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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상승 속 강보합 출발…LG화학 2%대↑
  • 코스피, 美 증시 상승 속 강보합 출발…LG화학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달러 강세,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 압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21%) 상승한 2517.05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4거래일째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4556.62로, 나스닥지수는 0.46% 뛴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달러 강세,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 압력은 약해지면서 외국인 수급 소강 상태가 예상된다”며 “이 경우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되며 코스피는 2515포인트에 위치한 기술적 저항 돌파를 위한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0억원, 개인은 367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2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KB금융(105560)은 1%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4%대 상승해 9만5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 보험, 건설업, 금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화학, 운수장비, 증권,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의약품, 섬유의복, 서비스업, 유통업, 통신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23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핵폐기물 곧 포화인데…野몽니에 고준위법 존폐 기로-LG엔솔 새 수장 김동명…권영수 부회장 용퇴-北 위성발사에 9·19합의 효력정지…대북정찰·감시 재개-[사설]경고음 커지는 가계빚, 부동산 경기 부양이 화 불렀다-[사설]발등의 불 된 방폐물특별법…정치셈법이 왜 발목잡나△2면 종합-‘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 듯-CSR 확대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소외 막는다△3면 국회서 길 잃은 민생 법안들-野 “방폐물 40년어치로 용량 제한” vs 與 “원전 수명연장 고려해 늘려야”-중기 아우성에도…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기촉법 부활 청신호에도…‘한시법’ 논란 여전△4면 종합-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쓰레기봉투 환불도 쉬워져…“민생에 숨통”-“사업주·외국인력 분쟁 급증 가능성…조정 기능 강화해야”-“리쇼어링 유도보다 국내투자 인센티브 강화해야”△5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전방 비행금지구역 풀어…군다·사단급 무인기 北 감시 지역 넓힌다-궤도 안착했다지만…위성체 정상작동 여부 미지수-미국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일본 “안전 관련된 중대 사태”△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역대급 세수펑크로 지방재정 비상등 교부세 25%로 올려야”-“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8면 정치-잇단 설화 논란 사그라들지 않자…野 이재명, 부랴부랴 수습 나서-비례대표·선대위원장·험지출마…與, 한동훈 총선 역할론 ‘갑론을박’-“규제입법 양산 막기위한 국회법 개정안 속도”-與 “현역 의원 하위 20% 이상 컷오프”…대폭 물갈이 예고-‘공급망 3법 마지막 퍼즐’ 자원안보법, 소위 통과△9면 경제-단기외채 비중 역대 최저…한은 “대외건전성 양호”-‘가격은 그대로 용량만 줄여 파는’ 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1300원대로 돌아간 원·달러 환율-설탕·닭고기·LNG 등 내년에도 할당관세 적용△10면 금융-고금리 한계 몰렸나…은행 신규 연체액 최대치-다중채무 자영업자 연체액 ‘역대 최대’-3%대 떨어진 주담대 고정금리…“변동형보다 싸다”-보험손익에 웃은 동양생명…배당수익률 기대 쑥△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교전중단 합의-매출 3배 뛴 엔비디아 중국시장은 부진 전망-금리인하 언급 안한 연준…“연말 데이터 보고 결정”-‘수익의 10배’ 넘어선 부채 유럽도 상업용 부동산 위기-포드, 美 미시간 배터리 공장 건설 재개…수요 둔화로 규모↓△13면 산업-‘조선 명가’ 자존심 담았다…정조대왕함 용틀임-새 수장에 배터리전문가 LG엔솔 2.0시대 이끈다-피라미드 앞 위풍당당 이집트 상륙한 토레스-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체제 유지 ‘R&D 전문가’ 이종구 부사장 승진-무자원 산유국 40년 꿈 이뤘다…남중국해서 캐낸 원유 판매 시작한 SK-HD현대 건설기계 3사 ‘부패방지경영’ 국제인증 획득△14면 ICT-삼성 갤럭시S24 내년 1월 조기 출격 애플 앞마당 ‘새너제이’서 공개할 듯-균종 표준화, 스마트공장…김치 과학화 속도-LG유플 황현식 CEO 유임 유력…KT 칼바람 예고-“개인정보 완전 삭제하고 팔아라”…중고폰 사업자 인증제 시동△15면 제약·바이오-비코로나제품 매출 20배↑…에스디바이오센서 ‘체질 개선’-‘CRO 1위’ 씨앤알리서치 해외 지사 확장 나선다-셀트리온 vs 에피스 ‘글로벌 시밀러’ 대전-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16면 과학카페-과학적 다양성 있어야 혁신도 가능…성별 특성 반영한 연구 장려해야-예산 깎였는데 치솟는 전기료 감당 못해 멈춰서는 연구시설△18면 증권-어린이마냥 콩닥콩닥…개미, 산타랠리 기대감-현대엘리, 지배구조 개편 시동 KCGI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증권범죄 처벌 강화…사법리스크 예상 어려워, 기업 선제 대응을”△19면 증권-기관 외면에도 개미군단 풀베팅 분석 영역 넘어선 ‘에코프로 막내’-올해 코스닥대상 최고상 ‘심텍’-실적 나는데 주가는 바닥 “새내기주 눈여겨봐라”-엔테크족 투자 열풍…올해만 1000억원 몰린 ‘일본엔선물 ETF’△20면 부동산-청약통장 내집마련 기대 뚝…가입자 100만명↓-SK에코플랜트, 환경업 선도기업 우뚝-태영건설 유동성 확보…자금위기설 대응 총력전-얼어붙은 아파트 거래…신고가·신저가 다 줄었다△22면 문화-전래동화에 안데르센까지…창극, 도전은 계속된다-진주에 저작권박물관 “창작자 권리 챙길 것”-‘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110년만에 문 열다△24면 피플-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거장 작품 인천에서 보세요-‘사랑의 열매 온도탑’ 내달 1일 점화…올 목표액 4349억원-국가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에 LG전자 류재철 사장-롯데월드, 레저 업계 첫 국가품질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고려대 동문 부부, 모교에 손자 입학하자 2억원 쾌척-한성대 학생 박주영 씨 감정평가사 최연소 합격-‘아름다운 이화인’에 장 엘리사벳 현주씨△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내년은 초불확실성의 시대-[생생확대경]LG家 상속분쟁, 소송 취하만이 답인 이유-[기자수첩]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26면 전국-5호선 이어 GTX-D까지…‘예타 면제’ 쟁탈전-불법주차 車와 접촉사고 났는데…소방대원 징계한 수원남부소방서-대전도시철도 3·4호선, ‘트램+전기BRT’ 하이브리드 유력△27면 사회-마약 우범국 다녀오면 비행기 내리자마자 ‘전신 스캔’…3초면 잡아낸다-볶고 튀기는 로봇…“이모님 손맛 못지않네” 학생들 엄지척-제인 홀튼 감염병혁신협회 의사회 의장 “팬데믹, 협력의 중요성 되새겨야…K바이오 기업 긍정적 역할 기대”-다시 마주앉은 정부·의협…본격협의 전부터 신경전-“전두환 정권 프락치 강요 피해자, 국가가 배상해야”
2023.11.22 I 이다원 기자
외인 '사자' 속 2500선 강보합세…네카오↑
  • [코스피 마감]외인 '사자' 속 2500선 강보합세…네카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해 2500선을 지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속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035720) 등 인터넷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상승한 2511.70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2거래일째 2500선을 유지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3만5088.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 떨어진 4538.19로, 나스닥지수는 0.59% 하락한 1만4199.98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전반적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으나 시장 예상 범위 발언에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종목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 목표 인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대해 부진한 전망을 내놓았다. 테슬라는 인도 모멘텀에 2%대 상승했다.이날 외국인은 1431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1581억원,개인은 1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서비스업, 기계는 1%대,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금융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건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 유통업, 증권,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였다. 카카오(035720)는 2%대 상승했고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올랐다. 카카오는 이날 검찰의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저가 매수세 유입과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이날 5%대 하락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3337만주, 거래대금은 7조6565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22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해 2500선 회복…카카오 3%대↑
  •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해 2500선 회복…카카오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2500선을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반도체는 하락세며, 일부 2차전지와 카카오(035720)를 비롯한 인터넷주가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16%) 상승한 2514.54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하면서 2500선을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3만5088.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 떨어진 4538.19로, 나스닥지수는 0.59% 하락한 1만4199.98로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전반적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으나 시장 예상 범위 발언에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종목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전일보다 약해진 수급 강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00억원, 개인은 817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48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카카오(035720)는 3%대,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은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6%대 급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서비스업, 기계는 1%대, 보험,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금융업, 건설업, 음식료품, 증권, 종이목재, 화학,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통신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22 I 이은정 기자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지원…CSR 신사업 출범
  •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지원…CSR 신사업 출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CSR 사업을 시작한다.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등 협력 NGO 관계자와 주관사인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은 이번 출범식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CSR 신사업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부처, NGO, 사업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각각 업의 특성을 살린 삼성 관계사, 정부, NGO, 전문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 사업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일기획, 에스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CSR 사업 추진 배경과 사회적 의미, 사업별 세부 내용 등을 담은 전시와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회사별 역량으로 맞춤형 지원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CSR 중점 추진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제출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2만2000명이었던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2022년 기준 16만8000명에 이른다. 실제로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청소년들도 늘어나 그 비중이 19.1%(2021년 기준)에 달하는 등 정체성 및 가치관의 혼란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제일기획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구성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추진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왔다. 에스원은 이 같은 업의 특성을 토대로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센터, 요식업체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업무나, 지하철 물품 보관 지원 업무 등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발굴하고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3.11.22 I 조민정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속 장중 2500선 하회…외인 '팔자'
  •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속 장중 2500선 하회…외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1% 미만 하락 출발해 장중 2500선을 다시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내림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신중 기조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 마감 후 하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포인트(0.51%) 하락한 2497.61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전일(21일) 2500선을 회복한 이후 다시 하회해 내림세다.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3만5088.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 떨어진 4538.19로, 나스닥지수는 0.59% 하락한 1만4199.98로 장을 마감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 목표 인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대해 부진한 전망을 내놓았다. 테슬라는 인도 모멘텀에 2%대 상승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치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순매수 주체가 개인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바뀌었고, 반도체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전지에 대한 수급 손바뀜이 나타나며 지수 상승이 이어져, 이러한 수급 추세의 지속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30억원, 기관은 8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의료정밀,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금융업, 통신업, 증권, 음식료품, 유통업, 기계, 비금속광물, 의약품, 보험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11.22 I 이은정 기자
美 기술주 훈풍에 2510선 회복…외인 '사자'
  • [코스피 마감]美 기술주 훈풍에 2510선 회복…외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해 25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기술주 훈풍과 더불어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연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가 이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2포인트(0.77%) 상승한 2510.4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지난 11월6일(2502.37) 이후 2500선을 회복한 것이다.미국 증시는 간밤 상승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MS와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과 달러 약세가 맞물렸고, 금리 안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견조한 영향에 상승했다”며 “에코프로머티(450080) 주도로 개인 수급 중심의 2차전지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금리 등 대외 변수가 개선되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고 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훈풍과 중국 금융당국이 대출, 채권 증자 지원을 위한 50개 디벨로퍼 화이트 리스트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기술주 훈풍에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3531억원, 기관은 1098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4379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섬유의복은 2%대, 건설업,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은 1%대,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약품,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음식료품, 증권, 기계는 1% 미만 상승했다. 보험, 비금속광물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였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이날 29%대 급등해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는 3%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NAVER(035420)은 1% 미만 올랐다.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042만주, 거래대금은 7조630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2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 가까이 올라 2510선…외인·기관 '사자'
  • 코스피, 1% 가까이 올라 2510선…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올라 2510선을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기대감 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의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89%) 상승한 2513.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0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6일(2502.37)이 마지막이다.미국 증시는 간밤 상승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MS와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과 달러 약세가 맞물렸고, 금리 안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견조한 영향에 상승하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450080)(현시각 28%대 상승) 주도로 개인 수급 중심의 2차전지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금리 등 대외 변수가 개선되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404억원, 기관은 1312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4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카카오(035720)는 3%대, 삼성SDI(006400)는 2%대, LG화학(051910), NAVER(035420)은 1%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섬유의복은 2%대, 건설업,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 운수창고는 1%대 오르고 있다.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기계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 보험,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2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장초반 2500선 회복…반도체 대형株 상승세
  • 코스피, 장초반 2500선 회복…반도체 대형株 상승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2500선을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기대감 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의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1% 안팎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8포인트(0.50%) 상승한 2503.2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0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6일(2502.37)이 마지막이다.미국 증시는 간밤 상승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국 경기선행지수 부진 등으로 인한 달러 및 금리 하락, 나스닥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업종 관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2.1%)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MS의 AI 사업 강화 기대감이 확대된 점이 추가 강세의 배경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에 대한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84억원, 기관은 13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8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보합,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료정밀,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운수장비, 통신업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기계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2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 미만 상승해 2500선 근접…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 1% 미만 상승해 2500선 근접…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미만 2500선에 근접해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와 2차전지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35포인트(0.86%) 상승한 2491.20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점 발언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유가 반등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에 대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됐다”고 말했다.이날 기관은 4370억원, 외국인은 1005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539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기계는 2%대, 철강및금속,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은 1%대 올랐다. 운수창고, 보험, 운수장비,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증권,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 속에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SK하이닉스(000660)는 1% 넘게 상승했다.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대, 삼성SDI(00640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상승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상장 이틀째 급등(+29.90%)했고 개인 매수세 속 2차전지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1984만주, 거래대금은 6조498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6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0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20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500선 근접…외인 반도체 '사자'
  • 코스피, 1%대 올라 2500선 근접…외인 반도체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하면서 25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3포인트(1.00%) 상승한 2494.6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미국 증시는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반등 속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3만494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만4125.48을 기록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점 발언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유가 반등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에 대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2697억원, 외국인은 326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306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차전지주는 강세다.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KB금융(1055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기계는 2%대,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은 1%대 오르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금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증권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11.20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강보합 출발해 2460선…2차전지株 상승세
  • 코스피, 강보합 출발해 2460선…2차전지株 상승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18%) 상승한 2474.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미국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3만494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만4125.48을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연간 누적 순매수 규모가 4조7000억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11월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확대됐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그리 뜨겁지 못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고민스러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81억원, 기관은 138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은 2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기아(000270)는 1%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운수장비, 금융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퓸, 유통업, 섬유의복, 증권, 비금속광물,제조업, 보험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건설업, 철강및금속, 화학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11.20 I 이은정 기자
"3Q 정상화되는 이익…내년 '양의 모멘텀' 기대"
  • "3Q 정상화되는 이익…내년 '양의 모멘텀'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상장사들의 이익이 정상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 이익 수준이 정상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물론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많지 않았다. 이는 상반기 실질금리가 하락하며 실적 발표 직전부터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도 하락했고 과했던 기대치는 다시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 연초에 예상한 이익 방향은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역성장을 보였던 영업이익 증가율도 정상적인 성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양 연구원은 “2024년에는 분기 영업이익 단위로 ‘양(+)의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물론 경기가 크게 둔화되지만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면서 “이익이 역성장을 벗어나기 때문에 시장 측면에서 지수도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LG전자(06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KT&G(033780) 등 2분기까지 부진했지만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정상화된 기업에 주목했다.양 연구원은 “2분기와 비교해 성장이 크거나 흑전으로 돌아선 기업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기업에서 3분기까지는 전분기와 비교한 성장으로 실적개선을 확인해야 했다”면서 “기업이익이 바닥을 벗어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정상적인 이익 수준으로 돌아서는 내년에는 ‘양의 모멘텀(전년동기 대비 성장)’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11.20 I 김인경 기자
이번 주(11월4주)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에코아이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4주)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에코아이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블루엠텍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스톰테크, 에코아이,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1월20일(월)△스톰테크 상장-1999년 설립된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을 개발·생산.-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1000원, 공모금액 368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510억3100만원, 영업이익 118억400만원.◇ 11월20일(월)~21일(화)△삼성스팩9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00억원.△교보스팩15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 11월21일(화)△에코아이 상장-2005년에 설립된 환경 전문기업으로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3만4700원, 공모금액 721억4100만원.-지난해 매출액 596억900만원, 영업이익 199억6200만원. △동인기연 상장-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3만원, 공모금액 551억4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469억4500만원, 영업이익 377억4700만원.◇ 11월21일(화)~22일(수)△NH스팩30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60억원.△에이텀 공모-평판형 트랜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중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1만8000원, 공모금액 117억원.-지난해(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액 157억3000만원, 영업손실 19억6700만원.◇ 11월22일(수)~28일(화)△블루엠텍 수요예측-전문의약품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영위,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블루팜코리아 (BluePharmKorea)’, 약국을 대상으로 한 ‘쿨팜(KoolPharm)’ 등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 -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지난해 매출액 771억원4600만원, 영업이익 8억9000만원.△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44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804억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 11월23일(목)~24일(금)△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200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후보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의 기술과 융합한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개발.-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65억원.-지난해 매출액 41억5100만원, 영업손실 188억3000만원.△삼성스팩9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00억원.△교보스팩15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 11월24일(금)△그린리소스 상장-지난 2011년에 설립된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PVD) 전문기업으로, 코팅 소재부터 부품과 장비, 제반 기술로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278억8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50억8500만원, 영업이익 37억3100만원.△한선엔지니어링 상장-계측장비용 고성능 피팅·벨브 제조기업으로 조선, 해양, 방산, 반도체 등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에 벨브 등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000원, 공모금액 297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409억7100만원, 영업이익 71억6800만원.
2023.11.19 I 이용성 기자
檢, 이재용에 "초격차 반칙" 일갈…'재벌 3·5법칙' 적용될까
  • 檢, 이재용에 "초격차 반칙" 일갈…'재벌 3·5법칙' 적용될까[판결왜그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번 사건은 각종 위법행위가 동원된 말 그대로 ‘삼성식 반칙의 초격차’입니다.”검찰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한 말입니다. 초격차란 ‘넘을 수 없는, 1등을 넘볼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삼성의 경영전략인데 이를 차용해 이 회장 및 삼성을 꼬집은 것입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檢 “공짜 경영권 승계…물산 가치 의도적 낮춰”그럼 이 회장은 무슨 혐의로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받았을까요? 2014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건강 이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에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필요했습니다. 삼성의 핵심은 결국 ‘삼성전자’. 그러나 당시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이 2·3번째 주주였습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이건희 당시 회장과 삼성물산이 전체 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사실상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지금부터는 검찰의 주장을 넣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이재용 당시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삼성물산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프로젝트G(Governance)’. 이재용 당시 부회장은 삼성물산에 전혀 지분이 없었습니다. 프로젝트G의 핵심은 에버랜드였습니다. 이 당시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에버랜드 등을 상장시켜 제일모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 이 당시 부회장을 제일모직 최대 주주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당시 합병비율은 제일모직 1주에 삼성물산 0.35주. 삼성물산의 매출 규모가 제일모직의 5.5배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3배, 총자산은 3.1배에 달했는데 이같은 비율 산출은 다소 의아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게다가 이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는 높이고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는 낮췄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합병 과정에서 이 당시 부회장의 지분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제일모직의 가치는 높을수록, 삼성물산의 가치는 낮을수록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당시 삼성물산은 카타르 발전소 공사 수주 등 호재가 있었는데 합병 이후 공개됐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활용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검찰은 이재용 회장 등에 대해 구형을 하며 이번 합병을 ‘공짜 경영권 승계’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父 이건희 구했던 ‘3·5법칙’, 子 이재용 구하나물론 삼성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주주 등이 아무런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변호인은 외국계 헤지펀드로부터 취약했던 삼성물산의 경영권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은 “합병 전 삼성물산은 그룹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한 회사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일모직과 합병하면 취약한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삼성물산 합병 이후 삼성물산 외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합병 발표시점을 기준으로 최대 50%까지 하락했으나 삼성물산은 경쟁사 대비 가장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합병 과정에서 아무런 불법적 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법조계에서는 이 회장 등이 유죄 판결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이미 대법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이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용’이라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대법원은 합병에 반대했던 삼성물산 주주들이 제기한 주식매수가격 결정 사건에서 “이번 합병은 이 회장의 삼성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승계작업의 일환”이라고 적시했습니다. 다만 이른바 ‘재벌 3·5 법칙’에 따라 실형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재벌 3·5 법칙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재벌 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 실형을 피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2018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법인자금 약 107억원을 박준경 금호석유(011780)화학 사장에게 담보 없이 낮은 이유로 빌려주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명예회장,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등 많은 재벌들이 3·5 법칙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이 회장은 이날 결심 공판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1등 기업에 걸맞게 높고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매사에 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저는 합병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도 없고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진정한 초일류기업,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과연 이 회장은 재벌 3·5 법칙에 따라 또 한 번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요? 판결 선고일인 내년 1월 26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2023.11.19 I 김형환 기자
檢, 이재용 징역 5년 구형…李 “합병서 사익 염두 둔 적 없어”(종합)
  • 檢, 이재용 징역 5년 구형…李 “합병서 사익 염두 둔 적 없어”(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받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합병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기소 후 3년2개월 동안 총 106차례 공판이 진행된 이 사건의 1심 선고는 내년 1월 26일로 잡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용 “역량 집중해 전진할 기회 달라” 최후진술이재용 회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1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기라성 같은 글로벌 초일류기업들과 경쟁·협업하며 ESG경영 등 새로운 사명이 주어졌다”며 “삼성이 진정한 초일류기업,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 회장은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대한 지분이 없었는데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던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추진해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여 합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처리 기준을 불법적으로 바꾼 혐의도 있다.이 회장은 불법합병 추진 혐의와 관련해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분들께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며 “저와 다른 피고인들은 이 사건 합병이 두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지배구조 투명화 단순화하란 사회 전반 요구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檢 ”경영권 승계 목적“ vs 삼성 ”성장 위한 경영전략“검찰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점, 해당 범행의 최종 이익이 이 회장에게 귀속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은 각각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5억원을,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은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이 구형됐다.검찰은 2012년 12월 이른바 ‘프로젝트G’라는 문건을 통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을 마련했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용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승계를 위해선 삼성전자의 사실상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지배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이 회장의 지분 비율이 높았던 제일모직과 합병 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이같은 검찰의 주장에 삼성 측은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 반박했다. 변호인은 “합병 전 삼성물산은 그룹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한 회사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일모직과 합병하면 취약한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반박했다. 이어 “합병으로 삼성물산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고 했는데 합병을 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주가하락을 봤을 것”이라며 “삼성물산 외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합병 발표시점 기준으로 최대 50%까지 하락했으나 삼성물산은 가장 적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또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할 경우 합병비율 논란이 또다시 발생하고 상장도 불가능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자산 4조5000억원 상당을 과다 계상했다고 보고 있다.이같은 주장에 삼성 측은 “국제회계기준(IFRS)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2015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기준을 준수했다고 보고 있다”며 “검찰은 (삼성의) 내부 문건을 곡해해서 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반박했다.이날 최후진술에서 이 회장은 약 3년 2개월 간의 재판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오랜기간 재판을 받으며 옆에 있는 피고인들에게 늘 미안하고 송구스럽다”며 “만약 이 사건에 대해 법의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할 잘못이 있다면 그건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다른 피고인들은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약 3년 2개월간 진행된 이 사건 재판의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6일 오후에 열린다.
2023.11.17 I 김형환 기자
‘징역 5년 구형’ 이재용 “지분 늘리려 다른 주주 피해, 상상한 적 없어”
  • ‘징역 5년 구형’ 이재용 “지분 늘리려 다른 주주 피해, 상상한 적 없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합병 과정에서 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분들께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회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1심 결심공판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회계 변경 등을 불법적으로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각각 1대 0.35 비율로 이뤄졌는데 해당 비율이 불공정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이날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이 회장은 최후진술 기회를 얻어 “오늘까지 106차례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일과 목소리를 보다 세밀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며 “어쩌다 일이 이렇게 엉켜버렸을까라는 자책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삼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은 훨씬 높고 엄격한데 미처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금 세계는 글로벌 공급망이 광범위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그래서 사업의 선택과 신기술 투자, 인수합병(M&A), 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 합병도 그런 흐름 속에서 추진됐던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외국 경영자, 저희 주요 주주 그리고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재판 과정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오해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허무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저는 이 사건 합병과 관련해서 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다”며 “더욱이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분들께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저와 다른 피고인들은 이 사건 합병이 두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배구조 투명화 단순화하란 사회 전반 요구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론 “삼성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에 몸담은 수많은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비판의 눈초리로 삼성을 바라보는 주주들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저에게는 기업가로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기본적 책무가 있다”며 “이병철 회장님이 창업하시고 이건희 회장님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신 삼성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분 회장님들이 경영하실 때와 지금 경영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정말 기라성 같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과 경쟁, 협업하면서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를 더욱 선진화시키는 경영, 소액주주에 대한 존중, 성숙한 노사관계 정착시켜야 하는 새로운 사명도 주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책무 다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삼성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부디 저의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끝으로 이 회장은 “오랜 기간 재판받으면서 제 옆에 계신 피고인분들께 늘 미안하고 송구스럽다”며 “만약 이 사건에 대해 법의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할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생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다른 피고인들은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1.17 I 박정수 기자
검찰, ‘부당합병’ 이재용 징역 5년·벌금 5억 구형…“공짜 경영권 승계”
  • 검찰, ‘부당합병’ 이재용 징역 5년·벌금 5억 구형…“공짜 경영권 승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2019년 9월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검찰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점, 해당 범행의 최종 이익이 이 회장에게 귀속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 회장은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을 불법적으로 바꾼 혐의도 있다.검찰은 2012년 12월 이른바 ‘프로젝트G’라는 문건을 통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을 마련했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용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승계를 위해선 삼성전자의 사실상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지배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이 회장의 지분 비율이 높았던 제일모직과 합병 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또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할 경우 합병비율 논란이 또다시 발생하고 상장도 불가능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자산 4조5000억원 상당을 과다 계상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같은 삼성의 혐의를 ‘공짜 경영권 승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 측은 “우리는 이미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으로 삼성의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 방식을 봤다”며 “삼성은 다시 이 사건에서 공짜 경영권 승계를 시도했고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이 사건은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경제민주화’라는 헌법 가치와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그 과정에서 각종 위법행위가 동원된 말 그대로 ‘삼성식 반칙의 초격차’”라고 꼬집었다.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 당시 주주의 반발로 합병 성사가 불투명해지자 (삼성 측은) 합병 찬성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주를 기망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경제 규모에 비해 불투명한 회계 정보와 기업 주주가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우리가 자랑하는 대한민국 1등 기업인 삼성에 의해 무너진 역설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은 각각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5억원을,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은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이 구형됐다.이날 오후 재판에는 변호인들의 최후변론과 이 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11.17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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