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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둘 미경 인터뷰로 알게 된 임영웅 미담②
  • 누나둘 미경 인터뷰로 알게 된 임영웅 미담[인터뷰]②
  •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뚜뚜아리’로 활동 중인 듀오 누나둘(nunadool) 멤버 미경은 2007년 데뷔해 어느덧 햇수로 데뷔 17년 차가 된 가수다. 출발선은 솔로 가수로 끊었다. ‘로즈’라는 활동명을 내걸고 발라드곡 ‘귀머거리’로 가요계에 첫발을 들였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미경은 “‘귀머거리’는 반응이 꽤 괜찮았던 곡이다. 벅스 뮤직에서 1위도 해봤다”고 말했다. 데뷔 전엔 체중 감량 이슈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단다. 미경은 “한때 체중이 100kg이 넘었는데 가수 데뷔를 위해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며 “저의 비포&애프터 사진이 ‘네이트 판’에서 화제가 됐고, 이를 계기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 실제 주인공 콘셉트로 SBS ‘스타킹’에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출연 당시 폐결핵 때문에 노래를 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방송엔 그런 내용이 모두 편집돼 원래 노래를 못하는 사람처럼 나왔다”며 웃었다. 2015년부턴 트롯 걸그룹 삼순이 멤버로 활동했는데 새 출발하기 전까지 아픈 사연이 많았단다. 미경은 “안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활동을 제대로 못 했다. 공황장애도 찾아오고 성대결절도 겪어 한동안 가요계와 멀어진 채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활동을 쉬었을 땐 생계를 위해 미용실에서 스태프로도 일해보고 네일아트숍에서도 일했다. 그 이후엔 직접 식당도 차렸다”고 설명을 보탰다.누나둘 멤버 빛나(왼쪽)와 미경(사진=제이브로 엔터테인먼트)다시 노래하기로 마음 먹고 트롯계로 뛰어든 건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힘을 북돋워 준 부모님의 영향이 컸는데, 트롯 가수로 데뷔하기 직전인 2014년 부친상을 당했다고 한다. 미경은 “아빠가 관광버스업을 하셨다. 항상 ‘네가 트롯을 해야 내가 홍보를 많이 해주는데…’라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끝내 제가 트롯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못 보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삼순이로 활동할 때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많이 울었다. 아빠가 이 도로를 달리며 얼마나 내가 트롯을 하길 바라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미경은 삼순이가 코로나19 여파로 해체한 이후 또 한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그 시기 여러 동료들이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누나둘로 다시 무대에 오를 힘을 얻을 수 있었단다. 트롯계 대세 가수 임영웅도 힘이 되어준 이들 중 한 명. 임영웅은 과거 미경의 데뷔곡 ‘귀머거리’를 즐겨들었고, 이를 계기로 신인 시절부터 미경과 인연을 이어왔단다. 미경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년 4월쯤, 임영웅씨가 ‘누나, 포기하지 말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계속 열심히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대한민국 톱 가수가 보내준 응원 메시지인 만큼 큰 힘이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에피소드를 꺼내며 고마워했다. 아울러 미경은 “배우 박병은과 가수 영탁 씨도 도움을 준 감사한 분들”이라면서 “병은 오빠는 제 CD를 처음 구매해준 연예인이기도 하다. 영탁 오빠는 제가 일하던 식당까지 찾아와 응원을 해줬다”며 다른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2023.05.10 I 김현식 기자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작은 사진은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연합뉴스·한스미디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 ‘노래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가수’,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가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영웅 평론집’을 펴낸 저자 조위(47·필명)가 바라본 ‘가수 임영웅’이다. 다른 가수에게 없는 임영웅의 차별점을 묻자, 저자에게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에 대해 “가수 임영웅의 노래에서 받은 기이한 감동의 연유를 모색한 결과물”이라며 “팬의 입장에서 썼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0년 방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뒤 단숨에 ‘국민가수’로 부상한 주인공이다. 이듬해 12월 고작 데뷔 6년차 가수인 임영웅은 나훈아, 심수봉에 이어 TV단독쇼 무대(KBS)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 8일엔 K리그 경기 시축자로 나서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을 모았다. 나훈아와 심수봉이 각각 데뷔 50년과 40년을 훌쩍 넘긴 대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영웅의 TV단독쇼가 얼마나 상례에서 벗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그야말로 ‘영웅시대’인 것이다.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를 구입한 독자는 대게 두 부류로 나뉜다. 찐(진짜) 팬이거나, ‘임영웅 현상’이 궁금한 부류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엄마가 사 달라고 해서 구입했다”, “연예인에 빠진 엄마는 처음이다”, “임영웅을 말하는 엄마의 얼굴이 반짝였다. 임영웅이 궁금해졌다”라는 내용이 적지 않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했다. 저자 조위는 현재 한 인터넷 매체 신문 기자다. 연예부 기자로 일한 적은 없지만, 음악평론가를 꿈꿀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와 개인으로서의 글쓰기를 분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필명을 사용했다고 했다.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조위 | 252쪽 | 한스미디어)저자에 따르면 “임영웅 현상은 현재진행형”이자,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얼마나 아팠느냐’며 청자들의 얘기를 들어주듯 노래하고 대중을 설득한다. ‘임영웅 현상’ 뒤에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례 없는 팬덤의 결속력이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선사한 ‘치유의 힘’에 있다는 것이다. 조위는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한’과 ‘결핍’”이라면서 “임영웅의 노래는 산뜻했던 서사를 잃어가다 마침내는 이름마저 잊힐 위기에 처한 이들(어르신)에게 개별자로서의 지위와 서사를 다시 부여한다.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팬들이 저마다 자기 사연인 듯 반응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까닭”이라고 했다. 마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수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임영웅 노래를 통해 호명의 순간을 맞닥뜨리는 것 말이다.실력은 기본이다. 저자는 “임영웅처럼 저음과 고음에서 모두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며 “이 음색에 기반을 두고 탁월한 기교, 안정적 발성을 섞어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장르 저변을 넓히는 걸 넘어 아예 장르 경계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임영웅 가수는 돋보인다”고 음악성을 강조했다.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어지간한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능가한다. 실제 책 구매층의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예스24 통계)에 달한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 팬들의 지속적인 기부활동 역시 임영웅 덕분에 겪은 치유의 기적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책 출간을 두고 임영웅 인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저자는 “여러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만 임영웅 노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했다. “판매만을 노렸다면 ‘평론’ 형식을 취하지 않고 조금 더 쉽게 빨리 글을 썼을 겁니다. 그저 수많은 팬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임영웅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을 빌리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을 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시축과 깜짝 공연을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4만5007명으로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2023.04.26 I 김미경 기자
‘경질 효과 없었다’ 수원삼성, 서울에 완패... ‘3연패+8경기 무승’
  • ‘경질 효과 없었다’ 수원삼성, 서울에 완패... ‘3연패+8경기 무승’
  • 감독 경질을 단행한 수원삼성이 FC서울에 완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 황의조는 자신의 첫 슈퍼매치에서 필드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이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에도 웃지 못했다.수원삼성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3으로 졌다.3연패를 당한 수원삼성(승점 2)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늪도 계속됐다. 반면 서울(승점 16)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와 함께 2위로 뛰어올랐다.홈팀 서울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중심으로 임상협, 나상호가 나섰다. 허리에는 이태석, 기성용, 팔로세비치, 김진야가 자리했고 백스리는 김주성, 오스마르, 황현수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원정팀 수원삼성도 3-4-3 대형으로 맞섰다. 안병준, 류승우, 김주찬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기제, 유제호, 바사니, 정승원이 허리에 배치됐다.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서울은 4위라는 좋은 출발에 ‘임영웅 효과’까지 더해져 상승 기류를 탔다. 반면 수원삼성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과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성적 부진으로 이병근 감독이 경질됐고 최성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슈퍼 매치에 나섰다.서울 안익수 감독은 수원삼성의 감독 경질에 대해 “프로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나 역시 부담을 갖고 서울에 왔었기에 마음은 좋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최 대행은 “나도 지금까지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 전 감독과 함께 느끼는 마음 또한 사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나아가야 하는 시작점이기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희망을 찾으려는 자세를 전했다.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임상협이 반대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살짝 떴다. 전반 23분에는 전방 압박을 통해 역습에 나섰다. 이번에도 임상협이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수원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반대 모서리를 노렸다. 그러나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서울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상호의 패스가 막혔다. 나상호가 재차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수원삼성은 유효 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잡은 건 서울이었다. 후반 5분 나상호가 내준 공을 황의조가 감아 찼지만 위로 떴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의 헤더가 수비에 막혔다.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수원삼성이 전진우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전진우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서울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나상호가 수원삼성의 뒷공간을 허물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막혔다. 그러나 쇄도하던 팔로세비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수원삼성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3분 뮬리치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았다. 이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뮬리치의 수원삼성 데뷔골.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서울이 슈퍼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2023.04.22 I 허윤수 기자
임영웅 미담 또 터졌다…“선수 보호, 댄서에 축구화 선물”
  • 임영웅 미담 또 터졌다…“선수 보호, 댄서에 축구화 선물”
  • 지난 8일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함께 공연을 한 댄서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해 화제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14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사진=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의 미담은 끝이 없어 보인다. 단발성 축구장 시축에 나섰음에도 선수를 위해 잔디 보호 차원에서 댄서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약 4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에서는 지난 14일 ‘임영웅 축구화에 숨은 비밀! 알고 보면 더 소름돋는 비하인드 세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진호는 영상에서 “임영웅이 최근 FC서울 경기에 시축을 자처하고,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는데 그 뒤에 갖가지 배려가 숨어 있어 놀랍다”며 미담을 알렸다. 그는 “하프타임 공연 때 댄서 10여명과 함께 축구장 잔디 위에서 공연을 펼친 임영웅은 직접 축구화를 구해서 댄서 한 분 한 분에게 선물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댄서들에게도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연 직후 다시 해당 잔디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일부러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발라드와 트로트에 특화된 가수가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를 부른 것과 관련해선 “이는 젊은 축구팬들을 위해 눈맞춤을 위한 선곡이었다”며 팬들을 향한 세세한 배려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건강 문제로 쓰러진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임영웅 기획, 아이디어, 임영웅 연출, 공연까지 올 임영웅이 녹아든 시축과 공연 반응이 뜨거워 본인조차 놀랐다는 후문을 전한 이진호는 “시구 시축 때문에 4만5000명 관중이 들어섰다. 이는 K리그 흥행이 잘되고 있는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 13000명 정도인데 평소보다 3~4배가 들은 것”이라고 비교했다.그는 “임영웅 본인도 굉장히 기쁘고 뿌듯해하고 팬들에게 감사했다고 한다”면서도 “다만 시축 효과가 어마어마하자 각종 경기에서 임영웅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임영웅은 축구 덕후로 스스로 좋아서 만든 이벤트인데 그밖의 섭외 요청을 거절하는데 진땀을 빼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 대결의 시축자로 나서 하프타임 공연까지 선보였다. 거마비도 거절하고 자비로 유니폼을 사 추첨을 통해 다섯 명의 팬들에게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임영웅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경기는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지난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6 I 김미경 기자
서점가도 ‘임영웅 효과’…50대 女에 많이 팔렸다
  • 서점가도 ‘임영웅 효과’…50대 女에 많이 팔렸다
  •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 효과’가 서점가에도 나타났다.지난 8일 K리그 경기에 시축자로 나서 축구팬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첫 단행본이 서점가를 강타했다.13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른바 임영웅 매력탐구서인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는 예스24 4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오르며 여성 팬들의 지갑을 열었다.책은 지난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예약 판매 3일 만에 이 서점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6위에서 단숨에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출판사 한스미디어서 펴낸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인기 비결을 분석한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한스미디어 제공).언론인 출신인 저자 조위는 책에서 임영웅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임영웅 현상’이라고 지칭하면서 한국 사회에 ‘임영웅 현상’이 형성된 이유를 분석한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단행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출신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한다.저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삶의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를 ‘한’과 ‘결핍’이라고 분석한다. 예약 판매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상이 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에 달했다. 출판사 한스미디어에 따르면 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책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서울 교보문고를 비롯해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이다.앞서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 시축자로 등장했다. 일찌감치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전해지자 영웅시대 팬들은 표구하기 전쟁에 나섰고 암표가 성행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경기는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임영웅 시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은 20만원 이상으로 중고시장에서 판매됐고 한때 판매 호가가 4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3 I 김미경 기자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안방서 즐긴다…18일 IPTV·VOD 개시
  •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안방서 즐긴다…18일 IPTV·VOD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오는 18일부터 극장동시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3월 1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국내 누적 관객수 24만 명을 기록하며 대흥행 신화를 썼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콘서트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출 요소와 임영웅의 진심 어린 속마음과 인터뷰,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제껏 어디서도 못 봤던 장면들로 24만여 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작품이다.오는 18일부터 IPTV 3사(KT 지니TV, LG U+tv, SK Btv)와 홈초이스 채널(딜라이브, LG헬로비전, HCN 등), KT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을 비롯해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등 OTT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속 임영웅의 모습을 안방 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어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KT 지니TV, LG U+tv, SK Btv, 홈초이스, 네이버 시리즈온, KT스카이라이프 등 총 6개 플랫폼에서는 18일 본 서비스 시작에 앞서 사전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콘텐츠를 사전 구매하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상세 내용은 14일부터 각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가수 임영웅의 ‘히어로 파워’는 콘서트, 영화 할 것 없이 티켓 매진 행렬을 보여주는 뜨거운 화력으로 유명하다.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년 12월 10일-11일, 고척스카이돔)’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2월 17일 사전 예매 오픈 2일 만에 예매율 1위를 달성했으며, 개봉 1개월이 지난 4월 1일 싱어롱 상영회까지도 순식간에 매진되는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였다.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2022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는 지난해 8월 서울 공연 당시 티빙을 통해 공연 생중계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 가입자수를 기록, 실시간 시청점유율 96%를 기록했었다.아직까지도 극장에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중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IPTV와 OTT 플랫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사전 구매 프로모션은 오는 14일, 극장 동시 TVOD 서비스는 오는 18일 시작한다.
2023.04.12 I 김보영 기자
“건행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서울 팬과 하나 된 ‘영웅시대’
  • “건행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서울 팬과 하나 된 ‘영웅시대’
  • FC서울 팬들이 ‘영웅시대’의 도움을 받아 ‘건행’ 포즈를 완성했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영웅시대’의 상암 원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주말 K리그를 뜨겁게 달군 건 가수 임영웅의 상암 출격이었다. 임영웅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팬과의 봄나들이를 고민하던 임영웅은 축구 경기 관람을 떠올렸다. 곧장 서울 구단에 문의해 시축 행사를 확정했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높은 관심으로 화답했다. 예매 10분 만에 2만 장이 팔렸다. 그러자 임영웅은 초기 계획에 없던 하프타임 공연을 선물했다.이날 공식 집계된 총관중 수는 4만 5,007명.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이자 코로나19 이후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또 지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다 관중 기록까지 새롭게 썼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효과였다.이날 경기장이 다가올수록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향하는 대중교통 안에서는 경기장 가는 방법을 묻는 말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또 휴대전화 배경 화면 혹은 케이스를 통해 임영웅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경기 전 임영웅의 팬과 K리그 팬의 목소리를 함께 담고자 했다. 먼저 임영웅의 50대 여성 팬을 만났다. 그는 “시축 소식을 들은 날부터 되게 마음이 설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경기장에 도착한 지금까지 가슴이 두근댄다”며 수줍은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지하철에서 ‘영시’들을 만났다. 같은 옷을 입고 있진 않아도 딱 보면 ‘영시’”라며 “다들 웃는 얼굴이라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낯선 환경을 처음 접하게 된 ‘영웅시대’는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해당 팬은 “팬카페에 주의할 부분이나 준비물에 대한 내용이 수시로 올라왔다”며 “방한용품까지 꼼꼼히 챙겼다”고 말했다.또 다른 팬 역시 “혹시 우리의 예매로 원하던 좌석에서 보지 못하는 팬들이 있을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우면 선수에게도 좋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해주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미안함을 전했다.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 무리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해줬다. 그러자 그들은 손사래를 치며 오히려 고마워했다. 한 팬은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자체가 팬들에게 감사한 일”이라며 “좋아하는 연예인을 먼저 생각하기 바쁘실 텐데 기존 팬을 배려해주셔서 오히려 감동”이라고 말했다.함께 있던 또 다른 팬 역시 “서포터스석 예매를 피해주시고 관람 매너를 사전에 공지하신 걸 보고 감사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축구가 더 알려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K리그 팬과 ‘영웅시대’의 화합을 의미하고자 ‘건행’ 포즈로 사진을 부탁했다. ‘건행’은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대표 포즈로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서울 팬과 기자 모두 정확한 포즈를 몰랐다.그러자 곳곳에서 “왼손, 오른손 관계없어요”, “엄지손가락이 보여야 해요”, “‘건행’이라고 외치면 돼요”라는 등 조언이 쏟아졌다. 돌아보니 모두 ‘영웅시대’ 팬들이었다. 마치 자식, 손자, 손녀를 보듯 웃음이 가득했다. 서울 팬 역시 활짝 미소 지으며 ‘건행’을 외쳤다. ‘영웅시대’는 그런 모습을 보며 박수로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
2023.04.11 I 허윤수 기자
'11곡 대방출' 아이브, '4세대 최강' 인기 방점 찍나
  • '11곡 대방출' 아이브, '4세대 최강' 인기 방점 찍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브 (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초절정 인기에 방점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아이브는 2021년 12월 가요계에 첫 발을 뗀 이후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속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계를 대표하는 팀으로 올라섰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음악적 정체성과 독보적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아이브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규앨범으로 아이브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 중 일본 출신 레이는 컨디션 난조 탓에 포토타임까지만 함께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빠졌다.‘아이해브 아이브’는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총 11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안유진은 “아이브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며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으며, 그마저도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가을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타이틀곡 ‘아이 엠’은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고조되는 드럼 비트와 베이스 사운드로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했고, 작사가 김이나가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녹인 노랫말을 썼다. 장원영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 고조되는 비트가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가을은 “멤버들의 보컬적 매력을 강조한 곡이니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서는 “비주얼 키워드는 ‘모던 카리스마’로 잡았다”며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비주얼을 통해서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수록곡 중 7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안유진은 ‘히로인’(Heroine)을, 장원영은 ‘마인’(Mine)과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를 단독 작사했다. 가을과 레이는 ‘키치’, ‘섬찟’, ‘낫 유어 걸’, ‘궁금해’ 등 4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안유진은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좀 더 주체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쓴 가사를 멤버들이 불렀을 때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뒤이어 장원영은 “작사를 통해 개인적인 창의성을 발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리즈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의 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이브는 지난달 27일 수록곡 ‘키치’를 선공개해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키치’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예감했냐고 묻자 장원영은 “전혀 예상 못 했다. 성적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기 보단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치’는 자유분방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찬 노랫말로 아이브의 반전매력을 표현한 곡이다.리즈는 “‘키치’는 특별해서 다른 아이브의 우아함과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서 “반복되면서도 반전 있는 훅이 특징이다. 예측불가함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장원영은 “초등학생들도 저희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신다고 들었다”며 “‘자기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에도 와닿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트롯계 인기 가수 임영웅이 ‘애프터 라이크’ 커버 댄스를 여러 차례 선보인 것에 대해선 “너무 감사히 봤다”면서 “이번 컴백 이후 다양한 가수 분들과 열심히 챌린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간담회 말미에 아이브는 “데뷔 초부터 상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며 “‘4세대 최강’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2023.04.10 I 김현식 기자
아이브 장원영 "임영웅 커버 댄스, 감사히 봤다"
  • 아이브 장원영 "임영웅 커버 댄스, 감사히 봤다"
  •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브 (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멤버 장원영이 임영웅 관련 질문에 짧게 답했다. 아이브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브는 임영웅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커버 무대를 봤냐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연 단독 콘서트와 지난 8일 펼친 K리그 축하 공연 때 ‘애프터 라이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해당 질문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장원영은 “너무 감사히 봤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원영은 이어 “이번 컴백 이후 다양한 가수 분들과 열심히 챌린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해브 아이브’는 2021년 10월 데뷔한 아이브가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11곡을 담았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23.04.10 I 김현식 기자
임영웅 FC서울 시축에 마포구청이 발칵 뒤집힌 이유는?
  • 임영웅 FC서울 시축에 마포구청이 발칵 뒤집힌 이유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유명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FC서울 시축자로 나서면서 마포구청이 발칵 뒤집혔다. 시축 전부터 구단 사무국에 문의가 쏟아지는 등 인파가 몰릴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지난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 마포구청은 지난 8일 마포경찰서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마포구청이 특별 안전관리 대책에 나선 건 임영웅씨 시축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 임씨의 시축이 예정돼 있던 FC서울-대구FC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4만 50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자, 유료 관중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이에 따라 마포구는 FC서울 경기가 이뤄지기 전인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안전요원 60여명을 투입했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체결한 ‘안전마포 핫라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포경찰서와 합동 점검했다.특히 마포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2개 지하철역(월드컵경기장역, 마포구청역)부터 경기장에 이르는 구간 중 경사가 가파르거나 계단이 있는 곳, 좁은 골목 등 위험요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이곳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구청직원 40여명과 마포구체육회 등 주민 20여명이 안전요원으로 활동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가 우리 구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긴급히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마포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씨의 시축 당일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끝까지 관람해달라는 임씨의 사전 요청에 따라 팬들은 시축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인파가 몰리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임씨의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앉았던 자리의 모든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미담도 이어졌다.
2023.04.10 I 송승현 기자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무슨 책이길래…서점가 강타
  •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무슨 책이길래…서점가 강타[위클리 핫북]
  • 가수 임영웅(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야말로 ‘영웅시대’다. 가수 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팬덤(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쫓는 팬들의 무리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 열풍이 도서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어서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인기 비결을 분석한 첫 단행본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가 주요 서점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9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해당 책은 예스24 4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6위에 오르며 화제 몰이 중이다. 예약 판매(14일 발행)를 시작한 지 3일 만이다. 예약 판매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상이 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에 달했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단행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출신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한다.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탐색한 첫 단행본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예스24 제공).저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2020년 방영한 TV조선 트롯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국민가수’로 떠오른 불세출의 스타다. 그는 책에서 “임영웅은 삶의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라며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고 분석한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한편 예스24 이달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1000억원대 자산가 세이노(필명)의 부와 성공의 지혜를 담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의 원작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주 종합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3위는 국민 멘토 김미경이 마흔에게 위로와 조언을 전하는 책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다.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영국 런던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4위에 올랐고, 사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의 신간 ‘사장학개론’이 5위로 치고 올라왔다.자료=예스24 제공
2023.04.10 I 김미경 기자
"K-슈퍼볼"...임영웅 하프타임 공연, 유튜브서도 터졌다
  • "K-슈퍼볼"...임영웅 하프타임 공연, 유튜브서도 터졌다
  •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FC서울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슈퍼볼 하프타임쇼 부럽지 않다” “K-슈퍼볼이다”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 중 가수 임영웅의 하프타임 공연을 본 누리꾼의 반응이다.FC서울이 9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임영웅의 하프타임 공연 풀버전 영상은 약 4시간 만에 조회 수 5.8만 회를 넘겼다.임영웅 하프타임 공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화제였다.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능가하는 관중의 호응 때문이었다.특히 임영웅 노래와 춤에 맞춰 머리 위로 손을 흔들고 자리에서 뛰는 등 호응한 팬클럽 ‘영웅시대’ 모습에 “어머님들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대구FC와 같은 하늘색 단체복을 포기한 영웅시대는 임영웅 무대뿐만 아니라 ‘붉은 악마’ 응원 머플러와 머리띠로 축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한 사진이 전해지면서 ‘최고의 팬덤’이란 극찬도 나왔다.임영웅은 전날 시축뿐만 아니라 하프타임 공연에서도 축구화를 착용했다. 댄서들도 함께 축구화를 신으며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축구장을 누비며 자신의 노래 ‘히어로(HERO)’뿐만 아니라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댄스 무대를 선보인 임영웅은 경기를 지켜보며 FC서울 공격수 황의조의 골에 환호하기도 했다.중학교 시절까지 축구 선수로 뛴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FC서울 구단 측에 시축을 문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영웅은 황의조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을 당시 직접 현지 응원을 나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고, 최근에는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에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가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본 이날 경기에는 총 4만5007명의 관중이 들어찼는데,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최다 관중 14위에 해당한다.
2023.04.09 I 박지혜 기자
‘영웅’ 된 황의조, “임영웅 또 와야 하지 않을까요?”
  • ‘영웅’ 된 황의조, “임영웅 또 와야 하지 않을까요?”
  • 가수 임영웅의 응원을 받은 황의조(서울)가 K리그 복귀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랜만에 골 맛을 본 황의조(FC서울)가 가수 임영웅의 두 번째 방문을 기대했다.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황의조가 페널티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승점 3점을 더한 서울(승점 12)은 포항스틸러스(승점 14)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전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경기 후 황의조는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기기 위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그 속에서 득점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최전방에 배치된 황의조는 끊임없이 상대 수비수와 싸우며 공 소유권을 지켜냈다. 또 연계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그는 “코치진과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할지 많이 상의했다”며 “내려오는 것보다 전방에서 싸우는 게 더 좋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이날 경기가 더 큰 관심을 받은 건 가수 임영웅의 방문 때문이었다. 평소 축구 사랑이 엄청난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와의 봄나들이를 계획하다가 축구 관람 이벤트를 떠올렸다. 임영웅 측이 서울 구단에 먼저 시축을 제안하며 장관이 펼쳐졌다. 여기에 기성용, 황의조와의 친분도 한몫했다.“어떻게 친해지게 됐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황의조는 “워낙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프랑스에서 뛸 때도 한 번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인연이 돼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시축 사실도 기사를 통해 접했다”라며 전혀 자신과 이야기된 게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덕분에 많은 팬이 찾아와서 고맙다고 했다”며 “승리했으니까 다음에도 또 와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웃었다.임영웅의 방문에 황의조도 화답했다. 전반 11분 페널티 득점에 성공하며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했다. 또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던 2022년 4월 10일 FC메스전 이후 364일 만에 나온 소속팀 득점이었다.황의조는 경기 전 임영웅과의 대화에 대해 “‘한 골 넣어야지’라고 하더라”라며 “약속을 지킨 거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벤트성이지만 찾아줘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많은 팬 앞에서 뛸 수 있는 경험을 했다”며 “선수로서 감사하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04.09 I 허윤수 기자
‘4만 5007명 운집’ 서울 안익수 감독, “임영웅 씨께 감사”
  • ‘4만 5007명 운집’ 서울 안익수 감독, “임영웅 씨께 감사”
  •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4만 5,007명의 관중 동원에 힘을 보탠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승점 3점을 더한 서울(승점 12)은 한 경기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전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경기 후 안 감독은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 공식 관중은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현대-전북현대전(2만 8,039명)에서 기록했던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안 감독은 “임영웅 씨의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상암벌에 4만 5천의 관중이 찾은 데에는 그의 기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 5천 이상의 팬이 찾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이날 황의조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안 감독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오늘로써 해소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다음은 안익수 감독과의 일문일답>△총평해달라.-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영웅 씨의 방문에도 감사하다.△승리에 가장 큰 원동력이 있다면.-우리 선수들보다는 팬들의 성원인 거 같다. 경기장에서 신바람 나게 뽐낼 수 있었던 분위기가 조성됐다.△황의조의 복귀골과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달라.-의조는 2012년에 처음 만났다. 지금의 행보를 보면 한국 공격수 계보의 한 축을 가져가는 선수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의 능력 등 모든 게 앞서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다. 마음고생도 있었겠지만, 오늘로써 해소될 수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 같다.△백종범이 선방은 많았지만, 빌드업에는 아쉬움도 보였다.-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 함께 발전하고 개선 요소를 찾는다. 이런 일이 우리를 단합하게 하고 더 노력하게 한다. 그렇게 되면 더 고무적인 일이 나올 거 같다.△4만 5,007명의 관중이 서울의 멋진 플레이를 봤다. 앞으로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임영웅 씨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 상암벌에 4만 5천이라는 많은 팬이 찾아 성원한 데에는 그의 기여가 있었다. 감사를 드리면서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 5천 이상의 팬이 찾을 수 있는 역할이 더 필요할 거 같다.△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한찬희, 한승규는 어땠는지 말해달라.-팀이란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회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 안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하는 부분이 오늘 기회를 얻었지만 준비된 모습이었다.
2023.04.08 I 허윤수 기자
‘영웅 대첩’ 승자는 서울, 대구에 완승... ‘황의조 복귀 골’
  • ‘영웅 대첩’ 승자는 서울, 대구에 완승... ‘황의조 복귀 골’
  • FC서울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진=연합뉴스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는 4만 5,007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이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FC서울이 영웅시대와 함께 웃었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승점 3점을 더한 서울(승점 12)은 한 경기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전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대구(승점 6)는 6위에 머물렀다.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졌다.홈팀 서울은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황의조와 팔로세비치가 나섰고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가 2선에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가 꾸렸고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원정팀 대구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에드가, 바셀루스, 고재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케이타, 세라토, 이진용, 장성원이 허리를 구성했다. 조진우, 홍정운, 김강산이 백스리를 구축했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서울이 빠르게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흘렀다. 김주성이 다시 올려주는 과정에서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정확하게 성공하며 포효했다. 황의조의 K리그 복귀 첫 골.기세를 탄 서울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0분 오스마르가 기습적인 중거리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22분과 31분 에드가가 발과 머리로 겨냥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권완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때렸다. 뒤따르던 나상호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바로 득점했다. 대구 수문장 오승훈도 꼼짝할 수 없었던 궤적이었다.대구는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김강산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6분에도 케이타의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백종범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서울도 계속해서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한찬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한편 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찾은 이날 경기 공식 관중은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현대-전북현대전(2만 8,039명)에서 기록했던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2023.04.08 I 허윤수 기자
‘영웅 효과’ 서울-대구전, 4만 5007명... 코로나 후 최다 관중 기록
  • ‘영웅 효과’ 서울-대구전, 4만 5007명... 코로나 후 최다 관중 기록
  • 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찾은 서울-대구전에 4만 5,007명의 관중이 찾았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 관중이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영웅시대’가 함께한 K리그가 코로나19 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FC서울과 대구FC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이번 경기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건 가수 임영웅이 함께했기 때문. 임영웅은 시축과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와 경기장에서 봄나들이를 즐겼다.평소 열성적인 축구 팬인 임영웅이 먼저 서울 측에 시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고민하다가 나온 방법이었다.임영웅의 제안에 팬들도 엄청난 열기로 화답했다.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 장이 팔렸다. 올 시즌 두 차례 열린 서울의 홈 경기를 보면 위력을 잘 알 수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2만 2,204명이 찾았고 울산현대전에서는 2만 549명이 함께 했다.그러자 임영웅도 보답 선물을 준비했다. 임영웅은 하프타임에 감사함을 담은 노래를 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초기 계획은 시축과 경기 관람이었다”며 “폭발적인 반응에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팬들에게 노래 선물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높은 관심은 계속됐다. 경기 이틀 전까지 3만 5,000여 장이 판매됐다. 예매분만으로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깼다.이전까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2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에서 기록했던 2만 8,039명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했다. 서울 관계자는 “지켜봐야겠지만 조심스럽게 4만 명을 넘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관계자의 말대로 4만 관중을 훌쩍 넘겼다. 집계된 공식 관중 수는 4만 5,007명. 영웅시대와 함께 한 서울-대구전이 코로나19 이후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18분이 흐른 가운데 서울이 3-0으로 크게 앞서 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흘렀다. 김주성이 다시 올려주는 과정에서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정확하게 성공하며 포효했다. 황의조의 K리그 복귀 첫 골. 임영웅과 친분이 있는 황의조이기에 의미가 컸다.전반 33분에는 기성용의 코너킥을 권완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때렸다. 뒤따르던 나상호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바로 득점했다. 대구 수문장 오승훈도 꼼짝할 수 없었던 궤적이었다.
2023.04.08 I 허윤수 기자
‘임영웅과 영웅시대’ 서울 안익수 “실리 챙겨야”, 대구 최원권 “우린 악역”
  • ‘임영웅과 영웅시대’ 서울 안익수 “실리 챙겨야”, 대구 최원권 “우린 악역”
  •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가수 임영웅과 팬의 방문에도 승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과 대구FC가 영웅시대의 등장에도 변함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현재 서울은 3승 2패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3으로 졌다. 대구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최근 대구와의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2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다.이날 서울은 황의조, 팔로세비치,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 백종범(GK)을 선발로 내세운다.안 감독은 “우리나 대구나 변화가 많다”며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대결을 하고 나면 서로의 특색을 조금씩 알게 될 거 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이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의 방문이다. 4만 명에 육박하는 팬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안 감독은 “항상 선수들은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실 때 자존감이 극에 달한다”면서도 “이런 변수에 선수들이 잘 대처해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대구FC 최원권 감독은 서울의 잔칫집에 재를 뿌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의 상대 대구는 1승 3무 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중인 가운데 서울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최근 2연승의 상대 전적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대구는 에드가, 고재현, 바셀루스, 장성원, 이진용, 세라토, 케이타, 김강산, 홍정운, 조진우, 오승훈(GK)이 선발 출격한다.경기 전 최원권 감독은 “이기러 왔다”며 “지난 경기에서 서울이 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하는 수비 조직을 단단히 갖추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최 감독도 ‘영웅시대’를 비롯한 많은 팬의 방문을 반겼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악역을 잘한다”며 “남 잔칫집에 재 뿌리는 걸 잘하기 때문에 그런 쪽에 기대하고 있다”라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23.04.08 I 허윤수 기자
‘노래에 친필 유니폼까지’, 영웅시대 놓치지 마세요
  • ‘노래에 친필 유니폼까지’, 영웅시대 놓치지 마세요
  •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뜬다. 사진=FC서울 SNS[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드디어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에 뜬다.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건 가수 임영웅이 함께할 예정이기 때문. 시축이 예정된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경기장에서 봄나들이를 즐길 계획이다.서울 측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임영웅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임영웅은 하프타임에 노래 선물을 안길 예정이다. 구단은 “초기 계획은 시축과 경기 관람이었다”며 “폭발적인 반응에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팬들에게 노래 선물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시축에 나서는 임영웅은 서울 유니폼과 40주년 기념 머플러를 착용할 예정이다. 등번호는 ‘12번’이다. 당초 서울은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 등번호인 ‘10번’을 제안했다. 그러나 임영웅 측이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의 상징 ‘12번’이 더 의미가 있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서울 측은 “추첨을 통해 임영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5벌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도 ‘영웅시대’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영웅시대’를 위한 LED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서울 측은 “경기장에 방문해주시는 임영웅과 영웅시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LED 광고 4개 버전을 준비했다”며 “경기 전 2개, 시축 때 1개, 하프타임 공연 때 1개가 노출된다”고 설명했다.서울 서포터즈 수호신도 환대 준비를 마쳤다. 수호신은 경기장 1층과 3층에 임영웅을 위한 특별 걸개를 두 개 제작해 게시한다. 또 임영웅을 위한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측은 “서포터즈에 있어 이름을 부르는 콜은 아무에게나 하지 않는 소중한 응원 방식”이라며 “이번에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보여준 서울, K리그 문화에 대한 존중 방식에 감동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0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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