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359건

뉴로핏, 학회서 뇌 영상 분석 연구 초록 4편 발표
  • 뉴로핏, 학회서 뇌 영상 분석 연구 초록 4편 발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2022년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2: 이하 RSNA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510k Clearance)를 받은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포함해 다수의 뇌 영상 AI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뉴로핏은 부스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별 데모를 시연해 현장 참가자들이 뉴로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뇌 영상 분석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 초록을 디지털 포스터와 구연 발표(Oral Session)를 통해 공개한다. 디지털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되는 단독 연구 초록은 △‘뉴로핏 아쿠아’의 WMH(백질 고강도 신호) 완전 자동 표준화 시스템 분석 결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결과에 대한 비교 연구 △AI 활용 뇌 MRI 분석 시 불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뉴로 스크리너’ 개발 연구 △WMH와 GM(회백질)과의 관계 분석 등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의 전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관점 연구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인 RSNA에서 뉴로핏이 지난 1년간 준비해온 뇌 영상 분석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며 “이번 학회에서 선보일 연구 성과들이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연구 개발 및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9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8회를 맞이한 북미영상의학회(RSNA)는 학계, 의료계, 산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 전세계 약 5만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2022.11.24 I 이광수 기자
랩지노믹스 “뱅크샐러드에 DTC 유전자 검사 60만건 공급 예정”
  • 랩지노믹스 “뱅크샐러드에 DTC 유전자 검사 60만건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와 협력해 DTC 유전자 검사(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검사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달부터 단독으로 DTC 유전자 검사를 공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랩지노믹스 DTC 유전자 검사를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해하기 쉬운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해당 서비스는 1년 새 21만 명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간 서비스 제공 횟수를 60만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으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랩지노믹스가 일 평균 가장 많은 검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검사기관으로 평가 받으며 진행됐다. 또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뱅크샐러드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유전자 검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다른 유형의 검사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DTC 등 개인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랩지노믹스는 현재 추진중인 미국 수탁분석기관 클리아랩(CLIA Lab) 인수에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 대형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대형 클리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전자 검사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클리아는 검사 항목 허가만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으로 별도의 임상 없이 진단 서비스의 수출이 가능하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뱅크샐러드 공급계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랩지노믹스는 본격적으로 건강, 라이프, 뷰티 전반에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24 I 이광수 기자
오버행 이슈 끝 보인다…큐리언트 "내년 1월 병용임상 첫 환자 투약"
  • 오버행 이슈 끝 보인다…큐리언트 "내년 1월 병용임상 첫 환자 투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거래 재개 이후 쏟아지는 기관 매도물량에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7일 약 1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이후 줄곧 하락해 3000억원을 넘어섰던 시가 총액은 1000억원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회사측은 수급적인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것이지, 항암제 등 기존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Q702’의 경우 내년 1월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임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 순조롭게 진행된 임상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기업가치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큐리언트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큐리언트)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최근 수급적으로 악순환 고리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펀드 만기와 청산, 환매 등의 이유로 기계적으로 매도해야 했던 기관의 매도 물량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전환우선주(CPS) 리픽싱으로 잠재매도 물량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7일 거래가 재개됐다. 2016년에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는데, 실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궁금점은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 이슈가 언제쯤 사라지느냐는 것이다. 회사에서 추정하는 시점은 다음주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남은 기관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 4분의 3정도가 이미 매도됐다고 파악된다”며 “이번주가 지나는 시점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23일 종가 기준 큐리언트의 시가 총액은 973억원이다. 회사는 “저평가” 된 상태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임상 단계에 돌입한 회사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 아래에서 거래되는 경우는 드물다. 큐리언트는 총 4개의 임상·기술이전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거래정지 기간에 큐리언트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문제 없이 임상이 진행됐다. 면역항암제 ‘Q702’는 임상1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임상은 내년 1월 첫 환자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타깃항암제 ‘Q901’는 임상1상 첫 환자 투약이 이달 말 예정돼 있다. 키트루다 병용임상은 내년에 계획돼 있다. 항암제 후보물질 두 개 모두 머크와 공동개발계약이 체결돼 있는데, 두 개의 프로그램을 머크와 병용임상을 진행하는 바이오테크는 국내에서 큐리언트가 처음이다.큐리언트 최근 1개월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큐리언트 관계자는 “수급 이슈가 큰 이유이지만, 지난 2년간 항암제 임상 개발이 진척돼 회사의 가치상승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다”라며 “시장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밸류에이션 왜곡상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결핵과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도 주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기술이전이 지연돼 결핵과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져 있는 상태”라며 “결핵 치료제의 경우 올해 말까지, 아토피 치료제의 경우 내년에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이광수 기자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 때문? 네오이뮨텍, 주가 하락 이유
  •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 때문? 네오이뮨텍, 주가 하락 이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이 올해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발표한 T세포 증폭제 ‘NT-I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데이터에 대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보도자료에는 간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나온 결과를 중점적으로 내세운 것 △간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데이터가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이 SITC에서 키트루다와 NT-I7의 병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NIT-110(고형암) 임상에서는 췌장암과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자료=네오이뮨텍)네오이뮨텍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간 전이가 없는 환자’가 ‘간 전이가 있는 환자’ 보다 해당 약물의 병용요법에서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 전이가 ‘없는’ 췌장암 또는 MSS 대장암 환자에서 NT-I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30.8%, 질병통제율(DCR)은 69.2%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오 업계에서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74%(50명중 37명)가 간 전이가 있는 환자였음에도 간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ORR만을 밝힌 것이 적절하냐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일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보도자료에는 간 전이가 된 환자의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네오이뮨텍은 “보도자료에는 분량상 간 전이가 안된 환자의 내용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포스터와 IR자료에는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이 발표한 IR자료를 보면 간 전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2.7%, 질병통제율(DCR)은 24.3%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또 해당 자료를 보면 간 전이가 있는 환자 37명중 1명에 대해서 부분관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해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간 전이 여부를 바이오마커 중 하나로 보고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바이오마커의 경우 면역항암제 승인을 받을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간 전이 여부에 따라서 다른 분위에 전이되는 것보다 면역항암제 효과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간 전이 여부를 바이오마커로 선정을 해 이번에 살펴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연구에는 간 전이가 전반적인 면역항암 작용(systemic immunosuppressive effect)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하는 연구들이 있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어 “바이오는 임상만도 오래 걸리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얻어 분석을 해봐야 한다. 여기서 어떤 시사점을 얻어서 후속임상을 어떻게 꾸리는지가 핵심이다. 지금 성숙되지 않은 데이터로 판단을 하기엔 이르다”며 “추가환자 모집까지 포함된 최종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다만 주가는 시장 우려를 반영한 모양새다. 보도자료가 발표된 14일부터 전날 종가까지 7거래일동안 네오이뮨텍의 주가는 12.9% 하락했다.
2022.11.23 I 이광수 기자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 "이광수·김연경 함께인 모습 그리고 싶었다"
  •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 "이광수·김연경 함께인 모습 그리고 싶었다"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이 이광수, 김연경 두 사람의 조합을 주목할 것을 귀띔했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에서는 정효민 PD, 김인식 PD와 함께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유재석은 “언젠가 김연경과 이광수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예고편을 보면 이광수의 얼굴이 김연경으로 바뀌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도 화제였다”고 운을 뗐다. 또 “아무것도 안 하고 두 사람의 케미만 지켜봐도 재미가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에 이광수는 “저도 그걸 보고 (나와 닮아서) 굉장히 놀랐다. 얼굴에 뾰루지가 났었는데 뾰루지가 난 위치까지 나와 같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코리아 넘버원’ 출연 계기를 묻자 “정효민 PD와 계속 인연이 있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코리아 넘버원’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시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이런 예능을 선보이는 의미도 있다. 저 또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한편 ‘코리아 넘버원’은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을 연출해 온 정효민 PD와 신예 김인식 PD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예능이다.
2022.11.23 I 김보영 기자
'코리아 넘버원' PD "유재석·이광수·김연경 능가할 조합 없었다"
  • '코리아 넘버원' PD "유재석·이광수·김연경 능가할 조합 없었다"
  • (왼쪽부터)정효민 PD, 김인식 PD.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리아 넘버원’ 정효민 PD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에서는 정효민 PD, 김인식 PD와 함께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정효민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구수한 제목이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으니 기억에 남는 제목을 짓고 싶었다.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은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을 캐스팅한 이유도 언급했다. 정효민 PD는 “이 프로그램의 컨셉을 생각했을 때 다른 분들을 떠올릴 수 없었다”며 “세 분 이상의 조합을 생각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은 유재석 님과 제작진의 생각이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분들을) 모실 수만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이 일치해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2.11.23 I 김보영 기자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최근 한국에 입국해 왼쪽 무릎에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4년 오른쪽 무릎에 카티스템 시술을 받은바 있다.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은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이번에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다시 한번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이다. 히딩크가 선택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변곡점을 맞았다. 올해 초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운용사(PEF)인 스카이레이크로 변경됐다. 지난달에는 신사업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CDMO 수주활동 이미 시작돼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오 대표는 창업주인 양윤선 회장을 이은 첫 번째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현재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도 CDMO 설비를 갖춰 지난달부터 홍보와 수주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많은 국내 바이오가 CDMO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포스트의 강점은 세포치료제를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모두 수행해본 경험에 있다. 오 대표는 “세포치료제 CDMO를 하겠다는 곳이 여러곳 있지만, 자체 연구를 통해 상용화한 기업은 거의 없다”며 “우리는 카티스템이라는 치료제를 기초연구부터 매출 발생까지 이뤄낸 전주기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 (사진=메디포스트)CDMO가 단순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기 개발과 품질 관리 역량도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메디포스트의 경험 자체가 경쟁력인 셈이다. 그는 “세포치료제를 20여 년간 GMP를 운영하면서 생산해왔다”라며 “관련된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보관, 물류, 출고, 유통까지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메디포스트는 CDMO 사업 진출과 함께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다. 오 대표는 “그는 “메디포스트가 세포치료제를 제조해온 경험은 있지만, CDMO의 경험은 부족하다”라며 “오랫동안 글로벌 CDMO 사업을 해온 옴니아바이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옴니아바이오와 연계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 프로세스를 포함한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에만 기반이 있는 CDMO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북미기업들이 옴니아바이오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에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주력사업 두자릿 수 성장 비결은 실적은 호조세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 1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5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메디포스트의 매출이 600여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다. 국내 제대혈 은행 점유율 1위인 ‘셀트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누적 보관건수는 28만건을 돌파했다.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는데도 매출은 꾸준히 늘고있는 것이다. 오 대표는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제대혈 보관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과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3%를 기록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약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제대혈 보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출생아수 26만명(지난해 기준)에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비중은 7%도 되지 않는다”라며 “제대혈 보관에 대한 인식이 개선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히딩크 치료제’로 불리는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연평균으로 따지면 42%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카티스템 매출로만 193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카티스템의 강점은 이 분야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점이 손꼽힌다. 사라진 연골을 메워주는 연골이식술이나, 연골세포이식술은 재발 위험이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한계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그는 “카티스템도 발매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카티스템이 시판된지 10년이 넘었고 수술을 받은 환자가 누적으로 2만5000명이 넘어섰다. 추적관찰한 결과 단 한 차례의 부작용이 관찰된 사례가 없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티스템 내년 FDA 3상 준비 시작가파른 매출 증가를 위해선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다. 투자자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미국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임상 3상 자금은 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의 투자로 확보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도 했다. 오 대표는 “앞선 임상 결과와 국내 시판에 따른 누적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3상으로 진입해도 좋다는 회신을 받아뒀다”라며 “내년부터 FDA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임상 3상은 이미 진행중이다.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결과가 기대된다. 다만, 언제 마무리될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제가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스멉(SMUP)-IA-01’의 경우 지난달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에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메디포스트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경영진이 교체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대표이사로 지명을 받아 부담감이 높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비전은 탈피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카티스템과 ‘SMUP-IA-01’ 임상을 진행해 가시화된 성과를 거두는 혁신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임상과 CDMO 사업에 역점을 둬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줄기세포 기업으로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오 대표는 서울대 의학박사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지난 2004년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세계 최초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인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개발을 주도했다.
2022.11.23 I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팬젠’ 인수…“토탈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 할 것”
  • 크리스탈지노믹스, ‘팬젠’ 인수…“토탈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 할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바이오 신약개발 코스닥 상장사 ‘팬젠(222110)’을 240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주 매입 방식으로 팬젠 지분율 20.43%(218만 1818주)를 확보하여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베터 및 혁신 바이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증대 시킨다는 계획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주로 저분자 신약 연구개발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팬젠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회사로서 상호 협력해 우수한 성능의 신약 후보를 발굴함과 동시에 기술이전 형식의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미국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 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과 의약품 cGMP(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시설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해 조기에 토탈 바이오 회사로 기반을 갖춰 나가겠단 계획이다.팬젠은 바이오 의약품(Biologics) 연구개발 및 cGMP생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으로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의 성공 경험을 갖춘 바이오 회사다.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시험약은 CMO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 뿐만 아니라 바이오베터 및 근본치료제(DMOAD) 신약후보의 안정적인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약개발에 매우 중요한 제조품질관리(CMC)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통해 DMOAD 라벨을 획득할 경우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 뿐만 아니라 해당치료제 시장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저분자 신약 연구개발의 강점을 갖춘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팬젠이 상호 협력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토탈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해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2.11.22 I 이광수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인벤티지랩'에 4번이나 투자한 이유는
  •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인벤티지랩'에 4번이나 투자한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Smilegate Investment)가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인벤티지랩(389470)에 4차례 투자했다. 시드(Seed) 단계에 처음 투자하기 시작해 시리즈C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라운드에 팔로우온 투자를 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벤처·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인벤티지랩은 생분해성 폴리머 제형의 장기지속형 약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약물을 마이크로스피어(아미노산 중합체) 제형으로 만들고, 이를 피하에 주사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이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구현했다. 1회 투약으로 한 달에서 반년 정도 약효가 유지된다. ◇인벤티지랩, 기술의 희소성과 상업성 모두 높아강정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2015년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를 만났고, 이듬해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인벤티지랩은 직원이 두 명밖에 없을 때였다. 강 상무는 이데일리와 만나 “당시에는 모세관 2~3개에서 입자가 한 게씩 만들어지는 수준이었다”며 “스케일업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김주희 대표만 믿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강정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 (사진=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그 이후 인벤티지랩이 점차 공정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수백 개의 모세관이 집적화되고 안정화되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다. 약속한 마일스톤을 어김없이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 플랫폼이 고도화될 때마다 투자한 결과 시드에서 프리(Pre)IPO까지 4차례 투자하게 된 것”이라며 “인벤티지랩은 단계마다 훌륭한 인력들이 충원되며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인벤티지랩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다. 그는 “제형 기술이 어렵지만, 출시되면 대부분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블록버스터가 됐다”라며 “△다케다 루프린주 △알커머스 비비트롤 △얀센 인베가서스테나 등이 대표적이다. 10년에 1개 블록버스터가 나오는 수준으로, 제형 기술이 어려워 특허가 만료돼도 제네릭(복제약)이 나오지 못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계속 가져가는 시장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기존 신약 바이오테크와의 차별점도 짚었다. 그는 “인벤티지랩은 없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경구제나 주사제 등으로 이미 존재한 의약품에 대해 약효지속성을 높인 약물 제형을 개발하는 것으로 화학적 변형을 가하는 것도 아니”라며 “제형 개발이 극도로 어려울 뿐 인허가 장벽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모든 것이 허가받은 약물과 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약물의 사용량은 시판약보다 적어 위험성이 더욱 낮다”며 “플랫폼이 고도화 되면서 확장성이 커졌고, 최근에는 신약 물질을 가진 회사들과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신약 물질을 탑재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으로 개발해서 인벤티지랩에서도 신약 밸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여개 파이프라인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협력중현재 인벤티지랩은 1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남성형 탈모와 치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등 개량신약은 물론 신약후보 물질도 보유중이다. 대다수 파이프라인을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남성형 탈모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매일 하루에 한 번 경구용으로 투약해야 하는데, 인벤티지랩은 이를 한달과 석 달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임상중이다. 강 상무는 “제형만 정확하게 나온다면 임상에서 허들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탈모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매일 먹어야 하는데, 현재 지속형으로 1개월과 3개월짜리를 차례대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혈중농도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인벤티지랩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인벤티지랩)탈모치료제를 라이선스 아웃한 위더스제약(330350)이 관련 품목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공장 라인이 구축중으로, 생산 캐파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경구용 약물의 경우 투약당시 혈중약물농도가 크게 높아진 다음에 점차 사라지는 형태를 띈다. 인벤티지랩이 개발중인 장기지속형 치료제는 혈중농도가 최적화된 수준이 꾸준히 유지된다. 강 상무는 “혈액을 체취해 농도를 측정하면 그래프가 ‘사다리꼴’ 모양으로 이상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패턴은 기존의 블록버스터 약물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의약품 중 3개월 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이미 제품화에 성공해 국내 출시됐다. 글로벌 동물의약품기업 ‘버박’과 6개월, 12개월 제형 등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구축한 품질관리기준(KVGMP) 시설에서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공모 청약 흥행에는 실패…스마일게이트 회수 전략은인벤티지랩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진행된 청약에는 흥행하지 못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대 1을 확보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1만9000~2만6000원) 하단보다 37% 낮은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개인을 대상으로한 일반 청약에서도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강 상무는 “거시적인 영향이 크다고 본다. 공모주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기관들의 자금이 많이 물려있다”며 “하지만 인벤티지랩의 경우 파이프라인도 많고 개량신약의 형태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빨리 발표할 수 있을 것이므로, (기업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로 한 자금을 모두 조달하지 못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들은 마무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강 상무는 “공모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쉬운 상황”이라며 “매크로 환경이 좋은 시절에 공모를 할 수 있었다면 GMP 공장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파트너사가 GMP를 구축하고 판매하고 유통하는 형태로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벤티지랩 R&D 센터 (사진=인벤티지랩)외부 투자자중에 가장 많은 지분(상장 전 기준 11.80%)스마일게이트는 당분간 인벤티지랩의 지분 일정부분을 유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상장 이후 기계적으로 장내에서 매각하는 것이 초기 투자사인 벤처캐피탈(VC)의 일반적인 회수(exit) 전략이지만, 이번에는 달리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략적 투자자(SI) 목적이 있는 제약사나 다른 기관들과 연계해 블록딜도 생각해보고 있다. 탈모나 치매치료제 등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고 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10% 내외의 우호적인 제약사가 2대 주주로 존재한다면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벤티지랩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41억6000만원, 영업적자 104억9000만원이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매출은 늘리고 영업적자를 점차 줄여나가 오는 2025년에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계획이다.
2022.11.22 I 이광수 기자
  • 멘탈 스케일업 얼라이언스, 25일 ‘멘탈 피보팅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최예은 센터장이 멘탈 스케일업 얼라이언스(Mental Scale-up Alliance)를 출범하며 ‘멘탈 피보팅 데이’를 개최한다. 최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만들어 지던 초기부터 창업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인드 셋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심리 전문가다.최 센터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성장단계별로 멘탈 근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건강한 정신건강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멘탈 스케일업 얼라이언스를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강연 및 그룹세션을 통해 약 1000여명이 넘는 창업자들에게 정신건강을 위한 마인드 셋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펀드레이징 전·후 리더(조직)역량강화는 물론, 조직 PMI 프로세스를 내재화했다.투자 혹한기에 접어든 이 시기에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멘탈·심리 프로그램 진행 △멘탈·심리 스타트업 콜라보 △멘탈·심리 피크(peak) 퍼포먼스 코치 양성 과정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멘탈·심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산나눔재단 마루 180 이벤트 홀에서 ‘멘탈 피보팅 데이’를 개최하며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최예은 센터장은 “스타트업 리더들은 임팩트있는 잠재력을 지닌 존재들인데, 이러한 잠재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향력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22.11.21 I 이광수 기자
  • [VC가 선택한 바이오]엔케이젠·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1월 14~18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엔케이젠, 시리즈A 투자 유치 엔케이젠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인 ‘KAI NK투자조합 1호’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GP로 참여했다.엔케이젠은 NK면역세포 기술 전문회사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및 면역세포 치료를 위한 특수 배양액 제조 및 세포저장사업 등 항암면역치료제 연구 및 제품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시드 투자 유치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가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크릿벤처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소풍벤처스, 개인으로 엔젤투자자 6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는 논문과 특허, 기사 등 제약·바이오 관련 자료를 리서치하는 작업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대행해 분석해 제공한다.
2022.11.19 I 이광수 기자
유재석 "내가 지석진 롤모델"
  • 유재석 "내가 지석진 롤모델"
  • ‘핑계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핑계고’ 유재석이 지석진과 끈끈한 30년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DdeunDdeun)에는 ‘산책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뜬뜬’은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로 ‘작지만 자유롭게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뜬뜬’의 첫 번째 콘텐츠 ‘핑계고’의 주인공으로는 유재석이 나섰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다.유재석은 ‘핑계고’의 첫 회 게스트로 지석진을 초대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는가 하면, 마이크로 장난을 치면서 찐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유재석은 지석진이 자신의 휴대폰과 같은 모델을 구입한 사실을 언급, “형이 나를 똑같이 따라 한다. 형한테는 내가 워너비, 롤모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핑계고’ 유재석과 지석진은 30년 지기답게 끊임없이 변하는 대화 주제는 물론, 각자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나가며 ‘연예계 대표 재담꾼’임을 증명했다. 듣는 사람은 없고, 말하는 사람만 있는 것. 특히 유재석은 “오디오 겹치는 게 재밌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라는 지석진의 말에 “이거는 지상파에서 하면 폭망이다. 이걸 누가 봐? 시청률 0.몇 프로도 안 나올 거다. 그래서 여기서 하는 거다”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지석진은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 버라이어티 예능인의 고충, MZ 세대들을 향한 조언, 배우 이광수와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웃음과 힐링을 모두 사로잡았다. 한편, 유튜브 채널 ‘뜬뜬’의 첫 콘텐츠 ‘핑계고’는 17일 첫 편에 이어 11월 중으로 2회가 공개된다.
2022.11.18 I 김가영 기자
'핑계고' 유재석, 지석진과 거침없는 폭로전…"지상파였다면 폭망"
  • '핑계고' 유재석, 지석진과 거침없는 폭로전…"지상파였다면 폭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핑계고’ 유재석이 지석진과 끈끈한 30년 우정과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DdeunDdeun)에는 ‘산책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뜬뜬’은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이다. ‘작지만 자유롭게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보자’는 뜻을 담았다. ‘뜬뜬’의 첫 번째 콘텐츠 ‘핑계고’의 주인공으로는 유재석이 나섰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다.유재석은 ‘핑계고’의 첫 회 게스트로 지석진을 초대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는가 하면, 마이크로 장난을 치면서 찐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유재석은 지석진이 자신의 휴대폰과 같은 모델을 구입한 사실을 언급, “형이 나를 똑같이 따라 한다. 형한테는 내가 워너비, 롤모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핑계고’ 유재석과 지석진은 30년 지기답게 끊임없이 변하는 대화 주제는 물론, 각자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나가며 ‘연예계 대표 재담꾼’임을 증명했다. 듣는 사람은 없고, 말하는 사람만 있는 것. 특히 유재석은 “오디오 겹치는 게 재밌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라는 지석진의 말에 “이거는 지상파에서 하면 폭망이다. 이걸 누가 봐? 시청률 0.몇 프로도 안 나올 거다. 그래서 여기서 하는 거다”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지석진은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 버라이어티 예능인의 고충, MZ 세대들을 향한 조언, 배우 이광수와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웃음과 힐링을 모두 사로잡았다. 한편, 유튜브 채널 ‘뜬뜬’의 첫 콘텐츠 ‘핑계고’는 17일 첫 편에 이어 11월 중으로 2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18 I 김보영 기자
갤럭시아넥스트, 공연예술 30인 '서울예술인 NFT' 발행
  • 갤럭시아넥스트, 공연예술 30인 '서울예술인 NFT' 발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대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기업 갤럭시아넥스트가 서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예술분야 예술인 30인의 작품을 NFT로 발행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예술인은 연극배우 박정자, 김명곤, 남명렬과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차진엽 등 30인이다.사진=갤럭시아넥스트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지난 7월 서울문화재단과 체결한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 업무협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은 국내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NFT 생태계 진입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 신(新)예술지원 모델이다. 올해는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공연예술분야 중심으로 ‘서울예술인 NFT’라는 브랜드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서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30인의 예술인은 본인만의 예술적 콘셉트를 기획하고 영상,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제작한다. 갤럭시아넥스트는 자사 NFT 마켓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각 작품을 50개의 한정 에디션 NFT로 발행한다. 발행된 NFT는 오늘부터 8주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4개 작품씩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신동훈 갤럭시아넥스트 대표이사는 “기존에 NFT로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예술분야 예술인들의 가치 있는 작품을 NFT로 소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공연예술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기초예술분야 예술인들의 NFT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NFT 작품들은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2022 서울예술인 NFT 제작발표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2022.11.18 I 김소연 기자
  • 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시리즈A1 추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GC녹십자(006280)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Curevo)’가 올해 2월 진행한 시리즈A 펀딩에 이어 추가로 총 2600만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자금 조달에는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Janus Henderson Investors),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어쥬번트 캐피탈(Adjuvant Capital)과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큐레보는 현재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 개시 6개월 만에 678명의 환자 등록을 모두 완료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CRV-101’은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은 동시에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된 서브유닛(Subunit) 백신이다. 임상 1상에서 3등급의 주사 부위 반응이 없었고 3등급의 전신 부작용은 낮은 비율(1.3%)로 나타났으며, 체액 및 세포 반응으로 측정했을 때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조지 시몬(George Simeon) 큐레보 대표는 “2b상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A1 펀딩을 추가 유치한 것은 CRV-101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이은 펀딩으로 임상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큐레보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초 발표될 CRV-101의 중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17 I 이광수 기자
박정자·앰비규어스·연광철…예술인 30명 NFT 나온다
  • 박정자·앰비규어스·연광철…예술인 30명 NFT 나온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술인 대체불가토큰(NFT) 판매가 부진하더라도 예술인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무형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밝힌 포부다. 서울문화재단은 16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서울예술인 NFT’ 제작 발표회를 열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인 30명의 디지털 영상을 담은 NFT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단이 예산을 투입해 NFT 영상을 제작·유통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을 예술가에게 돌려주는 형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하며 예술가나 예술단체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활동을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가져가는 것이 큰 숙제였다”며 “예술인 NFT 판매를 통해 민간 영역의 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서울문화재단이 ‘서울예술인 NFT’ 사업을 통해 제작·유통하는 공연예술인 NFT 작품 30종 가운데 6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정자 배우, 블랙토무용단,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성악가 연광철,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순수 공연예술 분야가 시각예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NFT 시장 진입이 어려운 만큼, 재단이 이를 지원해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서울문화재단은 올 1월 ‘2022년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 ‘서울예술인 NFT’를 제시하고 수개월간 NFT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서울예술인 NFT’는 서울시의 ‘2022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정책방향과 급변하는 미래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선보인 사업이다.이날 발표회에서는 공연예술인 30명(팀)의 NFT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첫 NFT 발행 참여 예술인은 △연극 분야 극단 산울림(임영웅 연출), 배우 김남언·김명곤·남명렬·박정자·윤상화·이혜연 △무용 분야 무용가 김용걸·김재덕·김지영·차진엽, 무용단체 고블린파티·블랙토무용단·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툇마루무용단 △전통예술 분야 민은경(소리꾼), 박경소(가야금 연주자), 박다울(거문고 연주자), 방지원(타악 연주자), 공명(전통예술단체), 유홍(대금 연주자), 이광수(농악 연주자), 하윤주(정가 보컬리스트) △음악 분야 강순미(작곡가), 김동현(바이올리니스트), 김상진(비올리스트), 박종훈(피아니스트), 서선영(소프라노), 연광철(베이스), 이범주(테너) 등이다.선정된 예술가들은 각자의 콘셉트를 기획해 이를 영상·모션그래픽·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NFT를 제작했다. 제작된 NFT 30종은 오는 18일부터 서울문화재단과 제휴를 맺은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통해 각 50개씩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가격은 30만원씩으로 가상화폐 뿐 아니라 원화 결제도 가능하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순수예술인의 NFT 시장 진입을 위한 첫 공공지원 사례로, 기존 창작지원금 중심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예술지원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대표는 “NFT 판매 수익은 소액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예술인에게 전달되는 새로운 예술 후원 시스템”이라며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미래 예술환경 변화에 맞춰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을 통해 발행된 NFT 작품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2022 서울예술인 NFT 제작발표회’를 열어 공연예술인 30명(팀)의 NFT 작품을 공개했다. ‘서울예술인 NFT’ 사업에 참여한 공연예술인들이 각자의 NFT 작품이 담긴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2022.11.16 I 김미경 기자
"LO 기대 더 커진다" 올리패스, 내년 초 비마약성 진통제 중간값 발표
  • "LO 기대 더 커진다" 올리패스, 내년 초 비마약성 진통제 중간값 발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올리패스(244460)가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호주 임상2a 2단계 임상 중간 데이터를 내년 초 발표한다. OLP-1002는 올리패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1상과 2a상에 이어 이번에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확인되면 기술력을 입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내년 2월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 중인 ‘OLP-1002’ 호주 임상2a상 2단계 첫 번째 중간 데이터가 발표된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와 협의해서 공시를 통해서 할지, 아니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임상은 ‘OLP-1002’를 △1㎍(마이크로그램) △2㎍ △위약을 각각 1회 투약한다. 6주에 걸쳐 환자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한다. 지난 9월 말 첫 번째 환자의 투약을 시작해 현재까지 23명의 환자들이 투약했다. OLP-1002는 ‘SCN9A’라는 유전자가 불활성화된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SCN9A 유전자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올리패스의 파이프라인중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돌입한 치료제다.이달까지 30명 이상 환자 투약을 진행해 내년 2월에 효능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게 올리패스의 계획이다. 2단계 임상은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중간 데이터에서 우수한 효과가 확인되면 임상시험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오픈라벨로 진행된 1단계 임상은 지난 9월 ‘2022년도 세계통증학회(2022 World Congress on Pain)’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는데, 이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인 2a상 2단계에서 OLP-1002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중간 평가 데이터가 확인되면 (기술수출에 대한)논의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도 데이터에 대한 부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현황. 올리패스의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고 있다. (자료=Biocentury)OLP-1002 외에도 기술수출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9월 올리패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반다 제약(VNDA)과 체결한 리보핵산(RNA) 치료제 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대한 계약금 300만달러(약 43억원)를 수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리패스는 반다제약과 희귀 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관련 RNA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후보물질 도출이 이뤄질 경우 해당 기술을 반다 제약에 기술수출하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
2022.11.16 I 이광수 기자
"경증 대상으로도 실패" 로슈의 ‘간테네루맙’ 이후 전략은
  • "경증 대상으로도 실패" 로슈의 ‘간테네루맙’ 이후 전략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로슈의 ‘간테네루맙’ 임상 3상이 실패하면서 임상 단계에 있는 국내·외 개발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중증이 아니라 성공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되는 경증 환자를 타겟으로 했지만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임상단계에서 환자 선별단계를 좀 더 당겨야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보이기 어렵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앞서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3상에서 충분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상업적으로는 실패한 사례가 됐다. 바이오젠-에자이의 후속작인 ‘레카네맙’과 로슈의 ‘간테네루맙’,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 등 모두 초기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 바이오테크 대표는 “중증으로 가면 이미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이 엉겨붙어 손을 쓰기가 쉽지 않다”며 “결국 적응증을 보다 앞단계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로슈 (사진=로슈)바이오젠-에자이가 지난 9월에 발표한 ‘레카네맙’의 임상 3상 톱라인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로슈와 일라이 릴리에 거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로슈의 간테네루맙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수준이 예상보다 낮았다. 또 환자들의 인지증상 저하 등 알츠하이머 증상 지연을 평가한 주요 효능평가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두 차례 임상시험에서 간테네루맙은 임상치매평가척도(CDR-SB) 점수가 기준치 대비 0.31점, 0.19점 감소시켰지만, 유의미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젠이나 로슈가 개발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항체의약품으로 타겟을 잘못 잡으면 효과가 뚝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로슈의 입장에서는 환자 선별단계를 앞당겨서 다시 시도하거나, 아예 약물을 바꾸는 것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는 후자를 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간테네루맙에 대한 연구는 중단한다. 대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멈추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중인 ‘베프라네맙’과 경증과 중등도 치료제 후보제인 ‘세모리네맙’을 각각 임상 2상을 진행 중인데, 이들 물질에 연구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두 물질은 타우(tau)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치료제다. 타우는 아밀로이드베타와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플라그로 환자에 따라서 아밀로이드베타와 먼저 발견되거나, 뒤에 발견되기도 하는데 마찬가지로 뇌 세포에 손상을 줘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로슈 ‘간테네루맙’의 결과로 더욱 초기 단계, 그리고 임상 단계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후보 물질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인지 진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테네루맙의 상업화 가능성은 없어졌지만, 로슈의 자산은 늘어난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간테네루맙의 임상 3상 실패는 안타깝지만 완전한 실패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2.11.16 I 이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