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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클' 임성재, 18번홀 버디로 대역전극..우리금융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 '역시 월클' 임성재, 18번홀 버디로 대역전극..우리금융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 임성재. (사진=KPGA)[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시 월드클래스.’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 앞서 연습을 끝내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향하는 임성재(26)의 표정이 밝았다. 마치 역전 우승을 기대하라는 듯한 자신감이 엿보였다.임성재가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대역전극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이날만 6타를 줄인 아마추어 문동현(18)과 이정환(이상 10언더파 278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타 차 공동 3위로 4라운드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경기 초반 1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쏟아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이후에도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선두와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임성재는 9번홀(파5)에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진 10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이날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12번홀(파5)에서 대역전극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2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마침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홀에서 티샷을 310야드 보냈고, 284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홀 약 7m 지점에 세웠다. 앞서 9번홀에선 이보다 가까운 약 3.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지 못했나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타 차 선두로 나선 임성재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마추어 문동현(18)과 공동 1위가 됐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이날만 3언더파 69타를 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미 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개막 이틀 전 귀국했다. 2라운드까지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나흘 내내 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월드클래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PGA 투어에서 2승(혼다클래식,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거둔 임성재는 KPGA 투어에서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타이틀 방어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장동규는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4위, 옥태훈과 이동민, 문도엽, 김태호가 공동 5위(이상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임성재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2024.04.28 I 주영로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8라운드 경기 ‘2024 모나코 E-PRIX’ 경기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 공급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경기가 진행되는 모나코 서킷은 지중해 연안의 몬테카를로와 시가지를 중심으로 1929년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으며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돼 포뮬러 E 대회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트랙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8라운드를 앞둔 현재 ‘포르쉐 99X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총점 8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128점을 기록해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상위 3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내년 ’포뮬러 E‘ 시즌11에 새롭게 출시되는 ’GEN3 Evo‘ 차량이 모나코 요트 클럽에서 처음 공개됐다. GEN3 Evo는 한층 높은 성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효율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역시 GEN3 Evo의 강력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현재 포뮬러 E 시즌10에 공급되는 제품 대비 접지력이 5~10% 향상되며, 재활용 및 지속가능소재를 35% 적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임성재 '월클샷'에 팬들 '와~' 탄성..3퍼트 3개 하고도 2언더파
  • 임성재 '월클샷'에 팬들 '와~' 탄성..3퍼트 3개 하고도 2언더파
  • 임성재가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갤러리의 응원속에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 굿샷.”25일 오후 12시 40분. 임성재(26)가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 1번홀(파4)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출발을 알리는 티샷을 날리자 팬들이 탄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쭉 뻗어 275야드 날아간 공은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졌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1년 만에 다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임성재가 KPGA 투어 대회에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임성재를 좋아하는 골프팬이라면 경기를 직접 관전할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만큼 이날 평일임에도 많은 팬이 골프장을 찾았다. 대회 주최 측 추산 이날 경기장에 들어온 관중은 약 3000명에 달했다.이틀 전 귀국해 충분히 쉬지 못한 데다 시차적응도 덜 된 상태여서 경기력이 우려됐으나 ‘명품 샷’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경기 중 몇몇 홀에선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퍼트에서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3개 적어냈다. 모두 3퍼트를 했다. 그러나 버디 5개를 뽑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28위다.1번과 2번홀에서 파를 적어낸 임성재는 3번홀(파3)에서 3퍼트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바운스백에 성공했으나 7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실수가 나왔다. 2온에 성공한 뒤 약 11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기분 나쁜 보기가 나오면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었으나 분위기도 빠르게 바꿨다. 그 뒤 9번홀(파5) 그리고 12번(파5)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경기 막판 15번홀(파4)에서 또 한 번 퍼트 실수를 하며 1타를 잃었으나 16번홀(파3)에서 곧바로 바운스백하면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는 ‘월드클래스’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2m 붙여 1타를 더 줄일 기회가 있었으나 퍼트가 살짝 빗나가 파에 만족했다.경기 뒤 임성재는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보다 3퍼트를 3개나 한 게 아쉬웠다”라며 “거리감이 떨어지면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라고 그린에서의 경기력을 아쉬웠다. 이어 “도착한 지 이틀째여서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된 탓에 어젯밤 9시쯤 잠을 잤는데 새벽 4시에 깨면서 하루가 길게 느껴졌다”라며 “피곤해서 그런지 경사도 헷갈렸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라고 말했다.퍼트에서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하면서 2년 연속 우승 도전은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작년 1라운드에선 1언더파 71타를 쳤다.임성재는 “첫날 타수를 줄인 선수가 많아서 우승 점수는 작년보다 조금 더 낮게 나올 것 같다”라면서 “다만, 이번에는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 하루하루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비웠다.시차적응으로 피곤한 첫날을 보냈지만, 팬들의 응원은 임성재에게 힘을 줬다.그는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그런 게 힘이 됐다”라며 “미국에서 경기하다 한국에 오는 게 힘든 일정이기는 하지만, 1년에 한 번씩 들어와서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면 큰 힘을 받는다. 미국에서도 팬들이 있지만, 오늘처럼 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와주시는 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첫날 경기에선 장동규와 최재훈이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고, 김우현과 신용구가 1타 차 3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KPGA 통산 8승의 최진호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 한 이준석, 그리고 임성재와 함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신예 조우영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4.04.25 I 주영로 기자
‘클럽월드컵 위해’ 전북, 라이벌 울산의 아시아 정복 바란다
  • ‘클럽월드컵 위해’ 전북, 라이벌 울산의 아시아 정복 바란다
  • 전북은 울산에 밀려 A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2020년 ACL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북현대가 ‘현대가 맞수’ 울산HD의 챔피언 등극을 응원하게 됐다.올 시즌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라이벌 울산에 밀려 4강 티켓을 내줬다. 하지만 분함을 뒤로 하고 잠시 울산의 승리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때문이다.클럽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이다. 2023년까지 각 대륙 클럽 대항전 우승팀 6개 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했다. FIFA는 2025년부터 클럽월드컵을 4년 주기, 32개 팀 참가로 확대 개편한다.첫 대회가 될 2025 FIFA 클럽월드컵에는 대륙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점수에 따른 31개 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가장 많은 12장의 진출권이 배분됐고 AFC에선 4개의 팀이 나설 수 있다.울산이 ACL 우승을 차지해야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IFA의 기준에 따르면 최근 4시즌 ACL 우승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2021년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올 시즌 우승팀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여기에 한 장의 티켓은 AFC 클럽 랭킹 1위 팀에 돌아간다.2024~25시즌 ACL 종료 시점과 2025 FIFA 클럽월드컵 개최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AFC 랭킹 1위 팀이 클럽월드컵행 막차를 탄다.ACL 4강전이 열리기 전까지 전북은 알힐랄에 이어 클럽 랭킹 2위였다. 하지만 울산이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꺾으며 클럽 랭킹에서 전북을 제쳤다. 알힐랄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울산은 이날 결과를 통해 클럽월드컵행을 확정했다.알아인(UAE)이 알힐랄(사우디)을 꺾고 ACL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FPBB NEWS전북에 남은 경우의 수는 알힐랄의 우승, 울산-알힐랄의 결승 대진 성사, 울산 우승 세 가지가 됐다. 모두 클럽 랭킹 차순위를 통해 그릴 수 있는 그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우의 수가 또다시 줄어들었다. ACL 최다 우승(4회)팀이자 사우디 프로리그 1위인 알힐랄이 24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자연스레 전북에는 단 하나의 경우의 수만 남게 됐다. 바로 울산의 ACL 우승이다. 클럽 랭킹 2위인 울산이 올 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해야 클럽 랭킹 차순위인 전북에 기회가 돌아온다. 알아인이 우승하면 클럽 랭킹 차순위 진출권은 울산이 차지하고 전북의 클럽월드컵행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2016년 ACL 정상에 섰던 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울산 HD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1차전에서 울산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리그 팀 중 ACL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건 포항스틸러스(3회)다. 그 뒤를 전북, 울산, 수원삼성, 성남일화(이상 2회)가 잇고 있다. 공교롭게도 울산이 전북을 제치고 통산 세 번째 ACL 우승을 차지해야 전북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와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는 이동경의 결승 골을 앞세운 울산이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24.04.24 I 허윤수 기자
인천시, F1 그랑프리 유치 업무협약 준비 착수
  • 인천시, F1 그랑프리 유치 업무협약 준비 착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3일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해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시 공무원들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과 2026년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계획 등을 논의했다.박덕수(왼쪽서 3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 등과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고 불과 열흘 만인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는 등 대회 유치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2026년 개최 목표인 ‘F1 인천 그랑프리’를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사안의 긴급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전담 유치단을 꾸렸다. 시는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F1은 ‘FIA포뮬러원월드챔피언십’을 줄여 부르는 자동차 경주 대회 명칭이다. 대회에서는 주관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의 차체 엔진, 타이어 규정 등을 따라 제작된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다. 경주용 자동차는 길고 낮은 차체에 두꺼운 타이어를 부착한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박덕수(앞줄 왼쪽서 5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앞줄 왼쪽서 6번째) 회장 등과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위한 계획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박덕수 부시장은 “2026년 대회 개최를 위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세계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23 I 이종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리그 참가 확정...블루원 선수단 승계
  •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리그 참가 확정...블루원 선수단 승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캐피탈이 프로당구 PBA의 새 가족이 된다.프로당구협회(PBA)는 23일 “우리금융캐피탈이 PBA 팀리그 팀 창단 및 개인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차기 시즌 1개 투어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예정이며 신규 팀을 창단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부터 팀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후원이 종료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 선수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팀을 창단한다. 이로써 차기 시즌 PBA 팀리그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9개 팀이 경쟁한다.블루원리조트 엔젤스는 지난 2020년 PBA 팀리그 출범과 함께 창단해 4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1회, 플레이오프 진출 2회로 PBA팀리그의 강팀으로 분류된다.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 남자 선수와 함께 LPBA 최고 스타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LPBA 최다 우승)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PBA 측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스포츠 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프로당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이번 PBA팀 창단 및 투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
2024.04.23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인 이탈리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해 첫 번째 포디움에 올라섰다.(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9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캄파냐노에 위치한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20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기록했다.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21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6위를 차지해 얻은 16포인트를 더해 총 61포인트를 획득하며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섰다.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0위를,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기간 총 38포인트를 획득해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로 올라섰다.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해 총 46포인트를 획득,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2위로 올라섰다.현대자동차는 2023년도 TCR 월드투어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팀 소속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미켈 아즈코나,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와 2024 시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사진=현대차)TCR 월드투어는 TCR 경주차를 활용한 전세계 글로벌 최상위 대회로서, 전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지역 TCR 대회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룬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들이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여중에 있다. 그 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2024 시즌 개막전인 이탈리아 경기를 시작으로 모로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TCR 월드투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고성능 차량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라며 “2023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시즌에서도 드라이버들과 긴밀히 협력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전병관 오버헤드킥 결승골' 전북, 서울에 역전승...8년째 무패 행진
  • '전병관 오버헤드킥 결승골' 전북, 서울에 역전승...8년째 무패 행진
  • 전북현대 전병관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U-22 자원’ 전병관.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전설 매치’에서 8년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전병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슛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난 뒤 박원재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 전북은 지난 주말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2연승을 기록했다.특히 그동안 서울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서울 상대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16승 5무)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서울에 패한 것은 2017년 7월 2일 서울 원정에서 당한 1-2 패배다. 이후 8년째 서울을 상대로 패한 적이 없다.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10위에서 공동 8위(승점 9·11득점)로 뛰어올랐다. 반면 2-1 리드를 잡는 등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서울은 6위(승점 9·12득점)에 머물렀다.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6분 만에 서울의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 골키퍼 최철원이 권완규의 백패스를 처리하려는 순간 전북 송민규가 재빨리 달려와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간발의 차로 송민규의 발에 먼저 걸렸고 골대 안으로 굴러갔다.서울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0분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살짝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조영욱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팔로세비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이영재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 하단 구석을 뚫으면서 2-2 동점으로 이어졌다.결국 전북에 값진 승리를 선물한 주인공인 U-22 자원인 전병관이었다. 후반 4분 김진수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뒤로 몸을 던져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공은 전병관의 발을 맞고 정확히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올시즌 K리그 최고의 멋진 골로 선정되도 손색없을 만큼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FC 대 제주유나이티드의 수원경기에선 ‘제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스승’ 김학범 감독이 지도하는 제주를 2-1로 제압했다.김은중 감독은 김학범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며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보탰다.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제주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태현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여홍규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골로 마무리했다. 올해 제주에 입단한 ‘U-22 자원’ 여홍규의 시즌 2호골이었다.선제골 이후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은 제주는 후반 17분 동점 골을 내줬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이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마지막에 웃은 쪽은 수원FC였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승우가 찬 공이 제주 미드필더 최영준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결승골을 만들었다.이승우는 이날 결승골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수원FC는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데 이어 시즌 3번째 승리이자 첫 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12로 4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1위 포항 스틸러스와 2위 김천 상무의 맞대결은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3월 1일 개막전에서 울산 HD에 0-1로 진 뒤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간 포항은 승점 17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승격팀 김천은 5승 1무 2패로 승점 16을 쌓으며 포항을 승점 1점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2024.04.20 I 이석무 기자
IOC 공식 파트너 삼성,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 다큐 공개
  • IOC 공식 파트너 삼성,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 다큐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서핑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삼성전자가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서핑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순차 공개한다.(사진=삼성전자)이번 다큐멘터리 시리즈는지난 3월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LS), 프로 브레이킹 투어(PBT), 월드서프리그(WSL) 등 각 종목 대표 리그와 협력 체결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의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인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각 스포츠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 올림픽 종목이 되기까지의 여정, 개방성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1부 ‘콘크리트 드림(Concrete Dreams)’편은 80년대 길거리 문화로 시작해 무언의 규칙과 서로 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된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여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오는 25일 공개될 2부 ‘브레이킹 바운더리’편은 힙합 문화로부터 한 지역에서 시작된 브레이킹의 글로벌 확산 과정을 소개하고, 각자의 열정과 창의성을 응원하는 브레이킹 커뮤니티 문화를 소개한다.다음달 21일 공개 예정인 3부 ‘넥스트 웨이브’편은 예측할 수 없는 파도에 모든 것을 맡기는 서핑이 자연 환경과 사람의 조화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성장한 과정을 조명할 예정이다.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종목별 전설적인 선수들인 △숀 톰슨(남아프리카, 서핑) △에릭 코스톤(미국, 스케이드보드) △데이빗 쉬리브만(미국, 브레이킹)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인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 △스카이 브라운(영국, 스케이트보드) △그레이스 써니 최(미국, 브레이킹) 등이 출연했다.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서핑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각 커뮤니티의 문화를 발전시켜온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 종목과 선수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열린 마음을 통한 혁신과 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큐멘터리 3부작은 각 리그의 글로벌 이벤트에 맞춰 공개될 예정으로, 이달 20일 SLS 샌디에고 챔피언십 투어, 27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프로 브레이킹 투어, 다음 달 22일 월드서프리그 타히티 프로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2024.04.19 I 임유경 기자
7주 만에 출전 고진영, LPGA 메이저 셰브론 1R서 4오버파 ‘부진’
  • 7주 만에 출전 고진영, LPGA 메이저 셰브론 1R서 4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29)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했다.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4오버파 76타를 쳤다.오후 조 경기가 대부분 끝나가고 있는 오전 8시 30분 현재 고진영은 공동 102위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에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진영은 지난 2월 HB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 및 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7주 만의 LPGA 투어 복귀였다.공백 기간이 길었던 탓인지 고진영은 자신의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반토막인 50%(7/14)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5.56%(10/18)에 불과했다. 반면 퍼트 수는 29개로 치솟았다. 샷과 퍼트 모두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초반부터 무더기 보기가 나왔다. 전반 12번홀(파3) 더블보기를 시작으로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고, 15·16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 실수를 저질렀다.후반에 들어서야 조금 안정을 찾았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고 보기 1개를 더해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진영은 여자골프 최장 기간인 16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낸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다.지난해 2승을 거뒀고,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1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2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공동 20위와 공동 8위를 기록한 뒤 긴 휴식에 들어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다만 7주 만의 복귀전 첫날 경기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임진희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한국 선수 중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루키 임진희(26)다. 임진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로런 콜린(미국)과 3타 차다.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신지은(32)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 이미향(30)이 1언더파 71타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다.파리올림픽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애(36)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2년 차인 ‘장타자’ 방신실(20)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김효주(29)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유소연(33)도 5오버파 77타를 치는 데 그쳤다.2018년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콜린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코다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를 기록했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4.19 I 주미희 기자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 준비하던 릴리아 부, 허리 통증으로 기권
  •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 준비하던 릴리아 부, 허리 통증으로 기권
  • 릴리아 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릴리아 부(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세계랭킹 2위 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1라운드에 앞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부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풀던 중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지난해 2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4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꿰찼던 부는 올해는 7개 대회에 출전해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3월에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 대회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기도 했다.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권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를 정말 고대하고 있었으나 이날 워밍업 도중 허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1라운드 시작 직전에 기권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24.04.19 I 주영로 기자
울산 HD, K리그 최초 클럽 월드컵 자력 진출…FIFA 회장도 축하
  • 울산 HD, K리그 최초 클럽 월드컵 자력 진출…FIFA 회장도 축하
  • 울산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울산 HD가 세계 최고 클럽들이 자웅을 겨루는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023~24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이로써 울산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24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동시에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AFC 클럽 포인트에서 81점을 기록해 전북 현대(80점)를 1점 차로 제쳤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115점)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티켓을 확보했다.FIFA는 2026 북중미월드컵을 1년 앞두고 세계 최고 클럽들을 모아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클럽 대항전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대회인 ‘문디알 데 클루브스 FIFA(Mundial de Clubes FIFA)’에 울산이 참가한다.기존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을 포함해 7개 팀이 트로피를 놓고 맞붙었다. 내년부터 32개 팀이 출전하고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출전권만 따내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최소 3경기를 치를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명문 구단 12곳이 출전을 확정했다.아시아에는 총 4장의 티켓이 분배됐고, 울산 HD를 비롯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한 장씩 가져갔다.울산이 ACL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꺾은 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전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새 단장을 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아주, 아주 축하한다. 한국의 울산 HD FC”라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새롭게 개편된 후 처음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우리 울산이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 우리 클럽,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큰 상금도 걸릴 전망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7개 팀 체제로 열린 지난해 클럽 월드컵의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206억원)였다. FIFA가 32개 팀 체제로 규모를 크게 확대한 데다가 마케팅, 후원, 중계 수익 등을 극대화하면 상금 규모도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은 클럽들이 출전만으로 800억원가량을 받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사진=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스타그램)
2024.04.18 I 주미희 기자
재규어 TCS레이싱 닉 캐시디, 시즌 네 번째 포디움 달성
  • 재규어 TCS레이싱 닉 캐시디, 시즌 네 번째 포디움 달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JLR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 닉 캐시디가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14일 펼쳐진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시즌 네 번째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사진=JLR코리아)닉 캐시디는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압트 쿠프라 포뮬러 E 팀 소속 드라이버 니코 뮐러와의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 예선을 치른 닉 캐시디는 예선 듀얼에 진출했고, 재규어 I-TYPE 6의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그룹 타이밍 1위를 기록했다. 닉 캐시디는 트랙 리미트 규정에 따라 준준결승 랩타임이 삭제되면서 8번 그리드를 배정받았다.레이스 시작과 함께 3위로 치고 나간 닉 캐시디는 여섯 번째 랩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순위 경쟁을 위해 초반에 어택모드를 활성화했으나 7위로 내려간 닉 캐시디는 레이스 후반을 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에너지 어드밴티지를 이용해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막시밀리안 귄터를 추월했고 단 0.05초 차이로 니코 뮐러를 제치며 3위를 차지했다.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 더블헤더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팀 순위 1위를 지켜냈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가올 모나코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우승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 ABB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8라운드는 오는 27일 모나코 몬테 카를로에서 열린다.
2024.04.18 I 공지유 기자
3체급 정복 노리는 '女복싱 레전드' 최현미 "도전은 나의 힘"
  • 3체급 정복 노리는 '女복싱 레전드' 최현미 "도전은 나의 힘"
  • 한국 여자 프로복싱 ‘레전드’ 최현미. 사진=최현미 인스타그램여자 프로복싱 3체급 정복에 나서는 ‘레전드’ 최현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복싱 ‘레전드’ 최현미(34)가 3체급 세계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최현미는 27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 특설경기장에서 제시카 카마라(36·캐나다)와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61kg급) 골드 챔피언 타이틀 매치(2분 10라운드)를 갖는다.이번에 타이틀 사냥에 나서는 ‘골드’ 챔피언은 ‘월드’ 챔피언보다 한 단계 아래로 분류된다. 하지만 목표인 3체급 세계 타이틀 석권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도는 월드 챔피언 못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골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경우 월드 챔피언 자동 승격의 행운도 기대해 볼 만하기 때문이다. 현재 WBA 라이트급 월드 챔피언은 사실상 주인이 없는 상태나 다름없다. 타이틀 보유자인 케이티 테일러(37·아일랜드)가 2022년 10월 이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고 있어서다. 테일러는 지난해 11월 한 체급 위인 라이트 웰터급에서 5개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설령 월드 챔피언으로 자동 승격되지 않더라도 결정전 ‘0순위’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때 ‘탈북 복서’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최현미는 어느덧 ‘레전드’로 우뚝 섰다. 북한에서 11살 때부터 아마복싱을 시작한 그는 2003년 가족과 함께 탈북한 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프로 복서’ 최현미는 현재 21전 20승 1무 5KO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8년 WBA 페더급 월드 챔피언에 오른 뒤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3년엔 체급을 올려 WBA 슈퍼 페더급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10차 방어까지 이뤘다. 총 1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 방어는 유명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당초 최현미는 슈퍼 페더급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30·미국)와 통합 타이틀 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움가드너가 지난해 7월 무작위로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면서 상황이 꼬였다.바움가드너는 현재 타이틀이 박탈되진 않았지만,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 당장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움가드너와 대결을 기다리기 위해 2022년 10월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최현미는 미련을 접었다. 대신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한 단계 올렸다. 이번 타이틀전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의 첫발인 셈이다. 타이틀 매치 상대인 카마라는 오른손 인파이터로 2021년 WBA·WBO·IBO 슈퍼 라이트급(63.5kg급) 타이틀에 도전한 적이 있다. 통산 전적은 12승 4패다.최현미에게 부담되는 부분은 ‘파워’다. 최현미는 이번에 체급을 올린 반면, 카마라는 한 체급을 내려서 경기에 나선다. 계체를 마친 뒤 체중이 회복되는 속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평체(평소 체중)’를 늘리면서 파워 키우기에 주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현미는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매일 80~90kg대 남자 선수 3~4명과 10라운드 스파링을 소화하고 있다.최현미는 “투기 종목에서 체급을 올리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상대가 더 커진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KO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어 “페더급과 슈퍼 페더급까지 오르면서 마음 속에 생긴 믿음 중 하나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 못할 게 없다’는 것이다”라면서 “테크닉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16 I 이석무 기자
'감동의 꼴찌' 우즈, 100번째 라운드에서 최하위..팬들은 환호
  • '감동의 꼴찌' 우즈, 100번째 라운드에서 최하위..팬들은 환호 [마스터스 현장]
  • 26번째 마스터스를 끝낸 우즈가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꼴찌의 감동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를 적어내 최하위인 60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300타 이상 친 것은 2022년 301타 이후 두 번째다.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하며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로 무너졌다.순위가 30계단이나 밀려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우즈는 마스터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이날 오전 일찍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몸을 풀었다.아들 찰리와 함께 코스에 도착한 우즈는 검은색 바지에 빨간색 티셔츠, 검은색 조끼와 모자를 쓰고 드라이빙 레인지에 자리를 잡은 뒤 웨지샷 연습을 시작으로 마지막 4라운드를 준비했다. 아들 찰리는 우즈의 앞에 서서 스윙 동작을 살펴주는 등 다정한 부자지간의 모습도 보였다. 약 1시간 가까이 몸을 푼 우즈는 찰리와 카트를 타고 1번홀까지 따라갔다.우즈가 1번홀에 도착하기 전부터 코스는 팬들로 가득했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 양쪽 그리고 그린까지 거의 5000명이 넘는 팬이 몰렸다. 우즈가 티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를 걸어가자 여기저기서 ‘레츠 고, 타이거’를 외쳤다. 완주를 기원하는 응원이다.올해 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이날 100번째 라운드에 나섰다. 1번홀(파4)에서 파를 적어낸 우즈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5번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에 떨어져 찾지 못했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까지 하면서 이 홀에서 3타를 까먹었다. 그 뒤 6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막아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성적은 최하위로 끝났지만, 팬들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72홀 완주’를 마친 우즈에게 환호와 박수로 보답했다. 그야말로 꼴찌의 감동이다.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도 경기력의 편차를 보인다. 이날은 1번홀 티샷 후 내리막 경사를 걸을 때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여 완주할 수 있을지 우려됐다.우즈는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로 선전하다 컷 통과 뒤 치러진 3라운드부터 급격한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공동 52위로 밀렸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지쳐 보이면서 지난해처럼 기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우즈는 다시 경기장에 나와 수만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우즈가 공식 대회에서 4라운드 72홀을 완주한 것은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4개월 만이다. 작년 12월에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4라운드를 모두 경기했다.우즈는 “좋은 한 주였고,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치르는 대회에서 1,2라운드 때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다만, 불행하게도 어제(3라운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마스터스는 끝낸 우즈의 다음 대회 출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뒤 우즈는 “이 코스는 익숙한 곳이지만, 파인허스트(US오픈)나 발할라(PGA 챔피언십), 트룬(디오픈) 같은 코스는 숙제다”라며 “코스를 잘 알고 경기하는 방법을 알기에 이 코스에 오는 것은 항상 좋다. 다만 (다음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해선) 조금 더 몸 상태를 확인하고 더 건강해지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음 대회 출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타이거 우즈(왼쪽)의 아들 찰리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 중인 아빠의 스윙을 점검해주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조직위)
2024.04.15 I 주영로 기자
추락하던 전북 한숨 돌렸다, 광주 꺾고 첫 승... 포항은 1위 질주
  • 추락하던 전북 한숨 돌렸다, 광주 꺾고 첫 승... 포항은 1위 질주
  • 전북이 광주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던 전북현대가 광주FC를 잡고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송민규의 결승 골로 광주를 2-1로 제압했다.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허덕였던 전북은 7경기 만에 염원하던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순위도 12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1승이 간절한 전북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이재익이 슈팅 방향만 살짝 바꾸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전북의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는 막판 급격하게 요동쳤다. 후반 37분 광주 정호연의 크로스가 그대로 흐른 걸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문전에 있던 이건희가 밀어 넣으며 규균형을 맞췄다.승리를 향한 간절함은 전북이 조금 더 앞섰다. 후반 45분 광주 골키퍼 이준의 공을 비니시우스가 가로챘다. 이어 흐른 공을 송민규가 마무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전북이 감격스러운 첫 승에 성공한 반면 광주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 역시 9위에 머물렀다.포항이 서울과의 ‘김기동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같은 날 포항스틸러스는 FC서울과의 ‘김기동 더비’에서 승리했다.포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4-2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포항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5경기 무패(2승 3무)가 끝난 서울은 6위에 자리했다.포항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의 서울과 마주했다. 포항이 적지에서 앞서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손승범의 동점 골과 후반 19분 윌리안이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포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동점 골로 연결했다. 4분 뒤엔 또다시 완델손의 크로스가 나왔고 박찬용이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터치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첫 ‘김기동 더비’의 승자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울산HD는 주민규와 이동경이 맹활약하며 강원FC를 4-0으로 대파했다. 김천상무는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선두 포항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수원FC가 대전을 상대로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무승팀 간의 대결에선 수원FC가 웃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을 1-0으로 따돌렸다.수원FC는 후반 5분 안데르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재원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최근 3무 2패 후 6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FC는 8위에 올랐다. 반면 대전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1분 인천이 김동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8분 대구 요시노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과 대구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4.04.15 I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연맹, ‘20년 원클럽맨’ 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 수여
  • 프로축구연맹, ‘20년 원클럽맨’ 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 수여
  • 고요한(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13일 은퇴식 치르는 FC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연맹은 12일 지난 20년간 K리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고요한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고요한은 지난 2004년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년간 서울 유니폼만 입었다. 개인 통산 K리그 366경기에 나서 34골 30도움을 기록했고 이는 역대 서울 소속 선수 중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이다.고요한은 서울에 몸담은 기간 K리그 우승 3회(2010·2012·2016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2010년)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구단 최초로 3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서울은 고요한의 공로를 인정해 고요한의 등번호인 13번을 영구결번한다. 구단 역사상 첫 영구결번이다.고요한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1경기에 출전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이바지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발표한 고요한은 서울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코치로 활동 중이다.고요한 코치의 K리그 공로상 시상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4.12 I 허윤수 기자
쿠팡플레이, 파리행 티켓 걸린 AFC U23 챔피언십 생중계
  • 쿠팡플레이, 파리행 티켓 걸린 AFC U23 챔피언십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가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7일 대한민국 대 아랍에미리트의 조별리그 1차전과 22일 한일전은 쿠팡플레이에서만 독점으로 디지털 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한준희, 이근호, 황덕연, 김동완 해설위원이 이번 U23 아시안컵에도 나선다. 해설진과 합을 맞췄던 정용검, 윤장현, 소준일 캐스터도 함께 한다.한민국 대표팀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는 시작 30분 전부터 프리뷰쇼가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뷰쇼에 최첨단 장비와 분석 기술을 결합한 ‘쿠플픽’의 노하우를 적용한다. 각 팀의 전술 및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리베로’를 기반으로 매치 도미넌스, 양 팀 패스 분포도 등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대회로 상위 3개 팀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쿠팡플레이는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도 생중계한 바 있다. 국가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K리그, 라리가, 리그 1 등 다양한 국내외 축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비스 컵(테니스), 포뮬러 원(F1), 원 챔피언십(격투기), 마스터스 토너먼트(골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종목을 중계한다.
2024.04.11 I 이석무 기자
‘가문의 영광’ 35세 신인왕 에릭 콜, 아버지 이어 마스터스 출전
  • ‘가문의 영광’ 35세 신인왕 에릭 콜, 아버지 이어 마스터스 출전[생생 마스터스]
  •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에릭 콜은 올해 마스터스에 처음 참가한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를 이은 마스터스 출전.’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마스터스 무대에 선다. 주인공은 작년 35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에릭 콜(미국)이다. 프로 데뷔 15년 차 에릭 콜(미국)은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88회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다. 세계랭킹 50위 자격으로 난생처음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콜은 마스터스에 출전으로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대를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서는 감격과 함께 이색 기록을 쓰게 됐다. 콜의 부모는 모두 골프선수 출신이다. 아버지 보비 콜은 1967년 18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 참가했고, 1975년 대회에선 공동 15위를 기록하는 등 5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PGA 투어에선 1977년 뷰익오픈에서 우승했다.어머니 로라 보는 1971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이자, 1972년 커티스컵 미국 대표로 활동했다. 1973년에는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콜은 늦깎이 성공을 이뤘다. 골프선수 부모를 둬 자질은 타고났으나 시련과 끝없이 싸웠다. 대학 선수 시절 그는 갑자기 체중이 줄어 병원에 갔다가 1형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병마와 싸우면서도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PGA 투어 무대에 오르기가 힘겨웠다.긴 무명 생활을 거친 콜은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으며 서서히 두각을 보였다. 37개 대회에 출전해 혼다 클래식과 조조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해 동료선수 51%의 지지를 받아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마스터스는 한 번만 출전해도 영광이라고 할 만큼 출전권을 받는 게 어렵다. 콜 부자는 아버지에 아들이 마스터스 출전의 꿈을 이뤄 가문의 영광으로 남게 됐다.흔하지 않지만, 마스터스에선 부자가 함께 경기에 나선 적도 있다. 1982년 마스터스 챔피언 크레이그 스태들러와 아들 케빈은 2014년 마스터스 때 ‘아버지와 아들’ 출전이라는 이색 기록을 썼다. ◇에크로트, 던랩 등 마스터스 새내기..비예가스 9년 만에 출전올해 대회엔 눈길을 끄는 마스터스 새내기가 많다.오스틴 에크로트(미국)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다.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닉 던랩(미국)은 프로 전향 3개월 만에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 출신인 던랩은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유일하게 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1월에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1991년 필 미켈슨 이후 2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그 뒤 프로로 전향했다.일본의 신예 히사츠네 료(21)도 올해 처음으로 마스터스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DP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부터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 무대를 밟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출전한 뒤 2015년 5번째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비예가스는 그 뒤 성적 부진으로 마스터스에 초청받지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09년 공동 13위다. 비예가스는 작년 버뮤다 버터필드 챔피언십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2020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4차례 참가해 2017년 공동 33위가 유일한 컷 통과다. 올해 대회에서 두 번째 컷 통과와 함께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안병훈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2024.04.0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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