회(10:30)
- 신윤식 하나로회장, "LG 무혈입성 저지할 것"
- [edaily 지영한기자] "LG그룹은 통신계열사간 시너지창출에 실패해 가입자 기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가입자 기반이 우량한 하나로통신이 탐났을 것이고, 2~3년 후 무혈입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일차적으로 경영진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28일 주총에서 LG측과 이사선임안을 놓고 격돌하게 될 하나로통신의 신윤식 회장<사진>은 26일 edaily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LG그룹이 수익기반을 급속히 구축하고 있는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단 13%의 지분만으로 장악하려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하나로통신(33630)의 주요 주주중 하나인 LG그룹은 데이콤(15940)과 LG텔레콤(32640)의 공동명의로 신윤식 하나로통신 회장의 `불신임`을 공식화하면서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하나로통신의 정기 주주총회에선 신 회장 연임을 둘러싼 주주들의 표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음은 신 회장과의 일문 일답.
-LG측이 갑작스레 연임반대를 들고 나온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에 참석해선 문제를 삼지 않아 이사회 만장일치 찬성으로 제청된 안건을 주총이 임박해 반대하고 나선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하나로통신의 대주주인 LG그룹은 무엇을 했나. LG는 하나로통신의 성장을 위해 어떠한 지원도 해준 적이 없다. 오히려 외자를 유치하는데 있어 자신의 지분율 희석을 우려해 참석이사 중에서 유일하게 반대했고 파워콤을 공동인수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자는 제안도 거부해 하나로통신에 걸림돌로만 작용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던 LG그룹이 재계순위 27위 기업으로 발돋움한 하나로통신에 대해 경영실적을 문제삼고 나서고 있는데, 이는 불과 13.1%의 지분만으로 누구나 탐낼만한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그저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결국 LG는 통신계열사들의 가입자 기반이 취약하다보니 하나로통신의 가입자 기반이 절실했을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LG측에선 경영권의 요체라 할 수 있는 대표이사를 자신들의 사람으로 바꾸면 향후 2~3년 후 하나로통신에 무혈입성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듯 싶다.
-강유식 (주)LG 부회장은 연임반대 배경으로 지난 6년간의 경영실적을 문제삼고 있는데.
▲하나로통신은 출범초기부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 정착과 노사화합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업계 사상 최단기간인 3년 8개월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들어 2월말 현재 30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100만명의 시내전화 가입자 등 약 5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기반을 갖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조5450억원의 매출과 382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확실시된다.
그동안 지나친 LG위주의 통신산업 구조조정 추진 등 재벌위주 통신정책의 폐해가 심했지만 하나로는 가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주주인 LG그룹이 하나로의 경영실적을 문제삼는데 너무도 실망스럽다.
하나로통신은 그동안 세계 최초로 ADSL을 상용화하며 해외에서 ADSL에 관한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 LG 계열사인 데이콤이 21년만에 달성한 매출액 1조원을 하나로통신은 사업개시 3년8개월만에 달성했다. 2004년부터는 자체창출현금으로 부채상환도 얼마든 가능하다.
따라서 통신사업에 관한 한 그룹차원의 비전도 불확실한 LG는 하나로통신의 경영실적을 문제삼고 계열사 팽창에 열을 올리기 이전에 자신들의 통신사업부터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다. 하나로통신의 경영실적을 문제삼아 대과없는 현 경영진을 몰아내려는 LG의 의도는 철저히 막아야 한다.
-LG측은 불신임 배경으로 신 회장의 나이도 거론하고 있다.
▲현 데이콤의 박운서 회장도 64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LG가 주장하는 `나이 많음`의 기준을 모르겠다. 결국 현 하나로통신의 경영상 과실을 찾을 수 없으니까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건강에 대해 질문했는데, 젊었을 때부터 등산을 즐겨왔다. 요즘은 바빠서 자주 산을 찾지는 못하지만 휴일에는 가까운 산이라도 오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건강은 아주 좋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영어수업도 듣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외자유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외자유치가 번번히 무산되지 않았나.
▲그동안 하나로통신이 추진해온 외자유치에 대한 실패원인은 LG측에 있다. LG는 하나로통신 이사회에서 외자유치 건마다 반대를 해왔다. 이유는 하나로통신에 대한 자사 지분 희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작년에 하나로통신이 추진한 약 13억달러 규모(장기차입 7억달러 포함)의 외자유치 과정에서 하나로통신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전제조건인 파워콤 공동인수를 위해 수차례 LG그룹측에 파워콤 공동인수 방안을 제안했지만 LG는 대규모의 외자가 들어오면 지분율이 13.1%에서 7.9%로 감소될 것을 우려해 하나로통신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후 LG가 데이콤을 앞세워 파워콤을 단독 인수함으로써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는 무산됐다.
현재 하나로통신은 세부적인 진행사항까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 1억~2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5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외자도입을 연말까지 완료, 건실한 재무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 LG측과의 표대결에는 자신이 있는지.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찬탈하기 위해 부도덕한 방법으로 찬탈하려는 LG의 의도가 드러난 만큼 이제 하나로통신의 다른 주주들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LG의 음모를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하나로의 진로에 대해 어떤 그림을 갖고 있나.
▲하나로통신은 2003년을 기점으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기 시작할 것이며, 내부창출현금(EBITDA)도 1조원 이상으로 커지게 되며, 투자를 위한 현금의 유출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등 영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으로 미래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2003년은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고, 나아가 내부의 안정이 가장 절실한 시점이다. 안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통신산업의 3강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안정된 통신서비스 산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본인은 우리 하나로의 발전을 위한 최적임자를 물색해 후임 사장으로 선임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다.
현재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자리에 연연해하거나 개인적인 욕심을 갖기보다는 남은 인생을 하나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유자적 즐기며 사는 것이 소원이다. 하나로통신이 자율경영이 정착된 강력한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GE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 (가판분석)1월1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경향 : 북 미사일 시험 재개 시사
-동아 : 북, "미사일 실험 재개" 위협
-조선 : 북,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경고..안보리, 20일 특별회의 소집
-한국 : 북·미 핵대치 위기 고조
-한겨레 : 공기업 민영화 전면 수정
-매경 : 내수경기 예상밖 급랭
-서경 : 새정부-재계 갈등 확산
-한경 : "장관임기 2년간 보장"..인수위, 3급이상 고위직에 성과계약제 도입
◇주요기사
-NYT보도 전경련 김석중상무 발언 파문..인수위 "의도된 발언..조치요구"..김상무 "의도 왜곡"(전 조간)
-미, MDL관할권 양보 거부..임성준 수석 방미 때(경향)
-IAEA, 15일 북핵 특별회의(동아)
-부가세 일부 지방소비세로..행자부, 지방재정 확충위해 추진(매경 등)
-새 행정수도 후보지 4~5곳,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건교부, 인수위에 업무보고(한국 등)
-3월부터 휴대폰 싸진다.."원가이하 판매 허용"(조선 등)
-분식회계 감리기업 대폭 확대..금감원, 인수위에 보고예정(경향 등)
-윤리경영 기업성과 탁월하다..전담부서 설치기업 주가 4년동안 46% 상승(경향 등)
-가계대출 연체율 안꺾여(경향 등)
-고객 울리는 보험상품 많다..작년 1592개 중 208개 부적격 판정(경향)
-수도권 신도시 10~20년간 단계 개발(조선)
-A&D방식합병 차익에 첫 과세..국세청, 리타워텍과 합병 아시아넷 일부 주주에(서경 등)
-새정부 총리 고건씨 유력(서경 등)
-"출산휴가" 공무원도 성과급 혜택..내달부터 지급..연 근무기간 8개월로 단축(서경 등)
-보험상품 신고제로 전환..금감위, 인가제 폐지(한경)
-우리금융, 삼성생명·AIG와 "짝짓기"..4대은행 방카슈랑스 제휴 마무리(매경 등)
-한솔CSN, "로열티 받겠다"..인터넷쇼핑몰 업계 "BM특허권" 파문(한경)
-현대유화 매각 새 국면..미 코크사, 파격적 인수안 제시(한겨레)
-신한금융 발행 우선상환주..워버그핀커스, 4500억원투자(한경 등)
-파스퇴르硏, 한국분소 설립 MOU 체결..1730억 투자 말라리아 연구(매경 등)
-우리은행, 미 교포은행 팬아시아뱅크 400억원에 인수추진(서경)
-간염바이러스 의혹 녹십자 혈우병약, "식약청 폐지명령 부당"..법원 "검사 신뢰성 떨어져"(서경 등)
-산유량, 하루 100만배럴 늘려..OPEC합의..국제유가 22~28달러 목표(한경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잇따라 방한..정부,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조선 등)
-영·프·호, "이라크 공격 연기" 요구(동아 등)
-미, 3만5000명 추가 파병키로(조선 등)
-아시아통화 창설 가시화 ..아세안+한·중·일 등 9개국 통용(한경)
-"한·싱가포르 내년 FTA가등"..고촉동 총리, "한국, 아세안시장 놓쳐선 안돼"(조선)
-NTT도코모, 유럽 무선인터넷 서비스 전용단말기로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한경)
-삼성전자-인텔-MS, PMP공동개발키로(조선)
-미 일리노이주 사형수 전원 감형..167명 혜택, 미 역사상 최대(한국 등)
-"클린턴, 옥스퍼드 총장 부적합"..학감들 권위추락 반대(한국 등)
-MS, "반독점 소송" 타협안 합의.."소비자에 1억달러 지급"(조선 등)
-"수능 반올림" 불합격 효력정지..법원, 서울대 탈락자 신청수용..유사소송 잇따를 듯(동아 등)
-"경찰 수사권 독립 공식논의"..인수위, 경찰청 보고때 검토키로(동아 등)
-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 노인 2% 고용 의무화..복지부, 인수위 보고(조선 등)
-국립대 등록금 5% 이상 오른다(조선 등)
- (신년사)코스닥증권시장 신호주 사장
- [edaily] 임직원 여러분! 계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가족분들의 따듯한 내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우리 임직원 10명이 새벽 5시 40분부터 새해 해맞이 청계산 등산을 했습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보며 모두 한 마음으로 코스닥이 힘차게 뻗어나기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임직원 모두가 성큼성큼 발전하고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빌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좋은 일도 있었고 어두운 일도 있었던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힘든 때도 있었고 보람있는 때도 있었지만, 지난 한해동안 젊음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보람이요 큰 기쁨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나름대로 코스닥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려움으로 성과는 여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적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가는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은 우리 코스닥의 창립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전년 대비 주가가 40%가까이 떨어지고, 거래규모도 30% 이상 줄어들었으며 수수료수입은 50%에 미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 코스닥이 세계 증권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장기 투자를 줄이지 않고 수지균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가사옥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사무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보안이 갖춰진 전산센타도 마련되었습니다.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설정하였고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되고 제도화되었습니다. 지식경영이 틀을 잡아가고 세계증권시장 최초로 CMM LEVEL3를 인증 받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세계 증권시장과의 유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5%에 가까운 인력이 교육을 받고 있고 교육투자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Best Practices를 추구하는 보고서와 노력이 눈에 띠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코스닥 시장은 엄청난 변화와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낙관적인 전망과 비관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해외증시 또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성장, 물가, 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와 반도체, IT를 포함한 산업 및 기업 등 펀더멘탈은 기본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나 불확실성은 높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의 IT산업의 회복전망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추구하는 하이태크, 벤처 등 산업구조정책과 동북아 경제센타 육성정책은 코스닥에 대한 기대를 한결 높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코스닥이 지닌 짧은 역사, 법적 및 업무상의 제약, 시장의 영세성과 취약성, 지배구조상의 문제와 국제업무의 한계 그리고 수지구조의 취약과 수지악화 등 후발 증권거래소로서의 어려움은 우리에게 너무나 벅찬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등록기업의 투명성과 불공정거래 행위, 본격화될 증권시장 구조 개편 논의 등도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코스닥은 짧은 기간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룩해 왔으며 최악의 역경도 우리에겐 오히려 성장의 기회이며 결코 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의지와 능력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코스닥의 존재이유는 제가 누차 말씀드린 대로 경쟁력 있는 좋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Jim Collins의 성공기업의 8가지 습관에 의하면, "좋은 기업의 특성은 역경을 극복하는 데 대단한 끈기를 보여 주고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Big Hairy Audacious Goals)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이란 결코 편안한 직장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좋은 기업은 불만족이란 바탕 위에서 번성한다. 기업이나 개인이 성공하거나 제1인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자기 만족에 빠지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규율 있는 기업이나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은 지극히 단순하다. 즉, 고전적인 근면성,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 개선 추구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다. 문제는 이것들이 엄청난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름길도 없고 요술을 부릴 여지도 없으며 피해갈 수도 없다.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힘든 노력을 경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코스닥이 좋은 회사가 되기위해서 해야할 일을 같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분명히하고 이를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꾸준한 성장과 적정 수익을 실현하여 기업, 투자자 등 고객 및 주주만족을 통하여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며 우리는 중차대한 역할과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비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중심시장』으로 발전하여 산업지원과 동북아 금융Hub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영전략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경영방침은 『원칙경영, 지식경영, 인간경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끊임없는 시스템과 절차의 개선에 힘 써야 합니다. 항상 Best Practices를 추구하며 지식경영, CMM Level 3, ISO 추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임직원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지속적인 능 력개발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저는 코스닥의 사장으로서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스닥이 적정 수익과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임직원 하나하나가 발전하는 가운데 여러분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영진의 임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경영진은 지도해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에게 불리하거나 불쾌한 결정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우리의 핵심가치와 비전들을 나눌 수 있습니까?"라는 경영진의 질문에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답이다. 그 대신 주어진 과제란 당신의 핵심가치와 목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성향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키우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코스닥이 지닌 취약점에 비추어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오늘 보다 나아져야 하며 주위에 있는 보통 회사가 아닌 세계적인 증권거래소를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우리가 유지하고있는 내부 경쟁제도(조직별, 개인별), 평가, 인사 및 성과급제도, 인센티브 및 연수 등은 이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면서 앞날을 편히 지내고자하는 것을 경계하는 제도와 사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식의 몰락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직원은 전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원 스스로 빛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비출 수 없습니다. 변화란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규율이란 세상에서 제일 값진 것이며, 이것 없이는 근성도 있을 수 없다. 또 근성 없이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역경은 우리에게 성장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얻는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극복한다면 그 만큼 성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우수한 자질이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J.W. 메리오트의 말은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2003년 새해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연초 부터 너무 어려운 부탁을 드렸습니다. 끝으로 마이클 린버그의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의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치열한 경쟁이 각 개인을 지배하고, 힘겹게 노력하지 않으면 시대의 수레바퀴에서 밀려나 버리는 오늘의 세상에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물질이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발전시켰느냐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진정한 성공은 바로 성숙 발전 우정 믿음 그리고 사랑 자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고 우리 자신을 이 세사의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으로 만들 때 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새해아침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신호주
- 노무현, 고졸 인권변호사 21세기 첫 대통령 당선
- [edaily 조용만기자] "그래도 이겼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라는 역풍을 딛고 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고졸, 인권변호사 출신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을 거친 원내 1당 후보를 누르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이 된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인생을 기승전결(起承轉結)로 볼 때 이번 당선이 전인지 결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그만큼 인생이 파란만장했고, 앞으로도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노 당선자는 66년 부산상고 졸업후 9년만에 2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이전까지 고학생에 백수신세를 면치 못했다. 가난에 따른 좌절과 반항, 열등감은 성장시절 늘 그를 감싸고 있었다.
노 당선자는 1946년 8월 경남 김해 진영읍에서 10리쯤 떨어진 본산리에서 빈농의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는 산기슭에 고구마를 심어 겨우 생계를 꾸려갔고 학생 노무현은 공부는 잘했지만 학비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중학교는 못갈 뻔 했고 고등학교 진학도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3년 장학금 제안을 받고서야 부산상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술과 담배는 고등학교때부터 배웠다.
학교졸업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농협 취직시험에 낙방하자 독학으로 고시에 도전하지만 책 살 돈이 없어 공사판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상처는 지금도 입가에 흉터로 남아있다. 고시패스는 열등감과 가난을 한꺼번에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합격의 영광이 쉽게 찾아오지는 않았다.
노 당선자는 군에서 제대한뒤 고향친구인 권양숙씨와 2년간 열애끝에 1973년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 권씨도 수업료를 못 낼 정도로 가세가 기울어 부산 계성여상 3학년을 중퇴했으며 장인은 좌익경력으로 복역하다가 71년에 옥사했다.
결혼후 권씨는 4년여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공부를 도왔고 노 당선자는 학교졸업후 9년만에, 결혼후 2년만에 마침내 사시에 합격했다. 어려운 시절을 부인과 함께 한 노 당선자는 올해 국민경선 과정에서 장인의 좌익경력이 문제되자 후보를 버려도 아내는 버리지 않겠다며 정면돌파해 여성지지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얻어내기도 했다.
노 당선자는 77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됐지만 8개월만에 그만두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시절 그는 상속세 반환소송 등 100억원대 이상 거액 소송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며 재산을 모았고 부산상고 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선기간 동안 한나라당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던 요트타기도 이때의 취미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범했던 법조인의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1981년 부림사건을 맡으면서부터. 선배 변호사인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소개로 부산지역 운동권 대학생들이 연루된 `부림사건` 변론을 담당하면서 노 당선자는 불법구금과 고문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고 운동권 학생들과의 만나면서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 했다. 고급술집 출입과 요트타기 취미는 끊어버렸다.
이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공동변론을 맡은 고 조영래 변호사와 교류하며 인권 노동변호사로 변신했다. 19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에 발기인으로 참가하고 1987년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재야인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1987년 2월에는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추도집회를 주도했으며, 6·10 항쟁직후 대우조선 사건때는 제 3자개입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노 당선자의 두번째 인생전기는 1988년의 정치입문이다. 노 당선자는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좌절과 성공을 함께 맛봤다.
노무현은 88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의 발탁으로 부산 동구에 출마, 5공 신군부의 핵심인물이었던 민정당 허삼수 후보를 누르고 13대 국회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노무현을 국민적 스타로 만든 것은 그해 국회에서 열린 5공 청문회. 노 당선자는 청문회에서 5공 실세와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 등에게 송곳같은 질문과 논리적인 추궁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정치권에서 노무현의 행동은 때로는 소신으로, 때로는 이단으로 비쳐졌다. DJ-YS-JP 등 이른바 3김이 지역정서와 할거주의로 국내 정치를 좌지우지할 때 이에 편승하지 않고 맞서왔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소신이 빛을 발한 것은 3당 합당 거부. 1990년1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가 3당 합당을 선언하자 노 의원은 단호히 이를 거부하고 YS와 결별한뒤 김정길 의원 등과 함께 꼬마 민주당을 창당해 야당잔류를 선언했다.
3당 합당을 시원스레 거부했지만 지역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결과는 참담했다. 노 당선자는 92년 총선에서 YS가 미는 허삼수씨에게 패배했고 다음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996년 총선때는 서울종로에서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98년 보궐선거에서 간신히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부산에서 다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 당선자는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와 동서통합이라는 명분을 걸고 DJ와 다시 손을 잡았다. 노 당선자는 "머리는 DJ에게서, 행동은 YS에게서 배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개혁노선은 상당부분 DJ의 것과 일치하고,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정치스타일은 YS와 닮았다는 것이다.
거듭된 낙선은 그에게 좌절을 안겨줬지만 국민들에게는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국민들은 `노사모`로 보답했다. 2000년 4월13일 그가 낙선하자 노무현 홈페이지에는 낙선을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이메일이 쏟아졌고 이후 노무현 지지자들은 최초의 자발적 정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만들어냈다.
이후 노사모는 정치인 노무현에게 심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측면에서 뒷받침이 됐고 올해 국민경선과 대선에서는 정치인 노무현을 부각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 봄 민주당 경선때는 회원이 5만명으로 불어났고 노사모의 헌신은 그의 정치적 성공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노사모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발산된 젊은 세대의 정치열기는 노 당선자의 지지기반 확산에 기여했다. 재야 변호사 시절 노변으로 불리던 노 당선자의 별명은 노사모를 거치며 "노짱"으로 바뀌었다.
노 당선자는 국민경선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인제 현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예선도 힘들었지만 본선은 더 어려웠다. 국민경선 과정에서 치솟았던 노무현의 인기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추락, 지지율이 역전됐고 민주당은 후보교체 논의 등으로 내홍에 휩싸이면서 분당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노 당선자는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의 후보단일화를 극적으로 타결지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줄곧 이회창 후보를 압도해왔다.
인생에서 유난히 반전이 많았던 노 당선자에게는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후보단일화후 공동유세 등으로 막판 대세몰이를 거들었던 정몽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7시간여를 남긴 상황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를 전격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정 대표는 미국과 북한에 대한 노선차이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차차기 보장에 대한 회의와 반감이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논리와 이에따른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변화 움직임 등으로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좁아진 상황에서 터진 느닷없는 지지철회는 노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하지만 이같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노 당선자는 지역감정 해소에 대한 노력과 정치개혁에 대한 젊은 세대의 지지 등에 힘입어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고 학력과 지역정서, 사상 등 힘겨운 고비를 넘기며 마침내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노무현 당선자 프로필
▲대선표어 : 새로운 대한민국
▲생년월일 : 1946년 8월 6일(음력)
▲출생지 : 경남 김해 진영
▲본관 : 광주
▲가족관계 : 부인 권양숙(55)씨와 1남 1녀
▲체격(키와 몸무게) : 168cm, 62kg
▲혈액형 : O형
▲학력 : 김해 대청초등, 진영중, 부산상고
▲주요경력 : 변호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정치경력 : 13·15대 의원, 통합민주당 부총재, 해수부 장관, 민주당 상임고문·최고위원
▲병역 : 육군 상병 만기제대
▲재산 : 2억6263만원
▲납세(최근 3년간) : 소득세 446만 1천원
▲주택 : 45평형 빌라
▲승용차 : 체어맨
▲종교 : 없음(천주교 영세는 받았음)
▲저서 : `여보, 나 좀 도와줘`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공저)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존경하는 인물 : 링컨, 김구
▲좌우명 : 자신에게 엄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별명 : 돌콩, 노천재, 노짱
▲성격 : 직선적, 솔직
▲취미 : 등산
▲특기 : 없음
▲좋아하는 스포츠 : 등산
▲좋아하는 음식 : 삼계탕, 추어탕
▲즐겨입는 옷차림 : 콤비 스타일
▲주량·흡연 : 소주 반병, 금연했다가 최근 반갑 정도
▲외국어 능력 : 영어 중급
▲자격증 : 변호사, 주산2급·부기2급, 독서대 실용신안
▲홈페이지 : www.knowhow.or.kr
-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비결-LG硏
- [edaily 김수헌기자] LG경제연구원은 30일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비결"보고서를 내고, 세계적 기업들이 실패를 성공으로 승화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원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정의부터 달리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쁜 실패"는 막아야 하지만 "좋은 실패"는 적극 장려해 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가 제시한 "실패학 성공 포인트 7"이다.
◇가장 성공했을 때를 가장 실패할 확률이 큰 시기로 규정하라
군인이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하고나면 너무 많은 휴식을 취해 다음 전쟁에서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도 정상을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정상에 도착한 직후이다.
기업이 성공한 경험에 안주하면 성공신화에 도취돼 유연한 사고가 경직된다. IBM도 지난 81년 신제품 PC의 성공에 도취했다가 PC업계 선두에서 엑스트라로 밀려났다.
◇실패를 학습의 대상으로 삼아라
빌 게이츠는 실패를 1회성 사건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다양한 학습의 기회로 활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낭비나 다름없었던 오메가 데이터베이스의 실패경험을 훗날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로 재탄생시켰고, 수백만달러를 투입해 IBM과 진행하던 PC운영체계 프로젝트의 중단경험을 윈도NT개발의 원동력으로 활용했다.
◇실패DB를 활용하라
인류의 진보는 99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단 한번의 우연한 실패에서 비롯되었다.
전화기를 발명한 에디슨의 실수가 그랬고, 깨진 창문으로 들어온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히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의 경우도 그러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아 일본 전체를 신선한 감동으로 몰아넣은 다나카 수상자 역시 자신의 발견이 우연한 실수에서 시작했음을 고백했다.
때로는 급진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정보 DB를 이용, 실패 사례를 정보교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GE는 각각의 제품마다 사고나 고장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 대외에 공개하지 않는 보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감성지수(EI)를 활용한 실패 정서관리에 초점을 맞추어라
실패 정보를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패 정보의 원천인 조직원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조직원의 마음을 여는 것은 실패에 대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이다.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패감정에 잘 공감할 수 있어야 실패 지식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공감의 첫번째 요건은 실패를 토로할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다. 두번째는 일체의 비평을 유보하는 것이다.비판을 하는 순간 당사자는 입을 다물어 버리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실패를 신화로 인식하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다.
◇가상 실패 체험으로 성공가능성을 높여라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가상체험 내지는 리허설을 준비하게 된다.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영의 현장 역시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더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감과 실감을 수반하는 실패 체험이 필수적이다. 이것이 바로 가상 실패체험이 필요한 이유다.
맥도날드의 햄버거 대학에서도 가상 실패 체험을 기반으로 고객 불만을 미리 상정하여 그 대응법을 가르치고 있다.
◇경영자가 현장에서 활동해라
조직원이 어려움에 직면하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 때 좌절하지 않고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세계 최대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의 린제이 오웬-존스 회장은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 직원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것이 자신의 제1경영철학 ’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고 한다.
대기업일수록 사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 경영자가 적극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도전도, 성장도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가 솔선수범해서 실패에 대한 종업원의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웬-존스 회장 역시 첫 제품으로 개발했던 헤어스프레이가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판매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아직도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실패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한다.
로레알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가 줄었던 지난해에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6% 늘어났다.
◇실패를 헤쳐나갈 원칙을 만들어 주어라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이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기업의 실패도 마찬가지다.
비전이나 핵심가치, 미션, 명확한 전략 방향 등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기본적인 방향성이 있다면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
소니의 경우 베타멕스와 DVD 표준 규격 싸움에서 이미 두번이나 패배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장인정신만은 결코 버리지 않았다.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이와 같은 원칙이 있었기에 결국 트리니트론이나 컴펙디스크와 같은 획기적인 성공 상품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 것이다.
- (화제)포스코 직원, 히말라야 미답봉 "시모캉리" 등정
- [edaily 김기성기자] 포스코(05490) 산악인들이 세계 최초로 티베트 히말라야의 미답봉인 해발 7204m의 "시모캉리"(Shimokangri) 등정에 성공했다.
6일 포스코는 지난 8월25일 출국한 포스코의 "2002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대장 이인, 포항제철소 전기제어설비부)가 지난달 29일 시모캉리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모캉리"는 티베트와 부탄의 국경 지대에 있는 히말라야의 미답봉으로 광활한 티베트 고원에 불쑥 솟아오른 봉우리다. 빙탑과 넓게 형성된 크레바스(얼음이 갈라진 틈), 깎아지른 듯한 설벽·암벽지대를 개척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험난한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등정에 성공한 이들은 등반대장인 남영모(포항제철소 기계설비부), 이화형(포항제철소 기계설비부), 김재영(광양제철소 열연부), 권오일(세아제강), 이기열(천광스틸)씨 등 모두 5명 이다. 이들은 ‘포스코 루트’로 명명한 새 등산로를 개척,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특히 이들은 적은 인원으로 시간을 단축해 신속히 등정하는 알파인스타일을 선택, 예상보다 보름이나 앞당겨 정상에 등정함에 따라 포스코인의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자랑했다.
현재 해발 5000m 지점의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하고 있는 원정대원들은 네팔의 라사를 거쳐 이달 중순경 귀국할 예정이다.
포스코 산악인들은 `83년 인도 피크 눈(7135m), `91년 구소 련의 최고봉 코뮤니즘(7495m), `97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 트(8850m), 2000년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밧(8125m), 2002년 에베 레스트 등 수많은 세계 고봉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