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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조망대)전쟁 한복판..장기전 준비를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주식시장에선 전쟁랠리가 물건너 갔다는 회의감이 짙은 가운데 거품 제거를 염려하는 쪽으로 주가전망이 선회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보여준 매도우위 대응은 국내시장의 내부 에너지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전일 갭하락 구간과 5일선의 저항은 기술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시장은 더 이상 전쟁랠리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과도한 주가상승에 따른 후폭풍에 대한 우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향후 증시는 조기 종전의 기대감 대신 장기전에 대한 대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일(26일) 거래소시장은 장초반 상승폭을 무기력하게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미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격이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554.79로 끝났다.
개인이 4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71억원 순매도로 총 2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3조원 가까이 증가한 고객예탁금,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및 기타법인의 자사주 매입에 의해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
전쟁 상황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결정되는 전쟁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개전이후 금융시장 반응은 91년 걸프전 상황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최근 조정과정에서 종합지수 20일이평선 수준에서 지지력이 확인되었으며, 하향하고 있는 60일이평선이 주요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 3월 한달동안(25일까지) 고객예탁금은 2조8615억원, 투신권의 직접적인 증시수요자금인 순수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도 8260억원 규모나 증가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증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배당금 규모(5조9천억원)를 감안할 때 향후 한달간은 현재의 증시 주변자금 보강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전황에 따른 등락장세가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앞서와 같은 자금흐름이 주식시장 유동성 보강의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무게를 두고 추가적인 지수 조정시에는 매수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 전쟁 시작이후 촉발되었던 이른바 전쟁랠리가 과도했다는 일부 시각과 더불어 투자가들의 차익실현과 맞물려 빚어진 현상이다. 이미 글로벌 증시가 큰폭의 상승을 나타낸 것을 감안할 경우 기술적 범위 내에서의 추가적인 상승의 가능성은 추후 리스크 해소의 파생결과로 나타나는 경제 펀더멘털의 선순환에 의해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호전되고 있지 않은 경제지표 등을 고려할 경우 증시가 변동성 확대로 상승할 경우 현금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 =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군의 강세흐름 등은 모두 불안한 단기 틈새시세 이상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어차피 시장은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어 전쟁에 대해서는 사전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 또한 분명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SK : 저가매수 영역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
-부국 : 조정 장세 분할 매수 관점 유지
-굿모닝신한 : 음봉 네게 누적 이후의 KOPSI 추이 검토
-한화 : 바그다드의 모래폭풍 속에 갇힌 증시
-우리 : 관망하는 가운데 저가매수 시점 탐색
-동부 : 기관 매도와 유동성
-서울 : 시장의 새로운 시그널을 기다려야
-교보 : 눈길을 끌고 있는 증시 주변자금 추이
-한양 : 전쟁 주가의 속성은 급등락
-현투 : 전쟁관련 불확실성 확대 해석은 금물
-동양종금 : 이라크 전쟁 전후 나타난 변화에 대한 점검
-LG투자 : 치열한 공방전, 1차 방어선은
-하나 : 전쟁 추이 관망세 속 약보합 마감
-대신 : 소강 국면 이후 지수의 향방
-대우 : 기대감을 반영했던 기술적 반등 이후
-브릿지 :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
-현대 : 증시 반등 기술적 범위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동원 : 증시 황사의 진원지, 중동의 모래바람
-대투 : 주가 향방 바그다드에 의존
[뉴욕 증시]하루만에 동반 하락..다우,8200선 위협
뉴욕증시가 장중내내 치열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다우지수는 8200선을 위협 받았으며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1%, 50.35포인트 하락한 8229.88포인트, 나스닥은 0.26%, 3.56포인트 떨어진 1387.45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6% 하락했다.
이라크 전쟁이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교전속에 다소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의 전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오후들어 미국의 테러경보가 "적색"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한때 지수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해 배럴당 29달러선에 근접했고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 조선: 미국, 이라크 국영TV 폭격
- 동아: 인권위 반전성명 파장..국가 기관으론 처음
- 경향: 국가인권위 반전의견..노, 파병방침 불변 쐐기
- 한겨레: 미국 추가파병 요청
- 한국: 파병·전쟁반대 국가이슈로..인권위도 반전 의견서
- 매경: 미국 재계, "주한미군 감축 신중히"
- 서경: 경제불안신드롬 증폭..기업, 개인 달러 사재기속 외화예금 급증
- 한경: 1천억불 전후 복구사업 잡아라..지구촌기업 유치경쟁 치열
◇주요뉴스
- "경제 단기회복 불능"..CEO포럼 설문(전조간)
- 산자부, 울산 앞바다 가스 100만톤 추가발견(전조간)
- 정부, 금융사 계열분리 청구주체 공정거래위로 일원화 방침(서경)
- 근로소득공제 5%P 확대..27일 경제정책조정회의(매경)
- 1~3년 간접 주식투자상품 이자 ·배당소득세 안물려..경제정책조정회의(동아)
- 한국정부 IR 이라크전으로 차질 우려(매경)
- 한국 건설업계도 이라크 전후복구 프로젝트 수주 총력(한경)
- 기업, 이라크전 장기화 대비 수출 ·내수계획 다시 짠다(매경)
- 미국, 삼성 D램도 상계관세 부과할 듯..상무부 이달말 예비판정(한경)
- 한미약품, 노바스크 대체 국산신약 판매준비(한경)
- 대우차 폴란드현지법인 50% 감원키로..영국 MG로버 인수협상 중단(매경)
- 한진도 구조본 축소(매경)
- 대형포털 온라인게임 진출 러시(서경)
- 카드 현금수수료 5월 최고 4%P 인상(한국)
- 금융업계 수수료 무더기 인상 논란(경향)
- 분식회계 임원 재선임..정신못차린 SK글로벌(한겨레)
- 5000만원 넘는 고액계좌 급감(조선)
- 은행, 최고 70% 빚탕감·무보증 대환대출 등 연체고객 구제(한경)
- 국민은행 5만명 신용구제..내달부터 빚탕감 등 갱생지원(서경)
- 신평사, 삼성·LG·국민·외환카드 신용등급 한단계 낮춰(한경)
- 정기적금 등 금리 4%대 하락(서경)
- (가판분석)3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내용
- [edaily 조용만기자] ◇헤드라인
- 경향신문 : 금융시장 불안제거..특단대책 금명발표
- 동아일보 : 대구를 이대로 놔둘 것인가..지하철 참사 한달-심상찮은 민심
- 조선일보 : 미.영.스페인, 내일 이라크에 최후통첩
- 한겨레 : 경제개혁 속도조절 "우려높다"..어려울수록 일관성 있는 개혁필요
- 서울경제 : 카드 단기연체금 대출전환..현금서비스 등 부대업무 비중 축소시한 1년연장
- 매일경제 : 재계 비상경영 체제 가동..기업환경 불투명
- 한국경제 : 글로벌 채권단, 조기정상화 위해 "SK 그룹차원 지원 필요"
◇주요기사
- 한국경제 해외홍보 나선다..내달부터 장관급 대표단 투자설명회(경향 등)
- 경제·안보팀 총출동 전벙위 국제IR 나서(매경)
- 세계순환 한국경제 설명회 갖는다..김 부총리 단장으로(서경)
- 외국인 경제홍보역 기용논란..청와대 "언론이 위기조장..거물급 영입대처"(동아)
- 5대 국정과제 추진위 내달 발족(경향 등)
- 무디스 내달 14일 방한(한겨레 등)
- 올 성장 4%로 떨어질 수도..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서경)
- SK 그룹차원서 지원 나서야..채권단 주문(경향)
- 채권단, SK계열사에 고통분담 요구(조선)
- SK쇼크에 가계대출 금리 급등..3개월 CP금리 지난주 0.5%p올라(조선)
- SK쇼크로 원유도입 차질..유전스 한도 깎여 수입물량 감소 불가피(서경)
-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상..카드 연회비도 면제금지-카드사 종합대책(조선)
- 현금서비스 수수료 크게 올려..금감위 카드사 대책 금주 발표(동아)
- 금융대란 `불씨끄기` 신속대응..정부 적극개입 배경(경향)
- 카드사 월 1000억 적자 "휘청"..연체액 8조 눈덩이(조선)
- 카드규제 대폭 완화될 듯..오늘 금융정책협의회(한겨레)
- `30조 카드채` 은행·투신사에 큰 짐(동아)
- 주택담보 대출 만기 3년 연장(조선 등)
- 은행 5억초과 거액계좌 5만9천여개..11조 늘어 143조 넘었다(한경)
- 공정위 과징금 제도 전면손질..부과체계.운영방법 적정성 재검토(한겨레)
- 한은독립 다시 "부글"..야당의원 108명 한은법 개정안 제출(한겨레)
- 유선전화 전국 단일 요금제..정통부, 시내.외 통화료 균등적용 추진(경향 등)
-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만든다(한겨레)
- 5억이상 거액계좌 5만9천개로 급증(경향 등)
- "기업 부정조사 속도조절"..김진표 부총리, 상시구조조정체계 구축(한경)
- 유학·혼수 비용 과세안해..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시행돼도(매경)
- 공원·도로 묶인땅 대거 해제..건교부, 2억8천만평 대상(매경)
- 미, 영변 핵시설 폭격보도 사실무근..외교부,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 요청(조선)
- 무디스, 북핵 진전없으면 한국 신용등급 낮출 가능성(동아)
- 이라크전 초읽기..세계주가 상승·원자재값 하락(한경)
-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매경 등)
- 현대차 정의선 부사장 후계행보 잰걸음(한겨레)
- 분기별 실적 공시 의무화..금감원 규정 개정(한경)
- 정부 `세녹스` 전방위 규제..제조·판매업체 `법정대응`(한경)
- 이창동 문광장관 `신 취재지침` 파문확산(조선)
- 정부청사 기자실 모두 폐지..홍보처, 통합 브리핑제로 전환 추진(조선)
- 기자실 폐지, 오보와의 전쟁..언론취재 통재 발상(조선)
- 노무현 정부 `신 보도지침` 만드나..한겨레 언론정책 강하게 비판(동아)
- (가판분석)1월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한경 : "세금 마일리지 도입" 추진
매경 : 새정부 경제자유 후퇴..여론조사
서경 : 가계부실채권 유통물량 급증
조선 : 노, "한미관계 5년내 큰 변화"
동아 : 노, 총선 비례대표제 확대
한겨레 :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도입..인수위
경향 : 노, "북한 장관급대표 면담 용의"
대한 : 프랑스식 이원집정제 도입
한국 : 3대의혹규명 등 여야 쟁점협상 본격화
◆주요기사
인수위, 이공계 대학생 3명중 1명 전액 장학금 추진(한경)
인수위, 재벌 계열투신 지원 제동..위탁규모 제한 추진(한국)
인수위, 수도권 공장총량규제 푼다(한경)
경인운하 경제성 있다..KDI최종 평가(대한)
재계, "비업무용부동산제 없애야"(한경)
재계, 상속세 할증과세 폐지 요구(서경)
재계 임원 "영파워" 떠오른다(동아)
신한지주, 사후손실 보장 일부 철회..조흥은 매입조건 완화(한경)
장기주택마련펀드 인기 끈다(한경)
제일은행에 또 공적자금..올 1.2조 투입(서경)
보험설계사 11만명 실업사태 우려..생보 보고서(매경)
증시 가격제한폭 폐지해야(매경)
작년해외여행 700만 돌파(한경)
기업 55% "1분기 채용 안해(한경)
美, 더블딥 가능성 또 부상(서경)
전세계기업 연급펀드 적자 "비상"(서경)
미국 경제지표 일제히 악화..생산줄고 무역적자 늘고(한경)
伊 마피아, 산업쓰레기 장사(동아)
中 민간기업이 국영기업보다 많다(경향)
삼성, 저부가 반도체 생산 전면 중단(서경)
삼성전자 특별상여급 놓고 주주들 불만(경향)
기아차, 리콜 차별..세피아 브레이크 결함 미국만 리콜(경향)
LCD 반도체社 설비확장 경쟁(한경)
PC내수판매 2년째 감소세(한경)
유가상승 환율급락 소비위축..산업계 삼중고(대한)
수도권 단독택지 시장도 시들(서경)
저층 재건축 집값 끝없는 추락(한경)
행정수도 신도시 토지수용 "상승전 땅값 적용"검토(한국)
개인워크아웃 활성화..금감원 대손충당금 완화(경향)
재경부, 가계대출 당분간 억제(조선)
카드 장기연체 재발급 못받는다(매경)
취업한파에 고시열기..행시 외시 경쟁률 4년만에 상승(한국)
가격담합 제보 최고 1억 보상(한국)
직불카드 복권당첨 비율 높인다(동아)
- 코스닥, 상대적 견조..약보합(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은 거래소가 옵션만기 충격으로 인해 급락한 것과 달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옵션만기 충격을 피해 코스닥으로 몰려오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하락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전중 낙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폭을 줄여 약보합에 머물렀다. 거래소시장이 옵션만기 매물로 인해 크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으로 몰려드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0포인트(0.21%) 하락한 48.06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95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억6694만주로 전일보다 900만주가 늘었고 거래대금도 1조1519억원으로 400억원이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7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이 24억원 순매도,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2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이 81억원을 팔아치워 최대 매도 주체로 등장했다.
개인들의 매수세 유입여부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의 업종은 상승세를 탄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의 업종은 내렸다. 디지털컨텐츠업종은 4.24%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다음과 NHN 등 인터넷업체들이 올랐고 엔씨소프트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강원랜드가 5.22%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CJ홈쇼핑과 파라다이스가 3%대 약세를 보였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KH바텍, 국순당 등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혼조세를 틈타 신규 등록주로 매기가 몰렸다. 오늘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 케이피엠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디스플레이텍, 풍경정화, 쎌바이오텍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캐릭터업체들의 급등세도 지속됐다. 대원씨앤에이와 영실업이 유기오 판권 계약과 관련, 상한가를 지속했고 지나월드도 이에 가세했다.
야호, 옴니텔, 씨앤에스, 파인디지털, 필링크 등 무선사업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유니와이드가 100만달러 수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글과컴퓨터, 오픈베이스, 삼우통신공업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가오닉스는 액면병합에 따른 거래재개후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강철강, 올에버, 부산저축은행, M플러스텍, 텔넷아이티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옵션만기 부담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그러나 이 추세가 연장될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생겼다"며 "코스닥에서 형성되던 테마 흐름도 가격 수준에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IPO탐방)능률영어사, 온오프 사업병행..수익 극대화
- [edaily 정태선기자] 능률영어사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가운데 하나로까지 불리는 "영어 가슴앓이"를 치료하는데 23년 한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회사 이찬승 사장의 첫마디는 "사회적인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이처럼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능률영어사의 비즈니스모델은 영어때문에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창출돼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업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영어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소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능률영어사는 현재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1098대 1을 기록하면서 등록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학습개발에만 몰두, 수많은 히트작 양산
능률영어사 하면 이찬승 대표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그 자신이 경영자에 앞서 영어학습법 개발자이며 영어교재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능률영어사를 지난 80년에 설립했으며, 직접 집필한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이 히트하면서 회사의 기초를 세웠다.
이 사장은 70년대 섬유수출로 유명했던 조광무역에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78년 이대표는 한국 최초의 영어종합 학습지인 "무역영어 일간지"를 창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학습지가 능률영어사의 모태가 됐다.
영어교육 전문회사인 능률영어사를 설립한 이대표는 본격적인 영어연구에 돌입하면서 많은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탄생시켰다.
첫 히트작은 "60단계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 83년 중고교생을 위한 어휘교재 "능률 VOCA", 독해서 "리딩튜터 시리즈", 중학생용 "팬클럽 시리즈"등 스테디셀러를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학습 내용을 분류시킨 토익교재 "토마토"를 선보였다.
◇직원 절반 이상이 영어 R&D인력..인재가 좋은 교재 만든다
능률영어사는 영어교육업체 최초로 53%의 R&D 인력을 보유, 교재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좋은 책은 훌륭한 인재에서 나온다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다.
능률영어사는 올해부터 매월 한번씩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는 미팅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이 직접 회사의 주요 경영관련 사안들을 공개하고 이를 전직원과 논의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또한 모든 직원들을 우수한 지식창조자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참가, 해외배낭여행, 도서구입지원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학습시장 공략..유초등생 대상도 준비중
공교육과 사교육을 합한 국내 교육시장은 80조원. 이중 영어사교육시장만도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능률영어사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영어학습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영어 종합병원"이 그것이다. 온라인 영어교육시장은 올해 약 250억원 규모로 향후 2~5배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이 사장은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투자여력이 생기는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의 영어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인터넷 영어종합병원(www.englishcare.com)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개인의 영어 문제점이나 수준차를 분석, 학습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말까지 확보한 회원수는 13만명 정도.
이 사장은 "인터넷 교육사업은 후발주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중한 표정이다. 이 사이트는 2년 동안 준비한 것으로,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해 치료하는 병원처럼 진단, 처방, 치료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영어실력 차이를 고려해 철저히 개별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기존 능률영어사의 지명도와 연계한 학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촌에 성인대상 어학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강남과 종로 등 4~5개의 학원을 추가로 개원하고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이 사장은 시장잠재력을 지닌 유초등생 영어학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왔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미뤄왔던 유초등생 학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능률영어사의 최정예 인원들을 투입하고, 진출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을 입력하면 해당되는 영어표현을 찾아주는 통번역 서비스와 영어학습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개발사업도 하고 있다. 내년 11월쯤에는 베타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 최초 온라인 한영번역사전이 완성되면 연평균 45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통번역 서비스가 성공하면 일본어 및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등록은 제2의 창업..새 도약 준비
능률영어사는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 1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매출은 160억원, 경상이익은 28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중고등 영어참고서 및 교과서 13%, 성인 수험서 및 단행본 3%의 시장점유률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코스닥등록은 "제2의 창업"이라고 말한다. 창업할 당시 마음으로 돌아가 등록 이후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이사장은 내비쳤다.
공모후 이찬승 사장외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은 40.98%, 우리사주 15.95%, 외환은행 3.54%, 기업은행 3.52% 등이다. 공모가는 22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찬승사장 약력>
경북 풍기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졸업
1976~1978: ㈜조광무역 주식회사 수출부
1979~1979: ㈜삼성전자 수출부
1980~ 현재:㈜능률영어사 대표이사
<능률영어사 현황및 연혁>
주식회사 능률영어사 (www.neungyule.com)
대표이사: 이찬승
설립일: 1980년 7월1일 창립/1994년 6월 28일 법인 전환
종업원수 : 98명
자 본 금 : 16억5000만원
업 종 : 출판/온·오프라인 교육사업
주요제품 : 영어교재 출판, 온·오프라인 영어교육 서비스
주 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7-49 영상빌딩
- (화제)엔터원 VS 가오닉스 "우리는 닮은꼴"
- [edaily 정태선기자] 영화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중견기업인 엔터원(35500)과 가오닉스(17050)가 치열한 라이벌이면서 닮은점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영스타일은 물론 최고 경영자의 이력, 해외자본 유치 등에다 시가총액까지 비슷한 닮은 꼴 기업이라는 것.
영상물 유통시장를 사업분야로 하는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사업내용 대부분이 겹치고 규모 역시 비슷한 라이벌이다. 게다가 두 회사는 주가 변동성도 심해 코스닥시장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기업이다.
엔터원이 창업초기부터 비디오 유통사업에 주력하고 음반, 영화 제작 및 투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반면 가오닉스는 기업의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군을 늘려 이제는 서로 비슷하게 됐다.
특히 엔터원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계 회사인 페가수스캐피탈아시아와 가오닉스에 투자한 일본계 오메가프로젝트 모두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 등에서 아시아의 전략적 기지로 엔터원과 가오닉스를 활용한다는 전략이어서 두 업체를 통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터원-가오닉스, 닮은 꼴많은 라이벌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영상물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엔터원이 200억원가량, 가오닉스가 180억원(15일종가기준)으로 서로 비슷하다.
엔터원은 영상사업부, 음반사업부, 게임사업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DVD 유통에 주력인 영상사업부는 세계 6대 영화 메이저인 콜롬비아, 20세기폭스,파라마운트픽처 등과 제휴, 국내 비디오 및 DVD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국내에는 영화제작사인 코리아픽처스, 아이픽처스, 튜브엔터테인먼트 등과 제휴, 판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내 비디오유통시장이 경기악화로 군소업체들이 사라지자 엔터원은 시장점유률 50%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가오닉스는 이 분야에서 엔터원을 바짝 뒤쫒고 있다. 가오닉스는 비디오 유통시장의 25%가량을 점유하던 영유통의 경영이 악화되자 단숨에 2위업체로 뛰어올랐다.
가오닉스는 관련 기업의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체가 됐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스타맥스미디어와 가오닉스뮤직을 하나로 합병하는등 영화·음반사업에 전열을 다듬고 있다. 또 자회사인 비디오 대여점 영화마을의 570개 체인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최고경영자, 젊은 M&A전문 해외파
두 회사의 자금줄은 똑같이 외국계다. 엔터원은 미국계 개인펀드 운용사인 페가수스캐피탈아시아가 전체주식의 18.25%(279만901주)를 보유, 최대주주다. 가오닉스는 일본 오메가프로젝트의 관계사인 바사라엔터테인멘트와 오메가픽쳐스를 통해 각각 6.74%와 5.7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최고경영자가 모두 해외파로 M&A전문가다. 엔터원 데이엘조 부회장은 29세로 유럽에서 출생, 영국 옥스퍼드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월가에서 금융산업을 배웠다. 가오닉스의 황경호 부회장도 43세로 뉴욕유니버서티를 졸업하고 IBRD월드뱅크, BZW 증권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회사 규모와 나이를 고려, 회장 대신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들고 다닌다.
두사람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 데니엘 조 부회장은 엔터원에 투자하기 전 국내 부동산에 투자, 종잣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이와 관련,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회장도 가오닉스 사옥(전 청아스포츠)을 300억원 가량에 매입하는 수완을 발휘하는등 부동산투자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닮지 말아야 할 점을 닮은 것도 있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깊지 않다는 점이 그것. 엔터원은 최근 적대적 피M&A로 인한 경영권 분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으며 경영실적도 3분기 누적영업손실 59.7억원, 누적경상손실 115.2억원, 누적순손실 115.2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오닉스도 합병·인수가 잦은 가은데 진출계획이던 복권사업이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실적도 3분기 누적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손실과 순손실은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이 3배가량 확대된 77.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엔터원의 주가는 1300원대, 가오닉스는 3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들 두회사는 차이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앞으로 사업전개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게 있는게 그중 하나다.
엔터원은 비디오·DVD 유통사업에 전력투구하면서 영화, 음반사업의 직접투자 범위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면 가오닉스는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 스포츠관련 사업과 육영재단의 어린이회관 개발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어떤 성과를 거둬낼 지 관심이다.
- (edaily인터뷰)현대오토넷 윤장진 사장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차 이외의 완성차업체들에 대한 판매를 늘리고 수출 확대를 꾀하면 앞으로 예상되는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는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윤장진 현대오토넷 사장은 27일 edaily와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 우려에 대해 “주변여건상 어느정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업체의 판매와 수출 확대체제로 전환하면 전체적인 매출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에 대한 현대오토넷의 매출비중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은 현재 70%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GM대우차의 출범과 르노삼성의 약진으로 현대·기아차의 향후 시장점유율의 하락도 전망되는 시점이다.
현대오토넷은 이런 맥락에서 GM대우차에 대한 공급과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와의 직거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사장은 “GM대우차가 2~3년 뒤에 출시할 신차종에 카오디오를 공급하기 위해 GM에 직접 제품설명을 실시하는 등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이와함께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부문 등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로부터 품질과 생산능력에 대해 이미 인정을 받은 상태로 가격 협의만 남아있다"면서 "내년에는 CD 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사장은 주요주주의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투증권(34.98%)과 하이닉스(23.42%)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사장은 또 최근 시장에서 나돌기도 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오토넷과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난 2000년 4월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 전장사업부에서 분사한 차량용 AV(Audio Vedio)· 전장부품 전문업체다. 주요 생산품목은 카오디오, AV, 네비게이션, 전자제어장치(ECU) 등이다. 현대·기아차가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거래소에 상장했다.
비전은 한마디로 말하면 "차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이다. 오는 200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모바일 앤 네트워크 리더(Mobile & Network Leader)"로써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수출의 경우 2억달러, 국내 애프터시장에서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화와 마케팅·연구개발(R&D) 강화, 인재육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매출 대비 R&D 투자는 현재 5~6% 수준에서 10%로 끌어 올리고, 기술제휴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확보해 조기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계열사인 본텍을 통해 카오디오 등의 납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최대 매출처인 현대·기아차 비중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대비책은.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저가(low grade)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대차에만 납품하던 과거와는 달리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수입차업체 등 판매처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가 인수한 기아차도 판매 확대처로 봐야한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가 수출과 국내 애프터시장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매출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본텍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는 저가(low grade)의 카오디오는 단종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도 GM의 대우차 인수와 르노삼성의 약진 등으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그 영향은 더 감소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쪽에서만 보면 위기로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이 기술개발과 마케팅능력 향상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월 출범 예정인 GM대우차에 납품할 계획은. 이를 위해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을 인수할 의향은 없는지.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가지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GM에 직접 공급하기 위해 현재 제품 설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로열티 등을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3년 뒤 출시될 차기 모델의 카오디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소싱을 원칙으로 하는 GM대우차의 출범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오토넷으로는 매출확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의 인수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기술제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확대 및 다변화가 본격적인 성장의 관건인데, 현재 진행상황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에는 2차 벤더를 통해 중남미지역으로 이미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이들 빅3와의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을 받았다. 협의가 남아있는 부분은 가격이다. 내년에는 CD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판매 사무소(Sales Rep.)와 로스앤젤레스 현지법인(HAPA· Hyundai Autonet Pontus America)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빅3 대상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하순 열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쇼인 컨벌전스(Convergence)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지역에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천진공장 외에 북경 마케팅사무소, 혜주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의 본격적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스텝 바이 스텝(step-by-step)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이같은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2005년 2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DVD 플레이어와 체인저, AV, 네비게이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DVD 플레이어 500만달러, 내년 상반기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그리스에서 네비게이션 3000만달러 등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미국(디트로이트) 중남미(멕시코 중심) 아시아(중국 중심) 유럽(이태리 그리스 독일 중심)으로 권역을 나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 비중을 현재의 30%에서 오는 2005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생산방식은 아웃소싱 70%, 자체생산 30% 등 현재의 비중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애프터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규 브랜드 출범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차세대 3D 네비게이션, FM DARC, DVD 플레이어·체인저, 오토PC, 파워앰프·스피커, PDA 등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도 보완하고 있다. 또 현재 120여개의 대리점을 300여개로 확충하고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테크노마트 등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상가 등으로 판매처 다각화도 꾀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데, 현대오토넷의 기술수준을 자체 평가한다면.
▲자동차용 AV부문의 선두주자인 일본업체보다 6개월~1년 정도 뒤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의 흐름과 조직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2004~2005년께 대등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도 운전자 정보시스템(DIS Driver Information System)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수입자동차업계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렉서스 2003년형 ‘RX300’에 현대오토넷의 네비게이션이 공급된다. 품질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차원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앞으로도 토요타와 거래 관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물량은 미미하지만 포드의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미션용 콘트롤러보드를 공급하고 있는 것도 현대오토넷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4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력 사업과 다각화 계획은.
▲자동차산업이 2005년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텔레매틱스 부문의 부각은 대세다. 따라서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다.
대규모의 데이터센터 등이 필요한 고비용 구조의 현재 방식 보다는 통신회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 받거나 무선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전자제품 이외의 다른사업으로 다각화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최대주주가 부실업체인 현대투신증권(34.98%)와 하이닉스(23.42%)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최대주주의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이들 대주주의 지분은 6개월간 보호 예수돼 있어 현재로서는 매각할 수 없는 단계다. 하이닉스 채권단에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이에 게의치 않고 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독자생존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는 경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더 좋은 호재로 평가될 것이다.
-올해 실적 목표와 재무적으로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순이익 35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18.1%, 순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지난해 7월 매각한 유통·방송사업부 실적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8.5%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2%와 25.9%씩 성장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6000억원과 1080억원, 순이익은 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올해말 까지 각각 60.9%와 21.7%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각각 97%와 36.1%를 기록했던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상반기 말 현재 83.9%와 32.5%로 개선됐다.
-주주중심 경영을 위한 방안은.
▲우수한 경영실적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아직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마케팅, 홍보, IR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상장 이전에 실시했던 액면가 대비 5%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할 계획이며 경영실적이 좋을 경우에는 배당금 확대도 고려하겠다.
-상장 이후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등 주가가 부진한데. 적정주가는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도 시장에서 돌고 있는데.
▲현대오토넷의 내재가치에 대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최소 5000원이 적정주가라고 판단한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윤장진 사장 이력
-42년 경북 예천
-59년 영남고 졸업
-65년 성균관대 상학과 졸업
-68~72년 현대자동차
-72~78년 현대건설
-79~81년 현대강관 이사
-82~90년 현대종합목재 전무
-90~00년 현대전자 부사장
-91~96년 현대테크시스템 사장
-99~00년 T-존코리아 사장
-00.3~ 현대오토넷 사장
- (주간코스닥)외국인, 8주만에 주간 순매수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주 외국인이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주간단위로 8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시장에 비해 반도체부문 악재 영향이 적고 옵션만기 부담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거래소보다 앞서 급락세를 시현, 가격메리트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기관도 9주만에 매수우위(27억원)로 전환하며 코스닥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거래소가 외국인 매도로 급락한 것과는 달리 지난주말 76.48포인트보다 조금 높은 76.99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36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3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난 3월 둘째주 878억원 순매수 이후 8주만에 순매수전환했다. 종목별로는 강원랜드에 대해 4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분율을 지난주말 12.38%에서 13.58포인트로 1%P 이상 끌어 올렸다. 이어 KTF에 대해서도 234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코디콤, 국순당, 우영, 아시아나항공, 기업은행에 대해서도 2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휴맥스를 22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LG홈쇼핑에 대해서도 1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외 LG텔레콤 국민카드 제일컴테크 삼영에 대해 2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도 KTF와 강원랜드의 대량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KTF에 대해 12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고 강원랜드도 9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게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휴맥스 대아건설 에스에프에이 등을 2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파인디앤씨를 4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디콤 정소프트 엔씨소프트 KEPS 등에 20억원 넘는 순매도 공세를 펼쳤다.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단위:백만원)
매수액 매도액 순매수액
증권 18,356 26,825 -8,468
보험 9,071 12,890 -3,819
투신 101,271 86,907 14,364
은행 21,432 21,107 325
종금 13,735 16,164 -2,429
기금및공제회 13,393 10,636 2,756
기관합계 177,260 174,531 2,729
외국인 228,873 185,808 43,065
개인 6,151,455 6,187,638 -36,183
기타 38,744 48,355 -9,611
◇주간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강원랜드 43,936
2 KTF 23,351
3 코디콤 6,911
4 국순당 4,107
5 우영 2,137
6 아시아나항공 2,080
7 기업은행 2,066
8 CJ엔터테인 1,742
9 액토즈소프트 1,355
10 파인디앤씨 1,158
11 오성엘에스티 1,063
12 안철수연구소 1,024
13 LG마이크론 1,022
14 레이젠 970
15 코리아나 899
16 서울반도체 855
17 태산엘시디 821
18 한일 811
19 아이디스 635
20 하나투어 601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휴맥스 22,492
2 LG홈쇼핑 9,900
3 LG텔레콤 6,345
4 국민카드 3,352
5 제일컴테크 2,773
6 삼영 2,063
7 로커스홀딩스 1,784
8 인성정보 1,553
9 정소프트 1,269
10 에스에프에이 1,254
11 엔씨소프트 1,133
12 테크노세미켐 932
13 쌍용정보통신 851
14 모디아 624
15 에스넷 439
16 디지아이 405
17 비츠로시스 401
18 리드코프 371
19 모아텍 361
20 삼천당제약 297
◇주간 기관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KTF 12,799
2 강원랜드 9,136
3 하나로통신 7,457
4 LG홈쇼핑 6,970
5 휴맥스 6,010
6 대아건설 2,068
7 에스에프에이 2,023
8 한단정보통신 1,888
9 LG마이크론 1,752
10 CJ39쇼핑 1,436
11 대양이앤씨 1,165
12 한광 1,126
13 모아텍 1,073
14 아이디스 898
15 국민카드 836
16 테크노세미켐 773
17 다음 646
18 옥션 623
19 아일인텍 619
20 인터파크 590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파인디앤씨 4,564
2 코디콤 3,696
3 정소프트 2,605
4 엔씨소프트 2,120
5 KEPS 2,071
6 에스넷 1,963
7 한빛소프트 1,955
8 LG텔레콤 1,950
9 피앤텔 1,833
10 케이비티 1,795
11 삼영 1,766
12 다산네트웍스 [불] 1,741
13 CJ엔터테인 1,650
14 한도하이테크 1,648
15 아시아나항공 1,590
16 씨엔씨엔터 1,545
17 씨오텍 1,216
18 KDN스마텍 1,210
19 제일컴테크 1,184
20 KT서브마린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