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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입주 물량, 1만가구 소폭 웃돌아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1월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전국에서 2005년 1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포함, 오피스텔·임대아파트제외)는 모두 27개 단지, 1만14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2월 입주물량(3만9453가구)에 비해 74% 가량 줄어든 물량이며, 이는 내년도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이 7개 단지 1337가구, 경기지역에서는 2개단지 897가구, 인천이 2개단지 828가구로 수도권에서만 총 3062가구가 입주를 한다. 부산지역이 4개단지 2862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지역은 5개단지 1936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울산 4개단지 1090가구, 전북 1개단지 541가구, 충남 1개단지 184가구, 제주 1개단지 467가구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요 입주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동부건설(005960)이 대치주공을 재건축해 2002년 3차 동시분양으로 선보였던 아파트다. 45~60평으로 구성, 7개동으로 모두 805가구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와 더불어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3호선 도곡역이 도보로 3분가량 걸리는 역세권 단지이며 남부순환로, 언주로, 선릉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강서구 마곡동 한솔솔파크 이 단지는 23~33평으로 이루어져 5-15층으로 구성돼 6개동, 258가구로 이루어져있다. 현재 개화산역이 차량으로 5분가량 소요되며 추후 9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송화초, 방화초, 공항중, 한서고, 공항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공항, 이마트, 까르푸 등의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 민락동 대우푸르지오 송산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이 단지는 32평으로 7개동, 706가구. 1호선 회룡역이 도보로 15분가량 소요되며 2010년 개통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역은 도보로 5분 거리다. 오동초, 충의중, 송현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롯데마트, 순천향병원, 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전세대 남향배치로 채광효과를 높였으며 주변에 용암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일유앤아이 주례동 한일유앤아이는 23~55평으로 이루어져 21-25층, 12개동으로 980가구를 이루며 주감초, 개금초, 주감중, 주례여중, 경남정보대, 동서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냉정역이 차량으로 5분가량 소요되며 경부선 구포역과 사상터미널, 동서고가로가 인접하다. 인제대학교백병원, 보훈병원,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4.12.07 I 윤진섭 기자
  • 롯데카드 1주년..최우수 카드사 도약
  • [edaily 최한나기자] 롯데카드가 오는 8일 정식 발급 1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2년말 롯데그룹에서 동양카드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말 롯데백화점 카드 부문과 통합하면서 본격적인 카드업을 시작했다. 이후 1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롯데카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는 중견 카드사로 자리매김했고 이를 토대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1년간 거둔 성과중 가장 크게 평가받는 것은 출시 1년만에 신규 회원 400만명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카드사상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화점 카드 회원까지 포함하면 회원수는 755만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롯데카드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기라는 올해, 롯데카드는 단 한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연초부터 연속 흑자 행진을 거듭하면서 쌓은 누적흑자는 10월말 기준 435억원에 이른다. 내수 침체와 과거 부실에 발목잡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카드사와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10월말 현재 연체율 2.31%, 자금조달 평균금리 5.1% 등 각종 지표에서도 업계 최우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이처럼 탄탄히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으로는 롯데그룹이 지닌 막강한 유통 인프라를 백분 활용한 점이 꼽힌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과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 회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장기간 쌓아야 쓸 수 있는 포인트나 마일리지보다 결제할 때 바로 깎아주는 상시 할인서비스를 주력 서비스로 강조했던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1년간 롯데카드로 전환한 롯데백화점 카드 회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우량 회원이 많아 롯데카드의 자산건전성 및 사용실적 확보에 상당한 이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롯데카드는 출시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다져온 각종 서비스 및 확보된 회원을 기반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한층 강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 8월 체크카드와 10월 세븐일레븐멤버십체크카드, 롯데카드 CD론 등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며 "내년에도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 회원수를 5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4.12.07 I 최한나 기자
  • 쌍용건설, 퇴계원2차 스윗닷홈 342가구 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쌍용건설(012650)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리에 ´쌍용스윗닷홈 퇴계원2차´ 총 552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2, 45평형 342가구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퇴계원2차 쌍용스윗닷홈은 퇴계원IC와 5분 거리로 잠실·강남권, 중랑구와 태릉을 20분대 진입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이 장점이라고 쌍용건설측은 설명했다. 또 2006년 말 퇴계원IC∼원당을 잇는 서울 제1외곽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퇴계원~평내·호평간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2005년)와 구리~퇴계원 사거리 6차선 확장, 청량리~퇴계원~춘천간 경춘선이 복선화(2009년)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고 말했다. 입지여건은 단지 인근에 왕숙천이 흐르고 광릉수목원, 수락산, 태릉, 천마산스키장, 서울종합촬영소, 밤섬유원지 등 자연레저시설이 인접해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구리 LG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남양주시청, 법원, 경찰서, 시립도서관, 보건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밖에 도제원초교, 광릉초교, 진건중교, 퇴계원중고교 각종 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설계는 2층 높이의 필로티를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물과 나무, 허브, 꽃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공간과 주민체육시설 등 웰빙형 단지내 조경시설이 도입된다. 또 친환경 벽지, 도배풀, 접착제, 페인트 및 공기청정기 등으로 새집의 독소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단열과 방음효과가 뛰어난 층간 소음방지 단열재인 사운드제로 등 각종 최고급 마감재가 시공된다고 쌍용건설측은 강조했다. 분양가는 평당 680만~700만원선이며, 입주는 2007년 6월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로 모델하우스는 교문사거리에 위치하고 7일 오픈한다. 분양문의: 080)014-0777
2004.12.03 I 이진철 기자
  • KTF "눈오면 모바일 상품권 지급"
  • [edaily 백종훈기자] KTF(032390)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서울경기 지역에 눈이 내리면 KTF 20~40세 여성고객 70만명 중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당 기간중 서울 기상청의 적설 확인 발표가 나면 바로 다음날 추첨을 실시, 상품권 증정을 하게되며 눈이 온 횟수에 상관없이 1회 추첨 지급된다. 이번 모바일 상품권은 10일 이내에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에서 종이상품권으로 교환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F는 백화점 상품권 구매시 지급되는 응모권 추첨을 통해 냉장고, TV,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 상품권과는 달리 유무선 인터넷 및 휴대폰으로 구입,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로 상품권을 보내는 서비스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내 상품권 판매소에서 간단한 휴대폰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실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구입을 위해선 휴대폰 무선인터넷 K머스 상품권 코너 또는 K머스(www.k-merce.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좌이체, 신용카드(30만원 한도), 휴대폰 요금 합산(월 4만원 한도) 등 3가지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상품권은 1만원, 5만원, 10만원권 3가지종류가 있다.
2004.12.02 I 백종훈 기자
  • 롯데마트, 내년부터 `네트워크론` 실시
  • [edaily 조진형기자] 롯데마트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네트워크론`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네트웨크론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중소 협력업체들은 롯데마트의 상품 발주서만으로 기업은행으로부터 납품총액의 80%를 납품일 최대 3개월 전부터 선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신용등급이 BBB-인 중소기업의 경우 시중금리보다 0.5% 이상 낮은 우대금리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네트웨크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자본금 80억원 이하의 제조업체, 상시근로자수 100인 미만, 매출액 100억원 이하 등의 중소 협력업체. 롯데마트 노병용 영업본부장은 "네트워크론을 시행함으로써 중소협력업체는 저금리의 안정적인 생산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롯데마트도 협력업체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네트워크론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게서 납품 주문을 받더라도 상품을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자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착안돼 올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대기업으로는 신세계가 가장 먼저 참여를 시작해 현재 대기업 17개사, 인탑스ㆍ자화전자ㆍ한국도자기 등 중견기업 5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04.11.30 I 조진형 기자
  • 카드사, 홈플러스 집중 공격..LG도 수수료 인상
  • [edaily 최한나기자] KB카드에 이어 LG카드(032710)도 홈플러스에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는 등 홈플러스에 대한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이날 중 홈플러스에 1.8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카드는 지난 23일 홈플러스에 1.85%로 인상된 수수료율을 오는 29일부터 적용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처럼 KB카드와 LG카드가 잇따라 홈플러스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면서 할인점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어떤 대응을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1.7% 이상의 수수료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미 수수료 인상에 합의한 롯데마트와 동일한 폭으로 인상안을 마련했다"며 "적용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카드사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저 금리를 밝힌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최종 통보안임을 시사했다. 홈플러스는 KB카드 인상안을 거부했던 것과 같이 LG카드의 인상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와 까르푸, LG카드와 롯데마트간 타결로 잠시 화해 분위기를 보였던 수수료 분쟁이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당초 2%대 수수료율을 주장했던 카드사들이 2% 이하를 수용하고 나선 것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할인점업계도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4.11.26 I 최한나 기자
  • KB카드-홈플러스 대립에 이마트 `흐뭇`
  • [edaily 조진형기자] KB카드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29일부터 수수료율을 1.85%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수수료 분쟁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지난 11일 롯데마트와 LG카드가 타결한 수준인 1.85%선에서 100일을 넘게 끌어온 수수료 분쟁이 해결될 것이란 관측이 일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업계 3위인 롯데마트가 타결한 수준이 가이드라인이 될 수 없다며 1.7%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초반 `인상 불가`로 맞섰던 수수료 분쟁이 이제는 적정 수수료율을 놓고 맞서고 있다. 수수료율 0.1~0.2% 차이를 놓고 벌어진 이번 사태가 신세계(004170) 이마트와 비씨카드의 재판이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와 비씨카드 등 관련업계는 이번 사태가 향후 수수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립무원에서 홀로 카드사와 사투를 벌이던 이마트는 이번 사태를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3위 롯데마트는 가이드라인 못 돼" KB카드가 홈플러스에 적용키로 한 수수료율 1.85%는 롯데마트와 LG카드가 지난 11일 타결한 수준이다. KB카드는 롯데마트와 LG카드의 1.85%를 적정선으로 본 것이다. KB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오랜기간 적정 수수료율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며 "LG카드와 롯데마트가 1.85%에 타결한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보고 애초 수수료율 2.0%에서 크게 양보해 홈플러스에 인상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물가상승률과 카드사 형편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인상해줘도 1.7%가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기가 좋아지고 카드사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수수료를 낮추는 조건을 달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1.85%에 수수료율을 타결했다고 해서 이것이 홈플러스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없다"며 "만약 할인점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적정 수수료율에 타결했다면 업계에 영향을 주겠지만 업계 3위인 롯데마트는 업계 1, 2위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카드사들이 할인점의 규모와 원가별로 수수료율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힌 부분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러나 카드사 관계자는 "당초 원가별로 수수료율을 차별화하겠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수수료율을 인상해서 이익이 난다면 매출별로 수수료를 달리 할 수 있지만 매출이 클수록 적자폭이 더 커지는 현 구조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마트-비씨카드, `동상이몽` 이마트는 홈플러스가 KB카드의 수수료 인상에 강경입장을 나타내자 내심 흐뭇해하고 있다. 지난 9월1일 비씨카드와 가맹점계약을 해지한 이후 줄곧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이마트로서는 강력한 우군을 얻은 셈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다른 할인점들이 모두 카드사들과 수수료 인상에 합의하면 어쩔 수없이 한발 물러서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계약이 만료된 일부 점포에서 KB·LG카드를 해지하지 않고 협상을 계속 진행하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홈플러스가 강경하게 나옴에 따라 이마트는 향후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홈플러스가 KB카드에 강경입장을 고수해 1.85%보다 낮은 수수료율로 타결할 경우를 따져보고 있다. 할인점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3위인 롯데마트가 1.85%보다 낮은 수준에서 카드사들과 타결한다면 업계 1위인 이마트는 당연히 홈플러스 수준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도 KB카드가 홈플러스에 수수료 인상을 적용하기로 한 것을 내심 반기고 있다. 이마트와 이미 가맹점을 해지한 비씨카드는 수수료 분쟁의 무풍지대에 있었던 홈플러스에 수수료율을 인상하기에 부담스런 상황이었다. KB카드가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비씨카드도 조만간 홈플러스에 수수료율 2.0%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카드에 이어 KB카드마저 수수료율 1.85%로 물러섬에 따라 비씨카드는 수수료율 2.0%를 고수하기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2004.11.24 I 조진형 기자
  • 롯데카드 `출시 1년만에 건실한 카드사로 정착`
  • [edaily 최한나기자] 롯데카드가 오는 12월 1일자로 출시 1주년을 맞게 된다. 롯데카드는 18일 "출시 1년만에 회원 400만명을 돌파하고 매달 연속 흑자행진을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출시 1년만에 신규 회원 400만명을 유치했고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10월말 현재 2.31%)과 안정된 신용등급(한신평 평가 A등급), 업계 최저 조달금리(평균 5.1%)를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드 대란 이후 업계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10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롯데카드는 10월말까지 435억원의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롯데그룹이 지닌 막강한 유통 인프라를 백분 활용한 점이 꼽힌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건실한 수익기반으로 자리잡았다. 장기간 쌓아야 하는 포인트나 마일리지 보다 바로 깎아주는 상시 할인서비스를 주력 서비스로 강조했던 것도 플러스 요인로 작용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최근 카드론과 체크카드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 상품 구조를 다각화했으며 전국 1500여개 가맹점을 롯데DC존으로 유치해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내달말까지 푸짐한 경품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2004.11.18 I 최한나 기자
  • 현금영수증 오늘부터 시범 시행
  • [edaily 김상욱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현금영수증 제도와 관련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0만여개 매장에서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국세청은 16일 현재 전국 대형유통업체 4500개가 시범운영 기간중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게 되며 개인업체 10만여곳도 단말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중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대형 유통업체는 세븐일레븐 1189개점, 뉴코아 킴스클럽 아울렛 107개점, 이마트 70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9개점, 롯데마트 36개점, 신세계백화점 8개점 등이다. 또 LG칼텍스 정유 900개점, SK주유소 540개점, S오일 130개점, 롯데리아 876개점, 스타벅스 커피 107개점, 교보문고 9개점, 롯데면세점 6개점, 롯데호텔 4개점, 파고다외국어학원 6개점 등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한다. 개인업체의 경우 현금영수증 인터넷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파악할 수 있다.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연말 소득공제 등의 혜택도 줄 계획이다. 또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매장의 경우 행정지도를 펼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 법적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현금영수증은 신용카드를 제시하거나 휴대폰 또는 주민등록증 번호를 제시하는 등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
2004.11.16 I 김상욱 기자
  • 이마트, 월계점 등 신규점서 KB카드 받기로
  • [edaily 조진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분쟁으로 월계점 등 신규점에서 받지 않던 KB카드를 받기로 했다. 이마트는 KB카드와 수수료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월계점과 용산점, 안동점 등 신규점들에서 수수료를 공제하지 않고 전점포 협상타결 이후 정산하는 조건으로 카드를 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점화된 이후 문을 연 월계점, 용산점에서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비씨, KB, LG카드를 받지 않아 왔다. 그러나 지난 12일 경북 안동점을 오픈과 함께 신규 3점에서 KB카드를 받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이마트가 KB카드와 수수료 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타결지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마트는 여전히 수수료 분쟁에서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할인점들이 인상하면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마트는 지난 3일부터 가맹점 계약이 완료된 점포 등을 대상으로 KB, LG카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가 KB카드를 받으면서 협상을 진행키로 함에 따라 수수료 분쟁도 빠르게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지난 11일 롯데마트는 LG카드와 가맹점 수수료율을 오는 12월1일부터 기존의 1.5%에서 1.8%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2004.11.14 I 조진형 기자
  • 이마트 여전히 `강경`..신규점서 3사 카드 안받아
  • [edaily 조진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12일 오픈하는 안동점에서 비씨카드는 물론 최근 가맹점 계약만료에 따라 협상을 벌이고 있는 KB, LG카드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안동점에서 카드 3사를 받지 않는 대신 지난 9~10월 개점한 월계점, 용산점과 같이 카드수수료 해당하는 1.5%를 물건값에서 깍아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1.5%를 넘어서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마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하며 강경입장 노선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전날 롯데마트와 LG카드가 수수료율 1.8%에 타결에 성공함에 따라 이마트도 기존 강경입장에서 한 발 물러날 것이란 기대감이 돌았다. 실제로 이마트는 이달초 KB카드측에 2.2%로 인상된 수수료율로 안동점에 대한 가맹점 계약을 맺겠다고 했다가 해지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도 비씨카드를 받지 않아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을 감안, KB카드와 LG카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마트는 지난 3일부터 KB, LG카드와 가맹점 계약이 만료된 점포들에 대해 기존 해지 입장에서 일단 카드를 계속 받고 협상을 진행하자는 입장으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이번 이마트가 신규점포인 안동점에서 KB, LG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양측 간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마트는 1.5%의 수수료율을, 카드사들은 2%대의 수수료율을 고집하고 있어 이들간 협상은 더욱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4.11.12 I 조진형 기자
  • 이마트, 신규점 가맹점 계약 체결 `고민`
  • [edaily 최한나기자] 롯데마트가 LG카드(032710)와 수수료율 인상에 합의, 업계간 화해 모드가 조성되면서 12일 신세계(004170) 이마트의 신규 가맹점 계약 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 카드사와 신규 점포에 대한 가맹점 계약 자체를 맺지 않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다른 할인점들이 잇따라 수수료율 인상에 합의하고 있는데다 매출 감소, 사태 장기화에 대한 부담 등으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마트는 경북 안동에 71번째 점포를 새로 연다. 이마트는 수수료 사태 발생후 개장한 월계점과 용산점 등 신규 점포에 대해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마트 신규점에서는 비씨 KB LG 등 3사의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날 롯데마트와 LG카드가 종전 1.5%였던 수수료율을 1.8%로 인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수수료 분쟁이 타결을 향해 성큼 다가서면서 이마트가 강경 대응 수위를 낮출지 주목되고 있다. 우선 동종업계 업체들이 속속 수수료율 인상 수용으로 돌아서면서 이마트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외국계 할인점 까르푸가 비씨카드와 수수료율 인상에 합의한데 이어 국내 3위 업체인 롯데마트도 전날 LG카드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비씨카드를 받지 않은 지난 9월 한달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0% 가량 줄어드는 등 유형적 피해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이탈과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이달초 KB카드측에 2.2%로 인상된 수수료율로 안동점에 대한 가맹점 계약을 맺겠다고 했다가 최근 다시 해지 신청을 하는 등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서는 즉각 전(全) 점포 계약 해지로 맞선데 반해 KB와 LG카드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상을 수용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카드를 계속 받고 있는 점도 이같은 고민을 방증한다. 이에 따라 이날 이마트가 안동점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여부가 향후 이마트 행보를 가늠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5%로 가맹점 계약을 맺든지 아예 맺지 않든지 둘 중 하나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며 "직불카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카드 관계자는 "KB카드는 기본적으로 기존 점포든 신규 점포든 상관없이 이마트 전 매장에 대해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라며 "극단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마트와 계속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2004.11.12 I 최한나 기자
  • (가판분석)11월12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진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종합부동산세 3단계 누진부과 동아: 보유세 내년 최고 50% 더 낸다 조선: 아라파트 오늘 장례식 한겨레: "납세자 60^ 세부담 준다" 한국: 주택 1~3%, 토지 1~4% 종부세 3단계 부과 서경: 고가주택 보유자 세금 50% 증가 매경: 9억이상 1%, 20억이상 2% 한경: HSBC, 제일은행 인수한다 ◇주요뉴스 부동산세제 개편 -모든 집값 시가로 공개된다(전조간) -18억짜리도 공동명의땐 종부세 제외(매경) -세금줄이려면 최대한 분산하고 증여 활용을(서경) -서울 수도권 대분분 50%↑…저항클 듯 -주택공시가격 어떻게 조사하나(한경) -비싼주택 매력 `뚝`(경향) -재건축 다주택자 타격 불가피(조선) -콜금리 0.25%P 인하(전조간) -원화하락 1달러 1112원(매경 등) -청년실업 크게 늘어났다(서경 등) -아라파트 사망 공식확인(전조간) -`팔` 독립국가 앞당겨지나(매경) -`동북아 허브` 송도신도시 첫삽(전조간) -"한중일 정상회담 정례화"-문정인 위원장(매경) -쌀소득 직불제 내년 시행(전조간) -KT 美통신장비 조달 쉬워져(매경) -美업체 "삼성디카 특허침해"(매경) -車부품 해외공급 빨라져(전조간) -"어코드·캠리보다 쏘나타가 낫다(전조간) -40인치 LCD TV 400만원대(전조간) -전경련 "경제 더블딥 진입"(전조간) -기업인들 비자없이 중국간다(전조간) -김석원 쌍용 명예회장 사전영장(전조간) -평균연봉 SK(주) 5844만원 최고(한국 등) -롯데마트-LG카드 수수료율 인상 합의(전조간) -기업형 사이버머니 사기단 적발(전조간)
2004.11.11 I 조진형 기자
  • 외국계할인점, 롯데-LG카드 타결에 `반색`
  • [edaily 조진형기자] 롯데마트와 LG카드가 11일 수수료율 1.8%에 타결함에 따라 답보상태였던 외국계 할인점들과 카드사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004170)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 `빅3`만을 지켜보고 있던 외국계 할인점 까르푸와 월마트는 일부 카드사들로부터 2%대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아 왔다.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이마트처럼 가맹점 해지를 할 수도 없었던 이들은 이번 롯데마트와 LG카드가 1%대에 합의한 것을 반기고 있다. 카드사들에 적정 수수료율을 요구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기 때문. 까르푸 고승태 이사는 "양측의 일정정도 양보를 통해 이번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흐믓하게 생각한다"며 "1%대에 타결한 롯데마트와 형평성이 어긋나기 때문에 향후 2%대의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카드사들에 수수료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 이사는 또 "비씨카드와 수수료율 2.0%에 타결한 것은 12월말까지 한시적인 계약을 한 것일 뿐"이라며 "프랑스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오는대로 비씨카드를 포함한 다른 카드사들과 적정 수수료율로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까르푸는 이미 비씨·삼성·LG카드로부터 2.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KB카드로부터 2.2%, 삼성카드 2.3%, 비씨카드 2.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월마트도 이번 롯데마트와 LG카드의 협상으로 좋은 기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월마트 박찬희 상무는 "양측이 서로 양보해 1%대에 타결함으로써 향후 2%대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적용하고 있는 카드사들과 적정 수수료율을 찾는데 좋은 기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04.11.11 I 조진형 기자
  • 롯데마트-LG카드, 수수료율 1.8%에 타결(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롯데마트와 LG카드(032710)가 가맹점 수수료율 1.8%로 전격 타결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질질 끌던 할인점과 카드사 간 수수료 분쟁은 해결 국면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LG카드와 가맹점 수수료를 12월 1일부터 기존 1.5%에서 1.8%로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LG카드가 롯데마트측에 지급하는 매출대금 지급주기를 현행보다 늘려주기로 합의해 실질적으로는 1.85% 수준에 근접하게 됐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양측의 이같은 타결은 LG카드가 9월말 최종적으로 2.0%의 수수료를 제시한 이후 약 3개월만에 이뤄졌다. 롯데마트와 LG카드는 이번 타결을 계기로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혹은 인하 요구는 자제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가맹점 수수료 인상폭 만큼 영업수익에 부담이 생기겠지만 인상된 수수료를 상품가격에 반영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롯데마트 기획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빨리 사태를 매듭짓고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편이 회사입장에서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 "LG카드측도 수수료 인상폭을 낮추는 등 양측이 약간씩 양보하는 선에서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범용성이 떨어지는 직불카드보다는 사용하기 쉬운 카드사의 체크카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LG카드와의 타결을 계기로 비씨, KB, 삼성카드와도 적정한 수수료에 협상을 타결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와 LG카드가 수수료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할인점과 카드사간 수수료 분쟁은 해결국면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가맹점 계약 만료에 따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004170) 이마트와 KB, LG카드 간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와 LG카드가 타결한 1.8~1.85%선의 수수료율이 협상중인 이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4.11.11 I 조진형 기자
  • 카드사-할인점 수수료분쟁 "빨리 끝내라"
  • [edaily 최한나기자] 카드사와 할인점간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때 타결 가능성을 내비치며 기대를 모았던 롯데마트와 LG카드간 협상에도 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양측 모두 `오래 끌면 끌수록 불리한 건 상대방`이라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와 전문가들은 "아예 함께 영업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모르되 그렇지 않다면 좀더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카드사-할인점, 협상 부진은 `상대 탓` 이마트는 지난 3일과 4일 계약 만기를 맞은 인천점과 속초점에 대해 KB카드와 LG카드(032710)를 계속 받고 있다.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으면서도 인상폭을 수용한 것은 아니라는 다소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마트 관계자는 "수수료율 인상에 합의한 적 없으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받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지난 1일 도입한 직불카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협상이 길어지면 질수록 카드사에 불리하다"며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에서는 이러한 이마트의 자세에 대해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정된 직불카드를 살리려 애쓰기보다 카드사와의 협상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마트가 계약 만료점에 대해 인상된 수수료율 적용을 인정하고 있는 것은 비씨카드에 이어 KB와 LG카드를 모두 받지 않을 경우 매출 타격이 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카드사와의 협상에 좀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롯데마트에 대해서도 LG카드 관계자는 "한때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여유를 부리고 있다"며 "이는 먼저 타결점을 찾을 경우 이마트 등 다른 할인점에 대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롯데마트 관계자는 "양측간 입장차가 너무 커 접점을 찾기 어렵다"며 "수수료율 소폭 인상을 수용했으니 카드사에서도 적정 수준만 고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편은 소비자 몫.. "우리가 봉이냐" 주부 김모씨는 그동안 만들어만 놓고 사용하지 않던 삼성카드를 지난 9월부터 다시 사용하고 있다. 카드 사용 실적을 집중시키기 위해 비씨카드 하나만 사용해 왔지만 집앞 이마트에서 지난 9월부터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 회원수는 총 2600만명. 이들은 벌써 두달이 넘게 이마트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정상화됐지만 한때 삼성카드 회원들도 롯데마트 전 점포를 이용할 수 없었다. 각 할인점의 신규점포가 오픈될 때마다 어느 카드는 받고 어느 카드는 받지 않는지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두달이 넘도록 계속되는 수수료 분쟁 틈에서 애꿎은 소비자만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ekwkqdk`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카드사와 할인점 모두 기본적으로 소비자를 배려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며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uddnjstkfkd`라는 아이디의 네티즌도 "둘다 똑같다. 어차피 수수료를 올리나 내리나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건 없다. 이제 그만 화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소비자 문제를 생각하는 모임의 김자혜 사무총장도 "카드사와 가맹점이 소비자를 볼모로 하고 각자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2004.11.11 I 최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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