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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유럽 배낭여행 일정 세우기
  • 효과적인 유럽 배낭여행 일정 세우기
  • [조선일보 제공] 배낭여행은 준비해야만 하는 여행이다.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여행자 스스로 어디를 갈 것인지, 무엇을 볼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 등을 정하는 것이 배낭여행의 특징이자 매력인 것이다. 때문에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한 여행이고, 그래서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은 여행 시작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게 마련이다. 인기 배낭여행지인 유럽의 경우 여러 나라를 장기간에 걸쳐 둘러보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인 탓에 나라와 나라, 도시와 도시간의 이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이동을 포함한 여행 일정이 중요한 이유는 제한된 여행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이동이 필수이기 때문. 2007년 여름 배낭여행 준비하기 두 번째로 효과적인 유럽 여행 일정 세우기에 대해 알아보자. 1. 여행의 시작 또는 끝 중 한 번은 영국으로! 영국을 포함해 유럽을 여행하려는 여행자라면 여행의 시작을 영국에서 하거나, 마지막 일정을 영국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이유는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등을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한 도버 해협 때문. 유로스타라는 고속열차가 2시간 30분여 만에 런던과 파리 또는 브뤼셀을 이어주지만 비싼 요금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2등석을 기준으로 교환, 환불이 불가능한 밸류1 티켓은 편도 약13만원. 유레일패스 소지자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패스3 요금도 편도 약7만5천원. 유로라인이라는 버스를 이용할 경우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불편함이 따른다. 도버 해협을 한번만 이동하는 일정은 경비 절약으로 직결된다. 2. 대도시에서 시작해서 대도시에서 끝나는 일정을 세우자. 유럽 배낭여행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유레일패스. 유럽 18개국의 철도를 지정된 기간만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는 유럽 여러 나라를 알뜰하게 여행하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현지에서 이동 구간 별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저렴하더라도 그 가격은 전체 여행경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유레일패스 비용을 줄이려면 런던, 파리, 로마 등의 최소3~4일 이상 머물 도시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끝마치도록 일정을 세우자. 해당 여행지에서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할 일이 없으므로 자신의 전체 여행 일정보다 5~8일 정도 짧은 유효기간의 유레일패스를 구입하여도 충분할 수 있다. 3. 멀리 떨어진 여행지간의 이동은 저가 항공을 활용하자. 프랑스 파리에서 체코의 프라하,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베니스 등 멀리 떨어진 여행지로 이동할 경우는 저가 항공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장거리 이동의 경우 열차나 기차를 이용한다면 저가 항공편의 운임 정도는 각오를 해야 하고 이동 시간 또한 장시간이기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럽게 된다. 또한 장거리 야간 열차 이용 시 도난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저가항공을 이용해 보자.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의 열풍을 몰고 온 Ryanair , Easyjet 을 비롯하여 각 나라별로 다양한 저가항공사들이 주요 여행지를 연결하고 있다. 단, 저가 항공의 경우 제약 조건과 저렴한 가격에 따른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니 아래의 사항을 확인하고 이용하도록 하자. - 예약 시기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출발을 앞두고 예약할 경우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항공권 가격에 추가되는 Tax까지 살펴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 출발 시간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크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나 저녁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의 훨씬 저렴하다. 이 경우 해당 항공사의 출발, 도착 공항과 시내 사이의 대중교통편 등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 연착, 운항 취소 등이 종종 발생하지만, 구입한 항공요금만 배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항 취소 등으로 예약한 숙소를 이용하지 못해 손해를 봐도 추가 배상은 없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4. 지그재그 이동을 피하자. 여행할 도시가 정해졌다면 시작 도시에서부터 여행이 끝나는 도시까지를 선으로 이어보자. 20일 이상의 여행이라면 시계반향, 혹은 반대방향으로 곡선을 그리며 이어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법은 도시간 이동 시간을 줄이고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즉, 지그재그 형태의 이동을 방지하여 전체 여행에서 이동시간을 줄여 준다. ▲ 생말로5. 대략적인 이동 순서가 정해졌다면, 이동 구간별 소요 시간을 확인하도록 하자. 6~8시간 이상 이동하여야 한다면 야간 이동을 고려해야 한다. 야간 열차 등을 이용한 야간 이동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만은 아니다. 그리 길지 않은 여행기간을 잘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장거리는 가급적 야간에 이동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야간 이동 시 체력적인 부담이나 도난의 위험을 덜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쿠셋(간이 침대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아비뇽6. 내 일정이 2%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여행 일정을 세우고 보니 무언가 허전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자신의 일정표에 남들 다 가는 유명 여행지만 계획되어 있고 자신만의 개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부족한 2%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소도시 여행으로 채워보자. 이때 너무 동떨어진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기 보다는 주요 여행지를 이동하면서 들릴 수 있는 곳이나, 2~3일 이상 머무는 도시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여행하는 것이 좋다. 소도시의 경우 숙박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고, 자칫 이동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별로 추천할만한 소도시는 다음과 같다. 프랑스 : 몽생미셸, 생말로, 아비뇽, 아를 이탈리아 : 아시시, 시에나, 아말피 체코 : 체스키크룸루프 스위스 : 몽트뢰, 체르마트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체스키크룸루프패키지여행과는 달리 배낭여행의 묘미는 자유로움에 있다. 여행 중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고, 생각하지 않았던 곳을 방문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배낭여행이 주는 묘미인 것이다. 즉, 출발 전에 계획한 여행 일정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것.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프랜즈(www.tfriends.co.kr)의 양지은 팀장은 효율적인 여행을 위하여 꼼꼼한 준비와 계획은 필요하지만 실제 여행을 하면서는 융통성을 가지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변화를 주어가며 여행을 하게 될 경우 더욱 많은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부산내일여행사(www.naeil21.co.kr) 배낭여행팀의 권연주 주임은 한번의 여행으로 유럽의 모든 것을 보겠다는 욕심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려는 욕심에 무리한 일정을 세우지 말고, 자신의 취향이나 관심분야에 중점을 둔 여유 있는 일정이 후회하지 않는 여행의 지름길인 것이다.  ※ 자료제공:트래블위즈 www.travelwiz.co.kr
  • (edaily리포트)펀드가 만드는 비싼 세상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해외여행을 갈 때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비싸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난달엔 지역 주민들에게 48%씩 감면해주던 제도가 공항철도 개통과 함께 폐지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10원짜리 동전을 바가지에 담아내는 '바가지 통행료'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장부 유동주기자는 국민들의 과세부담을 줄이겠다고 도입한 민자 인프라사업이 비싼 이용료로 주민반발까지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난달 25일 인천 영종도 공항신도시엔 경찰 10개 중대 병력이 모였습니다. 이날은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동전내기 주민행동의 날`로 지정하고 실력행사를 위해 모인 날이였습니다. 이날 사실상 경찰의 공항신도시 원천봉쇄로 대규모 시위는 무산됐지만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인하 추진위원회(www.aptown.com)`를 결성해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15개 공항버스운송사업자들도 지난해말 "신공항하이웨이가 독점적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통행료를 과다징수하고 있다"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신공항하이웨이와 국가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혹시 공항고속도로 이용을 안 해 보신 분들을 위해 통행료가 얼마나 비싼 수준인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콤비라는 16인승 미니버스가 있습니다. 보통 유치원이나 학원버스로 많이 사용되는 차량입니다. 콤비는 일반 고속도로를 달릴때 2종 중형차에 해당돼 km당 41.3원의 요금을 적용받습니다. 경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승용차는 1종 소형차 적용으로 km당 40.5원입니다. 결국 승용차와 콤비는 km당 0.8원 차이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395.1km를 달리면 각각 통행료가 1만8100원과 1만8400원으로 300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선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승용차 등 소형차의 통행료 6900원도 비싸다고 다들 아우성인데 콤비가 속한 중형차는 70%나 더 비싼 1만1800원을 내야합니다. 1만1800원이면 일반 고속도로에선 서울서 전북 태인까지 238.3km를 갈수 있는 요금입니다. 공항고속도로 전용구간은 약 40km입니다. 일반 고속도로에선 40km면 2700원이면 됩니다. 4배나 비싼 셈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민간투자법에 의해 30년 동안의 운영기간 동안에 건설비와 운영비를 회수해야 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하게 건설된 고속도로인데도 도로공사 대비 통행료가 비싼건 30년안에 투자비와 수익을 거둬야 하는 민간 사업자 입장에선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은 정부가 아니고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인프라에는 어김없이 `인프라펀드`가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면산터널,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입니다. 현재 건설중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프라펀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바에 따라 학교, 기숙사, 철도사업 등에도 투자하게 될 예정입니다. 소위 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입니다. 인프라펀드가 투자할 곳이 많아지는 세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는 손쉽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좋을 지 모르지만 민자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인프라는 완공 때마다 이용료,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소위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 것 입니다. 국민 전체 세금으로 하면 불공평하니 실제 인프라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받아 민간사업자들이 투자한 비용과 수익을 갚아주겠다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인프라라면 다른 세금을 아껴서라도 건설하는게 정부의 책무라고 봅니다. 민간사업자가 짓게 하고 적자가 나면 국고에서 수백억원씩 보전해 주면서 비싼 이용료로 욕먹을 바에야 처음부터 세금으로 짓는 게 낫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갈수록 정부역할을 줄이는게 추세라지만 과연 어떤 분야에선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대체도로가 없는 중요 기간시설인 공항고속도로를 민간업자가 운영하게 한 점은 다시 생각해봐도 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얘기지만 지역난방공사가 하던 일부 신도시 아파트 난방사업이 민간업체로 넘어가자 난방요금이 지속적으로 올라 주민반발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몇년 전 미국의 대규모 정전사태도 전력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로 절대적으로 이윤을 우선시하는 민간 전력기업들이 생산과 노후 배전망에 대한 투자를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까이는 우리나라 철도도 민영화 된 후 할인제도가 줄거나 폐지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재정부담을 피해 민간에 넘길 때에도 바가지 이용료 소리를 듣지 않게 해야 국민이 쉽게 납득할 것입니다. 혹시 인프라펀드에 관심있으신 분은 거래소에 상장된 인프라펀드를 일반 주식처럼 언제든지 사면 됩니다. 배당수익률은 연 6% 정도 됩니다. 주가가 오르면 물론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습니다. 비싼 이용료를 누군가 낸다면 수익을 보는 쪽도 반드시 있는 법입니다.
2007.04.13 I 유동주 기자
''제주가 뜨겁다!'' 지구촌 관광인 최대축제 개막(VOD)
  • ''제주가 뜨겁다!'' 지구촌 관광인 최대축제 개막(VOD)
  • [노컷뉴스 제공] 지구촌 관광인들의 최대 축제인 ASTA(American Society of Travel Agents, 미주여행업협회) 총회가 25일 제주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ASTA는 1931년 설립돼 전 세계 170개국 2만 6천여 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의 여행업계 기구로 올해 총회(International Destination Expo)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게 됐다. 이번 ASTA 제주총회는 미국과 아시아 등 41개국의 여행업자와 언론인 등 1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 ASTA 제주총회 개회 기자회견 셰릴 후닥(Cheryl C. Hudak) ASTA회장은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STA총회를 제주에서 열게 해준 한국관광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ASTA 회원사들에게 제주를 소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h한다"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시아 지역 상품 판매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과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ASTA 제주총회는 한국과 제주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신비한 자연과 동북아 대표 휴양관광지로서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소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총회 기간 동안 제주의 자연과 문화체험 관광과 각종 세미나는 물론, 총회 이후 서울, 경주 부산, 전라도, 금강산 등에 대한 포스트 투어를 통해 한국 관광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ASTA 제주총회 개최는 참가자 관광 지출 등에 따라 약 520만 달러(5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과 미주 지역의 한국 관광객 증대, 한-미 여행업자간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늘의 증시 일정(23일)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3일▲추가상장-네스테크(037540)(일반공모[기업공개],  8만주,  1300원) -루보(05117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6만8700주,  1만1850원) -서울증권(001200)(스톡옵션행사,  3만주,  1301원) -신일산업(002700)(해외CB전환,  21만3568주,  880원) -아이콜스(065810)(스톡옵션행사,  18만8285주,  2100원) -엠피오(066200)(해외BW행사,  133만3301주,  2650원) -이지그린텍(055250)(국내CB전환,  6만1622주,  4706원) -일진디스플(020760)레이(국내CB전환,  3만1946주,  1만2550원) -조이토토(044370)(해외CB전환,  715만9619주,  525원) -헤파호프(039350)코리아(유상증자[3자배정포함]  96만6851주,  7240원)  ▲변경상장-삼천리자전거(024950)(감자, 1000만주→670만7092주)-유젠텍(036180)(감자, 5125만6388주→1025만1277주)▲경제지표-미국 기존주택매매▲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고려시멘트 △광명전기 △광전자 △국동 △국민은행 △국보 △금양 △남광토건 △남선알미늄 △남성 △남해화학 △넥센 △농심홀딩스 △다우기술 △대상 △대상팜스코 △대성산업 △대우전자부품 △대원강업 △대원전자 △대유디엠씨 △대창단조 △대한펄프 △덕양산업 △동국실업 △동국제강 △동남합성 △동부일렉트로닉스 △동성화학 △동아에스텍 △동아타이어공업 △동양건설산업 △동양고속운수 △동원 △동원수산 △동시스템즈 △동원에프앤비 △동일고무벨트 △동일제지 △동해전장 △디씨엠 △디에스알제강 △디피씨 △라딕스 △롯데관광개발 △리바트△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명성 △바다로3호선박투자회사 △배명금속 △백광산업 △백산 △벽산건설 △부산주공 △비앤지스틸 △사조산업 △삼성출판사 △삼영화학공업 △삼익악기 △삼일제약 △삼정펄프 △삼천리 △상신브레이크 △새한 △서울도시가스 △서울식품공업 △성전자 △성안 △성원건설 △세방전문지 △세신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세우글로벌 △세종공업 △수도약품공업 △수산중공업 △신도리코 △신동방 △신성이엔지 △신제약 △쌍용양회공업 △쌍용자동차 △써니전자 △씨앤상선 △씨앤진도 △아남전자 △아세아페이퍼텍 △애경유화 △에스지위카스 △엔씨소프트 △엠앤에스 △영창실업 △영화금속 △오리온 △우진세렉스 △웅코웨이 △유니드 △유니모테크놀로지 △유니켐 △유니퀘스트 △유양정보통신 △이건산업 △이수페타시스 △이수화학 △인천도시가스 △일신석재 △일진다이아몬드(신설) △일진디스플레이 △전방 △조광피혁 △주연테크 △중앙건설 △지코 △지투알 △진도에프앤 △진흥기업 △케드콤 △케이씨티시 △케이지케미칼 △케이티비네트워크 △케이피케미칼 △코스모화학 △콤텍시스템 △크라운제과 △태경산업 △태영 △태원물산 △텔코웨어 △톰보이 △트라이브랜즈 △퍼스텍 △풀무원 △프라임엔터테인트 △하나금융지주 △한국고덴시 △한국내화 △한국수출포장공업 △한국쉘석유 △한국카본 △한국프랜지공업 △한라건설 △한샘 △한솔제지 △한솔케미칼 △한솔홈데코 △한솔CSN △한신기계공업 △한익스프FP스 △한일이화 △한창제지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타임월드 △현대오토넷 △현대H&S △호남석유화학 △화승인더스트리 △휴스틸 △FnC코오롱 △LG전자 △LG패션 △SJM △STX △STX엔진 △STX조선 (166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가드랜드 △고려반도체시스템 △골든프레임네트웍스 △광림 △광진윈텍 △국영지앤엠 △국일제지 △굿이엠지 △그랜드포트 △금화피에스시 △나노엔텍 △나노하이텍 △나리지*온△나모텍 △넥센테크 △넥스턴 △누리텔레콤 △뉴로테크파마 △뉴인텍 △뉴젠비아이티 △뉴프렉스 △다사테크 △다윈텍 △대봉엘에스 △대성엘텍 △대원산업 △대원씨앤에이홀딩스 △대진공업 △대진디엠피 △대화제약 △데코 △도드람비엔에프 △동국산업 △동보중공업 △동아화성 △동양매직 △동우 △동우엠엔에프씨 △동원개발 △동진쎄미켐 △동화홀딩스 △듀오백코리아 △디보스 △디스플레이테크△디씨씨 △디에스엘시디 △디에스피이엔티 △디이엔티 △디지털대성 △디지털텍 △레드캡투어 △레이젠 △레인콤 △로만손 △로체시스템즈 △루미마이크로 △리노스 △마담포라 △매일유업 △메디포스트 △명화네트 △모건코리아 △모보 △모빌리언스 △모빌링크텔레콤 △모빌탑 △미디어플렉스 △미래컴퍼니△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백금티앤에이 △버추얼텍 △보더스티엠 △보령메디앙스 △부방테크론 △브릿지솔루션그룹 △비아이이엠티 △비에이치 △비트컴퓨터 △빛과전자 △사라콤 △산성피앤씨 △삼보판지 △삼영엠텍 △삼지전자 △삼진 △삼천리자전거 △상화마이크로텍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서울신용평가정보 △서희건설 △선양디엔티 △성우하이텍 △성일텔레콤 △성호전자 △세광알미늄 △세동 △세림테크 △세스넷 △세중나모여행 △소디프신소재 △소마시스코리아 △소프트랜드 △소프트포럼 △솔본 △신라섬유 △신성델타테크 △신화인터텍 △심텍 △쌍용정보통신 △썬트로닉스 △썸텍 △쎄라텍 △쎌바이오텍 △쏠리테크 △쓰리쎄븐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씨제이인터넷 △씨티씨바이오 △아가방 △아리온테크놀로지 △아모텍 △아이디에스 △아이레보 △아이씨엠 △아이티플러스 △안철수연구소 △알에프텍 △야호커뮤니케이션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에스디 △에스에이엠티 △에스에이티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프리시젼 △에스제이윈텍 △에스텍 △에스텍파마 △에스피지 △에이디칩스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에이스침대 △에이엠아이씨 △에이제이에스 △에코솔루션 △에코플라스틱 △에프에스티 △엑스씨이 △엔에이치엔 △엔하이테크 △엘앤에프 △엠아이자카텍 △엠파스 △엠피씨 △영남제분 △영신금속공업 △영우통신 △예당엔터테인먼트 △예당온라인 △예일바이오텍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오공 △오브제 △오성엘에스티 △오스템 △오알켐 △오텍 △와이비엠시사닷컴 △와이지-원 △와이티엔 △우리기술투자 △우리별텔레콤 △우리조명 △우리ETI △우성아이앤씨 △우수씨엔에스 △원익 △위닉스 △위디츠△위지트 △위트콤 △윈포넷 △유니슨 △유니테스트 △유니텍전자 △유비프리시젼 △유성티엔에스 △유신코퍼레이션 △유진기업 △유진로봇 △은성코퍼레이션 △이건창호시스템 △이나이더스 △이노와이어리스 △이노칩테크놀로지 △이니시스 △이라이콤 △이루온 △이수유비케어 △앤텍 △이엠엘에스아이 △이젠텍 △이지 △이화전기공업 △인네트 △인선ENT △인성정보 △인젠 △인크루트 △인터리츠 △인포뱅크 △일간스포츠 △일레덱스△자강 △자원메디칼 △자유투어 △자이엘정보기술 △자티전자 △정소프트 △정원엔시스템 △제룡산업 △제이에스픽쳐스 △제이에이치코오스 △제이엠아이 △제일바이오 △제일창업투자 △젠트로 △조광아이엘아이 △조아제약 △좋은사람들 △지오텔 △지티앤티 △진로발효△진화글로텍 △참테크 △청람디지탈 △카엘 △케이디미디어 △케이비테크놀러지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케이앤컴퍼니 △케이엠더블유 △케이티서브마린 △코다코 △코디콤 △코레스 △코리아나화장품 △코맥스 △코미코 △코미팜 △코아로직 △코아크로스 △코엔텍 △코코엔터프라이즈 △코텍 △큐릭스 △크로바하이텍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린앤사이언스 △탑엔지니어링 △태광 △태양기전 △태원엔터테인먼트 △테코스 △테크노세미켐 △특수건설 △티브로드한빛방송 △티제이미디어 △파세코 △파워로직스 △평화정공 △포시에스 △포휴먼 △폴리플러스 △풍국주정공업 △프로소닉 △프롬써어티 △플랜티넷 △피에스케이 △피에스텍 △피카소정보통신 △필링크 △하나로텔레콤 △하이록코리아 △하츠 △한광 △한국성산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알콜산업 △한국토지신탁 △한국트로닉스 △한글과컴퓨터 △한단정보통신 △한빛소프트 △한성엘컴텍 △한일화학공업 △한진피앤씨 △한틀시스템 △해룡실리콘 △해빛정보 △핸디소프트 △현진소재 △홈센타 △홈캐스트 △화일약품 △황금에스티 △휴먼텍코리아 △휴비츠 △흥구석유 △DM테크놀로지 (311개사)
2007.03.23 I 양이랑 기자
  • (표)3월 넷째주 기업별 주총 일자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nbsp; <3월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나자인 △삼양제넥스 △삼양중기 △삼익THK △삼호에프앤지 △신풍제지 △하이트론씨스템즈 △동북아27호~30호선박투자회사 (11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넥사이언 △디에스아이 △디오스텍 △디지털큐브 △디질런트에프이에프 △성우테크론 △알토닉스 △원풍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엠에이티 △인피트론 △한양디지텍 △한양이엔지 △행남자기 (14개사) <3월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삼양사 △쌍용 △부산은행 △율촌화학△한라공조 △세림제지 △신한금융지주 (7개사)&nbsp;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옵토매직 △스페코 △아이즈비전 △피델릭스 △LG텔레콤 △파라다이스산업 △케이씨아이 △에이스일렉트로닉스 △하나투어 △네오위즈 △에쎈테크 △디지아이 △티씨케이 △제우스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켐트로닉스 (16개사) <3월2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로케트전지 △샘표식품 △인팩 △한국전기초자 (4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이화공영 △푸드웰 △신창전기 △휴맥스 △가희 △애듀박스 △케이티하이텔 △라셈텍 △디아이세미콘 △바이오스페이스 △새로닉스 △금강철강 △동양에스텍 △도들샘 △대주전자재료 △아바코 △평산 (17개사) <3월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경방 △동부한농 △대우자동차판매 △화신 △동부정밀화학 △현대DSF △중소기업은행 △아비스타 (8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만인에미디어 △이노셀 △다우데이타시스템 △이디 △디지털조선일보 △나이스정보통신 △링네트 △르네코 △코바이오텍 △태광이엔시 △DK유아이엘 △고려신용정보 △에프에스텍 △퓨쳐인포넷△한도하이테크 △샤인 △티에스엠텍 △메가스터디 △케이에스피 △인프라밸리 △씨디네트웍스 △동국내화 △넥스트인스트루먼트 △가온미디어 △용현비엠 △호성케멕스 △한림창업투자 △코오롱아이넷 △제일제강공업 △시노펙스 △삼우이엠씨 △광진실업 △케이디씨정보통신 (33개사) <3월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고려시멘트 △광명전기 △광전자 △국동 △국민은행 △국보 △금양 △남광토건 △남선알미늄 △남성 △남해화학 △넥센 △농심홀딩스 △다우기술 △대상 △대상팜스코 △대성산업 △대우전자부품 △대원강업 △대원전자 △대유디엠씨 △대창단조 △대한펄프 △덕양산업 △동국실업 △동국제강 △동남합성 △동부일렉트로닉스 △동성화학 △동아에스텍 △동아타이어공업 △동양건설산업 △동양고속운수 △동원 △동원수산 △동시스템즈 △동원에프앤비 △동일고무벨트 △동일제지 △동해전장 △디씨엠 △디에스알제강 △디피씨 △라딕스 △롯데관광개발 △리바트△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명성 △바다로3호선박투자회사 △배명금속 △백광산업 △백산 △벽산건설 △부산주공 △비앤지스틸 △사조산업 △삼성출판사 △삼영화학공업 △삼익악기 △삼일제약 △삼정펄프 △삼천리 △상신브레이크 △새한 △서울도시가스 △서울식품공업 △성전자 △성안 △성원건설 △세방전문지 △세신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세우글로벌 △세종공업 △수도약품공업 △수산중공업 △신도리코 △신동방 △신성이엔지 △신제약 △쌍용양회공업 △쌍용자동차 △써니전자 △씨앤상선 △씨앤진도 △아남전자 △아세아페이퍼텍 △애경유화 △에스지위카스 △엔씨소프트 △엠앤에스 △영창실업 △영화금속 △오리온 △우진세렉스 △웅코웨이 △유니드 △유니모테크놀로지 △유니켐 △유니퀘스트 △유양정보통신 △이건산업 △이수페타시스 △이수화학 △인천도시가스 △일신석재 △일진다이아몬드(신설) △일진디스플레이 △전방 △조광피혁 △주연테크 △중앙건설 △지코 △지투알 △진도에프앤 △진흥기업 △케드콤 △케이씨티시 △케이지케미칼 △케이티비네트워크 △케이피케미칼 △코스모화학 △콤텍시스템 △크라운제과 △태경산업 △태영 △태원물산 △텔코웨어 △톰보이 △트라이브랜즈 △퍼스텍 △풀무원 △프라임엔터테인트 △하나금융지주 △한국고덴시 △한국내화 △한국수출포장공업 △한국쉘석유 △한국카본 △한국프랜지공업 △한라건설 △한샘 △한솔제지 △한솔케미칼 △한솔홈데코 △한솔CSN △한신기계공업 △한익스프FP스 △한일이화 △한창제지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타임월드 △현대오토넷 △현대H&S △호남석유화학 △화승인더스트리 △휴스틸 △FnC코오롱 △LG전자 △LG패션 △SJM △STX △STX엔진 △STX조선 (166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가드랜드 △고려반도체시스템 △골든프레임네트웍스 △광림 △광진윈텍 △국영지앤엠 △국일제지 △굿이엠지 △그랜드포트 △금화피에스시 △나노엔텍 △나노하이텍 △나리지*온△나모텍 △넥센테크 △넥스턴 △누리텔레콤 △뉴로테크파마 △뉴인텍 △뉴젠비아이티 △뉴프렉스 △다사테크 △다윈텍 △대봉엘에스 △대성엘텍 △대원산업 △대원씨앤에이홀딩스 △대진공업 △대진디엠피 △대화제약 △데코 △도드람비엔에프 △동국산업 △동보중공업 △동아화성 △동양매직 △동우 △동우엠엔에프씨 △동원개발 △동진쎄미켐 △동화홀딩스 △듀오백코리아 △디보스 △디스플레이테크△디씨씨 △디에스엘시디 △디에스피이엔티 △디이엔티 △디지털대성 △디지털텍 △레드캡투어 △레이젠 △레인콤 △로만손 △로체시스템즈 △루미마이크로 △리노스 △마담포라 △매일유업 △메디포스트 △명화네트 △모건코리아 △모보 △모빌리언스 △모빌링크텔레콤 △모빌탑 △미디어플렉스 △미래컴퍼니△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백금티앤에이 △버추얼텍 △보더스티엠 △보령메디앙스 △부방테크론 △브릿지솔루션그룹 △비아이이엠티 △비에이치 △비트컴퓨터 △빛과전자 △사라콤 △산성피앤씨 △삼보판지 △삼영엠텍 △삼지전자 △삼진 △삼천리자전거 △상화마이크로텍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서울신용평가정보 △서희건설 △선양디엔티 △성우하이텍 △성일텔레콤 △성호전자 △세광알미늄 △세동 △세림테크 △세스넷 △세중나모여행 △소디프신소재 △소마시스코리아 △소프트랜드 △소프트포럼 △솔본 △신라섬유 △신성델타테크 △신화인터텍 △심텍 △쌍용정보통신 △썬트로닉스 △썸텍 △쎄라텍 △쎌바이오텍 △쏠리테크 △쓰리쎄븐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씨제이인터넷 △씨티씨바이오 △아가방 △아리온테크놀로지 △아모텍 △아이디에스 △아이레보 △아이씨엠 △아이티플러스 △안철수연구소 △알에프텍 △야호커뮤니케이션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에스디 △에스에이엠티 △에스에이티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프리시젼 △에스제이윈텍 △에스텍 △에스텍파마 △에스피지 △에이디칩스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에이스침대 △에이엠아이씨 △에이제이에스 △에코솔루션 △에코플라스틱 △에프에스티 △엑스씨이 △엔에이치엔 △엔하이테크 △엘앤에프 △엠아이자카텍 △엠파스 △엠피씨 △영남제분 △영신금속공업 △영우통신 △예당엔터테인먼트 △예당온라인 △예일바이오텍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오공 △오브제 △오성엘에스티 △오스템 △오알켐 △오텍 △와이비엠시사닷컴 △와이지-원 △와이티엔 △우리기술투자 △우리별텔레콤 △우리조명 △우리ETI △우성아이앤씨 △우수씨엔에스 △원익 △위닉스 △위디츠△위지트 △위트콤 △윈포넷 △유니슨 △유니테스트 △유니텍전자 △유비프리시젼 △유성티엔에스 △유신코퍼레이션 △유진기업 △유진로봇 △은성코퍼레이션 △이건창호시스템 △이나이더스 △이노와이어리스 △이노칩테크놀로지 △이니시스 △이라이콤 △이루온 △이수유비케어 △앤텍 △이엠엘에스아이 △이젠텍 △이지 △이화전기공업 △인네트 △인선ENT △인성정보 △인젠 △인크루트 △인터리츠 △인포뱅크 △일간스포츠 △일레덱스△자강 △자원메디칼 △자유투어 △자이엘정보기술 △자티전자 △정소프트 △정원엔시스템 △제룡산업 △제이에스픽쳐스 △제이에이치코오스 △제이엠아이 △제일바이오 △제일창업투자 △젠트로 △조광아이엘아이 △조아제약 △좋은사람들 △지오텔 △지티앤티 △진로발효△진화글로텍 △참테크 △청람디지탈 △카엘 △케이디미디어 △케이비테크놀러지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케이앤컴퍼니 △케이엠더블유 △케이티서브마린 △코다코 △코디콤 △코레스 △코리아나화장품 △코맥스 △코미코 △코미팜 △코아로직 △코아크로스 △코엔텍 △코코엔터프라이즈 △코텍 △큐릭스 △크로바하이텍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린앤사이언스 △탑엔지니어링 △태광 △태양기전 △태원엔터테인먼트 △테코스 △테크노세미켐 △특수건설 △티브로드한빛방송 △티제이미디어 △파세코 △파워로직스 △평화정공 △포시에스 △포휴먼 △폴리플러스 △풍국주정공업 △프로소닉 △프롬써어티 △플랜티넷 △피에스케이 △피에스텍 △피카소정보통신 △필링크 △하나로텔레콤 △하이록코리아 △하츠 △한광 △한국성산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알콜산업 △한국토지신탁 △한국트로닉스 △한글과컴퓨터 △한단정보통신 △한빛소프트 △한성엘컴텍 △한일화학공업 △한진피앤씨 △한틀시스템 △해룡실리콘 △해빛정보 △핸디소프트 △현진소재 △홈센타 △홈캐스트 △화일약품 △황금에스티 △휴먼텍코리아 △휴비츠 △흥구석유 △DM테크놀로지 (311개사) <3월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없음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유비트론 △팬엔터테인먼트 (2개사)
2007.03.18 I 류의성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19일▲추가상장-가드랜드(037550)(해외BW행사, 93만7641주, 689원) -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국내CB전환, 13만3328주, 2250원) -농심홀딩스(072710)(국내CB전환, 256주, 8만3000원)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194만주, 500원) -JS픽쳐스(06713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88만1078주, 1065원) -케이디씨정보통신(029480)(국내BW행사, 35만7142주, 560원) -텍셀네트컴(038540)(해외CB전환, 68만5949주, 1395원) -티비케이(012400)전자(국내CB전환, 398만주, 500원) ▲변경상장-미디어솔루션(038390)→레드캡투어(상호변경)▲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나자인 △삼양제넥스 △삼양중기 △삼익THK △삼호에프앤지 △신풍제지 △하이트론씨스템즈 △동북아27호~30호선박투자회사 (11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넥사이언 △디에스아이 △디오스텍 △디지털큐브 △디질런트에프이에프 △성우테크론 △알토닉스 △원풍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엠에이티 △인피트론 △한양디지텍 △한양이엔지 △행남자기 (14개사) ◇20일▲경제지표-미국 NAHB 주택시장지수 -미국 주택착공건수 -미국 건축허가 -유로 Construction Output WDA-일본 일본은행 정책금리 0.50 0.50-일본 BoJ Monthly Report▲추가상장-네오바이오(유상증자[3자배정포함] 26만3685주, 1000원) -마스타테크론(045400)(국내CB전환, 83만2981주, 2389원) -메리츠증권(008560)(스톡옵션행사, 6만5800주, 5000원) -에버렉스(047600)(해외BW행사, 12만8792주, 1826원) -에스티씨라이프(02622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800만주, 3990원) -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상호변경, 3497만152주, 500원) -제이엠피(054790)(해외CB전환, 409만5955주, 581원) -케이엘테크(082390)(스톡옵션행사, 23만7000주, 1458원) -텔레칩스(054450)(스톡옵션행사 8만3300주, 2200원) -현대금속(018410)(해외CB전환, 21만3318주, 1769원) ▲변경상장-승일제관(049830)→승일(상호변경) -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엔케이바이오(상호변경)▲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삼양사 △쌍용&nbsp;△부산은행 △율촌화학△한라공조 △세림제지 △신한금융지주 (7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옵토매직 △스페코 △아이즈비전 △피델릭스 △LG텔레콤 △파라다이스산업 △케이씨아이 △에이스일렉트로닉스 △하나투어 △네오위즈 △에쎈테크 △디지아이 △티씨케이 △제우스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켐트로닉스 (16개사) ◇21일▲경제지표- 한국 실질 GDP (전년대비)- 미국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 ▲추가상장-넥스트코드(035450)(해외BW행사, 221만4756주, 500원) -디지탈디바이스(061140)(해외BW행사, 17만6498주, 2009원) -브로딘미디어(066340)(국내CB전환, 99만5000주, 2000원) -영화금속(012280)(국내BW행사, 131만5789주, 532원) -오리엔탈정공(014940)(해외BW행사, 43만3721주, 1330원) -코오롱건설(003070)(국내BW행사, 62주, 5000원)▲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로케트전지 △샘표식품 △인팩 △한국전기초자 (4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이화공영 △푸드웰 △신창전기 △휴맥스 △가희 △애듀박스 △케이티하이텔 △라셈텍 △디아이세미콘 △바이오스페이스 △새로닉스 △금강철강 △동양에스텍 △도들샘 △대주전자재료 △아바코 △평산 (17개사) ◇22일▲경제지표-미국 연준리 기금금리 -미국 경기선행지수 -유로 Industrial New Orders▲추가상장-미래에셋증권(03762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675만주, 5만원) ▲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경방 △동부한농 △대우자동차판매 △화신 △동부정밀화학 △현대DSF △중소기업은행 △아비스타 (8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만인에미디어 △이노셀 △다우데이타시스템 △이디 △디지털조선일보 △나이스정보통신 △링네트 △르네코 △코바이오텍 △태광이엔시 △DK유아이엘 △고려신용정보 △에프에스텍 △퓨쳐인포넷△한도하이테크 △샤인 △티에스엠텍 △메가스터디 △케이에스피 △인프라밸리 △씨디네트웍스 △동국내화 △넥스트인스트루먼트 △가온미디어 △용현비엠 △호성케멕스 △한림창업투자 △코오롱아이넷 △제일제강공업 △시노펙스 △삼우이엠씨 △광진실업 △케이디씨정보통신 (33개사) ◇23일▲경제지표-미국 기존주택매매▲주주총회-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고려시멘트 △광명전기 △광전자 △국동 △국민은행 △국보 △금양 △남광토건 △남선알미늄 △남성 △남해화학 △넥센 △농심홀딩스 △다우기술 △대상 △대상팜스코 △대성산업 △대우전자부품 △대원강업 △대원전자 △대유디엠씨 △대창단조 △대한펄프 △덕양산업 △동국실업 △동국제강 △동남합성 △동부일렉트로닉스 △동성화학 △동아에스텍 △동아타이어공업 △동양건설산업 △동양고속운수 △동원 △동원수산 △동시스템즈 △동원에프앤비 △동일고무벨트 △동일제지 △동해전장 △디씨엠 △디에스알제강 △디피씨 △라딕스 △롯데관광개발 △리바트△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명성 △바다로3호선박투자회사 △배명금속 △백광산업 △백산 △벽산건설 △부산주공 △비앤지스틸 △사조산업 △삼성출판사 △삼영화학공업 △삼익악기 △삼일제약 △삼정펄프 △삼천리 △상신브레이크 △새한 △서울도시가스 △서울식품공업 △성전자 △성안 △성원건설 △세방전문지 △세신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세우글로벌 △세종공업 △수도약품공업 △수산중공업 △신도리코 △신동방 △신성이엔지 △신제약 △쌍용양회공업 △쌍용자동차 △써니전자 △씨앤상선 △씨앤진도 △아남전자 △아세아페이퍼텍 △애경유화 △에스지위카스 △엔씨소프트 △엠앤에스 △영창실업 △영화금속 △오리온 △우진세렉스 △웅코웨이 △유니드 △유니모테크놀로지 △유니켐 △유니퀘스트 △유양정보통신 △이건산업 △이수페타시스 △이수화학 △인천도시가스 △일신석재 △일진다이아몬드(신설) △일진디스플레이 △전방 △조광피혁 △주연테크 △중앙건설 △지코 △지투알 △진도에프앤 △진흥기업 △케드콤 △케이씨티시 △케이지케미칼 △케이티비네트워크 △케이피케미칼 △코스모화학 △콤텍시스템 △크라운제과 △태경산업 △태영 △태원물산 △텔코웨어 △톰보이 △트라이브랜즈 △퍼스텍 △풀무원 △프라임엔터테인트 △하나금융지주 △한국고덴시 △한국내화 △한국수출포장공업 △한국쉘석유 △한국카본 △한국프랜지공업 △한라건설 △한샘 △한솔제지 △한솔케미칼 △한솔홈데코 △한솔CSN △한신기계공업 △한익스프FP스 △한일이화 △한창제지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타임월드 △현대오토넷 △현대H&S △호남석유화학 △화승인더스트리 △휴스틸 △FnC코오롱 △LG전자 △LG패션 △SJM △STX △STX엔진 △STX조선 (166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가드랜드 △고려반도체시스템 △골든프레임네트웍스 △광림 △광진윈텍 △국영지앤엠 △국일제지 △굿이엠지 △그랜드포트 △금화피에스시 △나노엔텍 △나노하이텍 △나리지*온△나모텍 △넥센테크 △넥스턴 △누리텔레콤 △뉴로테크파마 △뉴인텍 △뉴젠비아이티 △뉴프렉스 △다사테크 △다윈텍 △대봉엘에스 △대성엘텍 △대원산업 △대원씨앤에이홀딩스 △대진공업 △대진디엠피 △대화제약 △데코 △도드람비엔에프 △동국산업 △동보중공업 △동아화성 △동양매직 △동우 △동우엠엔에프씨 △동원개발 △동진쎄미켐 △동화홀딩스 △듀오백코리아 △디보스 △디스플레이테크△디씨씨 △디에스엘시디 △디에스피이엔티 △디이엔티 △디지털대성 △디지털텍 △레드캡투어 △레이젠 △레인콤 △로만손 △로체시스템즈 △루미마이크로 △리노스 △마담포라 △매일유업 △메디포스트 △명화네트 △모건코리아 △모보 △모빌리언스 △모빌링크텔레콤 △모빌탑 △미디어플렉스 △미래컴퍼니△바이넥스 △바이오니아 △백금티앤에이 △버추얼텍 △보더스티엠 △보령메디앙스 △부방테크론 △브릿지솔루션그룹 △비아이이엠티 △비에이치 △비트컴퓨터 △빛과전자 △사라콤 △산성피앤씨 △삼보판지 △삼영엠텍 △삼지전자 △삼진 △삼천리자전거 △상화마이크로텍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서울신용평가정보 △서희건설 △선양디엔티 △성우하이텍 △성일텔레콤 △성호전자 △세광알미늄 △세동 △세림테크 △세스넷 △세중나모여행 △소디프신소재 △소마시스코리아 △소프트랜드 △소프트포럼 △솔본 △신라섬유 △신성델타테크 △신화인터텍 △심텍 △쌍용정보통신 △썬트로닉스 △썸텍 △쎄라텍 △쎌바이오텍 △쏠리테크 △쓰리쎄븐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씨제이인터넷 △씨티씨바이오 △아가방 △아리온테크놀로지 △아모텍 △아이디에스 △아이레보 △아이씨엠 △아이티플러스 △안철수연구소 △알에프텍 △야호커뮤니케이션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에스디 △에스에이엠티 △에스에이티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프리시젼 △에스제이윈텍 △에스텍 △에스텍파마 △에스피지 △에이디칩스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에이스침대 △에이엠아이씨 △에이제이에스 △에코솔루션 △에코플라스틱 △에프에스티 △엑스씨이 △엔에이치엔 △엔하이테크 △엘앤에프 △엠아이자카텍 △엠파스 △엠피씨 △영남제분 △영신금속공업 △영우통신 △예당엔터테인먼트 △예당온라인 △예일바이오텍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오공 △오브제 △오성엘에스티 △오스템 △오알켐 △오텍 △와이비엠시사닷컴 △와이지-원 △와이티엔 △우리기술투자 △우리별텔레콤 △우리조명 △우리ETI △우성아이앤씨 △우수씨엔에스 △원익 △위닉스 △위디츠△위지트 △위트콤 △윈포넷 △유니슨 △유니테스트 △유니텍전자 △유비프리시젼 △유성티엔에스 △유신코퍼레이션 △유진기업 △유진로봇 △은성코퍼레이션 △이건창호시스템 △이나이더스 △이노와이어리스 △이노칩테크놀로지 △이니시스 △이라이콤 △이루온 △이수유비케어 △앤텍 △이엠엘에스아이 △이젠텍 △이지 △이화전기공업 △인네트 △인선ENT △인성정보 △인젠 △인크루트 △인터리츠 △인포뱅크 △일간스포츠 △일레덱스△자강 △자원메디칼 △자유투어 △자이엘정보기술 △자티전자 △정소프트 △정원엔시스템 △제룡산업 △제이에스픽쳐스 △제이에이치코오스 △제이엠아이 △제일바이오 △제일창업투자 △젠트로 △조광아이엘아이 △조아제약 △좋은사람들 △지오텔 △지티앤티 △진로발효△진화글로텍 △참테크 △청람디지탈 △카엘 △케이디미디어 △케이비테크놀러지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케이앤컴퍼니 △케이엠더블유 △케이티서브마린 △코다코 △코디콤 △코레스 △코리아나화장품 △코맥스 △코미코 △코미팜 △코아로직 △코아크로스 △코엔텍 △코코엔터프라이즈 △코텍 △큐릭스 △크로바하이텍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린앤사이언스 △탑엔지니어링 △태광 △태양기전 △태원엔터테인먼트 △테코스 △테크노세미켐 △특수건설 △티브로드한빛방송 △티제이미디어 △파세코 △파워로직스 △평화정공 △포시에스 △포휴먼 △폴리플러스 △풍국주정공업 △프로소닉 △프롬써어티 △플랜티넷 △피에스케이 △피에스텍 △피카소정보통신 △필링크 △하나로텔레콤 △하이록코리아 △하츠 △한광 △한국성산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알콜산업 △한국토지신탁 △한국트로닉스 △한글과컴퓨터 △한단정보통신 △한빛소프트 △한성엘컴텍 △한일화학공업 △한진피앤씨 △한틀시스템 △해룡실리콘 △해빛정보 △핸디소프트 △현진소재 △홈센타 △홈캐스트 △화일약품 △황금에스티 △휴먼텍코리아 △휴비츠 △흥구석유 △DM테크놀로지 (311개사)
2007.03.18 I 양이랑 기자
문재인 3번째 청와대 입성…盧대통령 왜 골랐나
  • 문재인 3번째 청와대 입성…盧대통령 왜 골랐나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참여정부의 `왕수석`으로 불리었던 문재인 정무특보(前민정수석·사진)이 10개월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복귀했다. ◇"3년정도만 일하고 변호사로 복귀하려 했는데" 그가 비서실로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참여정부 탄생의 공신이었던 문 비서실장 내정자는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때 `같이 일을 하자`는 노 대통령의 제의를 몇 차례 고사했다. 정치에 문외한이라는 이유를 내세웠으나 끝내 노 대통령에 설득되고 말았다. 이때 그는&nbsp;"한 3년 정도만 일하고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민정수석, 사회수석을 지내다 지난 2004년 2월 청와대를 떠났다. 1년만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자 네팔 여행 중에 급거 귀국, 탄핵변호인단의 간사를 맡으며 노 대통령을 지켜냈다. 이후 노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자 2004년 5월 시민사회수석으로 비서실에 복귀했다. 이에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민정수석을 맡아 노 대통령을 보좌했다. 합쳐서 3년 정도 일한 셈이니 그 때가 정치적 활동을 끝내게 되는 줄 알았을 것이다. 청와대 재직기간 중에는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 인사검증, 여론동향 파악 까지 1인 다역을 소화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 천성산 터널 문제 등 시민사회와 갈등을 빚은 굵직한 사안들을 챙기고 나서기도 했다. 부산지역 노동사회단체들로 부터는 "문 수석이 데모도, 파업도 다 깬다"는 원성을 들었을 정도다. 민정수석을 그만두고는 부산에서 변호사로 복귀하기를 바랐지만 포기해야 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일을 한 경력은 민간인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며&nbsp;노 대통령과의 숙명적인 인연을 인정해야 했다.&nbsp; 지난해 5월 민정수석에 물러나서 당분간 휴식을 취했던 그는 지난해 10월27일 정무특보로 임명되면서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개헌 등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 한미FTA와 관련한 진보진영 설득작업 등 물밑 활동을 주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 3번째 들어와…청렴·강직한 성품이 장점 &nbsp;&nbsp;&nbsp;문 비서실장 내정자와 노 대통령의 첫 인연은 1982년 부산에서 노 대통령 함께 인권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맺어졌다. 이후 법률사무소에 같이 일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노 대통령이 국회로 진출, 정치에 입문하고서는 정치적 후견인 역할도 했다. 이같은 노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에 참여정부에서는 `부산파의 대부` `왕수석` `실세 중의 실세`등이 별칭을 얻게 됐다. 그렇지만 외유내강형의 강직한 성품, 겸손한 풍모, 올곧은 처신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었다.&nbsp; 이 점이 비서실장으로 3번째 대통령 비서실에 들어오게 된 배경이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비서실장 내정자는 비서실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비서실이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이라는 이미지와 일처리에 있어서 사사로움이 없는 조직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No 라고 말할 인물" 평가…노 대통령 `비서실 다잡기` 뜻&nbsp;문 비서실장은 전임자와는 달리 노 대통령에게 `노(No)`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만 노(No)라는 말을 실제 하는 일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와 노 대통령의 생각은 거의 일치하는데다, 20여년간 쌓인 두사람간 신뢰에는 `이신전심` 같은, 무언가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그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대통령과 다른 시야를 갖고 보필해야 하고, 대통령과 민심간 거리 좁히기를 위해 직언도 서슴지 않아야 하는 게 비서실장 자리인데,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건 어찌보면 약점이다. 또 대통령을 대신해 정치권과의 거리 좁히기와 같은 정무적인 업무를 맡아야 하는 데, 국회 경력이 없다는 것도 약점이다. 그럼에도 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낙점한 것은, 임기말 한치의 흐트러럼도 없는 비서실을 원하는 뜻에서다. 강직하고 신임할 수 있는 문 비서실장을 통해 임기끝까지 비서실과 내각의 기강 및 업무 해이를 막겠다는 뜻이다.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이다. &nbsp;▲경남고 경희대 졸업 ▲80년&nbsp;제22회 사법시험 합격&nbsp;▲91~2003년&nbsp;부산경남민변 대표&nbsp;▲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2007.03.09 I 문주용 기자
거제도, 파란 바다… 빨간 동백… 서로에게 물들다
  • 거제도, 파란 바다… 빨간 동백… 서로에게 물들다
  • [조선일보 제공] 남해 끝자락 거제도. 해변에선 봄을 재촉하는 바람에 밀려와 자글자글 소리를 내는 몽돌이 봄의 왈츠를 연주하고 빨간 동백꽃 천지인 지심도에도 봄의 향기가 솔솔 피어난다. 봄 바람 맞으러 가자 ‘바람의 언덕’(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 아직 파릇함은 없지만 봄 햇살을 머금고 살랑대며 불어오는 봄 바람 맞기 딱 좋은 곳. 바로 거제도 ""바람의 언덕""이다. 잔풀이 하늘거리는 언덕에는 벤치도 있다. 내려다보면 발 밑으로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한 바닷물이 찰랑댄다.도장포 마을 끝자락에 자리잡은 ‘바람의 언덕’.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모양새가 마치 호리병 같은 아담한 언덕이다. 운동장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 위로 이어진 구릉은 온통 무릎 높이 풀로만 뒤덮여 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이렇듯 키 작은 풀만 남게 된 이곳을 주민들은 민둥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은 공식 지명은 아니다. 이곳을 찾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부는 바람으로 인해 ‘바람의 언덕’이라 칭했던 것이 애칭으로 굳어진 것. 그늘이나 바람막이 하나 없는 이 언덕은 오래 전 아낙네들이 고기를 잡으러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풍광이 입 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알음알음 찾는 발걸음이 제법 늘었다. 해가 지면 언덕에 줄줄이 늘어선 가로등이 불을 밝힌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라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장포 마을 건너편에 자리한 ‘신선대’도 봄바람 맞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끊임없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봄바람에 겨울의 마지막 여운을 실어 보낸다. ◆ 바람의 언덕 가는 길 학동해변에서 여차해변 방향으로 5㎞ 정도 달린 후 함목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1.5㎞쯤 들어가면 도장포 마을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이 지점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 ①도장포마을 도로변에서 도장포유람선 선착장으로 내려가서 선착장 오른쪽 끝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진 나무 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 ②유람선 선착장 표지판을 지나 50m쯤 더 가서 도로 왼쪽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마을 위 동백나무숲을 거쳐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바람의 언덕’으로 내려가는 방법. 운치를 제대로 맛보려면 두 번째 방법으로 가는 것이 좋다. 해변 길 따라 봄바람 드라이브 장승포-학동-여차해변-홍포전망대 ▲ 여차해변~홍포로 이어지는 길. 잠시 차에서 내려 걸어보자. 홍포 전망대에 오르면 대병대도, 소병대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국도 등이 오밀조밀 펼쳐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해질 무렵 섬 사이사이로 번지는 노을도 근사하다.거제에서 가장 큰 항구인 장승포에서 학동을 거쳐 여차해변, 홍포전망대로 이어지는 40km 가량의 해변도로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길이다. 먼저 학동몽돌해변을 만난다. 조막만한 몽돌이 길이 1.2㎞, 폭 50m 해변에 펼쳐져 있다. 학동몽돌해변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목은 동백나무숲길. 파란 바다빛에 뒤질 새라 빨간 꽃망울을 가득 피워낸 모습이 아름답다. 동백에 취해 내처 해변 길을 타면 다대 마을을 거쳐 여차해변에 닿는다. 폭 30여m, 길이 400m에 이르는 해변이 흑진주빛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여차해변을 지나면 홍포까지 비포장도로가 4㎞쯤 이어진다.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은 구간이다. 엉덩이가 들썩거릴 만큼 길은 울퉁불퉁하지만 그 대가로 바다와 숲이 조화를 이룬 천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지그재그 이어지는 지심도 오솔길은 한낮에도 어두울 만큼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떨어진 꽃을 밟고 가기 미안해 피해 갈래도 피할 길이 없다. 걷다 보면 머리 위로 동백이 툭툭 떨어진다.빨간 동백꽃으로 물든 지심도&nbsp;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란 이름이 붙었다. 길이 1.5㎞에 폭 500여m의 작은 규모지만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30여종의 수목이 빽빽하게 우거진 알찬 섬. 그 중 70% 가량이 동백나무라 거제도에선 지심도보다 ‘동백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심도 동백꽃은 12월부터 피고 지고를 거듭하다 3월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 보통 4월 중순까지 동백꽃이 이어지지만 올해는 날이 따뜻해 3월 하순이면 끝물을 보일 거라 한다. 빨간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지심도는 장승포에서 배로 15분 거리다. 선착장에서 해안선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약 2㎞. 가파른 해안 절벽을 두르고 있는 봉긋한 섬을 둘러보는 길은 잘 돼 있는 편이다. 선착장에서 마을로 오르는 200m 가량의 비탈진 길 말고는 평탄해 1시간 30분 정도면 지심도를 돌아볼 수 있다. 산책로 코너마다 자리한 민박집 안에도 동백꽃 천지다. 따사로운 햇볕을 머금은 양철지붕도 빨간 꽃송이로 뒤덮여 있다. 오솔길 중간쯤엔 폐교가 있다. 녹슨 철봉대와 미니축구골대가 놓인 아담한 운동장에도 어김없이 동백꽃이 떨어져 있다. 운동장을 둘러싼 동백나무 숲 사이로 유난히 낭랑한 새 소리가 들려온다. 직박구리다. 학교를 지나 섬 정상에 오르면 활주로로 이용되는 널찍한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활주로를 지나 탐방로 이정표를 따라 가면 동백과 대숲이 어우러진 좁은 숲 터널. 해안선 전망대 가는 길이다. 전망대를 돌아 나오는 길목에 자리한 민박집 피싱하우스도 한번쯤 들러보게 되는 곳. 입구에 ‘사람 없어도 들어와서 커피 한 잔 드시고 가세요’라고 적혀 있다. 봄빛 가득한 풍경만큼 훈훈한 인심까지 덤으로 느끼고 오는 섬이 지심도다. ◆ 지심도 가는 길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지심도행 여객선 선착장이 있다. 승선료(왕복)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 출항시간은 장승포→지심도의 경우 오전 8시, 10시30분, 오후 12시30분, 2시30분, 4시30 분. 지심도→장승포는 오전 8시20분, 10시50분, 오후 12시50분, 2시50분, 4시50분. 여행수첩 ◆ 가는 길 승용차: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신거제대교 지나 좌회전-성포-옥포-장승포-지세포-학동-여차해변-홍포전망대 대중교통: 기차나 버스로 부산 도착-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장승포행 배 이용. 오전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7회 운항(50분). 어른 1만9200원, 어린이 9600원.
일본의 봄은 핑크다
  • 일본의 봄은 핑크다
  • [조선일보 제공] 일본의 봄은 핑크색이다. 총리가 직접 나서 ‘올해 벚꽃은~’이라며 멘트를 날리고 주요 벚꽃 명소에서는 벚꽃놀이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진다. 꽃만 핑크색이 아니다. 거대한 ‘벚꽃놀이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매장에는 핑크색 상품들이 쏟아진다. 초콜릿, 맥주 등이 겉 포장에 분홍색 ‘벚꽃’ 디자인을 달고 등장하는가 하면 백화점부터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장한 ‘하나미(벚꽃놀이)’ 도시락이 진열되기 시작한다. ‘엔화 급 강세’ 뉴스가 들려오긴 하지만, 올 봄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면 이왕이면 핑크색 벚꽃 구름으로 유명한 동네로 행선지를 잡아보자. * 구니타치 * 도쿄 위성도시에는 신주쿠공원을 필두로 치도리가후치, 고가네이 등 벚꽃 명소가 많다. 하지만 도쿄 서쪽에 자리한 구니타치(國立)시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곳도 드물다. 공원은 말할 것도 없고 끝없이 펼쳐진 신작로와 도심 한 복판에까지 피어있는 벚꽃은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4월 이야기’의 무대이기도 하다.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하네다 공항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신주쿠와 도쿄역에서 구니타치까지는 JR주오센(中央線)을 이용하면 35~45분. →구니타치에도 비즈니스호텔이 있지만 도쿄 시내에서 숙소를 정해 놓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편리하다. 아사쿠사에 위치한 ‘사다치요 료칸(www.sadachi yo.co.jp)’은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숙박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 ‘게이오 프라자’(www.keioplaza.co.jp)는 신주쿠 도쿄청사 옆에 자리한 호텔로 구니타치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편리한 고급 호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지브리 미술관’이 신주쿠와 구니타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신주쿠에서 주오센으로 18분이면 도착. * 하코네 * 온천 마을 하코네(箱根)에서는 웅장한 후지 산을 배경으로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시노 호수를 오가는 유람선상에서 바라본 산벚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기차와 버스, 등산열차, 유람선 등 모든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고 저렴하다. 도쿄 신주쿠 오다큐역에서 하코네 관문인 하코네 유모토까지 90~100분이 걸린다. →하코네 지역에는 고급 료칸과 호텔은 물론이고 중저가 숙소도 많이 있으나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숙박비는 조금 비싼 편이다. ‘후지 하코네 게스트 하우스(www.fuji hakone.com)’는 조용하고, 아늑한데다가 노천탕까지 갖춘 저렴함 숙소. ‘후지야 호텔(www.fujiyahotel.co.jp)’과 ‘미가와야 료칸(www.hakone.or.jp/mikawaya)’은 둘 다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숙소다. * 교토 * 3월 말이면 도시 전체가 벚꽃에 파묻혀 버린다. 교토에서도 동쪽에 해당하는 히가시야마(東山) 지역이 최고다. 기요미즈데라(淸水寺)와 마루야마공원으로 상징되는 히가시야마 지역을 찾아갔다면, 흩날리는 벚꽃 잎을 온 몸에 맞으며 낭만적인 산책에 나서보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기차나 버스로 이동. 인천에서 간사이 공항까지는 1시간 40분,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1시간 20분~2시간쯤 걸린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서둘러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료칸 아오이 소 인(075-431 0788)’은 비즈니스 호텔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숙박이 가능한 료칸으로 아담한 정원이 딸려 있다. ‘교토 최고’로 꼽힐 만한 ‘히라기야 료칸(www.hiiragiya.co.jp)’은 교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단 1인당 3만엔 이상으로 굉장히 비싸다. * 오카야마 * 오카야마(岡山)시에 위치한 고라쿠엔(後樂園)은 혼슈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3월 말이면 고라쿠엔은 벚꽃놀이 나선 인파로 꽉꽉 차 버린다. 잘 다듬어 놓은 관상수와 인공 연못을 이어주는 나무다리 사이에 피어 있는 벚꽃, 그리고 일본 3대 성(城)으로 꼽히는 오카야마성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벚꽃이 아름답다. →인천공항에서 오카야마까지 직항편이 있다.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쯤 걸린다. 공항에서 고라쿠엔까지는 택시나 버스로 40분. →이왕이면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자리한 전통 료칸에서 묵자. 그중에서도 ‘료칸 구라시키(www.ryokan-kurashiki.jp)’는 극진한 서비스와 맛깔스러운 음식, 온천시설로 유명하다. 1박2식 기준으로 1인당 2만8000엔부터. * 가고시마 *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櫻島)는 그 지명에서 알 수 있듯 규슈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사쿠라지마의 매력은 신록과 어우러진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이나 트레킹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운동 후에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욕으로 진정한 ‘디톡스’에 나설 수 있다. 특히 해변에 마련된 노천 온천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환상 그 자체다. →인천에서 가고시마까지 직항이용(1시간 30분).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사쿠라지마 도착. →섬에서 묵어도 되고 그냥 가고시마에서 오갈 수도 있다. ‘후루사토 료칸(www.fu rukan.co.jp)’은 사쿠라지마에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노천 온천이 일품이다. ‘캐슬 파크 호텔(www.shiroyama-g.co.jp)’은 가고시마 도심과 사쿠라지마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노천온천과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 추천! 벚꽃명소 18곳 * 1) 구니타치: 끝없이 벚꽃이 펼쳐진, 영화 ‘4월 이야기’의 무대다. 2) 하코네: 아시노 호수 위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산벚 풍경이 아름답다. 3) 히가시야마: 분홍의 벚꽃구름에 둘러 쌓인 고풍스런 유적지에서 꽃놀이를 즐기자. 4) 오카야마 고라쿠엔: 다듬은 나무와 인공 연못 둘레로 벚꽃이 피었다. 5) 마쓰마에 마쓰마에성: 벚꽃 종류가 일본에서 가장 많다. 250종이나 되는 벚꽃 8000그루가 성을 두르고 있어 한 달 동안 벚꽃이 피고 진다. 6) 히로사키 히로사키성: 16세기 초에 만들어진 ‘조쇼우 절’을 비롯해 31m를 넘는 오층탑 등 역사가 깊은 사적이 많다. 고성(古城)을 무대로 펼쳐지는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7) 아이즈 와카마쓰 쓰루가성: 쓰루가성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벚꽃 놀이로 유명하다. 일본의 유명한 술 생산지인 만큼 작은 식당에서도 토속 술을 맛볼 수 있다. 8) 오다와라 오다와라성터공원: 싱싱한 생선살로 만드는 수제(手製) 어묵으로 이름난 곳. 매년 봄 어묵과 벚꽃이 어우러진 ‘어묵 벚꽃 축제’를 연다. 9) 가나자와 겐로쿠엔: 고성(古城)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은 밤 벚꽃 구경으로 특히 유명하다. 10) 사카이 마루오카성: 400여 그루의 벚꽃이 아지랑이처럼 마루오카성을 둘러싸고 있다. 봄이면 마치 안개 속에 성이 떠올라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1) 나가노현 고모로 가이공원: 시내에 시나노강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는 조용한 거리 풍경으로 유명하다. 고즈넉한 벚꽃놀이에 제격이다. 12) 나가노현 다카토 다카토성터공원: 15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적막한 성터공원에 꽃의 야경을 펼치는 ‘라이트 업(light up)’ 축제가 열린다. 13) 나고야 나고야성 메이조공원: 벚꽃 철에는 나고야성 지붕에 설치된 유명한 ‘샤치(범고래)’ 모형을 아래층으로 내려 모두가 볼 수 있게 한다. 14) 오사카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 벚꽃이 한창일 때 한 주씩 야간개장을 한다. 4300그루의 벚꽃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차례차례 핀다. 15) 히메지시 히메지성: 백로가 날개를 펼친 듯한 아름다운 흰 성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한 명물이다. 16) 마쓰에 마쓰에성+신지호수: 마츠에는 수로가 잘 정비된 물의 도시다. 수로를 따라가는 유람선에서 물놀이와 함께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17) 마쓰야마 마쓰야마성+도고온천: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리프트를 타고 10분 정도 산으로 오르며 벚꽃을 내려다보게 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도 들렀다 오자. 18) 오이타현 다케다시 오카성: 오카성은 일본을 대표하는 창가 ‘황성의 달’ 무대로 유명하다. 병아리 축제가 함께 열린다. 사무소(www.jnto.or.kr 02-777-8601) 일본 벚꽃놀이 상품 도쿄 >> ●롯데관광은 ‘정통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도쿄 우에노공원과 하코네를 들르는 4일짜리 상품을 내놓았다. 전 일정 특급호텔에 묵는다. 104만9000원부터. (02)2075-3001 ●벚꽃놀이도 주말 자유여행으로 즐기자. 자유투어는 우에노공원, 야스쿠니 신사 등 도쿄의 벚꽃놀이 명소를 중심으로 한 주말 상품을 선보인다. 34만9000원. (02)3455-0004 규슈 >> ●넥스투어는 후쿠오카·유후인 료칸에서 온천욕과 함께 시골 마을의 한적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3일짜리 상품을 선보인다. 42만9000원. (02)2222-6651 ●여행박사는 가이드가 함께하는 ‘규슈 패키지 여행’을 단돈 18만원에 내놓았다. 비행기 대신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부관페리’로 왕복한다. 후쿠오카 시내의 벚꽃 명소를 둘러보고 유명 온천지 벳부에 들르는 3박4일 일정. 1588-5780 ●롯데관광이 규슈 최고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주변을 여행하는 3박4일 상품을 준비했다. 해발 453m에 위치한 한적한 전원 마을 유후인도 간다. 64만9000원부터. (02)2075-3001 교토, 오사카, 나라 >> ●일본 벚꽃놀이와 남진의 노래가 어우러지면…. 레드캡투어는 오사카성의 벚꽃과 함께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단 한번 열리는 남진 스페셜 콘서트를 포함하는 3일 상품을 선보인다. 4월 11일 출발(배편 이용시 10일 출발)하는 3일짜리 일정으로 3월 17일까지 예약한 사람 중 3명을 추첨, 10만원에 패키지를 제공한다. 항공 64만9000원, 배편 44만9000원. (02)2001-4750~3 ●700그루의 다양한 벚꽃이 어우러진 나라공원와 오사카성의 벚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5일짜리 상품을 하나투어가 선보인다. 일본 특급 호텔서의 온천욕도 포함. 89만9000원부터. 1577-1233 홋카이도 >> ●부모님과 함께 가는 벚꽃 여행이라면 온천욕이 필수. 자유투어는 홋카이도의 벚꽃 명소 하코다테에서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4일짜리 상품을 내놓았다. 84만9000원. (02)3455-0004 마쓰야마 >> ●하나투어는 주말을 이용해 마쓰야마에서 벚꽃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3일짜리 상품을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마쓰야마 시내 증기기관차를 체험하고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갓 나온 생맥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갖는다. 1577-1233
괌, ''신혼여행객들이 몇년 후 자녀 손잡고 다시 찾는…''
  • 괌, ''신혼여행객들이 몇년 후 자녀 손잡고 다시 찾는…''
  • [노컷뉴스 제공] 제주도의 3분의 1 크기인 괌. 훌쩍 둘러보는 데 4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작은 섬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매력이 가득하다. 아직도 괌을 해변과 리조트, 해양스포츠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차를 렌트해 괌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남부해안에 숨어 있는 은밀한 비치와 스페인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유적들, 그리고 잠수함 투어와 정글 투어,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스포츠가 많다. 특히 괌의 3월은 원주민(차모로)의 이름을 붙인 '차모로의 달(Chamorro Month)'로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특별한 축제와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괌은 한국에서 불과 4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말 자유여행으로도 제격이다. 미국 영토이지만 15일간의 여행이라면 비자가 필요 없다. 한국서 4시간… 부산만큼 가까워 자연그대로 느낄 수 있는 괌의 남부 괌의 남부는 스페인 풍의 마을, 폭포, 골프장 등 둘러 볼 것이 많다. 남부를 여행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남부로 향하는 국도는 하나밖에 없다.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이나라한과 탈로포포 만의 중간쯤에서 서쪽으로 약 15분 정도 가면 탈로포포 폭포를 볼 수 있다. 두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제1 탈로포포 폭포는 아래에 작은 풀장이 있어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은 하갓냐의 중심에 있다. 스페인의 탐험가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기도 한다. 천주교의 총본산이었던 하갓냐 대성당과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들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하던 초콜릿 하우스가 볼 만하다. 트래킹+수영 '부니 스톰핑' 도전할 만 해양레포츠 천국 괌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는 하루가 모자랄 만큼 다양하다. 그중에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추천한다. 괌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보 다이버들에게 괌의 바다는 다이버 자격증을 따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근해와 원해의 투명도 차이가 크지 않다. 이타오 비치는 스노쿨링을 하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며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햇빛이 바닷물에 반사되면서 드러내는 물고기와 산호의 모습은 장관이다. 괌의 바다를 맘껏 즐겼다면 부니스톰핑(등산과 정글 트래킹, 수영을 한데 합친 레포츠)에 도전해 보자. 다소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도전적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토요일마다 괌의 험준한 바닷가 벼랑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정글을 따라 시구아 폭포를 지나면 원시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부니스톰핑은 프로그램이나 여행의 강도를 Easy, Medium, Difficult 등으로 등급을 두고 있다. 여행객으로선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다니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화나 등산용 신발을 신어야 하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ip◎ 교통수단 : 괌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대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텔과 쇼핑몰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시간대 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면허증으로도 렌터카가 가능하다. 수도 : 아가나(Agana) 기후 : 1월에서 5월까지의 건기와 7월에서 11 월까지의 우기로 뚜렷하게 나눠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중부와 해안 저지대에서는 80인치, 남쪽 고지대는 110인치로 다양하다. 해변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7도이다. 공기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한다.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한국이 월요일 낮 12시일 경우 괌은 같은 날 오후 1시이다. 언어 : 영어와 차모로어 도움말 ㅣ 에델만 코리아
  • 2만원 든 지갑 분실신고했다 벌금 60만원 내고 경찰서 나와
  • [노컷뉴스 제공] 대학생 박모씨(25)는 5일 저녁 7시쯤 여자친구와 서울 용산공원에 데이트를 즐기러 나갔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어디서 지갑을 빠뜨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자 당황한 박씨는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 주민등록증이 든 지갑을 찾기 위해 종로경찰서를 찾았다.신용카드는 곧바로 분실신고를 했고 현금 2만원이야 크게 걱정될 것이 없지만 박씨가 가장 걱정한 것은 잃어버린 지갑 안에 든 주민등록증.자신의 주민등록증이 혹시나 범죄에 이용될까 노심초사하며 곧장 경찰을 찾은 것이다.문제는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음주운전으로 벌금수배자인 것이 드러난 것.박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벌금 60만원이 선고됐으나 주소 변경을 하지 않아 고지서가 원래 주소인 부산으로 계속 발송됐고 용산구 이태원동에 사는 박씨는 이 사실을 지금까지 까맣게 몰랐다.경찰에서 박씨는 “벌금을 내야 되는 것은 알았는데 현재 수배까지 내려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경찰은 “데이트 중 검문에 걸려 당황하거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다 여권이 나오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해결된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씨는 부산 선배에게 연락해 검찰에 벌금 60만원을 이체하고서 밤 11시 20분에야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었다.
‘미스터 초밥왕’ 작가 “초밥은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어”
  • ‘미스터 초밥왕’ 작가 “초밥은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어”
  • ▲ 데라사와 다이스케[조선일보 제공] “어릴 적 어머니께서는 절 야단치고 난 다음엔 꼭 밥을 차려주셨어요. 눈물 콧물 섞여 짭조름했던 그 한 끼의 맛을 저는 아직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맛은 ‘기억’과 연결돼 있는 것 아닐까요.” 일본서만 1000만부 이상이 팔린 요리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데라사와 다이스케 (寺澤大介·48)씨가 한국을 방문, “요리와 맛은 곧 추억”이라고 입을 열었다. 많은 요리 중에 초밥을 만화 소재로 삼은 것도 특별한 날 먹는 ‘사연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주최로 서울 운니동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3일 열린 공개 행사는 만화 ‘식객’(食客)의 작가 허영만(60)씨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만화 팬과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한국 요리에 대한 인상을 ‘맵다’로 요약했다. 가장 매운 한국 요리로 낙지볶음을 꼽으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도 했다. 이어 매운 음식에 자신 있다던 남동생이 한국 식당서 주인의 만류를 뿌리치고 풋고추를 날 것으로 씹어 먹었다가 “바늘로 마구 찌르는 느낌이야”라며 뛰쳐나갔던 에피소드를 소개하자 관중석에서 웃음이 쏟아졌다. ▲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초밥이라는 단 한 가지 요리를 소재로 만화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 데는 방대한 취재가 거름이 됐다. 실제로 그는 한 초밥집을 매주 한 차례씩 400회 넘게 방문할 정도로 자료 수집에 열을 올렸다. 특정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맛있는 초밥집을 묻는 것은 물론 만화에 소개할 만한 소재라고 생각되면 밤 늦게 초밥의 고수를 찾아가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초밥왕’에 등장하는 한국 식재료 ‘개불’도 바지런한 취재 결과 등장하게 됐다. 2000년 신라호텔 초청으로 서울을 찾았을 때 그는 한 초밥집에서 ‘개불 초밥’을 맛본 후 불그스름한 색상과 쫄깃한 맛에 이끌려 당장 재료의 원산지인 부산으로 출동했다. 그는 “벌레같이 생긴 기괴한 것이 수조 안에서 꿈틀대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면서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기괴한 생김새가 특이해 만화 소재로 삼았다”고 했다. ‘…초밥왕’ 외에 요리 천재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 맛짱’, 요리와 추리를 결합한 ‘절대 미각 식탐정’으로 인기몰이를 해온 그는 “독자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요리만화뿐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틈틈이 요리가 아닌 것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했지만 모두 ‘망했다’는 게 이유다. 초밥만화를 10년 넘게 그렸지만 그는 한 번도 초밥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프로가 초밥을 만드는 것을 많이 보면 쉽게 도전할 마음이 들지 않아요. 역시 초밥은 고수(高手)가 단숨에 착착 눌러 완성한 것이 최고죠.”
  • (미리보는 경제신문)임대주택 260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2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부동산 1·31대책..임대주택 260만가구 공급-활개치는 대포통장-중국증시 비이성적 과열?-UN-세계정상 기후회담 연다▲종합-올해 경상수지 적자 돌아서나-8만원대 중국 왕복항공권 등장-IPTV 혁명 가정속으로 파고든다-90조 임대주택 펀드 조성-무주택·저소득층 지원책도 검토-5억 아파트 대출한도 3억→1억5천만원▲국제-한파에 사우디 감산..유가 57달러로 껑충-브라질 작년 2.7% 성장-위안화 올 5.5% 상승 전망-유럽 공공시설서 담배 못핀다-中증시에 벼락부자 환상▲경제·금융-중소형 손해보험사 `휘청`-중동 산유국과도 FTA 검토-SK네트웍스 지분 이르면 3월 매각▲기업과증권-기름값 `시기담합` 결론-E1, 유통사업 시동-삼성전자 작년 수출 500억달러 넘었다-SK텔, 3월10일부터 보조금 축소-현대건설 영업이익 37%↓-삼성화재 실적부진-한진해운 5% 누가 사갔나-외국인 올해 매매동향 살펴보니..LG계열株 사고 삼성·SK팔아-대세는 CMA 통장?-`작전` 기업 숨기는 증권당국-하락증시 자사주 매입 대안될까▲기업·경영-하이닉스 실적상승세 꺽이나-김승연 회장..글로벌 경영 현장서 느껴보라-EU, 한국산 PET칩 덤핑 무협의 판정-황창규 사장 "비스타 효과 확신한다"▲중기·벤처·과학기술-똘똘한 中企 중견기업으로 키워야-수도권 미니공단 3~4개 설립추진-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국내 시판▲코스닥기업-코스닥에 관리종목 지정주의보-한일합섬 매각에 암초-GS홈쇼핑 실적 `예상만큼`▲부동산-삼성건설 해외서 잘나가네-청주 서부권 개발활기-임대주택, 방향 좋지만 시장서 통할지 의문-임대펀드, 낮은 임대료로 수익성 확보될까◇서울경제신문▲1면-"서민층 중형주택 수요흡수"-투기지역 주택담보대출..집값 상관없이 DTI 적용-中도 고강도 금융대책-국제유가 급등▲종합-수출해 번 돈 여행으로 날렸다-美 TPA 연장 쉽지 않을 것-삼성전자 年수출액 500억弗 넘었다- 1·31 부동산대책, 좋은 입지·임대료 수준이 성공열쇠-민간부문 주택공급 위축 우려-"금감위-법원으로 이원화를"-한국 정부 `규제규모` OECD 12위▲금융-적립식 외화예금 인기-외국계생보 변액상품 주력-한국 카드사용액 아·태지역서 최고▲국제-세계 철강업계 "새우가 고래 삼켰다"-`윈도 비스타` 출시 첫날부터 삐걱-씨티그룹, 영화계 큰 손으로-소프트웨어 버그 사냥꾼` 떴다▲산업-E1 "프로스펙스 적극 육성"-김승연 한화회장 창사후 첫 해외 임원회의-삼성 `브랜드 마케팅` 강화-이통업계 `요금인하 압력` 고심-스파이웨어 잡으려다 되레 피해?-PC업계 "올해는 UMPC 대중화 원년"-멸치, `고품격 선물` 화려한 변신-이마트 "中에 4년간 2000억 투자"▲증권-수출주에 다시 관심 가져라-"제약주, 투자메리트 높다"-대한제당 `장하성펀드 약발` 안받네-손보사 3분기 실적 `그럭저럭`-자사주 매입 종목 관심-"부실 상장사 이용 투자자 유인 조심"-주요주주 `악재 정보` 알고 빠졌나◇한국경제신문▲1면-`돈 빌려 집사기` 더 힘들어 진다-상하이 주가 4.9% 급락-서비스 적자 188억弗 사상 최고-복제약 `함량미달`▲종합-씨티·AIG 등 `이슬람 버전` 상품 경쟁-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이달 첫 분양-IPTV, 법제화 늦어져 상용화 일정 `안갯속`-저출산·고령화에 7조3천억원 투입-UCC 콘텐트 복제 차단..저작권 보호기준 만든다-연소득 4100만원 5억짜리 집살때 한도 3억→1억5400만원▲국제-뉴욕-도쿄 증권거래소 손잡았다-EU, 공공장소서 흡연 못한다-짝퉁·불법복제 피해 年1000억弗▲산업-하이닉스, 사상 첫 분기 순익 1兆-포스코, 페로니켈 제련공장 5월 착공-안철수硏, 국내SW 지존 뺏겼다-한국-카타르 경제포럼 개막-윈도비스타 한글판 드디어 발매-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윈도비스타 효과클 것"-中企 조합 세포 분열-리바트 성과금 두둑 `희색`-농수산홈쇼핑도 팔린다-이마트 `중국공정` 속도 낸다-제조업 떠난 부산..콜센터가 효자▲금융-"장마저축 가입, 저축銀으로 가세요"-예·적금 부으면 대출한도 자동증액-교보생명·中생보 1위 중국인수▲증권-관리종목·퇴출기준 강화..회계감사도 꼼꼼-보고펀드 "노비타 인수하겠다"-소액주주 배당 너무 인색?-포스코 시총 2位 등극-증권株 수익악화 `암초` 만났나-중국 증시 `버블` 경고음..고공행진 제동걸리나-삼성엔지니어링, 잇단 수주 대박..실적 `순항`-삼성전자 58만원 밑으로-이달 29社 보호예수 풀린다▲부동산-상가 한평에 1억3000만원!-삼성물산 건설부문, 지난달 8억1000만弗 수주
2007.01.31 I 김경근 기자
(권소현의 일상탈출)(22)낙원에서의 극기훈련
  • (권소현의 일상탈출)(22)낙원에서의 극기훈련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혹서기의 인도 여행은 극기훈련이다. 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쯤 되자 조금씩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다. 왜 이런 고생을 해가면서 여행을 하나 싶다. 기를 쓰며 하나라도 더 보고 느끼자는 의지도 사라진다.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어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자체가 다시 일상이 돼 버린 것이다. ▲ 한적한 고아 베나울림 해변일상같은 여행이라…템포를 늦추고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한적한 곳을 찾았다. 인도 남부의 고아주(州)는 겨울에는 관광객이 붐비지만 여름에는 인도 현지인들도 왜 가냐고 물을 정도로 인적이 뜸한 곳이다. 여기라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았다. `푹 쉬고 난뒤 다시 일상탈출의 기분을 맛보며 여행을 하자!`고아의 여러 유명한 해변 가운데에서도 조용하고 목가적이라는 베나울림 해변을 골랐다. 기차가 고아에 들어서자 차창밖 풍경이 달라진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느껴질 정도로 바깥 풍경은 색다르다. 과거 포르투갈의 영토였던 만큼 눈부신 하얀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준 성당들이 눈에 띈다. 전통 의상인 사리 보다는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더 많다. 드디어 마드가온역에서 도착했다. 여느 인도의 기차역과는 사뭇 다르다. 바닥 여기저기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없고 부산스럽지도 않다. 무엇보다 깨끗하다. 몰려드는 호객꾼도 없다. 고아의 명물이라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큰 야자수가 늘어선 남국의 한산한 도로길을 달리는 기분도 상쾌하다. 바람이 시원했다. 매연과 먼지, 사람들로부터 해방된 느낌이다. ▲ 고아 여인들이 생선을 널어놓고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다.가이드북에 나온 숙소 중에 코코헛에 가자고 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라 마음껏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저씨는 그 곳이 어딘지 모르는 눈치다. 물어 물어 어렵게 코코헛을 찾았는데 론리플래닛의 설명과는 좀 다른 듯 했다. "오두막과 해변에 괜찮은 식당이 있고 친절한 부부가 운영하는데, 자기네 요트로 관광을 시켜주기도 한다" 오두막은 맞는데 식당은 없고 주인은 부부가 아닌 총각인 듯 했다. 요트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코코헛이 맞다니 짐을 풀었다. 오두막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아라비아해가 보였다. 해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사람은 없고 갈매기와 개만 보인다. 한가롭고 평온하다. 조금 더 걸으니 인도 아저씨가 개를 한마리 데리고 해변에 나와 낚시를 하고 있다. 낚시줄을 길게 던지고 팽팽하게 붙들고 있는 아저씨. 바닷가 한쪽에서는 아낙들이 잡은 생선을 널어놓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다. 푸른 들판에서는 소들이 풀을 뜯고 아낙들은 잡초를 뽑는다. 코코넛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끈덕지게 와서 말 시키는 사람도 없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도 없다. 모두 자기 할일에 열중하고 있다. 그저 지나가면 '할로' 하고 인사하면서 싱긋 웃어주는게 전부다. ▲ 고아 베나울림 해변의 일몰해변에 있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하고 인도의 유명한 맥주인 킹 피셔를 시켰다. 베나울림 해변의 노을도 점점 어둠으로 변하자 모여있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떴다. 적절한 취기에 파도소리도 적당해 오늘은 푹 잘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쉽게도 나에게 주어진 행복은 여기까지였다.밤새 한숨도 못 잤다. 자려고 누웠더니 모기의 웽웽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계속 불을 켰다 껐다 하면서 선풍기를 틀면 좀 잠잠해질까 해서 선풍기 강도도 조절해봤지만 그악스런 모기들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무는 건 괜찮다. 소리만 안 냈으면 싶었다. 모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몸이 자꾸 가렵다. 온 몸을 벅벅 긁어대서 피가 날 지경이다. 빈대의 습격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해가 떠서 밝아질 기미가 보이자마자 얼른 짐을 챙겨서 도망치듯 그 숙소를 떠났다. 날이 밝은 뒤에 보니 팔과 다리, 심지어 얼굴까지 빈대 물린 자국이 역력하다. 이마에 잔뜩 여드름이 난 것 같은 모습이다. 천국의 낮과 밤은 그렇게 달랐다.&nbsp;&nbsp; ▲ 하루 일과를 마친 고아 여인들이 마른 생선을 챙겨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찌든 때를 벗겨낼&nbsp;또 다른 낙원을 찾아야했다. 베나울림에서 버스를 타고 고아주의 주도인 빤짐으로 갔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나와서 칸돌림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 곳에 있는 아구아다 성을 보기 위해서다. 1612년 포르투갈인들이 세운 이 성에 오르면 아라비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고 했다. 칸돌림에서 내려서 걸었는데 한 5분이면 될 줄 알았던 길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이었다. 지칠 때 쯤 나타난 이정표. 오른쪽은 싱킬림 해변, 왼쪽은 아구아다 포트(Fort Aguada)라고 돼 있다. "오케이. 이거야" 하면서 계속 걸었다. 가이드북에는 성까지 포장된 길을 운전하면서 가도 좋고 마벨라 게스트 하우스를 지나 오르막길을 걸어가도 된다고 돼 있었다. 그런데 그 게스트하우스도, 그 뒷길도 보이지 않고 큰 도로만 끊임없이 이어진다. 중간에 한번 물어봤더니 2~3km는 가야 한단다. 방향은 맞다니 그 때부터는 오기로 걷는다. 오기로 천국을 찾아야 하다니. 1시간, 2시간..햇볕은 땡볕인데 그 놈의 오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 한참을 가서 코너를 돌면 보일까 설레였다가 실망한게 세네번? 지칠대로 지쳐서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데 연인을 태운 오토바이, 가족을 태운 자동차들은 옆을 쌩쌩 지나간다. 갑자기 자동차 한 대가 옆에 멈춰섰다. 여행할 때 차를 태워준다는 등의 호의는 거절하는 게 나의 원칙이다. 특히 인도에서라면 당연히 그래야 했다. 워낙 험한 사건 사고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태워준다고 하면 냉큼 타고 싶었다. 언뜻 보니 뒷 자석에 두명이 타고 있어서 자리 하나쯤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를 세운 운전사는 나에게 아구아다 성까지 얼마나 걸리냐, 이쪽 방향이 맞냐 등을 물어봤다. 뒤에서 봐도 외국인임이 확 티가 나는&nbsp;나에게 이런걸 묻다니.. 나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더니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는 잽싸게 창문을 올리고 쌩하니 가버렸다. 허탈해졌다. "나도 한국에 가면 내 차가 있다고!" 중얼거리면서 또 터벅 터벅 걸었다. &nbsp;▲ 포르투갈 분위기가 물신 나는 고아주의 수도 빤짐, 하얀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성당이 곳곳에 있다.결국 나무 그늘을 찾아 쉬고 있었더니 경찰차가 온다. 아구아다 성이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2~3분만 걸으면 있단다. 다시 기운을 내서 걸었다. 한 5분쯤 가니 드디어 성벽 같은게 보인다. 드디어 결승점에 도착한 것이다. 성 자체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지만 성 앞에 서서 아라비아해를 보면서 바람을 맞으니 시원했다.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뗄 때 그 옆을 쌩쌩 지나갔던 오토바이탄 커플, 관광차 다 여기에 주차돼 있다. 목과 얼굴은 이미 까맣게 탔다. 지친 탓에 포트는 대충 둘러보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앉았다. 나중에 길을 물어보니 산길로 따라 가면 10분만에 내려간단다. 정말 오솔길을 따라 10분도 안 걸려 처음 이정표가 있었던 곳까지 내려왔다. 축지법을 쓴 기분이다. 그날 터덜터덜 지친 몸으로 숙소로 돌아온 나는 씻고 나서 가져간 옷 중에 여행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정성들여 화장을 했다. 그리고는 빤짐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호텔 베니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그곳에서 인도 고아식 소세지라는 추리소(chourisso) 요리를 먹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힘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보상이라도 받는 기분이었다. `그래 이게 천국이지!`쉬려고 찾았던 고아에서 나는 가장 강도높은 극기훈련을 한 셈이다. 인도에서 돌아온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탄 자국이 목둘레에 훈장처럼 남아 있다. 훈장에는 극기훈련중에 잠깐씩 맛본 행복감이 아련하게 새겨져 있다.
2006.12.22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12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메모리 두개를 한개로` 원 D램 탄생..삼성전자 세계최초 개발-미군기지 평택이전 5년 늦출 듯-강남 대체지역 집값 껑충..9호선 주변, 과천 등 30%이상 올라▲트렌드- 세계 중산층 4억→12억..세계은행 2030년 세계경제 전망-전세계 이슬람 금융에 눈독-싼타페 정면충돌시 가장 안전-자녀 휴대폰 요금 걱정마세요..그린계약서 도입▲종합-달러보다 심각한 `엔`..정부 "좌시 않을 것"-삼성전자 원D램..5년 뒤 25억달러 새 시장 창출-금괴 변칙거래로 5600억 세금포탈-한국 인구증가율 미국의 4분의1-LCD 가격담합 한,미,일,EU 일제히 조사..44% 점유한 한국기업 견제-국회사무처 횡포..오전 9시전엔 직원외 입장금지▲정치·외교안보-평택이전 5년 연기..작전통제권도 2012년 환수?-기업인 사면 놓고 당·청 딴 생각-여야 사학법 절충 무산-일, 북한제품 전면 수입금지..수출도 전면금지 추진▲국제-미중 첫 전략대화 신경전 팽팽-중국경제 내년에도 고공비행-골드만삭스 평균연봉 6억원-후진타오 아들 중국 공항장비 수주▲금융·재테크-비씨카드 가맹점 신용대출 재개..4년만에 내년 상반기-팬택계열 회사채·기업어음 많이 보유..신협·새마을금고 타격받나-기업은행 하이브리드 채권 6천억 발행-하이카다이렉트 월매출 100억 돌파-다른은행 ATM서 15일부터 입금 가능▲기업과 증권-툭하면 파업, 핵심간부 비리..노조원도 등돌리는 현대차 노조-경쟁사로 떠난 현대차 미 법인 부사장-GS·LS 2∼3세 경영 속도 낸다-LG 평판TV `20-20 클럽` 가입▲중기 벤처 과학기술-한국콜마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판매-토비스 사장 "휴대폰 액정 게임기 화면 명가될 터"-메디슨 경영권분쟁 다시 불붙나▲기업과 증권-펀드, 영원한 1등은 없다-국내證 "1700", 외국계 "1500"..내년 주가전망 달라-LG그룹 IT삼총사 "울고 싶어라"..기초자산 편입 ELS 비상-연료비 줄고 해외여행객 늘어 항공주 겹경사-기관 연말수익률 관리 속탄다-실적악화 우려로 목표가 낮춰진 종목은..삼성SDI, 한섬, KTH-채권만 상장해도 공시 의무화▲코스닥기업-코스닥 부품주 "KT를 잡자"-다음·구글 검색광고 제휴..NHN·다음에 긍정 영향-올 코스닥 외국인 매수 1위 SSCP-분식회계 논란 홈캐스트 `출렁`▲증권 종합-오늘 세마녀 심술 부릴까..청산물량 1조원 넘을 수도-올해 배당수익률 2.67% 예상..한국쉘석유 23%로 최고▲증권 시황-생보사 상장기대 한화·CJ 강세▲부동산-한남 뉴타운 지분시세 하락할 듯-화성 장안지구에 6천가구-노량진 뉴타운 개발 속도낸다-판교 44평 `반값 아파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땅 임대료 월 153만원◇ 서울경제 ▲1면-"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미래 반도체 이젠 퓨전"..삼성전자 원D램 개발-대규모 공공택지 공급-토지보상금 전액 땅으로 지급가능-"글로벌1류 위해 도전적 목표 필요"..효성 사장▲종합-주한 미국기지 평택 이전 4~5년 지연-현대차노조 집행부 사퇴키로-美 FRB 금리 5.25%로 동결-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판교 파주 유력-대선용 부동산대책 `갈수록 태산`-"先개발 後계획식 도시개발정책 성공하기 힘들다"-"한국, 세금 낮춰야"..필 그램 UBS투자銀 부회장&nbsp;-中 내년 새 경제정책 잇단 도입-美, 한국 판결에 이의 제기 가능-KT&G, 고양이 그림 뺀 레종 데트르 출시-수출입 물가 3개월째 하락-"中企대출 증가 속도 매우 빨라"..權부총리▲금융-잇단 규제로 대출 길 막히자 외국계 대부·할부사로 대이동-타행 ATM서도 현금입금 가능..산은 등 11곳-국민銀 "외환銀 인수 다시 추진"-은행권 엔화대출 감소세로-현대하이카 "온라인 차보험 내년2위 도약"▲정치-내년 예산안 4조 삭감 합의-靑 정책실 움직임 분주-"핵폐기 초기단계 이행조치 北이익에도 부합..합의를"-고건, 이명박 견제 강화▲국제-"세계경제 2~3년간 호조"..세계銀 전망-해커, UCLA 공격..80만명 정보 빼내-미국판 싸이 `마이스페이스`, 야후 페이지뷰 제쳐-골드만삭스 1인당 3억원 넘어▲산업-황창규 사장 동양인 첫 앤디 그로브賞 수상-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세홍씨 상무로..싱가포르 법인서 근무-쌍용차 말레이시아 최고 모델로-와이브로, `도시용`으로 전락하나-LCD업계, 전세계서 집단소송 위기-MP3P 가격파괴 바람 확산-다음 검색광고시장 공략..구글과 전략적 제휴-프리미엄 유아복 `부활의 날갯짓`-포장두부 3파전 치열-롯데百, 상품권 순판매 1兆 돌파-이마트, 서울지역 점포 늘린다▲증권-회사채 발행 주관사수 줄인다-신한지주·LG카드 동반 상승-LG생활건강 주가 연일 최고가 경신-日증시 내년 랠리 가능성 높다-올 배당투자 막차 타볼까-호재성 공시 후엔 주가 급락?-원달러 환율 급락에 CB 조기상환-"KT 내년 설비투자규모 부담"-DMS 매출안정 "투자매력"-서울證 인수경쟁 3파전 양상-홈캐스트 추락..또 추락▲사회-현대차 노조 집행부 사퇴-산재 장해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장 1년 최저임금 지급-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기업들 月 322만원 부담▲부동산-수원 재건축 분양시장 `후끈`-아파트 1층 진화 `눈에띄네`-연말연시 조망좋은 단지 노려라-노량진 뉴타운 오늘 착공-201년께 5970가구 공급..화성 장안 우정 일대◇한국경제 ▲1면-투기바람에 공단 땅값도 급등..중소업체 신·증설 포기 속출-용산 美기지 평택이전 5년 지연-문과시험 본 이과생 불리할듯-주공 "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사업"-화상통화용 퓨전메모리 삼성전자 `원D램` 개발▲종합-화성 장안 40만평 택지개발-"원화 환율 지나친 하락..경제 펀더멘털 벗어나"-산재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지급-의료기관 80% 의료비 내역 제출-근로자 1인 고용비용 월평균 322만원-현대차노조 집행부 중도사퇴로 입장선회-팬택계열 워크아웃 주도 김창록 산은총재 "팬택 살리긴 살려야 할텐데…"-담보가치 상승 `묻지마 대출`-"외환은행 인수 반드시 재추진할 것"..국민은행장-12억 글로벌 중산층 소비주체 급부상-美 기준금리 5.25% 네번째 동결-美 `창`갈고 中 `방패`준비..전략적 경제대화 오늘 베이징서▲정치-부동산대책 선점해야 대선 보인다-당출신 장관 연말 복귀할듯-용산공원 개발 늦춰질듯-성탄절 기업인 사면 성사될까-金 편법유통 7년간 2조 탈세-AI 때문에…오골계 이사간다-인천항 이용하면 환율우대▲국제-등록금 비쌀수록 명문大 반열에?..美 인상 러시-"한국 과감한 규제완화·세금인하 필요"..UBS 필그램 부회장-골드만삭스 사상최대 실적▲산업-휴대폰으로 온라인 3D게임 가능-황창규 사장 `앤디 그로브賞`-허동수 회장 장남 상무 기용-쏘나타 2.4 더 좋네..美 소비자도 `실속파`-디카에 여행정보 담겼네-오라클, 여의도에 기술硏-"한중일 100만명 같이 온라인 바둑"..최휘영 NHN 사장-영세中企 공공구매 참여 늘린다-하나·부산銀, 중기지원 대통령賞-축구장 공원 밑에 하수처리장..용인시▲부동산-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착공-베트남 호찌민에 대규모 주택개발-부도 임대사업자 5년간 `퇴출`▲금융-메이저 손보사들 "가자! 중국으로"-인터넷뱅킹 수수료 면제.."급여이체 통장 갈아타세요"-"한은이 저축銀 조사권 가져선 안돼"-주택대출 부당 과장광고 제재 착수-저축銀 10곳중 4곳 예금 감소▲증권-"주가 조정받은 고배당주 사라"-포스코·현대모비스 등 유망-LG생건 연일 신고가-KDI, 국내 첫 `헤지펀드 과목` 개설
2006.12.13 I 백종훈 기자
스키장 전용 열차 나왔다
  • 스키장 전용 열차 나왔다
  • [조선일보 제공] 설원을 내달리는 짜릿한 즐거움을 기대했지만 스키장을 오가는 도로가 꽉 막혀 있다면? 게다가 눈까지 내리는 날이면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게 뻔하다.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은 해답이 있다. 바로 스키 전용 열차. 개장일인 12월 8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매일 서울과 스키장 인근 고한역을 왕복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에 출발, 청량리역에 정차한 후 논스톱으로 고한역까지 내달린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50분. 교통체증과 상관 없이 정확한 시간에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총 354석의 전용 열차는 장비를 따로 실을 수 있는 적재실을 비롯해 전망실, 6인용 별실, 이벤트홀,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밀양, 동대구, 북영천 등을 거쳐 고한역까지 5시간 10분이 걸린다. 부산~고한의 경우, 매일 출발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세한 스케줄은 삼성여행사 웹사이트(www.123tour.co.kr) 참조. 기차역~스키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오간다. 고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는 매일 오후 1시40분에 출발한다. 이용요금은 서울~고한 4만5000원(성인), 부산~고한 4만9000원(성인·12월31일부터는 5만9000원)이다. 문의전화는 KTX레저 1544-7786(서울), 삼성여행사 (051)442-4500(부산)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조선일보 제공] 요란한 장식, 복잡한 무늬를 확 빼 버린 ‘클린 컷’ 디자인의 고급 호텔이 전국에 속속 생기고 있다. 단순히 잠만 자고 부랴부랴 떠나는 숙박업소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체험’으로 접근하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힘을 준 호텔 방 구경을 떠났다. ▲ 남해에 등장한 첨단 디자인? `힐튼 남해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의 로비 건물.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반짝거리는 은빛 바다, 마늘밭 덕분에 겨울 초입에도 푸른 벌판, 또 다랭이 논과 죽방렴. 전형적인 남해 풍경 속으로 달리다 경남 남해군 덕월리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 도착했다. 남해에 힐튼? 올초 남해에 갔다가 ‘힐튼 리조트 부지’라고 적힌 지도를 보고는 ‘하이야트’ ‘힐톤’ 식의 ‘가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식 ‘힐튼’이다. 릿츠칼튼 CC 등 골프장을 거느린 ‘에머슨 퍼시픽 그룹’ 소유. 관리와 운영은 ‘힐튼 월드와이드 리조트’가 맡는다. 사진기자가 “건물이 아주 포토제닉하다”고 말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2~4층짜리 숙박동은 소박하고 정겨운 남해 풍경 속에서 크게 튀지 않지만 따로 떨어져 있는 로비 건물은 첫 인상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다소 얌전한 버전이랄까. 해가 지면 터키석 블루와 라임, 보라색 등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을 받아 ‘W호텔 풍’으로 펑키하게 변신한다. 실내에는 라운지 음악이 나른하게 흐른다. 여기 남해 맞아? 스위트룸 150개·프라이빗 빌라 20개를 갖춘 호텔 측은 “특급 호텔은 특급호텔이되, 남해와 잘 어울려야 한다”며 “스페인 풍이니 뭐니 하는 과장되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피했다”라고 설명한다. 35평짜리 스튜디오(원룸형·2명이 묵을 경우 세금·조식 포함 61만1050원·비회원 가격)부터 방 2개짜리 45평·52평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밝은 톤 원목과 콘크리트, 돌, 유리 등 소재를 섞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폭신하고 새하얀 오리털 이불 깔린 침대, 벽걸이 TV, 은은한 부분 조명, 니은(ㄴ)자 소파…. 취사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밥 해먹으라고 냄비, 후라이팬을 구비해 놓은 건 아니다. 요즘 손님들은 침실 못지 않게 욕실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목욕을 즐기도록 욕조는 창문 옆에 바짝 붙였다. 탑 볼 세면대와 유리 문 달린 샤워 부스, 정수리로 물이 곧장 떨어지는 ‘해바라기’ 샤워기, ‘크랩트리 앤 이블린’의 목욕용품을 갖췄다. 요즘은 함께 여행 온 친구든, 한 가족이든 점차 프라이버시를 따지는 추세다. 다리 건너 초미니 섬에 따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프라이빗 빌라’(78평)는 침실이 4개. 화장실도 4개다. 요즘에는 어딜 가나 방에 미니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가 인기다. ‘프라이빗 빌라’는 어른 무릎 정도 깊이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작은 자쿠지도 있다. 2명이 이 큰 빌라에 머물면 세금·조식 포함 1박에 116만7650원. 8명이 묵을 경우 129만8330원이다.&nbsp;▲ 몸을 물에 푹 담근채 골프장과 남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힐튼 남해` 52평형 스위트룸 욕실.창 밖 풍경 보며 목욕 즐기는 욕실…배가 동동 바다가 보이는 골프장 이곳은 바다에 바짝 붙은 18홀 골프 코스가 자랑이다. 야자수가 서 있는 휴양지풍 바다 대신에, 작은 어항과 귀엽게 웅크린 산, 배가 동동 떠다니는 남해가 보이는 골프장이다. ‘힐튼 남해’는 점차 늘어나는 여성, 혹은 가족 단위 골프 손님들에게 어필할 만한 리조트. 앞으로 수상레포츠 시설도 갖출 예정이라지만 현재는 골프에 주력한 굉장히 세련된 부대시설 같다는 느낌이다. ‘오션 뷰’를 골프장에 내준 야외 수영장(여름에 오픈할 예정)은 객실 건물들 사이에 들어앉아 있다. ‘힐튼 남해’에서는 골프를 치지 않으면 손해다(비회원의 경우 그린피는 16만원선). 앞으로 수상레포츠 등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당장은 골프코스가 하이라이트다. 지난 10월 24일 문을 연 ‘힐튼 남해’는 아직 부분 부분 공사중이다. 정식 이름은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이지만 스파 시설은 아직 반만 가동된 상태. 마사지 룸은 텅 비어있다. 12월은 돼야 테라피스트들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녹차탕과 노천탕, 불가마·황토방·얼음방을 갖춘 찜질방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숙박하지 않아도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작지만 고급 멤버쉽 피트니스 클럽 휴게실 같은 분위기. 말레이시아의 힐튼 리조트에서 자리를 옮긴 총지배인 닐스-아르네 슈로더씨는 “주말을 이용해 한 사흘 정도 가족과 ‘퀄리티 타임’을 즐기려는 한국 손님들을 위한 곳”이라고 리조트를 소개했다. “이 가격이면 해외여행도 가겠다”라고 하자 “(돈은 있지만)여권에, 항공권 예약 등 이것저것 준비하기 귀찮은 가족들이 쉽게 오기 좋다”라고 말했다.&nbsp;▲ 머리 받침이 놓인 `삼성거제호텔` 주니어 스위트룸 욕조. (사진 왼쪽) `남해 힐튼` 프라이빗 빌라의 1층 침실. 수영장 위에 섬 처럼 떠 있다.삼성거제호텔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바로 옆에 붙은 ‘부티크형’ 비즈니스 호텔. 삼성중공업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분위기는 산뜻하다. 객실은 총 80개. 기본적으로는 다크 브라운 톤인데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청록색을 섞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아티스트 석철주·문범 등의 서구적이고,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그림이 호텔과 잘 어울린다. 서울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 대 중공업 손님 비율이 7대3이지만, 평소에는 역시 출장 온 비즈니스맨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피트니스 클럽(서울 타워팰리스 내 ‘반트’에 들어간 운동기구라는 설명)과 수영장을 똑 떨어지게 갖추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 가보니 우리와 분위기가 비슷했다”라고 말한다. 스위트룸 목욕용품은 ‘불가리’(그런데 손님들이 ‘샴푸인지 뭔지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 겉에 검은 글씨로 큼지막하게 ‘샴푸’라고 붙여 놓았다), 디럭스룸의 경우 ‘아베다’다. 디럭스룸 침실에 걸린 대형 거울부터 목욕탕의 투명 체중계까지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스탠다드 룸은 21만원부터, 디럭스룸은 26만원부터. 할인 가격은 전화로 문의할 것. 현재 세금·조식 등 포함한 1박 17만5000원짜리 패키지 등을 마련하고 있다. www.sghotel.co.kr, (055)631-2114 그 밖의 호텔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신안군의 보석 같은 섬 증도. 숙소 때문에 섬 여행이 꺼려졌다면 지난 7월 문을 연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15~45평형까지 객실이 총 121개. 세련된 실내에 들어 앉아 서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 비회원의 경우 2인용 15평형 숙박료가 16만5000원선, 4인용 26평형은 26만~28만6000원 선이다. 리조트 내에 손맛 좋은 ‘남도식당’, 또 해수온천사우나·노천탕·게르마늄 불가마·불한증막 등을 갖춘 ‘오션스파랜드’도 있다. (061)260-3300, www.eldoradoresort.co.kr 울릉도 대아리조트 육지서 멀고도 먼 울릉도. 유람선 타고 섬 일주를 하다 보면 사동 쪽에 하얀 목조 건물이 옹기 종기 바다를 향해 몰려있는 이국적 풍경을 만나게 된다. 호텔 오너가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 당시 영감을 받아 지었다”는 리조트. 유리 샤워부스 등을 갖춘 객실은 깔끔하다. 샴푸 등 욕실 용품이 따로 없고(호텔서 구입 가능) 수건이나 비누 등 소프트웨어만큼은 특급호텔과는 거리가 멀다.(물이 너무 차가워서 문제라지만)선베드가 놓인 대형 야외 수영장도 있다. 객실에서 편안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숙박료는 6만원부터(내년 2월까지). www.daearesort.com, (02)518-5000 호텔현대 목포 지난 8월 문을 열어 ‘새 호텔’ 분위기가 물씬하다. 목포서 영암 가는 길에 있다. 로비가 웅장하고 객실이 깔끔하지만 여행객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크게 어필하는 부분은 없다. 욕실에는 비데 등이 설치돼 있다. 커피숍과 양식당 정도는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목포 별미를 즐기려면 차로 한 30여분 넘게 떨어진 북항 등으로 나서야 한다. 미니바에 ‘무료’라고 표시된 생수병은 ‘개봉’이 돼 있어 의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옆이라 그런지 ‘오션 뷰’ 룸에서 내다본 풍경은 휑하다. 한편으론 그만큼 낯설어 매력적이다. 영산강 하구와 서해가 보이고 그 위에 갈치잡이 배들이 떠 있었다. 밤이면 그 불빛이 아름답게 반짝이다. 압권은 안개가 몰려온 아침 풍경. 베란다 문을 열면, 이건 완전히 구름 속, 꿈 속이다. 세금 포함, 주말 패키지가 15만원선부터. www.hyundaihotel.com, (061)463-2233 ▲ 남해 힐튼 리조트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막히지 않을 경우 차로 4시간 30분쯤 걸린다. 여수공항에서는 1시간, 진주 공항에서는 50분쯤 걸린다. 리조트의 유료보성 다비치 콘도 녹차밭을 지나, 율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다비치 콘도’가 있다. 숙박을 하는 손님도 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수탕’에서 목욕만 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콘도측은 “지하 암반 해수에 매일 녹차를 12㎏씩 우려낸다”라고 설명한다. 인테리어가 ‘젠’ 풍으로 깔끔하다. 방에 드라이어 등 소품을 비치했고 역시 ‘유리 샤워 부스’를 갖추며 트렌드를 따라가려 한다. 17·18·22·33·35·41·75평형 객실 숙박료는 18만(평일 할인가 10만8000원)~75만원(평일 할인가 45만원)선. www.dabeach.co.kr, (061)850-1100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한국의 브랜드는?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관광산업에서는 약간의 이미지 정보를 가공만 잘해도 유망한 사업분야로 급부상 할 수 있다.진위여부는 상관없다. 몇 개의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가 있는 것이다. 알제리를 생각해보자. 무엇이 떠오르는가? 먼지투성이에 위험하고, 외국인들에게 적대적인 정서가 떠오르지 않는가?그 정도의 정보라면 관광객들에게 이미 목적지를 바꿀만한 충분한 이유를 만들어 준 셈이다.사람들은 다양한 나라들에 대해 특정한 인상을 갖기 마련이다. 사실 아무런 인상이 없는 나라는 손에 꼽아보기 힘들 정도다. 간혹 그런 나라도 있긴 한데 내겐 그린란드가 그러하다. 그린란드 하면 내 머리 속은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여온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 어쨌든 그 나라는 결코 녹색창연하지 않을 거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사실을 간파해왔다. 소비자들은 그들이 인지하고 있건 그렇지 못하건 간에, 어떤 인상에 따라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기업의 이윤은 그 기업이나 상품 혹은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게 마련인데, 그 특성이란 것은 바로 소비자들의 수요와 요구가 소비자에게 남겼던 인상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그 특성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비결은 중첩의 지점에서 긍정적인 인상이 나오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그 것이 바로 브랜드의 역할이다.만약 누군가 세상에 단 세 명만이 알고 있는 극비의 비법으로 만들어진 갈색의 설탕음료를 내게 권한다면 난 결코 입을 대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난 언제나 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왜? 세계의 넘버 원 브랜드, 코카콜라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까닭이다. 이처럼 브랜드는 상품적 값어치를 좌우하게 된다.지금 한국은 자국을 브랜드화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우리의 상품-한국-은 소비자의 마음속에서 차별화될 필요가 있다. 만약 누군가 여행사로 찾아가 아시아의 허브 패키지 여행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하자. 이때 여행사 직원이 “어디로 가시려고 그러시는데요? 싱가폴, 홍콩, 상하이, 인천, 부산, 군산, 여수, 목포, 중구 중에 어딜 가실 건가요?”라고 되묻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한국의 브랜드는 또한 우리가 매혹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맞춰져야 한다.만약 한국의 브랜드를 알려 주요 관광객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고객층이 20대 미혼의 남자들에게 맞춰져 있다면, 그들에게 관광 상품으로 조선왕조 학술적 이미지로는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힘들 것이다.따라서 가장 중요한 점은, 브랜드가 그들의 수요를 감각적으로 자극시키는 느낌을 줘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이미지가 다른 관광 지역과 차별화되고 해당 목표층에 적절하게 맞춰졌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알아줬으면 하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우린 먼저 한국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알아야 한다.여기 그 실례와 반례가 있다.-아일랜드: 1995년 아일랜드 정부는 전문 기업과 손을 잡고 브랜드 작업에 착수, 3000만 불을 들여 세계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였다. 그 결과 한 때 침체된 유럽 변방국에 불과했던 아일랜드는 이제 켈트족의 호랑이로 간주되고 있다.-스페인: 80년대에 스페인은 가난한 독재국가에서 현대적인 민주국가로 대 변신하였다. 관광산업의 이미지 역시 호안 미로라는 예술가가 주창한 ‘태양 아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탈바꿈했다. 다만 그 브랜드화의 노력이 실제 관광산업의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는지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커피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 조악하여 다른 커피와 함께 섞여 팔리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높은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차이는? 브랜드에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25년 동안 후앙 발데즈와 노새의 이미지로 판매를 계속 하고 있다.-그리스: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하는 국가에겐 돈으로 살 수 없는 홍보의 기회가 주어진다. 2004 아테네 올림픽을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비교해보자. 그리스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알리는 데 실패했다. 정부가 관심을 보이지 않은 탓이다. 그 결과는? 이미지도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 한해 동안 관광산업과 무역, 투자 어디에서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한국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고유의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이를 통해 여타 경쟁국가와도 국제적으로 차별화되어야 한다.브랜드는 반드시 현실적이어야 한다. 희망 가득한 브랜드도 좋지만 무엇보다 정직해야 한다.`방글라데시: 지구의 지붕`이라던가 `카불: 언제나 여름`과 같은 브랜드는 적절하지 못하다.또 "아름다운 울산"(항구도시)처럼 요점이 없는 브랜드나, 아무 의미도 없는 "하이! 서울", 포부만 가득한 "평양:투자자들의 천국"과 같은 브랜드 역시 의미가 없다.한국은 선진경제, 인터넷강국, 맛나는 음식, 활력 넘치는 사람들, 태권도, 세계수준의 영화, 한류의 견인차인 드라마와 같은 긍정적 요소들을 한껏 부각시키고 부정적 요소들을 가려주는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내가 브랜드 주제나 슬로건을 제시하지 않으려고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가정을 해보자. 한국인들은 자국의 이미지가 40년의 개발기를 거쳐온 성장국가의 이미지로 인식되기보다는 환경보호주의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생각해 보자.우리의 브랜드 주제는 `푸른 한국`이 될 것이다.정부의 개발정책 역시 DMZ 계획, 습지보존, 간척사업, 도시재개발계획 등에 걸쳐 푸른 한국이란 브랜드에 걸맞도록 조정될 것이다.정부는 환경보전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고 이에 부응하는 기업들에 보상을 줄 것이다. 지자체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거나 산책로를 조성하고 환경친화산업을 지원할 것이다. 녹색의 관광산업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도시는 살기 좋은 거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관광객들은 "서울: 깨끗한 도시"로 모여들 것이다.그럼 "한국:아시아의 축"이라는 브랜드는 어떨까? 물류와 편의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금융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다. 관광 슬로건으로는 “세계 모든 나라로 통하는 곳” 정도가 어떠할까.물론 녹색과 축, 두 가지를 함께 갖고 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 여하튼 한국이 브랜드화 되고자 한다면, 포부를 밝힐 것이 아니라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영어원문> Column Title: What is Korea’s Brand?In tourism, a little bit of knowledge can be bad for business.A couple of facts, true or false, are all that’s needed to keep people away. Consider Algeria. What comes to mind? Dusty, dangerous, anti-foreign violence?That’s all you need to decide to visit somewhere else.We feel something about most countries. In fact, you might be hard-pressed to name a country that you don’t have impressions of. Greenland is one rare case for me. It’s a sheet of snow in my mind. I don’t think I’ve ever heard anyone mention it. My only thought is that I bet it’s not green.Companies have long understood that, with or without knowledge, people form the perceptions which determine their attitudes and purchasing behavior. Profits rise and fall at precisely this point &8211; where a consumer’s needs, desires and perceptions meet. And this place is elusive.The trick is to do what you can to make sure the perceptions coming out of the place are positive. This is what branding does. I would never drink brown gassy sugar water made with a secret formula that only three people in the world know- but I do drink it all the time because it’s called Coca-Cola, the world’s No. 1 commercial brand.To this end, it’s high time Korea branded itself.Our product -Korea- needs to be differentiated in the consumer’s mind from other countries. It’s no use if she walks into a travel agency and asks for a package tour to the Hub of Asia, to be asked, “Which one? Singapore, Hong Kong, Shanghai, Incheon, Busan, Kunsan, Yeosu, Mokpo or Jung-gu?Also, our brand must be relevant to the people we’re trying to attract. We can’t sell young single males on the Yi Dynasty. And, most important, to accept our brand, the consumer needs to feel good about it. Korea may be different and relevant, but if people feel bad about it, they won’t buy.Before we ask ourselves what we want people to know, we have to know what Korea itself wants.Here are examples of countries that have and haven’t done it.-Ireland: In 1995, the Irish government set up a brand entity in partnership with the private sector and invested $30 million in a global marketing campaign. Once a dreamy backwater on the edge of Europe, Ireland is now seen as the Celtic Tiger.-Spain: In the 1980s, Spain changed from being a poor, backward dictatorship into a modern, democratic state. The image for tourism changed, too, helped by a brand designed by Spanish artist Joan Miro with the slogan "Everything Under the Sun." It is arguable that the tourism industry would not have developed, and with it the country, without the unifying effect of this brand. -Ivory Coast: This African state has around 40 percent of the international coffee bean market. Its beans are seen as low quality and are usually blended with other beans before being sold. Colombia, on the other hand, has a smaller market share, but sells its coffee at premium prices. The difference? Branding. Colombian coffee has been sold under the Juan Valdez and his mule image for the last 25 years.-Greece: The Olympics and the World Cup provide hosts with a measure of international exposure that cannot be bought. Look how well Sydney came out of 2000 compared with Athens in 2004. Greece failed to develop its brand because no part of government saw it as its job. The result? No increase in image, tourism, trade or investment in the last year.What Korea needs to do is identify a priority that gives its Unique Selling Point and by which it becomes identified internationally and distinguished from its rivals.It is important to accept that a brand must be based on reality. It may be aspirational, but it must be honest. You can’t have, say, “Bangladesh: Roof of the Earth” or “Kabul: Every Day is Summer.” Nor can you have a brand that misses the whole point, like, “Beautiful Ulsan” (the Korean shipbuilding city), or says nothing (“Hi! Seoul), or is way too aspirational “Pyongyang: Investor Paradise.” The approach for Korea should be to leverage the positive-advanced economy, wired city, great food, vigorous people, taekwondo, cool movies, sweet soap operas- under a broad theme that captures the essential qualities while also reflecting the aspirations of citizens, and by so doing, overshadow the negative.As you can tell, if you’ve made it this far in the column, I’m desperately trying to avoid suggesting a brand theme or slogan. But let’s make suppose that our research shows that, following 40 years of development, Korea’s citizens want, above all else, that their country be a model, not of more growth, but of environmentalism.And that this is how they want to be distinguished from other Asian states. There is our brand theme: “Green Korea.” Now, government projects, like the plans for the DMZ, the preservation of wetlands, reclamation projects, urban renewal schemes, support a theme of national identity.The government will want to promote environmental research and reward exemplary companies. Local governments will want to develop bicycle tracks, jogging trails, and promote environmental industries. Green tourism will become a big thing. City promotion will emphasize livability.Tourist will be encouraged to “Visit Seoul: the Clean City.” And so on.On the other hand, what if our brand were to be “Korea: Axis of Asia”? Then we would emphasize logistics and convenience. We would want to take the necessary steps to become a financial hub. Our tourism slogan might be “You can get here from anywhere.”There is, of course, no reason why the country cannot be both green and an axis. But, if Korea is to be branded, it must make its choice.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달콤한 노란색의 도시' 나가사키 이렇게 즐기세요
  • '달콤한 노란색의 도시' 나가사키 이렇게 즐기세요
  • [조선일보 제공] ▲ 나가사키의 야경●가는 방법=인천-나가사키까지 약 1시간 20분쯤 걸린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리무진 버스로 약 55분 걸린다. ●호텔=가격이 좀 비싸도 좀 더 스타일이 살아있는 호텔을 찾는 여행객에게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호텔(Best Western Premier Hotel)이나 포르투갈풍의 외관과 아기자기한 객실에, 램프 박물관까지 들어선 몬테레이 호텔(www.hotel monterey.co.jp)을 권한다. ●볼거리= 나가사키 관광 포스터에도 자주 등장하는 ‘글로버가든’은 나가사키항이 내려다 보이는 ‘미나미야마테’(南山手) 언덕에 있다. 스코틀랜드 무역상인 토머스 글로버가 살았던 저택을 중심으로 서양식 건물 8동이 서 있다. 과거 영국 상인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곳으로, 1만평에 달하는 정원이 조성돼 있다. 16세기 의상을 입고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다. 입구에 ‘그림책 미술관’(www.douw akan.co.jp)도 있다. ‘데지마’는 나가사키에 살던 포르투갈인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1636년 만들어진 인공섬. 오래 전 매립돼 없어진 섬을 사이즈를 축소해 재현해 놓은 ‘미니 데지마’, 네덜란드 무역상사 등도 찾아가볼 만 하다. ●맛집= 19세기말 싸고 양 많은 요리를 찾는 중국 유학생들 덕분에 탄생한 ‘나가사키 짬봉’과 ‘나가사키 사라우동’등이 명물이다. 차이나타운인 ‘신치’에 정통 짬봉집들이 즐비하다. 특제 짬봉과 사라우동이 1000엔 정도. ●쇼핑= 백화점 스타일의 ‘아뮤 프라자’, 크고 작은 상점 뿐 아니라 다이마루 백화점까지 포함한 ‘하만 마찌’(www.haman machi.com) 아케이드가 있다. ●나가사키 관광 정보는 관관청 웹사이트(www1.city.na gasaki.nagasaki.jp/2006/)나 부산에 위치한 나가사키시 관광사무소(051-463-3111)에서 얻을 수 있다. 2박3일 나가사키·후쿠오카 자유여행 ‘여행박사’(www.tourbaksa.com)가 가을 단풍의 절정기에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2박3일짜리 ‘나가사키·후쿠오카 자유여행’ 상품은 토요일 출발할 경우 23만9000원부터, 금요일 출발하면 29만9000원부터다(세금 별도).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할 경우는 17만9000원부터. 숙박은 비즈니스 호텔(세미더블)급. 추가요금을 내면 유후인이나 쿠로가와 온천 지역의 료칸에 머물 수 있다. 나가사키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 묵을 경우 1박 당 평일 5만원, 주말 6만~7만원 정도 추가요금이 있다. 12월부터 가격 인상 예정. 문의 1588-5780
‘삼풍’의 아픔 단풍의 가을이 잊으라 하네
  • ‘삼풍’의 아픔 단풍의 가을이 잊으라 하네
  • [조선일보 제공] 너울대는 밀물의 파도보다는, 조수(潮水)가 물러간 뒤에 남은 모래와 바람. 12일 부산에서 처음 선을 보인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26일 개봉)는 촉촉한 물기를 지닌 해운대의 가을을 닮았다. 한국영화로는 2002년 ‘해안선’ 이후 4년 만에 부산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 이 멜로드라마는 절제된 시선으로 상실과 분노, 그리고 사랑과 치유를 이야기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한국의 풍광을 배경으로. 정치인 연루 사건으로 애꿎은 책임을 지게 된 검사 현우(유지태)는 원치 않는 휴가를 명령 받고 여행을 떠난다. 10년 전 떠나지 못했던 신혼여행의 궤적을 좇아서. 삼풍 백화점 붕괴 때 그 안에서 세상을 떠난 연인 민주(김지수)의 단 하나 유품, 일기장. 그 안에는 며칠 남지 않은 결혼식을 앞두고 민주가 꿈꾸던 신혼여행의 여정이 적혀 있다. 동해바다와 함께 달리는 7번 국도, 연못에 비친 부처님을 볼 수 있는 울진 불영사(佛影寺), 그리고 하늘과 수직으로 만나는 소광리 소나무 숲. 공교롭게도 여행지마다 세진(엄지원)과 마주치던 현우는, 불을 켜놓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그녀를 통해 10년 전의 비밀과 상처를 알게 된다. ‘번지점프를 하다’와 ‘혈의 누’에서 보여줬던 김대승 감독의 숙련된 바느질은 자칫 과잉으로 흐르기 쉬운 이 극단적 감정들을 매끄럽게 잇는다. 속도나 스타일을 우선하는 최근의 젊은 감독들과는 달리, 충무로의 어깨(그는 ‘서편제’에서 ‘춘향전’까지 10년간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와 조감독을 지냈다)위에서 지어 낸 전통적인 방식이다. 몇몇 인위적 우연과 작위적 설정에서 솔기 자국이 겉으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가을로’는 부산의 첫 장을 열어젖히는 데 큰 부끄러움이 없는 작품이다. 그 안에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의 하나로 꼽히는 ‘삼풍 붕괴’에 대한 우리 모두의 책임의식도 비유적으로 담겨 있다. 개막작 상영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대승 감독은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어처구니 없었던 그 사건을 멜로의 형식에 담아내는 건 분명 버거운 일이었지만, 최소한 누가 책임졌고 누가 용서했는 지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여유와 웃음도 넘쳤다. 홍콩의 한 기자가 “키스 신이 두 번 나오는데 민망하지 않았느냐”는 가십성 질문을 던졌다. 김지수는 “연기니까… 하는 동안에는 잘 못 느낀다”고 ‘바른생활 소녀’같은 대답으로 받았지만, 마이크를 넘겨받은 유지태는 “나는 아주 좋았는데, 영광이었죠.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자). 왜 웃어요, 진짠데”라고 능글맞은 대답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영화 속 민주의 주문(呪文)처럼, 117분의 스크린 여행을 마치고 난 뒤 “황량한 마음에 가득해진 나무 숲”을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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