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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지주, 실적 예상치 "충족"-현대 헤드라인(7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7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요약이다.
◇신한지주(5555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당사 예상과 비슷
- 신한지주 4분기 충당금적립전 세전순이익(이하 충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93억원, 1,6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2.8%, 53.0% 증가. 당사 예상 대비 각각 0.8%, 4.2% 소폭 상회.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신한지주 실적은 주로 신한은행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에 기인함. 신한은행 4분기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0억원과 1,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6%(금액으로 432억원), 8.9%(123억원) 증가 했음. 다만 충전이익은 2,369억원으로 3.3%(81억원) 감소.
한편 신한은행의 4분기 중 대손상각비는 2억원에 그쳤음. 이는 보수적 여신 운용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요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일부 문제 여신이 회수되면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것에 기인함. 다만 4분기 대손상각비의 감소는 일회적, 예외적인 것으로 판단.
신한은행의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0.72%와 1.1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3%p, 0.38%p 하락했음.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은 4.97%로 전분기 대비 0.49%p 하락했음. 신용카드 연체율은 상각전 기준으로도 0.17%p 하락한 것임. 이는 신한카드의 보수적인 회원 관리 정책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 따라서 은행업의 신용카드 연체율 추이를 대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
한편 4분기 신한지주 실적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기타 자회사 당기순이익 기여분은 굿모닝신한 증권의 흑자 전환에 주로 기인하여 80억원으로 흑자전환. 당사는 2003년에도 신한지주 실적에 기타 자회사들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아울러 지주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미미하고 성장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신한지주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부산은행(05280)(BUY): 보수적인 4분기 결산
- 부산은행의 4분기 순영업수익은 1,465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음. 이익원천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4%(금액으로 46억원) 감소했음. 반면 신용카드 이익과 신탁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8%(14억원), 28.4%(21억원) 증가하여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 순영업수익이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충전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35억원) 증가했음. 이는 영업외손실이 전분기 대비 159억원 감소한 것에 주로 기인함. 반면 판매관리비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22.8%(137억원) 증가했음.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대손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37.9%(114억원)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하여 전분기 대비 31.1%(92억원) 감소했음. 이는 부산은행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것에 주로 기인함. 참고로 가계와 기업연체율은 각각 1.06%, 1.2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92%p, 1.44%p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은 전분기 대비 7.67%로 전분기 대비 0.80%p 상승했음.
한편 대출채권 환매관련 손실 규모와 대손상각비 규모 등을 조정할 경우 부산은행의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함.
◇하나로통신(33630)(Marketperform): 2002년 4분기 실적 -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예상을 하회
- 2월6일 이사회에서 2002년 영업보고 및 2003년 경영계획승인. 2002년 4분기 매출 3,488억원(전년대비 43.6%, 전분기대비 7% 증가), 영업이익 201억원(전년대비 흑전, 전분기대비 47.7%), 당기순손실 153억원(전년대비 72%, 전분기대비 41% 감소)을 기록하였음. 연간으로는 매출 1조2,339억원(전년대비 51.9% 증가), 영업이익 61억원(전년대비 흑전), 당기순손실 1,231억원(전년대비 49.6%감소)을 기록함.
동사의 4분기 매출은 당사 추정치와 거의 일치하였으나, KT(3020 KS, BUY)의 최근 VDSL을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영업비용이 당사의 추정치 3,131억원대비 5%증가한 3,287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였음 또한 VDSL 서비스 시장진입이 KT에 비해 늦어짐으로 인해서 가입자수 측면에서도 KT 대비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동사의 2003년 초고속인터넷 매출 또한 예상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
동사의 자세한 매출 및 비용내역은 추후 개최될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당사는 하나로통신의 가입자증가세 둔화 및 VDSL 서비스를 위한 추가 설비투자등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3년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임. Marketperform 유지함.
◇LG투자증권(05940)(Trading BUY): 3분기 일회성 이익이 미수관련 손실을 상쇄
- LG투자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2,040억원(QoQ -1.4%, YoY -25.7%), 영업이익 291억원(QoQ +40.8%, YoY -64.3%), 경상이익 247억원(QoQ -4.0%, YoY -68.6%), 당기순이익 167억원(QoQ -6.2%, YoY -66.8%)을 기록함.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40.8% 증가했는데 이는 판관비가 2분기대비 11.7% 금액으로 115억원 감소했기 때문임. 판관비의 감소는 대손상각비의 감소에서 기인함. 대손상각비는 2분기대비 92.3%, 금액으로 149억원 감소했음. 이는 지난 2분기에 하이닉스 채권 등 주요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비율을 상향조정해서 3분기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없었기 때문임.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은 2분기대비 4.0% 감소했음. 그 이유는 LG카드의 4분기 적자와 홍콩현지법인 대여금 손실로 인해 LG투자증권의 3분기 지분법평가손실이 72억원 발생했기 때문. 결론적으로 LG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12월 대규모 미수사건으로 인한 손실반영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나타난 것은 일회성 이익의 증가에서 기인함.
LG투자증권 주가는 미수사건 이후 시장대비 10% 초과하락하여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었음. 현재 LG투자증권 주가는 PBR 1.0배 수준이므로 추가하락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LG상사(0112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패션사업부 성장 둔화
- 패션사업부의 손익이 예상대로 둔화되었으며 마진 축소가 당사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을 하회하였음. 하지만 순이자비용 개선 및 지분법평가이익 발생 등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을 상회함.
2003년에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및 가계대출 부실 등으로 패션사업부의 영업 환경이 상반기까지 계속 열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03년 영업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할 계획임. 하지만 차입금 조기 상환 등으로 순이자비용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경상이익은 변동이 없을 전망임.
동사의 주가는 FY03F PER 3.5배로 시장대비 52%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ROIC, 재무구조 개선 및 추가적인 자산 매각 기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임. 주식가치를 고려한 단기 거래는 가능해 보이지만 이익 모멘텀이 약해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파인디앤씨(49120)(BUY): Top Chassis 매출 호조세 반영, 적정주가 19,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3분기 이후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Top Chassis 부문의 매출 규모를 반영, 동사의 2003년 매출액과 EPS를 종전의 추정치 대비 각각 14.5%, 8.5% 신장한 541억원, 1,634원으로 상향조정.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의 17,000원에서 19,000원으로 상향조정. 2003년 실적 기준 PER 9.1X, EV/EBITDA 4.8X에 거래 중. 동사의 주가는 지난 한달 동안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 코스닥 시장을 32% outperform하였음. BUY 유지.
◇SK텔레콤(17670)(Marketperform): CEO와의 전화 컨퍼런스 투자자 확신 제고에 미흡
- 어제 SKT 사장과의 전화컨퍼런스에서 놀랄만한 새로운 없었다고 평가되어 주가에 당장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첫째, 설비투자부문: 2003년의 총설비투자 2.49조원 중 5,200억원의 WCDMA 투자는 탄력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함. 결국, 2조원의 설비투자는 필수이며 WCDMA투자도 2세대와 1x 서비스의 서울지역 주파수 부족가능성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
둘째, 3% 자사주 매입/소각: 3%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 이사회 결의시 소각여부가 명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사회 결의시 확정될 전망이나 이사회 개최시기는 미확정으로 여전히 투자자 신뢰회복에는 미흡.
셋째, 향후 마케팅비용: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금지 정책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동사의 2003년 적극적인 EVDO 가입자 유치 및 1x 확대 전략을 감안할 때 2003년 마케팅비용은 2002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당사 전망 유지.
넷째, SKIMT 합병문제: SKIMT와의 합병은 기존대로 4월1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합병주가 243,000 대비 현재 SKT주가의 하락으로 SKIMT의 소액주주지분 38.7%가 모두 매수청구권 행사될 경우 SKT 신주 262만주 (3.1% 지분해당) 만큼이 발행되지 않아 주식희석효과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음.
WCDMA 투자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을 암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동사의 이익추정치 (설비투자 2.5조원 가정)를 유지할 계획. 이유는 지연이 되더라도 투자가 어차피 불가피하고, 데이터 수요 증가로 여타 설비투자 증가가 필요하다는 동사가 방침에 변동이 없기 때문임. 여전히 1) 정부 규제로 부터의 위험이 남아 있고 2) 대규모 투자와 마케팅비용의 증가 가능성으로 이익증가 둔화가 예상되어 Marketperform 유지함.
◇KT(30200)(BUY): 4분기 실적 반영 이익추정치, 적정주가 하향, BUY 유지
- 예상보다 저조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3년 EPS와 EBITDA를 각각 11%, 6% 하향한 4,272원과 4.71조원으로 조정. 이는 예상보다 큰 대손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를 반영한 결과임. 2003년 대손상각비는 종전 981억원에서 2,066억원으로 상향하였으며, VDSL과 WLAN서비스의 판촉을 위해 판촉비와 수수료 비용을 각각 38%와 5% 상향한 2,704억원과 6,145억원으로 조정하였음.
이익추정치 하향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종전 70,000원에서 63,000원으로 하향조정함. 2003년 EV/EBITDA를 비제조업평균 4.6배 적용하고 보유중인 KTF의 지분에 대해 시장가격을 합산하여 적정주가를 산출하였음.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해 BUY를 유지함. 이유는 동사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2002년 수정 순이익의 50%인 5,500억원을 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에 쓸 계획으로 시가 배당율이 3.8%에 달하기 때문. 동사는 향후 설비투자의 감소에 힘입어 잉여현금창출이 2003년 1.65조원과 2004년 1.82조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12-13%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바탕으로 배당금 증액 및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한진(02320)(Marketperform): 실망스러운 2002년 4분기 실적
- 한진의 2002년 4분기 매출액 1,538억원 (+7.7%QoQ, +1.3%YoY), 영업이익 64억원 (-49.4% QoQ, -56.5% YoY), 경상이익 41억원 (-36.6% QoQ, -47.8% YoY). 200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841억원 (-3.6% YoY), 영업이익 393억원 (-9.2% YoY), 경상이익 283억원 (+74.1% YoY).
2002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경상이익 117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 이는 영업비용이 4분기에 통상적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화물운송사업과 연안해운사업의 매출 감소로 영업은 부진하였기 때문으로 추정.
한진의 수익성이 향후 6개월 이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 한진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거래소 대비 1.5%p 초과 하락하였으며 지난 3개월간 6.7%p 초과 상승하여 시장평균 수익률을 기록.
◇코디콤(41800)(BUY): 4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 하회
- 코디콤의 잠정 실적은 매출액 78억원 (전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19%), 영업이익 21억원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29%), 경상이익 20억원 (전분기 대비 -18%, 전년동기대비 +15%), 순이익 19억원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대비 +47%).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의 예상치를 하회.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대비 14%, 영업이익은 20%,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12% 하회했음
매출액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지난 9월 미국내 최대 매출처였던 Generation Solution사와의 계약 파기로 인한 4분기 수출 물량 감소가 예상보다 커, 수출액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51%) 당사 예상치를 45% 하회했기 때문. 반면 금융권 예산 집행 등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해 국내 매출은 당사 예상 대비 39% 증가하였음. 그러나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국내용 제품 마진이 수출에 비해 저조, 국내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당사 추정치를 20% 하회함
2003년에는 지점 규모가 큰 농협, 우체국 등이 DVR을 설치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권의 DVR 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수출의 경우 해외 유통 파트너가 안정적이지 않아 동사의 매출 추정에 불확실성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수익 전망치를 일부 하향 조정할 계획. 이에 따라 적정주가 하향 조정도 예상됨. 그러나 DVR 시장이 초기 성장 국면이며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05930 Marketperform)를 통한 매출이 긍정적인 수준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BUY 투자의견 유지
◇팬택(25930)(BUY): 4분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하나…이익의 질 개선
- 팬택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828억원 (전분기 대비 32% 증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 영업이익은 655억원( 전분기 대비 30% 증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 경상이익은 80억원 (전분기 대비 25% 감소, 전년동기대비 75% 증가), 순이익은 59억원 (전분기 대비 40% 감소, 전년동기대비 98% 증가).
4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32% 증가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나 당사 예상치와 비교할 때 10% 하회하는 수준. 이는 중국 단말기 수입업체들의 연말 재고 정리로 12월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감소했기 때문.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25%, 40%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주었는데 (당사 예상대비 46%, 45% 감소) 이는 1)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효과 2) 4분기에 최대 이익이 예상되면서 개발비를 과거보다 큰 폭으로 비용 처리 3) 이와 더불어 무형자산 상각 및 개발비 감액 손실금 등도 종전 추이에 비해 큰 폭으로 비용화 했기 때문.
앞으로도 개발비 비용 처리는 과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률 및 경상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는 이익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음. 투자의견 BUY 유지.
- 탑엔지니어링,"소액주주 우대배당 검토"(20~21일)
- [edaily 지영한기자] 탑엔지니어링(사장 김원남)은 93년에 설립된 LCD.반도체.광통신용 장비제조업체이다.
2002년 기준 매출(추정)은 LCD장비가 240억원, 반도체장비가 10.6억원, 광통신모듈제조장비가 3억원 등이다. 올해(계획치)는 LCD장비 290억원, 반도체장비 22.5억원, 광통신모듈제조장비 10억원 등이다.
우선 LCD장비의 경우 LCD용 중앙약액공급장치와 WET 장치 및 LCD CELL 자동화 장비는 국내 TFT-LCD 패널 제조업체인 엘지필립스엘시디에 주로 납품되고 있다.
TFT-LCD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특징을 갖고 있으나, 국내 장비업체들 대부분은 기술력 및 개발여력의 부족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탑엔지니어링은 2001년 엘지필립스엘시디 제5세대 신규 라인(LINE)의 자동화 장비를 개발, 지속적인 수주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물론 주력품목으로서 매출 증대 및 수익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제3의 LCD산업기지인 대만시장에서도 제5세대 TFT-LCD공장의 신설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점은 해외시장 진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즉,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경우 새로운 시장 창출 및 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탑엔지니어링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는 각종 DIE BONDER 및 CHIP SORTER 제품의 주시장은 국내 반도체 소자업체인 하이닉스, 삼성전자, 광전자 등이며, 조립업체인 SP반도체통신, 우석에스텍, DTRON, CCD, TERRASEM 및 신규 조립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의 경우에는 주로 대만의 조립업체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IST, PROMAX-JOHNTON사 등이다. 중국의 경우 AGENT인 TRIMAX사(상해소재)와 협력하여 SOLDER DIE BONDER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의 대만시장 동향을 보면 12" WAFER 생산이 가시화 되고, 각 조립업체마다 고부가가치제품 조립, 판매로의 팩키지 타이프(PACKAGE TYPE)의 변화에 따른 고부가가치의 DIEBONDER 시장 형성이 예측되고 있어 탑엔지니어링의 LOC DIE BONDER, CHIP SORTER 및 CSP BONDER 장비의 수출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광통신 모듈 제조장비인 광 모듈 DIE BONDER 및 FLIP CHIP 자동 BONDING SYSTEM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의 하나인 광통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다만 현재의 시장특성은 아직까지는 활성화 되지 않은 미숙한 상태로서 모듈 제조장비의 개발에 따라 산업전체가 활성화돼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이 영위하고 있는 LCD 및 반도체 관련산업이 세계 경기 지수에 상당히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산업적 특성이 있고, 주요제품인 LCD장비의 매출처가 LG필립스엘시디 및 일부 약품제조업체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1년말 현재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19.45%이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하면 44.88%로 상대적으로 공모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낮아 공모후(공모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31.42%) 경영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투자시 고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의 김원남 사장은 "2003 사업연도에는 액면가 기준으로 20% 이상의 배당을 목표로 세우고 있고, 아울러 향후 소액주주에 대한 우대 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가 하락시엔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여 주가를 부양하는 등 주주중시 경영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공모청약은 20~21일 이틀간 대우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액면가는 500원이고 공모가는 2700원이다.
<주요재무제표(2002년 3분기 기준)>
자본금 30.8억원
부채비율 112.92%(2001년말기준)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31억원
경상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29.4억원
- 盧 "증권 집단소송제 조속 추진"(상보)
- [edaily 오상용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외이사제도 등 지배구조 문제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관치경제의 잔재로 남아있는 규제, 내용이 애매한 법규조항, 근거가 희박한 준소세 등도 과감하게 폐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각종 규제가 부패와 비리의 원인을 제공하는 만큼 규제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1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 상공회의소·EU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기본틀을 선진국과 같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나가는 한편, 시장의 공정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갖가지 제도적 장치를 갖춰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를 위한 경제개혁의 방향을 △자율성 △투명성 △공정성 확보에 두고 장기적, 점진적, 자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가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업, 행정규제, 외국인투자, 노사관계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혁이 요구된다면서 "고 전제, "현실이 감당할 수 있도록 속도와 시간, 폭을 조절해가며 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집단소송제 조속 도입과 관련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룰"이라면서 "분식회계와 허위 공시, 주가조작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한정되고 있어 결코 무리하거나 충격적인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또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설치될 경제자유지역에서는 행정규제와 간섭을 최소화하고 외국투자가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하고 "특히 기본적인 노동권은 엄격히 지키되 노사분규는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하게 배려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북아 중심국 건설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며, 앞으로 청와대안에 이 사업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해 반드시 현실로 이뤄낼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노사정 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조정해 실질적인 사회적 합의기구로 이끌겠다"면서 "공정한 규범과 신뢰의 토대위에 노사정 대화를 통해 노사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수준을 높여 나가면 노사관계가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노동계, 재계간에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때로는 합의하고, 노사간에도 경제운용에 대해 적절한 의견을 교환하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노동운동이 매우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라면서 "외국기업에서는 최근 노동투쟁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재벌개혁의 목표는 합리적이고 자유로우며 투명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며, 지금 한국의 재벌체제가 이러한 시장에 장애요인이기 때문에 개선하자는 것"이라면서 "재벌 그 자체를 미워하거나 싫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액주주가 기업의 부정이나 잘못에 대한 시장규제를 통해 견제하고 투명한 경영을 요구하는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5년동안 회계투명성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국제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형식적인 기준을 기업관행으로 실질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회계감사도 중립적이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모든 기업은 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 "공익성이 높은 산업을 민영화했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발전부문은 경쟁을 할 수 있어 민영화하겠지만, 전기를 분배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노 당선자는 "대화로 풀어야 하고 풀 수 있다고 보며, 반드시 이러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취임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면서 "일본 중국 러시아 EU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 핵포기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촛불 시위를 반미로 오인하는 사례가 있으나, SOFA개정이 주된 요구였다"고 말하고 "이는 주한미군의 주둔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서 보다 성숙한 한미 관계발전을 바라는 목소리"라고 말했다.이다.
이어 "한미 동맹관계는 과거에도 소중했고 현재에도 소중하며 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이 앞으로도 우리의 우방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관광위원회를 설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 상의 회장의 즉석 제안에 "정책전문가와 토론하겠다"면서 "틀림 없이 중요한 정책으로 채택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문답)盧 "공익성 공기업 민영화 재고"
- [edaily 오상용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소및 주한 EU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고 공익성이 높은 공기업의 민영화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또 "노동시장 유연화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상당부분 이뤄졌다"면서 "유연한 해고가 일어나고, 해고된 노동자가 쉽게 재취업할 수 있는 지원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문제 해소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것을 미국에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반도 긴장관계가 해소되더라도 주한 미군은 동북아 힘의 균형을 위해 계속 주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노무현 당선자와 외국인 기업 CEO와의 일문일답.
-재벌개혁을 강조해 왔는데, 재벌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재벌을 그자체로서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합리적인 시장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시장이 목적이다. 지금 한국의 재벌체제가 이러한 시장에 장애 요인이니까 개선하자는 것이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주주가 기업의 부정이나 잘못에 대한 시장규제를 통해 견제하고 투명한 경영을 요구하는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북핵과 반미시위에 불안감 느끼고 있다. 신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한반도 긴장완화 이후 미군주둔 문제는 어떻게 되나, 북핵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처음 말씀드렸듯이 한미관계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방이다. 지금도 상호간에 많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함께하고 한국의 안전을 위해 미국은 대단히 중요하다. 반미에 대해 걱정한다. 일부에서 반미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한국의 여론을 주도하지 못한다. 압도적인 여론은 좀 더 성숙한 한미관계를 바라는 것이다. 이점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북핵문제와 남북문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이 문제도 대화로 풀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북한이 개혁하고 개방하려는 것은 진심이다. 북한으로서는 그 외에 다른 길이 없다. 무력으로 북한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고 이사실을 북한도 잘 알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한국과 미국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면 북한 체제안정을 이끌어내고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히려 더 걱정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보도들이다. 이런 보도들이 우리 경제에 아주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지 않는 것이 한국경제, 세계경제를 위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남북관계가 상당히 진전돼 평화가 진전된다 할지라도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은 여전히 있을 것이다. 주한 미군이 지금까지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했다면, 긴장이 해소되면 동북아의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중국 등이 군비경쟁을 할 수 있고 이런 점에서 미군의 균형자 역할이 필요하다.
-한국이 위기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경제·안보·핵이슈에 있어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한국은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설득해서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사이 대화가 꼭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도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설득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역할은 그렇다. 하나더 덧붙이면 그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긴밀히 서로 협력하고 주변 국가와도 의논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아시아지역 다국적기업 임원들의 여론조사결과 한국에 대해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큰 문제로 꼽았다 신 정부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한국의 노동운동이 대단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15년전과는 많이 바뀐 것이 있다. 15년전에는 우리 노동자들이 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반감을 가지고 강경한 투쟁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강경한 투쟁을 하는 일은 없어졌다. 국민들의 인식이 외국기업은 한국에 와서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등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강경한 노동투쟁은 대기업에서 일어나고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근래에 와서 없어졌다. 한국노동자들이 정부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투쟁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많이 싸우지 않는다. 한국의 잘 조직된 대규모 노동조합은 아주 강경하지만 중소기업의 노동자는 대단히 부드럽다. 일부는 너무 약하고 노동법을 잘 몰라서 혼란스러운 일이 있어도 강경하지는 않는다.
노동유동성과 관련, 56%가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해고는 아주 자유롭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에 있어 유연한 해고가 일어나고 있다. 해고를 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고된 사람이 쉽게 취직할 수 있도록 정책을 써겠다.
저를 투쟁가라고 하는데 저는 논리와 말로서 설명하는 이성적인 조언자였다. 보다더 휼륭한 조정자로서 솜씨를 내보이겠다. 대통령이 솜씨를 내보일 만큼 심각한 투쟁은 없을 것 같다.
-노사정 위원회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진로는 어떨 것 같나.
▲제도를 어떻게 바꾸고 하는 것 보다 실질적으로 재계의 여러가지 요구와 노동계의 여러 요구를 다 듣고 정부와 재계사이에 적절하게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때로는 합의하고, 노사간에도 경제운용에 대해 적절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렇게 해서 서로 합의할 수 있는 폭이 넓을 때 노사정간 서로 합의를 이끌어나가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아직 문화적 경제적으로 내부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개방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려운 시기를 오래 거치는 동안 민족주의가 강조됐다. 군사정권 과정에서도 저항적인 민족주의가 강했다. 특히 단일 민족 자랑스러워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급격한 우리의 문화와경제가 세계질서로 편입되고 있어 사람들의 생각이 빠르게 변한다. 경제거래에 있어 여러 규칙은 무엇보다 앞서 세계적 기준에 맞추고, 공무원 사고방식도 보편적 기준과 세계기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대화를 추진하겠다.
-관광산업은 앞으로 한국이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직속 민관합동 관광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어떤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에 대해서 그리고 한국의 관광 육성을 위한 계획은 있는가.
▲혼자 결정하지 않고 토론을 거쳐 결정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결정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다. 그러나 대단히 중요한 문제를 말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으나 오늘 지적해 주셨으니 이 문제를 정책전문가와 토론해 가겠다. 한국인 첨단산업, 제조업사업의 IT화 등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해 왔다. 실제로 많은 일자리는 관광산업 등 3차산업에서 창출된다고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오늘 이 문제 지적해주셨는데, 지금 전문가들이 듣고 있다. 틀림없이 중요한 정책으로 채택될 것으로 믿는다.
-그동안 에너지 사업 민영화가 있었다. 이를 지지하는지, 신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가급적이면 모든 기업은 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다. 실패한 것이 아닌가라고 논의되는 부분도 있다. 필연적으로 경쟁이 될 수 없는 산업, 공익성이 높은 산업을 민영화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그런 사례가 이미 있는 경우는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다. 에너지 산업 민영화를 말씀하셨는데 발전과, 전기분배(배전)은 서로 다르다. 전기를 만드는 것(발전분야)은 경쟁을 도입할 수 있지만, 분배하는 것(배전분야)는 민영화가 어렵지 않느냐는 방향으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번째로 민영화의 속도에 있어 시장이 주식을 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팔려고만 하면 헐값이 될 수 있다. 자본과 경영능력이 되지않는 기업에 무리하게 넘겨서 민영화하지 않는 것보다 나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감안해 차근차근 판단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