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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레드존" 진입..이라크 게릴라전 준비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군이 이라크 최정예인 공화국수비대의 포대 및 미사일 사정권인 "레드 존"으로 진입, 전면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게릴라전으로 맞서 높은 기온이 미군을 괴롭힐 여름까지 전쟁을 끌고 갈 것임을 시사했다. ◆미군, 레드존 진입..전면 지상전 임박 = 1일(이라크 현지시간) 미국 육군과 해병대는 각각 바그다드로 접근, 공화국수비대의 미사일 및 포 사정권으로 들어섰다. 이번 전쟁에서 지상전을 지휘하고 있는 데이빗 맥키어넌 육군 중장은 "레드존에서의 대규모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바그다드 남쪽 50마일 지점인 카르바라에서 공화국수비대의 메디아 사단과 개전후 첫 대규모 지상전을 벌였으며 바그다드 남동쪽 100마일 지점에 주둔한 공화국수비대 바그다드 사단도 집중 공격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군이 이에 앞서 공화국수비대 주둔 지역을 집중 공습했으며 그 결과 이들의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지상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공화국수비대는 화학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로켓과 지대지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레드존 진입으로 미군이 후세인 축출에 한 걸음 다가선 반면 그만큼 위험도 커졌다고 전했다. ◆이라크, "여름까지 전쟁 끈다" = 이라크는 게릴라전을 중심으로 지연작전을 펴 전쟁을 기온이 치솟는 여름까지 끌고갈 것임을 시사했다. 술탄 하셈 아흐메드 이라크 국방장관은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게릴라전으로 여름까지 전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같은 아랍 위성방송과의 회견에서 미-영 연합군의 공군력 우위를 감안, "적들을 인구가 밀집된 시가지로 유인해 싸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2003.04.02 I 전미영 기자
  • (뉴욕프리뷰-31일)지표에 드리운 전쟁의 그림자
  • [edaily 전미영기자] 역시 전쟁 뉴스일 수밖에 없다.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이라크에서의 전황과 나란히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쟁 뉴스에 따라 춤추는 시소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관망하고 있는 다수 투자자들은 그동안 무시해온 경제 지표로도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부터 3월 지표들이 발표되기 시작한다. 전쟁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처음으로 확인되는 시점이다. 결론부터 보자면 2월 지표의 부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공급관리협회(ISM)지수와 고용지표다. 제조업 경기지수인 ISM지수는 3월에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하회, 제조업 침체를 보여줄 전망이다. 예상대로 ISM지수가 50을 밑돈다면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노동부에서 4일 발표할 고용지표도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실업률이 5.9%를 기록, 전월의 5.8%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자리 수도 약 5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나오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카고 지역에 한정된 산업활동지표지만 이튿날 발표될 ISM지수의 밑그림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브리핑닷컴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51이다. 전월의 54.9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시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전쟁이 발발한 3월의 집계치가 나오기 때문만은 아니다. 최초의 공습과 미-영 연합군의 진군, 이라크군의 반격 등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일 만한 "개전 재료"들은 거의 효력이 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착 상태에 놓인 전황 자체를 뒤바꿀 만한 중요한 흐름이 아닌 한 시장이 전쟁을 보다 긴 타임 테이블에 놓고 생각하게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멜다호,플린&어소시에이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빌 로에는 "끊임없는 전쟁뉴스에 진력이 난 사람들이 시소장의 어느 한 쪽에 올라타려 하기 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걸음 물러선 투자자에겐 이라크 공습 장면이 나오는 CNN 화면 이외의 것들도 눈에 들어오게 된다. 전쟁이 초기에 미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기를 바랄 순 없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됐다. 종전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지, 그 과정에서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는 어떨지, 전쟁의 경제 효과는 또 어떤 것일지를 시장이 처음으로 곰곰 되씹어보는 시점이 됐을 수도 있다. 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먼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조 어베이트는 매우 간결한 수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제 약화는 전쟁 기간만큼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베이트는 이에 따라 "전쟁이 1개월이 아니라 2개월 동안 계속된다면 경제 약화도 4월이나 5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답을 냈다. 지수 선물은 전쟁과 경제의 이중 부담을 지고 이번 주 첫 장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지수 6월물은 15.00포인트 내린 1036.5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6월물은 10.50포인트 하락한 852.40을 기록했다.
2003.03.31 I 전미영 기자
  • (증시조망대)전쟁 한복판..장기전 준비를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주식시장에선 전쟁랠리가 물건너 갔다는 회의감이 짙은 가운데 거품 제거를 염려하는 쪽으로 주가전망이 선회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보여준 매도우위 대응은 국내시장의 내부 에너지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전일 갭하락 구간과 5일선의 저항은 기술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시장은 더 이상 전쟁랠리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과도한 주가상승에 따른 후폭풍에 대한 우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향후 증시는 조기 종전의 기대감 대신 장기전에 대한 대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일(26일) 거래소시장은 장초반 상승폭을 무기력하게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미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격이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554.79로 끝났다. 개인이 4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71억원 순매도로 총 2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3조원 가까이 증가한 고객예탁금,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및 기타법인의 자사주 매입에 의해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 전쟁 상황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결정되는 전쟁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개전이후 금융시장 반응은 91년 걸프전 상황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최근 조정과정에서 종합지수 20일이평선 수준에서 지지력이 확인되었으며, 하향하고 있는 60일이평선이 주요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 3월 한달동안(25일까지) 고객예탁금은 2조8615억원, 투신권의 직접적인 증시수요자금인 순수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도 8260억원 규모나 증가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증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배당금 규모(5조9천억원)를 감안할 때 향후 한달간은 현재의 증시 주변자금 보강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전황에 따른 등락장세가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앞서와 같은 자금흐름이 주식시장 유동성 보강의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무게를 두고 추가적인 지수 조정시에는 매수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 전쟁 시작이후 촉발되었던 이른바 전쟁랠리가 과도했다는 일부 시각과 더불어 투자가들의 차익실현과 맞물려 빚어진 현상이다. 이미 글로벌 증시가 큰폭의 상승을 나타낸 것을 감안할 경우 기술적 범위 내에서의 추가적인 상승의 가능성은 추후 리스크 해소의 파생결과로 나타나는 경제 펀더멘털의 선순환에 의해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호전되고 있지 않은 경제지표 등을 고려할 경우 증시가 변동성 확대로 상승할 경우 현금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 =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군의 강세흐름 등은 모두 불안한 단기 틈새시세 이상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어차피 시장은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어 전쟁에 대해서는 사전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 또한 분명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SK : 저가매수 영역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 -부국 : 조정 장세 분할 매수 관점 유지 -굿모닝신한 : 음봉 네게 누적 이후의 KOPSI 추이 검토 -한화 : 바그다드의 모래폭풍 속에 갇힌 증시 -우리 : 관망하는 가운데 저가매수 시점 탐색 -동부 : 기관 매도와 유동성 -서울 : 시장의 새로운 시그널을 기다려야 -교보 : 눈길을 끌고 있는 증시 주변자금 추이 -한양 : 전쟁 주가의 속성은 급등락 -현투 : 전쟁관련 불확실성 확대 해석은 금물 -동양종금 : 이라크 전쟁 전후 나타난 변화에 대한 점검 -LG투자 : 치열한 공방전, 1차 방어선은 -하나 : 전쟁 추이 관망세 속 약보합 마감 -대신 : 소강 국면 이후 지수의 향방 -대우 : 기대감을 반영했던 기술적 반등 이후 -브릿지 :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 -현대 : 증시 반등 기술적 범위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동원 : 증시 황사의 진원지, 중동의 모래바람 -대투 : 주가 향방 바그다드에 의존 [뉴욕 증시]하루만에 동반 하락..다우,8200선 위협 뉴욕증시가 장중내내 치열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다우지수는 8200선을 위협 받았으며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1%, 50.35포인트 하락한 8229.88포인트, 나스닥은 0.26%, 3.56포인트 떨어진 1387.45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6% 하락했다. 이라크 전쟁이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교전속에 다소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의 전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오후들어 미국의 테러경보가 "적색"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한때 지수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해 배럴당 29달러선에 근접했고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 조선: 미국, 이라크 국영TV 폭격 - 동아: 인권위 반전성명 파장..국가 기관으론 처음 - 경향: 국가인권위 반전의견..노, 파병방침 불변 쐐기 - 한겨레: 미국 추가파병 요청 - 한국: 파병·전쟁반대 국가이슈로..인권위도 반전 의견서 - 매경: 미국 재계, "주한미군 감축 신중히" - 서경: 경제불안신드롬 증폭..기업, 개인 달러 사재기속 외화예금 급증 - 한경: 1천억불 전후 복구사업 잡아라..지구촌기업 유치경쟁 치열 ◇주요뉴스 - "경제 단기회복 불능"..CEO포럼 설문(전조간) - 산자부, 울산 앞바다 가스 100만톤 추가발견(전조간) - 정부, 금융사 계열분리 청구주체 공정거래위로 일원화 방침(서경) - 근로소득공제 5%P 확대..27일 경제정책조정회의(매경) - 1~3년 간접 주식투자상품 이자 ·배당소득세 안물려..경제정책조정회의(동아) - 한국정부 IR 이라크전으로 차질 우려(매경) - 한국 건설업계도 이라크 전후복구 프로젝트 수주 총력(한경) - 기업, 이라크전 장기화 대비 수출 ·내수계획 다시 짠다(매경) - 미국, 삼성 D램도 상계관세 부과할 듯..상무부 이달말 예비판정(한경) - 한미약품, 노바스크 대체 국산신약 판매준비(한경) - 대우차 폴란드현지법인 50% 감원키로..영국 MG로버 인수협상 중단(매경) - 한진도 구조본 축소(매경) - 대형포털 온라인게임 진출 러시(서경) - 카드 현금수수료 5월 최고 4%P 인상(한국) - 금융업계 수수료 무더기 인상 논란(경향) - 분식회계 임원 재선임..정신못차린 SK글로벌(한겨레) - 5000만원 넘는 고액계좌 급감(조선) - 은행, 최고 70% 빚탕감·무보증 대환대출 등 연체고객 구제(한경) - 국민은행 5만명 신용구제..내달부터 빚탕감 등 갱생지원(서경) - 신평사, 삼성·LG·국민·외환카드 신용등급 한단계 낮춰(한경) - 정기적금 등 금리 4%대 하락(서경)
2003.03.27 I 한형훈 기자
  • "퀵 워?"..시장은 연합군보다 빠르다
  • [edaily 강종구기자] "10일내 승전선언이 없으면 놀라게 될 것"(로드아베트의 펀드매니저 로버트 모리스) "세계는 후세인이 죽었다는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 그가 제거된다면 전쟁은 1주일이내에 끝날 수도 있다"(시카고 인피니티증권 애널리스트 존 퍼슨) 세계 주식시장이 줄달음치고 있다. 이라크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란 낙관은 이미 다우존스지수를 8일연속 상승시켰다. 지수는 8일동안 997포인트(13.3%) 올랐고 이번주에만 8.4% 급등했다. 지난 82년 이래 21년만에 주간 상승폭 최대. 다우존스지수는 연초대비로도 플러스를 기록, 올해 내내 증시를 무겁게 눌렀던 전쟁불안감을 단 8일만에 극복했다. 유럽증시는 같은 기간동안 21%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대에 진입했고 주간단위로 200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4.6%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마치 다이빙이라도 하듯 떨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를 동반 침체에 몰아넣을 듯 급등하던 유가는 최근 7일 연속 급락하며 29% 내렸다. 시장은 군대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군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할 정도다. 웰스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폴슨은 "지상전이 1주일 이상 끌거나 이라크 군대의 저항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곧 후세인이 죽거나 체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고 1~2주내에 이라크가 원유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부시대통령이 개전을 공식선언하기 이전에 이미 5일 연속 상승, 이번 전쟁이 단기전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이미 단기전이 아니다. 2주이내의 초단기전, 연합군측의 피해가 거의 없는 무혈입성, 후세인의 죽음과 후세인정권의 붕괴, 이라크 원유의 안전 등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완전한 승리"를 원하고 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영 연합군은 계속해서 새로운 승전보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 주가상승과 유가하락이 정당성을 갖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낙관이 지나친 것이 오히려 새로운 위험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황이 조금이라도 삐꺽거리면 그 충격은 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빅토리캐피탈매니지먼트의 매매팀장 브라이언 피어스는 "투자자들은 전황이 쉽게 풀리기를 원하고 있다"며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군의 공격이나 생화학무기에 피해를 입는다면 시장은 이를 위험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웨이즈 AIG그룹 외환투자전략가는 "미군이 점령한 이라크지역에서 민간인에 의한 혼란이 발생한다면 달러화에 대한 견해는 바뀔 수 있다"고 경구했다. 유가 역시 지나친 낙관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국제 석유시장은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차질은 치명적이다. ABN암로의 에너지담당 수석애널리스트 얀 스튜어트는 "이라크의 원유수출이 1개월이 아닌 2개월이상 지연된다면 국제유가는 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여유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2003.03.22 I 강종구 기자
  • (가판분석)3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내용
  • [edaily 조용만기자] ◇헤드라인 - 경향신문 : 금융시장 불안제거..특단대책 금명발표 - 동아일보 : 대구를 이대로 놔둘 것인가..지하철 참사 한달-심상찮은 민심 - 조선일보 : 미.영.스페인, 내일 이라크에 최후통첩 - 한겨레 : 경제개혁 속도조절 "우려높다"..어려울수록 일관성 있는 개혁필요 - 서울경제 : 카드 단기연체금 대출전환..현금서비스 등 부대업무 비중 축소시한 1년연장 - 매일경제 : 재계 비상경영 체제 가동..기업환경 불투명 - 한국경제 : 글로벌 채권단, 조기정상화 위해 "SK 그룹차원 지원 필요" ◇주요기사 - 한국경제 해외홍보 나선다..내달부터 장관급 대표단 투자설명회(경향 등) - 경제·안보팀 총출동 전벙위 국제IR 나서(매경) - 세계순환 한국경제 설명회 갖는다..김 부총리 단장으로(서경) - 외국인 경제홍보역 기용논란..청와대 "언론이 위기조장..거물급 영입대처"(동아) - 5대 국정과제 추진위 내달 발족(경향 등) - 무디스 내달 14일 방한(한겨레 등) - 올 성장 4%로 떨어질 수도..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서경) - SK 그룹차원서 지원 나서야..채권단 주문(경향) - 채권단, SK계열사에 고통분담 요구(조선) - SK쇼크에 가계대출 금리 급등..3개월 CP금리 지난주 0.5%p올라(조선) - SK쇼크로 원유도입 차질..유전스 한도 깎여 수입물량 감소 불가피(서경) -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상..카드 연회비도 면제금지-카드사 종합대책(조선) - 현금서비스 수수료 크게 올려..금감위 카드사 대책 금주 발표(동아) - 금융대란 `불씨끄기` 신속대응..정부 적극개입 배경(경향) - 카드사 월 1000억 적자 "휘청"..연체액 8조 눈덩이(조선) - 카드규제 대폭 완화될 듯..오늘 금융정책협의회(한겨레) - `30조 카드채` 은행·투신사에 큰 짐(동아) - 주택담보 대출 만기 3년 연장(조선 등) - 은행 5억초과 거액계좌 5만9천여개..11조 늘어 143조 넘었다(한경) - 공정위 과징금 제도 전면손질..부과체계.운영방법 적정성 재검토(한겨레) - 한은독립 다시 "부글"..야당의원 108명 한은법 개정안 제출(한겨레) - 유선전화 전국 단일 요금제..정통부, 시내.외 통화료 균등적용 추진(경향 등) -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만든다(한겨레) - 5억이상 거액계좌 5만9천개로 급증(경향 등) - "기업 부정조사 속도조절"..김진표 부총리, 상시구조조정체계 구축(한경) - 유학·혼수 비용 과세안해..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시행돼도(매경) - 공원·도로 묶인땅 대거 해제..건교부, 2억8천만평 대상(매경) - 미, 영변 핵시설 폭격보도 사실무근..외교부,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 요청(조선) - 무디스, 북핵 진전없으면 한국 신용등급 낮출 가능성(동아) - 이라크전 초읽기..세계주가 상승·원자재값 하락(한경) -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매경 등) - 현대차 정의선 부사장 후계행보 잰걸음(한겨레) - 분기별 실적 공시 의무화..금감원 규정 개정(한경) - 정부 `세녹스` 전방위 규제..제조·판매업체 `법정대응`(한경) - 이창동 문광장관 `신 취재지침` 파문확산(조선) - 정부청사 기자실 모두 폐지..홍보처, 통합 브리핑제로 전환 추진(조선) - 기자실 폐지, 오보와의 전쟁..언론취재 통재 발상(조선) - 노무현 정부 `신 보도지침` 만드나..한겨레 언론정책 강하게 비판(동아)
2003.03.16 I 조용만 기자
  • 언스트앤영, 스톡옵션 "비용처리해야"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빅4" 회계법인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이 스톡옵션을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해 관심을 끌고 있다. E&Y를 포함한 빅4 회계법인들은 그동안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쪽이었으며 비용처리를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E&Y가 처음이다.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큰 부담을 안게 되는 기업들로서는 강력한 아군을 잃어버린 셈이다. E&Y는 지난 11일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위원회(FASB)에 보낸 의견서에서 스톡옵션을 강제적으로 비용처리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을 수립하는 FASB는 유럽 회계기준을 만드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스톡옵션의 강제 비용처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이해관계자집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행 미국 회계기준은 스톡옵션을 재무제표에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주석사항으로 기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스톡옵션이 지난해 기업지배구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들이 앞으로 비용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석사항 기재를 선호하고 있다. E&Y는 의견서에서 "주식형태의 임직원 보상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FASB와 IASB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톡옵션의 가치를 추정할 방법에는 유보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현재와 같이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환경에서는 스톡옵션 회계가 투자자들에게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3.02.14 I 강종구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전쟁과 환율
  • [edaily 경제부] 끊임없이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설이 악몽처럼 시장을 짓누릅니다. 다가오는 2차 대전의 공포 속에서 신분증없이 파리의 뒷골목에서 얼굴없는 의사노릇을 하며 희망없는 하루하루를 잃어버린 사랑과 원수에 대한 증오와 좌절을 섞어가며 희뿌연 안개에 싸인 개선문을 바라보며 마시던 싸구려 술 칼바도스의 씁쓸한 맛처럼 영 개운치 않은 날씨에 시장의 분위기도 무겁게 내려앉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파업을 명분으로 건 국제 석유가격도 유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이제 33달러선을 넘어선 WTI(텍사스중질유)나 31.50대의 브렌트유 가격이 언제 35달러를 넘어 40달러로 갈지 몰라 경기후퇴에 불황이란 말까지 나오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말쯤이면 30불 이하로 내려갈 거란 치기어린 예상도 돌아다니지만 당장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은 어떻게 해야할 지 답답합니다. OPEC의 증산설도 모락모락 연기는 오르지만 불길이 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미국 자동차협회가 미일간 환율전투의 기선을 잡았습니다. 엔화의 약세로 말마암아 미국 자동차업계가 죽을 맛이란 것이지요. 수출이 안되고 수입차가 온 바닥에 굴러다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이 엔약세란 주장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전쟁설을 최대한 끌고 다니며 달러가치를 하락시키는 것과 뭔가 통하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찝찝합니다. 전쟁이 빨리 끝나면 달러의 강세가 올지 모르니 최대한 질질 끌고 가자는 것이지요. 와중에 일본으로서는 조바심 나다못해 몸이 벌겋게 달 지경입니다. 미조구치 재무관의 엔강세 불허발언이 반복되어도 시장은 메아리조차 없습니다. 글쎄요 117엔을 밑으로 돌면 현금을 박을까요? 묘하게도 오늘은 쿠웨이트 침공에 의한 미-이라크의 걸프전 발발 12주년일입니다. 그때도 전쟁이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걷히며 달러는 오히려 강세로 움직였었지요. 어쩌면 이라크전쟁이 목적이 아니라 달러 약세가 목적인 결국은 환율전쟁이 아닐까요?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싼 환율로) 자국 상품을 보다 많이 팔아먹기 위한 시장쟁탈전인 셈입니다. 중간에 끼인 유로화가 엄청 올라갑니다. 최근 3년래 최고 수준(1.064)입니다. 아무래도 달러보다 금리도 높고 이래저래 도망갈 구석이 없는 통화인 셈입니다. 파운드화 금리(4%)가 그중 높고 경기가 나아보이는 통에 유로화가 함께 묻어가는 형국입니다. 안전통화의 역할도 끼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최고는 당연히 금값이지요. 온스당 357달러에서 조만간 370달러까지 바라본다고 합니다. 역시 금입니다. 노다지(No Touch)!!! 원화나 싱가폴달러나 태국바트 등도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등떠밀려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눈치보아 엔화와 달러화의 중간쯤만 가면 좋으련만 요즘의 시장움직임은 너무 고지식하기만 합니다. 눈치빠른 시장에서는 이런 중간치기 전략이 그나마 먹힐 경우 엔원환율이 100엔당 950원 정도까지 가지 않겠나하기도 하는군요. 망명이나 가야할 후세인은 오늘도 난리입니다. TV에 나와 미국과 전쟁을 치르겠다고. 아줌마들까지 소총쥐여주면 싸울만 할지 모르겠지만 최후의 발악이나 아닌지... 그러나 미국의 태도야 최대한 우려먹겠단 것 같기도 하고...어제 화화무기 탄두를 발견하였다는 기사로 한때 시장은 오락가락했었지요. 북한 핵문제까지 붙잡고 있는 미국이 오히려 국제금융시장에서 꽃놀이 패를 즐기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듭니다. 북한이 어찌보면 미국의 전략에 말린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려나 쥐가 고양이를 물려고 대드는 격인데 나타난 현상이야 그렇다해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을 생각해보면 참 암담해집니다. 마지막이란 극한처방 뒤에 있는 처절함과 좌절과 배고픔과 끓어오르는 분노라고 할까요? 배고파 울고 있는 어린 자식들의 야윈 손을 붙잡고 있으면 아마도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를 노려보지 않을까요? 조물주와 사회와 국가에 대한 원망과 분노, 그리고 살짝 돌아버리면 그게 공연히 잘사는 이웃나라로 화살이 쏘아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잘사는 사람들은 평소에 적선하라는 것 아닌가요? 선을 쌓으세요 제발... (산업은행 금융공학실 정해근 실장)
2003.01.27 I 경제부 기자
  • (가판분석)1월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한경 : "세금 마일리지 도입" 추진 매경 : 새정부 경제자유 후퇴..여론조사 서경 : 가계부실채권 유통물량 급증 조선 : 노, "한미관계 5년내 큰 변화" 동아 : 노, 총선 비례대표제 확대 한겨레 :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도입..인수위 경향 : 노, "북한 장관급대표 면담 용의" 대한 : 프랑스식 이원집정제 도입 한국 : 3대의혹규명 등 여야 쟁점협상 본격화 ◆주요기사 인수위, 이공계 대학생 3명중 1명 전액 장학금 추진(한경) 인수위, 재벌 계열투신 지원 제동..위탁규모 제한 추진(한국) 인수위, 수도권 공장총량규제 푼다(한경) 경인운하 경제성 있다..KDI최종 평가(대한) 재계, "비업무용부동산제 없애야"(한경) 재계, 상속세 할증과세 폐지 요구(서경) 재계 임원 "영파워" 떠오른다(동아) 신한지주, 사후손실 보장 일부 철회..조흥은 매입조건 완화(한경) 장기주택마련펀드 인기 끈다(한경) 제일은행에 또 공적자금..올 1.2조 투입(서경) 보험설계사 11만명 실업사태 우려..생보 보고서(매경) 증시 가격제한폭 폐지해야(매경) 작년해외여행 700만 돌파(한경) 기업 55% "1분기 채용 안해(한경) 美, 더블딥 가능성 또 부상(서경) 전세계기업 연급펀드 적자 "비상"(서경) 미국 경제지표 일제히 악화..생산줄고 무역적자 늘고(한경) 伊 마피아, 산업쓰레기 장사(동아) 中 민간기업이 국영기업보다 많다(경향) 삼성, 저부가 반도체 생산 전면 중단(서경) 삼성전자 특별상여급 놓고 주주들 불만(경향) 기아차, 리콜 차별..세피아 브레이크 결함 미국만 리콜(경향) LCD 반도체社 설비확장 경쟁(한경) PC내수판매 2년째 감소세(한경) 유가상승 환율급락 소비위축..산업계 삼중고(대한) 수도권 단독택지 시장도 시들(서경) 저층 재건축 집값 끝없는 추락(한경) 행정수도 신도시 토지수용 "상승전 땅값 적용"검토(한국) 개인워크아웃 활성화..금감원 대손충당금 완화(경향) 재경부, 가계대출 당분간 억제(조선) 카드 장기연체 재발급 못받는다(매경) 취업한파에 고시열기..행시 외시 경쟁률 4년만에 상승(한국) 가격담합 제보 최고 1억 보상(한국) 직불카드 복권당첨 비율 높인다(동아)
2003.01.19 I 이진우 기자
  • 코스닥, 상대적 견조..약보합(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은 거래소가 옵션만기 충격으로 인해 급락한 것과 달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옵션만기 충격을 피해 코스닥으로 몰려오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하락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전중 낙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폭을 줄여 약보합에 머물렀다. 거래소시장이 옵션만기 매물로 인해 크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으로 몰려드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0포인트(0.21%) 하락한 48.06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95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억6694만주로 전일보다 900만주가 늘었고 거래대금도 1조1519억원으로 400억원이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7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이 24억원 순매도,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2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이 81억원을 팔아치워 최대 매도 주체로 등장했다. 개인들의 매수세 유입여부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의 업종은 상승세를 탄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의 업종은 내렸다. 디지털컨텐츠업종은 4.24%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다음과 NHN 등 인터넷업체들이 올랐고 엔씨소프트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강원랜드가 5.22%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CJ홈쇼핑과 파라다이스가 3%대 약세를 보였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KH바텍, 국순당 등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혼조세를 틈타 신규 등록주로 매기가 몰렸다. 오늘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 케이피엠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디스플레이텍, 풍경정화, 쎌바이오텍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캐릭터업체들의 급등세도 지속됐다. 대원씨앤에이와 영실업이 유기오 판권 계약과 관련, 상한가를 지속했고 지나월드도 이에 가세했다. 야호, 옴니텔, 씨앤에스, 파인디지털, 필링크 등 무선사업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유니와이드가 100만달러 수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글과컴퓨터, 오픈베이스, 삼우통신공업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가오닉스는 액면병합에 따른 거래재개후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강철강, 올에버, 부산저축은행, M플러스텍, 텔넷아이티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옵션만기 부담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그러나 이 추세가 연장될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생겼다"며 "코스닥에서 형성되던 테마 흐름도 가격 수준에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3.01.09 I 김세형 기자
  • (IPO탐방)능률영어사, 온오프 사업병행..수익 극대화
  • [edaily 정태선기자] 능률영어사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가운데 하나로까지 불리는 "영어 가슴앓이"를 치료하는데 23년 한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회사 이찬승 사장의 첫마디는 "사회적인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이처럼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능률영어사의 비즈니스모델은 영어때문에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창출돼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업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영어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소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능률영어사는 현재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1098대 1을 기록하면서 등록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학습개발에만 몰두, 수많은 히트작 양산 능률영어사 하면 이찬승 대표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그 자신이 경영자에 앞서 영어학습법 개발자이며 영어교재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능률영어사를 지난 80년에 설립했으며, 직접 집필한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이 히트하면서 회사의 기초를 세웠다. 이 사장은 70년대 섬유수출로 유명했던 조광무역에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78년 이대표는 한국 최초의 영어종합 학습지인 "무역영어 일간지"를 창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학습지가 능률영어사의 모태가 됐다. 영어교육 전문회사인 능률영어사를 설립한 이대표는 본격적인 영어연구에 돌입하면서 많은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탄생시켰다. 첫 히트작은 "60단계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 83년 중고교생을 위한 어휘교재 "능률 VOCA", 독해서 "리딩튜터 시리즈", 중학생용 "팬클럽 시리즈"등 스테디셀러를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학습 내용을 분류시킨 토익교재 "토마토"를 선보였다. ◇직원 절반 이상이 영어 R&D인력..인재가 좋은 교재 만든다 능률영어사는 영어교육업체 최초로 53%의 R&D 인력을 보유, 교재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좋은 책은 훌륭한 인재에서 나온다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다. 능률영어사는 올해부터 매월 한번씩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는 미팅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이 직접 회사의 주요 경영관련 사안들을 공개하고 이를 전직원과 논의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또한 모든 직원들을 우수한 지식창조자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참가, 해외배낭여행, 도서구입지원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학습시장 공략..유초등생 대상도 준비중 공교육과 사교육을 합한 국내 교육시장은 80조원. 이중 영어사교육시장만도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능률영어사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영어학습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영어 종합병원"이 그것이다. 온라인 영어교육시장은 올해 약 250억원 규모로 향후 2~5배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이 사장은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투자여력이 생기는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의 영어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인터넷 영어종합병원(www.englishcare.com)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개인의 영어 문제점이나 수준차를 분석, 학습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말까지 확보한 회원수는 13만명 정도. 이 사장은 "인터넷 교육사업은 후발주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중한 표정이다. 이 사이트는 2년 동안 준비한 것으로,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해 치료하는 병원처럼 진단, 처방, 치료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영어실력 차이를 고려해 철저히 개별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기존 능률영어사의 지명도와 연계한 학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촌에 성인대상 어학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강남과 종로 등 4~5개의 학원을 추가로 개원하고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이 사장은 시장잠재력을 지닌 유초등생 영어학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왔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미뤄왔던 유초등생 학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능률영어사의 최정예 인원들을 투입하고, 진출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을 입력하면 해당되는 영어표현을 찾아주는 통번역 서비스와 영어학습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개발사업도 하고 있다. 내년 11월쯤에는 베타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 최초 온라인 한영번역사전이 완성되면 연평균 45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통번역 서비스가 성공하면 일본어 및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등록은 제2의 창업..새 도약 준비 능률영어사는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 1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매출은 160억원, 경상이익은 28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중고등 영어참고서 및 교과서 13%, 성인 수험서 및 단행본 3%의 시장점유률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코스닥등록은 "제2의 창업"이라고 말한다. 창업할 당시 마음으로 돌아가 등록 이후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이사장은 내비쳤다. 공모후 이찬승 사장외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은 40.98%, 우리사주 15.95%, 외환은행 3.54%, 기업은행 3.52% 등이다. 공모가는 22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찬승사장 약력> 경북 풍기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졸업 1976~1978: ㈜조광무역 주식회사 수출부 1979~1979: ㈜삼성전자 수출부 1980~ 현재:㈜능률영어사 대표이사 <능률영어사 현황및 연혁> 주식회사 능률영어사 (www.neungyule.com) 대표이사: 이찬승 설립일: 1980년 7월1일 창립/1994년 6월 28일 법인 전환 종업원수 : 98명 자 본 금 : 16억5000만원 업 종 : 출판/온·오프라인 교육사업 주요제품 : 영어교재 출판, 온·오프라인 영어교육 서비스 주 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7-49 영상빌딩
2002.12.03 I 정태선 기자
  • (화제)엔터원 VS 가오닉스 "우리는 닮은꼴"
  • [edaily 정태선기자] 영화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중견기업인 엔터원(35500)과 가오닉스(17050)가 치열한 라이벌이면서 닮은점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영스타일은 물론 최고 경영자의 이력, 해외자본 유치 등에다 시가총액까지 비슷한 닮은 꼴 기업이라는 것. 영상물 유통시장를 사업분야로 하는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사업내용 대부분이 겹치고 규모 역시 비슷한 라이벌이다. 게다가 두 회사는 주가 변동성도 심해 코스닥시장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기업이다. 엔터원이 창업초기부터 비디오 유통사업에 주력하고 음반, 영화 제작 및 투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반면 가오닉스는 기업의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군을 늘려 이제는 서로 비슷하게 됐다. 특히 엔터원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계 회사인 페가수스캐피탈아시아와 가오닉스에 투자한 일본계 오메가프로젝트 모두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 등에서 아시아의 전략적 기지로 엔터원과 가오닉스를 활용한다는 전략이어서 두 업체를 통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터원-가오닉스, 닮은 꼴많은 라이벌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영상물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엔터원이 200억원가량, 가오닉스가 180억원(15일종가기준)으로 서로 비슷하다. 엔터원은 영상사업부, 음반사업부, 게임사업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DVD 유통에 주력인 영상사업부는 세계 6대 영화 메이저인 콜롬비아, 20세기폭스,파라마운트픽처 등과 제휴, 국내 비디오 및 DVD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국내에는 영화제작사인 코리아픽처스, 아이픽처스, 튜브엔터테인먼트 등과 제휴, 판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내 비디오유통시장이 경기악화로 군소업체들이 사라지자 엔터원은 시장점유률 50%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가오닉스는 이 분야에서 엔터원을 바짝 뒤쫒고 있다. 가오닉스는 비디오 유통시장의 25%가량을 점유하던 영유통의 경영이 악화되자 단숨에 2위업체로 뛰어올랐다. 가오닉스는 관련 기업의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체가 됐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스타맥스미디어와 가오닉스뮤직을 하나로 합병하는등 영화·음반사업에 전열을 다듬고 있다. 또 자회사인 비디오 대여점 영화마을의 570개 체인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최고경영자, 젊은 M&A전문 해외파 두 회사의 자금줄은 똑같이 외국계다. 엔터원은 미국계 개인펀드 운용사인 페가수스캐피탈아시아가 전체주식의 18.25%(279만901주)를 보유, 최대주주다. 가오닉스는 일본 오메가프로젝트의 관계사인 바사라엔터테인멘트와 오메가픽쳐스를 통해 각각 6.74%와 5.7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엔터원과 가오닉스는 최고경영자가 모두 해외파로 M&A전문가다. 엔터원 데이엘조 부회장은 29세로 유럽에서 출생, 영국 옥스퍼드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월가에서 금융산업을 배웠다. 가오닉스의 황경호 부회장도 43세로 뉴욕유니버서티를 졸업하고 IBRD월드뱅크, BZW 증권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회사 규모와 나이를 고려, 회장 대신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들고 다닌다. 두사람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 데니엘 조 부회장은 엔터원에 투자하기 전 국내 부동산에 투자, 종잣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이와 관련,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회장도 가오닉스 사옥(전 청아스포츠)을 300억원 가량에 매입하는 수완을 발휘하는등 부동산투자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닮지 말아야 할 점을 닮은 것도 있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깊지 않다는 점이 그것. 엔터원은 최근 적대적 피M&A로 인한 경영권 분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으며 경영실적도 3분기 누적영업손실 59.7억원, 누적경상손실 115.2억원, 누적순손실 115.2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오닉스도 합병·인수가 잦은 가은데 진출계획이던 복권사업이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실적도 3분기 누적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손실과 순손실은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이 3배가량 확대된 77.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엔터원의 주가는 1300원대, 가오닉스는 3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들 두회사는 차이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앞으로 사업전개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게 있는게 그중 하나다. 엔터원은 비디오·DVD 유통사업에 전력투구하면서 영화, 음반사업의 직접투자 범위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면 가오닉스는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 스포츠관련 사업과 육영재단의 어린이회관 개발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어떤 성과를 거둬낼 지 관심이다.
2002.11.17 I 정태선 기자
  • (edaily인터뷰)현대오토넷 윤장진 사장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차 이외의 완성차업체들에 대한 판매를 늘리고 수출 확대를 꾀하면 앞으로 예상되는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는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윤장진 현대오토넷 사장은 27일 edaily와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의 매출비중 축소 우려에 대해 “주변여건상 어느정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업체의 판매와 수출 확대체제로 전환하면 전체적인 매출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에 대한 현대오토넷의 매출비중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은 현재 70%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GM대우차의 출범과 르노삼성의 약진으로 현대·기아차의 향후 시장점유율의 하락도 전망되는 시점이다. 현대오토넷은 이런 맥락에서 GM대우차에 대한 공급과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와의 직거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사장은 “GM대우차가 2~3년 뒤에 출시할 신차종에 카오디오를 공급하기 위해 GM에 직접 제품설명을 실시하는 등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이와함께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부문 등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로부터 품질과 생산능력에 대해 이미 인정을 받은 상태로 가격 협의만 남아있다"면서 "내년에는 CD 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사장은 주요주주의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투증권(34.98%)과 하이닉스(23.42%)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사장은 또 최근 시장에서 나돌기도 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오토넷과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난 2000년 4월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 전장사업부에서 분사한 차량용 AV(Audio Vedio)· 전장부품 전문업체다. 주요 생산품목은 카오디오, AV, 네비게이션, 전자제어장치(ECU) 등이다. 현대·기아차가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거래소에 상장했다. 비전은 한마디로 말하면 "차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이다. 오는 200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모바일 앤 네트워크 리더(Mobile & Network Leader)"로써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수출의 경우 2억달러, 국내 애프터시장에서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화와 마케팅·연구개발(R&D) 강화, 인재육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매출 대비 R&D 투자는 현재 5~6% 수준에서 10%로 끌어 올리고, 기술제휴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확보해 조기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계열사인 본텍을 통해 카오디오 등의 납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최대 매출처인 현대·기아차 비중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대비책은.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을 통해 저가(low grade) 카오디오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대차에만 납품하던 과거와는 달리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수입차업체 등 판매처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가 인수한 기아차도 판매 확대처로 봐야한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가 수출과 국내 애프터시장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매출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본텍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는 저가(low grade)의 카오디오는 단종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도 GM의 대우차 인수와 르노삼성의 약진 등으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그 영향은 더 감소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쪽에서만 보면 위기로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이 기술개발과 마케팅능력 향상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월 출범 예정인 GM대우차에 납품할 계획은. 이를 위해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을 인수할 의향은 없는지.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가지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GM에 직접 공급하기 위해 현재 제품 설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우차 기존 공급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로열티 등을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GM대우차에 대한 납품은 2~3년 뒤 출시될 차기 모델의 카오디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소싱을 원칙으로 하는 GM대우차의 출범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오토넷으로는 매출확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카오디오 부문의 인수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기술제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확대 및 다변화가 본격적인 성장의 관건인데, 현재 진행상황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에는 2차 벤더를 통해 중남미지역으로 이미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이들 빅3와의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을 받았다. 협의가 남아있는 부분은 가격이다. 내년에는 CD체인저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의 직거래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판매 사무소(Sales Rep.)와 로스앤젤레스 현지법인(HAPA· Hyundai Autonet Pontus America)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빅3 대상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하순 열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쇼인 컨벌전스(Convergence)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지역에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천진공장 외에 북경 마케팅사무소, 혜주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의 본격적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스텝 바이 스텝(step-by-step)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이같은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2005년 2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DVD 플레이어와 체인저, AV, 네비게이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DVD 플레이어 500만달러, 내년 상반기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그리스에서 네비게이션 3000만달러 등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미국(디트로이트) 중남미(멕시코 중심) 아시아(중국 중심) 유럽(이태리 그리스 독일 중심)으로 권역을 나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 비중을 현재의 30%에서 오는 2005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생산방식은 아웃소싱 70%, 자체생산 30% 등 현재의 비중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애프터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규 브랜드 출범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차세대 3D 네비게이션, FM DARC, DVD 플레이어·체인저, 오토PC, 파워앰프·스피커, PDA 등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도 보완하고 있다. 또 현재 120여개의 대리점을 300여개로 확충하고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테크노마트 등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상가 등으로 판매처 다각화도 꾀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데, 현대오토넷의 기술수준을 자체 평가한다면. ▲자동차용 AV부문의 선두주자인 일본업체보다 6개월~1년 정도 뒤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의 흐름과 조직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2004~2005년께 대등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도 운전자 정보시스템(DIS Driver Information System)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수입자동차업계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렉서스 2003년형 ‘RX300’에 현대오토넷의 네비게이션이 공급된다. 품질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차원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앞으로도 토요타와 거래 관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물량은 미미하지만 포드의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미션용 콘트롤러보드를 공급하고 있는 것도 현대오토넷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4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력 사업과 다각화 계획은. ▲자동차산업이 2005년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텔레매틱스 부문의 부각은 대세다. 따라서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다. 대규모의 데이터센터 등이 필요한 고비용 구조의 현재 방식 보다는 통신회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 받거나 무선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전자제품 이외의 다른사업으로 다각화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최대주주가 부실업체인 현대투신증권(34.98%)와 하이닉스(23.42%)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최대주주의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이들 대주주의 지분은 6개월간 보호 예수돼 있어 현재로서는 매각할 수 없는 단계다. 하이닉스 채권단에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이에 게의치 않고 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독자생존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는 경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투증권과 하이닉스의 지분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매수자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더 좋은 호재로 평가될 것이다. -올해 실적 목표와 재무적으로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순이익 35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18.1%, 순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지난해 7월 매각한 유통·방송사업부 실적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8.5%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2%와 25.9%씩 성장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6000억원과 1080억원, 순이익은 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올해말 까지 각각 60.9%와 21.7%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각각 97%와 36.1%를 기록했던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상반기 말 현재 83.9%와 32.5%로 개선됐다. -주주중심 경영을 위한 방안은. ▲우수한 경영실적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아직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마케팅, 홍보, IR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상장 이전에 실시했던 액면가 대비 5%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할 계획이며 경영실적이 좋을 경우에는 배당금 확대도 고려하겠다. -상장 이후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등 주가가 부진한데. 적정주가는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 대규모 자사주 매입설도 시장에서 돌고 있는데. ▲현대오토넷의 내재가치에 대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최소 5000원이 적정주가라고 판단한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윤장진 사장 이력 -42년 경북 예천 -59년 영남고 졸업 -65년 성균관대 상학과 졸업 -68~72년 현대자동차 -72~78년 현대건설 -79~81년 현대강관 이사 -82~90년 현대종합목재 전무 -90~00년 현대전자 부사장 -91~96년 현대테크시스템 사장 -99~00년 T-존코리아 사장 -00.3~ 현대오토넷 사장
2002.08.27 I 김기성 기자
  • (edaily리포트)공자위를 뒤집어봤더니..
  • [edaily 손동영기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뭘 하는 곳인지 아십니까. 공자위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적자금의 조성과 관리에 대해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고 공적자금의 효율적 사용과 회수를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데 힘쓰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이 기관이 돌아가는 모습이 영 미덥지않습니다. 당연직 위원인 정부측 책임자들은 얼굴보기 힘들고 5명의 민간위원 중 2명의 자리는 비었습니다. 민간위원장은 "정치를 해야겠다"며 박차고나갔다가 슬그머니 돌아와 의사봉을 두드립니다. 손동영 기자가 공자위의 지금 모습을 보며 느낀 바를 전해드립니다. 요즘 공자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참 많습니다. 공자위 민간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에 올랐고, 정부측 입김에 휘둘리는 위원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요즘엔 온갖 골치아픈 현안을 공자위로 떠넘기는 정부의 행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공자위는 `공적자금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기구입니다. `여야를 떠나 중립적 기관이 공적자금을 담당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거죠. 박승 초대 공자위 민간위원장은 공자위를 "법에 의해 정책수립과 집행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공적자금에 관한 총괄계획과 심의 조정을 하는 곳"으로 정의했습니다. 국민과 국회를 대신해서 정부의 공적자금에 관한 사항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라는 것이죠. 공자위 성격에 불만을 가진 일부 공무원들은 "공적자금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하며 견제와 감시는 국회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공자위 무용(無用)론의 하나겠죠. 그럼 공자위원 구성을 볼까요. 우선 정부측에서 부총리와 기획예산처장관, 금감위원장등 3명이 참여합니다. 부총리가 정부측 위원장이죠. 민간위원으론 출범당시 대통령추천으로 박승, 어윤대 위원이, 국회의장 추천으로 강금식(민주당 추천), 유재훈(한나라당 추천) 위원이, 대법원장 추천으로 김승진 위원이 각각 참여했습니다. 박 위원은 한국은행 총재로 자리를 옮겼고 김승진 위원은 지난달말 사퇴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민간위원장을 맡고있는 강금식 위원은 8·8 재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나 공천에 탈락하자 소리없이 눌러앉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새 위원장이 선출되면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그리고 박승 위원의 빈자리를 잠시 채웠던 이진설 전 위원이 곧 물러났고 그 자리는 이제 전철환 전 한은총재가 채울 모양입니다. 이런 공자위는 그동안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정부가 꾸며놓은 절차에 따라 거수기 노릇을 한게 대부분이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민간위원이 많다는 얘긴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가장 최근 관심을 끈 일은 서울은행 매각 소위원회가 올린 하나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건을 유보시킨 지난 6일의 공자위 전체회의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한 위원은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무산시켰죠. 당시만해도 "공자위가 모양새를 갖추려는 시간벌기에 나섰다"는 정도로 해석됐지만 경쟁자였던 론스타펀드가 의외로 새 카드를 꺼내들면서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고있습니다. 한 쪽이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정부로서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오는 16일 공자위 전체회의에 하나은행 우선협상자 선정을 결정한 매각소위 안과 론스타측 수정제안을 모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건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한 게 매각소위일 뿐 공자위 전체회의는 아니었다는 의미겠죠. 정부 뜻과 달리 지난 6일 회의에서 `다음 회의때`로 미뤄놓은게 대단히 잘한 일이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수정제안이 물건을 파는 측에 유리하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현실도 감안했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공자위가 지니는 무게는 대단합니다. 공자위가 있음으로 해서 `정부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국회가 나중에 감시`할 때보다 정부가 운신할 여지는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6일 공자위의 "결정 연기"는 많은 변화를 초래한 중요한 결정이었던 셈입니다. 의도했건 안했건 관계없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3명의 정부측 공자위원을 전체회의에서 뵙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차관이나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하죠. "해외출장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위원회의 회의에 출석하지 못할 때에는 차관 또는 부위원장이 대리하여 출석할 수 있다"는 공자위 운영규정 제9호에 따른 것이랍니다. 매번 회의때마다 `불가피한 사유`가 늘 생기니 부총리 이하 정부측 공자위원들 마음은 참 편하겠습니다. 이제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동안의 공적자금운영에 대한 국정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연히 국회 과반의석을 넘어선 한나라당의 정치공세가 무척 거세겠죠. 이론적으로야 정부측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해야겠지만 실제론 새로 선임될 민간위원장이 엉뚱하게도 정부의 방패막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고위책임자들은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않았다는 이유로 민간위원장 등뒤에 숨어버릴 지 모르겠습니다.
2002.08.13 I 손동영 기자
  • (주간코스닥)외인,홈쇼핑 "매도"..개인,KTF "매수"
  • [edaily 김세형기자] 이번주(8.5∼8.9)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의 속등세에 힘입어 주중반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초반 낙폭이 커 지난주보다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57.60이던 코스닥지수가 56.2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주후반 순매수로 돌아서며 장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들이 후반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흔들림없이 매도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주후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2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2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6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대형주 매도세를 지속했다. 홈쇼핑주가 집중매도됐고 강원랜드와 국민카드도 맥을 못 췄다. 다만 주후반 KT의 외국인 한도 확대와 함께 KTF에 매수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반해 기관은 외국인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KTF에 대해 대량 매도로 나와 눈길을 끌었고 외국인이 처분한 홈쇼핑주는 반대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홈쇼핑주 "팔자"..디지아이 "사자" 이번주 외국인은 대형주는 매도한 반면 일부 실적 호전 중소형주는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아이에 대해 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이와 함께 KH바텍과 한신평정보에도 10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보였고 한국하이네트 가드엑 삼영 등에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나타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을 각각 94억원과 37억원 순매도했고 강원랜드와 국민카드에도 30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휴맥스 엔씨소프트 국순당도 20억원대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KTF는 주후반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주간 누계로는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 KTF "대량매도"..엔씨소프트·홈쇼핑 "매수" 기관은 외국인과 달리 KTF에 대해 매도세를 지속했고 순매도금액은 133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게 모아텍과 강원랜드에도 매도세를 나타냈고 최근 등록한 이미지퀘스트도 2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또 아비코전자, KH바텍, 유일전자 등을 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이 매도한 엔씨소프트 CJ39쇼핑과 LG홈쇼핑, 국순당 등에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엔씨소프트를 43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CJ39쇼핑과 LG홈쇼핑에도 30억원 넘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또 다음 국순당 태산엘시디 기업은행 등에도 10억원대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KTF "대량매수"..디지아이 "매도" 개인은 기관이 매도세로 일관한 KTF를 대량 매수했다. KTF만 188억원의 순매수했고 이어 강원랜드를 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LG홈쇼핑에대해 5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이 매도한 모아텍에 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디지아이에 대해선 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또 엔씨소프트와 다음 태산엘시디, 한국하이네트 등에도 10억원대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2002.08.10 I 김세형 기자
  • 메릴린치 보고서, 월가 최고 인기
  • [edaily 강종구기자]월가의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증권사는 최근 투자자오도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메릴린치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주식시장 조사기관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1분기동안 4300명에 달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중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에게 가장 많은 투자보고서 작성을 의뢰했다. 1분기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보고서는 메릴린치의 푸아 영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것이었다. 푸아 영은 최근 타이코 인터내셔널에 대한 보고서를 회사의 허가없이 배포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인물이다. 또 통신주담당 애널리스트인 아담 퀸튼이 인기순위 2위에 올랐으며 에너지관련주 담당 스티븐 플래시먼이 9위에 오르는 등 인기순위 톱10에 메릴린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3명이나 포진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해당업체와 이해상충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투자분석의 신뢰도가 크게 손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관투자가들이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인기 애널리스트 톱10에 가장 많은 소속애널리스트를 포함시킨 증권사는 모건스탠리증권으로 5명이 순위안에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에도 8명이 톱10안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었다.
2002.06.13 I 강종구 기자
  • 아·태 국가, 바이오테크 투자 늘린다-언스트&영
  • [edaily 김윤경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바이오테크놀러지 산업을 성장의 기반으로 인식,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언스트&영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세계 공공기업들이 바이오테크 부문에 투자하는 규모가 연간 349억달러에 이르는 반면, 아직까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이 분야에 쏟아붓는 규모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기업들에 밀려 전체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언스트&영은 그러나 바이오테크 산업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이 지역의 몇몇 국가들은 바이오테크 개발의 허브(hub)가 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조세감면 등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 미국과 유럽지역 대형 국제기업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스트&영은 미국와 유럽지역 기업들이 아직까지 이러한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마케팅 채널을 마련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과 창업 초기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투자 필요차원에서 해외로 운영본부 등을 옮기는 등 해외에서 양성되는 것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언스트&영은 바이오테크 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이 정부의 표몰이와 메디컬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차원에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가장 공격적으로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제개발 이사회(SEDB)는 기업 리서치 센터를 위해 6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하고 바이오테크 연구개발, 생산 등에 나서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세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카운슬은 연구를 위해 8억달러의 예산을 세워뒀다. 또 호주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와 프랑스에 이어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창업 초기 기업들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전략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역외 투자 이주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경우 중국에 식품 및 제약 개발 센터를 향후 10년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인도도 제약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조만간 세계 바이오테크 산업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스트&영은 내다봤다. 일본도 정부가 향후 5년간 예산을 두배로 늘려잡고 유전자 관련 핵심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자금과 기술, 인적자원 차원에서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긴 하지만 이 부문에 대한 재원이 풍부하게 흘러들고 있어 바이오테크 산업의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스트&영은 밝혔다.
2002.06.12 I 김윤경 기자
  • 투신사, 신규등록주 위주 제한적 변화-5월지분변동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나타냈던 지난 5월 투신운용사들의 종목별 지분변화도 제한적이었다. 한투운용 대투운용 현투운용 등이 밝힌 5월중 주식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신규등록주에 대한 지분변화가 주류를 이뤘다. 한투의 경우 소형전자주에 대한 포트폴리오 변화가 눈길을 끌었고 현투운용은 동양백화점을 사고 대구은행을 처분한 것이 두드러진 점이었다. ◇현투, 동양백화점 사고 대구은행 처분 현대투자신탁운용은 동양백화점을 적극적으로 사고 대구은행을 대거 처분했다. 한투운용은 지난달 하순 대구백화점을 신규로 104만9266주를 사들여 지분 14.88%의 주요주주로 떠올랐다. 또 수출포장과 한국제지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매수 지분율을 각각 13.97%에서 16.12%, 14.00%에서 15.88%로 높였다. 5월에 신규등록한 삼성광전(11.80%) 뉴테크맨(11.79%) 유펄스(9.97%) 영진닷컴(6.00%) 이랜텍(5.78%) KH바텍(6.65%) 지엔코(7.44%)에 대해서도 신규 지분을 획득했다. 반면 현투운용은 보유하고 있던 대구은행 주식중 819만5241주를 처분했다. 대구은행에 대한 지분율은 6.36%에서 0.16%로 축소됐다. 또 지난2월 신규 등록됐던 우수씨엔에스 주식도 7만1661주 팔아, 지분율을 16.78%에서 1.86%로 낮췄다. 이외에 광주신세계 한국물류정보 성우테크론 제일바이오 우진코리아 메디오피아 뉴보텍 제이콤 등의 지분도 최고 2%포인트대 줄였다. ◇한투,금호전기·삼영전자 신규 취득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소형 전기전자주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새로 짰다. 금호전기와 삼영전자에 대해서는 지분을 신규로 취득한 반면 코리아 써키드에 대해서는 보유주식을 대거 줄인 것. 한투운용은 금호전기 33만5360주(6.39%) 삼영전자 127만5280주(6.38%)를 새로 사들여 5% 주주가 됐다. 코리아써키트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6.70%에서 1.37%로 낮췄다. 한투운용은 지난달 신규등록된 영진닷컴(5.20%) 에어로텔레콤(7.39%) 케이디미디어(7.15%) 지엔코(5.85%) 등의 신규지분을 확보했다. 반면 신규등록된 제일컴테크(4.17%p)를 필두로 코스닥의 경조산업(6.05%p) 위다스(3.58%p) 한도하이테크(3.37%p)위백금정보통신(2.35%p)와 거래소의 동양화재(2.72%p) 아남전자(1.16%p) 등의 지분은 줄였다. ◇대투, 일부 코스닥종목에 제한적 변화 대한투자신탁운용은 대량보유종목에 대한 지분변화가 미미했다. 그나마 거래소종목은 코오롱 종목에 그쳤고 코스닥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이중 눈길을 끈 부분은 다산네트웍스와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보유비중을 높여 5%의 주주로 부상했다. 다산네크워크 주식을 12만1860주 추가매수, 지분을 2.88%에서 5.24%로 늘렸다. 테크노세미켐에 대해서도 7만6379주를 추가로 확보, 4.90%에서 6.01%로 지분율을 높였다. 5월 신규상장된 영진닷컴에 대해서는 5.0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미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중 5월중 보유분이 늘어난 종목은 아일인텍(6.16%→6.59%)과 코오롱(7.18%→8.13%)이었고 대원씨앤에이홀딩스(5.47%→3.87%) 위닉스(5.79%→3.55%) 한빛전자통신(10.96%→0.00%)는 지분율이 크게 줄었다.
2002.06.09 I 김희석 기자
  • (주간코스닥)외국인, 8주만에 주간 순매수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주 외국인이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주간단위로 8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시장에 비해 반도체부문 악재 영향이 적고 옵션만기 부담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거래소보다 앞서 급락세를 시현, 가격메리트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기관도 9주만에 매수우위(27억원)로 전환하며 코스닥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거래소가 외국인 매도로 급락한 것과는 달리 지난주말 76.48포인트보다 조금 높은 76.99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36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3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난 3월 둘째주 878억원 순매수 이후 8주만에 순매수전환했다. 종목별로는 강원랜드에 대해 4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분율을 지난주말 12.38%에서 13.58포인트로 1%P 이상 끌어 올렸다. 이어 KTF에 대해서도 234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코디콤, 국순당, 우영, 아시아나항공, 기업은행에 대해서도 2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휴맥스를 22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LG홈쇼핑에 대해서도 1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외 LG텔레콤 국민카드 제일컴테크 삼영에 대해 2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도 KTF와 강원랜드의 대량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KTF에 대해 12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고 강원랜드도 9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게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휴맥스 대아건설 에스에프에이 등을 2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파인디앤씨를 4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디콤 정소프트 엔씨소프트 KEPS 등에 20억원 넘는 순매도 공세를 펼쳤다.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단위:백만원) 매수액 매도액 순매수액 증권 18,356 26,825 -8,468 보험 9,071 12,890 -3,819 투신 101,271 86,907 14,364 은행 21,432 21,107 325 종금 13,735 16,164 -2,429 기금및공제회 13,393 10,636 2,756 기관합계 177,260 174,531 2,729 외국인 228,873 185,808 43,065 개인 6,151,455 6,187,638 -36,183 기타 38,744 48,355 -9,611 ◇주간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강원랜드 43,936 2 KTF 23,351 3 코디콤 6,911 4 국순당 4,107 5 우영 2,137 6 아시아나항공 2,080 7 기업은행 2,066 8 CJ엔터테인 1,742 9 액토즈소프트 1,355 10 파인디앤씨 1,158 11 오성엘에스티 1,063 12 안철수연구소 1,024 13 LG마이크론 1,022 14 레이젠 970 15 코리아나 899 16 서울반도체 855 17 태산엘시디 821 18 한일 811 19 아이디스 635 20 하나투어 601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휴맥스 22,492 2 LG홈쇼핑 9,900 3 LG텔레콤 6,345 4 국민카드 3,352 5 제일컴테크 2,773 6 삼영 2,063 7 로커스홀딩스 1,784 8 인성정보 1,553 9 정소프트 1,269 10 에스에프에이 1,254 11 엔씨소프트 1,133 12 테크노세미켐 932 13 쌍용정보통신 851 14 모디아 624 15 에스넷 439 16 디지아이 405 17 비츠로시스 401 18 리드코프 371 19 모아텍 361 20 삼천당제약 297 ◇주간 기관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KTF 12,799 2 강원랜드 9,136 3 하나로통신 7,457 4 LG홈쇼핑 6,970 5 휴맥스 6,010 6 대아건설 2,068 7 에스에프에이 2,023 8 한단정보통신 1,888 9 LG마이크론 1,752 10 CJ39쇼핑 1,436 11 대양이앤씨 1,165 12 한광 1,126 13 모아텍 1,073 14 아이디스 898 15 국민카드 836 16 테크노세미켐 773 17 다음 646 18 옥션 623 19 아일인텍 619 20 인터파크 590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파인디앤씨 4,564 2 코디콤 3,696 3 정소프트 2,605 4 엔씨소프트 2,120 5 KEPS 2,071 6 에스넷 1,963 7 한빛소프트 1,955 8 LG텔레콤 1,950 9 피앤텔 1,833 10 케이비티 1,795 11 삼영 1,766 12 다산네트웍스 [불] 1,741 13 CJ엔터테인 1,650 14 한도하이테크 1,648 15 아시아나항공 1,590 16 씨엔씨엔터 1,545 17 씨오텍 1,216 18 KDN스마텍 1,210 19 제일컴테크 1,184 20 KT서브마린 1,091
2002.05.11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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