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830건
-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작은 사진은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연합뉴스·한스미디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 ‘노래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가수’,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가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영웅 평론집’을 펴낸 저자 조위(47·필명)가 바라본 ‘가수 임영웅’이다. 다른 가수에게 없는 임영웅의 차별점을 묻자, 저자에게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에 대해 “가수 임영웅의 노래에서 받은 기이한 감동의 연유를 모색한 결과물”이라며 “팬의 입장에서 썼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0년 방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뒤 단숨에 ‘국민가수’로 부상한 주인공이다. 이듬해 12월 고작 데뷔 6년차 가수인 임영웅은 나훈아, 심수봉에 이어 TV단독쇼 무대(KBS)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 8일엔 K리그 경기 시축자로 나서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을 모았다. 나훈아와 심수봉이 각각 데뷔 50년과 40년을 훌쩍 넘긴 대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영웅의 TV단독쇼가 얼마나 상례에서 벗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그야말로 ‘영웅시대’인 것이다.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를 구입한 독자는 대게 두 부류로 나뉜다. 찐(진짜) 팬이거나, ‘임영웅 현상’이 궁금한 부류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엄마가 사 달라고 해서 구입했다”, “연예인에 빠진 엄마는 처음이다”, “임영웅을 말하는 엄마의 얼굴이 반짝였다. 임영웅이 궁금해졌다”라는 내용이 적지 않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했다. 저자 조위는 현재 한 인터넷 매체 신문 기자다. 연예부 기자로 일한 적은 없지만, 음악평론가를 꿈꿀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와 개인으로서의 글쓰기를 분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필명을 사용했다고 했다.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조위 | 252쪽 | 한스미디어)저자에 따르면 “임영웅 현상은 현재진행형”이자,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얼마나 아팠느냐’며 청자들의 얘기를 들어주듯 노래하고 대중을 설득한다. ‘임영웅 현상’ 뒤에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례 없는 팬덤의 결속력이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선사한 ‘치유의 힘’에 있다는 것이다. 조위는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한’과 ‘결핍’”이라면서 “임영웅의 노래는 산뜻했던 서사를 잃어가다 마침내는 이름마저 잊힐 위기에 처한 이들(어르신)에게 개별자로서의 지위와 서사를 다시 부여한다.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팬들이 저마다 자기 사연인 듯 반응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까닭”이라고 했다. 마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수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임영웅 노래를 통해 호명의 순간을 맞닥뜨리는 것 말이다.실력은 기본이다. 저자는 “임영웅처럼 저음과 고음에서 모두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며 “이 음색에 기반을 두고 탁월한 기교, 안정적 발성을 섞어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장르 저변을 넓히는 걸 넘어 아예 장르 경계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임영웅 가수는 돋보인다”고 음악성을 강조했다.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어지간한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능가한다. 실제 책 구매층의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예스24 통계)에 달한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 팬들의 지속적인 기부활동 역시 임영웅 덕분에 겪은 치유의 기적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책 출간을 두고 임영웅 인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저자는 “여러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만 임영웅 노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했다. “판매만을 노렸다면 ‘평론’ 형식을 취하지 않고 조금 더 쉽게 빨리 글을 썼을 겁니다. 그저 수많은 팬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임영웅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을 빌리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을 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시축과 깜짝 공연을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4만5007명으로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 ‘경질 효과 없었다’ 수원삼성, 서울에 완패... ‘3연패+8경기 무승’
- 감독 경질을 단행한 수원삼성이 FC서울에 완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 황의조는 자신의 첫 슈퍼매치에서 필드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이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에도 웃지 못했다.수원삼성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3으로 졌다.3연패를 당한 수원삼성(승점 2)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늪도 계속됐다. 반면 서울(승점 16)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와 함께 2위로 뛰어올랐다.홈팀 서울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중심으로 임상협, 나상호가 나섰다. 허리에는 이태석, 기성용, 팔로세비치, 김진야가 자리했고 백스리는 김주성, 오스마르, 황현수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원정팀 수원삼성도 3-4-3 대형으로 맞섰다. 안병준, 류승우, 김주찬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기제, 유제호, 바사니, 정승원이 허리에 배치됐다.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서울은 4위라는 좋은 출발에 ‘임영웅 효과’까지 더해져 상승 기류를 탔다. 반면 수원삼성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과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성적 부진으로 이병근 감독이 경질됐고 최성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슈퍼 매치에 나섰다.서울 안익수 감독은 수원삼성의 감독 경질에 대해 “프로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나 역시 부담을 갖고 서울에 왔었기에 마음은 좋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최 대행은 “나도 지금까지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 전 감독과 함께 느끼는 마음 또한 사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나아가야 하는 시작점이기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희망을 찾으려는 자세를 전했다.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임상협이 반대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살짝 떴다. 전반 23분에는 전방 압박을 통해 역습에 나섰다. 이번에도 임상협이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수원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반대 모서리를 노렸다. 그러나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서울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상호의 패스가 막혔다. 나상호가 재차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수원삼성은 유효 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잡은 건 서울이었다. 후반 5분 나상호가 내준 공을 황의조가 감아 찼지만 위로 떴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의 헤더가 수비에 막혔다.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수원삼성이 전진우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전진우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서울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나상호가 수원삼성의 뒷공간을 허물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막혔다. 그러나 쇄도하던 팔로세비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수원삼성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3분 뮬리치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았다. 이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뮬리치의 수원삼성 데뷔골.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서울이 슈퍼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안방서 즐긴다…18일 IPTV·VOD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오는 18일부터 극장동시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3월 1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국내 누적 관객수 24만 명을 기록하며 대흥행 신화를 썼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콘서트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출 요소와 임영웅의 진심 어린 속마음과 인터뷰,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제껏 어디서도 못 봤던 장면들로 24만여 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작품이다.오는 18일부터 IPTV 3사(KT 지니TV, LG U+tv, SK Btv)와 홈초이스 채널(딜라이브, LG헬로비전, HCN 등), KT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을 비롯해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등 OTT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속 임영웅의 모습을 안방 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어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KT 지니TV, LG U+tv, SK Btv, 홈초이스, 네이버 시리즈온, KT스카이라이프 등 총 6개 플랫폼에서는 18일 본 서비스 시작에 앞서 사전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콘텐츠를 사전 구매하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상세 내용은 14일부터 각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가수 임영웅의 ‘히어로 파워’는 콘서트, 영화 할 것 없이 티켓 매진 행렬을 보여주는 뜨거운 화력으로 유명하다.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년 12월 10일-11일, 고척스카이돔)’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2월 17일 사전 예매 오픈 2일 만에 예매율 1위를 달성했으며, 개봉 1개월이 지난 4월 1일 싱어롱 상영회까지도 순식간에 매진되는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였다.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2022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는 지난해 8월 서울 공연 당시 티빙을 통해 공연 생중계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 가입자수를 기록, 실시간 시청점유율 96%를 기록했었다.아직까지도 극장에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중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IPTV와 OTT 플랫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사전 구매 프로모션은 오는 14일, 극장 동시 TVOD 서비스는 오는 18일 시작한다.
- '11곡 대방출' 아이브, '4세대 최강' 인기 방점 찍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브 (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초절정 인기에 방점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아이브는 2021년 12월 가요계에 첫 발을 뗀 이후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속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계를 대표하는 팀으로 올라섰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음악적 정체성과 독보적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아이브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규앨범으로 아이브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 중 일본 출신 레이는 컨디션 난조 탓에 포토타임까지만 함께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빠졌다.‘아이해브 아이브’는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총 11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안유진은 “아이브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으며, 그마저도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가을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타이틀곡 ‘아이 엠’은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고조되는 드럼 비트와 베이스 사운드로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했고, 작사가 김이나가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녹인 노랫말을 썼다. 장원영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 고조되는 비트가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가을은 “멤버들의 보컬적 매력을 강조한 곡이니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서는 “비주얼 키워드는 ‘모던 카리스마’로 잡았다”며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비주얼을 통해서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수록곡 중 7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안유진은 ‘히로인’(Heroine)을, 장원영은 ‘마인’(Mine)과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를 단독 작사했다. 가을과 레이는 ‘키치’, ‘섬찟’, ‘낫 유어 걸’, ‘궁금해’ 등 4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안유진은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좀 더 주체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쓴 가사를 멤버들이 불렀을 때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뒤이어 장원영은 “작사를 통해 개인적인 창의성을 발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리즈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이브는 지난달 27일 수록곡 ‘키치’를 선공개해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키치’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예감했냐고 묻자 장원영은 “전혀 예상 못 했다. 성적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기 보단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치’는 자유분방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찬 노랫말로 아이브의 반전매력을 표현한 곡이다.리즈는 “‘키치’는 특별해서 다른 아이브의 우아함과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서 “반복되면서도 반전 있는 훅이 특징이다. 예측불가함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장원영은 “초등학생들도 저희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신다고 들었다”며 “‘자기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에도 와닿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트롯계 인기 가수 임영웅이 ‘애프터 라이크’ 커버 댄스를 여러 차례 선보인 것에 대해선 “너무 감사히 봤다”면서 “이번 컴백 이후 다양한 가수 분들과 열심히 챌린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간담회 말미에 아이브는 “데뷔 초부터 상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며 “‘4세대 최강’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 아이브 장원영 "임영웅 커버 댄스, 감사히 봤다"
-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브 (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멤버 장원영이 임영웅 관련 질문에 짧게 답했다. 아이브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브는 임영웅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커버 무대를 봤냐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연 단독 콘서트와 지난 8일 펼친 K리그 축하 공연 때 ‘애프터 라이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해당 질문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장원영은 “너무 감사히 봤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원영은 이어 “이번 컴백 이후 다양한 가수 분들과 열심히 챌린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해브 아이브’는 2021년 10월 데뷔한 아이브가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11곡을 담았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 ‘4만 5007명 운집’ 서울 안익수 감독, “임영웅 씨께 감사”
-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4만 5,007명의 관중 동원에 힘을 보탠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승점 3점을 더한 서울(승점 12)은 한 경기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전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경기 후 안 감독은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 공식 관중은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현대-전북현대전(2만 8,039명)에서 기록했던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안 감독은 “임영웅 씨의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상암벌에 4만 5천의 관중이 찾은 데에는 그의 기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 5천 이상의 팬이 찾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이날 황의조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안 감독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오늘로써 해소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다음은 안익수 감독과의 일문일답>△총평해달라.-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영웅 씨의 방문에도 감사하다.△승리에 가장 큰 원동력이 있다면.-우리 선수들보다는 팬들의 성원인 거 같다. 경기장에서 신바람 나게 뽐낼 수 있었던 분위기가 조성됐다.△황의조의 복귀골과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달라.-의조는 2012년에 처음 만났다. 지금의 행보를 보면 한국 공격수 계보의 한 축을 가져가는 선수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의 능력 등 모든 게 앞서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다. 마음고생도 있었겠지만, 오늘로써 해소될 수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 같다.△백종범이 선방은 많았지만, 빌드업에는 아쉬움도 보였다.-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 함께 발전하고 개선 요소를 찾는다. 이런 일이 우리를 단합하게 하고 더 노력하게 한다. 그렇게 되면 더 고무적인 일이 나올 거 같다.△4만 5,007명의 관중이 서울의 멋진 플레이를 봤다. 앞으로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임영웅 씨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 상암벌에 4만 5천이라는 많은 팬이 찾아 성원한 데에는 그의 기여가 있었다. 감사를 드리면서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 5천 이상의 팬이 찾을 수 있는 역할이 더 필요할 거 같다.△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한찬희, 한승규는 어땠는지 말해달라.-팀이란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회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 안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하는 부분이 오늘 기회를 얻었지만 준비된 모습이었다.
- ‘영웅 대첩’ 승자는 서울, 대구에 완승... ‘황의조 복귀 골’
- FC서울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진=연합뉴스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는 4만 5,007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이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FC서울이 영웅시대와 함께 웃었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승점 3점을 더한 서울(승점 12)은 한 경기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전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대구(승점 6)는 6위에 머물렀다.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졌다.홈팀 서울은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황의조와 팔로세비치가 나섰고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가 2선에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가 꾸렸고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원정팀 대구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에드가, 바셀루스, 고재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케이타, 세라토, 이진용, 장성원이 허리를 구성했다. 조진우, 홍정운, 김강산이 백스리를 구축했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서울이 빠르게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흘렀다. 김주성이 다시 올려주는 과정에서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정확하게 성공하며 포효했다. 황의조의 K리그 복귀 첫 골.기세를 탄 서울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0분 오스마르가 기습적인 중거리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22분과 31분 에드가가 발과 머리로 겨냥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권완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때렸다. 뒤따르던 나상호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바로 득점했다. 대구 수문장 오승훈도 꼼짝할 수 없었던 궤적이었다.대구는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김강산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6분에도 케이타의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백종범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서울도 계속해서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한찬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한편 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 공식 관중은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현대-전북현대전(2만 8,039명)에서 기록했던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 ‘임영웅과 영웅시대’ 서울 안익수 “실리 챙겨야”, 대구 최원권 “우린 악역”
-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가수 임영웅과 팬의 방문에도 승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과 대구FC가 영웅시대의 등장에도 변함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현재 서울은 3승 2패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3으로 졌다. 대구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최근 대구와의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2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다.이날 서울은 황의조, 팔로세비치,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 백종범(GK)을 선발로 내세운다.안 감독은 “우리나 대구나 변화가 많다”며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대결을 하고 나면 서로의 특색을 조금씩 알게 될 거 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이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의 방문이다. 4만 명에 육박하는 팬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안 감독은 “항상 선수들은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실 때 자존감이 극에 달한다”면서도 “이런 변수에 선수들이 잘 대처해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대구FC 최원권 감독은 서울의 잔칫집에 재를 뿌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의 상대 대구는 1승 3무 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중인 가운데 서울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최근 2연승의 상대 전적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대구는 에드가, 고재현, 바셀루스, 장성원, 이진용, 세라토, 케이타, 김강산, 홍정운, 조진우, 오승훈(GK)이 선발 출격한다.경기 전 최원권 감독은 “이기러 왔다”며 “지난 경기에서 서울이 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하는 수비 조직을 단단히 갖추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최 감독도 ‘영웅시대’를 비롯한 많은 팬의 방문을 반겼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악역을 잘한다”며 “남 잔칫집에 재 뿌리는 걸 잘하기 때문에 그런 쪽에 기대하고 있다”라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