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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BTS도 아니었다" 음악평론가 뽑은 최고 가수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 시대 최고 가수’로 ‘가왕’ 조용필이 꼽혔다. 대중음악평론가 39명이 선정한 결과다.8일 임진모 평론가의 소속사이자 유튜브 채널 ‘음악 아저씨 임진모’ 제작사 오간지프로덕션에 따르면 조용필은 총 43명의 표본 가수를 대상으로 한 평론가 앙케트에서 3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용필(사진=YPC,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박효재 평론가는 조용필에 대해 “소리의 탐구자, 그의 여정이 곧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단면”이라고 평했다. 조해람 평론가는 “한국이 보이저호를 쏘면서 단 한 곡만 실어야 한다면 조용필 노래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했다.‘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해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23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김진성 평론가는 “이미자의 진솔한 가창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고 평했다.‘서른 즈음에’를 부른 김광석은 21표로 3위를 기록했다. 신혜림 평론가는 “(김광석은) 세상을 떠난 지 27년이 지났어도 대체할 수 없는 목소리”라고 했다.나훈아는 20표로 4위를 차지했고, 특히 상대적으로 젊은 ‘K팝 스타’ 아이유가 19표로 5위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진성 평론가는 “드라마와 영화까지 21세기의 K팝은 물론 문화콘텐츠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10위 이내로는 이소라·김건모(18표·공동 6위), 이승철·박정현(17표·공동 8위), 임재범(16표·10위)이 이름을 올렸다. 또 패티김(14표·11위), 김현식(13표·12위), 송창식(10표·16위), 배호·신승훈(9표·공동 17위) 등이 상위 20위에 포함됐다.한편 이번 조사에는 임진모, 김도헌, 정민재 평론가 등 음악 웹진 ‘이즘’(IZM)의 전·현직 필자 39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 가수는 1960년대 이후로 한정했다.
- 잔나비 최정훈, 와우플래닛과 협업… 10월 신곡 발매
- (사진=와우플래닛)[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콘텐츠 아이디어 후원 플랫폼 ‘와우플래닛’과 협업해 오는 10월 신곡을 발표한다.최정훈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호흡을 맞춘 음악감독 강승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너와 함께 사랑할 수 있을까’(가제)의 녹음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신곡을 와우플래닛을 통해 팬들의 제작 후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기획해 눈길을 끈다.최정훈이 선보일 신곡 ‘너와 함께 사랑할 수 있을까’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소라의 프로포즈’, ‘유희열의 스케치북’, ‘최정훈의 밤의 공원’ 등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해온 강승원이 작사·작곡한 곡이다.두 사람은 와우플래닛의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신곡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선 ‘신곡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강승원 감독은 “잔나비의 노래가 레트로 느낌도 있고, (최)정훈이 데뷔 때부터 목소리가 저의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아련함이 있었다. 어느 날 곡을 지어서 집에서 흥얼흥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최정훈이 부르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해서 신곡 작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최정훈 역시 “강승원 감독님이 신곡을 직접 들려주셨는데, (제) 코 앞에서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시는 거다. 그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녹음하면서도 계속 그 감정이 계속 느껴져서 정말로 열심히 했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최정훈은 “저희가 다른 (사람이 작곡한) 음악을 부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진짜 저희 음악처럼 애정을 갖고 노래를 불렀고, 깊이 해석하려 노력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강승원 감독은 “와우플래닛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앞으로 이 노래가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이수현 메인·이찬혁 서브…KBS '더 시즌즈', 이젠 악뮤 시대[종합]
- 악뮤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악뮤(이찬혁, 이수현)가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새 MC로 나선다. 독보적 ‘남매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다채로운 뮤지션을 소개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악뮤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이찬혁은 “작가님들과 인연이 있어서 프로그램 기획 때부터 내용을 공유 받았고, 방송 시작 이후 멋져지는 과정도 지켜봐왔다”면서 “호흡을 맞출 날을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이수현은 “프로그램 시작 때부터 김칫국을 마시며 ‘MC 제안이 온다면 어떨까’ ‘혼자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며 웃었다. 이어 이수현은 “악뮤로 MC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건 무조건해야겠다’ 싶었다”면서 “든든한 오빠(이찬혁)도 있고, 든든한 정동환 오빠도 있고, 오래 전부터 알던 작가님도 있는 만큼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4개 시즌을 방송하는 콘셉트다. 각각 시즌1과 시즌2 MC를 맡은 박재범과 최정훈에 이어 ‘더 시즌즈’를 이끄는 악뮤는 가을 시즌을 책임질 주자다. 시즌 타이틀은 ‘악뮤의 오날오밤’. 타이틀에 붙인 ‘오날오밤’은 악뮤의 발라드곡 ‘오랜 날 오랜 밤’에서 따온 것이다. 이수현은 “찬혁 오빠는 타이틀로 ‘낙하산’을 밀면서 오프닝을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면서 하겠다고 했다”는 비화를 밝히며 웃었다. 이어 “전 ‘낙하산’만 아니면 상관 없었다”며 “‘오날오밤’은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노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같은 느낌이라 좋다”고 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낙하산’은 저희가 꽂아준다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마음 속에 있다”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으로 이어져 온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30년 사상 2MC 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악뮤는 역대 최연소 MC이기도 하다. 박석형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 때부터 악뮤를 MC로 고려했는데, 스타트로 하기엔 너무 파격이라 이제야 섭외하게 됐다”면서 “악뮤와 함께 ‘팔리는 음악’이 아닌 ‘필요한 음악’을 선보이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매체에서 잘 볼 수 없던 ‘꿀성대’ 뮤지션을 소개는 ‘꿀빠는 소리’를 새 코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이창수 PD는 “악뮤는 변화무쌍한 시기인 가을과 잘 어울리는 MC”라면서 “덕분에 이번 시즌은 매회가 다채로울 것 같고, 시청자분들이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악뮤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악뮤가 진행하는 ‘더 시즌즈’ 새 시즌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밴드 마스터는 이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다. 이수현은 “데뷔 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둘이서 뭔가를 진행해본 적이 없다. 극과 극 남매가 어떻게 얼렁뚱땅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찬혁은 “좋은 의미로 엉망진창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희에게 프로 같고 품격있는 진행을 바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 저러지 하시면서도 매력을 느끼시게끔 하겠다”고 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이문세와 뉴진스를 꼽았다. 이찬혁은 이문세를 언급하면서 “콘서트를 감명 깊게 봤다. 꼭 모시고 싶다”고 했다. 이어 “콘서트 때 저도 감동 받았고 함께 관람한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셨다”며 “요즘 세대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수현은 뉴진스를 꼽으며 “너무나도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 활동을 하면서 딱 한 번 뵙게 됐는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면서 멈추질 않았다.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사심을 밝혀본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공동 연출자인 박석형, 이창수 PD는 “저희도 뉴진스를 원한다”고 입을 모으며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제작발표회 말미에 이수현은 “오빠가 서브 MC이고, 제가 메인 MC”라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찬혁은 “원래 정해져있지 않았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렇게 됐다. 왠지 위축된다”고 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하현상, 서울서 첫 단독콘서트 포문… 120분 귀호강
- 하현상(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하현상은 지난 5~6일 서울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3 하현상 1st 콘서트 투어 타임 앤드 트레이스’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하현상이 201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보답하듯, 하현상은 밴드 세션은 물론, 8인조 현악 합주단과 함께 모든 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다.2021년 발표했던 네 번째 싱글 ‘불꽃놀이’와 올해 4월 발표했던 첫 정규앨범 ‘타임 앤드 트레이스’의 수록곡 ‘멜랑꼴리’로 공연의 포문을 연 하현상은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인데, 동시에 첫 전국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 첫 정규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하고 처음 하는 일이 많다”라며 인사를 건넸다.하현상(사진=웨이크원)이어 하현상은 “이렇게 긴 호흡의 공연은 처음이라 어떤 곡을 들려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욕심도 많이 생겼다. 스트링, 피아노도 있고 편곡적으로 바뀐 부분이 많으니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그간 발표했던 싱글,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의 수록곡 등 꽉 찬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꽉 채웠다. 특히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 이소라의 ‘Track 9’ 등 양일간 다른 커버 무대는 물론,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는 등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며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끝으로 하현상은 “콘서트와 정규 앨범의 타이틀이 ‘시간과 흔적’인데 이렇게 저와 같이 의미 있는 흔적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앞으로도 솔직한 노래를 하겠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남기며 첫 단독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하현상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2023 하현상 1st 콘서트 투어 타임 앤드 트레이스’는 오는 12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19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내달 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계속된다.
- '강심장리그', "14살에 갑자기 실명" 허우령 아나운서 '2대 강심장'
- ‘강심장리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핫한 이야기들이 쏟아진 SBS ‘강심장리그’가 시청률 반등세를 기록했다.지난 13일 방송된 ‘강심장리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1%)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클립 조회수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총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호동팀’ 가수 폴킴이 ‘일본 유학을 때려치우게 한 가수 이소라의 한마디는?’ 이라는 썸네일로 토크 첫 주자에 나섰다. 폴킴은 “원래는 경영학이 제 전공이다.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나서 ‘나는 무엇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이소라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면서 “7집 앨범에 적혀있던 글귀가 ‘나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씨앗’이었다. 그때 ‘진짜 좋겠다. 존재의 이유가 노래라서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폴킴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 유학을 도중에 그만뒀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배우 심형탁은 사야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심형탁은 “일본에 촬영을 갔는데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했고, 현지 코디를 통해 만나게 됐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번역기로 대화하며 4시간을 함께 했고 그 시간이 사람의 사이사이를 보게 됐다.심형탁과 사야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코로나19 와중에도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약속했다. 특히 심형탁은 장인 어른이 결혼자금을 모두 마련해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내 경제 사정이 일본에서까지 기사가 났더라. 사야보다 돈이 없었다. 부끄럽고 자존심도 상했다. 그런데 아버님이 ‘내 딸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비용을 내주셨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영상편지로 진심을 전했다.드라마 ‘수리남’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예원도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역 경쟁률이 500:1이었다는 예원은 ”여자 배역이 별로 없어서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안다. 감독님께서 그냥 제가 연기를 잘 하고, 역할에 잘 어울려서 뽑아주셨다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예원은 “‘수리남’이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출은 생각할 부분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예원은 “과거의 그 일이 없었다면 삐뚤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 사건 후로 목마름을 얻었다. 제가 힘들었다는 걸 알아달라는 건 아니고, 이런 기회들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밖에 법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토크에 이어 ‘시각장애인 앵커’ 허우령 아나운서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허 아나운서는 14살, 어느 날 아침에 실명이 됐다면서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였다. 엄마 아빠에게 눈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님도 놀라셨고 엄청 울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워서 이게 뭘까 싶었다”며 “시신경염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원인은 모른다”고 말했다.최근 KBS 아나운서가 됐다는 허 아나운서는 안내견 하얀이와 여의도 KBS를 출퇴근한다. 허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앵커가 됐냐고 묻는다. 저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함께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과한 배려, 과한 걱정, 과한 친절이 아니라 저도 다가가고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영광의 제 2대 강심장을 차지했다.
- [VC’s Pick]음원 IP부터 웹드라마까지…콘텐츠 강자에 투자 행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9일~6월 2일)에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과 패션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음원 지식재산권(IP)부터 웹드라마 등 콘텐츠를 다루는 곳에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유명 가수 음원 IP 보유 ‘비욘드뮤직’ 음원 IP 전문 투자·관리 기업 비욘드뮤직은 사모펀드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말 프랙시스캐피탈이 비욘드뮤직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은 추가 투자로, 비욘드뮤직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비욘드뮤직은 아델과 존 레전드, 셀린 디온 등 글로벌 아티스트뿐 아니라 김현식,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박효신, 성시경, 윤하 등 국내 가수들의 음원 IP를 보유한 기업이다. 비욘드뮤직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량 음원 IP 카탈로그를 대규모로 매입하고 적극적인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보유 음원 IP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바이앤빌드’ 모델이다. 프랙시스 측은 비욘드뮤직의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 비욘드뮤직만큼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유망 음원 IP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플레이리스트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Club1 WM센터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약한영웅 Class 1’과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원천 IP 기획과 제작·유통 등의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히트작 드라마를 만든 크리에이터가 대거 포진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과 예능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안정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투자사들은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우수한 IP 파이프 라인, 제작 역량, 누적 구독자 수 등 디지털 채널 영향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현 시장 상황 속에서 일찌감치 혁신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으며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설명이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드 없이도 데이터·앱 연결 ‘파워테스크’노코드 업무자동화 솔루션 ‘아웃코드’를 운영하는 파워테스크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3기에 선정되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파워테스크는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코드 없이 자동으로 연결하고 처리하는 노코드 서비스 ‘아웃코드’를 개발했다. 아웃코드는 실시간으로 쌓이는 원본 데이터를 보면서 만드는 자동화 기능, 업무 흐름에 맞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플로우 기능을 제공한다.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파워테스크가 아웃코드 개발을 통해 어려운 개발이 필요했던 영역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환경에서 맞춤형으로 직접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동화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은 일에 대한 효율화 측면을 넘어 보다 중요하고 창의적인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키워드라는 설명이다. 파워테스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패션 브랜딩 ‘이스트엔드’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는 BNK벤처투자와 우리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스트엔드는 시티브리즈와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 5개의 자체 브랜드를 온라인 D2C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 생산하며 디자인부터 생산, 물류, 마케팅 및 판매 등 과정을 내재화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스트엔드의 자체 브랜드는 무신사, W컨셉, 29CM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연간 9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투자사들은 이스트엔드의 패션 브랜드 육성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생산 및 재고 관리 성과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패션 이커머스 시장 내 성장세, 해외 생산 기획력을 볼때 향후 국내 오프라인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스트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드 리뉴얼과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마늘산업 비효율 개선 ‘젠틀파머스’의성마늘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젠틀파머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9년 농업법인회사로 출발한 젠틀파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가능한 양방향 한국마늘 풀필먼트 서비스 ‘마늘 귀신’을 필두로 마늘 재배수매, 전처리가공, 유통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마늘산업이 가진 비효율과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기술기반의 사업고도화를 통해 마늘산업의 체질을 혁신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젠틀파머스의 유통 및 수익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젠틀파머스가 생산자, 소비자의 자발적 유입으로 농가의 선택적 거래 기능을 활성화시켰고, 기존 중간 상인들의 수수료 폭리를 없애는 대신 생산자인 농가에 수익성은 더하고, 소비자의 구매부담은 줄여주는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젠틀파머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노지 재배기술을 자동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생산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녹색연합, 자원순환 정책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녹색연합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영진 의원, 윤건영 의원, 이학영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순환경제 사회를 위한 자원순환 정책 토론회’가 지난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환영사하는 우경선 변호사 (사진=녹색연합 제공)녹색연합 우경선 상임대표(법무법인 자연 대표변호사)는 “국회, 시민사회가 자리를 마련하고 지자체, 중앙정부, 연구기관, 전문로펌이 토론하는 이번 토론회는 현재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원순환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환영사와 함께 토론회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주재했다.제1발제를 맡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현영 변호사는 “현 정부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후퇴했으며 특히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시행 유예는 입법권 침해의 문제, 지역 부분 시행은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2발제를 맡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순환경제는 산업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므로 환경부뿐 아니라 모든 부처의 업무에 포함돼야 하고, 무엇보다 재생원료의 공급과 활성화 문제에 있어 시장 변화 촉진을 위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발제 후 지정토론에서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현재 제주와 세종에서만 시행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지방정부에 책임을 떠넘긴 제도라며, 환경부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전국 시행 계획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의 일회용품 사용 저감정책인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 일회용품을 대신할 다회용품 사용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윤미라 경기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이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대응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지만, 컵의 규격이 다양하고, 전용 앱 사용 등으로 사용자의 접근성이 저하되며, 고비용의 반납기 등이 다회용기 세척 서비스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2019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이 2022년에 제도 시행을 유예하고, 규제 수위를 낮추는 등 후퇴됐다”라며, “참여형 계도가 아닌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사회는 재활용경제 체제를 거쳐 순환경제 체제로 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치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순환경제도 그린워싱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원을 보전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문제에 있어 올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으로 점주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어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자연의 김형민 변호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인식개선사업을 자문한 사례를 들며 법제도정비와 더불어 순환경제인식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조례로 법인세를 감면하는 등 규제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강수연 1주기 추모전' 5월 7일 개막…유지태 사회·김현철 특별공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개막식이 오는 5월 7일(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유지태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개막식에서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특별한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강수연 배우를 추모하기 마련한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개막식이 기일인 5월 7일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당일 오전 묘소가 있는 용인공원아너스톤에서 진행할 추도식 현장 스케치와 영화인들이 보내온 추모의 글과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유지태 배우가 선배인 강수연 배우에 대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흔쾌히 사회를 맡았다.가수 김현철은 강수연 배우의 주연작이자 본인이 OST를 맡았던 ‘그대 안의 블루’의 동명 주제곡이자 본인의 최고의 히트곡인 ‘그대 안의 블루’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현철이 작곡을 하고 이현승 감독이 가사를 쓴 이 노래는 가수 이소라와 듀엣을 통해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다. 강수연 배우의 후배 세대인 공성하 배우와의 가창은 그 의미가 남다른 만큼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공성하 배우는 영화 ‘첫번째 아이’,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주목 받는 신예로 강수연 배우에 대한 깊은 공경의 마음을 담아 기꺼이 참여의 뜻을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고인과 영화 여정을 함께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5월 6일(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를 상영한다. 상영과 함께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추모전과 더불어 공식 추모집인 포토아트북 ‘강수연’이 이달 말 발간되며 추모집의 필진으로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가 참여한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영원한 배우 고(故)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하고자,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위원장 등 영화인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