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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뉴타운 개발 본격화.. 역세권 시프트 적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상계뉴타운이 역세권 시프트가 적용돼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시의 역세권 건축물 밀도 조정계획에 따라 층수 및 용적률이 상향된 `상계 4,5,6구역 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 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상계뉴타운 사업은 역세권 시프트 적용으로 용적률이 상향조정돼 건립할 아파트가 늘어나 사업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계4구역은 용적률이 기존 239%에서 280%로 높아져 최고층수 31층으로 아파트 788가구(임대 163가구)가 건립된다. 상계5구역은 용적률이 기존 243%에서 376%로 높아져 최고층수 39층으로 아파트 2076가구(임대 594가구)가 들어선다. 상계6구역은 용적률이 기존 295%에서 365% 상향조정돼 아파트 1035가구(임대 23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상계 4,5,6구역 촉진계획변경안은 앞으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정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노원구는 사업추진이 더딘 상계 1,3구역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계뉴타운 사업성 검토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000여 조합원 간에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있던 환지청산 문제도 환지청산 시점(79~81년)과 분양지 매각시점(2008년 9월 11일) 결정 사항에 대해 지난 2월 주민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앞으로 감정평가 등을 거쳐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계뉴타운은 지난 2005년 12월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노원구 상계3·4동 일대 64만7578㎡(19만6235평)가 서울시로부터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현재 상계 2,4,5,6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및 시공회사 선정을 마쳤으며, 상계 1,3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이후 조합설립인가를 준비중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은평뉴타운처럼 기반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상계뉴타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암사동 서원마을, 휴먼타운 시범사업 착공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암사동 102번지 4일대 서원마을(3만2800㎡)에 총 36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울휴먼타운 시범사업을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원마을은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오다가 2009년 2월 취락지구로 지정된 단독주택지다. 전원형 주택지 보존을 위해 서울시에서 서울휴먼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 지난해 11월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암사동 서원마을은 마을회관, 어린이놀이터 등을 확충해 주민 커뮤니티 형성공간을 마련하고, 노후 불량한 폐쇄형 담장을 허물고 투시형 낮은 담장을 조성해 이웃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지내 주차면 확보를 통한 그린존(Green Zone)을 개선하고, 걷고 싶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범죄예방을 위한 CCTV설치 등의 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서원마을 휴먼타운 조성 시범사업은 이달 15일 본격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이번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서원마을은 인근 고덕산 자락, 한강, 선사주거지 등 주변의 자연·역사문화 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생태마을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휴먼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시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에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더한 신개념 주거단지다. 현재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등 5개소가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엔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까지 확대돼 흑석·시흥·길음 3곳이 지정됐다.
- `표류하는` 뉴타운..경기도, 재검토 시사
- [노컷뉴스 제공]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뉴타운 사업이 곳곳에서 표류하고 있다.주민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일부에서는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12개 시.군의 옛도심 23곳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뉴타운 사업을 추진해왔다.이 가운데 2007년 9월 10일 촉진지구로 지정된 군포 금정지구(86만5천㎡)가 사업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3년 안에 이뤄져야 할 결정고시를 하지 못해 지난해 9월 10일자로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했다.이어 평택 안정지구(2008년 5월 7일 지정. 50만㎡)도 뉴타운 개발의 필요성이 줄면서 주민 반대가 80%에 달해 평택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일자로 지구지정이 해제됐다.여기에다 안양시가 찬반 주민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지구지정 유효일(4월 6일) 안에 촉진지구 결정고시를 하지 못한다고 판단, 25일 최대호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뉴타운 사업을 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23개 지구 가운데 촉진지구 결정이 완료된 곳은 부천(소사.원미.고강), 광명(광명), 구리(인창수택), 평택(신장), 남양주(덕소), 고양(일산.능곡.원당), 군포(군포), 시흥(은행) 등 8개 시 12개 지구다.남양주(퇴계원.지금도농), 의정부(금의.가능), 시흥(대야신천), 김포(김포.양곡), 오산(오산) 등 5개 시 8개 지구가 올해 안 촉진계획 수립이 결정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미 촉진지구 결정이 완료된 부천을 비롯해 올해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정된 의정부와 오산에서 주민의 반대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추진 위기를 맞고 있다.부천시 주민 25명은 지난 16일부터 시장실 앞에서 뉴타운 추진을 반대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다 2일 경찰에 연행됐다.오산 뉴타운도 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19개 구역 가운데 16개 구역에서 기준 찬성률인 70%를 넘지 못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들도 지난 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낮은 보상가와 높은 분담금 부담으로 원주민 재정착이 어렵다며 사업 취소를 요구했다.당초 이 곳 주민들은 분양이 잘 될 경우 지출한 분담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뉴타운 사업을 환영했지만, 최근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담금의 원금조차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반대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김 지사 "근본적 재검토 필요"…도 타개책 효과 거둘까이런 가운데 김문수 지사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경기도가 주민들의 찬반 의사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뉴타운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김 지사는 3일 경기도 제2청에서 진행된 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최근 뉴타운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시작할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이에 따라 뉴타운 촉진계획 결정고시 이후 곧바로 뉴타운 사업 추진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찬반을 물어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주민들은 그동안 뉴타운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보통 2년 정도가 걸리는 뉴타운 사업 추진위 구성 또는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만 찬반 의사 표시가 가능했었다.도 관계자는 "종전에는 주민 찬반 의사를 결정하는 데만 2년이 걸려 반발과 대립이 장기화됐는데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문수 지사가 민선 4기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의욕적으로 추진돼온 뉴타온 사업이 주민간 갈등을 야기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가운데 도의 이번 타개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거여·마천뉴타운, 가구분리형 `부분임대 아파트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 가구를 분리해 아파트 주거공간 일부를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아파트 69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존치정비구역인 마천1·3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여2-1구역의 기준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총 698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천1구역은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 및 존치시설인 삼익, 대성, 기영, 한보 등 나홀로 아파트 4개동을 추가 편입해 소형주택을 기존 790가구에서 527가구 늘린 121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685가구는 용적률 236.4%를 적용해 구릉지에는 지상 4층의 테라스하우스 10개동 414가구, 평지에는 최고 28층의 아파트 25개동 2271가구의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포함하며, 이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한다. 마천3구역은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을 기존 1011가구에서 286가구 늘린 129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367가구는 용적률 262.1%를 적용해 지상 7~32층의 아파트 33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이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거여2-1구역도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 공급량을 기존 715가구에서 192가구를 늘려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1930가구는 용적률 275%를 적용해 지상 7~33층의 아파트 17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이중 366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특히 마천1·3구역은 85㎡이상 주택의 25% 이상을 부분 임대아파트를 건립하도록 했다. 마천1구역은 기존 96가구에서 342가구, 마천3구역은 119가구에서 268가구로 각각 부분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했다. 거여2-1구역도 부분임대아파트 86가구를 공급한다. 부분임대아파트는 아파트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화장실, 방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임대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주택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월세를 구하기 힘든 1인 세입자나 재개발 이전에 다가구 주택에서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던 노령세대의 재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계획수립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되었던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재정비촉진지구의 종교시설 존치기준을 마련하고 구역내 대체부지 6곳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천1·3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송파구에서 이달 25일부터 3월11일까지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서 3월말에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거여2-1구역은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이 인가된 지역으로 서울시에서 3월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하면 바로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중심으로 거마로와 오금로가 연결되고 위례신도시와 인접하면서 주변에 천마산, 청량산, 성내천이 위치해 자연경관과 조망권이 뛰어난 지역이다. ▲ 부분임대아파트 내부구조 예시
- 합정전략정비구역 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마포구 합정전략정비구역 개발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18일 서울 마포아트홀에서 합정전략정비구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현장을 찾은 800여명의 주민의 반대로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 설명자로 나선 서울시 주택과 관계자는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설명회 재개를 위해 주민 설득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서울시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지구단위계획수립 강행할 것이라며 설명회 자체가 열리는 것을 막았다. ▲ 18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합정전략정비구역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후 주민들이 단상에 내걸은 현수막을 보고 있다.이날 주민들은 `2년 치고 빠지는 서울시는 떴다방이냐`, `합정구역 3분의 1 토막, 제2의 용산사태`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서울시가 최근 변경, 발표한 지구단위계획안의 전면 무효를 주장했다. 합정동 주민이라고 밝힌 유금숙(63)씨는 “2년 전에는 평균 30층 최고 50층으로까지 짓게 해 준다더니, 지금은 허울 좋은 존치구역이 됐다”라며 “존치구역은 7층까지만 짓는다고 하는데, 주민을 이렇게 농락시킬 수 있느냐”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강대성(56)씨도 “당인리발전소 이전 문제를 서울시가 해결할 수 없어 사업이 축소된 것은 이해하겠지만, 많은 주민이 사는 다세대·다가구 밀집지까지 제외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대석 원안사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년전 약 3500가구가 사업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2500가구가 존치대상으로 남게 됐다”라며 “오세훈 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것이며, 주민들이 낸 3000여장의 탄원서를 21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정전략정비구역 총 50만3239㎡ 중 합정·상수역세권 2곳(29만8027㎡)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키로 했다. 나머지 20만5212㎡의 주택지는 자력개발 대상으로 분류돼 사실상 개발계획에서 제외됐다. 이에따라 합정·상수역세권의 경우 200~300% 수준의 용적률이 330~660%까지 늘어 건물높이가 최고 120m까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반면 합정동과 당인동, 상수동 일대의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은 일반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이며 기존 용적률 180%에서 20% 상향된 200%만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 개포지구 초고층아파트 개발계획안 심의 보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이에 따라 최근 초고층 재건축 기대심리로 술렁였던 개포동 일대 아파트시장 분위기가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지난 9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청장이 변경결정을 요청한 `개포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심의를 보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강남구 도곡동, 개포동, 일원동 일원의 393만7263㎡ 면적에 위치한 노후아파트 34개 단지 2만8704가구를 재건축을 통해 최고 50층, 4만여가구 규모로 새롭게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소형주택·장기전세주택 확대방안,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적정여부, 공원 연접부 고층 배치에 대한 적정여부 등의 검토를 위해 개포지구 안건을 보류시켰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응봉제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 ▲신촌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 ▲용마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3만5587㎡의 응봉1구역은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을 헐고, 용적률 218%, 건폐율 30% 이하로 최고층수 17층의 아파트 494가구가 건립된다.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이 인접한 서대문구 대현동 104-5번지외 11필지 1774㎡에는 용적률 797.87%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이 들어선다.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세권에 위치한 중랑구 면목동 371번지 일대 9502㎡의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후 장기전세주택 84가구, 일반분양 215가구 총 299가구가 공급되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 여의도·이촌·합정 등 3곳 전략정비구역 계획 발표[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서울시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여의도와 이촌, 합정 3곳의 구체적인 개발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아파트와 초고층 빌딩, 공원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개발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된 계획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요? 기자 : 서울시가 여의도, 이촌, 합정 3곳의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적 특성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공원과 문화, 레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워터프론트(수변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 한강변의 약 20%가 재건축이 완료됐는데요. 나머지 80%에 대한 재건축이 이루어지기 전에 한강의 무한한 매력과 도시경쟁력 요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큰 틀의 기본적 개발방향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따른 한강 수변 정비사업은 최소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한강변 아파트들이 순차적으로 지구단위계획안대로 재건축에 들어가면 매력적인 스카이라인을 갖춘 세계가 주목하는 한강 워터프론트로 재창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 좀 더 구체적인 개발계획 살펴보겠는데요. 먼저 여의도는 어떤 개발 밑그림이 제시됐습니까? 기자 : 여의도 전략정비구역은 동북아의 국제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갖게 금융전략시설 공급과 함께 국제수준의 주거, 교육, 문화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타운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여의도 글로벌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 여의도 아파트지구를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와 1구역, 2구역 등 3개 구역으로 통합 개발을 추진하게 됩니다. 여의도 여의도동 총면적 61만4301㎡엔 1구역 9개 단지 6266가구와 2구역 2개단지 1906가구가 들어섭니다. 주거복합용지는 평균 40층 이하 최고 50층 높이로 지어질계획이며, 비주거복합용지는 상한용적률 800%에 층수 제한이 없어 70층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현재 4개 초·중·고교의 위치를 조정해 공원 속에 학교가 있는 스쿨파크로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정주환경에 부합하는 국제학교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앵커 : 이촌과 합정 전략정비구역 개발은 어떻게 추진되는 건가요? 기자 : 이촌 전략정비구역은 서빙고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됩니다. 서빙고역 인근의 신동아아파트 뿐 아니라 인근의 온누리교회, 신동아쇼핑상가를 포함한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통합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상한 용적률 322%를 적용해 평균 30층 이하, 최고 50층으로 총 4339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계획했습니다. 합정 전략정비구역은 총면적 50만3239㎡로 한강변의 절두산 성지와 양화진 묘지공원을 중심으로 역사특성 경관거점으로 조성되고, 홍대의 문화·예술 특성을 살리도록 계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당인리발전소 이전문제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전에 관계없이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했습니다.합정역세권은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통합개발이 이루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상수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정비사업 시기 도래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 이번 개발계획에 대해 현지 주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 여의도 일대 중개업소에는 서울시의 용도지역 상향 등 개발계획안이 향후 아파트값에 미칠 영향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며 모처럼 활기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실제 사업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2년전 발표한 여의도지구 개발지침에서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반응이 많았습니다. 합정동 일대의 경우 2년전 발표한 당초 계획과 달리 전략정비구역 전체가 아니라 합정역과 상수역 역세권 일부만 개발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당시 계발구상을 믿고 주택 등을 매입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월 28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 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